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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마셔라 : 마시고나면 한박스 쟁여놓고 싶은거

맛있음 : 마시고나면 한잔 더 마시고 싶은거

독특함 : 개인적으로는 맛있지만 추천했을때 반드시 좋은반응이 나올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는거

*IPA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라서 따로 분류한다.


  두번마셔라 맛있음 독특함
라거
에일
흑맥주
IPA

2013/04/27 23:17 2013/04/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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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한번 리뷰한 적이 있지만 ヱビス - スタウトクリーミートップ (에비스 - 스타우트 크리미 탑) 삿뽀로에서 기네스를 수입하다가 수입권이 키린으로 넘어간 이후로 삿뽀로는 에비스 브랜드로 크리미 탑이라는 물건을 만들었다. 이 크리미 탑은 이름대로 아주 부드러운 거품이 매력적인 드라이 스타우트로 기네스와 비교적 비슷한 맛을 내는 물건이다.

이 물건은 거품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에비스 맥주박물관이나 펍에서밖에는 마실수가 없는 물건인데 얘네들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8월 1일부터 일반 편의점에서 캔으로 한정판매를 시작했다.


크리미 탑을 그대로 캔입한 것일테니 맛은 아주 정확하게 똑같은데 역시 문제는 거품이다. 그냥 괜찮은 캔맥주정도로밖에는 거품이 쌓이지 않는다. 이건 솔직히 직접 마셔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데 크리미 탑 거품은 기네스처럼 위젯볼이라도 넣지 않는 이상 재현이 안되는 물건으로 문제는 크리미 탑의 경우 거품이 맥주의 맛을 반 이상 결정할 정도로 큰 중요성을 가진다는 점이다.

그런데 거품이 에비스 더 블랙이나 다를바 없다는 것은... 솔직히 크리미 탑을 이렇게 낸 것은 크리미 탑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깎아먹는 아주 잘못된 결정이 될 것이다. 9월 5일부터 전국발매라고 하는데 그 전까지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으면 크리미 탑은 망테크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5619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creamy-top-stout/111631/

*크리미 탑
http://www.sapporobeer.jp/yebisu/stout/
2012/08/13 10:57 2012/08/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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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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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 밧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워낙 희귀한 물건이라 웹에도 이미지가 없더라... 일본에 5통만 공수되었다고. 펍에서는 블랙 레이서 5 라고 했는데 리뷰사이트에서는 블랙 레이서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일단은 블랙 레이서 라고 쓰기로 한다...

타입은 아메리칸 블랙 IPA. 향이 매우 후루티하며 강렬하고 톡톡튀어 넓게 퍼져나간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이며 색은 칠흑같이 검은 색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검은 편. 구운 맥아를 사용해 만든 Bear Republic - Racer 5 (베어 리퍼블릭 - 레이서 5)라는 느낌이 들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한데 자연스러운 단 맛이 강한편으로 입속에 오래도록 남는다. 홉의 쓴 맛은 풍부한 향과 단 맛에 가려서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으며 7.9%의 체감 알콜도 덕분에 쭉쭉 내려가 있다. 중중상급 바디로 맥아자체는 살짝 그슬린 정도인거 아닌가 할 정도로 탄 향은 비교적 희미한데 홉 향에 눌려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 다만 이 희미한 탄 향이 풍미를 더 돋구고 있는 점이 또 훌륭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610/71451
http://www.ratebeer.com/beer/bear-republic-black-racer/153350/

*Black Racer
http://www.bearrepublic.com/ourbeers.php
2012/05/12 22:32 2012/05/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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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년에 창업한 효고현 코니시양조에서 발매하는 시라유키라는 맥주 브랜드중 하나. 벨기에 초콜렛을 잘라 넣었다는 광고문구에 혹해서 집어온 물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묘하다.
.
초콜렛의 향은 무슨 화학작용이 있었는지 조금 비릿한 향으로 나타나는게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여 맡으면 비터 초콜렛의 냄새가 나기는 한다. 색은 비교적 투명한 편이며 거품은 평범하고 탄산도 평범. 맛에서 진득한 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단 맛의 형태에서 판단했을 때 타입이 스타우트가 아니라 브라운 에일을 좀 진하게 만들어서 초콜렛을 넣었다는 느낌. 음... 베이스가 되는 맛을 잘못 정했다는 느낌.


*쇼콜라 프리미엄
http://choujugura.com/SHOP/95110.html
2012/02/19 23:02 2012/02/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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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는 옛날 영국 짐꾼들이 즐겨마시던 맥주로, 여기에서 풍미가 좀 더 강해진 것이 스타우트인데 요즘은 스타우트와 포터를 뭉뚱그려 전부 스타우트라 하며 포터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 추세로 가고 있다고 한다. 풀러스는 1654년 개업이래 계속 동일한 방식으로 포터를 양조하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스탠더드한 포터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 제품이 적격이다.

병을 따는 순간 에스프레소를 연상케하는 커피의 쓴 향과 그 쓴 향을 적절히 완화시켜주는 비터 초콜렛의 초콜릿 향이 풍성하게 밀려올라온다. 거품은 부드럽고 밀도가 높으며 조밀하게 쌓인다. 색은 칠흑같은 검은색은 아니고 어느정도 무게가 빠져 있다. 알콜이 5.5%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혀에 착 휘감길 정도로 높은 중중상급 바디가 순간적으로 나타나지만 끈질기지 않아 휘감긴 후에 바로 스르륵 하고 풀려나가는 부분이 재밌다. 거부감이 들지 않는 고급스런 신 맛이 전체적인 피니시를 만들어주고 있다. 잘 만들었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71/221
http://www.ratebeer.com/beer/fullers-london-porter/303/


*풀러스 런던 포터
http://www.fullers-ales.com/london_porter.php
2011/12/03 13:19 2011/12/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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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상당히 고급스런 쓴 향. 단순히 쓴 것만이 아니라 뒤쪽에 달콤한 향이 살짝 섞여서 부드럽게 완화되어 있다. 거품이 아주 찐득하게 쌓이며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고 밀도가 높아서 입속에서 그대로 액체로 변한다. 칠흑같이 검은 색이 아름답게 느껴지며 밀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바디는 중상급으로 높은편은 아니다. 쓴 맛이 메인인데도 불구하고 전체 맛을 점령하고 있지는 않아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있다. 알콜 7.5%인데 체감은 조금 더 낮다. 쓴 맛이 아주 고급스럽다.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맥주. 이대로도 재밌지만 조금만 더 바디를 높였으면 더 재밌어졌을 듯.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697/37836

http://www.ratebeer.com/beer/hitachino-nest-espresso-stout/71055/

*에스프레소 스타우트
http://www.craftbeers.jp/nest-espresso-stout.html

http://www.kodawari.cc/?jp_home/products/nestbeer.html

2011/10/06 10:28 2011/10/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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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의 탄 향과 카라멜의 달콤한 향이 진하게 어울려 고소한 향을 내고 있다. 스타일은 Foreign Stout 혹은 Export Stout. 포린 스타우트는 기네스가 처음 만들어낸 장르로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알콜 도수를 높이고 홉을 증량하여 풍미가 강해진 버전이다. 이것보다 강한게 임페리얼 스타우트 되시겠다.

거품은 조밀한 편이며 비교적 오래도록 유지되는 편. 병속에서 2차발효를 시키고 있기 때문에 칠흑같은 검은색 속에서 효모가 둥둥 떠다니고 있으며 바닥에서 생성되는 기포에 의해 위로 밀려올라가는 모습이 재밌다. 알콜은 6.3%로 높은 편이나 아주 잘 분해되어 있으며 쓴맛과 카라멜 향 덕분에 잘 느껴지지는 않는 편. 미디엄보다 조금 더 바디가 들어가 있으며 거부감 없는 쓴 맛 이후에 진한 카라멜 향으로 마무리. 잘 느껴보면 맥아의 탄 향이라는 걸 알수 있다. 인위적으로 카라멜 향을 넣은게 아님.

비교적 수준 높은 맥주. 호주에서도 이런게 뽑아지는구나... Köstritzer - Schwarzbier (쾨스트리쳐 - 슈바르츠비어)급은 됨.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491/2131
http://www.ratebeer.com/beer/coopers-best-extra-stout/1590/

*베스트 엑스트라 스타우트
http://www.coopers.com.au/the-brewers-guild/how-to-brew/stout/best-extra-stout
2011/07/22 23:15 2011/07/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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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멀리 퍼지지는 않지만 확실한 맥아의 탄 향이 수그리고 있다. 거품은 조밀하며 찰싹 달라붙는 느낌으로 끈적하게 쌓인다. 색은 완벽한 검은색이며  알콜이 4.5%로 낮은데다 분해가 잘 되어 있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맥아의 탄맛이 진하게 깔려있고 향이 거들고 있는데다 알콜이 낮고 중상급 바디로 너무 강하지도 않아 크게 진하지 않은 에스프레소정도의 느낌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산 스타우트 몰트를 깊숙한 곳까지 볶았다고.

오히려 이전에 리뷰했던 新潟ビール - ESPRESSO BEER (니이가타 비어 - 에스프레소 비어) 보다 에스프레소의 느낌을 더 잘 살렸다. 아주 마시기 쉽게 마무리를 잘 한 본격 흑맥주. 뽑을려면 이정도는 뽑아야지...

계속 사마시다보니 알게 된 건데 니이가타 비어는 거의 모든 맥주가 100% 보틀 컨디셔닝 (효모를 거르지 않아 병속에서 2차발효 시키는 것) 을 하고 있어서 마실때 신선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보관 기간에 따라 미묘하게 맛이 변하는 점도 특징.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niigata-black/71088/

*니이가타 블랙
http://www.niigatabeer.jp/beer%20page/b.html
2011/07/17 09:53 2011/07/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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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맥아의 향을 눌러 찌부러트렸다는 느낌이 드는 향. 실제 탄 향은 입속에 들어와서 퍼져나간다. 거품은 조밀지만 감촉은 보통인 편. 그래도 볼륨이 있어서 입 속에서 맥주로 변하는 느낌은 괜찮다. 색은 완벽하게 진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칠흑같다고 말해줄 정도는 된다. 맥주는 부드러우며 기네스 특유의 진하고 씁쓸한 맛이 연출되어 있다. 알콜 5%.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guinness-extra-stout-continental-europe/37649/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 홈페이지
http://www.guinness.com/ja-jp/thebeer-es.html
2011/07/10 14:59 2011/07/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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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잔에 서빙했지만 로그입니다... 타입은 RIS.

11.6%에 이르는 높은 도수가 인상적. 거품 입자는 생맥 치고는 비교적 큰 편이지만 감촉은 부드럽다. 이전에 마셨던 Stone - Bourbon Barrel Russian Imperial Stout (스톤 - 버본 배럴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에서 버본향이 빠지고 오크통 속에서 숙성된 강렬한 쓴 향이 메인이 되었다는 느낌. 바디가 꽉 차 있으며 입속에서 상당히 진득하게 구르면서 쓴 맛을 입 속 구석구석까지 배달해준다. 쓴 맛도 쓴 맛이지만 향이 더 화려한 탓인지 마시고 있으면 이상하게 쓴 맛이 의식이 안되는 편.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32/356
http://www.ratebeer.com/beer/rogue-imperial-stout/5266/

*XS RIS
http://www.rogue.com/beers/imperial-stout.php
2011/07/09 14:47 2011/07/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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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개를 딴 순간 엄청나게 진하고 쓰면서도 훌륭하게 마무리되어 있는 향이 올라온다. 거품은 아주 조밀한 편이지만 비교적 빨리 사라지는 편. 색은 아주 칠흑같이 완벽한 검은 색. 알콜이 7%로 높은편인데 이런 흑맥주 계열에서 보통 알콜을 죽이는건 치고는 일부러 그런건지 생각보다 많이 살려놨다. 꽤 강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거기서 오는 특징으로 끝맛이 쓴맛이 아니라 니혼슈 특유의, 알콜이 날라가면서 타는듯한 느낌이 혀에서 인상적으로 남는다. 타입은 American Imperial Stout.

다만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을 붙인것 치고는 쓴 맛이 강렬하지 않고 바디가 생각보다는 강하지 않은데다 마지막에서 알콜이 입이랑 코에서 확 퍼져나가는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는 이런 타입은 마지막은 강한 바디로 가라앉혀주는게 특징을 극대화 할 수 있는것 같다. 어쩌구 저쩌구 썼지만 결론은 괜찮은 물건.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5108/11267
http://www.ratebeer.com/beer/niigata-espresso-beer/68620/

*에스프레소 비어
http://www.niigatabeer.jp/beer%20page/gb.html

2011/07/03 10:24 2011/07/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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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Belgian Strong Dark Ale.

기포는 큰 편이지만 치밀하게 들러붙는다. 엔젤링도 발생하는 걸로 봐서 생맥이면 상당히 질이 좋을 듯. 색은 둥클레스 정도로 그리 진하지 않은 편. 입속에서는 진득하게 달라붙는 편이며 전체적으로 단 맛이 좀 많이 드러나는 편인데 인위적으로 넣은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크게 위화감은 없으며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쓴 맛을 반 이상 부드럽게 캔슬해주고 있다. 알콜은 8.5%로 생각보다는 그리 높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리뷰 사이트의 평가는 상당히 높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중상급 작품 정도로 본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534/4106
http://www.ratebeer.com/beer/gouden-carolus-classic/4637/

*구덴 카롤루스 클래식
http://www.hetanker.be/DeBrouwerij/tabid/38/language/en-US/Default.aspx
2011/06/25 23:46 2011/06/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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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3통밖에 공수되지 않은 초 레어상품이라는 말에 혹해서 주문.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알콜 도수를 높이고 몰트 풍미, 탄 맛등 스타우트의 각 성질을 증폭시킨 스타우트로 러시아의 캐서린 2세에게 보내기 위해 런던에서 양조된 물건이다.

원래 스톤이라는 브루어리에서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만드는데 이 물건을 버본 배럴 속에서 1년간 숙성시켜 버본의 향과 풍미를 배이게 한 것이 바로 이 버본 배럴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 되시겠다.

버본을 탄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버본의 향이 지배적이면서도 스타우트의 쓴 향과 조화를 이루면서 아주 안정된 느낌으로 다가오며 색은 붉은색이 약간 감도는 새까만 검정색. 거품은 거의 없다.
참고로 가게 주인에 의하면 아로마속에는 바닐라, 어니스, 코코아, 비터 초콜릿, 브라운 슈가, 무화과, 다크 후르츠의 향이 난다고 한다...

맛이 아주 대단한데, 일단 입에 넣으면 입속에 착 하고 휘감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끈적한 질감과 11.9%에 이르는 알콜에서 나오는 중후한 바디감이 몸을 침잠시키는 느낌이다. 첫 맛을 버본 특유의 향과 맛으로 장식하고 나면 너무 진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 끈적한 액체가 혀를 쓸고 지나간 뒤 끝 맛으로 달콤한 초콜릿 맛이 느껴진 뒤 액체가 완전히 입 안에서 사라지면 속알맹이까지 완전히 태운 듯한 맥아의 탄 향이 코에서 흘러나오는 훌륭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47/52752
http://www.ratebeer.com/beer/stone-bourbon-barrel-russian-imperial-stout/57739/

*스톤 RIS (버본 아님)
http://www.stonebrew.com/irs/
2011/06/12 12:09 2011/06/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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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그냥 슈퍼에서도 에일 맥주를 파는데 그중 유명한 것 중에 요나요나 에일 이라는 게 있다. 도쿄 블랙은 이걸 만드는 야호 브류잉이라는 곳에서 생산하는 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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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색이 끝내준다. 먹물을 풀어놓은듯이 완벽한 검정색으로 잔이 칠흑같이 물든다.
한입 입에 가져가면, 블랙 커피를 마시고 있는게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진한 맛이 혀를 감아돈다. 맥주가 아주 신선해서 쓴 맛과 향이 아주 강렬하게 살아있기 때문에 굳이 비교하자면 아메리카노라기보단 농축시킨 에스프레소라는 느낌조차 들 정도다.

거품 입자는 거칠지만 조밀하게 쌓이며 촉감도 부드럽다. 단맛은 아주 깊숙한 곳까지 커트해버려서 쓴맛이 더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면서도 상당히 부드럽다. 알콜은 5%인데 분해도 잘 되어있는데다 쓴 맛이 강해서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밸런스가 탄탄하게 잡혀 있다. 어른의 흑맥주. 마셔두면 손해는 없다.

영국에일의 한 종류인 포터로, 포터는 옛날에 짐꾼들이 즐겨 마시던 맥주였는데 이거에서 쓴 맛을 더 강하게 한 것이 스타우트 되겠다. 현재는 포터랑 스타우트는 거의 구별하지 않는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53/27506
http://www.ratebeer.com/beer/yo-ho-tokyo-black-porter/62785/

*라쿠텐에 입점한 야호 브류잉의 도쿄 블랙 판매페이지
http://item.rakuten.co.jp/yonayona/c/0000000121
2011/05/12 23:20 2011/05/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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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슈(信州)는 현재 나가노현의 옛날 지명이다. 나가노현 고마가타케라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지방맥주.
둥켈바이첸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일단 따면 구운 맥아의 고소한 향이 전체 향을 압도하고 있으며 색은 마치 슈발츠를 떠올리게 하는 짙은 흑색. 맛에서도 바이첸의 향긋함과 부드러움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90대 10 정도. 아주 희미하게 밀맥주의 느낌이 나긴 하지만 둥켈바이첸이라 붙이기는 좀 힘들듯. 거품은 거친편이며 향이 전체적으로 풍부하지는 않은 편. 알콜은 6%인데 체감은 조금 더 높게 느껴진다. 분류는 흑맥주로 하기로 한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minamishinshu-dunkel-weizen/74749/

*미나미신슈 비어 홈페이지
http://www.ms-beer.co.jp/index.html
2011/05/08 19:54 2011/05/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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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브로이는 http://blog.naver.com/wabardunkel/50103456652 에 따르면 1567년 독일 남부 무스지방에 설립된 양조장이라고 한다.

거품은 보기엔 조밀하지 않은데 입에 닿는 느낌은 부드러운 편으로, 깨끗하게는 아니지만 엔젤링도 뜰 정도이다. 향은 일반 둥켈에서 나타나는 씁쓸한 향기에 희미하지만 과일향이 덧붙여져 조화롭게 올라온다. 색은 진한 콜라정도로 살짝 투명한 편이지만 못만든 둥켈에서 나타나는 묽은 맛은 전혀 없다. 알콜은 5.1%로 약간의 점도도 느껴지는데 이거 덕분에 엔젤링이 뜨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상당히 캐주얼하면서도 둥켈의 느낌은 잘 살리고 있기 때문에 집어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당히 괜찮은 녀석.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arcobrau-schloss-dunkel/53745/

*슐러스 둥켈 페이지
http://www.arcobraeu.de/produkte/schloss-dunkel
2011/04/16 00:23 2011/04/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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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일본이 아니라 한국에서 마시게 될 줄이야...
뮌헨 타입이라 쓰여 있으며
http://beer2.net/asahi-kuronama.html
여기에 의하면 슈발츠라고 한다.

거품이 아주 부드럽게 쌓인다. 입에 닿는 촉감은 거친 편.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풍부하게 퍼진다. 색은 옅은 편. 쓴맛이 강조된 편이지만 탄산이 강조되어 있으며 맥주 자체를 진하게 뽑지는 않았기 때문에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알콜 5%. 콘스타치를 넣는건 이전에도 설명했지만 아사히의 특징이라고 보아야 할 듯.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716/3969
http://www.ratebeer.com/beer/asahi-black-kuronama/6792/

*아사히 흑생
http://www.asahibeer.co.jp/kuronama/
2011/04/07 22:37 2011/04/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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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에 위치한 벡스 브루어리에서 양조되는 다크 라거 타입으로 벡스의 열쇠마크는 브레멘의 마크를 거울대칭한 것이라고 한다.

다크라거 특유의 묽은 맛과 연한 색감, 경박한 탄산을 가진다. 거품은 거친 편이며 쓴 맛은 진한 필스너 정도로 그리 강하지 않은 편. 향도 그리 강한편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인상이 안남는 맥주. 알콜 5%.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2/1165
http://www.ratebeer.com/beer/becks-dark/705/

*벡스 홈페이지
http://www.becks.com/

*벡스 브루어리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Beck%27s_Brewery
2011/04/05 23:05 2011/04/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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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목을 쓸때 원 제품명을 같이 써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병기하기로 했다.

1543년에 설립된 쾨스트리처 양조장에서 양조되기 시작한 최고령 슈바르츠비어. 괴테가 즐겨마신 맥주라고 한다. 옥토버훼스트를 소개할때도 설명했지만 구운 맥아를 하면발효로 양조하는데 뮌헨지방 맥주면 둥클레스, 작센이나 튀링겐 지방이면 슈바르츠비어가 되며 쾨스트리처는 튀링겐 지방의 쾨스트리처라는 곳에서 만든다.

거품이 부드러운 편이며 향은 진하지는 않지만 확실한 쓴 향이 풍겨나온다. 색은 상당히 검은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며 맛은 단맛을 거의 깎아버리고 쓴맛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알콜도 4.8%로 그리 강조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치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느낌으로 도쿄 블랙을 떠올리게 한다. 신선도가 떨어지는것이 단 한가지 흠. 생맥으로 다시 평가해보고 싶은 맥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648/1774
http://www.ratebeer.com/beer/kostritzer-schwarzbier/2225/

*쾨스트리처 슈바르츠 홈페이지
http://www.koestritzer.de/en/marken/koestritzer-schwarzbier.html

http://en.wikipedia.org/wiki/K%C3%B6stritzer
2011/03/29 16:50 2011/03/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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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켈(Dunkel) 혹은 둥클레스(Dunkles) 는 독일어로 dark 를 의미한다. 실제 색은 앰버에서 붉은기를 띤 검은갈색 정도를 갖는다고 한다. 하면발효효모를 사용하는 다크라거에 속하며 뮌헨, 바바리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녀석을 둥켈, 둥클레스라고 하며 작센, 튀링겐 지방의 맥주를 슈바르츠비어라고 부른다 한다.

둥클레스는 처음 마셔보는 타입인데 슈바르츠에 비하면 확실히 색이 옅다. 자작나무로 볶은 맥아를 사용한다고 하며 훈제 향의 여운이 감돈다고 하는데 그건 모르겠고 확실히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진하게 풍겨 올라오긴 한다. 초콜렛 몰트를 섞었나 하고 착각할 정도로 특유의 쓰면서도 달콤한 맛이 잘 우러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마시기 좋게 무게를 줄이면서 마무리되어있다.


*옥토버훼스트 둥클레스

http://www.oktoberfest.co.kr/bbs/menu_viewbody.html?code=beer&page=1&id=2&number=2&keyfield=&key=
2011/03/27 16:36 2011/03/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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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드래프트는 아래 글에서 이미 리뷰한 적이 있다.

기네스 「기네스 드래프트」

병이 있길래 뭐가 다를까 싶어서 구입.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맛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조금 더 신선한가 아닌가의 차이는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건 병 - 캔의 차이보다는 생산시기의 차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봉입용기에 의한 차이는 잘 알수 없다. 기네스 드래프트의 쓴맛이 캔의 금속맛을 상쇄시키고 있는 점이 병과의 차이를 없애는 한 요인이 되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위젯은 역시 들어있으며 알콜은 4.2%로 4.5%인 캔보다 조금 낮다.

참고로 기네스의 거품이 뜨지 않고 가라앉는 이유를 찾아보았다.

이 효과는 항력에 의한 것이다. 글라스 벽 쪽의 거품은 윗방향으로의 속도가 느려지지만 반면 글라스 중심부의 거품은 맥주 표면으로 자유롭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위쪽을 향하는 거품기둥이 발생한다. 상승하는 거품은 주위액체를 끌고가면서 윗방향의 흐름을 만든다. 중심부의 맥주가 상승하므로 글라스 외측 근처의 맥주는 아랫쪽으로 흐르게 된다. 아랫쪽으로 향하는 이 흐름이 글라스 근처의 거품을 바닥으로 밀어낸다. 이 효과는 어떤 액체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검은 색을 띤 질소 스타우트에서는 검은색 액체와 옅은 색을 띤 거품의 대비때문에 더욱 눈에 띄는 것이다.
(출처 : 일본 위키피디아 기네스 항목)

혹은 이 기사.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20601100000000287&classcode=01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09/754
http://www.ratebeer.com/beer/guinness-draught/1267/

*기네스 드래프트 홈페이지
http://www.guinness.com/ko-kr/thebeer-draught.html
2011/03/19 14:19 2011/03/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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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터질 것 같으니 술처먹고 자야겠다 싶어서 한 병 땄다.

키자쿠라(黄桜酒造) 라는 회사의 비어 쇼콜라. 교토 후시미에 있는 회사다. 이번주에 도카이무라에 원자력발전소 견학을 갔다오는길에 못본 맥주가 있어서 사왔는데 교토 맥주였을 줄이야...

거품은 마셔보면 부드럽지는 않지만 상당히 조밀하게 쌓이는 편이다. 부드럽지 않은데 조밀하게 쌓이는 맥주는 처음. 색은 어느쪽이냐 하면 진한 앰버 맥주의 색상. 코코아 파우더를 넣어서 그런지 이전에 소개했던 쇼콜라 브루어리와 상당히 맛이 닮아 있는데 알콜이 7%로 더 강하다. 실제로도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는 편. 발포주로 분류되며 전체적으로 질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특징적인 것은 맥주라기 보다는 니혼슈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 회사를 찾아보니 니혼슈가 메인상품인 회사더라...

상품소개 페이지가 없어서 회사 홈페이지 루트를 링크한다.


*키자쿠라 홈페이지
http://kizakura.co.jp/ja/
2011/03/13 23:33 2011/03/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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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リン - 一番絞りSTOUT (기린 -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보다는 거품 질이 낫다. 향기는 일반적인 라거보다 조금 더 진한 구수한 향이 나는 정도이지만 맛은 괜찮다. 신맛도 깔끔하게 없애진 못했지만 상당히 억제되어 있는 편.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하는 슈바르츠 타입으로 분류된다.

サントリー - ザ・プレミアムモルツ黒ビール (산토리 - 더 프리미엄 몰츠 흑맥주)은 기간한정이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상시 구입할 수 있는 흑맥주중에선 상품(上品). 다만 라쿠텐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메리트가 별로 없는 녀석.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1149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black-beer/29266/

*에비스 더 블랙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theblack/
2011/03/09 23:15 2011/03/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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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방시보리는 이전에도 설명했지만 가장 처음 짜낸 맥즙(퍼스트 워트)을 가리키며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는 퍼스트 워트만으로 만들어진 스타우트를 말한다. 구운 맥아에 카라멜 맥아를 첨가했다.

사진으로 봐도 알겠지만 거품의 질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구운 맥아 특유의 구수한 향미와 맛이 나타나지만 상당히 강한 신맛이 그걸 전체적으로 상쇄시켜버리고 있다. 바디감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비열처리 덕분인지 신선도는 괜찮은 편. 알콜 5%.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92/39541
http://www.ratebeer.com/beer/kirin-ichibanshibori-stout/78552/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 홈페이지
http://www.kirin.co.jp/brands/ichibanstout/index.html
2011/03/09 22:21 2011/03/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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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렌에서 메일을 구독하는데 1월 25일날 이런게 나옵니다 하는 메일이 와서 주문한 녀석.... 이거 물건이다.

기존 초콜릿 스타우트의 고급버전. 빈티지라는 이름을 어떤 경우에 붙이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백과사전을 보면 포도주 숙성을 의미하는걸로 보아 여기서는 초콜릿 스타우트의 숙성판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 같다.

따르는 순간 달콤한 향기가 올라오는데 쇼콜라 브루어리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느낌이 아닌 아주 자연스러운 달콤한 향기이다.
매력적인 검은색에 이끌려 거품을 한모금 머금으면 아주아주 부드러운 감촉이 입술을 자극한다.
알콜 9%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할수있는데까지 알콜을 억제했지만 그래도 도수가 너무높아 알콜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온다는 느낌. 괜찮은 편이다. 그냥 알콜도수만 높여놓고 속에서는 알콜이랑 음료가 따로노는 싸구려 술에서 나타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는다.

으음... 한 병 더 사놓길 잘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chocolate-stout-vintage-2010/117756/

*초콜릿 스타우트 빈티지 2011
http://item.rakuten.co.jp/baeren/chocov-1/
2011/02/16 21:26 2011/02/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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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진한 검은색. 향은 별로 없는편이다. 단맛을 커트하고 쓴맛을 강조한 컨셉인 것 같은데 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쓰지도 않다. 쓰지 않달까...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알콜 7%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잘 숙성되어 있으며 입속에서 굴리면 아주 부드럽게 휘감긴다.

다만 이 컨셉의 스타우트를 마실 것 같으면 난 도쿄 블랙을 마시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5046/10850
http://www.ratebeer.com/beer/echigo-stout/51905/

*에치고 스타우트
http://www.echigo-beer.jp/cgi-local/shop/goods_detail.cgi?CategoryID=000003&GoodsID=00000015
2011/02/04 23:59 2011/02/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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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맥주를 페트병에 넣어서 파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색은 너무 진하지 않은 갈색으로 알콜 5%. 거품은 조밀하지 않지만 살짝 올라오는 고소한 향은 인상적.

맛이 문제인데... 원액은 잘 만든것 같은데 왠지 물을 타서 묽게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맥아의 탄 맛도 적절하고 목넘김도 괜찮고 향도 어느정도 있는데... 그 정도가 모두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 이상하다 이상해... 맛있는 것 같으면서도 이상하게 묽은 맛이 그걸 상쇄하고 있단 말이지...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472/14269
http://www.ratebeer.com/beer/hite-stout/12082/

*하이트 스타우트 홈페이지
http://www.stoutbeer.co.kr/
2011/01/22 17:27 2011/01/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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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따라도 개구리눈이라고 불리는 큰 커품이 생기지 않는 비단결과 같은 조밀한 거품. 입 안에서 느끼는 비단은 다시 한 모금을 머금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해 준다. 이 거품에 맞짱뜰 수 있는건 크리미 탑 밖에 없다.
캔을 잔에 따른뒤 위로 올라가는 거품의 폭포는 보는 사람을 황홀하게 만들 정도. 칠흑같이 검은 색상도 죽여준다.

다만 맛은 그다지... 일단 캔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붙여놓은 드래프트라는 이름이 맘에 안든다. 탄산이 거의 없어서 방금 땄는데도 불구하고 김빠진 맥주를 마시는 느낌. 알콜 4.5%.
찰싹 달라붙는 질감은 괜찮지만 조금 더 단맛이 살짝 가미되었어도 좋았을 듯 싶다. 거품을 제외한 맥주 자체는 적당히 쓴 탄산없는 흑맥주이기 때문에 좀 심심한 감이 있다. 어쨌든 거품만으로 마신다 치더라도 전혀 손해보지 않는 장사.

찾아봤더니 기네스에는 맥아말고 보리가 들어가 있는데 이놈이 단맛을 커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컨셉 자체가 단맛을 커트하고 낮은 도수로 펍에서 떠들면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라는 말. 그렇다면 아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진하고 센걸 마시고 싶다면 포린 엑스트라 스타우트를 마시라고 한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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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atebeer.com/beer/guinness-draught/1267/

*기네스 드래프트 홈페이지
http://www.guinness.com/ko-kr/thebeer-draught.html


기네스 드래프트는 생명이라고도 볼 수 있는 거품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따르는 법이 중요하다. 동영상을 보고 제대로 따라 마시도록 하자

2011/01/17 23:58 2011/01/17 23:58
레몽빗

맥주 한잔 마실려고 2분을 기다려야 되는구만ㅋ

클리아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거품이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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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노린 베어렌의 초콜렛 스타우트.

어제마신 삿포로의 쇼콜라 브루어리의 감각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만든건지는 몰라도 초콜렛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치고는 단맛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초콜렛은 원래 달지 않으니 그런거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홈페이지에도 밀크 초콜렛이 아니라 비터 초콜렛이라고 명시해두고 있는걸 보면 원래 그렇게 만든 모양이다.

거품이 아주 조밀하다. 따르고 나서 조밀하게 상승하는 모습은 마치 기네스 드래프트를 연상하게 할 정도이다. 마실때의 감촉도 매우 부드럽다. 알콜은 7%로 조금 높은 편인데 아주 숙성이 잘 된 모양인지 알콜은 느껴지지 않으며 점도가 상당히 높아 입안에 착착 휘감기는 느낌이 든다. 덕분에 바디감도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다.

초콜렛 몰트를 사용하여 만들어 낸 색은 진한 검은색으로 도쿄 블랙에 맞먹을 만큼 진하여 빠져들 것 같은 매력을 선사한다. 단순히 스타우트로서도 아주 완성도가 높은 맥주. 신 냄새가 나는 향이 좀 에러이긴 하지만 한병 더 주문하길 천만 다행이다. 요런걸 한병만 마셨다간 일년을 기다리기가 쉽지 않았을 듯...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3215/28434
http://www.ratebeer.com/beer/baeren-chocolate-stout/44416/

*베어렌 초콜렛 스타우트
http://baeren.jp/choco.shtml
2011/01/16 23:36 2011/01/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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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드래프트 캔에는 위젯 볼이라고 해서 질소를 충전한 볼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 덕분에 캔맥주라도 기네스 드래프트는 풍부한 거품을 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술집에서는 아무래도 캔을 따서 줄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서저라는 기계를 사용해서 거품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준다.
서저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서저를 이용하면 상당한 양의 거품이 발생하기 때문에 서저에 쓰는 기네스는 오히려 거품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거품이 없는 기네스 드래프트를 서저용으로 쓰는데 이 때 쓰이는 맥주가 바로 서저용 드래프트다.

알아봤더니 서저는 술집을 운영하는 오너밖에 구입할 수 없다고 한다. 뭐 옥션에도 올라오니 못구할 것도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문제는 서저가 기네스 드래프트 서저용 이외의 맥주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다른거에 쓰면 거품이 존나게 올라오는 듯...

어떤걸까 싶어서 어쨌든 구입.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맛은 기네스 드래프트이다. 중요한 건 위에서 떨어뜨려 따르는 것 만으로는 거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일단 생긴 거품이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지속된다는 것이다. 서저에 올려서 함 마셔보고 싶구먼...


생각해보니 기네스 드래프트를 제대로 리뷰한 적이 없어서 주말쯤에 리뷰할려고 한다.


*야후 옥션 서저 검색
http://auctions.search.yahoo.co.jp/search?p=%A5%B5%A1%BC%A5%B8%A5%E3%A1%BC&auccat=2084044996&tab_ex=commerce&ei=euc-jp

*기네스 드래프트 홈페이지
http://www.guinness.com/ja-jp/thebeer-draught.html
2010/12/10 08:37 2010/12/10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