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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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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낚여서 마신 물건. 어쨌든 호밀을 넣는 물건은 잘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베어드 비어 맥주는 뭐랄까 아주 잘 만들긴 하는데 맥주간 특징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좋게 말하면 실패하지 않는데 나쁘게 말하면 차이를 잘 모르겠다는 점? 이번 라이 IPA도 홉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홉의 풍미가 호밀의 풍미를 아주 짜부러트리고 있어서 호밀은 풍미보다는 맥주의 감촉이 더 부드럽구나 하는 점으로 밖에는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잘 만들긴 했습니다만 호밀의 풍미가 좀 더 메인으로 올라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슴다.


베어드 비어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조금 번역해본다.
::우리들은 호밀맥아의 플레버를 아주 좋아한다. 호밀맥아는 스파이시하면서도 드라이한데, 특히 통쾌한 쓴맛과 자극적인 강한 아로마를 가진 홉과 조합하면 그 플레버의 개성을 최고로 끌어낼 수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호밀맥아를 대량으로 사용하여 매쉬할때 맥즙이 끈적끈적한 껌처럼 되어 로이터링(맥즙과 맥아당의 분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이다. 금년에는 특히 세심하게 신경을 쓰면서도 야심을 갖고 도전적으로 50%의 호밀맥아를 매쉬탱크에 넣었다!! 통상적으로는 90분 정도 걸리는 로이터가 5시간이나 걸렸는데 그에 따를 브루어의 스트레스와 긴장은 상당한 것이었을 것이다.

5시간에 걸치는 악몽같은 로이터의 일부는 솥에 몇번이고 투입하는 5종에 이르는 대량의 훌륭한 홉 (콜롬버스, 시트러, 넬슨 소빈, NZ캐스캐이드, 모투에커) 을 준비하는 것도 있었다. 여기에 더해서 월풀에도 더 많은 홉을 투입한다면? 저장탱크 속에 평소의 2배에 이르는 드라이 홉을 넣어본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두가지 의문에 대한 대답은 모두 YES!!
http://bairdbeer.com/ja/news/recent-news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ird-brewmasters-nightmare-rye-ipa/98335/
2012/01/15 11:05 2012/01/15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