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9시에 방영. 오늘 왜인지 10시에 시작하는줄 알고 집에 도착해서 못봤다-_-;;
시간이 남았으니 감상이나 써 보도록 한다...
JIN은 슈퍼점프 2000년 9호부터 시작해 아직 연재되고 있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현재 16권까지 발매되어 있는데 기본적인 내용은 현대에서 의사였던 사람이 어쩌다가 에도시대로 타임슬립하여 당시의 재료나 상황에서 현대의학기술을 적용하면서 나타나는 에피소드를 그리는 것이다. 아니타마 라디오에서 두번인가 소개한 적이 있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가 TV를 켰더니 JIN을 드라마로 방송한다는 광고를 보고 음... 한번 볼까? 하고 본게 이 드라마와의 첫만남이었다.
첫회는 특집식으로 2시간을 방영했고 그 이후부터는 광고포함 약 1시간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있다.
난 일본드라마는 이상하게 배우들 연기가 붕 뜬다는 느낌을 받아서 보통 보지 않지만 그날은 할일도 없고 만화원작이라는 내용에 흥미도 생기고 해서 함 봤는데 이건 뭐 그냥 감동의 도가니로 나를 확 밀어넣어 주시더라... 드라마보다가 감동받아서 운건 아마 이게 처음이 아닌가 싶지...
솔직히 배우가 완전히 그 캐릭터가 되어서 연기하는 작품을 본것 자체도 오랫만인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쁜데 연기도 열심히하는 아야세 하루카도 그렇고 압도적인 연기력의 나카타니 미키도 그렇고 주인공인 오오자와 타카오씨도 잘 하시고... 발음 새는게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뭐...
BGM도 짠하게 마음을 울린다... 대사도 대사지만 내가 운 건 BGM탓도 크다. 나쁜 BGM... 사운드트랙을 사야할듯.
현재 일본은 2011년을 끝으로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지상파디지털로 전면 전환을 예정하고 있는데 이 지상파채널을 점유하는것이 원세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1개 채널은 13개의 세그먼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HDTV는 12세그먼트를 사용하므로 남은 세그먼트 1개에 저화질 영상을 쏘는 방식이라고 할수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
다만 원세그는 한개 세그먼트만을 사용하는 만큼 화질은 그리 좋지 않아서, QVGA(320*240) 사이즈의 해상도를 가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휴대전화와 같이 액정이 작고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휴대기기용으로 쓰이고는 있지만 일반 데스크톰에서도 USB장치를 이용하면 수신할 수 있다. 제품은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다만, 역시 데스크탑으로 TV를 볼 거라면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 최근에는 Full HD를 지원하는 모니터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기왕이면 아예 제대로 된 TV수신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다만 지상파디지털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비디오카드가 COPP, 비디오카드와 모니터가 둘 다 HDCP라는 복사방지 규격을 지원해야 하는데 웬만하면 최근의 제품들은 모두 이 규격을 지원하고 있으니 특별히 문제는 없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