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르라미 울 적에

Games 2007/01/10 23:50


일단, 재미있다. 무조건 해야되는 게임이다.

쓰르라미 울 적에는 사운드노벨로 발표되었지만 실지로는 각 시나리오를 진행할 때 분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운드노벨이라기보다는 그냥 시나리오 하나가 책 한권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마음먹고 한 것치곤 시나리오 4개 하는데 2주일이나 걸렸다는 걸 생각해 볼 때 시나리오 하나당 분량도 적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어쨌든 내가 게으르긴 게을렀지만서도...OTL)

그렇다고 해서 또 단순히 글만을 읽는 게임이 아니었던 것이 BGM과 SE가 장면장면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화면을 전환시키는 타이밍, 등장인물의 변화모습을 묘사하는데 있어 사운드노블 형식을 취한 것이 매우 효과적으로 상승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네타바레는 당하는 것도 안좋아하고 하는것도 별 생각없으니 내용은 패스.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비극고어물이다. 얼마나 비극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궁구하고 궁구한 용기사레나씨가 점프로 플레이어를 마구 밟아주시는 시나리오가 난무해 주신다. 하여튼 몰입도가 엄청나게 높아서 일단 잡으면 해답편까지 직구승부!!

쓰르라미 울 적에는 출제편과 해답편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이 4개의 시나리오를 갖는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wikipidia를 참조. 한글wikipidia에도 항목이 존재하나 일본판보다 상당히 부족한 면 없지않아 있어주심
http://ja.wikipedia.org/wiki/%e3%81%b2 ··· 581%25ab (새 창으로 열기)

시나리오담당 龍騎士07씨는 용기사레나라고 읽는데, 이는 FF5의 파티멤버인 레나가 용기사직업을 가진 상태. 아무래도 레나가 너무너무나무나무 좋아주셨던 모양. 개인적으로 클리아르도 쿠루루보단 레나 더 좋아함... 라는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고-_-;;
각각의 인물개성묘사는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닌데 쓰르라미 등장인물 각각이 워낙 너무 달라서 그건 커버가 되고.. 중요한건 상황과, 그 상황에서 화자가 느끼는 심리의 묘사가 엄청 탁월하다. 시나리오의 구성도 매우 탄탄. 개인적으로 카도노 코헤이, 나스키노코 이후로 이름만 보고 읽어도 되는 작가가 한명 추가되었다고나 할까.

출제편 클리어한 기념으로 애니매이션도 받아봤는데 많은 분량을 26화에 담으려다보니 한 시나리오당 3~4편 밖에 할당을 못하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게임의 많은 분량이 뭉텅이로 잘려나가져 있어 게임을 한 나로서는 몰입감이 너무 떨어져 안보기로 결정했다. 게임을 안하고 애니만 본 사람들은 나름대로 연출이 괜찮다는 평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내용도 잘려나갔고 전환연출도 게임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쓰르라미 캐릭터 자체가 원래 완소타입으로 그려진게 아니라 애니에서도 극적인 진화가 없는지라 캐릭터 자체로도 몰입 안되고... 그냥 나중에 드라마CD나 구해서 들을생각이다. 나중에 코믹스나 보던지.. 코믹스도 사실 별로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_-;;

워낙 작년에 쓰르라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 미디어믹스랍시고 별별 괴상한것들까지 다 나오고 있고 용기사레나씨도 쓰르라미를 여러가지로 해석하는건 자기도 바라는 일이라고는 하고 있지만 어쨌든 쓰르라미의 진수는 게임이다. 만약에 쓰르라미에 접하고 싶으면 게임부터 해라. 자코들에겐 눈도 돌리지 마라!! 건버스터 출동이다!!

2007/01/10 23:50 2007/01/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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