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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Belgian Strong Dark Ale.

일본에서의 명칭은 아담과 이브로, 병에는 아담과 이브가 그려져 있다. 밀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병을 따면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향이 올라온다. 하지만 잔에 따르고 나면 바나나향은 뒤로 숨고 상당히 무거운 과일향으로 역전된다. 거품은 조밀하지만 촉감은 거친편이며 기포가 아주 풍부하다. 효모가 바닥에 살아서 맥주를 마시는 내내 끊임없이 기포를 밀어올려주는데 맥주속에 둥둥 떠다니는 스파이스들이 이 기포의 흐름에 의해 계속 빙글빙글 돌아다니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플란다스 레드 에일 이후 만난 풍부한 기포를 가진 맥주다. 색은 미디엄 수준의 흑적색.

알콜은 8.5%로 높은편인데 분해가 잘 되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입 속에서 상당히 실감나는 편. 일부러 알콜의 강렬함을 죽이지 않은 모양인지 혀를 자극하여 맛을 모르게 만들 정도이다. 향이 맛을 지배하고 있는 편인데 고수와 오렌지 껍질을 사용하여 내는 호가든 특유의 향이 약하게 깔려는 있지만 상당히 다른 느낌. 굳이 비교하자면 탄산이 강화된 트라피스트 에일이라는 느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83/2844
http://www.ratebeer.com/beer/hoegaarden-verboden-vrucht/10278/

*호가든 브루어리
http://www.hoegaarden.com/
2011/07/11 22:30 2011/07/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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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벨지언 스트롱 페일 에일. 그랑 크뤼는 기본적으로 상급 와인에 붙이는 칭호인데 맥주의 경우 제품에 고급 이미지를 주고 싶을때 제조사에서 자의적으로 붙일 수 있다.

코리앤더와 오렌지 껍질에서 나오는 호가든 특유의 향이 풍부하면서도 밸런스 좋게 절제되어 흘러 나온다. 기포는 큰 편인데 입 속에서는 부드럽게 맴돌면서 화하게 퍼진다. 색은 호가든 특유의 부연 노란색보다 조금 더 진한 아름다운 황갈색이 xyz 전방향으로 아주 고르게 퍼져있으며 스파이스가 둥둥 떠다니는게 귀엽게 느껴진다. 미디엄 바디에 맛은 마일드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향과 맛이 도와주는 부분도 있지만 8.5%로 높은 알콜이 5% 보다도 살짝 낮게 느껴질 정도로 끝내주게 분해되어 있다.

이야~ 잘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호가든 병은 그리 평가하지 않는데 이건 아주 잘 만든 호가든. 그랑 크뤼를 붙일 만한 자격이 있다. 생맥은 벨기에에서만 마실 수 있다고. 이것때문에 벨기에 간다고 해도 말이 된다고 봄.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83/1704
http://www.ratebeer.com/beer/hoegaarden-grand-cru/400/

*호가든 그랑 크뤼
http://www.hoegaarden.com/en-al/products/grand_cru.html
2011/06/24 22:48 2011/06/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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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입가심을 위해 화이트 에일. 근데 아직 마무리맥주는 뭐가 좋을지 확실히는 모르겠다. 깔끔한 필스너가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호가든을 만든 피에르 세리스 씨가 만들었다고 하는 세리스 화이트. 전체적 인상은 호가든과 상당히 닮아 있는데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우선 향이 좀 더 진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살짝 양말꼬린내 같은 느낌도 들긴 하는데... 설명으로는 후추랑 피클향이 난다고는 한다.
화이트 에일에서 무게감을 말하는 것도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든 호가든과 비교하면 상당히 차분하고 전체적으로 맥주가 가라앉아 있다는 느낌. 마무리로 마실 맥주는 아닌 것 같음. 알콜 5%.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48/7877
http://www.ratebeer.com/beer/celis-white-belgian/24172/

*양조장 홈페이지
http://www.vansteenberge.com/
2011/05/28 15:25 2011/05/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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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가든 화이트는 아래 포스팅으로 리뷰가 끝나있다.

Hoegaarden - Original White Ale (호가든 - 오리지널 화이트 에일)

역시 호가든은 이 육각형 잔에 따라 생맥으로 마셔줘야 마치 봄날의 꽃향기를 연상시키는 풍성한 향기와 신맛이면서도 식초의 신맛이 아닌 과일에서 배어나온 듯한 자연스럽고 마일드한 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기분좋은날 가볍게 한 잔 걸치는 용도 혹은 일단 시작용 첫잔으로 안성맞춤인 맥주.


관리상태는 펍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일단 내가 간 곳을 소개한다.

*St. james 정보
http://r.gnavi.co.jp/a636503/
2011/03/07 01:35 2011/03/07 01:35
빈스

난 호가든 맛있는지 모르겠더라...

클리아르

병은 별룬데 생맥이면 나름대로 마실만 한듯..

빈스

난 역시 씁쓰름한 맛이 더 좋아...진하고 도수 좀 있는거

클리아르

그럼 엑스포트 타입이 잘 맞겠군.. 내가 이전에 주지 않았던가? 초장기숙성이라고 빨간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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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든은 Hoegaarden이라 쓰며 후가르든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일본에서는 ヒューガルデン(휴-가르덴)이라고 하기 때문에 걍 꼴리는데로 부르면 될 듯 싶다.

14세기 벨기에의 호가든이라는 마을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맥주. 로고에 지팡이와 괭이가 그려져 있는데 지팡이는 마을에 호가든 제조법을 알려준 전도사를 의미하고 괭이는 호가든마을의 농민을 의미한다고 한다.

밀을 사용하고 있는데 바이첸이 아니라 화이트 비어로 분류된다. 바이첸은 독일 바이에른 지방이고 화이트 비어는 벨기에산 밀 맥주.

화이트 비어의 설명에 대해서는 은하고원비어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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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화이트 비어(에일)에 대해

벨기에의 전통적인 비어 스타일로「벨지언 휘트(밀)」라고도 불립니다. 맥주제조용 원료에 사용하는 맥아는 일반적으로 발효시킨 것을 사용합니다만 벨기에의 화이트 에일은 여기에 맥아화시키지 않은 밀을 첨가한 것이 특징. 화이트 에일은 부원료로 과실 스파이스를 첨가하여 향미를 돋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밀 특유의 상쾌한 산미와 스파이시(Herby)한 향이 특징적인 맥주로 맛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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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앤더(고수)랑 말린 오렌지 껍질을 첨가하여 새큼한 향기를 내는데 이것은 화이트 비어의 일반적인 재료로, 계피가 들어가는 화이트 비어도 있다고 한다. 효모가 들어있어 색은 부연 노란색이고 끝맛으로 신맛이 살짝 마무리해준다.

뭐 그리 나쁠건 없는데 역시 호가든은 병으로 마시면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급감한다. 아마 신선도가 떨어져서 그런 것 같은데... 생맥으로 마시면 아주아주 훌륭한 맥주인데 병으로 마시면 은하고원 밀맥주보다 질이 떨어진다. 마실려면 생맥으로 마시세요.

참고로 일본의 호가든은 아사히에서 수입하고 있다. 안호이저 부시 소유.

호가든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아래를 참조.
http://blog.naver.com/winiwiki/10046587446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83/248
http://www.ratebeer.com/beer/hoegaarden/399/

*호가든 홈페이지
http://www.hoegaarden.com/en-af/products/original_white.html
2011/02/22 01:18 2011/02/22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