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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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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U란 International Bitterness Units라고 해서 홉에서 발생하는 맥주의 쓴 맛을 수량화하는 단위이다. 정확한 계산법은 아래 사이트에 나와 있는데
http://ja.wikipedia.org/wiki/%E5%9B%BD%E9%9A%9B%E8%8B%A6%E5%91%B3%E5%8D%98%E4%BD%8D

맥주 장르에 따른 일반적인 IBU의 단위는 다음과 같다. 필스너는 높아봐야 40대, 스타우트나 IPA면 높은게 100근처까지 가는 것도 있다.
출처 : http://www.brewersfriend.com/2009/01/24/beer-styles-ibu-chart-graph-bitterness-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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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에 맥주사러가는데에 갔더니 1000 IBU짜리 맥주를 팔고 있더라. 1000 IBU 맥주 자체는 이전에 데릴리움 카페 (@belgaube)에서 트윗하길래 존재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병입해서 팔고 있을지는 몰랐기 때문에 집어들고 왔다.


맥주의 향과 색, 홉의 향기등은 미켈러의 싱글 홉 IPA랑 비슷한 느낌인데... 엄청나게 쓰다. 소주보다 더 써서 벌컥 들이킬 수가 없다. 쓴 맛이 너무 강해서 홉의 향과 맛을 음미할 시간이 없으며 4.9%의 낮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마시고나면 얼떨떨하다. 맥주로서의 풍미는 다 갖다버린 완벽한 실험작. 아마 만든 애들도 팔려고 만든건 아니라고 본다.


근데 찾아보니까 IBU 2500짜리 맥주도 있는 모양이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내 혀의 체력은 이미 0이야!
http://www.beertutor.com/beers/index.php?t=highest_ibu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3307/56842/
http://www.ratebeer.com/beer/mikkeller-1000-ibu-ultramate/165750/

*미켈러 홈페이지
http://mikkeller.dk/
2012/06/28 11:29 2012/06/28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