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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흐는 훈제한 맥아을 사용해서 만든 맥주인데 훈제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훈제향이 특징적으로 이전에 두번 리뷰한 적이 있는데
富士桜高原麦酒 - ラオホ (후지자쿠라고원맥주 - 라우흐)
ベアレン - Rauch (베어렌 - 라우흐)

이 훈제향을 얼마만큼 살리고 얼마만큼 커트하느냐가 맛을 결정하는 제1요소가 되는 것 같다. 훈제정도가 얕으면 가벼운 훈제 베이컨향 같은게 나는데 그 정도가 깊으면 나무의 탄 향까지 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무향이 들어가기 바로 직전까지만 들어가는게 괜찮은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향의 무게는 비교적 잘 잡은 것 같다는 느낌. 거품은 조밀하고 밀도가 있지만 생각외로 빨리 꺼지는 편. 색은 앰버에일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비교적 붉은기가 강하게 도는 편. 맥주 자체가 부드러운건지는 모르겠는데 훈제향에 의해 향이 둥글둥글해져서 맥주 자체를 부드럽다고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에치고 비어 홈페이지
http://www.echigo-beer.jp/
2011/10/23 11:48 2011/10/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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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필스너타입을 마실려고 했는데 라우흐가 있는게 재밌을 것 같아서 골라봤다.

거품은 거친 편, 입속에서 터지는 느낌은 경쾌하다. 색은 진한 적갈색. 향은 상쾌한 것 같긴 하지만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는 잘 알수 없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향은 약한 편. 라우흐라는 이름을 건것 치고는 향이 강하지 않다. 맛에서도 훈연의 느낌은 그렇게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꿀꺽 삼킨 뒤 숨을 내쉴 때 느껴지는 훈제향은 아, 라우흐구나 하는 감촉은 알 수 있게 한다. 아마 마시기 쉽게 전체적으로 훈제의 향과 맛을 약하게 마무리한 것 같은데 실제로 마시기는 쉽지만 개성이 그렇게 강하게 드러나지는 않는 양날의 검이 되어 있다. 주의하고 마시지 않으면 둥켈로 착각할 수도 있을 정도. 알콜 5.5%로 패키징되면 퀄리티가 좀 떨어질 것 같은 맥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5048/24438
http://www.ratebeer.com/beer/fujizakura-kougen-rauch-beer/22725/

*라우흐
http://www.fujizakura-beer.jp/beer_rauch.php
2011/05/22 18:23 2011/05/22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