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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드라마&영화
어차어차하다보니 또 다시 공포영화 시즌이 돌아왔다. 작년엔 일병때 공중전화로 친구한테 페이스랑 쓰리몬스터, 알포인트 등등 보러가고싶다 그런 것 같은데 어느새 시간은 돌고돌아 또다시 공포시즌.

과연 1년동안 공포영화가 얼마나 발전했을까?

사실 작년 공포영화는 전체적으로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았지.. 페이스랑 령은 "장난하냐ㅡ,.ㅡ??" 였고 쓰리몬스터는 공포영화라기보다는 엽기물이랄까-_-;; 그런 느낌이 강했고 알포인트는 풍선을 터지기 직전까지 잔뜩 불어서 불안하게 만드는 것까진 좋았는데 터뜨리지 않았다는 느낌;;

아미티빌 호러는 아미티빌이라는 귀신들린 저택에서 가족이 몰살당하는데 그 이후에 이사온 가족들이 혼비백산해서 도망간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일련의 귀신들린 집이 그렇듯이 사실 이 집의 지하실에는...(이크)

단순히 무서운 정도로만 말하자면, '무섭다'
긴장을 올리는 장치도 상당하고 스플래터적인 장면도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와서 피에 약한 나로서는 확실한 상승효과를 일으켜 주셨다.. 아드레날린이 너무 많이 분비되서 점심을 못먹을 정도였지-_-;;
이런거 보고 있으면 참 인간의 정신이라는 게 얼마나 약하고 외부에서의 간섭이라는 것에 취약한지 잘 알 수 있게 해 준다. 그 잘생기고 근육덩어리 주인공도 기냥 홀려버렸으니 원...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마저 죽여버리려고 했다는 점은 역시 인간의 "강한 의지" 라는 게 얼마나 웃긴건지 알 수 있다.





'셔터' 는 아예 뭔지 모르고 갔기 때문에 할리우드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일단 깜짝놀랐고-_-;;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귀신이 찍힌다. 알고보니 주인공에게는 어두운 과거가...라는 시나리오(어이)
카메라에 유령이 찍힌다는 거야 하루이틀 보아 온 소재도 아니지만 이것도 상당히 '무섭다' 스플래터씬은 없지만 전반적인 스프라이트들이 상당히 무섭게 연출되어 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무서운거 보자고 생각하고 보면 괜찮은 정도?
이전부터 생각하는 거지만 왜 카메라로 찍으면 귀신이 보이는 건지 모르겠다-_-;; 렌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현상까지 해야 비로소 보인다는 건 필름에 뭐가 있는건가? 이봐, 코닥! 대체 필름에 무슨 짓을 하는거야-_-!!

그루지, 하우스오브 왁스야 좀 시즌이 늦었긴 해도 여고괴담4, 분홍신을 필두로 해서 공포영화가 또 마구 쏟아져나오겠지. 한철장사하는 공포영화에 작품성같은거 바라는 것보다 얼마나 '무서운가' 에 중점을 두고 있는 나에게 '아미티빌 호러'와 '셔터'는 적당한 만족감을 준 것 같다.
2005/07/05 11:40 2005/07/05 11:40
제로엔나

음.... 나는.... 피에는 별로 안약한데.....
너무 많이 보면 올라올거 같더라. 그래서 혈의 누 존내 쏠렸다 -_-;;;
음... 여튼 무서운거 보면 왠지 이사온집에 적응 안될거 같아서...
조금 망설이고 있다 <-

공포영화든 뭐든 귀여운 아가씨가 안보이면 패스..;;

발더2매니악

아미리빌홀어... 극장에 달랑 5명이라 무서움은5배!!게다가 바로옆에 정경있어서 무서움 555555555배!!! 전역일이 70넘게 남아서 공포는 무한대의 늪으로... ㅡ&#54558;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