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시작한 뒤 좀 되었지만 미완성이라 숙성시키고 있었는데 일단은 공개하고 생각날때마다 수정하는것이 낫겠다 싶어 일단 공개.
* 맥주의 구분
일본의 경우 맥주에서 맥아가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맥주가 맥주와 발포주, 제3의 맥주로 구분되는데 맥주가 되려면 맥아가 67%이상 되어야 하는 제한이 있는데 비해 발포주는 주원료인 맥아가 25%미만으로 낮은 술이며 제3의 맥주는 아예 원료가 맥아가 아니거나 발포주에 다른 스피릿츠를 섞은 잡술이다. 일본 주세법에 따르면 맥아사용 비율이 높아질 수록 맥주에 대한 세금이 다음과 같이 변하기 때문에
50%~ :㎘당 222,000엔
25%~50% :㎘당 152,700엔
~25% :㎘당 105,000엔
세금을 줄이기 위해 맥아를 25% 미만으로 묶고 대맥이나 소맥같은 다른 원료를 섞어서 맛을 낸 것이 발포주이다. 일반적으로 350㎖ 맥주 한캔이 250엔 부근에서 형성되어 있는데 반해 발포주는 100엔 언저리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맥아비율이 높은 맥주가 맛있기 때문에 값도 비싸지는 특징이 있어 일반맥주와 저가맥주와의 확실한 경계가 존재한다.
그에 반해 한국은 다음 표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술의 종류에 세금을 매기고 있기 때문에 맥아비율을 강제하지 않으며 따라서 맥주회사에서는 세금에서 까이는 원가를 값이 비싼 맥아를 줄이고 값이 싼 옥수수 등의 원료로 전용함으로써 맛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맥주에 붙는 세금이 40%인 일본에서조차 세금이 너무 비싸다는 얘기가 나오는 정도인데
http://kcanari.egloos.com/3234181우리나라는 저항이 없는 간접세로 거액의 세금을 거둘 수 있다는 근시안적 생각 때문에 비이성적일 정도로 높은 세금을 맥주에 매기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 설명하겠지만 우리나라 맥주문화가 타국에 비해 많이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36511&ctg=11http://busines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18/2009121800205.html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맥주에 대한 관세가 30%로 기존 세금과 합치면 무려 166.85%의 높은 세금을 물고 들여와야 하기 때문에 수입맥주 시장이 커질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http://trade.eucck.org/site/2007/ko/trade04.htm참고로 2011년 현재 일본에서 맥주수입은 무관세이며 WTO협정을 맺지 않은 곳에 한해서는 리터당 6.40엔이 부여된다.
http://www.customs.go.jp/tariff/2011_4/data/i201104j_22.htm* 메이저 회사가 내놓는 맥주 종류
메이저 맥주회사라하면 한국의 경우
OB맥주와
하이트 두 회사가 존재하며 일본의 경우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뽀로,
오리온을 들 수 있다. 회사 수는 끽해야 2곳과 5곳으로 도도리 키재기인것 같지만 한국은 맥주를 회사 이름으로 고르는데 반해 일본은 맥주를 맥주 이름으로 고른다. 2011년 7월 현재 각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제품 라인업의 수를 보면 (수입맥주 제외)
OB맥주 : Cass, 카스 레몬, 카스 레드, 카스 라이트, OB 골든라거, 카프리 (총 6점)
하이트 : 하이트, 드라이피니시 d, 맥스, 스타우트, 에스 (총 4점)
아사히 : 슈퍼드라이, 더 마스터, 죽선, 쿠로나마, 스타우트, 오리온 드래프트 (이상 맥주) / 스타일 프리, 혼나마 드래프트,
혼나마 아쿠아 블루, 쿨 드래프트 (이상 발포주) / 클리어 아사히, 이치방 무기, 아사히 오프, 블루 라벨, 쿠쯔로기 시코미,
스트롱 오프, 무기 시보리, 고쿠우마 (이상 제 3의 맥주) (총 18점)
기린 : 기린 라거, 클래식 라거,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 하트랜드, 브루마이스터 (이상 맥주) / 탄레이, 탄레이 그린 라벨,
탄레이 더블, 기린 제로, 엔쥬쿠 (이상 발포주) / 노도고시 나마, 스트롱 세븐, 코쿠노 지칸, 혼카쿠, 코이아지 (이상 제
3의 맥주) (총 16점)
산토리 : 더 프리미엄 몰츠, 몰츠 (이상 맥주) / MD 골든 드라이, 다이어트 나마 (이상 발포주) / 킨무기, 조끼 나마, 아키라쿠 (이상 제 3의 맥주) (총 7점)
삿뽀로 : 쿠로라벨, 라거 비어, 클래식, 홋카이도 나마 시보리, 드래프트 원, 보리와 홉, 크리미 화이트, 오프노 제이타쿠, 홉
밭의 향, 아이스 라거, 에델 필스, 프리미엄 화이트 시로호노카 (이상 삿뽀로 맥주) / 에비스 맥주, 에비스 더 블랙, 에비스
더 홉, 실크에비스, 코하쿠 에비스, 스타우트 크리미 탑 (이상 에비스 맥주) (총 18점)
오리온 : 오리온 드래프트, 이치방자쿠라 (이상 맥주) / 무기쇼쿠닌 (이상 발포주) / 서전스타, 제로라이프, 스페셜 엑스, 리치 (제 3의 맥주) (총 7점)
오리온은 일단 맥주 5대회사에는 들어가지만 오키나와가 장사의 홈그라운드인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숫자가 OB맥주랑 하이트 종류 합한거랑 붙을 수 있을 정도이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스타우트를 제외하면 결국은 다 로컬라이즈드 필스너 타입, 다시말해 다 똑같은 장르를 내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일반맥주와 저가맥주의 경계가 확실하며 로컬라이즈드 필스너 타입이 주류이지만 부드러움이나 맛, 홉의 향에 차이를 주어 라인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으며 스타우트 장르도 각 회사마다 하나씩은 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프리미엄급 맥주 대역 (아사히 : 죽선, 기린 : 하트랜드 / 브루마이스터, 산토리 : 더 프리미엄 몰츠, 삿뽀로 : 에델 필스, 에비스) 은 또 따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리하자면 메이저 시장에서는 크게볼때 로컬라이즈드 필스너랑 흑맥주 두 장르만 존재하는 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같지만 회사가 많아 같은 장르에서 한 제품씩만 나와도 한 대역이 형성되는 일본과 달리 회사가 단 둘에 그나마도 제품개발을 소홀히 하는 한국의 경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지극히 좁다. 물론 호프집에서 팔리는 맥주는 둘 다 목넘김이 칼칼한 로컬라이즈드 필스너 타입 라거인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은 그런 종류의 호프집 맥주만 내놓고 신상품 개발이
전무하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새로운 제품이 가뭄에 콩나듯이 나지만 일본은 각 회사가 최소한 분기마다 신제품을 개발해 내놓는다. 예를 들면 가을에는 가을한정 (
맥주의 재발견), 겨울에는 겨울한정 맥주 (
キリン - 冬麒麟 (기린 - 겨울기린))가 발매된다든지,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노리고 나오는 시기한정 상품 (
サッポロ - ショコラブルワリーBitter (삿뽀로 - 쇼콜라 브루어리 비터))도 존재한다. 이건 한정에 약한 일본인을 노린 점인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제품의 버라이어티가 커진다는
관점에서 바람직한 현상.
중요한 건 다음 항에서도 소개하겠지만 일본에는 지방에서 맥주를 만들어 파는 지방맥주 회사가 전국에 산재하고 있어서 이들 회사를 합치면 실질적인 맥주회사의 차이는 2 대 270개로 벌어진다는 점이다. 전국유통을 할 수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보면 국내의 맥주양조회사가 무려 90개라는 한국주류산업협회의 주장은 그저 논리를 위해 지어낸 헛소리일 뿐이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41998.html*지방맥주
일본은 1994년 4월에 주세법을 개정해서 연간 양조해야 하는 맥주의 최저량을 2000 킬로리터에서 60킬로리터로 낮춤으로써 지방맥주 제조가 활발해졌다.
http://ja.wikipedia.org/wiki/%E5%9C%B0%E3%83%93%E3%83%BC%E3%83%AB개인이 양조장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본이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마이크로브루어리가 활성화되어 있는데다가 그걸 유통하는 권한도 있기 때문에 동네 슈퍼에 가도 지방맥주를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지방맥주의 진입문턱이 낮다. 또한 지방맥주는 덩치가 작은 만큼 여러가지 실험적인 맥주를 많이 내기 때문에 소비자도 일반적인 필스너 이외의 특이한 맥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단순히 정형화된 에일 타입 맥주뿐만이 아니라 시소에일이라든지 딸기 에일같이 지역특산물을 이용하여 이제까지 없었던 종류의 제품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양조장을 세우기 위해 투자해야하는 금액이 상당하며 마이크로 브루어리는 위생의 문제를 들어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2011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1850 킬로리터인 연간 최저생산량을 100 킬로리터로 낮추는 모양이다. 이렇게 되면
옥토버훼스트나
캐슬프라하 같은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맥주가 기네스, 칼스버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선 모습을 대형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해외맥주 수입
한국이나 일본이나 패키지된 해외맥주를 수입하는건 다르지 않은데 콕 찝어서 항상 이렇다고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일본의 경우 아주 다양한 맛을 가진 벨기에 맥주, 한국의 경우 맛이 아주 스탠다드한 독일 중심으로 수입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다만 해외의 생맥주를 수입하는 부분에선 일본이 아주 앞서 있다. 일반적인 호프집에서 제공하는 해외 생맥의 경우 우리나라는 기네스, 밀러, 호가든 정도에 일본도 기네스, 바스, 호가든 정도로 그리 큰 차이는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일이 없고 일본은 라거의 경우 국내 물건으로 하트랜드같은 프리미엄급 맥주가 있으므로 에일을 수입하는 듯. 하지만 좀 더 깊숙하게 들어가면 아주 마이너한 장르까지도 생맥으로 수입되어 근처의 바에서 마실 수 있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이런 마이너한 생맥을 마실려면 발품을 팔거나 이태원에 나가야 된다는 문제가 있다.
통계를 보면 2006년 기준으로 호주랑 아일랜드산 맥주의 수입량이 가장 많은데 아일랜드산이면 기네스일테고... 호주는 뭔지 모르겠다. 최근 통계가 있으면 좋겠는데...
http://www.brewers.or.jp/data/t08-yunyuu.html그리고 위에서 말한 마이크로 브루어리 유통문제와도 연관되는데 자가양조를 하고 싶으면 마이크로 브루어리로 빠져서 맥주만 전문적으로 양조해서 유통시켜버리는 일본의 경우 일반적인 바에서는 자가양조 맥주를 내지 않거나 내더라도 한종류 정도로 한정되어 있데 반해 자가양조를 하면 유통할 방법이 없는 한국의 경우 자가양조한 맥주를 파는 방법은 직접 펍도 경영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가양조 맥주가 주 메뉴가 되어 있는 펍이 다수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일본의 경우 마이크로 브루어리 자체에도 바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마이크로 브루어리는 지방에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없으므로 이 부분은 논외로 한다.
http://trade.eucck.org/site/2007/ko/trade04.htm*맥주 구입
일본은 술도 인터넷으로 구입할수 있어 우리나라의 지마켓 정도에 해당하는 라쿠텐이라는 사이트에서 일본의 메이저 회사의 맥주에서부터 시작해서 지방맥주, 전 세계맥주까지 다 구입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지방맥주가 활로를 펴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다. 또 그냥 동네 슈퍼에 가도 메이저 맥주, 지방맥주, 세계맥주등이 다 진열되어 있어 15종류 이상의 맥주를 구경할 수 있는 일본과 달리 각 회사당 1종류의 맥주를 진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5종류 이하거나 좀 더 있다고 해도 버드와이저나 하이네켄 같은 고정된 물건밖에 찾기가 힘들다. 좀 더 많은 맥주를 구경하기 원한다면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매장에 나가야 한다.
*음주 문화
한국에서 맥주는 기본적으로는 소주를 마시고 입가심으로 마신다는 위치가 무의식중에 확립되어 있으며 맛이 약하고 개성이 없어 소주와 섞어서 마시는 문화도 존재한다. 일본에도 호피라고 해서 소주랑 섞어 마시는 유사맥주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건 원래 그런 용도로 만들어진 술이기 때문에 직접비교는 불가.
어쨌든간에 세계맥주 전문점들이 그나마 인식을 많이 바꾸어 놓기는 했으나 맥주를 그 자체로 즐기는 술이라는 인식은 그리 넓게 퍼져있진 않은데 이것은 큰 시점에서 보았을 때는 일본도 마찬가지로, 2010년 기준으로 한 데이터로 아사히의 슈퍼드라이와 클리어 아사히가 전체 출하량 37.5%, 기린의 이치방시보리와 노도고시 나마로 36.7%의 쉐어를 점하고 있는 점을 보면 잘 드러난다.
http://sankei.jp.msn.com/economy/news/110117/biz11011710300008-n1.htm*보관 문화
한국에는 2003년 11월부터 페트병에 담은 맥주가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위에서 말한 맥주의 위치에도 관련되는데 맥주가 묽어서 특별히 술을 못마시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한국 맥주는 알콜이 들어간 음료수 정도로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마실 수 있지만 반면에 취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이 필요하게 된다. 병입할 경우 양이 많아질 수록 아무래도 무게나 운송에 있어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페트를 도입하게 된 원인으로 생각된다. 2002년 월드컵때 맥주 소비가 많았기 때문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다음 기사에 따르면 페트용기의 개발 자체는 대략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에 걸쳐 이루어진 듯 한데
http://www.azom.com/article.aspx?ArticleID=351어쨌든 페트 용기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다음 보고서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http://www.scribd.com/doc/53423439/%EB%A7%A5%EC%A3%BC%EC%9A%A9%EA%B8%B0%EC%9D%98-BarrierProperty#ad_unit=Doc_Sideboard_MediumRectangle_BTF_300x250&url=http%3A//www.scribd.com/doc/53423439/%25EB%25A7%25A5%25EC%25A3%25BC%25EC%259A%25A9%25EA%25B8%25B0%25EC%259D%2598-BarrierProperty%23ad_unit%3DDoc_Sideboard_MediumRectangle_BTF_300x250%26url%3Dhttp%253A//www.scribd.com/doc/53423439/%2525EB%2525A7%2525A5%2525EC%2525A3%2525BC%2525EC%25259A%2525A9%2525EA%2525B8%2525B0%2525EC%25259D%252598-BarrierProperty%2523ad_unit%253DDoc_Sideboard_MediumRectangle_BTF_300x250%2526url%253Dhttp%25253A//www.scribd.com/doc/53423439/%252525EB%252525A7%252525A5%252525EC%252525A3%252525BC%252525EC%2525259A%252525A9%252525EA%252525B8%252525B0%252525EC%2525259D%25252598-BarrierProperty%252523ad_unit%25253DDoc_Sideboard_MediumRectangle_BTF_300x250%252526url%25253Dhttp%2525253A//www.scribd.com/doc/53423439/%25252525EB%25252525A7%25252525A5%25252525EC%25252525A3%25252525BC%25252525EC%252525259A%25252525A9%25252525EA%25252525B8%25252525B0%25252525EC%252525259D%2525252598-BarrierProperty%25252523ad_unit%2525253DDoc_Sideboard_MediumRectangle_BTF_300x250%25252526url%2525253Dhttp%252525253A//www.scribd.com/doc/53423439/%2525252525EB%2525252525A7%2525252525A5%2525252525EC%2525252525A3%2525252525BC%2525252525EC%25252525259A%2525252525A9%2525252525EA%2525252525B8%2525252525B0%2525252525EC%25252525259D%252525252598-BarrierProperty%2525252523ad_unit%252525253DDoc_Sideboard_MediumRectangle_BTF_300x250%2525252526url%252525253Dhttp%25252525253A//www.scribd.com/doc/53423439/%252525252525EB%252525252525A7%252525252525A5%252525252525EC%252525252525A3%252525252525BC%252525252525EC%2525252525259A%252525252525A9%252525252525EA%252525252525B8%252525252525B0%252525252525EC%2525252525259D%25252525252598-BarrierProperty%252525252523ad_unit%25252525253DDoc_Sideboard_MediumRectangle_BTF_300x250%252525252526url%25252525253Dhttp%2525252525253A//www.scribd.com/doc/53423439/%25252525252525EB%25252525252525A7%25252525252525A5%25252525252525EC%25252525252525A3%25252525252525BC%25252525252525EC%252525252525259A%25252525252525A9%25252525252525EA%25252525252525B8%25252525252525B0%25252525252525EC%252525252525259D%2525252525252598-BarrierProperty%25252525252523ad_unit%2525252525253DDoc_Sideboard_MediumRectangle_BTF_300x250%25252525252526url%2525252525253Dhttp%252525252525253A//www.scribd.com/doc/53423439/%2525252525252525EB%2525252525252525A7%2525252525252525A5%2525252525252525EC%2525252525252525A3%2525252525252525BC%2525252525252525EC%25252525252525259A%2525252525252525A9%2525252525252525EA%2525252525252525B8%2525252525252525B0%2525252525252525EC%25252525252525259D%252525252525252598-BarrierProperty%2525252525252523ad_unit%252525252525253DDoc_Sideboard_MediumRectangle_BTF_300x250%2525252525252526url%252525252525253Dhttp%25252525252525253A//www.scribd.com/doc/53423439/%252525252525252525EB%252525252525252525A7%252525252525252525A5%252525252525252525EC%252525252525252525A3%252525252525252525BC%252525252525252525EC%2525252525252525259A%252525252525252525A9%252525252525252525EA%252525252525252525B8%252525252525252525B0%252525252525252525EC%2525252525252525259D%25252525252525252598-BarrierProperty%2525252525252526attributes%252525252525253DQuantSegs%25252525252525253DD%252525252525252526IABParent%25252525252525253DBusiness%2525252525252525252CFood%25252525252525252520%25252525252525252526%25252525252525252520Drink%252525252525252526Extension%25252525252525253Dpdf%252525252525252526AdLayout%25252525252525253D-1472436212%252525252525252526DocUser%25252525252525253D70040560%252525252525252526IABChild%25252525252525253DRetail%25252525252525252520Industry%2525252525252525252CEntrepreneurs%2525252525252525252CCoffee/Tea%252525252525252526Document%25252525252525253D53423439%252525252525252526FourGen%25252525252525253DTrue%2525252525252526skip%252525252525253D1%25252525252526attributes%2525252525253DQuantSegs%252525252525253DD%2525252525252526IABParent%252525252525253DBusiness%25252525252525252CFood%252525252525252520%252525252525252526%252525252525252520Drink%2525252525252526Extension%252525252525253Dpdf%2525252525252526AdLayout%252525252525253D-1472436212%2525252525252526DocUser%252525252525253D70040560%2525252525252526IABChild%252525252525253DRetail%252525252525252520Industry%25252525252525252CEntrepreneurs%25252525252525252CCoffee/Tea%2525252525252526Document%252525252525253D53423439%2525252525252526FourGen%252525252525253DTrue%25252525252526skip%2525252525253D0%252525252526attributes%25252525253DQuantSegs%2525252525253DD%25252525252526IABParent%2525252525253DBusiness%252525252525252CFood%2525252525252520%2525252525252526%2525252525252520Drink%25252525252526Extension%2525252525253Dpdf%25252525252526AdLayout%2525252525253D-1472436212%25252525252526DocUser%2525252525253D70040560%25252525252526IABChild%2525252525253DRetail%2525252525252520Industry%252525252525252CEntrepreneurs%252525252525252CCoffee/Tea%25252525252526Document%2525252525253D53423439%25252525252526FourGen%2525252525253DT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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가 조밀하지 않아 산소가 들락날락할 수 있는 구멍이 많아 맥주가 산화하여 품질이 빨리 열화될 우려가 있는데 마개는 산소를 흡수하는 스캐빈저 캡을 사용하였고, 페트도 2중 3중으로 막을 겹쳐서 산소를 못들어오게 차단하였으며 빛에 의한 변질을 막기 위해 갈색 색상도 넣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페트 맥주는 병맥주와 비교하면 맛의 보관 정도, 변질정도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 일부 맥주 회사의 경우 품질에 집착하여 캔조차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정도.
다만 한국 맥주 자체가 향과 몰트맛이 원래부터 약하고 그나마 있는 맛은 강한 탄산에 가려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길지 않은 기간 내에 탄산만 유지시켜줄 수 있다면 큰 맛의 차이도 없다. 처음부터 열화될 맛이라는 게 없다는 거다. 그래서 얼굴에 철판깔고 페트를 쓸 수 있는 거겠지만, 우리나라의 맥주 소비문화를 고려하면 값싸게 맥주를 많이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마시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윈윈인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실제 다른 나라에서 페트병으로 유통되는 맥주는 대부분 맛과 향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특징을 가져서 스포츠경기나 파티장에서 대량으로 소비되기 위한 물건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단순히 국내맥주만 가지고 따지면 일률적으로 500ml 병을 고집하는 한국과 달리 지방맥주회사가 많이 존재하는 일본에서는 맥주의 타입에 따라 많이 사용되는 355ml나 혹은 커스텀된 병을 사용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패키지 구성
일단 맥주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이름만 써 놓고 땡인 국내 맥주에 비해 일본맥주의 경우 밀맥주는 흰색, 레드에일이면 붉은색이라는 식으로 맥주의 타입에 따라 색을 쓰며 맥주의 유래나 특징을 라벨에 표기해 놓거나 디자인에도 상징적인 그림을 넣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상당히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