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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음악감상실


2012/09/29 01:15 2012/09/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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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날 판타지 4... 최근 며칠 공부하기 싫어서 마음먹고 잡았더니 끝까지 클리어해버렸다. 3주차까지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스토리 자체에 변화도 없는 고전RPG를 두번 하는 짓은 나에겐 고문일뿐...

FF4가 나왔을 당시에는 스토리가 정말 좋은 RPG라고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 사실 나는 그때 파롬포롬이벤트까지(이제보니 거의 초반이나 마찬가지)만하고 지랄같은 난이도 때문에 게임을 접은데다 공략이나 이런것도 안봐서 스토리가 좋은지 어떤지 느끼지도 못했는데 이번에 하면서 보니까 1991년도 당시 RPG게임 나오던 것들에 비하면 스케일이 엄청나게 컸고 전체적으로 스토리 매듭도 잘 지어졌다는 걸 알게됐다. 지금 수준으로 봐도 괜찮게 봐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여튼 그런이유로 당시 FF4 게임 자체는 하지 않았다. 다만 FF4 BGM은 많이 들었었다. 당시에는 워크맨이 음악을 듣는 수단이어서 테이프로 음악을 들었어야 했는데 안양지하상가에 있는 '으뜸'이라는 게임기판매가게에서 이 'FF4' 게임의 BGM을 테이프에 녹음해서 팔아서 이걸 사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FF4 외에도 여러가지를 팔았는데 주로 FF 중심으로 음악을 들었던 것 같다... 게임에서 출력되는 사운드를 테이프에 녹음해서 팔았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상상도 안가는 일이다...-_-)

특히 FF4는 거의 한 10여분에 걸치는 엔딩곡이 진미였는데 이번에 리메이크된 FF4를 하면서 가장 감동받은 부분이 최종보스 제로무스를 격파하고나서 엔딩곡이 시작될 때였다.
코흘리개 중딩시절에, 게임은 하지도 않았으면서 워크맨으로 테잎이 늘어날때까지 듣고 또 들어서 아예 비트마저 외워버린 FF4의 엔딩곡이 DS에서 흘러나왔을 때 십몇년의 세월이 순간적으로 돌아가버린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음악이 어레인지 되면서 미묘하게 엔딩곡 템포가 바뀐 부분은 좀 실망스러웠지만 이건 어레인지가 아니라 그냥 실수였던듯 싶다)

이런저런 숨겨진요소 찾는것도 재밌었고 살아움직이는 리디아캐릭터를 구경하는것도 즐거웠다. 자꾸 리메이크로 울궈먹는 스퀘어에닉스의 행태가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2007/12/18 18:14----------------------------------------------------------------------------------
동영상, 화면사진, CF, 리뷰, 인터뷰 등등으로 사람들을 몇달동안 감질나게 했던 파이날 판타지 4. 드디어 12월 20일 출시된다.

이것도 옛날에 파롬이랑 포롬이 삐삐하고 삐삐삐하는 이벤트까지 봤다가 어려워서 때려쳤던것 같은데... 나중에 이지타입이 나왔지만 결국 하지 않았다...(이지타입이 더 이상하게 어려워졌다는 평도 있었.. 당시에는-_-)

그것참.. 스퀘어에닉스라는 회사에서 나온 파이날판타지라니.. 드퀘랑 파판 리메이크 타이틀이 나올때마다 항상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졸라왕창판타스틱무진장캡숑우왕ㅋ굿ㅋ만큼 재밌을것 같다.


스퀘어에닉스 파이날판타지4 DS 공식 사이트
http://www.square-enix.co.jp/ff4ds/

파이날판타지 4 DS 공략사이트(앞으로 계속 갱신할 예정이라고 함)
http://www.f-navi.org/ff4/
http://www.ffdq.com/ff4/
http://playshinra.com/ff4/
2008/02/02 01:56 2008/02/02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