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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브류잉에서는 카루이자와고원 비어라는 맥주를 매년 내는데 이름은 유지하면서 매년 다른 타입의 맥주로 만든다.

2002年:벨지언 페일 에일
2003年:인디안 페일 에일
2004年:알트
2005年:수도원 비어
2006年:스코티시 에일
2007年:프렌치스타일
2008年:ESB (영국 스타일)
2009年:ESB (미국 스타일)
2010年:아이리쉬 레드 에일

이번엔 어찌어찌해서 2008년 ESB를 입수할 수 있어서 마셔봤다. ESB란 엑스트라 스페셜 비터. 군침이 흘러나오는 이름이다.

다만 문제는 2년도 전에 만들어진 맥주라는 거... 캔 맥주의 유통기한은 보통 5~6개월이므로 이 맥주는 제작자가 의도한 맛은 전혀 낼 수 없다는 걸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

색은 앰버맥주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적갈색. 후루티한 향기.
문제는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상당히 죽어있다. 정확히 어떤 맛인지 모를 정도로 맛이 퍼져버렸다.

으음... 맛있을 것 같긴 한데... ESB 함 구해서 마셔봐야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karuizawa-kogen-seasonal-esb-2008/88875/

*카루이자와고원 비어 구매페이지
http://item.rakuten.co.jp/yonayona/c/0000000163/
2011/01/27 17:15 2011/0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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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브류잉에서는 카루이자와고원 비어라는 맥주를 내는데 이름은 유지하면서 매년 다른 타입의 맥주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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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카루이자와고원 비어는 아이리쉬 레드 에일. 알콜 4.5%

레드라는 이름답게 색이 붉다. 붉다 못해 검붉다. 아주 진한 보리차라는 느낌이 들 정도.
캔을 딴 순간 파인애플 향이 올라온다. 정확히 파인애플향이라기 보다는 어쨌든 아주 달콤한 과일 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카라멜 몰트를 쓰면 이런 향이 나온다고 한다.

맛을 보면 이게 또 아주 독특하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에일인데 끝맛이 살짝 쓴 다음 바로 달콤한 맛이 퍼진다. 한모금 마실때마다 세가지 맛이 느껴진다.

나는 단 맛이 나는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걸 다시 마시는 일은 없겠지만 완성도는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취향이 맞는 사람이 마신다면 빠질 수도 있을 정도의 매력을 가진 물건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karuizawa-kogen-seasonal-2010-irish-red-ale/122560/

*구입페이지
http://item.rakuten.co.jp/yonayona/c/0000000163/
2010/11/11 23:42 2010/11/11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