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iled under 잡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만은 내가 먹었다.

...

홈페이지를 만들고 세상과의 통신을 시작한지도 벌써 9년차... 일기장을 펼쳐보니 대강 2000년 3월 말쯤에 정식개장을 했던 모양이다. 처음 개장했을 당시 홈페이지 이름은 Platinum Universe, 내 핸들네임은 infinity에서 따온 InFI였는데 아마 드림엑스에서 계정을 돌렸는데 그때 아이디가 infinity라서 이렇게 지었던 것 같다.

당시 개인 홈페이지는 주로 그림쟁이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건 아마도 정보교환이 이루어지기 용이한 이점이 있었고 일본쪽 그림쟁이들과도 접촉할 수 있었으며 아무래도 자기가 그린 그림을 돈들이지 않고 불특정다수에게 소개하는데 적합한 툴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특별한 컨텐츠를 가지지 않은 일반사용자들은 홈페이지를 만들기 보다는 보통 다음카페나 프리챌 같은 커뮤니티로 들어가는 경향이 강했다. 게다가 지금같이 홈페이지를 뚝딱 만들어주는 블로그 같은게 있었던 것도 아니라 html태그 공부하고 이미지 만들어내고 홈피구성도 해야하고 게시판도 설치해야했던 홈페이지 만들기는 섣불리 접근하기 힘든 영역에 있었던 것도 그 이유중 하나가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쟁이들이 많이 활동하던 시기라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웹상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오에카키(낙서)라는 이름의 CGI프로그램도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오이깎기(?) 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고 그랬던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latinum Universe 초기화면. 엑박에는 그때그때 내가 맘에든 사진을 올리곤 했다

Contents 부분은 일본어능력시험 문제집에서 따왔고 위의 바 폰트는 박진배씨 홈피에서 쓰고 있던게 너무 이뻐서 존내 어렵게 찾아서 쓰고 뭐 이정도로 날림이었다...

당시에는 icq라는 메신저가 유행해서 왠만한 홈피에는 자신의 현재 icq접속여부를 알려주는 버튼을 달기도 했다. 글쓰느라 오랫만에 들어가 봤더니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다. 참고로 내 icq는 102786512...

http://www.icq.com/people/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시 투하트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Platinum Univers 배너...

당시 홈페이지는 모두 배너라는게 있어서 링크하고 싶으면 이 배너를 가져가서 자기 링크페이지에 다는 거였는데 보통 배너 가져가고 알려주면 그쪽에서 한번 놀러와주고 뭐 이런 문화도 있었다.

게시판을 위해서는 CGI가 지원되는 서버가 필요했는데 당시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계정은 일반적으로 CGI를 지원하지 않았고(사용자나 제공자나 숙련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설치하면서 서버 자체에 문제를 일으킬 공산이 컸기 때문이었던 걸로 보인다)CGI를 지원하는 서버는 무료가 아니거나 유저의 사용기간이 길다든지 해야 하는 뭔가 제한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소라넷이라는 서버가 인기 있었는데 나도 여기를 잠깐 거쳐갔었지 아마? 그 다음엔 하이텔도 갔다가 천리안도 갔다가 아레즈넷이라는 개인 서버도 들어갔다가 여기저기 이사도 많이 했다...
어쨌든 처음 입주했던 드림엑스 홈페이지는 CGI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게시판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는데 당시 라이코스에서 제공하던 BBS4U라는 시스템이 인기여서, 나도 이걸 사용했는데 당시 다른 게시판과 다르게 커스텀될 수 있는 항목이 매우 유연했던 걸로 기억한다. 카운터도 빌려썼는데 나중에 소라넷 들어가면서 Pure Life Dream이라는 CGI 게시판 설치하고 카운터는 Seit Counter 프로그램을 썼다.

당시 Pure Life Dream(PLD, 퓨라드) 이라는 게시판CGI의 인기는 대단해서 웬만한 한국 그림쟁이들 게시판은 PLD를 썼다고 보면 된다. 맨 마지막으로 인테그랄 버전이 나오고 나서 Pury BBS로 갈아탔다. 이건 JH라는 분이 PLD를 재커스텀화한 버전인데 리플기능이 더 강력했던가... 하여튼 전체적으로 개선된 부분이 많아서 갈아탔던 것 같다. 하여튼 뭐 이거 커스텀한다고 고3초때 공부도 안하고 맨날 새벽까지 지롤하고 그랬던 기억이 지금 일기를 펼쳐보니 적나라하게 적혀있구나... 군대갔다오면서 백업해놨던 자료가 다 날라가서 PLD자료는 없고 퓨리 자료는 남아있다. 그때의 기억을 한번 돌아볼까?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 내 홈피에는 내용이란게 거의 없었고 방명록이랑 nX게시판이라고 이상한 그림같은거 올려서 리플달고 노는 게시판 두개가 홈피 메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긴 하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재미있었으니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당시 홈피에 썼던 글은 현재 블로그의 2000년부터 2002년까지의 아카이브에 담겨져 있다.


그 후로도 홈페이지가 짜증날때마다 디자인을 몇 번 바꾸긴 했었지만 속알맹이는 전혀 바뀐게 없었고 걍 겉 껍떼기만 바꾼 것 뿐이었다. 나중에는 너무 귀찮아서 그것조차 풀가위(ctrl + c,v)신공을 펼쳤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풀가위 신공의 극한이었던 당시 3번째 홈페이지 디자인...

3번째 디자인으로 가면서부터는... 이게 아마 2001년 6월 이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당시 사학과 신문제작부라는 곳에 들어가면서 최신 과학기술을 소개하는 nifty space라는 컬럼을 맡게되어서 거기서 이름을 따온 걸로 기억한다. nifty는 편한, 뭐 그런 뜻인데 이건 당연히 nifty-serve로부터 가져왔다는 건 죽어도 말 못해...

뭐 하여튼 그렇게 풀가위신공으로 버티다가 자기딴에도 도저히 이 꼴은 못보겠었던지 2001년 겨울쯤인가에 작심하고 만든게 Zwei! 였다. 독일어로 2 라는 뜻인데 뭐 다시 한 번 잘 해보자, 두번째 도전 이런 느낌으로 지은 것 같은데 사실 당시 팔콤게임 쯔바이에서 따 왔다고 보는게 더 맞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시 쯔바이 메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2년부터 제대할 때까지 아마 이걸로 계속 나갔었던것 같다
하여튼 쯔바이는 진짜 개인적으로 거의 내가 가진 여력을 다 써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는 백서까지 만들어서 그 가이드라인에 철저히 맞춰서 했으니까... 컨텐츠도 좀 더 늘리고 그랬고. 지금 생각해보면 별 것도 아니었지만 하여튼 그 때는 쓸모없는 노력을 아무 생각없이 할 수 있는 열정이 있었던 것 같다.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만든 쯔바이조차도 방문자 수가 높지 않았다는거다. 디자인이 어떠니 그런 문제가 아니라 내용이 없는 홈페이지에 오는 사람이 없다는 걸 문제라고 심각하게 느끼게 된 건 제대하고나서였지. 당시 쯔바이를 닫을 때 카운터가 15,000 정도였는데 당시로서도 6년정도 돌리고 있었던 홈페이지였는데도 불구하고 히트수가 15000이라면 역시 이 툴로서는 불특정 다수와의 소통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없었던 거다.(참고로 쯔바이를 닫으면서 태터툴즈로 옮기면서 카운터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실질적인 카운터는 215,000으로 봐야된다. 별로 숫자가 늘어나는거에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이 15,000이라는 숫자는 2000년부터 이어져 온 나의 홈페이지의 역사를 계승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항상 카운터를 +15,000 해서 읽고 있다.)

하여튼 그래서 당시 병장 말년때, 어차피 홈피는 한 번 정비해야겠고 싶어서 이러저러 찾아보니 그 전부터 조금씩 블로그라는게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있었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거의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둘 다 이웃기능이 있다면 운영자에 휘둘리지 않는 시스템으로 가고 싶었고 마침 또 당시 태터툴즈라는 괜찮은 설치형블로그가 있어서 이걸 쓰기 시작했던 거다. 이왕 하는김에 계정도 유료로 사서 쓰고 나중에는 도메인도 사 버렸지. 지금와서는 참 잘했다는 생각도 조금은 든다. 재미있는건 이 태터툴즈라는 툴의 개발자 분인 JH라는 분이 위에도 언급했던 Pury BBS라는 CGI의 제작자이기도 했다는 것. 태터툴즈가 지금은 텍스트큐브라는 툴로 바뀌었지만 나는 계속 태터툴즈를 쓰고 있으니 따져보면 2001년부터 계속 이분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구나... 사실 이 때는 제이엣찌(...) 라는 식으로 불리기도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포스가 너무 강해져서 그렇게는 부르기 힘들 듯...-_-;;

블로그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클리아르라는 핸들네임을 만들면서 내가 쓰는 컴퓨터 이름도 지었는데 그게 실피온(Silphion)이라는 이름이었다. 윈도우에 보면 컴퓨터 이름이 Silphion mainframe, PDA 이름이 Silphion mobile 뭐 이런 식이었다. 이름은 아마 슬레이어즈의 실피르라는 캐릭터로부터 따 왔던 것 같은데 뭐 하여튼 그래서 그럼 Silphion 뭐라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Silphion System 으로 하지 뭐... 이런 식이었던 것 같다.
 클리아르도 그랬지만 사전보고 정하는 식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불러보고 어감이 좋은거. 뭐 이런식이었다. 첨언하자면 클리아르는 아마 소니의 PDA 클리에랑 리프게임인 매지컬 안티크의 히로인인 스피 림 아트와리아 크리에르 와 마도물어의 주인공인 아르르 를 버무려서 나왔던 결과인 걸로 기억한다...

당시의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일반 홈페이지를 버리고 블로그를 잡기 시작했는지는, 아래의 글을 보면 조금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이 블로그를 연지도 벌써 만 3년이 넘어가고 있다. 허수가 조금 있긴 하지만 어쨌든 3년만에 20만 히트와 5년동안 만오천 히트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

툴 자체의 한계, 컨텐츠의 빈약성 등등... 사실 뭐 별 내용도 없는 개인홈페이지 가지고 히트수가 어떻네 저떻네 하는것도 웃기긴 하지만 하여튼, 문제점을 알고 그걸 기반으로 꾀한 변화라는게 극적인 효과를 가져온 건 맞는 것 같다.
재미있는 건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까지 내가 홈페이지에 했던 건 내용을 채우는 게 아니라 디자인만 계속 바꾸는 거였는데 이제 디자인은 사람들이 스킨이란 형식으로 계속 새로운 걸 내주니 나는 그냥 적용 버튼만 누르면 되고 내용만 쓰면 되게 변했다는 거다. 툴의 교체는 사용자의 사용스타일마저 바꾸는 힘이 있는가 보다.

현재의 이 블로그는 단순히 넷이라는 광활한 공간의 한 부분을 점유하는 하나의 페이지라기 보다는 이제 나에게는 넷에서의 나의 집이라는 느낌마저 갖게 하여준다. 그럼에야말로 나는 이 블로그에 계속 무언가를 붙여나가고 있는 것이리라.

어쨌든 나는 내 블로그에서 나의 얘기를 하고 싶다. 좋은 글 퍼오고 인기있는 동영상이나 mp3 올리고 그러면 하루에 몇천, 몇만 조회수 따오는 건 일도 아니게 되겠지만. 사실 카운터라는 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정보를 구태여 우리집에까지 들여놓지 않아도 좋은 일이다. 나는 어쨌든 나의 얘기를 하고 싶고 내가 가진 걸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 블로그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 블로그는 더 오래 살아남게 될 것 같으니 지금 그런걸 생각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을 듯 싶다. 이 사탕을 아직 다 빨아먹지도 못했으니 그런 얘기는 다 먹고나서 생각해 보도록 해야겠다. 정체성조차 확립되지 않은 이 블로그라는 녀석은 어디로 가게될까.


글쎄, 지금은 그냥 계속 가지고 놀아보자.
2008/10/31 00:41 2008/10/31 00:41
Posted
Filed under 애니&라디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다치 미츠루씨와 더불어 "이야기를 엄청나게 재미있게 하는 작가" 중 한 분인 우라사와 나오키씨의 작품.
어린아이 시절에 아무생각없이 만들고 놀았던 '예언의 서' 라고하는 책의 내용이 실제로 실현된다는, 소재자체로서는 사실 그렇게 끌리는 내용이 아닌것 같은데 다음권을 안보면 잠이 안오게 만드는 이 흡인력은 역시 이 분이 천재라서 그렇다고 밖에는 말 할수가 없다.


몬스터 때도 생각했었지만 우라사와씨는 그냥 이야기를 펼친다기보다는, 인간이란 존재가 가지는 마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기가 생각하는 걸 만화로 그려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선함이란 무엇이고 악함이란 무엇인가. 마음에 상처를 받은 인간이 어디까지 사악해질 수 있는가. 그것은 과연 사악함.이라 규정지을 수 있나.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준 인간이 지어야 할 짐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 것인가. 의지를 가진 인간은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가.

20세기 소년은 어떤 경험을 하면서 21세기 소년이 되는가. 20세기에 계속 남는 소년은 누구인가.


과학과 전혀 상관없는 '본격과학모험만화' 20세기 소년은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PS. 원래 미디어믹스 되는 거 안보긴 하지만 영화는 진짜 별로 보고싶지 않다...


*20세기소년 위키피디아 항목
http://ja.wikipedia.org/wiki/20%E4%B8%96%E7%B4%80%E5%B0%91%E5%B9%B4

*20세기소년 영화 오피셜 홈페이지
http://www.20thboys.com/index.html
2008/10/30 23:36 2008/10/30 23:36
Posted
Filed under 잡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10/28 09:35 2008/10/28 09:35
Posted
Filed under 잡다한정보/정치&사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신 국개들아 이 글이나 읽어라
http://badnom.com/774

more..

2008/10/24 16:02 2008/10/24 16:02
Posted
Filed under 잡다한정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프 카운터가 천만 먹었을 때 올라온 기념 이미지. 아마 코믹파티의 미즈호였나? 미즈키였나로 기억함... 파일 생성날짜가 2000년 10월 27일 이니까 벌써 8년이나 전의 이미지로군...

물론 URL은 아직도 유효하다. 방문해볼까냥? (그건 그렇고 이번 겨울에는 기필코 화이트 앨범을 해야 될텐데...)

*Leaf 공식 홈페이지
http://leaf.aquaplus.co.jp/
2008/10/24 01:48 2008/10/24 01:48
Posted
Filed under 음악감상실

해석은 의역. 요즘 이 노래가 부쩍 자주 생각이 난다. 풀버전 가사보다 TV버전 가사가 더 맘에 드는 노래.

作詞:森川美穂/作曲:ジョー・リノイエ/
編曲:ジョー・リノイエ、鈴川真樹/歌:森川美穂

胸の奥のもどかしさ どうすればいいの?
마음 속의 공허함을 어찌해야 좋을까?
遠い夢が見えなくなったよ
멀어보이던 꿈이 이젠 보이지도 않게 되어버렸다고
呟いて空を見上げたら
중얼거리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流れる星の向こう側に
별이 흘러다니는 저 편에서
君との約束がまぶしくうつる
너와 했던 약속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Try 慰めの言葉なんて 心に届かない風
Try 위로하는 말이란 결국 마음에 닿지 않는 바람일뿐
つまづいても 迷っても 明日があるから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길을 헤메더라도 또 내일이 있으니까

ずっと大切にしてた あの日の夕暮れ
항상 소중히 여겨왔던 그 날의 저녁노을
駆け出してく小さな自分が
뛰쳐나가던 작은 나 자신이
いつまでも記憶で揺れてる
언제까지고 기억속에서 흔들리고 있어
いつかは思い出にしたいね
언젠가는 꼭 추억이 되었으면 해
ひとりで歩き出す時が来たなら
홀로 걸어나가야 할 때가 온다면

※Try 過ぎてゆく時間(とき)の中で 何を求めてゆくのか
 Try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무엇을 추구해 나가는 지
   自分にしか見えないと わかっているから
   스스로에게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果てしなく遠い夢でもきっとつかんでみせるよ
   한없이 멀어보이는 꿈이라도 꼭 잡아보이겠어
 流されずにまっすぐな心を信じて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곧게 뻗은 마음을 믿으며

流れる星の向こう側に
별이 흘러다니는 저 편에서
君との約束がまぶしくうつる
너와 했던 약속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Try 慰めの言葉なんて 心に届かない風
Try 위로하는 말이란 결국 마음에 닿지 않는 바람일뿐
抱え込んだ不安だけ大きくなるけど
끌어안은 불안만이 더욱 커질 뿐이지만
自分で決めたことだから多分ひとりでも平気さ
내가 결정한 것이니까 아마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을거야
つまづいても 迷っても 明日があるから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길을 헤메더라도 또 내일이 있으니까

※Repeat (F.O.)

*가사출처
http://www.jtw.zaq.ne.jp/animesong/hu/nadia/yes.html

2008/10/24 01:03 2008/10/24 01:03
Posted
Filed under 잡다한정보
난... 원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10/20 21:53 2008/10/20 21:53
Posted
Filed under 애니&라디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하하... 그것참 한국에서 건버스터 극장판도 보고 에반게리온 극장판도 보고 그렌라간 극장판도 보게 되는구나... 세상 일 참 알수없구나...

출처 : CAPSULE☺블로그

*PISAF 2008 공식 홈페이지
http://www.pisaf.or.kr/

*그렌라간 극장판 공식 홈페이지
http://www.gurren-lagann-movie.net/

*그렌라간 홍련편 목소리 녹음전 성우 코멘트
http://www.famitsu.com/anime/news/1216222_1558.html

*엔딩 続く世界

2008/10/20 18:01 2008/10/20 18:01
Posted
Filed under 애니&라디오
시작하기전에 한 마디.

"타니구치 감독님은 천재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한의 리바이어스 때도 그랬지만 작품속의 모든 주인공이 다 살아있었던 코드기어스 R2... 이것은 아무래도 20화만 빼놓고 셀 한장한장이 모두 월페이퍼급의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작화 덕도 있었지만 역시 감독의 천재성이 발휘됐다고 밖에는 결론내릴수가 없다. 그렇게 작품속에서 살아움직이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으면서도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죽이고 살리는 체스판의 말로서 그 캐릭터들을 다룰 수 있었던 타니구치 감독님... 왠만한 강심장도 이러기는 힘들지 않았나 몰라... 몰살의 토미노 이후로 '몰살의' 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사람이 또 나타났다고 봐야 할까.(여기서 죽었다는 의미는 결과적으로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세계가 잘못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 사실에 어쨌든 네가 동의를 한다면, 그 세계는 그 세계의 시스템을 존중해가면서 내부로부터 바뀌어져야 할 것인가. 그 세계의 시스템으로는 그 세계를 바꿀 수 없으니 외력을 투입해야 할 것인가 라는 의문만을 던지고 황당하게 끝나버린 1기로부터 그 질문은 진화하여―――――――――――

이 세계는 모든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합쳐진, 거짓이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게 되는 세계가 되어야 할 것인가, 현재 세계의 모습은 유지한 채 그 어떤 무력이나 블러핑을 통해서라도 겉으로 나타나는 평화만을 유지하면 아름다운 세계가 되는 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 인간들이 보여준 추잡한 모습과 허물들을 모두 끌어안고 그래도 내일은 또 다른 형태의 미래라는 희망이 있음을 믿고 나가야 할 것인가.

감독은 이 각각의 물음을 과거(샤를르), 현재(슈나이젤), 미래(루루슈)라 정의하고 최종적으로 루루슈의 손을 들어준다 ――――――――
아니, 결과적으로 루루슈의 손 마저도 들어주지는 않았지만...


18화 동경결전 이후로는 스토리가 급전개를 타서 각 화 하나하나마다 모두 주옥같은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 다음화를 도저히 안보고는 못견디게 만드는 타니구치 감독님... 내가 이래서 R2를 매주 안봤지;;

이하는 안본 사람이 보면 피를 토할 수 있는 코드기어스 R2 네타바레가 있습니다.

more..


게시판 등을 보면 스자쿠가 배신을 너무 많이 한다해서 스자쿠 + 이완용 = 스완용(...) 이라 부르기도 하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로는 스자쿠가 배신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 실제 작품 내에서도 배신자 어쩌구저쩌구 하는 대사도 있지만 스자쿠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념을 관철한 사나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이야를 발사했던 것은 분명 자신의 신념과 정 반대의 일이었지만 그것은 기어스의 힘이었으니... 그 이후로 스자쿠는 지금까지 지켜왔던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던져버리지만 그의 신념은 마지막까지 지켜진다. 다만 맨 마지막에 루루슈로부터 최후의 기어스를 받게 된 것은 역시 당하는 역이라 그랬던 건지 아니면 감독의 사악한 의지였던 것인지... 착하기만 해서 못볼 꼴을 너무 많이 본 우리 착하디 착한 쿠루루기 스자쿠...

19화 로로의 클라이막스 씬에서 그냥 울어버렸다는 건 위에도 썼지만... 건담 0080 이후로 애니메이션 보다 운 건 또 오랫만인것 같다. 나나리의 자리를 뺏고 루루슈를 감시하기위해 파견된 자객... 결론 - 나쁜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은 그저 자신을 감싸줄 사람이 필요했던 유약한 소년일 뿐이었던 그 로로가 기어스를 쓸 때마다 더 심하게 북받치는 슬픈 감정의 파도... BGM이 BGM이니만큼 더 그랬던 것 같다. 이건 정말 안들을 수 없는 명곡. 가사도 추가한다. 듣고 있으면 로로가 기어스 걸던게 생각나서 더 슬퍼지는 곡.
http://www.nicovideo.jp/watch/sm4728019


「僕は、鳥になる。」
When I just can't find my way
You are always there for me
When I am out of my way
You are always there for me

When I just can't find my way
You are always there for me
When I am out of my way
You are always there for me

Like a bird in the sky
You set me free
You give me one heart
Like a star in my night
You'll always be a part of me

When I just can't find my way
You are always there
You are always there
You are always there for me

In my darkness dreams
I hear you call me
You give me the reason to live
In my dirty heart
I hear you call me
And you reach out to carry me away

No one can save my soul
Only you

Like a bird in the sky
You set me free
You give me one haert
Like a star in my night
You'll always be a part of me

暗い月 暗示する
その光の先では
不確かな 存在の
僕の夢が 生まれ変わる

急ぎ 生きるけど
ごめんね

鳥が空を 飛び回れるように
僕は自由に今なれるんだ

僕は自由に今なれるんだ

鳥が空を 飛び回れるように
僕は自由に今なれるんだ

Like a bird in the sky
You set me free
You give me one heart
Like a star in my night
You'll always be a part of me


하여튼 고로감독님 짱이십니다. 1기로 끝낼려다 그냥 인기있어서 2기 만든줄 알았던 이 못난 중생을 어엽히 여겨주시옵소서...


P.S 스자쿠가 맘에드는 사람은 아래에 소개하는 란슬롯 기동 키 USB는 어떨까?
http://store.biglobe.ne.jp/m2/hobby/sp/geass_usb.html


*코드기어스 공식 사이트
http://www.geass.jp/

*코드기어스 위키페이지
http://ja.wikipedia.org/wiki/%E3%82%B3%E3%83%BC%E3%83%89%E3%82%AE%E3%82%A2%E3%82%B9_%E5%8F%8D%E9%80%86%E3%81%AE%E3%83%AB%E3%83%AB%E3%83%BC%E3%82%B7%E3%83%A5

http://ja.wikipedia.org/wiki/%E3%82%B3%E3%83%BC%E3%83%89%E3%82%AE%E3%82%A2%E3%82%B9

2008/10/19 18:42 2008/10/19 18:42
Posted
Filed under 애니&라디오

드디어 다 봤다. 그렌라간... 카레이도 스타 이후 이렇게 내 심장을 움켜쥐고 마구 흔들어 댄 작품은 또 오랫만이다. 이런 작품을 볼수 있기 때문에야말로 나는 또 내일을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말은 필요없다. 11화 다이제스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되겠어.. 몸이 견디질 못해..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상처하나 낼 수 없다니..
상당히 절망적이네...
이렇게 끝나는건가...?
이럴때 카미나가 있었다면...

[묵묵히 계속 구멍을 파는 시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코 : ...그런거였구나...

기탄 : 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코 : 전에 카미나가 그랬어, 나를 구해줬던건 언제나 저녀석이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것은 저녀석이었다 라고.

기탄 : 카미나가...?

카미나 : 자신은 없었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는건 아닌가하고 생각하기도 했지. 불안했다. 아버지는 되고 나는 왜 안되나. 사실은 허세였다. 모두 약한소리 하면서 구멍파는걸 그만뒀지. 나는 그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몬은 묵묵히 파들어갔어. 내 허세를 뒤에서 받쳐주었다. 마지막 남아있던 바위를 깨뜨릴 수 있었던 건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거지. 운이 좋았던거야. 하지만 나는 그 운과, 그 운을 끌어내 준 시몬을 믿는다. 마음이 약해질 것 같을 때, 자신이 없어질 것 같을 때, 그 날 그렇게 계속 파고 있던 시몬을 생각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미나 : 저 등에 밀리지 않는 남자가 되겠어. 그렇게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미냐 : 알겠냐 시몬! 잊지마라. 내가 믿고있는 니가 아니다. 니가 믿고 있는 나도 아니다. 니가 믿고 있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너를 믿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아무 : 그렇다면 너도 죽을 수밖에 없겠구나

니아 : 죽지 않아요!

구아무 : 머라?

니아 : 나도 쓸모없는 인형인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상에 와서 배웠습니다.

구아무 : 뭘 말이냐?

니아 : 시몬이 형님을 믿었던 것처럼, 나도 시몬을 믿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니야! 구해주러 왔어! 이리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아 : 흐앙...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늦게와서 미안해

니아 : 아냐...

시몬 : 나 이제 알았어... 라간도 알려줬어! 나, 알았어!

니아 : 나도 같아요, 고마워, 시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아 : ...시몬, 손을 놔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로슈!!

합체한다!!!!

로슈 : 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형은 죽었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이젠 없다고!!


하지만 나의 이 등에!

이 가슴에!!

한 몸이 되어 함께 살아나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구멍을 판다면 하늘을 뚫는다!!

틀린곳을 파게되도 계속 파들어가서!!

끝까지 파낸다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나의 승리다!!!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시몬이다...

카미나 형님이 아니라구...

나는 나다!! 구멍 파는 시몬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필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기가 드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브레이크으으으으으으으!!


삽입된 곡은 그렌라간 BEST SOUND 2CD 21번 트랙 - 너의 XXX 로 하늘을 뚫어라!

ID3 태그에 타쿠 이와사키라고 나와서 보니 ROD 음악담당이었던 사람. 어쩐지 분위기가 비슷하다 싶더라니... 하여튼 가슴을 울리는 곡이다.

천원돌파 그렌라간 공식 홈페이지
http://www.gurren-lagann.net/

천원돌파 그렌라간 위키페이지
http://ja.wikipedia.org/wiki/%E3%82%B0%E3%83%AC%E3%83%B3%E3%83%A9%E3%82%AC%E3%83%B3

2008/10/09 10:19 2008/10/09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