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도는 상당히 높은 편. 효모가 만들어내는 거품이 풍성하다. 색은 진한 갈적색. 향이나 맛에서 전체적으로 홉의 풍미가 맥아쪽을 거의 제압하고 있으며 맥아의 고소한 맛과 단 맛은 끝맛으로 살짝 느껴지는 정도. 쓴 맛, 텁텁한 감, 살짝은 코를 자극하는 향 등 캐스캐이드 홉이 낼 수 있는 풍미는 상당히 깊숙한 곳까지 끌어내고는 있지만 문제는 캐스캐이드 홉 자체가 별 특별한 풍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 알콜 5.5%.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34/15677
http://www.ratebeer.com/beer/minoh-pale-ale/76449/

*페일 에일
http://www.minoh-beer.jp/store-products/mb4
2011/11/23 13:08 2011/11/23 13:08
Posted
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운맥아로 만든 것 치고는 탄 향보다 꽃향기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진다. 홉을 상당히 많이 넣은 듯. 거품입자는 크지만 감촉은 비교적 부드러우며 밀도도 높은 편. 바디가 쭉 빠졌으며 알콜이 5%로 낮아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색은 꽉 차있지만 무게감은 느껴지지 않는 다크 브라운. 향이 그대로 맛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그 강도가 비교적 강해서 일반적인 맥주라면 괜찮지만 탄맛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흑맥주 계열은 좀 미묘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34/28722

*미노오 비어 다크 라거
http://www.minoh-beer.jp/store-products/mb2
2011/11/01 22:45 2011/11/01 22:45
Posted
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당히 특이한 향인데, 깊숙한 곳까지 구워낸 고급스러운 탄 맥아의 쓴 향이 살짝은 달콤한 감도 없지않아 있는 것 같은 다크 초컬릿 향과 어우려져서 경쾌하게 올라온다. 칠흙같은 검은색에 병맥주 치고는 비교적 조밀한 거품을 가졌다.
밀도가 상당히 높게 꽉 들어차 있고 향이 비교적 중후한데도 알콜이 5.5%로 낮아 인상과는 다르게 아주 잘 넘어간다. 단맛은 많이 커트되어 있으며 마무리로 꽉차있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탄내가 코를 통해 나오면서 끝나는 피니시도 수준급.

나중에 비어 어드보케이트를 보니 타입이 잉글리쉬 스타우트라고 되어 있는데 그러고보니 전체적으로 드라이했다는 느낌이 있긴 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34/15675
http://www.ratebeer.com/beer/minoh-stout/79214/

*미노오 비어 스타우트
http://www.minoh-beer.jp/store-products/mb3
2011/10/20 09:27 2011/10/20 09:27
Posted
Filed under 맥주 Life/IPA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입은 더블 IPA로 아메리칸 IPA가 아니라 IPA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ヤッホーブルーイング - インドの青鬼 (야호브류잉 - 인도의 푸른괴물)南信州ビール - IPA (미나미신슈 비어 - IPA)와 같은 종. 거품은 평범한 편이며 색은 부옇게 흐린 진한 갈색. 효모가 둥둥 떠다닐 정도로 풍부하다. 캐스캐이드 홉을 사용했는데 강도가 상당히 진해서 전혀 다른 홉처럼 느껴진다. 중중상급 바디에 입속에서 차락하고 휘감길 정도의 점도가 있으며 알콜이 9%로 높은데다 체감도 비교적 높아서 왈칵하고 마실 수는 없다. 그러면서도 쓴 맛이 크게 드러나지 못하도록 단맛이 발목을 잡고 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34/42557
http://www.ratebeer.com/beer/minoh-beer-w-ipa/97975/

*미노오 비어 필스너
http://www.minoh-beer.jp/store-products/mb6
2011/10/17 23:46 2011/10/17 23:46
Posted
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이첸 특유의 향이 비교적 진한 편으로 살짝 무게감이 있다. 거품크기는 보통이고 부드러운 정도도 보통. 효모를 많이 살리지 않아 기포양은 평범하며 탁한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다. 라이트 바디이며 입속에서 향이 부드럽게 퍼지지만 맛 자체는 평범한 편.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34/15678
http://www.ratebeer.com/beer/minoh-weizen/79213/

*미노오 비어 바이첸
http://www.minoh-beer.jp/store-products/mb5
2011/10/14 08:25 2011/10/14 08:25
Posted
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사진학 축하겸 일본체류 2주년겸 선물로 오사카에 사는 지인에게 받은 미노오 비어 1탄.


나는 필스너에 완벽하다는 수식어를 쓴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완벽한 필스너를 만났다.

라벨은 참 허접하게 생겼는데 병을 따자마자 화사하게 올라오는 프리미엄 사츠 홉의 풍부한 꽃향기가 압도적이다. 거품은 조밀하면서도 상당히 부드러운데 생맥일때의 거품이 상당히 기대된다. 그 부드러운 정도가 얇은 실크를 입에 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색은 필스너의 전형적인 맑은 황금색이 아니라 아주 살짝 뿌연감이 들어선 밝은 개나리색? 이라는 느낌이다.
(개나리색은 여기를 참조 http://ko.wikipedia.org/wiki/%EC%83%89_%EB%AA%A9%EB%A1%9D)

여과과정에서 대부분의 효모를 커트한 모양인지 탄산은 강하지 않은 편인데 이게 맛을 더 잘 음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처음 마시는 순간 마치 애플라거를 마시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달콤하고 후루티한 향이 와락하고 밀려오는데 이것이 바로 사츠홉의 진정한 위력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동일한 프리미엄 사츠홉을 사용하는 필스너 우르켈의 향과 베이스는 동일한데 역시 바다를 건너면서 어쩔수 없이 깎여나가는 풍미가 여기에서는 완벽히 보존되어 있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사츠홉의 능력을 120% 끌어냈다고 생각된다.

알콜 5%로 필스너가 원래 그렇지만 바디는 약한 편이며 탄산이 강하지 않아 향기가 많이 날라가는 후반부에는 뒷심이 조금 딸리는 경향은 있지만 그래도 완벽한 필스너.

글을 쓰면서 다 마신 병에서 나는 향을 맡으면서도 믿어지지 않는 이 완벽한 사츠홉의 향기... 대단하다.


미래에 어떤 훌륭한 필스너가 나올지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 100점은 주지 않겠지만 어떤 훌륭한 필스너가 나오더라도 호각으로 붙을 수 있겠다는 관점에서 필스너 필드 99점 준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34/20635
http://www.ratebeer.com/beer/minoh-pilsner/79212/

*미노오 비어 필스너
http://www.minoh-beer.jp/store-products/mb1
2011/10/08 22:19 2011/10/08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