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펍에 가서 맥주를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상당히 오랫만이다.
아마릴로랑 콜럼부스 홉을 사용하고 있어 임페리얼 스타우트임에도 탄 맥아의 향과 비교하면 1.5:1 정도로 후르티한 향이 더 강하며 입 속에 머금으면 알콜 10%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하면서도 경쾌한 바디와 비교적 약한 탄산이 아주 마시기 쉽게 해 주고 있다. 마스터에 의하면 개봉한지 4~5일 지난건데 첫날에는 날카로운 편이었다고 하는거 보면 도중에 변한거일수도. 근데 며칠사이에 그렇게 풍미가 변하기도 하나?
오트밀을 넣어 전체적으로 감촉이 마일드해져 있는 부분도 도와주고 있다. 탄 맥아의 풍미는 베이스로 깔려 있으면서 홉의 풍미가 메인으로 올라온 뒤 커피향과 비터 초콜릿이 피니시로 나타난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라고 해서 블랙 레이서를 마시고 마무리로 주문한 맥주인데 마무리 맥주는 아니고 중간잔 정도 되겠다. 잘 만들었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99/46188http://www.ratebeer.com/beer/ballast-point-sea-monster-imperial-stout/95775/*발라스트 포인트
http://www.ballastpoint.com/beers-of-ballast-point-brewing-and-spir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