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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러니까 2008년 2월에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열린책들 편집매뉴얼이란 책을 낸 적이 있다. 신문제작부에서 일해봤던 경험이 있어 흥미가 생겨서 목차를 봤는데 단순히 책 편집을 위한 매뉴얼이라기보다 글 자체를 좀 더 정밀하게 쓸 수 있게 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것 같아 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출시한지 세달인가만에 절판이 되서 정말 허무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지 열린책들 홈페이지에 가 봤더니 재판을 내달라는 사람들의 요청이 많아 2009년판을 낼 계획이 있다고 답변이 올라왔던 걸 본 적이 있는데 드디어 나왔다.
사실 2008년판은 좀 이벤트성이 짙어서, 다른 출판사들이나 편집일을 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보급할려는 요량으로 3,5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단기간 동안 팔고 말았지만 이번 2009년판은 아무래도 제대로 된 출판 리스트에 추가하고 있는 듯 하여 갑자기 절판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구입은 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사서 읽고 좀 더 글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양식을 가진 사람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격도 단돈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책사러가자 URL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 2009  열린책들 편집부 엮음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09년 개정 증보판. 교정 교열에서 저작권 관리, 제작에 이르기까지 편집자가 알아야 할 책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진 책이다. 열린책들 편집부는 이번 매뉴얼이 지난번과 같은 '내부 자료집의 공개' 수준에서 벗어나 좀 더 일반화되고 보편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
2009/02/23 20:18 2009/02/2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