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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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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켈(Dunkel) 혹은 둥클레스(Dunkles) 는 독일어로 dark 를 의미한다. 실제 색은 앰버에서 붉은기를 띤 검은갈색 정도를 갖는다고 한다. 하면발효효모를 사용하는 다크라거에 속하며 뮌헨, 바바리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녀석을 둥켈, 둥클레스라고 하며 작센, 튀링겐 지방의 맥주를 슈바르츠비어라고 부른다 한다.

둥클레스는 처음 마셔보는 타입인데 슈바르츠에 비하면 확실히 색이 옅다. 자작나무로 볶은 맥아를 사용한다고 하며 훈제 향의 여운이 감돈다고 하는데 그건 모르겠고 확실히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진하게 풍겨 올라오긴 한다. 초콜렛 몰트를 섞었나 하고 착각할 정도로 특유의 쓰면서도 달콤한 맛이 잘 우러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마시기 좋게 무게를 줄이면서 마무리되어있다.


*옥토버훼스트 둥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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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7 16:36 2011/03/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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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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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고민되는게 여기 필스너는 아무리봐도 바이스가 서빙 잘못나온거라고 느낄 정도로 심하게 후루티한데 문제는 바이스를시켜봤더니 맛이 분명히 다르다는 거다. 서빙이 잘못나온건 아니라는 소리.

풍부한 탄산이 특징. 반 이상 마실때까지도 신선한 효모가 만들어내는 탄산이 계속 올라온다. 거품은 역시 적당히 부드러운 편으로 엔젤링이 뜬다. 어느정도 질감도 확보하고 있으며 이전에 소개했던 은하고원맥주의 바이첸하고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

참고로 바이스비어, 바이첸비어 양쪽 모두 밀로 만드는 밀맥주를 의미하는데 바이스는 순백의, 새하얀 이라는 의미로 밀맥주가 뿌연 밝은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바이첸은 말 그대로 밀이라는 뜻이다.


*옥토버훼스트 바이스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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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7 16:24 2011/03/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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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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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맥주를 마셔보기 위해 옥토버훼스트라는 종로의 펍에 가 봤다. 사진은 찍어오긴 했는데 하도 후지게 나와서 홈페이지의 것을 인용했다.

필스너인데 색이 뿌옇고 맛이 새콤한게 완전히 바이스비어다. 홈페이지 사진은 제대로 된 필스너 색인걸로 보아 내생각에는 서빙을 잘못한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이걸 이집 필스너라고 생각하기로 하겠다.

거품은 생맥주버프를 받은것도 있지만 부드러운 편이다. 엔젤링이 뜰 정도. 담배냄새 때문에 향은 잘 모르겠고 밀맥주처럼 새콤한 맛이 올라온다. 밀맥주가 아니라면 최소한 과일껍질과 같은, 향을 풍부하게 올리기 위한 맥아말고 다른 재료를 상당량 넣은 것 같다. 홈페이지에는 원료등 상세정보는 나와있지 않아 알콜농도는 알 수 없지만 대충 5%정도이거나 조금 넘는것 같기도. 하여튼 난 이 맥주를 필스너라고 인정할 수 없다.


*옥토버훼스트 필스너비어
http://www.oktoberfest.co.kr/bbs/menu_viewbody.html?code=beer&page=1&id=3&number=3&keyfield=&key=
2011/03/27 16:16 2011/03/27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