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맥주를 마셔보기 위해 옥토버훼스트라는 종로의 펍에 가 봤다. 사진은 찍어오긴 했는데 하도 후지게 나와서 홈페이지의 것을 인용했다.
필스너인데 색이 뿌옇고 맛이 새콤한게 완전히 바이스비어다. 홈페이지 사진은 제대로 된 필스너 색인걸로 보아 내생각에는 서빙을 잘못한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이걸 이집 필스너라고 생각하기로 하겠다.
거품은 생맥주버프를 받은것도 있지만 부드러운 편이다. 엔젤링이 뜰 정도. 담배냄새 때문에 향은 잘 모르겠고 밀맥주처럼 새콤한 맛이 올라온다. 밀맥주가 아니라면 최소한 과일껍질과 같은, 향을 풍부하게 올리기 위한 맥아말고 다른 재료를 상당량 넣은 것 같다. 홈페이지에는 원료등 상세정보는 나와있지 않아 알콜농도는 알 수 없지만 대충 5%정도이거나 조금 넘는것 같기도. 하여튼 난 이 맥주를 필스너라고 인정할 수 없다.
*옥토버훼스트 필스너비어
http://www.oktoberfest.co.kr/bbs/menu_viewbody.html?code=beer&page=1&id=3&number=3&keyfield=&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