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이런게 5~6백엔 정도다. 부위나 참치 종류에 따라, 혹은 생이나 해동이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뭐 서민용 참치라면 대충 그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진열한 참치회는 길어야 이틀 이상을 가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지난 참치는 저녁즈음 되면 타임세일이라고 해서 30%로 팔다가 그래도 안팔리면 50%까지 후려치는데 2002년 당시 거지생활하던 내가 가끔 하는 사치는 이렇게 반값으로 후려친 참치도막에 발포주 사가지고 와서 먹는 거였다.
참치도막 사다먹는 건 요즘도 마찬가지인데 이제는 돈이 없는게 아니라 가끔씩 구워먹기는 귀찮은데 기름기 땡기는 술안주가 필요할 때 즐기곤 한다. 참치 자체가 매일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종류의 음식은 아니더라고...
뭐 하여튼,
우리동네 근처에 있는 공판장같은 슈퍼에서는 주말마다 생 혼마구로를 썰어서 도막째 파는 이벤트를 하는데 어제는 혼마구로 오토로 한도막을 1700엔인가에 팔던데 혼자먹기는 양이 넘 많게 썰어놔서 메바치마구로 츄토로 생을 사다가 먹었는데 츄도로인데도 입에 들어가는 순간 사르르 부서지는 감이 상당히 괜찮더라. 다음에는 혼마구로 오토로 생 사다먹어 봐야지...
그런데 먹다보니 메바치마구로가 뭔지 혼마구로가 뭔지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찾아보기로 했다.
1. 고급 마구로(참치)

최고급품, 3m, 400kg까지 크기도 한다고 한다. 다른말로 [시비] 라 불리기도 하며 작은놈은 [메지] 라고도 한다는 듯.

혼마구로 다음으로 고급품.
2. 식용 마구로

눈이 크게 뜨여있어서 메바치라고 한다. 준고급품으로 포획량이 가장 많다고. 둥글둥글하게 생겨서 [다루마] 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키하다 마구로(黄肌鮪). 우리말로 황다랑어.

회로도 쓰이지만 주로 통조림용으로 쓰인다.

기본 통조림용이지만 편의점이나 회전스시집 같은곳에서 들어가기도 한다는 모양.
3. 새치류. 중요하지 않으니 접어놓는다.
more..
이런 느낌으로 잡힌다고 한다.
마구로 회유해역 분포도

1 | 메바치, 키하다(9~11月) | 11 | 메바치(9~3月) |
2 | 혼마구로 |
12 | 빈쵸(8~2月) |
3 | 메바치(8~12月) | 13 | 메바치, 키하다(10~12月) |
4 |
미나미마구로(3~9月) |
14 | 미나미마구로(2~8月) |
5 | 메바치, 키하다(12~4月) | 15 | 메바치, 키하다(3~6月) |
6 | 미나미마구로(7~10月) | 16 | 메바치(7~10月) |
7 | 메바치, 키하다(周年) | 17 | 혼마구로 |
8 | 미나미마구로 | 18 | 메바치 |
9 | 미나미마구로 | 19 | 메바치(8~12月) |
10 | 혼마구로 |
그 다음에 봐야되는게 부위인데, 귀찮으니 걍 그림 링크로 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