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설명> 릭센트공국 샤인왕녀의 의뢰로 테스라 라이히연구소가 식전용으로 개발한 초고기동소형AM. 코드네임은 『골드』와『실버』. 정식 루트로 개발되지 않은 탓인지 개발자 피리오 프레스티와 조나단 카자하라의 취향이 전면적으로 반영되어 있어, 그 외장은 드레스를 입고 롤머리를 한 숙녀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실루엣 자체는 장난같이 꾸며져 있지만 프로젝트TD의 부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최신기술이 투입 된 고성능기체로 아스테리온의 테스트용 프레임을 기초로 하여 극한까지 경량화를 추구한 그 기체는 신개발 테스라드라이브 개량형과 그것을 이용한 사지구동시스템에 의해 아스테리온급 고성능을 뽐내며 무장면에 있어서는 두부에 5연장실체탄포, 팔부에 보스트 크레이저, 소닉컷터를 달아 아스테리온보다 충실할 정도이다.
경량화의 댓가로 장갑이 극단적으로 취약해져 있지만 원래 왕족이 탑승할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방어기구는 충실. 히류改나 하가네에 탑재되어있는 것과 동일한 레벨의 전용 에네르기 필드 발생장치와 미사일 재머, 분신을 만들어내는 하이퍼 재머를 장비하고 있다.
파일럿은 의뢰자인 릭센트공국의 샤인왕녀(G탑승)와 그녀의 친구인 제2기교도단소속 라투니 스보타(S탑승). 조종기술이 떨어지는 샤인왕녀를 서포트하기 위해 W3(3승)-ink시스템이라는 매우 특이한 맨 머신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어 있어 007S에서 007G를 조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샤인왕녀의 예지력에 도움을 받아 긴급시, 컴비네이션 전투시에는 007S의 라투니가 두 기체를 조종하지만 물론 싱글모드로 전환하여 샤인 왕녀가 컨트롤 하는 것도 가능.
로얄 하트 브레이커를 써 본 감상은...
최고다!! 완전 최고라서 눈물이 날 정도다 크오오오!! T ㅠT)b 라투니를 휴케바인시리즈에 태워서 요격보조용으로 쓰려던 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이제 페어리온 2기는 무조건 출격모드로...-_- 이건 발시오네의 원월살법을 봤을 때와 거의 흡사한 수준의 충격이군.. 그 때도 아마 발시오네에 기합이 없어서 기력을 올리기 위해 무조건 돌격! 을 외치다보니 나중에는 발시오네만 격추수가 다른 에이스들의 2배로 뻥튀기 되어 있었던 괴이한 일이 발생하였으나 이번에도 그런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들어마지 않아 주신다...
프로젝트TD팀에서 개발한 리온 시리즈를 팀(Pair)으로 짰다는 이유로 페어리온이 되었는데 이게 또 발음만 보면 Fairy-ON 이라는 해석을 할 수 있게도 되어버려 페어리온의 테마마저 [Fairy Dang-Sing] 이 되어 버렸다.(분명 반프레스토는 여기에 더 집중하고 이름을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추측) 일단 뽕짝뽕짝하고 로얄 하트 브레이커를 쓰는 모습이 이미 요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본인으로서는 이런 네이밍센스에 또 한번 눈물을 쏟을 수 밖에 없음... T ㅠT)b
OG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해 봤을 "샤인 왕녀도 파일럿으로 쓸 수 없을까" 와 "샤인왕녀랑 라투니는 많이 친하니까 합체기 같은게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같이 유저의 마음을 미리 알고 게다가 그 마음을 한층 넘어 주신 페어리온을 개발하신 반프레스토에 일단 박수세번 짝짝짝-_-;;
샤인 왕녀의 파일럿으로서의 능력치가 그리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지와 강운으로 라투니를 허겁지겁이라도 따라잡는 데다가 페어리온 자체의 운동성과 E필드, 분신, 재머라는 특수기능까지 배가되어 이놈의 기체는 거의 말도 안되는 회피능력을 자랑하게 된다-_- 무기가 좀 허접하다는 단점은 추가장비장착으로 해결.. T ㅠT)b 게다가 설정이긴 하지만 부족한 조작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라투니가 W3-ink시스템으로 직접 조작해준다는 이 운전면허시험장 자동차같은 일이 도데체 말이 되는 것이야!! 게다가 시스템 이름도 너무 귀엽잖아!!헉헉헉헉
OG1 때만 해도 어디 동급생에나 나올 것 같은 눈알(...)이 안보이는 안경소녀였던 라투니가 이렇게까지 금의환양 한 건 역시 애정의 힘이다. 그것도 유저와 제작자의 짜고치는 애정의 고스톱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