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iled under 드라마&영화
[020126]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번에 본 영화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입니다. 사정이 있어서 좀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단지 헤르미온느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간 극장... 포스터로 봤을때도 굉장히 이미지가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지만 스크린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느낌이 더욱 더 강해지더군요. 해리는 정말 해리처럼 생겼고 론은...글쎄 좀 더통통한 편이 낫지 않았을까나... 스네이프교수는 머리때문에 그런지 시종일관 최양락씨를 닮았다는 느낌.. 해그리드는 정준.. 말포이는 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까~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멋지게 자랐다 소년이여...

그런데 느긋하게 헤르미온느를 기다리고 있던 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론의 여동생 지니! 그러나 그녀는 몇 초만에 시야에서 사라져버리고... 다음 편을 기대하면서...사일런트힐의 쉐릴역을 하면 잘 어울릴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녀의 외마디 'Good Luck...'

어쩄든 그건 그렇고 드디어 시작된 해리포터! 에서 출연하는 헤르미온느의 등장!(이미 이 영화에 이 이상의 의미는 없다...) 입도 쫙쫙(...)벌려가면서 어찌나 귀엽게 구는지... 그녀의 등장씬마다 떨리는 손을 주체할 수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덜머라 씨부리고있노..내도 좀 끼워도..

뭐 어쨌든 입술이 매력적인 헐마이어니(...)는 속속들이 시나리오대로 등장하고 파리가 미끌어질듯한 말포이도 나오고 건전하게 건전하게 책의 내용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왠 슈렉(...)이 나오더군요... 크기가 좀 큰걸 보니 아빠슈렉(...)이 아닐까... 아니면 드림웍스에서 데이터만 사와서 좀 터프하게 수정 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뭐라도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만... 어쨌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아니고...-_-
트롤같지 않은 트롤을 어이없지도 않은 방법으로 해치운 해...르미온느와 그 일당들! 물론 여기까지도 아주 건전합니다.
...라고 생각한 저를 무참히 뭉갠 이 사진!! 역시 이웃집 검둥개같은 케르베로스가 나왔을 때 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제의 사진...
"움직이지마, 이것은 악마의 올가미(=촉수)야..."

촉수의 출현!! 이럴수가 아동영화에서 촉수가 나오다니!! 마호로에서도 촉수는 안나와!! 마호로하고 무슨 상관이야!!
저의 청순가련한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이 촉수의 출현...나의 허마이오니~
...그러나 여기까지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더 문제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제^2의 사진...
"힘을 빼고 긴장을 풀어야 해" 
...착실하게 알려주고있다...

...아악! 웃고있다! 웃고있다고!!


죽을때까지 모에모에(...)할것을 맹세합니까?

...촉수를 즐기는 여자에겐 모에모에할 수 없어!!


그렇다고해서 저의 허마이오니(...)에 대한 모에모에가 사라질리는 없고...두 배 모에모에 되버렸습니다(...흥분을 가라앉힌다..-_-) 앞으로도 계속 모에모에 할 듯...
또 그렇게 겨우 마음을 가라앉혔더니 이번에 나오는것은 엄마손의 위력! 이런게 애들영화에 나와도 되는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 잘못했어!!

나가는 길의 애들은 엄마손을 붙잡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해리포터는 여기서 끝인가!

...물론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어퍼컷이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고백을 받아줘...

머리털이(만?) 헤르미온느와 닮은 해그리드는 고백의 증표로 해드위그를 가진 해리에게 256MB짜리 동영상재생플레이어를 선물합니다. (그러고보니 모두 다'hae'로 시작하는군...무슨 상관이라도 있는건가-_-)


그렇게... 해리포터는 제게 상처만을 남기고 스탭롤을 띄웠습니다..
2002/01/26 00:55 2002/01/26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