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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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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브루어리에서는 매년 다른 타입의 양조장 설립기념맥주를 내는데 금년은 임페리얼 블랙 IPA로 블랙 IPA는 이전에 마셨던 Rogue - Dad’s Little Helper Black IPA (로그 - 대드 리틀 헬퍼 블랙 IPA) 이후이다. 블랙 IPA는 비교적 잘 안나오는 물건이라 월요임에도 불구하고 가서 마시고 왔다. 에스콘디디언은 브루어리가 위치한 지명에서 온 듯.

향이 멀리 퍼지는 편은 아니고 비교적 글라스 속에 묶여있는 편인데 아메리칸 IPA 향에서 박하향같이 산뜻한 향이 중간에 파고들어가 있다. 하지만 거품을 헤치고 맥주를 머금으면 입 속에서는 비교적 전형적인 아메리칸 IPA의 풍부한 과일향에 더불어 구운 맥아의 탄 향이 적절하게 버무려진 향이 난다.
거품입자는 고르며 밀도가 매우 높아 입속에서 그대로 액체로 변한다. 색은 진한 검은색. 맛이 아주 오묘한데, 최소한 몰트를 세가지는 섞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맛이 복잡하며 끝맛으로는 초콜릿 몰트의 달콤한 맛과 홉에서 오는 그리 강하지 않은 쓴 맛이 나타난다. 중상상급 바디를 가지고 있으며 알콜이 9.5%인데 향이 풍성하여 체감은 훨씬 낮으며 질감이 꽤나 실감적인 편이지만 비교적 달달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쉽게 마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잘 만들었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47/72138
http://www.ratebeer.com/beer/stone-15th-anniversary-escondidian-imperial-black-ipa/147316/

*스톤 기념맥주
http://www.stonebrew.com/anniv/ale/

*스톤 블로그
http://blog.stonebrew.com/?p=2570
2011/10/25 00:18 2011/10/25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