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색이 끝내준다. 먹물을 풀어놓은듯이 완벽한 검정색으로 잔이 칠흑같이 물든다.
한입 입에 가져가면, 블랙 커피를 마시고 있는게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진한 맛이 혀를 감아돈다. 맥주가 아주 신선해서 쓴 맛과 향이 아주 강렬하게 살아있기 때문에 굳이 비교하자면 아메리카노라기보단 농축시킨 에스프레소라는 느낌조차 들 정도다.
거품 입자는 거칠지만 조밀하게 쌓이며 촉감도 부드럽다. 단맛은 아주 깊숙한 곳까지 커트해버려서 쓴맛이 더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면서도 상당히 부드럽다. 알콜은 5%인데 분해도 잘 되어있는데다 쓴 맛이 강해서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밸런스가 탄탄하게 잡혀 있다. 어른의 흑맥주. 마셔두면 손해는 없다.
영국에일의 한 종류인 포터로, 포터는 옛날에 짐꾼들이 즐겨 마시던 맥주였는데 이거에서 쓴 맛을 더 강하게 한 것이 스타우트 되겠다. 현재는 포터랑 스타우트는 거의 구별하지 않는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53/27506
http://www.ratebeer.com/beer/yo-ho-tokyo-black-porter/62785/
*라쿠텐에 입점한 야호 브류잉의 도쿄 블랙 판매페이지
http://item.rakuten.co.jp/yonayona/c/00000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