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우흐는 훈제한 맥아을 사용해서 만든 맥주인데 훈제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훈제향이 특징적으로 이전에 두번 리뷰한 적이 있는데
富士桜高原麦酒 - ラオホ (후지자쿠라고원맥주 - 라우흐)
ベアレン - Rauch (베어렌 - 라우흐)
이 훈제향을 얼마만큼 살리고 얼마만큼 커트하느냐가 맛을 결정하는 제1요소가 되는 것 같다. 훈제정도가 얕으면 가벼운 훈제 베이컨향 같은게 나는데 그 정도가 깊으면 나무의 탄 향까지 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무향이 들어가기 바로 직전까지만 들어가는게 괜찮은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향의 무게는 비교적 잘 잡은 것 같다는 느낌. 거품은 조밀하고 밀도가 있지만 생각외로 빨리 꺼지는 편. 색은 앰버에일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비교적 붉은기가 강하게 도는 편. 맥주 자체가 부드러운건지는 모르겠는데 훈제향에 의해 향이 둥글둥글해져서 맥주 자체를 부드럽다고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에치고 비어 홈페이지
http://www.echigo-bee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