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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잡담

캔커피를 하나 뽑아들고 올려본 10월의 끝자락에 떠 있는 하늘은 마음을 차갑게 한다.



몸이 춥다.

마음도 춥다.
2006/10/30 07:58 2006/10/30 07:58
karlin

덥다...피가 끓는거 같다...
시원한 캔커피가 그립다..

오야붕 일석님

덥다.. 젠장맞게 덥다 -_-;;

반팔을 입어도 덥고, 샤워를 계속 해도 덥네 -_-;;;

발더즈게이츠

추울땐 가슴을 문지르면 뜨셔진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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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Games/PlayStation

By. 오야붕 일석님

“뉴스속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한강에 괴물이 출연했다고 합니다. 야외에 계시는분들은 가능한한 거리를 두시고, 한강주변에 거주하시는분들은 문단속을 철저히 하시고 외출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뉴스속보를…” 뚜둥~!!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전국을 강타하는동안, 나는 안방에서 괴물을 잡고 있었다. -_-;;

그것이 바로 “몬스터헌터 – 프리덤” (직독직해: “괴물사냥꾼 – 맘대로” -_-). 본인이 PSP를 잡은지 얼마 안된터라 이 게임 저 게임 침을흘리고 다니다가, 처음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밤새는지 모르게 했던 게임이다.

이렇게 큰 괴물도 홀홀단신으로 맞서야 하는것이 몬스터헌터의 현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게임은 괴물을 잡아서 플레이어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더 강하고 더 큰 괴물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더 좋은 장비로 업그레이드하고, 더 더욱 강하고 큰 괴물을 잡고, 또 더 더 좋은 장비로 업그레이드 하고... -_- 이렇듯 끝이 없는게임이다.

퀘스트를 수행할 스테이지도 다양한 몬스터헌터

RPG의 고질적인 문제인 “시나리오 끝나면 땡” -_-;; 과는 차별화된, 이 게임은 엄청난량의 아이템과 몬스터의 수를 조합하여 퀘스트의뢰라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게임인 것이다. 예를 들어서 첫번째 퀘스트가 “괴물3”잡고 “괴물5의 알”을 캠프로 가져온다 이면, 두번째 퀘스트는 “괴물5의 알” x2를 캠프로 가져오고, “괴물3”을 잡는다. 뭐 이런식인 것이다. 위의 두 예시는 문맥상 비슷한 퀘스트로 보이나, 이들을 수행하기위해 이동하는 루트와 맵이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스스로 완벽히 다른 퀘스트를 한다는 느낌으로 게임을 하게된다.

집회소의 퀘스트를 수령하는곳

하여, 이 게임은 상당한 몰입도가 있어서, “엔딩보면 그만둔다”라는 작정마져 할수가 없다. -_-;;; 한번 잡으면 손에서 안떨어지니 임전무퇴요, 퀘스트는 망망대해와도 같아서, 몰입도에 중독성마저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임을 지속시킬수 밖에없는…

이 게임의 매력은 게임의 지속성 뿐만이 아니다. 바로 “인첸 (Enchant)”!!! 이것이 무엇인가! 리니지에서 유명했던 무기나 방어구의 능력치를 특정아이템과의 조합으로 올리자 했던것이 아닌가. 더러 이 인첸으로 인해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실패하게되면 바로 막대한 출혈을 못면한다는 바로 그 인첸! (주 무기 또는 주 장비 인첸실패시 바로 깡통참 -_-). 몬스터헌터에는 아이템 인첸이 존재한다. 하여 이미 그 아이템 조합법이 익히 알고있는것이라 하더라도, 확률에 따라 쓰레기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_-;; 또한 우리가 디아블로2로 부터 익숙한 “크래프트 아이템 (Craft item)”도 존재한다. 즉, 무기나 방어구를 특정한 아이템의 조합으로 만들거나 업그레이드 하는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여, 게임의 초반에는 이미 만들어져서 팔고있는 장비나 무기를 구입하여 사용하지만, 퀘스트가 거듭될수록 게임중 모아온 아이템을 조합한, 크래프트 아이템을 선호하게 된다. (성능도 크래프트 아이템이 월등히 좋다.)

몬스터의 탈을 쓴 플레이어

때에따라 자신이 원하는 크래프트에 재료로쓰이는 아이템이 고급 아이템이고 얻을 확률이 낮을 경우, 같은 퀘스트를 거듭하는 노가다도 불사해야한다. -_-;;; (본인도 “Kut-ku의 갑옷”을 만들기위해 “Kut-ku 몬스터 퀘스트”만 20번 넘게 했다. -_-;;;) 한간에 의하면 멀티플레이를 할때 얻을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전용 아이템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이것이 Kut-ku 세트

이같은 점을 제외하고도 농사짓기, 낚시하기, 암석캐기등 다른 많은 매력이 숨어있는 몬스터헌터! PSP유저라면 죽기전에 꼭 한번쯤 해봐야하는 캡콤의 명작들 중 하나이다. 그건 그렇고, 우려먹기의 대가 캡콤! 이 게임은 또 차후에 얼마나 우려먹을것인가?! (-_-;)

마지막 써비스컷 - 이러한 시원시원한 화면도 몬스터헌터만의 매력

2006/09/26 00:33 2006/09/26 00:33
오야붕 일석님

커헉! 정경당! 끝에 글씨가 짤린다 -_- 어떻게 좀 해봐!

클리아르

스킨이 원래 그런거라...-_-;;

이번 기회에 너도 블로그 하나 개설하시는 것이?

karlin

그래서 자네 아직도 이거 잡고 있는건가 ㅋㅋ
멀티플하는겨?

오야붕 일석님

매일 올릴게 아니라 블로그 만들기 참 애매하단 말이여... 올사람도 거의 없고... -_-;;... 그리고 지금은 "GTA: 리버티 시티"를 하고 있소!

제로엔나

나름 재미있을거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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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드라마&영화
드디어 총 50화로 막을 내린 반올림2를 다 봤다. 이로써 군대있을때부터 봤던 반올림보기 프로젝트도 끝났다.
...뭐, 반올림 3가 있긴 하지만 이건 터미네이터3같은 느낌이라서 별로 보고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그 외에 보아야 될 것들이 이미 산더미같이 쌓여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클리아르를 위한 캐릭터가 없다. 반올림 3에는...-_-;;

하여튼, 반올림 2가 재미있었던 건 정말 할일없어서 죽을 지경이었던 일요일 8시의 군인이었던 내 신분도 중요한 변수를 점하고 있었겠지만.
이 드라마는 캐릭터들이 다들 살아있었다.(,,이렇게 쓰니 죽었다는 식으로도 읽히겠군;;) 수많은 캐릭터들이 누구하나 뒤쳐짐 없이 팽팽한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모두들 살아 팔딱거리고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서지승역의 서지승씨(-_-)를 좋아라 했으나 단역의 한계상 상당히 카메라에 안잡혀 주시는 경향 풍부해 주셔서...
내장탕 4000원은 무시해 주시는 쎈쓰!

...그나마 상당히 카메라가 잘 받았던 35화


어쨌든 엔딩은 서정민양이 장식했다. 아무래도 머리나쁘고 공부 못하는 단순무식과격열혈직구승부 이옥림은 아래 대사를 하기엔 상당히 부족하신 면이 있어 주시므로...

서정민 여왕님이 연설하시는 장면... 지크 정민!

언젠가 반장 은서가 읽는 책을 빌려읽은적이 있어

거기에 보면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글이 있었어

한 번 사막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돌아갈 수 없을 바엔 앞으로 나아가는 최선의 방법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사막을 건너려면 사막을 사랑해야 한다고

아직 잘은 모르지만 난 내가 사는게 사막을 건너는 거랑 비슷하단 생각이 들 때가 있어

떠나는 걸 결정할 때도 그랬어

어디로 가야할 지 누구한테 물어봐야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막막한 사막같았는데

자기한테 솔직한 어떤 친구를 보면서 알았어

내가 원하는대로 하면 된다고

조금 틀리는 걸 두려워해선 안된다고

용감한 내 친구가 알려줬어

태어난 것이 내 의지였고 아니었고간에 나는 세상에 나왔고 일단 나왔다면 나는 죽음으로 가는 도중에 고를 수 있는 선택지중에서 항상 최고의 선택을 할 생각이다. 최선의 선택도 아닌 최고의 선택.
최고의 선택에는 엄청난 리스크가 따른다.
그렇지만 상관없다. 내가 원하는대로 하면 된다.

눈 앞에 닥치지도 않은 상상속의 리스크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설사 그 리스크가 현실이 되더라도
분명 그 현실은 어떻게든 된다.





고,




용감한 내 친구가 알려줬어.
2006/09/22 00:46 2006/09/22 00:46
karlin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준 친구는 없지만 그런 말을 들은 친구라도 있어서 다행인가...
최선이 아닌 최고라...
모 나를 위한 삶이니까...
최고가 되면 날 불러줘 ~_~

제로엔나

서정민을 제일 좋아하는줄 알았더니 다크호스는 따로 있었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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