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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벨지언 스트롱 다크 에일. 거품은 풍성하게 쌓이며 밀도는 없지만 입자는 조밀한 편. 색은 진한 앰버색. 보리차색이라고 해도 될 듯. 와인을 떠올리게 하는 포도향이 아주 풍성하게 밀려올라오며 입속에 들어가도 입안을 가득 메우고 돌아다닐 정도로 향의 밀도가 높다. 알콜은 8%인데 체감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일부러 살리고 있는 쓴 맛이 죽을 정도. 그러면서도 피니시에서 밸런스가 훌륭하게 잡혀있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올라오는 부분에서 역시 레페양조장의 저력이 느껴진다.

프랑스의 와인을 가리켜 큐비라고 하는데 이름의 뜻은 오래된 큐비..가 된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470/5545
http://www.ratebeer.com/beer/leffe-vieille-cuv%C3%A9e/2513/

*비에유 큐비 (레페 공식사이트엔 소개가 없다)
http://en.wikipedia.org/wiki/Leffe
2012/03/19 09:23 2012/03/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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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리움이란 라틴어로, 알코올 중독상태에서 금단현상에 의해 일어나는 격렬한 증상이라는 뜻이다. 녹터눔은 밤이라는 뜻이니까 밤의 알콜중독자라는 뜻. 이 맥주 마시고 취하면 핑크 코끼리가 둥둥 떠다녀서 마스코트가 핑크 코끼리란다. 1999년 양조장 1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맥주로 타입은 벨지언 스트롱 다크 에일.

효모가 병속에서 존나게 발효한 모양인지 병뚜껑을 열자마자 폭풍거품이 폭풍처럼 쏟아져 나온다. 조밀하지는 않다.
향이 비교적 특이한 편으로 벨지엄 스트롱 에일에서 나는 것 같은 향인데 진하고 약간은 무게감 있는 향긋한 과일향인데 전체적으로는 카라멜 향과 볶은 몰트향에 의해 아주 스무스하게 정리되어 있다. 굳이 하나 꼽자면 듀벨하고 경향이 비슷한데 훨씬 마일드하게 정리되어 있다. 리뷰 사이트에서는 효모 향이라고 한다. 3종류의 홉과 5종류의 몰트를 썼다고 하니 이정도 복잡한 향이 나도 그런가보다 할 수밖에.

색은 짙은 콜라색같은 흑갈색. 알콜이 9%인데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분해되어 전체적으로 촘촘히 스며들어가 있으며 중상급 바디로 탄탄한 느낌을 준다. 도수가 높은 맥주에서 나타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생 알콜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향이 입속에서 그대로 맥주가 되는 얼마 안되는 맥주중의 하나. 조금은 끈질기기 때문에 연속 두잔을 마시기엔 약간은 부담스러울수도 있겠으나 그 특징이 이 맥주의 완벽함을 상쇄시키지는 못한다. 아~주 잘 만들었다. 역시 이정도 맥주는 전용잔에 서빙을 해야 기분이 나는데...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80/1421
http://www.ratebeer.com/beer/delirium-nocturnum/5232/

*위키 페이지
http://en.wikipedia.org/wiki/Delirium_Nocturnum


*델리리움 녹트리움
http://www.delirium.be/bier/1/0/delirium.html

2011/10/18 23:31 2011/10/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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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Belgian Strong Dark Ale.

일본에서의 명칭은 아담과 이브로, 병에는 아담과 이브가 그려져 있다. 밀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병을 따면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향이 올라온다. 하지만 잔에 따르고 나면 바나나향은 뒤로 숨고 상당히 무거운 과일향으로 역전된다. 거품은 조밀하지만 촉감은 거친편이며 기포가 아주 풍부하다. 효모가 바닥에 살아서 맥주를 마시는 내내 끊임없이 기포를 밀어올려주는데 맥주속에 둥둥 떠다니는 스파이스들이 이 기포의 흐름에 의해 계속 빙글빙글 돌아다니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플란다스 레드 에일 이후 만난 풍부한 기포를 가진 맥주다. 색은 미디엄 수준의 흑적색.

알콜은 8.5%로 높은편인데 분해가 잘 되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입 속에서 상당히 실감나는 편. 일부러 알콜의 강렬함을 죽이지 않은 모양인지 혀를 자극하여 맛을 모르게 만들 정도이다. 향이 맛을 지배하고 있는 편인데 고수와 오렌지 껍질을 사용하여 내는 호가든 특유의 향이 약하게 깔려는 있지만 상당히 다른 느낌. 굳이 비교하자면 탄산이 강화된 트라피스트 에일이라는 느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83/2844
http://www.ratebeer.com/beer/hoegaarden-verboden-vrucht/10278/

*호가든 브루어리
http://www.hoegaarden.com/
2011/07/11 22:30 2011/07/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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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Belgian Strong Dark Ale.

기포는 큰 편이지만 치밀하게 들러붙는다. 엔젤링도 발생하는 걸로 봐서 생맥이면 상당히 질이 좋을 듯. 색은 둥클레스 정도로 그리 진하지 않은 편. 입속에서는 진득하게 달라붙는 편이며 전체적으로 단 맛이 좀 많이 드러나는 편인데 인위적으로 넣은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크게 위화감은 없으며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쓴 맛을 반 이상 부드럽게 캔슬해주고 있다. 알콜은 8.5%로 생각보다는 그리 높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리뷰 사이트의 평가는 상당히 높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중상급 작품 정도로 본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534/4106
http://www.ratebeer.com/beer/gouden-carolus-classic/4637/

*구덴 카롤루스 클래식
http://www.hetanker.be/DeBrouwerij/tabid/38/language/en-US/Default.aspx
2011/06/25 23:46 2011/06/25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