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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비스 블랙 마시면서 위키를 뒤졌는데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이 틀렸던 거라서 한 번 정리해 본다. 소스는 일본 위키피디아.
http://ja.wikipedia.org/wiki/%E3%83%B1%E3%83%93%E3%82%B9%E3%83%93%E3%83%BC%E3%83%AB

난 에비스라는 맥주회사가 삿뽀로에 인수된건줄 알았는데 원래부터 삿뽀로의 한 브랜드였다고 한다.


정확히는 1890년 일본의 맥주양조회사에서 칼 카이저라는 독일인 기술자를 초정하여 만든 맥주가 에비스 맥주이다. 당시에는 惠比壽麦酒 라고 표기하였으며 원래는 大黒天 이라는 이름을 붙일려고 했는데 이미 요코하마에서 大黒ビール 이라는 맥주를 팔고 있었기 때문에 에비스라고 지었다고 한다.


일본에는 7복신이라고 해서 복을 가져온다는 7명의 신이 있는데 그중 시장의 신 혹은 상업의 신으로 받들어져온 신이 에비스라는 신이다. 에비스는 오른손에 낚싯대를, 왼손에는 도미를 안고 있다. 도미는 鯛:たい 라고 발음하는데 이 타이라는 발음이 경사롭다는 めでたい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일본에서 복을 가져온다고 믿어지고 있는 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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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맥주의 라벨에는 이 에비스신이 그려져 있는데 캔이 아닌 병맥주의 라벨에는 수백병중에 한 병꼴로 에비스 뒤쪽의 생선그물 속에도 도미가 그려진 상품이 있으며 이것을 럭키 에비스라고 한다. 캔 형태의 럭키 에비스는 기간한정으로 2010년 5월에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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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공장이 東京府荏原郡三田村(현재 東京都目黒区三田)에 있어서 마차로 맥주를 운반했는데 판매량이 증가되면서 1901년에는 출하전용 화물역인 에비스정류장(恵比寿停留場)이 세워졌다. 1906년에 이 역 옆에 에비스역이라는 여객용 역이 생기게 된다. 이 유래로부터 JR 야마노테선 에비스 역의 발차음은 에비스맥주의 CM송이 흐르게 된다.


2차 세계대전중인 1943년부터는 일본에서 맥주가 배급제가 되었기 때문에 모든 맥주의 이름이 麦酒 로 통일되어 일단 에비스맥주라는 상품은 사라지지만 1971년에 부활한다. 1980년대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1986년에 패키지 디자인과 맛을 바꾸고 1988년에 만화 오이신보에서 다루어지게 된 후 매상이 급격히 상승하였다고 한다. 프리미엄 맥주 이미지를 계속 가지고 있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가 급성장하였기 때문에 2006년부터 에비스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전략을 펼쳐왔다고 한다.

ヱ라는 글자는 ワ행에 속하므로 영어 표기는 WEBISU 혹은 EBISU가 되어야 하는데 YEBISU라고 ヤ행표기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옛날식 영문표기법으로 エ・ヱ 양쪽 모두 ye로 표기했던 기록이 남아있다. 일본 엔을 Yen이라 표기하는것이 일례가 될 수 있다. 일찌기는 江戸를 Yedo라고 표기했던 적도 있었다.
2011/03/10 00:53 2011/03/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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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リン - 一番絞りSTOUT (기린 -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보다는 거품 질이 낫다. 향기는 일반적인 라거보다 조금 더 진한 구수한 향이 나는 정도이지만 맛은 괜찮다. 신맛도 깔끔하게 없애진 못했지만 상당히 억제되어 있는 편.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하는 슈바르츠 타입으로 분류된다.

サントリー - ザ・プレミアムモルツ黒ビール (산토리 - 더 프리미엄 몰츠 흑맥주)은 기간한정이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상시 구입할 수 있는 흑맥주중에선 상품(上品). 다만 라쿠텐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메리트가 별로 없는 녀석.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1149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black-beer/29266/

*에비스 더 블랙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theblack/
2011/03/09 23:15 2011/03/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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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방시보리는 이전에도 설명했지만 가장 처음 짜낸 맥즙(퍼스트 워트)을 가리키며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는 퍼스트 워트만으로 만들어진 스타우트를 말한다. 구운 맥아에 카라멜 맥아를 첨가했다.

사진으로 봐도 알겠지만 거품의 질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구운 맥아 특유의 구수한 향미와 맛이 나타나지만 상당히 강한 신맛이 그걸 전체적으로 상쇄시켜버리고 있다. 바디감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비열처리 덕분인지 신선도는 괜찮은 편. 알콜 5%.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92/39541
http://www.ratebeer.com/beer/kirin-ichibanshibori-stout/78552/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 홈페이지
http://www.kirin.co.jp/brands/ichibanstout/index.html
2011/03/09 22:21 2011/03/09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