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란 무엇인가

기기&Item 2001/05/30 14:40
[010530] PDA란 무엇인가

이 글은 제가 속해있던 신문부에 기고했던 전자관련 칼럼에 실렸던 글입니다.


요즈음에는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손바닥에 납작한 기계를 올려놓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심심치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연 무엇을 하는것일까' 하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것은 포스트PC라고도 불리는 PDA라는 기기로 이번 ----에서는 이 기기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PDA는 Personal Digital Assistance 의 약자로 노트북과 비슷하지만 그에서 휴대성을 극대화해 바지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가진 기기입니다. 기기의 특징을 보자면 크기를 줄이기 위해 키보드를 삭제하고 터치스크린을 채용하였는데요 이 터치스크린부분에는 스타일러스라고 부르는 플라스틱이나 금속제의 작은 펜이 사용되고 이는 보통 본체에 수납가능한 형태로 제조됩니다. 본체에는 보통 전원버튼과 4~5개의 작은 버튼이 장착되는데 Instant-ON(버튼을 누르는 즉시 실행되는 기술) 이라는 기술의 채용으로 각 버튼에 직접 프로그램을 할당해 각 프로그램의 신속한 호출을 가능하게 합니다. 윈도우라면 단축아이콘에 비교 할 수 있겠네요.

PDA의 또 다른 강력한 특징은 바로 PC와 연결하여 동기화(Synchronization) 된다는 점입니다. PC와 PDA의 데이터를 서로 교환하여 양측에 같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입니다만 보통은 PC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PDA로 옮기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PC라는 우주정거장에서 데이터의 보급을 받아 발진하는 PDA라는 셔틀로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이상한 비유로군...)
기본적 골격은 이와 같습니다만 요즘에는 제조회사마다도 특징이 있어서 더욱 더 선명한 컬러액정패널을 채용한다거나 크기를 대폭적으로 줄여서 전체 기기를 접혀진 크기의 폴더휴대폰 수준으로 축소한 기계도 있습니다.

그럼 PDA로 할 수 있는일을 알아보도록 하죠. 기본 컨셉이 Organizer, 즉 개인정보관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니만큼 주소록, 계산기, 스케쥴관리, 금전출납부, E메일관리, 메모 등의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것만놓고 본다면 단순한 전자수첩으로 치부해버릴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를 보충하기 위해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PDA용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중의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지하철노선도나 강의시간표들을 그림파일로 만들어 집어넣어 보거나 음악CD리스트, 서적목록 등을 정리하는 DataBase관리 프로그램이 있겠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를 PDA용으로 만든 포켓오피스라는 프로그램도 존재하며 각종 사전, 게임, 문서편집기들도 있고 무협지나 신문, 판타지소설 등을 집어넣고 볼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정도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만 PDA자체가 하나의 컴퓨터이므로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전철역간 시간계산이라든지 별자리 찾기, 다이어트관리, 자동차연비계산, 기념일계산, 낙서 프로그램 등 찾아보면 정말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많죠.
또 PDA용으로 따로 발매되는 확장 안테나를 설치하면 위성에서 신호를 받아 자신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주는 GPS기능-(1970년대부터 미국의 군사위성을 이용한 위치 파악 시스템으로 위성 항법 시스템은 시간, 기상 상태에 관계 없이 지구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항법 시스템으로서, 처음에는 군사적인 용도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경제성 및 유용성으로 인해 급속도로 민간용으로 확장되어 현재에 이르러 가장 일반적인 항법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미군을 제외한 사용자들에게 고의적으로 오차를 크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다가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이를 해제하여 최근에는 오차가 3-7m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을 사용 할 수도 있고 웹브라우저를 설치하면 휴대폰과 연계하여 터치스크린을 보면서 웹 서핑을 즐기거나 E메일을 확인 할 수도 있죠.(다만 전화비가 많이 나오는 것 뿐입니다만...) 그리고 PDA 내부에 CDMA(Code Division Multiful Access) 통신 칩을 내장하면 PDA 만으로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는 따로 핸드폰이 필요없게 되고 PDA 자체만으로 가능하게 되는거죠. 키보드가 필요하다면 전용키보드도 판매하고 있고 카메라로 유명한 KODAC에서는 PDA에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도 내놓았습니다.

최근에 나온 고급형으로가면 하드웨어성능의 향상으로 MP3파일이나 동영상파일같은 멀티미디어 파일을 저장해놓고 이동하면서 감상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언제라도 함께!!
현재 우리나라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있는 것이 미국 3com사의 palm(손바닥만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과 국내 제이텔사에서 출시한 Cellvic이라는 기기이고 그 뒤를 컴팩컴퓨터의 iPAQ(아이팩.이라고 읽습니다)이 뒤쫓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PDA의 시장성을 느낀 기업들이 국, 내외 할것없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휴대폰과의 통합을 이룬 모델도 개발되었고 노트북크기에 액정만 설치해 TV를 보면서 웹서핑을 즐기는 기기도 발표되는등 여러형태로 커스터마이징이 이루어진 기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의 발전도 매우 기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DA는 끝없는 가능성과 무한한 파워를 지닌 매력적인 기기입니다. 좀 더 편리하고 즐거운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구입을 고려해보는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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