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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독은 미켈러와 함께 희한한 맥주를 만들어내는 양대산맥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맥주사러 갔더니 18.2도짜리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있길래 집어들고 왔다.

대작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진한 커피향과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서 나타나는 와인같은 달콤함이 훌륭하다. 소복하게 쌓이는 밀도높은 거품과 칠흑같은 검정색이 매력적이며 거의 참이슬에 근접하는 높은 알콜도수는 날카롭지 않고 맥주 전체에 잘 배어들어가 있다. 오랫만에 마셔보는 상급 바디와 풍부한 홉과 커피향이 입안을 꽉 채워주며 감촉은 부드럽다. 아주 잘만든 맥주.

홈피 설명을 보면 홉은 Galena 한가지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재스민과 크랜베리가 들어갔다고 한다. 음~ 스멜~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6315/52204
http://www.ratebeer.com/beer/brewdog-tokyo/107203/

*도쿄
http://www.brewdog.com/product/tokyo
2012/09/06 17:51 2012/09/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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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펍에 가서 맥주를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상당히 오랫만이다.

아마릴로랑 콜럼부스 홉을 사용하고 있어 임페리얼 스타우트임에도 탄 맥아의 향과 비교하면 1.5:1 정도로 후르티한 향이 더 강하며 입 속에 머금으면 알콜 10%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하면서도 경쾌한 바디와 비교적 약한 탄산이 아주 마시기 쉽게 해 주고 있다. 마스터에 의하면 개봉한지 4~5일 지난건데 첫날에는 날카로운 편이었다고 하는거 보면 도중에 변한거일수도. 근데 며칠사이에 그렇게 풍미가 변하기도 하나?

오트밀을 넣어 전체적으로 감촉이 마일드해져 있는 부분도 도와주고 있다. 탄 맥아의 풍미는 베이스로 깔려 있으면서 홉의 풍미가 메인으로 올라온 뒤 커피향과 비터 초콜릿이 피니시로 나타난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라고 해서 블랙 레이서를 마시고 마무리로 주문한 맥주인데 마무리 맥주는 아니고 중간잔 정도 되겠다. 잘 만들었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99/46188
http://www.ratebeer.com/beer/ballast-point-sea-monster-imperial-stout/95775/

*발라스트 포인트
http://www.ballastpoint.com/beers-of-ballast-point-brewing-and-spirits/
2012/05/13 10:24 2012/05/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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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상당히 고급스런 쓴 향. 단순히 쓴 것만이 아니라 뒤쪽에 달콤한 향이 살짝 섞여서 부드럽게 완화되어 있다. 거품이 아주 찐득하게 쌓이며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고 밀도가 높아서 입속에서 그대로 액체로 변한다. 칠흑같이 검은 색이 아름답게 느껴지며 밀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바디는 중상급으로 높은편은 아니다. 쓴 맛이 메인인데도 불구하고 전체 맛을 점령하고 있지는 않아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있다. 알콜 7.5%인데 체감은 조금 더 낮다. 쓴 맛이 아주 고급스럽다.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맥주. 이대로도 재밌지만 조금만 더 바디를 높였으면 더 재밌어졌을 듯.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697/37836

http://www.ratebeer.com/beer/hitachino-nest-espresso-stout/71055/

*에스프레소 스타우트
http://www.craftbeers.jp/nest-espresso-stout.html

http://www.kodawari.cc/?jp_home/products/nestbeer.html

2011/10/06 10:28 2011/10/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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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개를 딴 순간 엄청나게 진하고 쓰면서도 훌륭하게 마무리되어 있는 향이 올라온다. 거품은 아주 조밀한 편이지만 비교적 빨리 사라지는 편. 색은 아주 칠흑같이 완벽한 검은 색. 알콜이 7%로 높은편인데 이런 흑맥주 계열에서 보통 알콜을 죽이는건 치고는 일부러 그런건지 생각보다 많이 살려놨다. 꽤 강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거기서 오는 특징으로 끝맛이 쓴맛이 아니라 니혼슈 특유의, 알콜이 날라가면서 타는듯한 느낌이 혀에서 인상적으로 남는다. 타입은 American Imperial Stout.

다만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을 붙인것 치고는 쓴 맛이 강렬하지 않고 바디가 생각보다는 강하지 않은데다 마지막에서 알콜이 입이랑 코에서 확 퍼져나가는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는 이런 타입은 마지막은 강한 바디로 가라앉혀주는게 특징을 극대화 할 수 있는것 같다. 어쩌구 저쩌구 썼지만 결론은 괜찮은 물건.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5108/11267
http://www.ratebeer.com/beer/niigata-espresso-beer/68620/

*에스프레소 비어
http://www.niigatabeer.jp/beer%20page/gb.html

2011/07/03 10:24 2011/07/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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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렌에서 메일을 구독하는데 1월 25일날 이런게 나옵니다 하는 메일이 와서 주문한 녀석.... 이거 물건이다.

기존 초콜릿 스타우트의 고급버전. 빈티지라는 이름을 어떤 경우에 붙이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백과사전을 보면 포도주 숙성을 의미하는걸로 보아 여기서는 초콜릿 스타우트의 숙성판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 같다.

따르는 순간 달콤한 향기가 올라오는데 쇼콜라 브루어리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느낌이 아닌 아주 자연스러운 달콤한 향기이다.
매력적인 검은색에 이끌려 거품을 한모금 머금으면 아주아주 부드러운 감촉이 입술을 자극한다.
알콜 9%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할수있는데까지 알콜을 억제했지만 그래도 도수가 너무높아 알콜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온다는 느낌. 괜찮은 편이다. 그냥 알콜도수만 높여놓고 속에서는 알콜이랑 음료가 따로노는 싸구려 술에서 나타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는다.

으음... 한 병 더 사놓길 잘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chocolate-stout-vintage-2010/117756/

*초콜릿 스타우트 빈티지 2011
http://item.rakuten.co.jp/baeren/chocov-1/
2011/02/16 21:26 2011/02/16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