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n imaginary straight line around which an object, eg a planet, rotates.
2. an imaginary straight line around which an object is symmetrical.
3. geom one of the lines of reference used to specify the position of points on a graph, eg the horizontal x-axis and vertical y-axis in Cartesian coordinates
4. anatomy in vertebrates: the second cervical vertebra of the spine, which articulates with the ATLAS vertebra and enables the head to be moved from side to side.
축이 강고하면 강고할 수록 회전하는 물체의 안정성은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단순한 회전운동에서만이 아닌 펼쳐진 3차원좌표계에서도 줄기를 이루는 축선은 언제나 모든 고려사항의 우선적인 핵심이 된다.
세계의 축이 되고 있는 나 자신.
어차피 축이 될 수밖에 없다면 진정으로 강고한 축선이 되어 보리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참 많이도 홈페이지를 만들고 지우고 고쳤다가 뜯었다가 별 난리를 쳤던 것 같다. 바로 이전버전의 홈이었던 ZWEI! 인덱스페이지에 떡 하니 박혀있는 since 2000 이라는 문자는 내가 물경 5년이나 이런 삽질(...)을 해 왔구나 하는 감회를 느끼게도 한다.
그렇게 오래도록 홈페이지를 운영해 오면서도 오는 사람들이 많이 늘지 않은 것은 모르는 사람 집에 들이고 싶지 않다는 얼빠진 감상 때문도 있겠지만 역시 교류할 수 없는 틀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포토샵과 메모장을 뚝딱거려 페이지를 만들고 FTP 프로그램을 이용해 업로드하고 인터랙티브성을 위해 CGI나 PHP를 설치하는 소수(찾아보면 이쪽도 그리 적은 건 아니지만 싸이를 사용하는 사람수에 비교하자면)를 보게되면 마구마구 서로의 경계를 넘어다닐 수 있게 만들어놓은 싸이월드의 기능성과 비교하면 정말 처참할 정도로 폐쇄된 인터페이스를 가진 이쪽계열 프로그램들의 한계를 느낄 수 있다.
사실 나는 싸이처럼 너무 안이하게 멋대로 왔다갔다 하고 누군지도 모를만치 많이 등록된 1촌들ㅡ 같은 개념은 별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도토리값 내기가 싫다-_-;; ...가 아니라;;
역시 자기의 홈페이지라면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스스로가 관리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자기 집앞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하기 위해 구청에 가서 신고하고 꼬박꼬박 금전도 상납해야 한다는 개념이 맘에 안 든다는 거다.
그래서 나는 굳이 따로 돈을 들여서 개인 호스팅을 하고있다. 약간의 지출로 내 수하에 있는 객체들의 모든 구성요소를 휘어잡을 수 있다면 나는 기꺼운 마음으로 그 부담을 감수할 수 있겠다 이거다.
마지막 휴가를 나가면서 홈페이지를 새로 리뉴얼해보자는 생각에 이것저것 구상해서 물건을 가지고 나왔는데 막상 만들려고 하니 지금까지 5년동안 만들어왔던 것들과 근본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치게 됐다.
이제는 좀 더 외부를 보고 걸어나가보자는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가 알 속에 앉아 바깥세상을 관망만 하던 클리아르였다면 이제부터는 알을 깨고 아프락서스로 날아갈 수 있는 클리아르가 되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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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것 같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