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반올림 3가 있긴 하지만 이건 터미네이터3같은 느낌이라서 별로 보고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그 외에 보아야 될 것들이 이미 산더미같이 쌓여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클리아르를 위한 캐릭터가 없다. 반올림 3에는...-_-;;
하여튼, 반올림 2가 재미있었던 건 정말 할일없어서 죽을 지경이었던 일요일 8시의 군인이었던 내 신분도 중요한 변수를 점하고 있었겠지만.
이 드라마는 캐릭터들이 다들 살아있었다.(,,이렇게 쓰니 죽었다는 식으로도 읽히겠군;;) 수많은 캐릭터들이 누구하나 뒤쳐짐 없이 팽팽한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모두들 살아 팔딱거리고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서지승역의 서지승씨(-_-)를 좋아라 했으나 단역의 한계상 상당히 카메라에 안잡혀 주시는 경향 풍부해 주셔서...

내장탕 4000원은 무시해 주시는 쎈쓰!

...그나마 상당히 카메라가 잘 받았던 35화
어쨌든 엔딩은 서정민양이 장식했다. 아무래도 머리나쁘고 공부 못하는 단순무식과격열혈직구승부 이옥림은 아래 대사를 하기엔 상당히 부족하신 면이 있어 주시므로...

서정민 여왕님이 연설하시는 장면... 지크 정민!
언젠가 반장 은서가 읽는 책을 빌려읽은적이 있어
거기에 보면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글이 있었어
한 번 사막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돌아갈 수 없을 바엔 앞으로 나아가는 최선의 방법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사막을 건너려면 사막을 사랑해야 한다고
아직 잘은 모르지만 난 내가 사는게 사막을 건너는 거랑 비슷하단 생각이 들 때가 있어
떠나는 걸 결정할 때도 그랬어
어디로 가야할 지 누구한테 물어봐야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막막한 사막같았는데
자기한테 솔직한 어떤 친구를 보면서 알았어
내가 원하는대로 하면 된다고
조금 틀리는 걸 두려워해선 안된다고
용감한 내 친구가 알려줬어
태어난 것이 내 의지였고 아니었고간에 나는 세상에 나왔고 일단 나왔다면 나는 죽음으로 가는 도중에 고를 수 있는 선택지중에서 항상 최고의 선택을 할 생각이다. 최선의 선택도 아닌 최고의 선택.
최고의 선택에는 엄청난 리스크가 따른다.
그렇지만 상관없다. 내가 원하는대로 하면 된다.
눈 앞에 닥치지도 않은 상상속의 리스크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설사 그 리스크가 현실이 되더라도
분명 그 현실은 어떻게든 된다.
고,
용감한 내 친구가 알려줬어.
Comments List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준 친구는 없지만 그런 말을 들은 친구라도 있어서 다행인가...
최선이 아닌 최고라...
모 나를 위한 삶이니까...
최고가 되면 날 불러줘 ~_~
서정민을 제일 좋아하는줄 알았더니 다크호스는 따로 있었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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