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치 미츠루씨와 더불어 "이야기를 엄청나게 재미있게 하는 작가" 중 한 분인 우라사와 나오키씨의 작품.
어린아이 시절에 아무생각없이 만들고 놀았던 '예언의 서' 라고하는 책의 내용이 실제로 실현된다는, 소재자체로서는 사실 그렇게 끌리는 내용이 아닌것 같은데 다음권을 안보면 잠이 안오게 만드는 이 흡인력은 역시 이 분이 천재라서 그렇다고 밖에는 말 할수가 없다.
몬스터 때도 생각했었지만 우라사와씨는 그냥 이야기를 펼친다기보다는, 인간이란 존재가 가지는 마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기가 생각하는 걸 만화로 그려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선함이란 무엇이고 악함이란 무엇인가. 마음에 상처를 받은 인간이 어디까지 사악해질 수 있는가. 그것은 과연 사악함.이라 규정지을 수 있나.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준 인간이 지어야 할 짐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 것인가. 의지를 가진 인간은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가.
20세기 소년은 어떤 경험을 하면서 21세기 소년이 되는가. 20세기에 계속 남는 소년은 누구인가.
과학과 전혀 상관없는 '본격과학모험만화' 20세기 소년은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PS. 원래 미디어믹스 되는 거 안보긴 하지만 영화는 진짜 별로 보고싶지 않다...
*20세기소년 위키피디아 항목
http://ja.wikipedia.org/wiki/20%E4%B8%96%E7%B4%80%E5%B0%91%E5%B9%B4
*20세기소년 영화 오피셜 홈페이지
http://www.20thboys.com/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