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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샹파뉴지방의 맥아와 넬슨소빈 홉을 사용하였다. 프랑스의 유명한 쉐프인 Joël Robuchon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하여 맥주 이름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일본에서 상당히 유명한 사람이라는 모양.

다만.. 캔 디자인과 이름에 엄청 힘을 넣은것 치고는, 맛 자체는 그렇게 특별나진 않은것 같다. 거품은 금방 사라지며 색은 밝은 황금색. 맥아를 많이써서 고소한 맛과 단 맛은 진해졌긴 한데 프리미엄급 라인업인거 치고는 좀 미묘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90714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joel-robuchon/202262/

*향이 화려한 에비스
www.sapporobeer.jp/yebisu/kaorihanayagu/

*Joël Robuchon의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Jo%C3%ABl_Robuchon

2013/04/20 21:22 2013/04/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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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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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한번 리뷰한 적이 있지만 ヱビス - スタウトクリーミートップ (에비스 - 스타우트 크리미 탑) 삿뽀로에서 기네스를 수입하다가 수입권이 키린으로 넘어간 이후로 삿뽀로는 에비스 브랜드로 크리미 탑이라는 물건을 만들었다. 이 크리미 탑은 이름대로 아주 부드러운 거품이 매력적인 드라이 스타우트로 기네스와 비교적 비슷한 맛을 내는 물건이다.

이 물건은 거품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에비스 맥주박물관이나 펍에서밖에는 마실수가 없는 물건인데 얘네들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8월 1일부터 일반 편의점에서 캔으로 한정판매를 시작했다.


크리미 탑을 그대로 캔입한 것일테니 맛은 아주 정확하게 똑같은데 역시 문제는 거품이다. 그냥 괜찮은 캔맥주정도로밖에는 거품이 쌓이지 않는다. 이건 솔직히 직접 마셔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데 크리미 탑 거품은 기네스처럼 위젯볼이라도 넣지 않는 이상 재현이 안되는 물건으로 문제는 크리미 탑의 경우 거품이 맥주의 맛을 반 이상 결정할 정도로 큰 중요성을 가진다는 점이다.

그런데 거품이 에비스 더 블랙이나 다를바 없다는 것은... 솔직히 크리미 탑을 이렇게 낸 것은 크리미 탑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깎아먹는 아주 잘못된 결정이 될 것이다. 9월 5일부터 전국발매라고 하는데 그 전까지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으면 크리미 탑은 망테크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5619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creamy-top-stout/111631/

*크리미 탑
http://www.sapporobeer.jp/yebisu/stout/
2012/08/13 10:57 2012/08/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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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뽀로맥주가 2012년 1월 30일에 내놓은 프레스 릴리즈에 의하면 프리미엄 몰츠를 따라잡기 위해 신상품을 계획한 모양이다. 이름하야 1년숙성에의 도전!
http://www.sapporobeer.jp/news_release/0000020294/index.html

대기업 필스너스타일을 위시한 일반적인 맥주의 경우 숙성기간이 3~4주정도 되는데 에비스가 1.5~2개월이다. 그리고 이전에 리뷰했던 ヱビス - 超長期熟成 (에비스 - 초장기숙성)이 그 두배의 기간을 숙성시키므로 한 4개월정도 되겠다. 그런데 작년에는 동일본대지진 사태도 있고해서 신상품 개발할 여력이 없었던지 2004년에 처음 선을 보인 초장기숙성은 2011년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근데 내 생각에는 초장기숙성이 6월달에 발매되니 이미 지진 이전부터 물건을 만들고는 있었을텐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 내놓게 되었고 그걸 더 숙성시켜서 마셔보니 맛이 괜찮으니까 아예 1년짜리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에비스에서 이전에 실험작으로 내놓았던 장인 에비스랑 초장기숙성의 풍미가 비슷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둘을 조합해서 숙성기간을 1년으로 끌어올리는거 아닐까 생각이 든다.
http://www.sapporobeer.jp/news_release/0000010233/index.html?xtmc=%E5%8C%A0&xtcr=1

5000병 한정으로, 한병당 1600엔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하며 발매는 12월. 한정판이라서 인터넷접수를 받아 추첨한다고 한다. 프리미엄 몰츠 리뉴얼 버전이 개판쳤으니 이 기회에 물량으로 치고 나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왜 추첨인거냐!!

뭐 솔직히 내가보기에도 타겟층이 너무 한정되어 있는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5000병은 너무 소극적으로 잡았다..

관련기사는 아래.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20131/bsc1201310504003-n1.htm
http://1topi.jp/1/www.nikkei.com/news/category/article/g=96958A9C93819696E1E2E294878DE1E2E2E3E0E2E3E08698E3E2E2E2;at=DGXZZO0195165008122009000000

예약정보
http://www.sapporobeer.jp/news_release/0000020448/index.html
2012/04/07 08:21 2012/04/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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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기타정보
오늘 에비스 블랙 마시면서 위키를 뒤졌는데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이 틀렸던 거라서 한 번 정리해 본다. 소스는 일본 위키피디아.
http://ja.wikipedia.org/wiki/%E3%83%B1%E3%83%93%E3%82%B9%E3%83%93%E3%83%BC%E3%83%AB

난 에비스라는 맥주회사가 삿뽀로에 인수된건줄 알았는데 원래부터 삿뽀로의 한 브랜드였다고 한다.


정확히는 1890년 일본의 맥주양조회사에서 칼 카이저라는 독일인 기술자를 초정하여 만든 맥주가 에비스 맥주이다. 당시에는 惠比壽麦酒 라고 표기하였으며 원래는 大黒天 이라는 이름을 붙일려고 했는데 이미 요코하마에서 大黒ビール 이라는 맥주를 팔고 있었기 때문에 에비스라고 지었다고 한다.


일본에는 7복신이라고 해서 복을 가져온다는 7명의 신이 있는데 그중 시장의 신 혹은 상업의 신으로 받들어져온 신이 에비스라는 신이다. 에비스는 오른손에 낚싯대를, 왼손에는 도미를 안고 있다. 도미는 鯛:たい 라고 발음하는데 이 타이라는 발음이 경사롭다는 めでたい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일본에서 복을 가져온다고 믿어지고 있는 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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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맥주의 라벨에는 이 에비스신이 그려져 있는데 캔이 아닌 병맥주의 라벨에는 수백병중에 한 병꼴로 에비스 뒤쪽의 생선그물 속에도 도미가 그려진 상품이 있으며 이것을 럭키 에비스라고 한다. 캔 형태의 럭키 에비스는 기간한정으로 2010년 5월에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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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공장이 東京府荏原郡三田村(현재 東京都目黒区三田)에 있어서 마차로 맥주를 운반했는데 판매량이 증가되면서 1901년에는 출하전용 화물역인 에비스정류장(恵比寿停留場)이 세워졌다. 1906년에 이 역 옆에 에비스역이라는 여객용 역이 생기게 된다. 이 유래로부터 JR 야마노테선 에비스 역의 발차음은 에비스맥주의 CM송이 흐르게 된다.


2차 세계대전중인 1943년부터는 일본에서 맥주가 배급제가 되었기 때문에 모든 맥주의 이름이 麦酒 로 통일되어 일단 에비스맥주라는 상품은 사라지지만 1971년에 부활한다. 1980년대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1986년에 패키지 디자인과 맛을 바꾸고 1988년에 만화 오이신보에서 다루어지게 된 후 매상이 급격히 상승하였다고 한다. 프리미엄 맥주 이미지를 계속 가지고 있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가 급성장하였기 때문에 2006년부터 에비스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전략을 펼쳐왔다고 한다.

ヱ라는 글자는 ワ행에 속하므로 영어 표기는 WEBISU 혹은 EBISU가 되어야 하는데 YEBISU라고 ヤ행표기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옛날식 영문표기법으로 エ・ヱ 양쪽 모두 ye로 표기했던 기록이 남아있다. 일본 엔을 Yen이라 표기하는것이 일례가 될 수 있다. 일찌기는 江戸를 Yedo라고 표기했던 적도 있었다.
2011/03/10 00:53 2011/03/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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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リン - 一番絞りSTOUT (기린 -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보다는 거품 질이 낫다. 향기는 일반적인 라거보다 조금 더 진한 구수한 향이 나는 정도이지만 맛은 괜찮다. 신맛도 깔끔하게 없애진 못했지만 상당히 억제되어 있는 편.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하는 슈바르츠 타입으로 분류된다.

サントリー - ザ・プレミアムモルツ黒ビール (산토리 - 더 프리미엄 몰츠 흑맥주)은 기간한정이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상시 구입할 수 있는 흑맥주중에선 상품(上品). 다만 라쿠텐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메리트가 별로 없는 녀석.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1149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black-beer/29266/

*에비스 더 블랙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theblack/
2011/03/09 23:15 2011/03/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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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리뷰한 적이 있는 실크에비스. 아무생각없이 에비스 맥주기념관에 갔더니 이 실크에비스의 리뉴얼 버전 생맥 행사를 하고 있어서 마시고 왔다.

일단 행사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21일까지라는 듯.
http://www.sapporobeer.jp/brewery/y_museum/event/silkyebisu.html


솔직히 다른 맥주라고 생각될 정도로 확연히 다르다. 구판은 다른 것보다는 거품과 맥주가 부드럽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나쁘게 얘기하면 그거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는 맥주였는데 신판은 향기랑 맛이 살아나 있다.

한입 머금은 순간 부드러운 박하향 같은 상쾌한 향이 콧속을 달린다. 부드러운 건 이전과도 마찬가지이지만 전체적으로 향과 맛이 증가되어 있으며 ヱビス - ザ・ホップ (에비스 - 더 홉)과는 다른 향이므로 양쪽 모두 즐길수 있을듯하다.

알콜 5.5%, 바이에른산 아로마 홉 사용.


*실크에비스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silk/
2011/03/07 01:21 2011/03/0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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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트 타입 맥주. 초장기숙성과 크리미 탑 덕분에 내가 가진 에비스의 이미지는 좋은 편이지만 그리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맥아 100% 버프를 받아 고소한 향기가 인상적이지만 거품은 보통이고 쓴맛이 눌릴 정도로 신맛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다. 호프집 맥주라고까지는 안하겠지만 맛있는 맥주라고 하기는 좀 부족하다. 알콜 5%. 이게 엑스포트라고? 아무리 봐도 필스너인데...

어쨌든 비교대상이 다른 메이저 회사의 필스너이기 때문에 그것들이랑 비교하면 우위이지만 맛있는 필스너와 비교하면 부족. 컨셉이 원래 그거라면 어쩔수 없지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80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221/

*에비스 맥주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yebisubeer/index.html
2011/02/28 00:20 2011/02/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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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것으로 유명한 더 홉. 써있기는 상쾌한 홉의 향기 라고 되어있다.

실제 따 보아도 상쾌한 향이 올라온다. 마셔보면 풍부한 아로마 홉의 향기가 느껴지는데, 이 향이 선토리의 프리미엄 몰츠와 상당히 비슷하다. 풍부한 향을 내기위해 보통 아로마 홉을 쓰는건 다른 맥주도 마찬가지인데 이 두 맥주는 그걸 감안해도 향이 상당히 비슷하다. 홉 원산지가 둘 다 체코인데 혹시 같은 농장꺼를 가져다 쓰나?

프리미엄 몰츠보다는 조금 더 목넘김이 거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편이다. 코하쿠보다 먹을만 했던 놈. 알콜 5.5%.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36229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the-hop/71705/

*에비스 더 홉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thehop/
2010/11/14 23:42 2010/11/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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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0일부터 한정판매. 2006년 10월에 발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한정양조라고는 해도 에비스 맥주기념관 가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한정의 의미는 그다지 없다. 알콜 5.5%

수박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향과 크리스탈 맥아라는 걸 사용해서 만들어 낸 호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붉은 색감이 매력적이다. 이렇게 붉은 색을 띄는 맥주를 앰버 맥주라고 한다고 한다,

다만 맛 자체는 그다지... 그냥 먹을만한 라거 수준이다. 이전에 맥주기념관에서 생맥으로 마셨을 때도 그리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45327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kohaku/67768/

*호박 에비스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kohaku/
2010/11/13 23:14 2010/11/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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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걸 무기로 들고 나온 실크에비스. 이름부터 실크다. 밀맥아를 일부 사용해서 부드러운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실제로 상당히 부드럽다. 목넘김이야 발포주가 아닌 이상 거칠다고 느껴지는 건 거의 없지만 실크에비스의 경우는 입안에서 돌려봐도 상당히 부드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르는 순간 후루티한 향기도 올라오는데 이렇게 향이 좋은 놈들은 거의 대부분 아로마 홉을 쓰더라. 물론 실크에비스도 마찬가지로 바이에른산 아로마 홉을 쓰고 있다.

알콜이 5.5% 인데도 불구하고 무겁지 않다. 나름대로 숙성을 오래 시킨 덕분인듯.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57193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silk/100309/

* 실크에비스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silk/
2010/11/09 19:03 2010/11/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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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맥주를 마시고 살아야겠다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던 에비스 크리미 탑.

오늘 신주쿠에서 약속이 있길래 좀 빨리 나가서 에비스에 가 한잔 마시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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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을 자랑할려면 이 정도는 되야지.

기네스 수입판권을 삿뽀로에서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뺏길것을 대비해서 개발한 것이 바로 이 크리미 탑. 실제 판권이 기린으로 넘어갔고 그래서 크리미 탑도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목적의식이 있었던 만큼 기네스를 따라간 면도 없지 않지만 크리미 탑은 이거대로 또 특징을 주고 있는데 그게 바로 거품이다.

크리미 탑의 거품은 이름에 걸맞게 거품이라기 보다는 실제 크림에 가까운 감촉을 자랑한다. 물론 액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크림같은 거품이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가는 느낌은 아주 즐겁다. 약 4:6 에서 5:5 정도의 비율로 거품을 올려주는데도 불구하고 거품이 사라지는게 아쉬울 정도이다.

맥주 자체도 괜찮다. 너무 쓰지는 않지만 스타우트를 마시고 있다는 느낌은 들게 할 정도로 적당히 쓰다. 아로마 홉을 사용해서 향기도 그럭저럭 잡고 있다. 문제는 크림의 첫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이 '적당히 맛있는' 맥주의 특징이 별 생각없이 후루룩 마셔버리게 되는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도쿄 여행을 왔다면 반드시 마시고 가야하는 맥주중 하나.


모 블로그에서는 하면발효인 에비스효모를 쓰는데 스타우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기도 하지만... 뭐 맛있으니 여기서는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참고로 1964년부터 삿뽀로가 기네스를 수입하고 있었는데 2009년 6월부터 기린이 수입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온게 에비스의 크리미 탑이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를 참조.
http://journal.mycom.co.jp/articles/2008/12/11/beer/index.html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5619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creamy-top-stout/111631/

*크리미 탑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stout/
2010/10/02 23:31 2010/10/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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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일본에는 아스카II라고 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크루즈 선이 있다. 이 배에서만 한정으로 마실 수 있는 맥주를 에비스에서 만들고 있는데 그 맥주가 바로 ASUKA CRUISE이다.

그 한정맥주를 에비스가 120주년을 기념해서 일반 시장에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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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디자인은 고급스럽다.

문제는, 맛이 특별한게 없다는 것이다. 분명히 잘 만든 라거이긴 한데 특징이 없다. 부드럽게 뽑아냈다는 걸 특징으로 잡고 있지만 솔직히 이정도는 다른 괜찮은 라거맥주라도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다. 그렇다고 향이 특출나게 뛰어난 것도 아니다.

다만 중요한 건 두달 전인가 에비스 맥주기념관에 가서 생맥으로 마셨을 때는 시원한 청량감조차 느끼게 하는 향이 있었기 때문에이게 캔에 넣을때 비열처리 하면서 맛이 날라갔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캔은 아니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이 돈주고 이 라거를 마시느니 프리미엄 몰츠 마시는게 만족감은 더 있겠다는 거다. 캔 평가는 좀 더 신경써서 잘 뽑아낸 호프집 생맥주 수준. 가능하기만 하다면 생맥으로 마셔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62434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asuka-cruise/130271/

*내가 평생 타볼일 없을 아스카 크루즈 홈페이지
http://www.asukacruise.co.jp/index.html

*에비스 ASUKA CRUISE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asuka/
2010/09/29 22:55 2010/09/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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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부도 안되고 해서 때려치고 맥주나 먹어야겠다 해서 편의점에 들렀다.

일단은 이전부터 마시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아키라쿠. 가을 한정으로 나오는건데 색이 붉고 향도 짙어서 가을을 마신다는 느낌을 들게 해 준다. 발포주인만큼 맛에 그다지 무게감은 없지만 향으로 맛이 커버되고 있는 신기한 제품.

http://www.suntory.co.jp/beer/akiraku/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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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뭔가를 테마로 걸고 나온 제품이 실제 그걸 느끼게 할 정도로 뽑은 녀석은 에비스 ASUKA CRUISE 이후 처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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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자체는 별거 없지만 마치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크루즈 위에 있는 듯한 상쾌함을 주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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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마셨던 기린의 가을한정생산 맥주 아키아지가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아키라쿠도 사실 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서 쟁여두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발매되었을 때 집어들면 손해는 없다.

http://www.kirin.co.jp/brands/akiaji/index.html

오늘 마신 또 하나는 아사히의 The Master. 이건 이전에 마셨을 때 맛있었다는 이미지가 안 남아있었는데 모 사이트에 갔더니 1위에 링크되어있는것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서 내가 잘못 알았나 해서 다시 한 번 도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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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래? 상당히 괜찮다. 월드 비어 챔피언쉽 2009에서 Pilsner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이전에는 못 느꼈던 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초장기숙성만큼 묵직한 감은 없지만 적절한 무게는 가지고 있으면서 나름대로 부드럽고 향도 맛을 해칠만큼 진하지 않으면서도 나름의 개성을 유지하고 있다. 잔에 따랐을 때 일반 맥주랑 똑같은 색깔이라 별로 기대 안했는데 괜찮았음. 이것저것 마시다 보니 맥주보는 눈도 늘어난 건지... 아무래도 초장기숙성보다 저평가 했던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도 다시 한번 마셔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사히도 열심히 하면 되잖아!

http://www.asahibeer.co.jp/the_master/

다음으로 내가 노리고 있는건 에비스가 120주년 기념으로 발매하는 타쿠미 에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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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응모에 당첨된 사람만 마실 수 있는 비매품으로 호평이 대단하다. 양조기술자가 효모와 대화하면서 만들었다고 한다...
http://www.sapporobeer.jp/yebisu/takumiyebisucp/index.html

뭐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수량은 풀리지 않을까 하며 기대중. 안 풀리면 미워할꺼야~
2010/09/04 00:14 2010/09/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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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일본와서 생긴 즐거움의 하나는 여러가지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내가 맛있다고 느끼는 것이 에비스의 초장기숙성이라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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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겼다...

나는 거의 매주 돈키호테에 가서 새로운 맥주가 나오면 사와서 맛을 보는데 이전에는 못 보던 새로운 녀석이 있길래 집어온 이 초장기숙성. 에비스 120주년기념으로 발매했다고.

에비스의 맥주가 원래 다른 회사 맥주들보다 오래 숙성을 시키는데 이 초장기숙성은 그거의 두배를 숙성시켰다고 한다. 정확히는 여기를 참조하면 좋을 듯.

맛은, 상당하다. 발포주야 그렇다 쳐도 왠만큼 가격이 나가는 맥주에서조차도 가끔씩 느껴지는 보리와 알콜의 부조화가 이녀석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뭐랄까... 보리물이랑 알콜이 따로따로 느껴진다는 느낌이 보통 맥주에서는 일반적인데 여기에서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이 서로가 완벽하게 섞여있다. 알콜 농도가 6%나 됨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 완벽한 소맥의 맛을 자랑하는 카스레드가 7%였던가 아마...

향도 상당히 진하고 깊은데다 전체적으로 상당한 중량감이 느껴진다.

다만 숙성을 오래시켜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몰라도 매년 한정된 수량만을 낸다. 2004년부터 매년 발매하고 있는데 금년은 30만 박스.

언제 떨어질지 몰라 박스로 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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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낙은 이런것밖에 없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22620

*에비스 초장기숙성 구입하기
http://www.coneco.net/PriceList.asp?COM_ID=1090501121

*에비스 초장기숙성 공식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product/yebisu/jyukusei/
2010/07/31 13:27 2010/07/31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