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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아무래도 제가 어떻게 살고있는지 안쓰다보니 방명록에도 글을 안쓰는 것 같은 오 마이 갓!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지나간 일주일간의 일을 회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그러고보니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네요-_-;;

화요일날 저녁 6시에 뱅기를 타서 10시쯤 오사카에서 뱅기를 갈아탔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아침 9시쯤 브리즈번에 내렸다가 다시 뱅기를 갈아타서 10시쯤 시드니에 도착했더랬죠.
브리즈번에서 왠 평촌사는 기러기아빠를 만나서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드리고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호주에서 만난 한국인은 신기했음...
하여튼 그렇게 비행기를 빠져나와 검역소를 통과하는데 맛가게도 카트에서 개미가 나와(집 구석에 처박아두었던 새 옷에 개미가 들어가 있었음-_-) 짐을 다 끄집어내고 에프킬라를 뿌림당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다 지나가는데 검역원이 속옷이고 뭐고 다 끄집어 내서 가방속에 에프킬라를 뿌리는 경험은 상당히 애로했습니다-_-;;

개인적으로는 입국거부를 당할 줄 알았으나-_-;;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어쨌든 나와서 고일석씨 차를 타고 집이 있는 Lidcomb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고 짐을 풀고나서 고일석씨가 다니는 맥쿼리 대학에 가서 호주 대학 구경 좀 하다가 돌아왔습죠. 비행기 안에서 잔 피로가 풀리지도 않았고 해서 이날은 일찍 잔 것 같은-_-?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많이 돌아다니긴 했는데 순서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증거사진도 없습니다. 그냥 믿으십쇼-_-;; 호주여행책자를 참조하시면서 읽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버브릿지. 위에 올라가 보진 않고 밑으로 지나가 봤는데 상당한 길이와 넓이가 압박입니다... 하버브릿지 클라이밍이라고 해서 다리위 난간을 타는 이벤트도 있다는 군요. 물론 돈내고...-_- 가게되면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오페라하우스 가서 들어가봤다가 돌아오는 길에 서큘러 키에서 왠 스턴트 퍼포먼스도 보고
로열 보타닉 가든이라는 여왕님을 위한 정원도 좋았고(신주쿠교엔과 비슷한 느낌?)
차이나타운 들러서 중국요리도 먹고 그랬는데 요코하마와 비교하면 차이나타운 치고는 생각보다 차이나타운이구나!! 하는 느낌은 그렇게 많이 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차이나타운은 차이나타운입니다.달링하버도 당근 갔다왔고.. 본다이비치를 비롯한 베이시리즈 및 갭파크도 다녀왔습니다. 미션임파서블2의 배경이 되었다는 라 파로스 에 가서 호주의 명물음식이라는 피시앤칩스도 시식. 음.. 이것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슥 둘러보기만 한 터라 특별히 뭐 사진도 없고 감상도 없습니다. 나중에 시간내서 함 파고들어보겠습니다.

그렇게 일요일까지는 시드니를 구경하고 월요일부터는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슈퍼에서 물건파는건데 주인 아주머니가 캐시어를 제외한 거의 전권을 알바에게 위임하고 있는 가게라 이것저것 애로사항이 꽃피고 있습니다. 심지어 납품받을 물건을 얼마만큼 받을건지 결정하고 주문하는 것도 알바가 하는 가게입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8시부터 저녁9시반까지 일만합니다. 일요일은 쉽니다-_-;; 핸드폰은 이번주 일요일쯤 만들 것 같습니다. 열라게 일해서 돈 많이 벌고 가겠습니다. 일단 이정도로 해서 클리아르 일주일간의 근황 끝~ 여러분도 근황을 알려주세요~
2005/08/16 21:14 2005/08/16 21:14

오오..살아는 있었네
내가 궁금한 것은 자네가 무슨 직업을 구했을까 ~_~
슬슬 준비를 해야겠군

Philidor

자극이 되는군.. 흐흐흐

제로엔나

슈퍼에서 일하고 있다잖아;

제로엔나

여러가지로 경험은 되겠는걸~ 돈도 되고;;

제로엔나

근데 개미 좀 있다고 에프킬라세례라니 -_-;;;;;

제로엔나

일은 할만해??

클리아르

아침일찍 일어나는 것만 빼면 할만한 것 같습니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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