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서 몇번 화제가 되었길래 찾아서 보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음모론을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충격적이다는 감상들에 비하면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들고있는 근거가 상당히 빈약하며 자료도 부족하고, 무엇보다도 논리들 사이에서 점프가 너무 많이 일어난다. 나는 이런걸 그리 부정적으로 보는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 영화는 좀...
*에소테릭 아젠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esotericagenda.net/index.html
감상은 여기에서
http://cafe.daum.net/biblecode/4W0i/74
알라딘 메인에 올랐길래 사서 읽어봤다. 다루고 있는 소재를 생각하면 이야기 전개는 아주 부드럽고 친절하다. 특별한 거부감 없이 6월항쟁당시의 분위기를 조금은 잡아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그런 이유로 깊이를 기대하지는 말것.
이전에 읽었던 '독소' 에서 소개되서 읽어봤다. 맥도날드를 중심으로 한 패스트푸드 산업의 심각성을 고발하고있는데 단순히 시장분석에 그치지 않고 창업자들의 역사나 관련인물들까지, 다루고 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고 내용도 빡빡하다. 다만 그런만큼 좀 수습이 안되는 느낌도 있음. 그래도 고발소설이라면 이정도는 밀도가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 한다.
영화와는 비교불허. 만화형식을 빌리고 있는데도 그 뒷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집어내는데 실패할 정도로 어려웠던 책은 이게 처음이지 않나 싶다. 난잡한 부분에선 무슨 형체인지 모르겠을 정도인 곳도 있긴 하지만 옛날작품이었다는 이유로 넘어가주기로 하자. 영화를 감명깊게 보았다면 다시 한번 이 책도 읽어보시라.
지나가다 무릎팍도사 신승훈편이 하길래 옛날생각도 할겸해서 구입. 신승훈씨의 명곡이라 할 곡은 모두 들어있으니 팬이라면 필구.
나는 신승훈을 5집까지만 듣고 그 이후에는 뭔가 컨셉이 이상해지는것 같아서 그만 뒀는데 이번에 무릎팍을 보니 왠지 그 이유가 이해가 가더라.
노래는 여전히 좋다. 다만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제 들어보니 신승훈씨가 노래를 그렇게 잘부르는 사람이었던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목소리를 바꾸고 싶다는 의뢰도 이해가 간다. 최근에는 신승훈씨 노래를 들어본게 없으니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CD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과거의 그것들에서 별 진보가 없게 느껴진다. 컴필레이션 음반이니 재녹음을 하지는 않았으려나? 차라리 재녹음이 아니기를 바란다... 노래는 여전히 너무너무나무나무 좋으니 구입할 사람은 전혀 망설일 필요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