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마디...
아무리 생각해도 에토씨는 천재인것 같다...
내가 이 작품을 처음 보게된 건 아마 대여점에서였던것 같은데 하도 재밌어서 이건 사야겠다 싶어서 2003년에 일본에서 돌아올 때 결국 만화책 전질을 사오게 되었다...려고 했지만 당시 전 16권이었던 구루구루가 13권까지밖에 구할 수가 없어서 결국 13권까지만 사서 보고 지금까지 항상 결말이 어떻게 되는걸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에 시험도 끝났고 해서 구해서 읽어봤더니 역시 재미있었다... 나중에 이빨빠진 3권 채워야지...라는건 중요한게 아니고, 아무래도 작가는 진짜 천재이거나 아니면 왕바보이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것 같다..-_-;; 하여튼 나는 천재쪽에 한 표...
빨간망토 챠챠랑 비슷한 계열 작품인데 챠챠가 소녀잡지에 연재된 탓이라 어느정도 표현에 있어 한계를 가지고 있던 것과 다르게 소년잡지에 게다가 사실 조금은 마이너하기도 한 잡지에 연재되었던 탓인지 이놈의 만화는 거의 아스트랄 수준의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일견 3류만화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구루구루는 대단히 하이레벨의 코미디를 구사하고 있다. 중간중간에 스토리를 막 뛰어넘어 버린다든지 북북노인이 너무 크게 잡히는 씬이 많다든지 하는 단점(...)은 있지만 이건 작가의 한계라기보단 그냥 이 사람이 그 부분을 그릴 떄 똥이 마려워서 기분이 나빴거나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서 집중이 안됐기 때문이라 사료된다...-_-;; 아무래도 잡지 간간에서 드래퀘를 연재했기 때문인지 그에관한 패러디가 상당히 많은데 그것부터 시작해서 하여튼 그냥 재밌을 따름이다...
훌륭하게 만들어진 작품이니만큼 본토에서는 그 가치도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어서 위키피디아 항목에도 상당한 양의 정보가 기입되어 있다. 안타까운것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지 처음엔 해적판으로 나왔다가 나중에 GM에서 정식 라이센스판으로도 나왔지만 결국 14권에서 끊겨서 결국 나머지 두 권은 한글판으로 발행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뭐 어떡하겠어 사실 이거 번역해서 출판해봤자 어차피 우리나라에선 500부밖에 안팔릴텐데 출판사로서도 자원봉사 하고싶지 않겠지.애니메이션으로 나와서 국내에서도 몇 번 방영됐으나 애니메이션쪽은 보지 않았다. 다만 1기 엔딩 Wind Climbing~風にあそばれて~는 정말 좋았다. 만화책 다보고나서 감동이 되살아나길래 찾아서 들어봤더니 역시 노래가 매우 흥겹다. 작가 에토우 히로유키씨는 현재 같은 잡지에서 衛星ウサギテレビ 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계신다.
마법진 구루구루를 연재했던 잡지 간간 파워드 홈페이지
http://gangan.square-enix.co.jp/닛뽄 애니메이션 마법진 구루구루 홈페이지
http://www.nippon-animation.co.jp/na/guru2/일본 위키피디아 마법진 구루구루 항목
http://ja.wikipedia.org/wiki/%E9%AD%94%E6%B3%95%E9%99%A3%E3%82%B0%E3%83%AB%E3%82%B0%E3%83%AB더방 방송한 우리나라 재능방송 마법진구루구루 홈페이지
http://www.jei-tv.com/program/pro_view.asp?IdxNo=279
1기 엔딩 Wind Climbing~風にあそばれ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