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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기 충만한 브루어리 미켈러의 필스너 홉 번 로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스너이다. 알콜도수 10%에 홉을 들이 부었지만 필스너이다.

...정확히는 임페리얼 필스너라는 장르인데, 개인적으로는 필스너 몰트에 AIPA홉을 들이 부은 물건이라는 느낌. 찾아봤더니 미켈러에서 Hop Burn High라는 더블 IPA도 내고 있는데 그거랑 같은 몰트랑 홉을 사용했다고 하네... 아니 같은 재료에서 어떻게 IPA랑 필스너가 나올수 있냐고?

복맥주가 필스너에서 몰트의 고소한 맛과 향을 강조하면서 바디를 탄탄하게 살렸다는 느낌이라면 임페리얼 필스너의 경우 홉의 풍미를 극도로 강하게 가져가면서 필스너의 고유한 풍미를 밀어낸 뒤 살짝 흔적만 느끼게 해 주는 정도의 밸런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츠홉을 쓰지도 않으면서 필스너라는 이름을 붙여도 되는건가 싶기도 한데...


솔직히 임페리얼 필스너는 처음 마셔보는 거라서 앞으로 다른 넘도 좀 더 마셔봐야 알겠지만 이걸 마실거면 그냥 AIPA를 마시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마지 않기는 하다... 다만 필스너가 가지는 몰트 특유의 달콤함과 맥아의 텁텁한 느낌이 꽉 찬 바디를 가진 AIPA의 풍미속에서 나타나는 모습은 상당히 신선한 느낌.

참고로 이전에 리뷰했던 OeTTINGER - Super Forte (외팅거 - 슈퍼 포르테) 도 분류상으로는 임페리얼 필스너로 들어가는데 완전히 완!전!히! 다른 맥주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3307/77152
http://www.ratebeer.com/beer/mikkeller-hop-burn-low/162838/
2012/09/25 11:10 2012/09/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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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팅거 브루어리는 무려 1333년에 세워진 양조장이라고 한다.

Imperial Pilsner 혹은 Strong Pale Lager로 분류된다. 임페리얼 필스너는 일반 필스너보다 몰트맛과 쓴 맛이 강한 스타일이라고 한다. 같은 임페리얼 필스너로 The Boston Beer Company 「Samuel Adams」 가 있다.

골든 에일을 떠올리게 하는 밝은 황금빛. 거품은 조밀하게 쌓이는 편으로 입에 닿을때의 촉감도 부드러운 편. 향은 파인애플에 닮은 달콤한 향. 도수는 8.5%로 높은 편인데 그런것 치고는 단맛이 강해서 그리 부담스럽게 느껴지진 않는다. 이걸 위해서 설탕을 넣은건지도 모르겠다. 이상한 건 다른데서는 다 8.9%로 리뷰를 하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내가 구입한 건 8.5%짜리다...

다만 알콜이 깔끔하게 녹아들어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준비는 하고 마시는게 놀라지는 않을 듯. 알콜 도수가 높은 것 치고는 바디감이 부족해서 만약 향이 안받쳐주었을 경우 소맥이 되어버렸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어느정도 밸런스는 잡고 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oettinger-super-forte/60058/

*외팅거 홈페이지
http://www.oettinger-bier.de/w3c/w3cFrame.html

*외팅어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Oettinger_Beer
2011/05/09 23:58 2011/05/09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