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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んなとき 改めて失ったものの大きさを思う〉
(진)이런 때에는 잃어버린 것의 무게가 더더욱 크게 느껴져 온다

〈緒方先生は いつも〉
오가타 선생님은 언제나

〈俺の進もうとする道を照らし続けてくれた〉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셨었다

〈だけど これからは〉
하지만 이제부터는

〈俺が 自分の手で〉
내가 스스로의 손으로

〈皆の進む道を照らさなければならないのだ〉
다른 이들의 길을 밝혀주어야 한다

〈幕末という先の見えぬ時代の中で〉
앞을 가늠할수조차 없는 막부말기라는 시대속에서




器とは
(쿄타로)그릇이란

闇に火をともす
어둠속에서 한줄기 빛을 밝히는

力のことかもしれませぬな
능력을 말하는지도 모르겠군요

《あなた様の器がどれほどのものか》
(회상:하마구치)당신이라는 그릇이 어느정도의 것인지

《見せていただきた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俺に そんな器があるのだろうか?〉
(진)내가 과연 그에 걸맞는 그릇인걸까?





〈ようやく分かった気がした〉
(진)이제야 겨우 알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江戸の夜道は暗くて〉
에도의 밤길은 어두워서

〈助け合わねば とても歩いてはいけない〉
서로 돕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는것은 지극히 힘들다

〈誰もが 誰かを支え〉
누군가가 누군가를 받쳐주며

〈誰かに支えられながら生きている〉
그러면서도 또한 누군가를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少なくとも 俺は〉
적어도 나는

〈きっと 一人では何もできない〉
아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없다

〈それでも 進んでいきたいと願うのなら…〉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한다면...


               


私は 本当に器の小さな人間であると痛感しました
(진)저는 정말 그릇이 작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통감했습니다

みんなに支えられてここまで やってこれたのだと
모두가 받쳐주었기 때문에야말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을

改めて分かりました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濱口様 だからこそ
하마구치님,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私を ご援助願えませんでしょうか?
저에게 원조를 베풀어주실 수 없으시겠는지요?

ちっぽけな私が受けた恩を返すには
작디작은 제가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있는 방법은

医術よりほかはありません
의술밖에는 없습니다

お願いします!
부탁드리겠습니다!

正直で 己を大きく見せることはしない
(하마구치)솔직하며 스스로를 크게 포장하려고 하지 않고

けれど 自分のなすべきことに対しては
그러면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あらんかぎりの努力をする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한다..

あなたの器はきっと そう大きくはない
당신의 그릇이란 아마도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입니다

しかし とても美しいんでしょうなあ
하지만 매우 아름다울 것 같군요

それがゆえに 周りの人間は
그렇기때문에야말로 주위의 사람들이

助けたい 守りたいと思う
도와주고 싶다,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それが 南方仁という器なのでしょう
그것이 미나가타 진이라는 그릇인 거겠죠

はい!
(진)예!

〈こうして また一つ〉
이렇게 해서 또 하나

〈恩がたまっていく〉
은혜가 쌓여간다

〈俺という 小さな器の中に〉
나라고 하는 작은 그릇 안에

〈大切に こぼさぬように歩いていこうと思う〉
넘쳐흐르지 않도록  조심하며 걸어나가야 겠다고 생각한다

〈医学の時計の針を前へと進ませるためにも〉
의학의 시계바늘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라도
2010/04/10 23:33 2010/04/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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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も ここでずっと生きてく覚悟はあるのかって言われると…

(진)하지만 여기서 계속 살아갈 각오가 되어 있나고 묻는다면...

ご判断を急ぐ必要はな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사키)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 생각되옵니다

いつか 天命もまいりましょうし

언젠가는 천명이 내려 올 테니까요

天命?

(진)천명?

人にはいかに生きるべきか

(사키)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天命を授かるときがくると言いますから

천명을 받는 순간이 온다고 하니까요

〈もし いつか〉

(진)만약 언젠가는

〈本当に天命なんてものが空から降ってきたとして〉

정말로 천명이라는 게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쳤을 때

〈それが もし〉

그게 만약

〈この時代で生きていくことだったとしたら〉

이 시대에서 계속 살아가라는 거라고 한다면

〈俺は あきらめきれるんだろうか〉

나는 정말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

〈この手の中の可能性を〉

이 손 안에 있는 가능성을

〈あきらめきれるんだろうか?〉

정말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

〈君との未来を〉

너와의 미래를
2010/04/03 23:37 2010/04/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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姐さんが笑うと
春の風が吹くようだと

(노카제)언니가 웃으면 마치 봄바람이 부는 것 같다고들

言われんしたなあ→

말하곤 했었지

その姿を ひと目見ようと
道中には客があふれて→

그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고 싶어서 길에는 사람이 넘쳐 흘렀고

姐さんは あちきの
自慢でしたわいな

언니는 정말로 내 자랑이었어

≪(野風)けんど そのうち
見世に出られなくなり→

(노카제)하지만... 그러던 와중에 가게에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게 되고

姐さんの客だった方の
引き立てもあり→

언니의 손님이었던 분들이 추천도 해 주셔서

あちきが 次の呼び出しに
なりんしたなあ→

내가 다음 지명이 되게 되었지

あちきは てっきり 姐さんに→

솔직히 난 언니가

嫌みの一つでも言われると
思ったでありんすよ

싫은 소리 한마디라도 할 줄 알았어

よくやったでありんすなあ

(회상 - 유우기리)정말 잘 해냈구나

蓄えもつき こんなものしか
あげられませんすが

저금해둔 것들도 다 없어져 이런 것 밖엔 줄 수 없지만...

言いたいこと 言っておくれなんし

(노카제)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줘요

恨み言の一つも言わず
のみ込んでばかりでは

원망하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꾹꾹 참기만 해서야

お体にも 悪うござんしょ

몸에도 나쁘잖아요

では…

(유우기리)그럼...

泣いても一生

울어봤자 한 목숨

笑うても一生

웃어봤자 한 목숨

ならば 今生

그렇다면 이번 생

泣くまいぞ

울지 않으리라

どうぞ 覚えておいておくんなんし

아무쪼록 마음에 새겨두기 바랍니다

あい

(노카제)...네, 언니
2010/04/01 23:47 2010/04/0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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咲さん

사키씨

私は

저는

未来からやってきた人間なんです

미래에서 온 사람입니다

未来?

미래?

信じてもらえないかもしれませんが

믿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私は

저는

自分が何かをやることは

제가 무언가를 함으로 인해

歴史を変えてしまうのではないかと思ってました

역사가 바뀌어버리는 건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だから コレラの治療法を言い出せなかった

그래서 콜레라치료법을 말하길 주저했었던 거지요

未来を変えてしまうのが怖かった

미래가 바뀌어 버리는 것이 두려워서

だって それは

왜냐하면 그건

未来の私の知ってる人間の運命を変えてしまうことかもしれない

내가 알고있는 미래에 살고있는 누군가의 운명을 바꾸어 버리는 일인지도 모르니까

もしかしたら

어쩌면

生まれて幸せになるはずの誰かの人生を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누군가의 인생을

奪ってしまうことかもしれない

빼앗아 버리는 일인지도 모르니까

神をも恐れぬ行為に思えたんです

신마저도 두려워 할 만한 행위가 아닌가 생각했었어요

だけど

하지만

未来を変えてしまえるなんて

미래를 바꾸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은

とんでもない勘違いだったかもしれない

말도 안되는 착각이었는지도 몰라요

コレラで俺が助けた人達は

내가 콜레라로부터 구해낸 사람들은

俺が何もしなくても助かったのかもしれない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도 살아났을지도 모르고

もしかしたら…

어쩌면...

俺さえ来なければ

내가 이곳에 오지만 않았더라면

コレラにもかからなかった人なのかもしれない

아예 콜레라에조차 걸리지 않았을 사람이었을지도 몰라요

馬にけられて 死んでしまうはずだった タエさんは

말에 차여 죽어야 했을 타에씨는

代わりに辻斬りに切られただけなのかもしれない

그 대신 쯔지키리로 인해 죽게 된 건지도 몰라요
(주 -쯔지키리:주로 에도시대에 무사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베는 행위)

歴史は

역사는

俺のやったこと全て帳消しにするのかもしれない

내가 하고 있는일 전부를 아예 지워버리고 있는건지도 몰라요

決して何も変わらないように

처음부터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 처럼

だとしたら

만약 그렇다면

だとしたら…

만약 그렇다면...

俺…

난...

何やってんだろう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건지...


先生は

선생님은

私の運命を変えましたよ

제 운명을 바꾸셨어요

先生と 先生の医術とお会いしてから

선생님과, 선생님의 의술을 뵈옵게되고 나서부터

咲は 何やらいろんなものが

사키는 왠지 여러가지 것들이

以前よりも明るく見えます

이전보다도 밝게 느껴집니다

脈打つ心の音を感じます

맥이 뛰는 심장의 소리를 느낍니다

咲は

사키는

生きておりますよ

살아있답니다

あちらで待っております

저쪽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未来 俺は決めたよ〉

미키, 나는 결심했어

〈歴史は 思う以上に強大で〉

역사는 내가 상상한 이상으로 강대하니

〈だったら 俺は憶することなく向かっていくよ〉

그렇다면 나는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나가겠어

〈しょせん 人間は精いっぱい生きることしかできないのだから〉

어차피 인간이란 열심히 살아가는 것 밖엔 할수 있는게 없는 존재니까

〈できるかぎりこの手で人を助けていこう〉

내 손으로 내가 할수 있는 한 사람을 구해 나가겠어

〈そして 少しだけでも医学の針を進められれば〉

그리고 아주 조금일지라도 의학의 바늘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면

〈俺は 君の運命を変えられるかもしれない〉

난 너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

〈可能性はゼロに近い〉

가능성은 0에 가깝지

〈でも きっとゼロじゃない〉

하지만 분명히 0은 아닐거야

〈かすかな蝶のはばたきが〉

희미한 나비의 날갯짓이

〈やがて嵐となることもあるのだから〉

이윽고는 태풍이 되는 일도 일어나는 법이니까
2010/03/28 22:36 2010/03/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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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来)私達は 当たり前だと 思っている〉

(미키)우리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思い立てば 地球の裏側にでも 行けることを〉

마음만 먹으면 지구 반대편에도 갈 수 있다는 사실을

〈いつでも 思いを 伝えることができることを〉

언제라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平凡だが 満ち足りた日々が 続くであろうことを〉

평범하지만 충만한 하루하루가 또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闇を忘れてしまったような夜を〉

어둠이란걸 잊어버린 듯한 밤을

 

〈でも もし ある日 突然〉

하지만 만약 어느날 갑자기

〈その すべてを 失ってしまったら〉

그 모든걸 잃게 된다면

〈鳥のような自由を〉

새와 같은 자유를

〈満たされた生活を〉

충만했던 생활을

〈明るい夜空を 失ってしまったら〉

밝은 밤하늘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闇ばかりの夜に たった1人〉

어둠뿐인 밤 속에 홀로

〈ほうり込まれてしまったら…〉

남겨져 버리게 되었다면

〈あなたは そこで〉

당신은 그 곳에서

〈光を見つけ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か?〉

과연 빛을 찾아낼 수 있을까?

〈その光をつかもうとするだろうか?〉

그 빛을 움켜쥐려고 할까?

〈それとも 光なき世界に〉

그것도 아니라면 빛이 없는 그 세상에

〈光を与えようとするだろうか?〉

빛을 주려고 할까?

〈あなたの その手で〉

당신의 그 손으로

 






〈未来 信じられないだろうが〉

미키, 믿어지지 않겠지만

〈俺は今 江戸にいる〉

나는 지금 에도에 있어

〈手術をしていると 人殺しに間違われるような世の中で〉

수술을 하고 있으면 살인자로 몰리기도 하는 세상이지

〈満足な道具も 薬もなく〉

만족스러운 도구도 약도 없이

〈手術をするはめになっている〉

수술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여있어

〈とても簡単な手術だ〉

정말 간단한 수술이야

〈今ならまず失敗することなどない〉

지금이라면 절대 실패할 수도 없을 정도지

〈でも そんな手術に ここでは青息吐息だ〉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수술도 진땀을 흘려가며 해야 할 정도로 힘들어

〈これまで手術を成功させてきたのは〉

지금까지 수술이 성공해왔던 건

〈俺の腕じゃなかったんだよ〉

내 실력이 아니었던거야

〈今まで誰かがつくってきてくれた〉

지금에 이르기까지 누군가가 만들어 낸

〈薬や 技術〉

약이나 기술

〈設備や 知識だったんだ〉

설비나 지식이었던거야

〈そんなものをなくした俺は〉

그런 것들을 잃은 나는

〈痛みの少ない縫い方ひとつ知らない ヤブだった〉

상처를 안아프게 봉합하는 법 하나 모르는 돌팔이였던거야

〈14年も医者をやって〉

14년이나 의사를 해 왔으면서도

〈俺は そんなことを知らなかった〉

난 그런 걸 몰랐어

〈自分が こんなにちっぽけだってことを〉

나 자신이 이렇게나 별거 아닌 존재라는 걸

〈俺は知らなかった〉

나는 몰랐었어

〈謙虚なつもりだったけど〉

그래도 스스로는 겸허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俺みたいなヤブができる手術だけを選ぶなんて〉

나 같은 돌팔이가 성공하는 수술만을 골라서 하겠다니

〈考えてみればずいぶんふざけた話だと〉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君は ずっと〉

너는 줄곧

〈そう言いたかったのかもしれないな〉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

2010/03/23 00:18 2010/03/23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