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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Games/ETC
슈로대 OGs 발매기념으로 포스팅 올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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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일본사이트에 올라온 물건을 번역중... 번역은 끝났으나 프레임에 집어넣는게 귀찮아서 어떻게할까 생각중... 일단 묵히기 아까우니 번역물만 게시-_-;;

 출처 : http://www5a.biglobe.ne.jp/~roppou/coram/SR_OG2_PT.html

기체명 PTX-001/002/003 게슈펜스트
 사상 첫 PT―――PersonalTrooper, 게슈펜스트.
 프레임 구조에 손을 대는 것이 용이했기 때문에 높은 예산의 결전기체에서부터 저비용 양산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체가 게슈펜스트를 모토로 제작되어, G프레임이라 호칭된다.
 명칭은 독어로 [유령]을 의미. 검은 컬러링이 그 이유일지.
 3기가 제작되었지만 시험기이기 때문인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져, 형식번호도 이후의 XXX-XX라는 명명법이 아닌 각각 별개의 번호를 갖고 있다.(무엇보다도 PT초기시기라 아직 명명규칙이 정해지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PTX-001은 가장 많은 PT의 베이스가 된 스탠더드기이면서도 기동성을 중시한 『이것이PT』라는 느낌의 기체통칭 타입R(리얼). 주무장은 뉴트론레이저와 플라즈마 커터.
 PTX-002는 별명 타입S(슈퍼). 기체내장식 고출력 에네르기 병기의 테스트용으로 사용되었다. 중장갑과 높은 공격력에 중점이 두어져, PT라기보다는 오히려 특별기인 그룬가스트 시리즈에 영향을 미쳤다.
 PTX-003, 타입T는 테스트용으로 보존된 기체이며 세부사항은 불명. 추측하건데 001과002의 양측 기술을 도입하여, 평균화된 기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것은 테스트나 실전에 001, 002가 투입되어 여러 사정으로 양 기체가 파괴, 소멸된 경우 실기체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를 막기 위한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후에 후계기들도 순조롭게 롤 아웃되고 보존기로써의 중요성도 낮아진 PTX-003은 차기주력기개발계획인 ATX(AdvansedTrooperX)계획에 의해 개조되어 알트아이젠으로서 실전의 대지에 서게 된다.
 002는 특수전기교도단대장의 탑승기가 되었지만 에어로게이터에 포획되어 Lost, 001은 연구용으로 보존되어있던 것을 기리암 에거가 가지고나와 실전 투입되게 되었다.


기체명 PTX-003C 알트아이젠(게슈펜스트Mk3)
 테스트용으로 보관되고 있던 PTX-003에 철저하게 참신한(나쁘게 말하면 너무 심한) 개조를 덧붙여 탄생한 시험기이면서 채용될 시에 게슈펜스트Mk3 라는 이름을 가지게 될 터였던, 양산을 목적으로 한 성능평가시험기.
 연방군 북미지부 랑그레기지에서 행해진 ATX계획은 차기주력PT로서 「절대적인화력을 가지고 정면 돌파를 가능하게 하는 기체」와 그를 지원하는 「경량, 고기동성을 지니면서 모든 조건하에서도 포워드로 원호사격을 지원해주는 기체」의 두 종류를 입안하여, 전자인 강습형PT가 이 알트아이젠이 된다.
 본기의 기체적 특징으로서는 두터운 장갑과 실체탄및 격투병기만으로 모아진 『방어하기 까다로운』무장, 그리고 무거운 기체를 강습기로 성립시키기 위한 극단적 고출력부스터에 의한 높은 전진성능을 들 수 있다.
 무장은 오른손에 장비된 거대함타기 리볼빙 스테이크, 양 어깨에 장비된 티타늄제 베어링 탄투막기 스퀘어 클레이모어. 두부의 뿔도 가열하면 절단 블레이드가 되며 게슈펜스트계열 공통장비인 3연사머신캐논과 스프릿미사일도 탑재.
 또한 본 기체는 마리온 라돔의 의향에 의해 EOT류는 일절 도입되어 있지 않다.
 라돔박사의 절대적자신과 함께 완성된 당 기체이지만 시대에 역행하는 컨셉이나 조종자의 기량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 기체성능 등으로 주력기 선택에서 제외되어, 코드네임도 게슈펜스트 Mk3가 아닌 「오래된 강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속칭이 그대로 정식명칭이 되어버렸다.

기체명 PTX-003-SP1 알트아이젠 리제(게슈펜스트Mk3커스텀)
 수수께끼의 적에게 조종된 엑셀렌을 구해내기 위해, 그녀가 탑승한 라인 바이슬리터에 대항하기 위해 알트아이젠을 개수한 커스텀기. 설계는 파일럿인 쿄스케 남부 본인.
 그 거대함과 불안정함으로 인해 채용되지 못하고 예비파츠와 함께 보관되어 있던 스테이크용 대형 실린더 등 전 무장을 한층 대구경으로 환장. 무너진 기체 밸런스를 엑셀렌이 남겨준 바이슬릿터의 예비 파츠를 유용해 조정시켜 기적적으로 견디게 만들어 낸 기체성능은 원형기를 월등히 뛰어넘는 폭발적인 돌진력과 파괴력을 발휘한다.
 이름은 독일어로 『오래된 강철의 거인』상기한 대형실린더가 리제타입이라 불리게 된 이류를 나타낸다.

기체명 PTX-004-001/002/003 슈츠발트
 마오 인더스트리가 게슈펜스트에 이어 개발한 PT.
 범용성을 중시한 게슈펜스트에 비해 화력을 중시한 포격전용 중형PT. 생산단가가 높고 메인티넌스성도 열악했기 때문에 양산에는 적합하지 못했으므로 생산수는 시험기인 PTX넘버(시험기) 3기뿐이다.
 세 기중 1기는 SRX계획에 데이터취득용으로 대여되어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이 탑승. 또 1기가 마오사 스텝인 라다 마이라반이 DC전쟁당시 PT부족으로 탑승, 종전 때까지 사용되었다.
 외견은 게슈펜스트와 비교하면 상당히 둥근 모양이며 직계통인 R2를 제외하면 이후 기종에 그 형태는 전승되지 않는다. 구태여 말하자면 알트아이젠에 가까울까.
 무장은 게슈펜스트 시리즈 공통장비인 3연사 개틀링포 이외에 트윈 빔 캐논, 트윈 발칸.
 명칭은 독일어로 『보호삼림』을 의미한다. 적이라고 하는 바람으로부터 아군을 지키는 숲이 된다. 그런 의지를 담은 PT이다.
 

기체명 PTX-005 빌트슈바인
 PTX-001 게슈펜스트를 베이스로 하여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접근격투전능력(플라즈마 커터 1자루밖에 없었다)의 향상 및 충실한 무장 바리에이션을 중시한 기체.
 게슈펜스트의 높은 범용성을 이어받으면서 기체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데 성공하여 설계한 이상으로 성공한 기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양산하기에는 코스트가 높다는 점 이외에 조작계통도 복잡했기 때문에 주력기후보에서 제외되어 버렸다.
 양산하기는 좋지 않았지만 고성능 빌트슈바인은 그대로 연구가 지속되어 그 개발 컨셉이나 데이터는 이후 휴케바인시리즈로 이어지게 되었고 시험기자체도 연방군 극동지부의 PTX팀으로 보내져 잉그램 프리스켄의 탑승기가 되었다.
 덧붙이자면 PTX는 PersonalTrooperX의 약자. 빌트슈바인 탑승자 잉그램, 그룬가스트 탑승자 이름갈트 카자하라, 휴케바인 탑승자 린 마오가 소속되어있었다.
 무장은 M950머신건에 빔 소드, M13 샷건. 이 3개는 옵션장비이며 고정 장비는 왼쪽 팔에 탑재된 원형 절단 필드발생장치, 서클 잼버뿐이다.
 그리고 기동성이 극히 높아 단시간이라면 공중전투까지 가능했던 빌트슈바인은 고정 장비의 경량화, 높은 엔진출력이 어울려 상당히「여유있는」PT가 되어, DC전쟁 당시 가동하고 있었던 모든 PT중에 유일하게 풍부한 무장탑재용량을 뽐냈었다.
 기체명은 독일어로 『멧돼지』를 의미한다. 

기체명 PTX-006L/R 빌트랩터
 육전형으로 대공전투력이 빠진 게슈펜스트, 슈츠발트, 어느 정도의 공중전도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육전이 메인으로 설계된 빌트슈바인 등, 「PT는 대공에 약하다」는 상식을 뒤엎기 위해 개발된 마오사 첫 가변형 PT.
 플라이어 모드라 불리는 전투기형태로 가변하면 공중전투능력을 가지게 되며, PT의 고출력엔진에서 공급되는 강력한 빔 병기에 의해 전투력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변형의 숙명인 복잡한 기체구조와 충분한 강도를 가지지 못한 것은 마오사의 우수한 스탭으로서도 간단히는 해결해내지 못하고, 쿄스케 남부가 탑승한 테스트중에 고속기동시 긴급변형을 무리하게 강행한 결과 추락. 대파되어버린다(실제로는 정치적인 의도로 금지되어있던 풀 가속하에서의 변형을 강행한 장관의 음모가 있었지만).
 테스트에 사용된 것은 006L이고 그와는 별개로 006R이 존재했지만 상기한 대파손에 따른 수리로 파츠가 유용되어 1기분의 형태가 남지않게되어 등록이 말소되었다.
 PT모드시에 고정무장은 없지만, 플라이어 모드시에는 기체하부의 언더 캐논, 대지 ․ 대공의 각 미사일이나 폭격용폭탄등이 사용가능해진다.
 화사한 기체이기는 하나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출력을 내는 엔진은 무장의 적재용량이 많다는 특성을 가져, 기동성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상당한 양의 무기를 휴대할 수 있다.
 또한, 동 기체는 테스트시에 판명된 각종결함을 개선한 후 극동지부 SRX계획에 대여. 동 팀인 류세이 다테의 탑승기가 되고, 다시 R-1 개발에 그 데이터가 이어져 프로토타입적인 존재가 되었다.
 기체명은 역시 독일어로,『야생의 맹수』를 의미한다.

기체명 PTX-007-01/02/03 게슈펜스트Mk-2
 퍼스트 PT, 게슈펜스트의 정통후계기이며 양산을 전제로 한 시험기. 초대 게슈펜스트와 동일하게 3기가 동시에 롤 아웃했다.
 EOT는 사용되지 않았지만 PTX001~006으로 익힌 기술의 응용 ․ 발전에 의해 지극히 신뢰성 높은 기체가 되어있다.
 01은 돌1의 코드네임으로 원특수전기교도대의 엘잠 F 브란슈타인이 탑승하여 양산을 위한 테스트를 행하고 있었다. 그 때 에어로게이터의 정찰기 「버그」라고 불리는 메기로드와 조우. 사상 첫 대이성인전투를 행한 기체가 됨과 동시에 장비가 일절 없는 상태에서도 5기의 메기로드를 격추하는 성과를 올려 우수성을 입증받는 결과가 되었다.
 기체의 특성은 초대때와 동일한 타입R이라 불리는 사양으로 기동성과 사격전능력을 중시한 마무리가 되어있다.
 기본적으로는 데이터 취득용 기체이면서 DC전쟁시에는 다시 PT 생산수가 적어졌기 때문에 또 한 번 튜닝을 받아 기리암 에거가 탑승하여 실전배치되었다. 덧붙이자면 추가무장으로 스랏슈리퍼가 장비되어 있어 타입R의 상징적 존재가 되어있다.
 02는 타입 S. 중장갑,중화력. 컨셉은 초대때와 변함없으며, 사정은 짧지만 압도적인 위력을 뽐내는 메가 블러스터 캐논은 후계기가 되는 그룬가스트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우수한 무장이 되었다.
 테스라 드라이브가 개발되기 전의 기체이지만 독자기술로 비행가능.
 03은 타입 T. 예에 따라 후계기개발용 테스트기로서 보존되어, 후에 커스터마이즈 되어 바이스리터가 된다.

기체명 PTX-007-03C 바이슬리터(게슈펜스트Mk-2커스텀)
 ATX계획에서 지원기이자, 현행기종의 성능향상을 위한 개량시험기. 트라이얼이 종료한 PTX-007-03을 베이스로 개수를 받았다.
 ATX계획 개발주임 마리온 라돔의 컨셉에는 반하지만, 당시의 주된 적이었던 리온 시리즈가 비행이 가능했던 점을 받아들여 DC측에서 유출해 온 리온 시리즈의 기술과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가 신개발 한 반EOT인 소형 테스라 드라이브를 도입하여 비행가능한 PT가 된다.
 ATX계획의 기체답게 그 성능은 극단적으로, 기체제어용 날개가 종래의 고정수평익에서 가변4장 + 꼬리날개1장, 총 5장으로 변경. 어깨부의 버니어도 가변 6연형이 되어있으며 특히 우주공간에서 상당한 기동성을 뽐내는 반면, 장갑이 극단적으로 깎여나가 상당히 취약하기 때문에 한 발의 피탄이 치명상으로 이어진다. 장비면에서도 알트아이젠 탑승자 쿄스케 남부가 하는「이런 쓰기도 어려운 무기를 잘도 사용하는군. 그 녀석...」이라는 말을 들어보면 다루기가 어려운 듯 하다.
 무장은 빔으로 교체시킨 3연사 캐논, 다탄두화된 미사일과 게슈펜스트의 기본라인을 지키면서 커스터마이즈된 것을 고정무장시켜 전용화기로서 실탄과 빔 탄을 교체발사할 수 있는 「옥스탄 런쳐」를 가진다.
 명칭은 「백기사」를 의미하며, 은백색으로 도장된 그 기체가 유래이다. 탑승자는 ATX팀 엑셀렌 브라우닝.

기체명 PTX-007-AN 라인 바이슬리터
 돌연 소식을 감춘 바이슬리터가 아인스트 시리즈에 의한 개조(기생?)를 받은 기체로 전체의 60%가 해석불능 구조와 재질로 변화되어있다.
 기체각부의 붉은 보석형태물질이나 식물의 덩굴을 닮은 의사근육 등, 그 구조는 아인스트 시리즈... 특히 아인스트 게뮤트와 닮아있다.
 주무장은 옥스탄 런처가 변화했다고 생각되는 하울링 런처. 강력한 에네르기 필드를 발생시키는 것도 가능해 바이스리터의 취약점을 커버하고 있다.
 명칭은「순백의 기사」라는 의미. 변질된 끝에 탄생되었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꽤나 아이러니한 이름이다.

기체명 RPT-007 양산형게슈펜스트Mk2
 형식번호 7에 이르러 겨우 완성된 양산형PT. 성능은 시험기와 거의 동일하지만, 센서류가 강화되어 격투무기는 플라즈마 컷터 대신 플라즈마 스테이크가 장비되어 있다.
 양산이 늦어졌기 때문에 DC전쟁당시는 30기 밖에 배치되지 못하고 DC전쟁이 종결하자 선행양산되고 있던 리온 시리즈가 연방의 주전력화 되었기 때문에 이 기체는 양산형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주력은 되지 못했다는 비운을 안고 있다. 제조원인 마오사도 전후 곧바로 차기양산시기에 양산형 휴케바인Mk2에 착수하여 기체의 역사는 종료하지만, 현장에서는 익숙해진 게슈펜스트에 집착하는 병사도 있어 약간이지만 그 후에도 커스텀기가 전장에 모습을 보였다는 이야기.
 운이 나빠 방치되어버렸긴 하지만 기체성능과 생산코스트의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는 명기로 양산형 휴케바인Mk2가 이름과 컨셉은 휴케바인을 따르고 있지만 기체구조자체는 게슈펜스트 계열의 G2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본 기체의 우수성을 알 수 있다.


기체명 RPT-007TT 게슈펜스트Mk-2 TYPE-TT
 양산형게슈펜스트Mk-2의 T-Link시스템 시험기모델. 기체는 백색으로 기체 그 자체엔 대규모 개수는 이루어지지 않은 모양이지만, T-Link시스템 덕분인지 일반기체보다 운동성이 향상되어있다.
 T-Link시스템을 PT에 탑재하는 테스트기이자 동시에 염동력자의 훈련기이기도 했던 듯, 염동력자라고 생각되는 파일럿에 탑승시켜 그 힘을 닦게 한 듯 하다.
 전용장비로서 PTX-010이 장비하고있던 스랏슈 리퍼의 T-Link대응판인 T-Link리퍼를 장비. 어째서인지 근접전투용장비는 Mk-2시험기가 장비하고 있던 네오 플라즈마컷터가 아닌 Mk-1용 플라즈마컷터다.
 파일럿은 SRX팀의 류세이 다테 및 아야 코바야시. 그리고 ATX팀의 브룩클린 락필드.

기체명 RPT-010? 양산형게슈펜스트Mk-2 새도우미러모델
 새도우미러부대가 다른세계에서 가지고 들어온 게슈펜스트Mk-2. 그들의 세계에서는 휴케바인이 개발중지되었기 때문에 게슈펜스트Mk-2가 정식채용, 양산되고 있다.
 그에 따라 이쪽 세계와는 사양이 다르게 되어있으며, 장비에 있어서는 시험기대로의 네오 플라즈마컷터 & 스랏슈 리퍼, 소형 테스라 드라이브 탑재로 비행가능하다.
 종합적으로 보면 양산형 휴케바인Mk-2와 비슷한정도의 성능이라 말할 수 있을것이다.
 또한 다른세계에서는 양산배치가 완료된 듯, 수백단위 대수가 유입되었다.


기체명 RTX-008L/R 휴케바인
 연방군극동지부의 의뢰를 받아 마오 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첫 EOT탑재형 퍼스널 트루퍼, 휴케바인. 또한 이 기체부터 시험기의 번호가 PTX(PersonalTrooperX)가 아닌 RTX(RealTrooperX?)로 변경되어 있다.
본래는 게슈펜스트 Mk2의 후계양산기로서 빌트슈바인을 베이스로 개발 플랜이 세워졌지만 메테오3에서 발견된 EOT에 의한 블랙홀 엔진을 탑재하기 위한 테스트기로서 채용된 일에 의해 기체의 운명은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완전히 해석되지 않은 블랙홀엔진은 절대적인 에네르기 출력을 가졌고, 롤 아웃한 3기중의 1기, 008R이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이 탑승한 기동테스트중에 폭주. 기지하나를 통째로 소멸시키는 대참사를 일으켜버린다.
 이 일로, 휴케바인은 “배니싱 트루퍼”라는 이름으로 두려워해지게 되어 동형기인 008L(린 마오 탑승기로 PTX부대에 배속되어 있었다)도 봉인되게 되었다.
 또한, 테스트파일럿 라이디스는 이 사고로 왼 팔을 잃은 채 생환. 이후에도 파일럿으로써 활약하고 있다.
 오랫동안 마오사에 봉인되어있던 휴케바인이지만, 에어로게이터에 의해 마오사가 습격받았을 때 사장 린 마오 스스로가 탑승한 채 출격. 마오사 스탭에 의해 개수된 블랙홀 엔진도 안정적으로 가동, 자신이 아닌 적에게 소멸을 부여하는 존재가 된다.
 무장은 전이형 빔 차크람인 리프 스랏셔와 로슈세이버, 그리고 본기체 최대특징이라 할 수 있는 블랙홀 캐논이 장비되어 있다. 이것은 블랙홀 엔진과 직결해 소형 블랙홀을 쏘아낸다는 뛰어난 병기로 손에 쥘 수 있는 화기로서는 최강에 위치하는 위력을 뽐낸다.
 명칭은『흉조』라는 의미.

기체명 RTX-009 휴케바인
 RTX-008과 동시개발된 3기째의 휴케바인. 기본적으로 설계는 동일하지만, 008R의 폭주사고 후, 초기설계로 복귀해 통상엔진을 탑재한 별개의 기체로 롤 아웃 했다.
 상정한대로 빌트슈바인의 버전업판적인 기체로서 마무리되어, 008과 같은 경이적인 능력은 갖지 않지만 견실한 고성능기이다.
 본 기체는 연방군극동지부에 데이터취득용 테스트기체로서 배치, 그 후에 DC에 의해 탈취되는 경과를 거쳐 히류改, 하가네부대에 배속되었다.
 덧붙여, 008과의 판별을 위함인지 테스트용으로 재도색된 탓인지 기체색은 녹색이다.
 블랙홀 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 특징인 블랙홀 캐논을 사용할 수 없지만 전이병기 리프 스랏셔와 분신기능도 건재하여 본 기체 그 자체도 충분히 고성능이라 말 할 수 있다.

기체명 RTX-010-01/02 휴케바인Mk-2
 RTX-008휴케바인의 개량형양산시험기가 휴케바인Mk-2이다.
 개량형이라 해도, 양산을 전제로 설계된 본 기체는 신뢰성과 생산코스트의 관계탓에 파츠 대다수가 게슈펜스트Mk-2를 유용하고 있고(G2프레임?), 또 폭주사건을 일으킨 블랙홀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등 성능면으로 말하자면 다운튜닝에 가까운 사양이 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휴케바인 항목에 있는대로 원래 휴케바인은 빌트슈바인의 성능을 이어받은 양산기로 만들어졌고 2대째에 와서 당초의 컨셉으로 돌아갔다고 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생산수는 3기로 실전에서도 사용 할 것을 상정한 탓인지 양산형에는 탑재되어있지 않은 EOT, 그라비콘시스템이 탑재되어있어 공격방어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또 1호기(RTX-010-01)에는 특별히 T-Link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고유무장은 유선형유도병기 차크람 슈터와 휴케바인으로 쌓은 중력제어기술로 개발한 중력포 G임팩트캐논. 위력, 연비, 사정거리 전 부문에 있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이 병기는 후계기에도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ATX팀의 브룩클린 락필드가 DC전쟁시 01에 탑승, 그대로 파일럿이 되어 히류改에서 운용되었다. 02는 콜로니 통합군에 접수된 후 지벨에 의해 트랩으로 사용되어 그 사실을 간파한 히류改부대가 파괴. 대파한 기체는 젠가 존볼트에 의해 회수된 모양. 03은 연방군에 트라이얼기로서 제출된 후 행방불명되어있다.


기체명 RTX-010-3 휴케바인 토론베
 기동성향상을 중심으로 개수되어, 엘잠 V 브란슈타인의 퍼스널 컬러인 검은색으로 도장된 휴케바인 Mk-2.
 탑승자 엘잠에 의하면 DC전쟁중통합군이 마오사에서 접수한 기체가 돌고돌아 쿠로가네에 흘러들어왔다고 한다.
 무장은PTX-010과 공통되지만, G월이나 분신회피(브레이크턴?)가 가능 하는 등 방어면에서는 상당한 성능향상을 보이고있다. 또 토론베시리즈공통의 테스라 드라이브가 증설되어 있는 듯, 비행가능.

기체명 RPT-010 양산형휴케바인Mk-2
 휴케바인Mk-2를 모토로 개발한 양산형 퍼스널 트루퍼.
 연방군 군비증강계획「이지스계획」에서 신규주력기로서 정식채용된 기체.
 테스라 드라이브를 표준장비하고있어 EOT를 사용하지 않지만(=그라비콘 시스템, T-LINK시스템은 생략되어있다) 기본성능자체는 시험기와 거의 동등. 본 기체는 높은코스트의 H프레임(휴케바인계열)이 아닌 저가의 G2프레임(게슈펜스트계열)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우수성을 알 수 있다.
 무장은 빔 라이플, 빔 소드 외에 신개발 대형화포 렉탕글 런처를 장비. 실로 우등생기체형태로 마무리되어 있다.

기체명 RTX-011L/R 휴케바인Mk-3
 SRX계획 동결에 따라 소형, 고성능화한 SRX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슈퍼 퍼스널 트루퍼.
 휴케바인Mk-2를 베이스로 SRX계획에서 얻어진 노하우와 휴케바인 시리즈로 늘어난 EOT기술을 전면적으로 적용한 기체이면서 SRX에서는 트로니움엔진, 휴케바인Mk-2에서는 T-LINK시스템과 그라비콘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단신으로도 높은 레벨의 성능을 갖지만, 그 진가는 코어 트루퍼 시스템이라 불리는 합체기능이다. 이것은 Mk-3를 코어로 AM모듈이라 호칭되는 추가 파츠를 장착함으로써 전투목적에 부응한 기체특성(원거리포격형이나 근거리돌파용 등)으로 환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여담이긴 하지만, 휴케바인 시리즈는 콕핏이 퍼스널 파이터라는 탈출 포트로 되어있어, 같은 시리즈 계열끼리라면 기체를 갈아탈 수 있게 되어 있다. 코어트루퍼 시스템은 그 확대판이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Mk-3자체도 콕핏은 퍼스널 파이터다.
 장비는 G임팩트캐논을 효율화한 그라비통 라이플과 차크람 슈터를 대형화 한 팡 스랫셔 에 Mk-2를 정통진화시킨 구성. 역으로 말하자면 재미없는 무장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AM과 합체한 상태가 메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한 장비이다.

기체명 RTX-011AMG 휴케바인Mk-3건너
 RTX-011휴케바인 Mk-3가 AM건너와 합체한 형태. AM건너는 PT캐리어도 겸하고있어 이쪽에도 파일럿이 탑승가능.
 휴케바인건너는 완전히 사격전만을 상정한 구성으로, 근접격투병기는 일절 채용하고 있지 않다. 또, 코어인 Mk-3에 장비되어있는 격투병기도 기체형태의 변화에 따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포격력은 당연하게도 중무장으로 Mk-2의 주무장인 G임팩트캐논을 4문 탑재. 4문 전부를 동시에 발사하는 풀 임팩트 캐논은 SRX의 트로니움 버스터 캐논과 같은 급의 최강클래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체명 RTX-011AMB 휴케바인Mk-3복서
 RTX-011휴케바인 Mk-3가 AM-복서와 합체한 형태.
 AM복서는 원래 R-GUN을 잇는 R-WEAPON시리즈인 R-SWORD로서 개발되어서, 완성되면 중력검 G소드가 될 예정이었으나 휴케바인Mk-3가 먼저 개발된 것에 맞춰 아머드 모듈로서 재설계된 기체이다.
 복서 모드는 장갑과 근접전투의 강화를 목적으로 한 강습형태이면서 소형 ․ 고성능화한 SRX라는 Mk-3의 컨셉을 체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본래 팔 외측에 모듈팔이 붙어 4개의 팔을 갖는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운용이 많이 되지 않은 탓인지 그런 특징을 살린 공격방법은 없다.
 SRX와 비교하면 공격력면에서 딸리지만, 에네르기 효율이 높고 전투시간이 길다. 또 기체조작자체도 최고클래스 염동력자 2명이서 겨우 조작 할 수 있는 SRX와 비교하면 안정되어 있어, 병기로서의 우수성으로 이쪽의 군비가 오르게 된다

기체명 RTX-011R 휴케바인Mk-3토론베
 휴케바인Mk-3에 소형 테스라 드라이브를 조합해 비행이 가능해 진 커스텀 기체. 엔진이 트로니움 엔진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해 AM과의 합체가 불가능, Mk-3의 컨셉에 배치하고 있다.
 레첼 파인슈메커의 퍼스널 컬러인 검은색으로 도장되어, 토론베라 호칭된다.
 파일럿의 실력과 상응하여 각지의 인스펙터간부와 전투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파괴되는 일 없이 테스라 라이히연구소를 되찾는 작전 이후에 레첼이 아우센자이터로 갈아탈 때까지 전장을 누비고 다녔다.

기체명 PTX-014-01/02/03 알 블레이드
 합체를 전제로 개발된 데에다 소수생산 고성능기라는 방향성을 추구한 감이 있는 R시리즈이지만 R-1은 그 우수한 기체밸런스덕분에 단독기로서의 평가가 높아(R-2는 시대에 뒤쳐진 포격PT, R-3는 T-LINK의 사용이 전제이기 때문에 평가대상외), 실은 R-1의 자체합체기능을 생략한 채로 약간의 숫자가 생산되었다.
 본 기체는 양산형 R-1에서 좀 더 양산을 노리고 개수한 시험기이며 T-LINK시스템이나 변형기구가 생략되어있지만 PT로서의 기본성능은 상당하다.
 근접전용으로 튜닝된 03(타입T)이 류세이 다테에 의해 시험되는 등, 인스펙터에 의한 마오사습격시에 또 1기(01인지 02인지는 불명)가 아라드 바란거의 조작으로 사용되었다. 덧붙여, 아라드가 탑승했을 때에는 접근전을 특기로 하는 그의 특성으로 인해 시험형 해머까지 장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본 기체는 게슈펜스트 Mk-2와 같이 「양산을 위한 시험기」이면서 양산기가 아니다. 본 기체에 테스라 드라이브와 트윈 빔 캐논을 탑재한 「엘 슈나이데」가 정식 양산기가 된다.
 또 다른세계에서 새도우미러 부대가 가져들어온 동 기체는 「엘 아인스」라 호칭되고 있었다. 사양도 다소 변한 듯 하다.

기체명 PTX-015L/R 빌트빌거
 제 2기 ATX계획에 의해 개발된 기체. 알트아이젠의 후속기로 맞춰져, 포격전용 빌트팔켄과 함께 운용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알트아이젠과 동일하게 EOT는 일절사용되고 있지 않은 기체(테스라 드라이브는 일부,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에서 개발한 지구의 기술)로서, 그 장비는 전부 실탄및 격투병기로 정리되어 있다.
 기체 프레임은 G2이면서 실루엣도 휴케바인이라기보다 게슈펜스트에 가깝다.
 중장갑으로 밀어붙이는 알트아이젠과 다르게 빌트빌거는 기동력으로 정면돌파가 컨셉이 되어 고성능 테스라 드라이브를 등에 탑재한 본 기체는 단독비행이 가능. 장갑부준이 쟈켓 아머라 불리는 착탈식으로 되어 있어 장갑을 배제하면 고기동 모드로 이행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015R은 청색,015L은 붉은색으로 도장되어 히류 ․ 하가네 부대에 배속한 아라드 바란거가 015R에 탑승했다.
 개발자는 마리온 라돔으로 언제나처럼 극단적인 설계가 되어 있다.

기체명 PTX-016L/R 빌트팔켄
 제 2기 ATX계획에 의해 개발된 기체. 바이스리터의 후속기로 설정되어, 격투전용 빌트빌거와 함께 운용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기체 컨셉은 바이스리터와 동일. 테스라 드라이브의 고성능화에 동반된 경량, 높은 밸런스를 가진 본 기체는 PT중에서도 상당한 고기동성을 자랑한다. 단지 높은 코스트와 빈약한 장갑이라는 결점은 해결되어 있지 않다.
 어째서인지 기체 프레임은 빌거와 다른 H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어 가는 몸체이지만 생각외로 구조가 단단하고 등쪽 날개에 의한 절단공격이라는, 본래 포워드 기체가 행하는 매뉴바에도 견딜 수 있다
 무장은 실탄과 에네르기탄을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옥스탄 라이플
 빌거와 동일하게 016R이 청색, 016L이 적색으로 도장되었으며 016R은 라투니 스보타가 탑승하여 운용 테스트중에 노이에DC에 강탈되어 그 후 제오라 슈바이처가 탑승. 그녀와 함께 노이에DC에서 히류 ․ 하가네 부대로 이적했다.
 016L은 마오사에서 조정중에 아라드 바란거가 몰고나가 인스펙터와 전투. 가르가우에 의해 격추되었다.
 개발자는 커크 하밀로, 견실한 설계가 되어 있다.

기체명 R-1 R-1
 차세대양산기개발 프로젝트인 ATX와 평행하게 입안 된 또 하나의 프로젝트였던 SRX계획에 의해 개발 된 퍼스널 트루퍼 R시리즈 1호기.
 근접전투 ․ 격투전투를 주안점으로 개발된 기체로 전장에서 확실한 데미지를 상대에게 입히기 위해 무장은 모두 실탄병기로 통일되어 있다.
 또 기체 자체도 표준형 퍼스널 트루퍼의 현시점에서 궁극을 추구한 개발로 PTX시리즈에서 얻어진 PT기술(특히 빌트랩터의 영향이 짙다)이나 EOT기술이 여기저기에 채용된 초고성능기체이다.
 실제로 본 기체는 SRX계획의 기체로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양산이 검토되었고 이후의 알 브레이드, 엘 슈나이데의 베이스기체가 되고있다. 덧붙여 R-윙이라고 하는 비행형태로 변형가능하지만 소형 테스라 드라이브와 고성능화의 영향 탓인지 양산기에는 이어져 있지 않다. 조정시스템은 일반적인 PT와 같지만, 서포트로 T-LINK(텔레키네시스 링크)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또 SRX로의 합체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팀으로 운용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류세이 다테의 전용기가 되어 있다.
 고유무장으로서 T-Link시스템으로 형성된 염동필드를 여러 형태로 이용할 수가 있어, 그 바리에이션은 방어용 바리어를 기본형으로 하며 정권 주위에 집약시켜 적에 찔러넣는 『T-Link너클』과 검의 형태로 투척하는 『T-Link소드(통칭, 천상천하염동폭쇄검)』등, 공수를 넘나들고 있다.
 정식명칭은, REAL PERSONAL TROOPER TYPE-1.

기체명 R-2 R-2
 SRX계획에 의한 R시리즈2호기. 포격전용 중퍼스널 트루퍼이며 R-1과는 대조적으로 모든 무장이 강력한 빔 계통으로 집약되어있다. 동력에는 EOT인 트로니움엔진이 사용되고 있어 강대한 출력을 가진 대상으로서 기체는 대형에 중량도 상당, 그를 보강하기 위해 다리부 에 장비한 열핵제트엔진으로 호버링하여 이동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기동력이 낮은 기체이다.
 본 기체는 오른팔에 장비한 유선식 빔 차크람이 본래 염동력으로 유도하는 무기라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래 T-Link탑재기가 될 예정이었던 것을 염동력자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노멀PT로 사양을 변경시킨 경과를 가지고 있어, 스펙상으로는 누구라도 조정할 수 있긴 하지만 트로니움엔진의 출력조절이 대단히 섬세하게 되어 있어 파일럿으로서는 전투중에도 상시 엔진을 관리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휴케바인의 테스트 파일럿도 겸했던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의 전용기가 되어 있다
 팀으로서의 역할은 근거리전용 R-1과 원거리전용 R-3의 원호를 행하는 일이지만 R-3가 불안정한 기체인 탓에 전위에서 R-1과 콤비를 이루어 전투를 행하는 일이 많다.
 정식명칭은, REAL PERSONAL TROOPER TYPE-2.

기체명 R-2P R-2파워드
 R-2에 플러스파츠를 장착한 형태. 플러스파츠는 SRX시에 팔이 된다.
  트로니움엔진의 고출력을 최대한 살린 중금속입자포 하이졸 런처에 의해 포격전용PT로서 더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


기체명 R-3 R-3
 SRX계획에의한 R시리즈 3호기. 지휘관용원거리전투용 경량퍼스널 트루퍼이며 다른 기체보다도 고성능 T-LINK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덧붙여 T-LINK시스템=염동력이 적탐지시 어떻게 쓰이는가를 말하자면, 염동력을 넓은 지역에 사용해서 촉감을 느낀다고 하는 감각을 이용한다.
 R-1이상으로 T-Link시스템의 의존도가 높은 기체이며 조작계를 봐도 통상 PT의 사양이 아니다. 상자형태의 조정포트속에 직립한채로 수납되어 염동력으로 기체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그런 이상 당연히 염동력자이외에는 조정이 불가능하고 요구되는 염동력레벨 및 팀으로서의 전문훈련관계상 아야 코바야시의 전용기체가 되어 있다.
 무장은 염동집약식 빔 캐논과 T-Link로 유도되는 원거리용타격장비 스트라이크 실드.
 정식명칭은, REAL PERSONAL TROOPER TYPE-3.

기체명 R-3P R-3파워드
 R-3에 플러스파츠를 장착한 것. SRX일 때 플러스파츠는 발이 된다.
 플러스파츠를 등에 진 형태인 R-2파워드와 달리 T-Link플라이트 시스템을 탑재한 기체보다도 거대한 플러스파츠에 R-3의 하반신을 집어넣는 식으로 장착한다.

기체명 RW-1 R-GUN
 SRX계획에 의해 개발된 R-WEAPON시리즈 1호기.
 원래는 고출력 중금속입자포였지만 그 거대함으로 인해 운반이나 다루는데 문제를 가지게 되어 대처방안으로서 단독으로도 전투할 수 있도록 PT로의 변형구조가 추가되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 기체 본래 모습은 GUN모드이며, 중립자포로 변형할 수 있는 PT가 아니라 PT로 변형할 수 있는 중립자포라 생각해야 할 것이다.
 R-2보다 더더욱 고출력화한 트로니움엔진을 탑재했고 출력, 화력 모두 다른 R시리즈를 능가하는 성능을 가졌다. 단지 R-2의 문제점인 불안정한 엔진부분이 완전히는 해소되어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남아있다. 또 기술적 한계에 의해, 개발경위에 반하여 본 기체는 단독으로는 SRX와 접속할 수 없다. 커넥터 부분은 후에 개발된 파워드 슈츠에 의해 공급되었다.
 덧붙여서, 본 기체는 다른 R-1과 동일한 무장제어나 색적에 T-Link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염동력으로 방어 필드나 빔을 제어하게 만들어진 사양이지만 그런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염동력자 이외에도 탑승이 가능하다.
 정식명칭은, REAL PERSONAL TROOPER TYPE-GUN.

기체명 RW-1P R-GUN파워드
 R-GUN에 플러스파츠를 장착한 것. 플러스파츠는 하이 트윈 런쳐와 무장됨과 동시에 SRX와의 합체기구가 된다. 또한 추가무장으로 T-Link부메랑을 장비. 빔 카타르 소드를 두 개 연결한 원거리유도형장비. T-Link리퍼의 개량판으로 생각된다.
 파워드로의 개수시에 T-Link시스템이 개량되어 있어 R-3와의 T-Link트윈 컨택트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이에따라 R-GUN은 그 본래용도인 SRX용 트로니움 버스터 캐논으로 사용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T-Link시스템을 통해서 합체를 하기 때문에 사용시에는 R-GUN측에도 염동력자가 탑승할 필요가 있다. 파일럿요원은 마이 코바야시와 비렛타 바딤.


기체명 SRX-00 SRX
 정식명, Super Robot X-type. 애칭은 일설로는 반프레이오스이라든가. 분류는 시험범용전투일격필살형 퍼스널 트루퍼로, 다시말하자면 「결전병기」라고 할 수 있다.
 R-1, R-2파워드, R-3파워드 세 기체가 합체하여 완성되는 기체로 「특기(슈퍼로봇)와 퍼스널 트루퍼의 특징을 겸비, 1기 혹은 분리상태의 3기로 전국을 바꿀 수 있는 인형기동병기」라는 엄청난 컨셉으로 개발되었다.
 실제로 R-2P의 장거리포격능력(하이졸 런처), R-1의 염동병기(천상천하염동폭쇄검)와 염동 필드, R-3P의 비행능력(T-Link플라이트 시스템)을 가진 본 기체는 공격, 방어, 기동 모든 면에 있어서 특수기체를 넘어서는 고수준 능력을 가지고 또 R-WEAPON시리즈와의 컴비네이션에 의해 상황에 맞춰 무장을 선택할 수 있다는 PT의 이점도 겸비한 컨셉대로의 기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단지, EOT의 혼이라 할 수 있는 본 기체는 T-Link에 의한 기체제어의 곤란함, 트로니움엔진 출력의 불안정성, 관절각부분의 취약함 등 여러 가지로 미완성부분이 남아있어 당초에는 합체시간이나 회수에 엄격한 제한이 가해져 있었다.
 후에 회수제한은 없어졌지만 합체시에 파일럿에 가는 부담은 대단히 컸고 장시간의 합체는 운용상 피해진 것 같다.
 또, 본 기체는 X-Type의 이름이 나타내는 것 처럼 어디까지나 시험기였기 때문에 SRX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언젠가는 완성기가 개발 될 예정이었다.
 무장은 R-2용 플러스 파츠를 변형한 팔의 끝단, 손가락에서 발사되는 하이핑거 캐논과 액체금속을 검의 형태로 형성한 ZO(졸 오리할코니움)소드, HZO(하이졸 오리할코니움)소드가 대표적. 덧붙여 나중의 두 개는 파일럿인 류세이 다테에 의해 「천상천하염동검」「천상천하염동폭쇄검」이라 이름붙여지게 된다. 또한 본 기체는 통상 병기로서의 측면 이외에 트로니움 엔진이 폭주하면 반경수십킬로미터를 소거할 정도의 폭발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자폭병기로서의 운용도 검토되었다고 전해진다.

기체명 SRG-00 그룬가스트零式
지구권방위계획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테스라 라이히연구소가 개발한 대이성인전용 특수인형기동병기(통칭 특기). 양산을 염두에 두지 않고 개발되었다고 생각되는 본 기체는 PT의 2배나 되는 대형 프레임을 가졌으며 제네레이터도 우주순양함용의 고출력 물건을 사용하여 등쪽 대추력 부스터에 의해 단독으로 대기권이탈이 가능한, 그때까지의 인형기동병기의 상식을 뒤집는 고성능기였다..
 기체특성은 근접전투를 주로하는 그룬가스트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크로스레인지에서의 전투에 특화되어 있고 무장은 검과 흉부대출력 빔 부스트 너클만으로 되어 있다. 이 3개의 조합은 높은 성과를 올려 시리즈의 표준 장비가 되었다.
 주무장은 전장 82m의 초대형 브로드 소드, 『영식참함도』. 존재자체가 기체 컨셉의 전부를 말하고 있는 이 무기는 무거운 중량으로 다루기가 대단히 곤란하여 도신이나 자루의 각 부분에 자세제어용 슬러스터를 배치하여 겨우 무기로서 성립하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세밀한 움직임이 불가능한 이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았고 사용자를 극단적으로 가리게 되어 영식이후에는 이어지지 않았다.
 파일럿은 ATX팀 초대대장 젠거 존볼트. 스스로도 시현류의 달인이었으며 영식의 검술 모션데이터는 그의 사부 리슈 토우고의 것이 사용되고 있다.

기체명 SRG-01-1/2/3 그룬가스트
 그룬가스트 영식의 기체 프레임과 PTX-007-02게슈펜스트Mk-2 타입S의 데이터를 기초로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가 개발해낸 대이성인용특기. 영식의 결점이었던 부족한 범용성의 대책으로 비행형태의 윙 거스트, 중전차형태 가스트랜더로의 변형기구를 갖는다.
조작계는 PT준거의 통상 시스템에 덧붙여 음성입력과 뇌파제어장치를 도입. 이후 SRX계획의 기체에도 필적하는 고성능기이면서 염동력과 같은 특별한 자질을 필요로 하지 않는 우수한 조작성을 가져, 다루기 쉽다는 점에서는 시리즈 제일이라 할 수 있다.
 결점은 미사일캐논포등의 장거리사정장비가 변형시에 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변형기구의 복잡함으로 인해 기체가 대형화 된 점. 특기 모두에서 언급되는 것이지만 유지보수가 곤란하다는 점도 있다.
 주무장은 계도나후검. 영식참함도와 비교하면 통상 사이즈로 줄어든 검이긴 하지만 파괴력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파일럿은 원 PTX 팀의 이름갈트 카자하라.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의 조나단 카자하라의 아들이며 일설에 이 그룬가스트는 조나단소장이 아들의 생일선물로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다. 또 본 기체는 3기가 생산되어 있으며 각각 두부의 형태가 다르다. 1호기와 3호기는 별 모양. 2호기는 사자형태가 장비되어 있어 설계도에만 존재하는 용 형태, 호랑이 형태의 두부는 후계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1호기는 DC전쟁중에 북미 랑그레기지에서 ATX계획에 참가한 것을 조나단 카자하라가 들여와 이후 하가네 부대 소속 이름갈트 카자하라가 탑승. 3호기는 달의 마오사에서 SRX계획용 데이터취득을 위해 사용되었다. 2호기에 관해서는 DC전쟁중에 테스라연구소에서 오버홀을 받고 있었지만 그 후의 소식은 불명.
 애칭은,『초전사 그룬가스트』.

기체명 SRG-02-1/2/3 그룬가스트弐式
 SRX계획에 의해 개발된 본 기체는 SRG-01그룬가스트에서 전차형태로의 변형기구와 무장의 일부를 생략하고 생산성을 높인 양산시험기이면서 이 사이즈(통상 PT가 신장 20m인데 대해 그룬가스트는 50m급)치고는 PT로 분류되어있는 『특기형PT』이다.
 SRX계획에 의한 기체답게 무기나 동력(크랙커 엔진인가?)에 EOT가 사용되어있고, 비거리가 긴 부스트 너클이나 넓은 격투전가능거리등, 양산형이면서 중거리전투에 있어서는 다른 그룬가스트 시리즈를 한층 웃도는 성능을 가진다.
 단지 영식이나 삼식과 비교하면 다루기 쉬운 기체라고는 하지만 퍼스널 트루퍼로서 본다면 역시 기동성, 조작성이 나쁜 면이 없지는 않다. 이 점을 보강하기 위해 생산되었던 3기중 1호기에는 시험적으로 T-Link시스템이 도입되어 있고 테스트파일럿으로서 염동력자인 쿠스하 미즈하가 탑승했다.
 주무장은 액체금속으로 검을 원자한개분의 두께로 형상화 하여 궁극의 베는 맛을 뽐내는 계도나후검. 일단 양산화계획은 있었던 듯 하지만, SRX계획동결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

기체명 SRG-03-1/2/3 그룬가스트参式
 동경선언에 의한 동결해제를 받아 SRX계획에서 새롭게 개발된 4기째의 그룬가스트.
 양산을 전제로 한 이식이 아닌 1식을 베이스로 한 완전한 특기로서 인형형태에서의 컨셉은 영식으로 돌아간 듯한 완전근접격투사양. 그 출력은 그룬가스트 시리즈 중 최고.
 상반신이 대형전투기 G랩터, 하반신이 중전차 G바이슨으로 분리되는 2인탑승구조가 특징으로 기구가 복잡화짐으로 인해 전장 60m로서 이제까지의 기체보다도 대형화되어있다. 또한 셋팅에 따라서는 조작계를 G랩터에 집약한 1인승으로 개조도 가능.
 일호기는 T-Link탑재기이며 최종적으로는 트로니움엔진과 특기용 시시오 블레이드를 장비할 예정이었지만 개발이 늦어짐으로 인해 실전배치가 늦어져 통상 엔진 사양으로 히류 ․ 하가네 부대에 배속되어 테스트 운용중에 노이에DC, 아인스트와 연전. 대파된 후 용왕기와 호왕기에 흡수되어 소멸했다.
 2호기는 2식으로 확립된 액체금속 블레이드 기술을 도입한 신형참함도를 장비하고 앞에 기술한 1인승 사양으로 개수된 후 젠거 존볼트에게 보내져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탈환작전에서 대파될 때 까지 사용되었다.
 3호기는 대 아인스트전종료후에 조립되어 ATX팀에 지급되었다. 사양은 1호기와 동일했다고 여겨진다.

기체명 F-28 메사
 대기권내용전투기. PT배치전 연방군의 주력병기였지만 인형기동병기의 등장으로 인해 주력 자리를 잃게 되었다.

기체명 SF-29 란젠
 우주전투기. 대기권내에서도 운용가능 하지만 전투력은 꽤 떨어진다.
 SF는『Space Fighter』의 약자로 생각된다.

기체명 SF-29V 란젠改
 SF-29란센의 운동성강화형. 전투기로서는 고성능이었지만 PT나 AM에 필적하지 못하여 주력으로 추천되는 일은 없었다.

기체명 F-32 슈베르트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가 기본설계를 하고 이스루기중공이 개발한 차기주력전투기.
 DC전쟁시에는 아직 배치되지 않았던 탓에 이스루기중공과 관계가 깊었던 DC에서만 사용되었지만, 전후연방군에서 정식채용된 듯 각지에 배치되어 있다.

기체명 F-32V 슈베르트改
 F-32슈베르트의 운동성강화형. 전차와 다른 정찰이나 지원임무에는 인형병기보다 적합했기 때문에 주력병기가 PT와 AM으로 이행한 후에도 각기지에 배치된 모양.

기체명 YSF-33-4 카리온
 형식번호는 전투기이지만 기체구조는 리온시리즈에 가깝다. 프로젝트TD에 의한 시리즈77에 의해 제작된 기체. 코드네임은 β프로토.
 본래는 트윈 테스라드라이브의 테스트기이지만 스폰서인 이스루기중공의 요청에 의해 중력제어식 레일건이나 소닉브레이커를 라무(충각)형태로 전개한 소닉컷터 등의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본래 전투용이 아니지만 AM과는 차원이 틀린 기동성과 운동성은 조종사의 기량에 따라 충분할 정도의 무기가 된다.
 또한 본 기체는 프로젝트TD의 파일럿 양성프로그램의 연습기였기 때문에 후보생들은 이 기체로 훈련을 했다.
 실탄투입시의 파일럿은 No.01 슬레이 프레스티와 No.04 아이비스 더글라스. 기체색은 각각 퍼스널 컬러인 비색과 백색.
기체명은 사냥개자리의 별, 카라. 일설에는 카라리온이 될 뻔했다가 모회사 프린터와 이름이 비슷해서 카리온이 되었다고.

기체명 RAM-004(DCAM-004) 리온 테스트타입
 DC에서 개발된 인형기동병기. 아머드 모듈의 시험기.
 아머드 모듈은 F-32슈베르트를 베이스로 한 인형기동병기로 PT와 비교하면 조금 사람과 먼 형태가 특징.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의 피리오 프레스티가 개발에 참가하고 있어, 표준으로 테스라 드라이브를 장비하고 있기 때문에 비행이 가능. 기체 그 자체가 전투기에서 발전되었기 때문에 공중에서의 기동성은 높지만 그 만큼 PT보다는 좀 빈약하다.
 운용 테스트로 DC의 연방군운송기강탈미션 참가중에 부근에서 훈련중이었던 SRX팀과 조우. 탑승자 텐잔 나카시마의 독단으로 전투가 일어났다. 이것이 사상 첫 인형병기끼리의 전투가 되었다.

기체명 RAM-004(DCAM-004) 리온
 DC에서 개발된 아머드 모듈, 리온 시리즈의 스탠더드 모델.
 기동성을 중시한 날씬한 기체로 기체하부의 슬러스터와 안정각을 사용한 4발다리로 변형함으로써 착륙. 지상장갑도 가능한 설계이지만 내구성이나 팔 형상의 문제에 의해 육전이나 격투전에서는 좋지 못했다.
 무장은 좌측 매니퓰레이터 겸용 레일건과 호밍 미사일.
 기존의 생산라인이 유용되었기 때문인지 PT보다도 양산이 용이했던 듯, 비안 졸다크의 계획에 따라 이스루기중공에서 대량생산이 행해져 DC전쟁개전이후 막대한 대수가 전장에 투입되었다.
 당초에는 DC의 병기로서 운용되고 있던 리온이지만 DC붕괴후에 그 생산력을 인정받아 PT대신 연방군주력병기로서 채용되게 된다.

기체명 RAM-004F(DCAM-004F)  리온F
 리온의 파생기로서 장비의 바리에이션을 확장한 타입. DC전쟁중반부터 투입되어, 전후 연방군의 주력병기로서 각지에 배치되었다.

기체명 RAM-004V(DCAM-004V) 리온V
 리온의 파생기로 기동력강화타입. 리온F용 장비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리온의 최상위기종이 되며 주로 지휘관기로서 운용되었다.
 생산코스트가 높았기 때문인지(노이에)DC이외에서는 별로 사용되지 않았다.

기체명 RAM-005(DCAM-005) 바레리온
 장거리포격전용AM. 바레르-리온의 이름대로 배부에서 두부가 장거리사정 빅헤드 레일건으로 되어있어 주로 대함전이나 거점방어 ․ 공격전에 두터운 장갑과 사정으로 말하는 이동포대 같은 운용방법을 취한다.
 대형기이라 중량도 늘어났지만 리온 시리즈는 전부 테스라 드라이브를 장비하고 있어 비행이 가능. 답파성능이 높았기 때문에 달표면 같은 지형에서도 진군이 정체되지 않았다.
 리온시리즈 치고는 드물게 무장이 고정화되어있어 격투전에는 좋지 못하여 노말 사양의 바레리온은 크로스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아무것도 탑재되어있지 않았던 데다 기체구조상 팔을 격투용으로 만들어낼 수 없었다(닿지않는다).
 그런 면에서 만전이라고는 할 수 없는 기체이지만 포격전용으로서는 생산 코스트와 기체성능의 밸런스가 잡혀있던 건 사실로 접근전이 불가능하다는 결점도 리온 등과 셋트로 운용하는 기체였기 때문에 그리 치명적이지 않아 미개수인 상태로 각지에서 운용되고 있다.

기체명 RAM-005V(DCAM-005V) 바레리온V
 바레리온의 상위기로 기동력이나 장갑등의 기체성능이 상향되어있으며 빅헤드 레일건과 레이저 캐논을 지근거리에서도 쏠 수 있게 되어 있어, 격투는 불가능하지만 접근전에는 대응할 수 있게 되어있다.
 높은 생존성과 사정이 길고 파괴력있는 무장에 발을 묶기 위한 스파이더 네트까지 장비한 지극히 우수한 기체로, 주로 지휘관기로서 사용되었지만 그 중에는 부대의 바레리온이 전부 V타입이라는 화려한 부대도 존재했다.


기체명 RAM-006(DCAM-006) 가리온
 지휘관용AM. 전투기의 발전형인 리온과는 다르게 최초부터 인형병기로서 개발된 기체로, PT등의 인형병기와 전투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 근접전투사양의 기체이다.
 리온보다도 기체구조가 단단하게 되어있고 물론 테스라드라이브 장비로 비행가능한 데다가 가속성능은 리온을 능가하고 있다.
 기본적인 무장은 손에 쥔 레일 건과 에네르기 필드를 기체전면에 전개하는 근접병기 소닉 브레이커. 또 리온F이후의 AM은 팔 주위의 규격을 PT와 통일하고 있는 듯 손에 쥐는 장비는 양자가 교환가능.

기체명 RAM-006C(DCAM-006C) 가리온 커스텀
 지휘관기로서 설계된 가리온은 중요인물이나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커스텀기가 다수존재하고있다. 콜로니 통합군 트로이에 부대등에서 사용되고있던 일반적인 모델이 이 가리온 커스텀이며 각종성능이 밸런스 좋게 상향되어있다.
 또 DC의 라스트바탈리온부대는 전용의 녹색으로 도장된 HOS재머장비형 가리온을 사용하고 있어 이쪽은 편의상 가리온LB라 호칭된다.

기체명 RAM-006T(DCAM-006T) 가리온 토론베
 콜로니 통합군 톱 에이스 엘잠 V 브란슈타인용으로 개수되었던 가리온. 그의 퍼스널컬러인 검정으로 도장된 본 기체는 탑승자의 탁월한 조종기술도 있어 일반기로서는 문자그대로 차원이 다른 기동력을 발휘했다. 또 HOS재머도 탑재하고있다.
 하가네부대와 몇 번이고 교전한 후 DC의 라스트바탈리온 부대와 함께 출격. 그 후 엘잠은 쿠로가네로 옮겨갔기 때문에 본기는 사용되지 않았다.

기체명 YAM-007-1 아스테리온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의 프로젝트TD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던 시리즈77이라 불리는 기체의 하나로 α프로토라 불리는 시험기.
 프로젝트TD에는 두 개의 측면이 있어 연방군이나 스폰서 이스루기 중공에서 본 프로젝트 TD는 차세대 리온의 개발 프로젝트이지만 본래는 항성간항행선의 개발계획이다.
 아스테리온은 가리온을 베이스로 트윈 드라이브라 불리는 신형 테스라드라이브를 탑재한 기체로 우주와 하늘에서 범용성 추구가 컨셉. 높은 범용성을 뽐내며 부분적 변형으로 베이스기인 가리온을 월등히 뛰어넘는 우수한 기동성 ․ 운동성, 최고속을 가진다.
 하지만 그런 연유로 조작은 지극히 곤란해져 우수한 자질을 가진 파일럿이 전문적 훈련을 받지 않으면 제대로 나는 것마저도 어렵다. 그래서 프로젝트TD는 SRX계획처럼 기체의 개발과 더불어 전속 파일럿의 육성에도 손을 대고 있다.
 테스트기이기도 하여 무장자체는 가리온과 변함없이 기본무장은 레일 건과 소닉브레이커가 되어있다. 덧붙여 소닉브레이커는 가리온의 것과는 달리 처음부터 기체전면을 향해 있다. 이것은 BF(BattleFigure? BoostFigure?)모드로의 변형이 고려되어있다고 생각되어, 최고속으로 돌격시는 어깨를 중심으로 기체가 90도회전해 브레이커용의 충각을 선단으로 한 공기저항이 적은 형태가 된다.
 기체색은 파일럿인 아이비스 더글라스의 퍼스널 컬러인 백색. 이것은 개발자이자 프로젝트TD의 책임자인 피리오 프레스티가 그녀의 끝없는 우주에의 열의와 불굴의 의지를 인정한 증거이다. 기체명은 사냥개자리의 별, 아스테리온에서.

기체명 XAM-007G/S 페어리온
 릭센트공국 샤인왕녀의 의뢰로 테스라 라이히연구소가 식전용으로 개발한 초고기동소형AM. 코드네임은 『골드』와『실버』. 정식 루트로 개발되지 않은 탓인지 개발자 피리오 프레스티와 조나단 카자하라의 취향이 전면적으로 반영되어 있어, 그 외장은 드레스를 입고 롤머리를 한 숙녀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실루엣 자체는 장난같이 꾸며져 있지만 프로젝트TD의 부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최신기술이 투입 된 고성능기체로 아스테리온의 테스트용 프레임을 기초로 하여 극한까지 경량화를 추구한 그 기체는 신개발 테스라드라이브 개량형과 그것을 이용한 사지구동시스템에 의해 아스테리온급 고성능을 뽐내며 무장면에 있어서는 두부에 5연장실체탄포, 팔부에 보스트 크레이저, 소닉컷터를 달아 아스테리온보다 충실할 정도이다.
경량화의 댓가로 장갑이 극단적으로 취약해져 있지만 원래 왕족이 탑승할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방어기구는 충실. 히류改나 하가네에 탑재되어있는 것과 동일한 레벨의 전용 에네르기 필드 발생장치와 미사일 재머, 분신을 만들어내는 하이퍼 재머를 장비하고 있다.
파일럿은 의뢰자인 릭센트공국의 샤인왕녀(G탑승)와 그녀의 친구인 제2기교도단소속 라투니 스보타(S탑승). 조종기술이 떨어지는 샤인왕녀를 서포트하기 위해 W3(3승)-ink시스템이라는 매우 특이한 맨 머신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어 있어 007S에서 007G를 조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샤인왕녀의 예지력에 도움을 받아 긴급시, 컴비네이션 전투시에는 007S의 라투니가 두 기체를 조종하지만 물론 싱글모드로 전환하여 샤인 왕녀가 컨트롤 하는 것도 가능.

기체명 알테리온
 프로젝트TD에 의한 시리즈77중의 한 기체. 개발 코드는 타입α. 아스테리온의 발전형 기체이면서 고궤도순항형태 크루즈 피규어와 작업활동형태 돌 피규어의 두가지 형태로 완전가변이 가능. 미지의 우주에서 조우하게 될 여러 가지 장해에 대응 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아스테리온이나 카리온이 그랬던 것 처럼 본 기체도 역시 본래는 병기가 아닌 항성간항행선이면서 트윈 테스라 드라이브와 그라비콘시스템의 병용에 의한 기동력은 이 시대의 인형병기중 최고를 자랑한다. 또 그 성질상 항속거리나 행동시간은 인형병기의 축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길다.
 무장은 카리온에서 이어받은 중력제어가속포 G드라이버와 소닉세이버에 전술통합미사일CTM시리즈1식을 덧붙인 구성. 물론 항성간항행에 필요한 것이 아닌 자기방어용이다. 떼었다 붙일 수 있는 옵션장비임과 동시에 비행에 필요한 에네르기를 압박하지 않는 실탄계열이 많이 선택되어 있다.
 파일럿은 아스테리온을 조정했던 프로젝트TD의 No04.아이비스 더글라스. 그 외에 네비게이터로써 동 프로젝트시스템 치프, 츠구미 타카쿠라가 탑승한다.
 또한 기체명은 견우성으로 알려져있는 독수리자리의 별 알타일에서 유래.

기체명 베가리온
 프로젝트TD에 의한 시리즈77중의 1기. 개발 코드는 타입β. 카리온의 발전형 기체이며 알테리온에서 말하는 크루즈 피규어로 고정된 설계. 작업용 인형형태가 될 수없는 분기동력으로 특화된 그 운동성과 가속력은 알테리온마저도 능가하고있어 트윈 테스라드라이브에 의해 상식을 뛰어넘은 고속기동을 행한다..
 무장은 카리온 장비에 덧붙여 알테리온과 동일한 CTM시리즈의 미사일장비. 격투무기를 가지지 않는 불리함을 CTM-05프레아디스에 의한 광범위공격으로 보충하고있다. 탑승자는 카리온을 조종했던 프로젝트TD의 No01. 슬레이 프레스티..
 또한 기체명은 직녀로 알려진 거문고자리의 별 베가에서 유래.

기체명 하이페리온
 프로젝트TD에 의한 시리즈77의 완성형. 알테리온과 베가리온이 합체함으로써 이 기체가 되어 테스라드라이브4기라고하는 막대한 출력에 의해 충분한 가속거리만 얻을 수 있다면 아광속까지도 가속할 수가 있다.
 전투시는 기본적으로 인형형태 돌 피규어로 활동하지만 그 본래의 모습은 크루즈 피규어이며 초공간항행모듈이나 주거 모듈을 장착함으로서 하이페리온은 진정한 의미로 완성되고, 인류사상최소의 항성간항행선이 된다.
 알테리온과 베가리온 둘의 무장을 상호간섭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옵션을 장착한 이후. 전쟁이 끝난 후에는 제거될 예정.
 시리즈77은 말할 것도 없이 7월 7일, 칠석의 의미. 알타일과 베가가 만나는 날을 가리킨다.

기체명 DGG-XAM1 다이젠거
 정식명칭. 다이나믹 제네럴 가디언 1호기. 이니셜을 따 와서 더블G라고도 불리는 본 시리즈는 DC총사인 비안 졸다크 박사가 기본설계를 행한 특기이기도 하며 본래는 지하인공동면시설「어스 크레이들」의 방위용으로 배치될 에정이었다.
 실제로 기체를 제작했던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에서 각종장비를 준비하고는 있었지만 미완성상태로 출격하게 되었기 때문에 장비들은 사용되지 못하고 그룬가스트 삼식의 참함도를 사용해 싸우게 된다.
 조종계는DML(다이렉트 모션 링크)시스템이라 불리는 특수한 물건이 사용되고 있어, 조종자가 스스로의 육체로 직접기체를 조작, 기체각부에의 동력전달을 특수한 인공근육으로 행하고 있기도 하여, 완벽한 기체일체의 움직임을 실현하고 있다.
 원래 일호기는 젠가 존볼트의 탑승을 전제로 개발된 기체이며 전체적인 느낌은 가부토무샤를 연상시킨다.

기체명 DGG-XAM2 아우센자이터
 정식명칭. 다이나믹 제네럴 가디언 2호기. 덧붙이자면 더블G시리즈는 모두 4대가 설계되었다는 모양.
 기체 프레임은 시리즈 공통의 물건을 사용하고 있지만 본 기체는 포격전사양으로서 란체 카노네라 불리는 장총신 빔캐논을 2정 장비. 또한 발목부분에 펠제 라트라 불리는 차바퀴기구를 붙이고 있어 지상한정이지만 1호기를 넘어서는 고속기동전투가 가능.
 지금까지 존재해 온 가변기의 상식은 뛰어넘은 경이적 변형기구를 가져, 그에따라 1호기와의 컴비네이션 공격을 행한다.
 엘잠 V 브란슈타인의 전용기로 설계된 이유로 외장은 창기사를 이미지 한 모양.
기체명은,『혈마』의 의미.

기체명 GS-01 지간스크드
 PT가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에 만들어진 기동병기. 원래는 콜로니 독립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동포대격 기체였지만 외우주탐사선 히류에 방위용으로 탑재되었을 때 에어로게이터의 공격을 받아 대파. 죠나단 카자하라에 의해 개수되어 현재의 인형병기 모습을 갖게 되었다.
 원래 형상이 인간형태가 아니고 또 기술적으로도 미숙했던 시기의 기체였던 이유로 완성도가 지극히 낮긴 하지만 격투전 및 방어능력은 현역기체를 뛰넘는 힘을 보인다.
 무장은 양 팔의 실드에 붙여진 플라즈마 스테이크를 거대화 한 듯한 돌파병기 시즈선더와 흉부초대형 에네르기 병기 기가 블래스터, 그리고 넓은 범위에 에네르기파를 방출하는 서클 블래스터.
 또힌 거체이기 때문에 실드를 형성해 보디체크를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기도 했다.
 기체명은 이탈리아어로「거대한 창」이라는 의미.

기체명 GS-01D 지간스크드 두로
 L5전역후에 지간스크드를 개수한 기체, 초중량으로 부담이 걸리는 각부관절을 강화하고팔 부분의 시즈실드 유닛이 유선사출가능한 시즈 앵커 유닛으로 환장되어 있다. 또한 개량형 그라비콘(중력제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G테리토리를 전개할수 있게 되어 방어력은 원형기보다 더욱 향상되었다.
 개조계획 입안은 마리온 라돔. 실제 작업은 탑승자이자 원 정비병 타스크 신구지가 행했다.
 기본적으로 무장은 원형기에 탑재되있던 것과 차이가 없지만, 시즈실드가 시즈앵커로 환장되어 시즈선더가 장거리화 되었다.
 기체명은 이탈리아어로『거대하며 단단한 창』이라는 의미. 통칭『간드로』.

기체명 발시온
 메테오2에서 발견된 EOT를 참고하여 개발된 소형 테스라드라이브나 그라비콘시스템등 지구제기술을 결집하여 만들어진 기체이자 DC의 상징적 기체. 그랑존과는 다르게 EOT 그 자체가 사용되지는 않았다.
 방어면에서도 강력한 에네르기 필드를 항상 형셩하고 있어 애매한 공격으로는 상처 하나 입힐 수 없고 주무장 크로스맷셔와 메가그라비통웨이브로 일대일, 일대다 전투에도 절대적 힘을 뽐낸다.
 DC본부 아이도네아스 섬 방위전에서 총사 비안 졸다크가 탑승해 출격.『이성인에게서 지구를 방위할 전력을 선발해 육성시킨다』는 그 목적의 최종단계로서 하가네부대와 맞섰다.
 본 기체는 지금까지의 PT나 AM과는 격을 달리하는 디자인을 하고있지만 이것은 설계자인 비안 박사의 취향일 뿐이라고.

기체명 발시온 개
 비안 졸다크 박사의 사망 후 아도라 코호라에 의해 양산된 발시온. 확인된 것 만으로도 4대가 생산되었고 진짜 발시온 보다 떨어지긴 하지만 크로스맷셔와 에네르기 필드를 장비하고 테스라드라이브로 비행도 가능, 공수 전반에 걸쳐 밸런스가 좋은 기체가 되어있다.
 본 기체에는 아도라 코호가 개발한 게임 시스템이라 불리는 맨 머신 인터페이스가 사용되었다. 이 시스템은 탑승자의 감각을 확장하며 탑승자의 정보파악능력도 확장시켜 전투능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예지능력자인 샤인 왕녀에게 사용되었을 때에는 T-Link시스템마저 능가하는 위력을 보였다.
 게임시스템은 효력은 높지만 반면 결점도 많아 전투시 생기는 고양을 무제한으로 증폭시켜 최종적으로는 폭주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부작용이 있었다. 실제로 전투개시후 곧 구출된 샤인왕녀를 제외한 탑승자 둘은 폭주로 사망했다.
 파일럿은 2호기에 템페스트 호커, 3호기에 텐잔 나카지마가 탑승.1호기(4호기일 가능성 있음)에는 샤인 왕녀가 탑승하고는 있었지만 이는 예지능력을 제공하는 생체 파츠적인 요소가 강했고 실제로는 자동조작이었다고 생각된다 샤인용 기체는 왕녀의 구출후 콕핏블럭을 환장한 이후 히류, 하가네 부대로서 L5전역종료때까지 사용되었다.

기체명 발시오네
 DC총사 비안 졸다크가 개발한 발시온 시리즈 2호기. 기체각부에의 동력전달에는 후의 DGG시리즈에도 사용된 인공근육이 사용되어 종래의 PT나 AM과는 다르게 지극히 인간에 가까운 움직임이 가능. 또한 발시온과 동일하게 소형 테스라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어 단독으로 비행이 가능.
 무장면에서는 1호기에 장비되었던 초사정고출력 에네르기포, 크로스맷셔나 직검형태인 디바인 암과 더불어 사이버스터의 사이프랏슈와 거의 동일한 효과를 가진 표적식별기능부가형광범위공격병기 사이코블라스터를 장비하고 있으며 또한 사이즈 관계상 PT나 AM의 장비를 가져다 쓸 수 있는 등 매우 우수. 출력에서는 1호기에 떨어지지만 충분이 궁극로봇 이라는 이름을 이어받을만 한 능력을 가진다.
 그렇지만 본 기체의 궁극적인 면은 성능보다 오히려 외장부인 것이다.「발시오네」라고하는 여성적 명칭인 것 처럼... 그리고 실제로 한번 보면 바로 알 수 있지만 이 기체는 소녀의 모양이다. 게다가 프로젝트TD의 페어리온, SRX계획의 R-3, ATX계획의 바이스리터와 각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여성형 기체가 어디까지나 장갑형상이나 기체의 전체적인 느낌으로 여성을 표현하고 있는데 반해 본 기체는 인공근육을 이용한 육감적 모습을 채용, 사이즈 자체를 무시할 수 있다면 완벽하게도 장갑을 장비한 소녀 그 자체가 되겠다.
 하도 집착해서 본래 필요하지도 않을 얼굴부위에까지 인공근육을 사용, 표정근육까지 재현하고 있을 정도로 본 기체의 두부는 매우 풍부한 감정표현을 보인다..
 외견 모델은 비안 졸다크박사의 딸인 류네 졸다크. 본래는 발시온의 탑승자가 될 예정이었지만 발시온은 생긴게 맘에 안든다고 해서 그 결과 이런 멋진 외견을 가진 로봇이 탄생했다. 만능이자 천재인 비안 졸다크는 피규어조형사로서도 천재였던 모양이다.
 탑승자는, 전술한대로 류네 졸다크.

기체명 그랑존
아직 안썼습니다.

기체명 솔데파
 프레몬트 인더스트리(FI)사가 개발한 강습용기동병기 어설트 드라군(AssaultDragoon)의 시험기. 조작계를 보조하기 위해 탑승자의 뇌파 패턴을 해석, 기록하여 조작입력을 보조하는「간이입력시스템」의 시작형을 사용해 응답성이 좋아 기동력이 높은 기체이다.
 주무장은「비트건」이라 호칭되는 장총신 전용 레일건.
 본 기체는 차기주력병기의 트라이얼기체로서 Z&R사의 스반힐드와 경합하고있다. 정식채용되면 양산형 사양인 놀즈가 주력병기가 될 예정.
 

기체명 아슈그리프
 프레몬트 인더스트리(FI)사가 개발한 강습용기동병기 어설트 드라군(AssaultDragoon)솔데파의 후계기. 솔데파로 실험한 간이입력시스템을 더욱 진화시킨 맨 머신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어 기본적인 전투행동에 관해서는 뇌파 패턴을 해석한 기체가 조종하는것보다 빠르게 그것을 실행한다. 또한 기체가 취득한 정보를 탑승자의 사고에 반영하는D.P.S(다이렉트 프로젝션 시스템)도 도입되어 문자그대로 기체와 사람이 일체된 조작 형태를 가진다. 게임시스템과 동일하게 이 시스템도 탑승자의 정신에 부담이 커서 탑승자를 고른다. 강고한 의지를 가지지 못하면 조종할 수 없고 또 조종할 수 있다 하더라도 생체부품이 되어버린다.
 기체 자체도 전투기형태로의 변형기구를 가져 어떠한 환경에도 대응. 솔데파보다 더욱 기동력이 뛰어난 병기가 되었다. 주무장은 비트건와 더불어 스플래슈 브레이커라고 하는 원거리유도병기를 추가. 기체 양어깨부에 장비된 이것은 추진장비를 가진 소형포대로 목표를 입력하면 기체에서 분리되어 자율적으로 공격을 행한다.
 기체=파일럿측이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스플래슈 브레이커 그 자체가 자신의 제어를 행한다는 점이 스트라이크 실드나 차크람 슈터 등의 유도병기와 다른 점.
 덧붙여 목표설정은 무선으로는 행할 수 없고 벳셀이라 불리는 기체와의 접속부로 돌아와 직접 재입력해야만 한다.
 

기체명 ASK-AD02 아슈세이버
새도우미러 부대가 이세계에서 탈취한 FI사의 시험기체로, 휴케바인계PT와 닮은 컨셉의 기동력과 긴 사정거리를 가진 기체이다.
 주무장은 장포신 레일건,「할버드 런쳐」와 자율추적형 소형비행포대「소드 브레이커」.
 탑승자는 레몬 브라우닝.

기체명 ASK-G03C 라피세쥬
ASK-AD02아슈세이버를 기초로 알트아이젠, 바이슬릿터, 빌트빌거 및 탈취한 빌트팔켄의 데이터를 반영한 커스텀기.
 격투전시는 매그넘 비크, 사격전시는 O.O.(오버 옥스턴)런쳐라는 장총신포를 사용. 원형기보다 훨씬 거대해졌지만 긴 사정거리와 빈틈없는 밸런스는 확실히 이어받고 있다.
 또한 맨 머신 인터페이스로서 유명한 게임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기체명은「이어받음」을 의미.
파일럿은 스쿨출신 오우카 나기사.

기체명 어스게인
 인형전투병기에 의한 격투전을 상정, 체계화 시킨 "무기패권류"의 전용기체로서 개발된 기체로, 주요한 타격부위를 상반신으로 설정한 기체이다.
 어떻게 개발되었는가는 확실하지 않고 그 구조도 불명확한 점이 많다. 주 동력원은 전력인 듯 하지만, 전투행동을 취하기 위해서는 전용 컨버터로 탑승자의 "생체 에네르기" 를 동력으로 변환시켜야 한다(원리는 다르지만 기... 플라나를 동력으로 하는 마장기신과 닮은 시스템).
 이 때문에 탑승자는 생체 에네르기를 끌어내기 위한 특수 훈련을 받은자에 한해진다.
 덧붙여, 무장이 일절 없이 탑승자의 전투기술이 그대로 기체 자체의 전투력이 된다.

기체명 바이로즈
인형전투병기에 의한 격투전을 상정, 체계화 시킨 "무기패권류"의 전용기체로서 개발된 기체로, 주요한 타격부위를 하반신으로 설정한 기체이다.
 형제기이며 기체구조자체는 소울게인과 동일하다.
 

기체명 슈퍼 어스게인
 어스게인과 바이로즈가 합체한 기체. 상하반신 모두 공격수단을 가지게 되었지만 구조상능력은 탑승자에 따르기 때문에 기체 자체는 그리 강화되지는 않는다.
 슈퍼 어스게인이라는 이름이긴 하지만 그 상태가 사실 본래의 모습이다.

기체명 EG-X 소울게인
L5전역최종국면, 오퍼레이션SRW중에 나타난 의문의 기체, 얼굴 양측에 솟아난 블레이드의 형상 때문에 연방군에게는「머스터치맨(수염남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 정체는 섀도우미러 부대가 이세계에서 가져들어온 기체의 하나로, 특수처리반대장 악셀 아르마 탑승기이다.
 무기는 주먹이나 팔꿈치에 솟아난 돌기에 의한 타격과 단사정 에네르기탄으로, 격투전에 적합한 움직임이 특징적. 또한 비행도 가능.
 본 기체는 이세계의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던 시험기였다.

기체명 쯔바이저 게인
섀도우미러 부대가 이세계에서 가져들어온 기체의 하나. 쯔바이=2 라고하는 명칭과 격투기를 닮은 공격방법에서 소울게인의 후계기로 생각되지만 상세히는 불명확한 점이 많다.
 내부에 시스템XN이라 불리는 장치가 심어져 있어 공간전이가 가능.
탑승자는 섀도우미러 부대장 빈델 마우저.

기체명 VR-02 바이사가
새도우미러 부대가 이세계에서 가져들어온 기체 중 하나. 소울게인이 권사적 움직임을 하는데 반해 이쪽은 검사와 닮은 기동을 보인다.
 무장은 직검 한자루 뿐. 방어면은 하이퍼 재머에 의한 분신. 내력은 불명이지만 아마도 이세계의 테스라 라이히 연구소에서 개발된 시험기로 생각된다.
 다른 시험기와는 다르게 전속 파일럿이 없지만 후에 레몬 브라우닝의 시사를 받아 라미아 라브레스가 탈취해 사용했다는 설도 있음.

기체명 스임르그
 각문 하밀가의 선선대 당주가 너무 독창적이어 학회에서 추방당한 과학자들을 긁어모아 도락의 하나로서 설계했던것이 이 기체이다.
 여성적인 모습을 가진 인간형 기체로 2인승. 설계단계에서는 리온의 시리즈77에 가까운 합체, 분리를 전제로 한 기체였지만 실제 개발중에는 합체기구의 설계도가 분실되어 탑재되지 못한다.
 무장은 라이트닝 소드와 흉부에서 사출되는 애셔 크루(빛의 원), 거대 부메랑, 그리고 얼티밋 빔. 얼티밋 빔 투사시에는 에네르기의 여파로 기체 등 부분에 날개 형상의 빛이 나타난다.

기체명 엘브레스
 스임르그와 동시에 설계된 기체로 이쪽은 거대한 날개를 가진 전투기 타입이다.
 본래는 스임르그의 등 부분에 합체해 비행 부스터가 될 예정이었지만 실제 개발시에 합체기구용 설계도가 분실되었기 때문에 합체기루를 생략한 단체기로 완성되었다

기체명 스임르그S
 스임르그의 등 부위에 엘브레스를 합체시긴 융합기. 본래 설계에 들어맞는 함체이긴 하지만 설계도의 분실로 생략된 기능을 무리하게 부활시켰기 때문에 이 형태에서의 분리는 불가능. 또한 엘브레스의 조종석은 합체시 배제되어 조종계는 스임르그 사이드로 넘어감. 결과적으론 2인승 기체가 된다.
 엘브레스를 통째로 옵션장비화 하여 다루기 때문에 인간형태로 비행이 가능하며 제네레이터 출력도 단순계산으로 2배가 된다.
 덧붙이자면, S는 Super가 아닌 Splendid의 의미.
 

기체명 SMSC 안쥬르그
 천사를 연상시키는 유기적인 등부 윙과 여성형 갑주와 같은 디자인이 특징적인 특기 타입의 기체. 리온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는 이스루기 중공이 자기주력기 트라이얼에 제출할 때 개발한 기체라고 되어있지만 무장, 재질, 동력 어느하나 PT나 AM과는 생판 다른 물건이 되어버렸고 실제 출전은 새도우미러 부대가 이세계에서 가져들어온 시험기 중의 하나였다.
 장비는 에네르기를 불질화시키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투창형태 새도우랜서나 검형태의 미라쥬 소드, 활 형태의 일루젼 애로 등이 사용가능.
 파일럿은 원 새도우미러 부대소속 ATX팀 멤버 라미아 라브레스. 기체의 등록시스템에 의해 그녀외에는 기체를 조종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기체명 TYPE-27 스반힐드
 Z&R사가 개발한 시험 기동병기. 전투장갑차량의 발전계로석 개발을 거듭한 발규리아시리즈의 27호기이다.
 기동병기로서의 성질은 중장갑장사정, 공격을 피한다기보다는 튕겨낸다는 컨셉. 둔중한 기체이지만 조종계에 탑승자의 버릇을 학습하는 시스템이 심어져있어 동일 탑승자가 계속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다루기쉬워지기 때문에 신뢰성이 매우 높다.
 무장은 실탄병기로 통일되어있어 광학계 병기는 탑재되지 않았다. 또한 전차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격투전장비도 존재하지 않음.
 또한 본 기체는 차기주력병기의 트라이얼기로서 FI사의 솔데파와 경합하고 있다.

기체명 TYPE33改 라즈그리프
 스반힐드의 양산형인 TYPE28 시그룬을 베이스로 재설계된 후계기. 기체구조의 경량화로 장갑에 가해진 중량이 증가. 구동계의 일부 변경에 의한 반응속도 향상과 함께 방어력이 높은 기체가 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고출력 제네레이터를 탑재한 부스터 겸 암드 베이스가 장비되어 있다는 사실로, 이들의 추력에 의해 기체가 비행가능하게 되어 있다.
 무장은 대인간형/함선용 각종 미사일과 전자가속포(리니어 캐논),그리고 발큐리아시리즈 첫 광학병기인 집속하전립자포. 이것은 비행시에는 반동이 큰 실체탄을 사용불가능했기 때문에 추가되었다고 생각된다.

기체명 RGV-Type30 랜드그리즈
새도우미러 부대가 이세계에서 가지고 들어온 기체 중 하나. 중장갑, 장사정이 특징인 기체로 등부위에 장비한 리니어건이 주무장.
 양산형 기체로, 엘아인스와 함께 새도우미러 부대의 중핵을 담당했다.

기체명 RGC-034 라즈앙그리프
새도우미러 부대가 이세계에서 가져들어온 시험기로 중장갑, 장사정이 특징인 전차의 컨셉으로 운용되는 기체.
 두터운 장갑에 빔코트, 재머로 방어면은 만전. 무장은 대구경화포 F솔리드캐논과 각종 미사일로 구성된 실체탄으로 통일.
 랜드그리즈와 함께 양산되어 중요국면에서는 상당한 수가 두입되었기 때문에 탑승경험자도 많아 악셀 아르마, 유우키 제그난, 리르카라 보그나인, 제오라 슈바이처, 에키드나 이사키와 새도우미러 부대에 관련한 많은 간부가 이 기체에 탑승했다.


기체명 슬레이드 게르밀
새도우미러 부대가 이세계에서 가져들어온 기체 중 하나로 자기수복기능을 가진 금속세포,「머신셀」에 의해 이형진화를 실현한 그룬가스트 삼식.
 무장은 드릴 부스트너클과 참함도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높은 추진력과 자기수복장갑을 가진 이 기체를 막는것은 상당히 곤란하여 전함에 있어서는 천적이라 불릴정도의 기체이다. 탑승자는 워단 유밀. 기체명은 북구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거인족 시조 유밀부터 시작에 손자에 해당하는 것이 슬레이드 게르밀이다.

기체명 베르게르밀
 휴케바인Mk-2가 머신셀에 의해 이형진화를 실현한 기체. 게임시스템 탑재기의 하나로 회피성능이 지극히 높다. 무장은 라이플과 원거리유도병기 식스 슬레이브(리프 스랫셔가 원형으로 생각됨).
 탑승자는 머시너리 칠드런인 울즈 안자스 스리사즈. 기체명은 북구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베르게르밀은 슬레이드 게르밀의 아들, 유밀부터 세면 증손자에 해당.

기체명 SRG-03D? 용호왕
 초고대학의 권위 LOT기관소속의 安西에리박사에 의해 중국산동성의 치우총에서 발굴된 오파츠로 전승에 초기인으로 이름을 남긴 기체. 용호 두 종의 모습을 가지며 이쪽은 용의 성질.
 단독으로도 행동할 수 있지만 내부에 그 자신이 조종자로 인정한 염동력자가 타지 않는이상 동력로인 영구기관「오행기」가 완전히 작동하지 않아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없다. 또한 염동력을 갖지않는 자가 오행기를 작동시킬 경우 혼력(생명)을 깎게 된다고 한다.
 긴 싸움과 시간의 경과에 의해 불완전한 상태로 잠들어 있었지만 부활시에 반파한 그룬가스트 삼식과의 일체화로 그를 보충하게 되어, T-Link시스템이나 크랙커 엔진등도 그 때에 심어지게 된 듯 하다.
 호룡왕에 비교하면 공중, 수중전에 능하고 무장은 부적을 고정해 형성하는 용호파산검. 또한 부적을 사용해 대량의 암석을 소환하는 법술도 사용한다. 방어면에서는 T-Link시스템에 의한 염동 필드를 형성가능.
 전술한대로 기체 자체는 영구기관으로 움직이지만 공격에는 부수(부적을 태운 재를 용해한 물)이 연료로 필요하다. 장갑은 부적이나 주술로 강화되어 있는 듯하지만 절대 종이로 되 있는 것은 아님.
 탑승자는 쿠스하 미즈하.

기체명 SRG-03T? 호룡왕
 초고대학의 권위 LOT기관소속의 安西에리박사에 의해 중국산동성의 치우총에서 발굴된 오파츠로 전승에 초기인으로 이름을 남긴 기체. 용호 두 종의 모습을 가지며 이쪽은 호랑이의 성질. 초기인에게는 혼과 스스로의 의사가 있어 호랑이의 성질, 호왕기는 좀 난폭한 성격. 또한 용왕기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
 비행을 불가하지만 지상에서의 주파능력이 뛰어나며 검, 창, 봉과 각종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무술자타입으로 법술은 옛날 용왕기에게 배운 분신술밖에는 사용할 수 없다.
 부활시에 그룬가스트 삼식의 드릴 부스트 너클을 흡수했다. 아무래도 홀로된 한으로 느낀게 있던 듯하다.
 탑승자는 브룩클린 락필드. 일설에는 리슈 토고에게 검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조종하는 호왕기에는 검이 없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던가,

2007/08/05 00:47 2007/08/0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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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처음 나왔을때 거의 비슷하게 발매된 게임. 형식이 특이해서 할까할까 하고있다가 이번에 했다.

연수의사 이름이 (닌)텐도 도쿠타(Doctor...)이다...

기획과 구성은 좋은데 게임 자체가 생각보다 조잡하다. 선택지와 답안의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수술파트도 생각보다 엉성하게 만들어져 있다. 빨리 끝낼 수 있는게 장점인 게임.

텐도 도쿠타 홈페이지
http://www.spike.co.jp/tendo-dokuta/

공략사이트
http://www.geocities.jp/jouhou_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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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도 나왔다... 등장인물이 전체적으로 나이를 좀 먹은듯. 공략집보고 빨리 깨버려야지...

홈페이지
http://www.dokuta.com/

공략사이트
http://www.geocities.jp/seimeiuv/
http://jp.wazap.com/game/14182.jsp
2007/07/22 00:52 2007/07/22 00:52
jaedon

야 형님왔다간다 ..아놔 학겨서 인터넷할려니조낸느리네 ..집은 아예 인터넷도안되 ...
간간이한다 ...젠장 공부도안되고 레벨테스트 떨어지고 ..좆빠진다 ..일도하면서
할려니깐 죽것다아주 .....쉬팍. ...휴휴 ...
넌 케리비안베이간다고 ...짜쒹 ..잘널고 가서 물먹지말아라 ..작년에 내가가서
오줌 조낸 싸고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잼나게놀고 ....언제함 놀러와 ..ㅋ ㅑ캬 ..
그럼 잘쥐내고 ...더위조심해라 ..여기 조낸춥다 ..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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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를 사게 만들었던 두개의 게임중 하나였던 역전재판4. 드디어 클리어했다T_T

역재1DS 를 만들면서 시스템이 거의 완성되어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제작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는데 이게 역으로 좀 단점으로 작용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일단 처음 캐릭터가 공개됐을때 비호감이었던 주인공은 게임에서 무게가 상당히 떨어진다. 그에비해 미누키는 엄청난 존재감...사실 얘가 주인공인거 아닌가 하는 느낌까지-_-;;
키리히토는 이름이 (사람죽이는 인간) 이었던 만큼 한 건 하겠구나 싶었기는 하지만 설마 이정도였을 줄은...-_-;; 개인적으로는 화려하게 돌아온 아카네씨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맨날 과자나 먹다가 결국 끝까지 과자급으로만 남아주심...-_-;;

이런저런 시스템을 많이 추가했던 탓인지 시나리오 볼륨이 너무 쪼그라들었다 싶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아무래도 3에 비교했기 때문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4 안에서 펼친 내용을 4 안에서 수습하다보니 좀 후딱후딱 지나갔달까, 다음편은 아예 상하로 나누어서 내는것도 괜찮을 듯...-_-;;

아무튼 이제 5탄을 기대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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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의미없는 사진...-_-

50만부 돌파한 역전재판 4 홈페이지
http://www3.capcom.co.jp/saiban4/

50만부 돌파한 역전재판 4 공략페이지
http://www.game-clear.com/gyakuten/

2007/06/25 02:14 2007/06/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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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DS를 산 이유는 역전재판4를 하기 위해서였지만 리메이크된 1에 새로운 시나리오가 들어있다고 해서 1 - 되살아나는 역전 - 을 플레이했다. 근 4년만에 하려니 해답도 생각이 안나더라...-_-;;

잘 뜯어보니까 이 되살아나는 역전은 역재4 시스템을 적용시켜보기위해 만들어본 프로토타입의 성향이 강하다. 이후 4에서 사용되는 "이의있음!" , "먹어라!" 음성인식 시스템(...확인해보니까 발음이 정확할 필요는 없고 대충 음량만 비슷하면 되더라...)이나 지문판독, 증거물 뒤적거려보기가 전부 적용되있다. 4는 그대로나오면 심심하니까 거기에 간파하기 시스템을 추가했을 뿐...

추가된 시나리오는 분량은 조금 길지만 중량이 가볍고 난이도도 높지 않아 부담없이 갈 수 있다. 3에서의 마지막 시나리오 정도를 기대하기는 좀 무리였겠지...

역전재판DS 부활하는 역전 공략게시판
http://saiban.potacom.com/

2007/06/06 00:10 2007/06/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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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산건 좀 됐지만...
어쨌든 일단 2002년에 포스팅했던 어드밴스 글부터...

[020123] Gameboy Adv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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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입니다...

제가 게임보이를 처음 접했을 때가 아마 국민학교5학년때였던가...였을겁니다. 그 때는 현대에서 '미니컴보이' 라고 수입했던 때였는데요 흔히 '탱크' 라고 불리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두껍고 크기도 크고 액정도 굉장히 질이 낮은 것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정말 재밌게했죠. 어댑터는 필수! 몇 번 터트려먹은 기억도... 지금 보니 꼭 후더분한 이웃집 아저씨같은 느낌이 나네요...
기억에 남는 것들로는 우선 테트리스! 이 게임기하면 무조건 테트리스부터 떠오르는 이유는 왜일까요.. 걸프전 때 미군병사들이 탱크안에서 이걸로 테트리스 했다는데 혹시 롯데리아 선전처럼 '하고싶지? 하고싶지?' 하고 꼬여들인다음에 뒤통수치는 전법을 이용한건 아닐까나...
제가 주로 즐긴것이 RPG라서 성검전설이나 사가시리즈...가 우선 떠오르는군요. 하이퍼 비주얼배틀(...)을 표방하고 나선 드래곤볼도 재미있게 했고 슈퍼로봇대전G같은경우는 아직도 카트리지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카트리지곽은 한 10개정도 되는데 그 안에 카트리지가 제대로 들어있는것이 반 밖에 없는건 무슨이유일까요-_-? 떠돌이시렌의 경우도 굉장히 재밌게 했는데 힘들게힘들게 보스까지 갔더니 보스가 지뢰밟고 죽어버려서(...) 정말 허탈했던 기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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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 포켓이나 라이트, 컬러가 나왔지만 이건 어설프게 색만 입힌거지 그리 끌리지 않아서(...사실 포켓은 좀 갖고싶었습니다) 그냥 탱크가지고 계속 버티다가 나온것이 바로 이 게임보이 어드밴스! 거의 획기적인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어느정도 대단한가하면 패미컴에서 슈퍼패미콤으로 전환되었을 때 만큼 충격적이었습니다. 색상은 처음에 밀키블루, 화이트, 바이올렛이었는데 "역시 게임보이는 하얀색이지!" 라는 이유로 화이트를 구입했습니다만... 전혀 이유가되지 않는다구요?

그럼 우선은 스펙을 살펴보도록 하죠. 닌텐도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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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R 버튼 사용자와 개발자가 원하던 버튼 추가
2 외부확장커넥터 GBA전용 통신케이블 등을 접속합니다
3 주변기기고정용 홈 주변기기를 고정시키기 위한 홈입니다
4 파워 램프 배터리 잔량이 적어지면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전환됩니다
5 액정화면 2.9인치의 반사형TFT칼라액정으로 3만2천색 동시발색이 가능합니다
6 스트랩 북 마음에드는 스트랩을 끼울 수 있습니다
7 스피커 리얼하고 박력있는 음을 선사합니다
8 카트릿지 전용카트릿지는 총 34.5mmX60mm로 컴팩트합니다. 게임보이, 컬러용 카트릿지도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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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GAMEBOY ADVANCE(게임보이 어드밴스)
LCD 반사형TFT칼라액정
화면사이즈 40.8mm X 61.2mm
해상도 240 X 160 도트
표시능력 32000색
CPU 32비트 RISC-CPU + 8비트 CISC-CPU
메모리 32KB WRAM + 96KB VRAM(CPU내장)
256KB WRAM (CPU외부)
사운드 스피커, 헤드폰 단자
통신기능 GBA전용 통신케이블로 4인까지 멀티플레이가능
사용전지 단3형알칼리건전지2개, 전용 배터리팩, 전용AC 어댑터세트
전지수명 단3형알칼리건전지:약15시간 / 전용 배터리팩:약10시간
소비전력 약 0.6W
크기 세로82mm X 가로144.5mm X 두께24.5mm
본체중량 약140g(건전지포함)
카트릿지 세로34.5mm X 가로60mm X 두께29.5mm
최대 256Mbit(게임보이어드밴스 전용)
(게임보이 / 칼라대응, 전용 카트릿지도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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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에서 소개하고있는 GBA의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주변기기로는 라이트보이나 배터리팩 등등 자질구레하고 구차스러운 것들이 많습니다만 제가 쓰는 것은 AC어댑터 하나 뿐입니다.
참고로 제 GBA환경을 소개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GBA를 외부에서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액정에 기스는 없습니다. 깨끗하게 쓰기 때문에 필터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닦질 않아서 좀 드러울뿐이죠..-_- 그래서 요즘은 안쓸때는 액정위에 안경닦개를 덮어 놓습니다. 이걸로도 보호가 되더군요. 닦을때는 물티슈로 찍듯이 닦아주고 마른휴지로 마무리를 합니다만 이전에 닦았던게 언제인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GBA는 반사형 액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빛이 없는 곳에서는 사용하기가 좀 힘듭니다. 그래서 그를 보완하기 위해 각 회사에서 여러가지 라이트기기를 내놓고는 있습니다만 이것들도 배터리를 따로 장착해주던가 끼웠다뺐다 하기 귀찮고 또 추가비용이 나가니까 부담스러움등 이래저래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를 완전해결한것이 바로 스탠드의 직광! 스탠드 바로 아래서 하기때문에 라이트실드같은 보조장비는 아예 필요가 없습니다. 거의 제 색상을 또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처음에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심심해서 이어폰을 끼고 사용했더니 소리가 완전 달라지더군요. 이전 GB때도 비트매니아를 이어폰으로 하다가 놀랐었는데. 진작 끼고 할 걸 그랬습니다. 이 외에 특별히 필요한 장비는 없는 것 같군요. 외출하게 될 때는 팜이나 책을 보기 때문에 절!대! 가져나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액정도 그리 내구성이 강한 듯 하지 않구요. 덕분에 건전지도 안 쓰고 배터리팩도 쓰지 않죠. 언제나 초록불!!(...하지만 건강에 안좋습니다-_-)

그리고 나서 드디어 구입한 DS.. 살려고 계속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역전재판4가 나올때까지는 기다릴 수 있어있어있어... 하다가 결국 역재4가 발매되어 더이상 발을 뺄 수 없게된 클리아르...

닌텐독스엔 별로 관심없지만...-_-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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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DS 사면서 느낀건 항상 옵션으로 발매되어 추가지출을 요구했던 어댑터가 패키지에 포함되게 되었다는 사실..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항상 따로 어댑터를 사 왔던 나로서는 감동의 물결일 뿐...-_-;;

일본닌텐도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DS 사양

항 목   /   모델명 닌텐도ーDS Lite 닌텐도ーDS
품 번 USG-001 NTR-001(JPN)
본체사이즈
(접었을때)
(세로)73.9×(가로)133.0×(두께)21.5mm (세로)84.7×(가로)148.7×(두께)28.9mm
무게
(내장충전지, 터치펜 포함)
약 218g 약 275g
터치펜 사이즈 (길이)약 87.5mm (두께)직경 약4.9mm (길이)약 75.0mm (두께)직경 약4.0mm
디스플레이 상단
・3인치(대각)투과형
 TFT컬러액정
・백라이트 포함
 (4단계휘도조절가능)
・192×256픽셀해상도
 0.24mm도트피치
・26만색표시
・3인치(대각)투과형
 TFT컬러액정
・백라이트 포함
 (4단계휘도조절가능)
・192×256픽셀해상도
 0.24mm도트피치
・26만색표시
하단
・3인치(대각)투과형
 TFT컬러액정
・백라이트 포함
 (4단계휘도조절가능)
・192×256픽셀해상도
 0.24mm도트피치
・26만색표시
・저항모방식
 투명 아날로그 터치스크린 포함
・3인치(대각)투과형
 TFT컬러액정
・백라이트 포함
 (4단계휘도조절가능)
・192×256픽셀해상도
 0.24mm도트피치
・26만색표시
・저항모방식
 투명 아날로그 터치스크린 포함
주요 조작부
・십자버튼、A/B/X/Y버튼、L/R버튼、START/SELECT버튼
・터치스크린
・내장마이크(소프트에 따라 음성인식가능)
입출력단자
・DS카드삽입구
・게임보이어드밴스 카트리지 삽입구
・스테레오헤드폰 / 마이크접속단자
와이어레스통신기능
IEEE 802.11대응및 닌텐도독자 프로토콜 2가지 방식대응
・전파도달거리:10~30m(주변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프트에 따라 1개의DS카드로 복수의 닌텐도DS를 사용한 다인플레이가능
CPU
ARM9 CPU 및 ARM7 CPU
사운드
스테레오 스피커내장(소프트에따라 버추얼서라운드 가능)
그외기능
・리얼타임시계내장(날짜・시각표시/알람기능)
・터치스크린 캐리브레이션
・「픽토챗」내장
커스터마이즈설정
・기동모드 전환
・사용언어:일본어、영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
・게임보이 어드밴스 게임표시시 상하화면 전환
・유저 정보
전원및 배터리
・내장 리튬이온충전지
・슬립모드등 전원관리에 의한 소전력기능
・AC어댑터 포함
<전지대기시간>
최저휘도 약15~19시간
저휘도  약10~15시간
고휘도  약7~11시간
최고휘도 약5~8시간
(사용하는 소프트에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풀 충전시간>
약3시간
<전지대기시간>
약6~10시간
(사용하는 소프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풀 충전시간>
약4시간
대응소프트
写真:ニンテンドーDS専用カード 닌텐도DS전용카드
写真:GBA専用カートリッジ 게임보이 어드밴스 전용 카트리지
※게임보이 어드밴스소프트의 통신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국 닌텐도 홈페이지
http://www.nintendo.co.kr/

일본 닌텐도 DS 메인
http://www.nintendo.co.jp/ds/index.html
2007/06/06 00:02 2007/06/06 00:02
Posted
Filed under Games/PlayStation

名称
 
ファイア・ランス
  カラミティブラスト
     奉霊の時来たりて此へ集う、鴆の眷族幾千が放つ漆黒の炎
   
 
  バーン・ストーム
  イフリートキャレス
     我焦がれ、誘うは焦熱への儀式、其に捧げるは炎帝の抱擁
 
 
クール・ダンセル
  アブソリュートゼロ
     汝、美の祝福賜らば我その至宝、紫苑の鎖に繋ぎ止めん
   
 
  アイシクル・エッジ
  デルタストライク
     汝は知るだろう、幾何なりし封縛が如何なる訃音を告げるものか
 
 
プリズミック・ミサイル
  グラビティブレス
     闇の深淵にて重苦にもがき蠢く雷よ。彼の者に驟雨の如く打ち付けよ
   
 
  ライトニング・ボルト
  ブルーティッシュボルト
     天の風琴が奏で流れ落ちるその旋律、凄惨にして蒼古なる雷
 
 
ストーン・トウチ
  カルネージアンセム
     其は汝が為の道標なり、我は頌歌を以て汝を狂宴の贄と捧げよう
   
 
  ポイズン・ブロウ
  ペトロディスラプション
     我は命ず、汝、悠久の時妖教の惨禍を混濁たる瞳で見続けよ
 
 
イグニート・ジャベリン
  セラフィックローサイト
     其は忌むべき芳名にして偽印の使徒、神苑の淵に還れ招かれざる者よ
   
 
  クロス・エアレイド
  セレスティアルスター
     汝、その諷意なる封印の中で安息を得るだろう永遠に儚く
 
 
ダーク・セイヴァー
  ファイナルチェリオ
     我、久遠の絆断たんと欲すれば言の葉は降魔の剣と化し汝を討つだろう
   
 
  シャドゥ・サーヴァント
  メテオスウォーム
     我、招く無音の衝裂に慈悲はなく、汝に普く厄を逃れる術もなし
 
2007/03/23 12:04 2007/03/23 12:04
Posted
Filed under Games/PlayStation
생각외로 빵빵했군...

성우검색은 아래 사이트
http://sdb.noppo.com/
http://ja.wikipedia.org/

[발키리 프로파일1 레나스]
레나스 발키리 : 토우마 유미 (冬馬 由美)
루시오 : 사사키 노조무 (佐佐木 望)
오딘/발바롯사 : 이케다 슈이치 (池田 秀一)
프레이 : 카와무라 마리아 (川村 万梨阿)
아류제 : 토치 히로키 (東地 宏樹)
제라드/프레이아 : 아라키 카에 (荒木 香惠)
레자드 바레스 : 코야스 타케히토 (子安 武人)
베리나스/맥너스/레이스 : 나카타 카즈히로 (中田 和宏)
로우파/라우리 : 사카구치 다이스케 (阪口 大助)
카셸/로이 : 이와나가 테츠야 (岩永 哲哉)
제이크리너스/아즈타로사 : 와카모토 노리오 (若本 規夫)
나나미/레미아/루키아 : 야나세 나츠미 (柳瀨 なつみ)
유메르/세리아 : 에모리 히로코 (江森 浩子)
에이미/미리아/클레어/J.D월스 : 오리카사 아이 (折笠 愛)
쥰 : 오노사카 마사야 (小野坂 昌也)
리셀리아/아리 발키리/아사카 : 이노우에 키쿠코 (井上 喜久子)
배드럭/스루트 : 호시노 미츠아키 (星野 充昭)
멜티나 : 야마자키 와카나 (山崎 和佳奈)
로렌타 : 코다 나오코 (幸田 奈穗子 -> 幸田 直子)
그레이 : 나카토모 타츠야 (長友 達也)
시호/아이 : 시라토리 유리 (白鳥 由里)<--(쥰의 동생이름입니다.어린 아이할때 아이 아닙니다.)
제일/지나/베리나스의 아내/아셀리아 퀸 : 타카노 우라라 (高乃 麗)
스오우 : 타카세 아키미츠 (高瀨 右光)
가놋사/제이크리너스의 아버지/로렌타의 남편 : 무기히토 (麥人)
브람스/블러드 베인 : 노무라 켄지 (乃村 健次)
로키 : 마도노 미츠아키 (眞殿 光昭)




[발키리 프로파일2 실메리아]
알리시아 : 야지마 아키코 (矢島 晶子)
실메리아 : 카와스미 아야코 (川澄 綾子)
루퍼스 : 나카무라 유이치 (中村 悠一)
레자드 바레스 : 코야스 타케히토 (子安 武人)
디란/브람스 : 노무라 켄지 (乃村 健次)
레오네/아리 : 타나카 아츠코 (田中 敦子)
아류제 : 토치 히로키 (東地 宏樹)
레나스 발큐리아 : 토우마 유미 (冬馬 由美)
프레이 : 카와무라 마리아 (川村 万梨阿)
오딘 : 이케다 슈이치 (池田 秀一)
바르바로사/알름/월터/카논/엘드/아도니스/펄크스/이지스 : 나카타 죠지 (中田 讓治)
다레스/로란드/크라드/세르비아/제논/마치 : 카미야 히로시 (神谷 浩史)
보르자 : 니시무라 토모미치 (西村 知道)
루자리에/실피드/밀리티아 : 호리코시 마미 (堀越 眞己)
우르/샤콘/피레스/루인 : 아오야마 키리코 (靑山 桐子)
헤임달/미트라/에렌/길름 : 마츠모토 히로시 (松本 大)
가브리엘 세레스타/잔데/아론/딘/파랜드/솔론 : 쿠스노키 타이텐 (楠 大典)
이세리아 퀸/세레스/티리스/소팔라/아르카나 : 혼다 타카코 (本田 貴子)
2007/03/11 04:56 2007/03/11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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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한건 좀 됐지만 포스팅이 좀 늦어지게 된고로..

일본 모 지인에게 꼭 해보라고 말을 들어서 '도데체 어떻길래..' 하고 잡은 게임이지만,

이렇게 빠지게 될 줄이야-_-;; 뭐 시나리오 정리나 네타같은건 여기저기 찾아보면 많이 나오니 뭐.. 특별히 할 얘긴 내 개인일기장에 써야겠다

게임 시작하기전에 듣기를 이번 코미케71에서 쓰르라미가 끝난다고 그러길래 그게 해답편인줄 알았더니 그건 이미 70에서 나온거였고 이번에 나온건 ひぐらしのなく頃に礼 라는 총 완결판...-_- 아마 기다리면 클럽박스에 올라오겠지만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공수... 하여튼 이번 코미케71에서는 놓친게 좀 많아서 안타깝군... 하루만 시간이 있었어도...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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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르라미울적에의 진정한 히로인 소노자키 아오이 여사...
2007/02/15 00:48 2007/02/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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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한 옛날, ENIX라는 회사에서 슈퍼패미콤이라는 게임기로 원더프로젝트 J 라는 게임을 발매했다.(정확히는 1994년 12월 9일...) 이제는 내가 이 게임을 콘솔로 했었는지 에뮬로 했었는지, 거기나온 멧사라가 나쁜놈인데 왜 나쁜놈인지, 피노가 마지막에 어떻게해서 인간이 됐던지 하여튼 대부분이 뿌옇게 흐려진 기억속에 남아있을 따름이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남아있는 건 나는 원더프로젝트 J 라는 게임을 매우 즐겁게 했다는 것이다.

1の箱

당시 패키지사진

그리고 에닉스는 1996년 11월 22일, 원더프로젝트 J의 속편 J2를 닌텐도64로 발표한다. 그 때 나는 이 게임이 너무너무 하고 싶었는데 닌64를 살 여력이 없어서 잡지에 공개된 화면사진만 보고 손가락만 쪽쪽 빨고있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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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패키지사진
아리따우신 주인공 조제트사마...


어느날 하드를 뒤지다가 나온 N64에뮬과 원더 프로젝트 J2. 사실 이건 2001년 초에 받았던 건데 당시의 내 컴퓨터로는 도저히 N64에뮬을 돌릴 수가 없었기 때문에 봉인걸고 무한수면상태에 빠뜨린거였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돌려본 J2가 60프레임으로 돌아가는 걸 보고 바로 플레이를 시작한 것이다.
 
...1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원더 프로젝트 J2는 10년 전 내가 기대하던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피노의 전통을 잇는 기계인간 조제트는 게임속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것과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가 내뿜은 장렬한 오오라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스며들게 했고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스스로의 인생을 시궁창속에 빠뜨려 아무렇게나 굴리고 있는 나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오오라는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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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하는 조제트양... 안돼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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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끝나고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조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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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트가 결국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엔딩


원더프로젝트 시리즈는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수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일본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획기적인(이상한?) 시스템을 채용한 이유로 그리 많은 판매고를 올리지 못했고 공략본이 필요없이 스토리 자체를 즐겨야했기 때문에 일본어에 약한 당시 한국게임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게임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지금도 원더프로젝트의 이식이나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있다. 개인적으로도 J3같은게 DS로 나와준다면 어쩔수 없이 DS를 사야할 만큼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사실 에닉스에서 하청을 받아 게임을 제작한 실 제작사가 망했고 당시 판매고도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식 전망은 낮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공략은 사실 필요없지만.. 어쨌든 공략에 참조한 사이트
http://corlo.kackun.com/labo/index.cgi

관련사이트
http://wpj3.com/
http://corlo.kackun.com/
http://ja.wikipedia.org/wiki/%E3%83%AF%E3%83%B3%E3%83%80%E3%83%BC%E3%83%97%E3%83%AD%E3%82%B8%E3%82%A7%E3%82%AF%E3%83%88J

원더프로젝트 이식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
http://www.tanomi.com/metoo/naiyou.html?kid=416
http://littlesun.at.infoseek.co.jp/flash7.html
2007/01/22 18:51 2007/01/22 18:51
재돈ㅇ

야짜샤 ...뭐하고사냐 ..너 일본야동 그만보라니깐 ...미쳐버리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케 이제 학겨는 댕기는거냐 ???
뭐 알수가있어야지 ....돈많이벌어가지고 다 어디에 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난 담달에 ..학생비자로들어갈거같다 ..가서 공부나해야쥐 ...주제에 ..돈이 안모인다 ..
짱나 ..역시 ...공부해서 ..영주권따고 ..거기서 눌러붙을란다 ...너도 오고싶으면 말해 ....
방하나 얻어줄께 ..ㅋ ㅑㅋ ㅑ돈은 니가내라 ..켁 ~^^ 그럼 ..감기조심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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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관련 정보가 갑자기 쏟아져나와서 중간정리겸 정리포스팅.

THE IDOLM@STER
일본 아케이드(=오락실)에는 THE IDOLM@STER 라고해서 아이돌을 육성시키는 아이돌 육성게임이 있다. 나도 실제로 해 본건 아닌데 대충 아이돌을 키우는 일반적 어드벤처형식에 실제 리허설이나 공연장면은 파라파더랩퍼 형식을 취한 게임으로 전용카드가 있어서 네트워크 대전도 되는것 같다. 반다이남코게임즈에서 발매하였으며 아이마쇼(아이돌마스터show, 혹은 아이돌마스터しよう(아이돌마스터하자)에서 온 듯)라는 호칭으로 밀고있다.
wikipidia THE IDOLM@STER 항목
THE IDOLM@STER 홈페이지


근데 나는 게임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사실 요 게임을 알게된 건 내가 매주 아이돌마스터 라디오방송을 듣기 때문이다. 라디오방송이름은 『ラジオdeアイマSHOW!』이며 줄여서 라지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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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걸 듣게된건 게임하곤 전혀 상관없이 라디오 퍼스널리티(진행자) 중에 오치아이 유리카라는 사람이 있어서다. 라디오 투하트2라는 라디오방송이 있어서 그것도 듣는데 거기서도 퍼스널리티를 하는 사람이다. 하여튼 말하는게 재미있어서 다른거 뭐 하는거 있나... 해서 나온게 라지마쇼.
라지마쇼는 퍼스널리티가 3명이고 아마 12월인가에 유리카씨가 빠지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었는데 다른 두 명이 유리카씨보다 더 재미있어서 계속 듣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고로 퍼스널리티는 아마미하루카(나카무라 에리코 분), 키사라기 치하야(이마이 아사미 분), 타카츠키 야요이(니고 마야코 분) 세 아이돌이 진행하는 걸로 되어있다.
Radio of THE IDOLM@STER on the Web『ラジオdeアイマSHOW!』 사이트

하여튼 그렇게 매주 재밌게 듣고 있는데 저번주에는 이번에 엑박한바퀴로 출시되는 THE IDOLM@STER 의 선행플레이를 해 주셨다. 처음부터 시작해서 3주차 오디션까지 지네들끼리 웃고 떠드면서 그냥 게임하는내용이었다. 얘네들이 고른 아이돌은 호시이 미키라는 애였는데 얘 지정곡 RELATIONS 라는 곡이 이런 게임에 삽입되는 곡 치고는 퀄리티가 좀 높은 편이어서 이거 어떤 앨범에 들어있는거야...라고 클럽박스다 뭐다 헤매고 다니면서 참고했던 게 아래 사이트
THE IDOLM@STER MASTERWORK 시리즈 홈페이지

요런 느낌의 아이돌들... 머리 노란애가 호시이 미키


그러나 아무리 뒤져봤자 RELATIONS는 나오지 않고... 알고보니 RELATIONS 라는 곡은 아무래도 엑박한바퀴판이 나오면서 새로 삽입된 곡인걸로 판명OTL
RELATIONS PV페이지

그러나 이런 반쪽짜리 PV에 만족할 수 없었던 클리아르...뒤지고 뒤져서 찾아낸 것이 STAGE6. 웹에는 STAGE6라고 유튜브같이 개인동영상을 올리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파일이 DIVX로 올라온다-_-;; 사실 너무 느리고 인터넷망에 로드도 많이 걸려서 사실 전혀 안가는 데라 웹으로 안보고 걍 따운받아버렸다. 4분짜리 파일이 70메가면 어쩌라는거냐-_-;;
Relations PV
그 외 여러가지 관련PV들..

파일 확장자가 .divx 라 전용 플레이어에서만 플레이됨... .divx파일도 kmp에서 지원해주시오!!(미플7 이후에서는 재생가능한 듯하다..)
전용 플레이어 DivX Video Player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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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아는 THE IDOLM@STER 라디오는 라지마쇼 외에 「THE IDOLM@STER RADIO」라는게 또 있다. 이건 위에 언급했던 키사라기 역이랑 다른 한 명 해서 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인터넷으로는 송신을 안해주다가 아~주 얼마전(어젠가 그젠가...-_-)에 ONSEN에서 송신을 시작했다. 떠드는 것도 떠드는거지만 주로 퍼스널리티들이 노래를 부르는 게 라디오의 주 목적인 듯...
아직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앞으로 계속 듣게되지 않을까하는 불길한 예감-_-;;


결론적으론  나는 게임에는 별로 관심없다... 즐겨듣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어? 이 노래 괜찮네?" 하고 한마디 한게 이런 파국을 불러온 것 뿐이다... 2시간이나 이러고 있었다니...-_-;;

PostScript. 인기가 많은모양인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 제목은 IDOLMASTER Xenoglossia. 게임과는 성우가 다르며 기대는 별로 안됨...-_-;;
IDOLMASTER
 Xenoglossia 홈페이지

PostScript 2. 4월엔 라이브도 한다. 4월 1일 오다이바 ZEPP TOKYO에서 아래와 같은 출연진(...거의 전부-_-) 이전에 라지마쇼에서 세명이 라이브형식으로 공개방송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재밌어서 이 라이브도 재밌지 않을까 기대중(...어차피 보러갈 건 아니지만...)
<出演(予定)>
中村繪里子(天海春香役)
落合祐里香(萩原雪歩役)
若林直美(秋月律子役)
たかはし智秋(三浦あずさ役)
今井麻美(如月千早役)
平田宏美(菊地真役)
釘宮理恵(水瀬伊織役)
仁後真耶子(高槻やよい役)
下田麻美(双海亜美/真美役)
長谷川明子(星井美希役)

2007/01/20 12:03 2007/01/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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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미있다. 무조건 해야되는 게임이다.

쓰르라미 울 적에는 사운드노벨로 발표되었지만 실지로는 각 시나리오를 진행할 때 분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운드노벨이라기보다는 그냥 시나리오 하나가 책 한권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마음먹고 한 것치곤 시나리오 4개 하는데 2주일이나 걸렸다는 걸 생각해 볼 때 시나리오 하나당 분량도 적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어쨌든 내가 게으르긴 게을렀지만서도...OTL)

그렇다고 해서 또 단순히 글만을 읽는 게임이 아니었던 것이 BGM과 SE가 장면장면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화면을 전환시키는 타이밍, 등장인물의 변화모습을 묘사하는데 있어 사운드노블 형식을 취한 것이 매우 효과적으로 상승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네타바레는 당하는 것도 안좋아하고 하는것도 별 생각없으니 내용은 패스.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비극고어물이다. 얼마나 비극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궁구하고 궁구한 용기사레나씨가 점프로 플레이어를 마구 밟아주시는 시나리오가 난무해 주신다. 하여튼 몰입도가 엄청나게 높아서 일단 잡으면 해답편까지 직구승부!!

쓰르라미 울 적에는 출제편과 해답편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이 4개의 시나리오를 갖는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wikipidia를 참조. 한글wikipidia에도 항목이 존재하나 일본판보다 상당히 부족한 면 없지않아 있어주심
http://ja.wikipedia.org/wiki/%E3%81%B2%E3%81%90%E3%82%89%E3%81%97%E3%81%AE%E3%81%AA%E3%81%8F%E9%A0%83%E3%81%AB

시나리오담당 龍騎士07씨는 용기사레나라고 읽는데, 이는 FF5의 파티멤버인 레나가 용기사직업을 가진 상태. 아무래도 레나가 너무너무나무나무 좋아주셨던 모양. 개인적으로 클리아르도 쿠루루보단 레나 더 좋아함... 라는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고-_-;;
각각의 인물개성묘사는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닌데 쓰르라미 등장인물 각각이 워낙 너무 달라서 그건 커버가 되고.. 중요한건 상황과, 그 상황에서 화자가 느끼는 심리의 묘사가 엄청 탁월하다. 시나리오의 구성도 매우 탄탄. 개인적으로 카도노 코헤이, 나스키노코 이후로 이름만 보고 읽어도 되는 작가가 한명 추가되었다고나 할까.

출제편 클리어한 기념으로 애니매이션도 받아봤는데 많은 분량을 26화에 담으려다보니 한 시나리오당 3~4편 밖에 할당을 못하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게임의 많은 분량이 뭉텅이로 잘려나가져 있어 게임을 한 나로서는 몰입감이 너무 떨어져 안보기로 결정했다. 게임을 안하고 애니만 본 사람들은 나름대로 연출이 괜찮다는 평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내용도 잘려나갔고 전환연출도 게임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쓰르라미 캐릭터 자체가 원래 완소타입으로 그려진게 아니라 애니에서도 극적인 진화가 없는지라 캐릭터 자체로도 몰입 안되고... 그냥 나중에 드라마CD나 구해서 들을생각이다. 나중에 코믹스나 보던지.. 코믹스도 사실 별로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_-;;

워낙 작년에 쓰르라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 미디어믹스랍시고 별별 괴상한것들까지 다 나오고 있고 용기사레나씨도 쓰르라미를 여러가지로 해석하는건 자기도 바라는 일이라고는 하고 있지만 어쨌든 쓰르라미의 진수는 게임이다. 만약에 쓰르라미에 접하고 싶으면 게임부터 해라. 자코들에겐 눈도 돌리지 마라!! 건버스터 출동이다!!

2007/01/10 23:50 2007/01/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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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야붕 일석님

“뉴스속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한강에 괴물이 출연했다고 합니다. 야외에 계시는분들은 가능한한 거리를 두시고, 한강주변에 거주하시는분들은 문단속을 철저히 하시고 외출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뉴스속보를…” 뚜둥~!!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전국을 강타하는동안, 나는 안방에서 괴물을 잡고 있었다. -_-;;

그것이 바로 “몬스터헌터 – 프리덤” (직독직해: “괴물사냥꾼 – 맘대로” -_-). 본인이 PSP를 잡은지 얼마 안된터라 이 게임 저 게임 침을흘리고 다니다가, 처음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밤새는지 모르게 했던 게임이다.

이렇게 큰 괴물도 홀홀단신으로 맞서야 하는것이 몬스터헌터의 현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게임은 괴물을 잡아서 플레이어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더 강하고 더 큰 괴물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더 좋은 장비로 업그레이드하고, 더 더욱 강하고 큰 괴물을 잡고, 또 더 더 좋은 장비로 업그레이드 하고... -_- 이렇듯 끝이 없는게임이다.

퀘스트를 수행할 스테이지도 다양한 몬스터헌터

RPG의 고질적인 문제인 “시나리오 끝나면 땡” -_-;; 과는 차별화된, 이 게임은 엄청난량의 아이템과 몬스터의 수를 조합하여 퀘스트의뢰라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게임인 것이다. 예를 들어서 첫번째 퀘스트가 “괴물3”잡고 “괴물5의 알”을 캠프로 가져온다 이면, 두번째 퀘스트는 “괴물5의 알” x2를 캠프로 가져오고, “괴물3”을 잡는다. 뭐 이런식인 것이다. 위의 두 예시는 문맥상 비슷한 퀘스트로 보이나, 이들을 수행하기위해 이동하는 루트와 맵이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스스로 완벽히 다른 퀘스트를 한다는 느낌으로 게임을 하게된다.

집회소의 퀘스트를 수령하는곳

하여, 이 게임은 상당한 몰입도가 있어서, “엔딩보면 그만둔다”라는 작정마져 할수가 없다. -_-;;; 한번 잡으면 손에서 안떨어지니 임전무퇴요, 퀘스트는 망망대해와도 같아서, 몰입도에 중독성마저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임을 지속시킬수 밖에없는…

이 게임의 매력은 게임의 지속성 뿐만이 아니다. 바로 “인첸 (Enchant)”!!! 이것이 무엇인가! 리니지에서 유명했던 무기나 방어구의 능력치를 특정아이템과의 조합으로 올리자 했던것이 아닌가. 더러 이 인첸으로 인해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실패하게되면 바로 막대한 출혈을 못면한다는 바로 그 인첸! (주 무기 또는 주 장비 인첸실패시 바로 깡통참 -_-). 몬스터헌터에는 아이템 인첸이 존재한다. 하여 이미 그 아이템 조합법이 익히 알고있는것이라 하더라도, 확률에 따라 쓰레기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_-;; 또한 우리가 디아블로2로 부터 익숙한 “크래프트 아이템 (Craft item)”도 존재한다. 즉, 무기나 방어구를 특정한 아이템의 조합으로 만들거나 업그레이드 하는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여, 게임의 초반에는 이미 만들어져서 팔고있는 장비나 무기를 구입하여 사용하지만, 퀘스트가 거듭될수록 게임중 모아온 아이템을 조합한, 크래프트 아이템을 선호하게 된다. (성능도 크래프트 아이템이 월등히 좋다.)

몬스터의 탈을 쓴 플레이어

때에따라 자신이 원하는 크래프트에 재료로쓰이는 아이템이 고급 아이템이고 얻을 확률이 낮을 경우, 같은 퀘스트를 거듭하는 노가다도 불사해야한다. -_-;;; (본인도 “Kut-ku의 갑옷”을 만들기위해 “Kut-ku 몬스터 퀘스트”만 20번 넘게 했다. -_-;;;) 한간에 의하면 멀티플레이를 할때 얻을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전용 아이템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이것이 Kut-ku 세트

이같은 점을 제외하고도 농사짓기, 낚시하기, 암석캐기등 다른 많은 매력이 숨어있는 몬스터헌터! PSP유저라면 죽기전에 꼭 한번쯤 해봐야하는 캡콤의 명작들 중 하나이다. 그건 그렇고, 우려먹기의 대가 캡콤! 이 게임은 또 차후에 얼마나 우려먹을것인가?! (-_-;)

마지막 써비스컷 - 이러한 시원시원한 화면도 몬스터헌터만의 매력

2006/09/26 00:33 2006/09/26 00:33
오야붕 일석님

커헉! 정경당! 끝에 글씨가 짤린다 -_- 어떻게 좀 해봐!

클리아르

스킨이 원래 그런거라...-_-;;

이번 기회에 너도 블로그 하나 개설하시는 것이?

karlin

그래서 자네 아직도 이거 잡고 있는건가 ㅋㅋ
멀티플하는겨?

오야붕 일석님

매일 올릴게 아니라 블로그 만들기 참 애매하단 말이여... 올사람도 거의 없고... -_-;;... 그리고 지금은 "GTA: 리버티 시티"를 하고 있소!

제로엔나

나름 재미있을거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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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第1話 투지, 불꽃으로 타오르다(토우마)
가오가이거, 빙룡, 염룡, 골디맥이 초기배치인걸로 보아 이쪽이 가오가이거 시나리오로구나~ 앗싸 좋쿠나~

▼第1話 출격! 강철의 용호(쿠스하)
마징카이저와 진게타가 증원으로 출현. 쿠스하는 굉룡, 브리트는 뇌호에 탑승하는듯.

▼第1話 허공으로부터의 전생(쿼부레)
ν와 양산형ν, 라카이람 초기배치. 이쪽은 우주 시나리오로 갈 듯?

▼第1話 시크릿 미션(세레나)
AS소레아레스 출현.


▼第2話 안녕GGG、안녕용자(토우마)
아무래도 GGG대원들이 우장창 깨지는 시나리오가 될 듯...

▼第2話 새로운 침략자! 일어서라V!(쿠스하)
컴배틀러V 초기배치에서 쿠스하쪽이 증원
시나리오 종료후 G시작3호기(코우), ZG(카뮤), 슈퍼G(에마), ZZG(쥬도), νG(아무로), 양산형G(I)(케라), 리가지(루, 포우), 그레이트 마징가(테츠야), 강철지그 외 껍데기들 다수합류

▼第2話 피의 낭연(쿼부레)
▼第2話 프랏슈 데이(세레나)
아직 시나리오 공략이 안되어있지만 위에 언급한 인간들이 2화 끝나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됨

▼第3話 역습! 기계31원종!(,)
▼第4話 지옥문、열리다(,)
▼第5話 지구권절대방위선(,)
시나리오 공략 안되있지만 초반은 가오가이거 시나리오로 가는 모양.


*특수기능

OG2와 비교해서 새로 생긴 것만 보면
러닝 : 소대원이 소대장과 동일한 경험치와 PP를 얻음
지원공격 : 소대공격에 참가할떄 공격력이 1.5배
집속공격 : 복수기체로 구성된 소대에 전체공격을 걸 때 감소하는 데미지를 원수치 + 10%로
기력한계돌파 : 최대기력 170까지 올라감
사이즈차보정무시 : 사이즈보정에 따른 데미지 보정을 무시

*강화파츠

여기서는 아직은 그다지 특별한 게 나오진 않은 듯 합니다.
보조GS라이드, 아날라이저, 안드로메다구이, 승리의 열쇠(SP 전회복, 이름과 전혀 상관없어 보임-_-), 민메이인형, 팬의 꽃다발, 바사라의 디스크
뭐 이런 정도..

*정신커맨드

열혈, 혼, 사기, 직감, 번뜩임, 불굴, 철벽, 집중, 필중, 감응, 가속, 각성, 근성, 초근성, 신뢰, 우정, 인연, 보급, 기대, 기합, 기백, 격려, 정열, 힘조절, 저격, 직격, 정찰, 탈력, 교란, 사랑, 용기, 축복, 노력, 응원

아직 특별히 추가된 건 없군요
사기 : 소대전원에 크리티컬 100%걸림 열혈, 혼과 중복안됨
인연 : 맵 상 모든 기체 HP 최대치 반 회복


앗싸 좋쿠나~ 계속계속 올라와라~~(<-PS2 없음)
2005/07/28 00:33 2005/07/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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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Games/PlayStation


대충 해석해보면

주식회사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디비전컴퍼니로서 국내 비지니스를 담당하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저팬(SCEJ)는 호평발매중인 "PSP[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 밸류팩"(이하, PSP밸류팩)[PSP-1000K]의 새로운 색상 세라믹 화이트색 [PSP밸류팩][PSP-1000 KCW]를 국내시장에 금년 9월 15일(목)에 희망소매가격 24,800엔(세입 26,040엔)에 발매합니다.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은 작년 12월에 일본시장에 발매된 이후, 전세계에서 누계생산출하대수500만대이상을 달성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휴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서 착실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대기기로서 최고레벨의 임장감과 박력으로 게임, 음악, 영화등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보다 퍼스널한 환경에서, 언제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서 폭넓은 유저여러분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SCEJ는 PSP를 언제나 함께 갖고다니는 자신전용의 상품으로서 보다 즐겁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PSP본체및 주변기기의 컬러 바리에이션전개를 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제 1탄으로서 본체 세라믹 화이트색인 PSP밸류팩을 발매합니다.
본상품은 PSP본체, AC어댑터[PSP-100], 배터리팩[PSP-110]과 함께 메모리스틱 듀오(32MB)[PSP-M32], 리모컨부착 헤드폰[PSP-140], 본체와 동일색상의 포치&핸드스트랩[PSP-170W]이 셋트로 되어 있습니다. 인기색상인 세라믹 화이트 발매에 의해, 여성분들을 시작으로 한 신규 유저층에의 보급,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색상이 계속계속 출시된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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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年7月27日(수)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시합니다. 금회의 업데이트에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버전이 2.00이 되어 다음 기능이 갱신됩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버전 2.00에서 갱신되는 주된 기능>


[네트워크]
[인터넷 브라우저]를 추가했습니다.
※Macromedia Flash에는 대응하지 않습니다. 일부 Web페이지가 바르게 표시되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저의 기동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
점프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UMD®VIDEO및UMD®MUSIC)
A-B리피트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UMD®VIDEO、UMD®MUSIC및“메모리스틱 듀오”에 보존된 동영상)
화면모드 기능에 4:3을 추가했습니다.(“메모리스틱 듀오”에 보존된 동영상)
음성전환기능을 추가 했습니다.(“메모리스틱 듀오”에 보존된 동영상)
재생가능한 화일 종류에 MP4(AVC)를 추가 했습니다.(“메모리스틱 듀오”에 보존된 동영상)
[뮤직]
“SonicStage” 버전3.2(공개예정)이후와의 조합으로、“메모리스틱 PRO 듀오”에“ATRAC3 plus”형식 음악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생가능한 화일 종류에MP4(AAC)와WAVE(Linear PCM)를 추가했습니다.(“메모리스틱 듀오”에 보존된 음악)
[포토]
벽지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화상의 송수신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표시가능한 화일 종류에TIFF、GIF、PNG、BMP를 추가했습니다.
[설정]
[본체설정]의[표시언어]에 한국어를 추가했습니다.
[본체설정]에[문자셋]을 추가했습니다
[테마설정]을 추가 했습니다.
[세큐리티설정]에[인터넷 브라우저기동제한]을 추가했습니다.
[네트워크설정]의 세큐리티방식에WPA-PSK(TKIP)를 추가했습니다.
키보드 입력모드에Web입력지원을 추가했습니다.
※각종설정에 대해서는, 업데이트 전의 설정치가 업데이트 후에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2005/07/24 11:10 2005/07/24 11:10
HooN

sek에 전시되었던 것이 컨샙만이 아니었군요~^^b

오야붕 일석님

소유하고 싶다.... 허나, 자금의 압박이.... 알팩은 없는거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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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y Dang-Sing]

<유니트설명>
릭센트공국 샤인왕녀의 의뢰로 테스라 라이히연구소가 식전용으로 개발한 초고기동소형AM. 코드네임은 『골드』와『실버』. 정식 루트로 개발되지 않은 탓인지 개발자 피리오 프레스티와 조나단 카자하라의 취향이 전면적으로 반영되어 있어, 그 외장은 드레스를 입고 롤머리를 한 숙녀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실루엣 자체는 장난같이 꾸며져 있지만 프로젝트TD의 부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최신기술이 투입 된 고성능기체로 아스테리온의 테스트용 프레임을 기초로 하여 극한까지 경량화를 추구한 그 기체는 신개발 테스라드라이브 개량형과 그것을 이용한 사지구동시스템에 의해 아스테리온급 고성능을 뽐내며 무장면에 있어서는 두부에 5연장실체탄포, 팔부에 보스트 크레이저, 소닉컷터를 달아 아스테리온보다 충실할 정도이다.

경량화의 댓가로 장갑이 극단적으로 취약해져 있지만 원래 왕족이 탑승할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방어기구는 충실. 히류改나 하가네에 탑재되어있는 것과 동일한 레벨의 전용 에네르기 필드 발생장치와 미사일 재머, 분신을 만들어내는 하이퍼 재머를 장비하고 있다.

파일럿은 의뢰자인 릭센트공국의 샤인왕녀(G탑승)와 그녀의 친구인 제2기교도단소속 라투니 스보타(S탑승). 조종기술이 떨어지는 샤인왕녀를 서포트하기 위해 W3(3승)-ink시스템이라는 매우 특이한 맨 머신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어 있어 007S에서 007G를 조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샤인왕녀의 예지력에 도움을 받아 긴급시, 컴비네이션 전투시에는 007S의 라투니가 두 기체를 조종하지만 물론 싱글모드로 전환하여 샤인 왕녀가 컨트롤 하는 것도 가능.


로얄 하트 브레이커를 써 본 감상은...

최고다!! 완전 최고라서 눈물이 날 정도다 크오오오!! T ㅠT)b
라투니를 휴케바인시리즈에 태워서 요격보조용으로 쓰려던 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이제 페어리온 2기는 무조건 출격모드로...-_- 이건 발시오네의 원월살법을 봤을 때와 거의 흡사한 수준의 충격이군.. 그 때도 아마 발시오네에 기합이 없어서 기력을 올리기 위해 무조건 돌격! 을 외치다보니 나중에는 발시오네만 격추수가 다른 에이스들의 2배로 뻥튀기 되어 있었던 괴이한 일이 발생하였으나 이번에도 그런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들어마지 않아 주신다...

프로젝트TD팀에서 개발한 리온 시리즈를 팀(Pair)으로 짰다는 이유로 페어리온이 되었는데 이게 또 발음만 보면 Fairy-ON 이라는 해석을 할 수 있게도 되어버려 페어리온의 테마마저 [Fairy Dang-Sing] 이 되어 버렸다.(분명 반프레스토는 여기에 더 집중하고 이름을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추측) 일단 뽕짝뽕짝하고 로얄 하트 브레이커를 쓰는 모습이 이미 요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본인으로서는 이런 네이밍센스에 또 한번 눈물을 쏟을 수 밖에 없음... T ㅠT)b

OG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해 봤을 "샤인 왕녀도 파일럿으로 쓸 수 없을까" 와 "샤인왕녀랑 라투니는 많이 친하니까 합체기 같은게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같이 유저의 마음을 미리 알고 게다가 그 마음을 한층 넘어 주신 페어리온을 개발하신 반프레스토에 일단 박수세번 짝짝짝-_-;;
샤인 왕녀의 파일럿으로서의 능력치가 그리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지와 강운으로 라투니를 허겁지겁이라도 따라잡는 데다가 페어리온 자체의 운동성과 E필드, 분신, 재머라는 특수기능까지 배가되어 이놈의 기체는 거의 말도 안되는 회피능력을 자랑하게 된다-_- 무기가 좀 허접하다는 단점은 추가장비장착으로 해결.. T ㅠT)b
게다가 설정이긴 하지만 부족한 조작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라투니가 W3-ink시스템으로 직접 조작해준다는 이 운전면허시험장 자동차같은 일이 도데체 말이 되는 것이야!! 게다가 시스템 이름도 너무 귀엽잖아!!헉헉헉헉

OG1 때만 해도 어디 동급생에나 나올 것 같은 눈알(...)이 안보이는 안경소녀였던 라투니가 이렇게까지 금의환양 한 건 역시 애정의 힘이다. 그것도 유저와 제작자의 짜고치는 애정의 고스톱의 힘...


...그런 이유에서 우리 라투니 여사와 샤인 왕녀님의 로얄 하트 브레이커나 감상해 보자.

2005/07/20 17:46 2005/07/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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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5] Digital Revolution

"김현우"

"..."

"김현우?"

"..."

"김현우 안나왔나?" / "...네"

"이놈... 그렇게 뺀질나게 놀고는 어떻게 대학에 붙었는지 이해가 안간단말야"

Digital Revolution

~the first impression of FINAL FANTASY III


Chapter 1 의문의 게임

"nuclear launch detected"

"게겍!"

...오늘도 지고말았다 제길.

"어이 또 내가 이겼다. 밥사"

"칫, '수능시험 일주일동안 잠안자고 대비' 작전의 후유증이 아직 남았을 뿐이야"

"알았다고 알았어! 아, 이녀석은 김현우라고 하는데요. 모 사립고교에 저와같이 재학중이고 뺀질뺀질 놀면서도 어떻게 대학에 붙어버린 이상한놈이죠. 저는 이장우라고 하구요"

"...어이 누구한테 발신하는거냐"

"제길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았어 내일은 꼭 깨주지... 응?"

집으로 돌아가던길의 나에게 왠 게임기가 눈에 띄었다. 유치한 발상이다.

"음, 뭐야 이거 패밀리네 어라? 그래도 있을건 다있군 짱나는데 이거나 가져가서 해야겠다"

어째서 비싼돈 주고 산 게임기를, 그것도 풀셋으로 버리는건가, 따위의 말을 지껄이면서 돌아온 나는 곧바로 게임기를 TV에 연결하고 전원을 넣었다.

"아니 이건!"

일본어였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나는 이과이므로 몰라도 상관없었다. 히라가나밖에모른다. 세이브슬롯은 모두 텅 빈채였다. '쳇 한심해' 하면서 끄려는 순간 갑자기 TV에서 두 손이 뻗어나오더니 나를 잡고 안으로 끌고가려고 했다.

"아니 이게뭐야, 이게 바로 심령현상이라는건가. 수리수리마수리... 억!"

...순간 눈에 별이 반짝하더니 곧 의식을 잃어버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떨어지고 있었다. 주위는 칠흑같이 어두워 떨어지고있다는것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으음... 이거 언제까지 떨어지는거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답이 안나온다 그렇다면. '한 숨 더 자야겠군'

하고 생각한순간 등쪽에 강하게 튀기는듯한 통증이 왔다. 아마 바닥에 도착한 듯하다.

...안뵈니 알수가있나

잠깐 고민하고있으려니 눈앞에 사각의 파란색바가 나타나더니 글자를 찍어대기 시작한다

"어어.. 뭐지... 이.름.을.입.력.하.지.않.으.면...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음 그럼 이름을 입력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있나? 나는 장우놈을 이겨줘야하는데."

'그럴수는 없습니다'

"뭐, 그렇겠지 바라지도 않아. 내 이름은 김현우다!"

'입력은 일본어와 특수문자로 제한됩니다'

"..뭔 제약이 이리많나 그럼 현우군 흐응~♥으로... 아니아니 '타쿠로우'가좋겠어. 자 그럼 타.쿠.로.우."

'입력되었습니다만, 입력과 상관없이 당신의 이름은 미유입니다'

.
.
.
.
...jㅡㅠㅡ???


순간 바닥이 사라지고 나는 또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유..미유... 미유! 일어나!"

...여기는 어디지.. 왠 년놈들 셋이 날 지켜보고있군.. 이 아니라! 그래 나는 담력시험을 하러 이 제단의동굴에 들어왔다가 함정에 속아서... 이녀석들도 모두 알고있어, 그래.


...그런데, 어떻게 알고있는거지?

"아, 미안 나때문에 지체했지 빨리가자"

"자 그럼 가자구!"

조심스럽게 몇 발자욱을 뗀 순간 저쪽에서 인간형 괴물이 몇마리 튀어나왔다.

"고블린이야 모두 조심해!"

뭔가 외치는 이녀석이름은 유우. 꽤나 영리한 녀석이다. 마을에서는 '정말 똑똑해'상을 받기도했다.

고블린은 모두 네마리. 맨투맨으로 오케이군.

"퀘에엑!"

순간 뛰어들어오는 고블린의 정수리부분에 들고있던 나이프를 던졌다. 느낌이 좋다.

"퀘에엑!"

나이프를 뽑아내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쪽도 다 처리되어 있었다. "브이~"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활짝 웃는 레이. 갈색 포니테일이다. 양념쳐서 나머지 상상하자.

"이런데서 지체할때가 아냐, 어서 빠져나가자"

제핀녀석이다. 어느샌가 리더흉내를 내고있다. 그래 니똥굵다.

조금 더 걸어가니 오른쪽으로 굽어졌다 그리고 그 앞은 벽으로 가로막혀있었다.

"어이 길이 없는데, 어쩌지"

"으음... 풀 방법도 없이 함정을 만들진 않아 아무래도 첫 던전이고하니 쉽게내는게 당연해. 어쨌든 재질이나 배치상태로 봐서 자연 생성된 벽은 아니야, 주위에 스위치가 될만할걸 좀 찾아보자"

"허억! 이, 이것은!"

"뭐야" / "뭔데그래!"

"...그냥ㅡㅠㅡ"

순간, 멈춰버렸다.

"그게 아니야. 보물상자가 있어 어이~"

"...보물상자가 스위치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 열어봐줘"

"내가?"

"그럼, 네가 발견했으니만큼"

"좋아 그럼 사양않고 열어주도록하지"

"그러니까 보물상자라는것은 보통 트랩의 스위치로 쓰인다지.."

"...이쪽을 보고 말해..."

머뭇거리며 연 상자에는 포션 한 병이 들어있었다.

"뭐야 겨우이거야 쳇쳇"

"여기여기! 이상한 바위가있어"

제핀이 외친 곳으로가니 과연 이상하게 생긴 바위였다. 가수들이 쓰는 마이크달린 마이크대 같이 생겼다... 어째서 이런곳에 이런 바위가;;

"어떻게 해야되지?"

"돌리는거아냐?"

"안 돌려지는데"

"...."

한동안 침묵이 계속되었다.



"열려라참깨~"

"어이어이 그런 수법이 통할거라고 생...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이없게도 벽이 힘없이 무너져내렸다.

"행동하는자에게 길은 열리리니..."

"뭐 이런게..."

"정말 썰렁하다"

"이 글 쓴사람 누구지"

우리는 멋대로 지껄이며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향했다.

Chapter 2 바람의 크리스탈

"아아 뭐야이거..."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괴물들과 마주쳤다.

"윌오위스프도 있어, 이놈들은 선한 생물일텐데 어떻게 된걸까..."

"이봐 한눈팔지마라 덮쳐온다!"

밝은 공모양의 구체는 공격은 하지 않았지만 왠지 혼란스럽게 떠다녔다.

나는 뒤쪽의 식충식물에게 나이프를 휘둘렀다.

"에잇 이놈 죽어라죽어! 으악!"

조금 방심하다 가시에 찔려버렸다. 선홍색 피가 배어나온다.
...아니 상황설명하고 있을때가 아닌데.

"그래도 이정도면 무난하구만"

"이상해... 여기에 이런 몬스터가 나오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역시 그 지진과..."

얼마전에 큰 지진이 있었다. 촌장님은 그루건족에서 뭔가 어두운 예언이 나왔다고도한다.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쭉 뻗은 넓은 직선통로에 양 옆으로 두개씩 통로가 나있다 ...귀찮은 설정이다.

"아 그런데 왜 음악이 안나오지? 동굴이니까 띠리리~띠리리~ 하면서 음산한걸로 깔아줘야 되는거 아니야?"

"...무슨소리야 너"

"응? 아니 내가 지금 무슨소리지. 어쨌든 왼쪽통로부터 가보자, 자자"

통로끝에는 제각각 보물상자가 놓여있었고 회수품은 남극의바람(이라는데, 유우가)이라는 향수병같은게 두개, 나이프는 제핀이 가지고 포션하나는 내가 마셔버렸다.

아니 어째서 나만 공격하는거야! 난 죽어가~ 내가 그렇게 허접쓰레기같아보이나, 뭐 사실 그렇긴해도 막상 이런꼴을 당하니 좀 불쾌하다 앞으로는 몸가짐을 조신히하자고 마음먹고 싶었다. 흥흥,

"저기 왠 샘물이 있어"

동굴안에 샘물이라니, 게다가 몬스터들까지 우글거리고있다. 내 19년 인생에 비추어봤을때 저건 '회복되요~ 우흥♥샘물'이 틀림없다, 분명하다! 끝의 하트가 마음에 드는군.

"좋아, 샘물을 탈취하자!"

"저... 단어선택이 뭔가..."

"뭐 어때 가자! 으자! 우랴랴랴랴~"

나는 나도 알수없는 괴성을 지르며 전란속으로 휘말려들어갔다. 오른손엔 나이프를쥐고, 왼손엔 제핀을 쥔채로...

"무모하게 뛰어들지좀 마!"

제핀은 양손으로 나이프를 휘두르면서, 발로는 고블린을 차면서 바쁘게 외친다. 그런데 저 즐거운 표정은 뭐지...

"죽어라 이자식 퍽퍽"

꽥꽥거리면서 죽긴 하는데 확실히 수가 많아 점점 지쳐온다.

"꿰에엑!"

방심했다! 하고 생각한순간 뒤쪽에서 유우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남극의 바람!"

순간 주위 8헥사의 공간에 뾰족한 얼음 덩어리가 솟아오르면서 덮쳐오던 고블린과 몬스터들을 꿰차버렸다. 치명상을 입은 몬스터들은 재가되어 사라져갔다.

"고마워 유우 그런데 그게뭐야?"

"아, 이건 남극의 바람이라고해서 마법을 가두어놓은 병이야. 마개를 뽑으면 깃들어있던 마력이 사용자의 목표를 노리게 되는거야. 다만 1회용이라는게 흠이지"

그러고보니 아까는 병속에 파란 기류가 감돌고있었는데 이제는 보통병이 되어있다.

"으음, 한번쓰고 버리는건가. 하얀색 고무풍선하고 다를게 없잖아"

"뭘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려?"

"아니 뭐 아무것도"

"이래선 끝이없어 어서 회복을 하고 빠져나갈길을 찾자"

유우녀석이 어느새 회복한 얼굴로 말한다. 빠른놈이다.

"그럼나도 마셔볼까나 벌컥벌컥"


"문모양으로봐서 여기가 보스방일거야"

"왠지 위압감이 느껴지누만"

"...제길, 배가"

아니 회복의 샘물이 썩어있어도 되는거야. 고인물을 썩는다지만 그래도 명색이 회복의 샘인데...흐윽

"카린, 괜찮아?"

"레아... 난 괜찮아. 대신 다음전투는 빼줘..."

"왠 약한소리야 우하하하. 그럼 들어가볼까"

제핀은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문을 벌컥열었다. 크리스탈로 된 방이 눈에 들어봤다. 중앙에는 푸른 빛을 내뿜고있는 거대한 크리스탈이 허공에 떠있었다.

"뭘 멍하고있어. 어서 들어가자"

"앗 잠깐!"

발을 내딛는순간 눈치채지 못하고있던 새하얀 구체들이 우리들에게 쏱아졌다. 눈앞이 새하얘진다.

"뭐 뭐야 이거.... 태양권이냐..."

기습을 당하는 중에도 헛소리를 빼먹지 않는 나...

빛이 한 점으로 모여들면서 이윽고 어떤 모양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거북이?"

"잠깐, 그럴리가"

"크니까 됐잖아. 등에 초승달도 달렸고 험악하게 생겼으니"

거북이가 팻말을 하나 치켜든다

"...나는 랜드터틀입니다?"

"카아앗!"

거북이는 모 동인게임 '더하트'의 세바스찬처럼 일갈하면서 날아들어온다.

"...어?"

...너무느렸다. 보스라고 해도 결국 거북이는 어쩔수없군.

"어쨌든 저쪽에서 먼저 공격했으니 정당방위가 성립돼지?"

라고 말하면서 넷은 거대 거북이를 뒤집었다.

Chapter 3 새로운 시작

우리는 거북이를 뇌사상태로 만들어 구석에 몰아넣고 크리스탈 앞에 섰다

'드디어 도착했군요..."

"응? 레아 뭐라고했어?"

"아니 아무것도"

'저는 이곳에서 지금까지 계속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니 이런 고백하는거야? 헤헤헤 하지만 그런말은 등나무밑에서.. 우욱!"

"아니라니깐!" '당신들은 이 세계를 지키기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빛의전사들이여'

"도데체 누가 말하는거지? 이봐 정체를 밝혀라!"

"어이"

제핀이 나를 치면서 크리스탈쪽을 가리킨다. 거기에는 손이달린 크리스탈이 축음기같이 생긴 엄한 물건의 손잡이를 빙글빙글 돌리고있었다.

'대지진으로 인해 이 세계를 지탱하고있던 크리스탈간의 균형이 깨졌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이 세계에 커다란 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부유대륙은 물론이고 부유대륙 바깥의 세계까지 혼란한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 당신들은 빛의전사들, 당신들의 임무는 크리스탈의 빛을 다시 이 세계의 크리스탈에 되돌려주는것입니다. 나는 바람의 크리스탈입니다. 당신들에게 허리케인타이푼함마함마의 축복이있기를...'

... 다 좋은데 함마함마는 뭐야, 하고 있는순간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내 몸을 감쌌다. 무언가가 내 몸속으로 들어온다. 가슴속이 강하게 요동을 치더니 곧 멈췄다.

"...어?"

'그 힘을 소중히 사용해주십시오'

크리스탈이 순간 반짝하더니 위로 둥실 떠오른다. 주위가 새카매지고 크리스탈 주위에 무언가 글씨가 떠오른다

"으음... F.I.N.A.L.F.A.N.T.A.S.Y. III... 아앗! 그럼 이게 FF3였던거야?"

어디선가 음악이 흐르고 스탭으로 보이는 이름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그러길 3분.
.
.
.
.
.
.
.
.
"...자 그럼 나가자"

우리들은 크리스탈 뒤쪽의 마법진에 섰다. 주위 풍경이 왜곡되면서 흔들리는 듯하더니 어느새 동굴 입구에 도착해있었다.

"우선 장로님께 가보도록 하자"

제핀의 말에따라 우리는 우리들이 태어났던곳, 울마을로 달려갔다.

고등학교 때 써놓았던 것인데 하드 뒤져보니까 나와서 아~주 조금만 손봐서 올려봅니다..지금 봐도 굉장히 부끄럽군요...-_-
데이터 날짜가 2000년 12월 31일날 쓴 거네요.. 쓰다가 귀찮아서 관뒀습니다만.. 다시 쓸려고 해도 역시 귀찮군요...

2002/05/05 00:57 2002/05/0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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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12] 黃金の太陽

사용자 삽입 이미지
ASB-AGSJ-JPN
이번에 클리어한 게임은 황금의 태양. GBA와 거의 동시발매 수준으로 나온 게임이었기 때문에 좀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슈로대A만으로 무려 두달을 잡아먹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별로 이해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_-)
타이틀과 제작사 이름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전 스크린샷을 보고 이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들 정도로 휴대게임기 치고 굉장히 뽀샤시한 화상을 가지고 있다.
각 PC들 이름은 로빈, 제랄드, 이완, 메어리이다. 특히 이완은 이전에 내가 속해있는 사학과에서 효종과송시열이라는 제목으로 연극을 했을 때 출현했던 이완장군 때문에 도저히 이미지 매치를 못시킨채로 클리어 해 버렸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쟈스민으로 교체해 주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하여튼 이 카멜롯이라는 회사는 네이밍센스를 좀 단련할 필요가 있다.(실질적으로 이름을 바꾸는 방법은 있긴 하나 초기설정에 대단히 집착하는 클리아르..)

여담이지만 초기 스크린샷을 보면 쟈스민이 아닌 메어리가 소꼽친구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문제의 사진...

각설하고, 매 페이지를 글자로 빼곡히 메운 매뉴얼과 쓸데없이 지도까지 넣어 왠지 배부른 느낌으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게다가 지도에는 빈칸까지 마련되어 있다 '모험을 하면서 기입해 넣어주세요' 란다. 꼭 채워보자!!(그 대신 교환을 못하게 될 듯하다-_-)
이 RPG에는 마왕이 없다. 보통 프롤로그에 등장해서 "아름다운 지구...어쩌구저쩌구" 하는 유치찬란한 설정은 살짝 넘어 봉인을 풀려는자와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으려는 자의 대립구도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그런 만큼 스케일이 좀 작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긴하다. 시리즈가 속편을 예고하는 만큼 꼭 마왕이 없으란 법도 없지만...그렇다고 꼭 있을 필요도 없쟝!
속편 예고는 여기저기에 등장한다. 우선 본편에서는 사튜로스들에게 질질 끌려다니기만 하는 쟈스민이 매뉴얼에 버젓이 다른 멤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설정의 양은 아마도 속편 멤버로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월드맵에 존재하지 않는 지명으로의 미션(결국 이 미션은 게임 종료후에 실현하게 되지만...) 그리고 결정타로 엔딩에 나오는 to be continue 라는 문구.
이 코드들은 굉장히 노골적이라서 "속편 꼭해봐!" 라는 메시지로 들리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게임을 굉장히 즐겁게 했기 때문에 속편도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째서 니가 여기있는겨...?

시스템면을 살펴보면 완전 '즐기기위한RPG'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도 그럴것이 난이도가 굉장히 낮은데, 우선 EP가 보행중에 회복이 된다. 게다가 '진'이라는 개념의 도입으로 그나마 에너지(마법의 개념)도 쓸 일이 없다. 기껏해야 HP회복...?
소환개념도 존재하는데 진을 많이 사용할수록 보다 강력한 소환이 가능하다. 진은 한 전투중에도 몇번이고 풀었다 놓았다 할 수 있으니 완전 무한소환이나 마찬가지...그렇다고 위력이 약한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이 게임에서는 진이 꽤나 비중있게 다루어지는데 우선 패키지부터 시작해서 클래스체인지까지 가능하고(클래스 자체는 전투중에도 마구 바뀌니 별 의미는 없다...) 약간이지만 스토리에도 개입한다.
그 외에도 소규모의 월드맵(이는 他이동수단을 없앰으로써 어느정도 해결을 보고 있다), 마법기사 레이어스 수준(...)의 퍼즐적 요소를 갖춘 던전, 프리 세이브 등 휴대게임기이니 만큼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되는 특성이 쉬운 난이도를 형성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RPG로서의 entertainment는 다 갖추고 있어서 마을 축제, 해양을 건널때의 이벤트, 보물섬, 숨겨진 객체들 등이 조금 더 게임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게임 클리어 후에는 배틀모드가 생겨서 지금까지 싸웠던 몬스터들과 챌린지도 할 수 있다. 40연승중에는 보스도 3번(...)이나 나온다. 사실 진 것은 보스때문이 아니라 이후에 나온 조무래기 다섯놈이 지친상태에서 마구 패대서 반격도 제대로 못해보고 당했다. 이건 혹시 제작사가 보내는 싸울때는 무조건 쪽수가 많아야된다는 교훈?! ...뒤에서 보고있던 보스는 얼마나 황당했을까-_-a
게임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속편을 기다리게 할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었다 내 머릿속에 카멜롯이란 이름을 깊게 각인시켜준 게임이라고나 할...까(그렇지만 저 네이밍센스는 어떻게 좀...)

게임 공략이야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니 가장 중요한 진의 정보만 요약해서 올려본다.
http://www5b.biglobe.ne.jp/~tororonn/sun.html 사이트를 참조했다

땅의 진
솔로 비너스의 힘으로 강력한 일격
하이디아 마을에서 나왔을 때 강제적으로 동료가 됨
그라니드 대지의 바리어로 전원의 데미지를 막는다
코리마마을 목책이 있는 집 뒤쪽으로 들어가 지하통로를 거쳐 목책 안으로 들어간다
마이카 대지의 힘으로 전투불능 회복
헤메는 숲에서 하,하,우,우,하,하,우 우측 무브로 돌을 밀고 전진
카르쿠 회복을 겸한 HP흡수공격
쿠프업마을에서 종을 울리고 개가 있는곳에서 이미진 사용
아이비 덩굴을 사용해 적 전체의 스피드다운
라마칸사막을 나와 C모양의 땅 안에 있는 섬의 숲에서 전투시 출현
중력으로 적의 움직임을 봉한다
트레비에서 카라골해를 위로 돌아가 카레이 선착장으로 들어간다
바르부 코브라의 독을 무기에 뭍혀 공격
보도의 지하6층(스톱필요)


불의 진
불의신의 힘으로 전원 공격력 상승
쿠프업에서 비리비노로 가는 도중의 동굴
코로나 적을 환상에 빠뜨리는 아지랑이공격
이밀마을 가장 안쪽 폭포 뒤, 미리 눈사람을 이동시켜 두어야 한다
피버 오라를 감싸 전원의 방어력 상승
시안마을에서 북쪽으로 나가 다리가 걸린 작은 섬의 숲에서 적으로 출현
다이나 적을 저리게하는 폭렬공격
카레이마을, 밖에 계단이 있는 집의 부서진 벽에서 점프
제네 마음의 불꽃을 태워, 전원의EP회복
트레비마을 동쪽 문의 앞에서 절벽아래를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마그나 불의 힘으로 전원의 데미지를 거의 막는다
스하라사막 안, 소용돌이가 덮쳐오는곳에서 이미진을 하면 나오는 발자국을 쫒는다
히트 적의 방어력을 무시하는 가열공격
라리베로마을의 무기점 2층에서 외벽을 따라간다


바람의 진
게일 질풍과같이 연속공격
비리비노마을의 교회 앞에서 목책위를 통해 가서 스핀사용
실키 바람으로 전원의 엘리멘탈내성 업
트레비마을에서 가장 위의 오른쪽 나무 앞
바이스 신풍을 받아 전원의 빠르기 업
프친사 용의동굴 안
스모키 적의 시계를 뺐는 안개공격
라마칸 사막의 안, 가장 넓은 사막지대를 위로 가면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그 바로 좌상에 돌로 된 서클이 두개 있는데 거기서 이미진합니다
츠바이 시간차로 다음에 두번행동한다
하이디아마을, 스크레터 집 옆에 있는 돌을 들어올리고 전진
에레키 적을 저리게하는 전기공격
알타미라동굴 퍼즐이 있는곳에서 약을 찾으러 가는 도중에
세로기둥을 1, 가로기둥을 위에서 2,3이라고 하면 1을 우로, 3을 위로, 물에다 칠드
1을 좌로, 3을 아래로, 2를 아래로해서 뒤쪽 통로로 통합니다
브리즈 확률적으로 적의 에너지를 봉한다
바비의 촛대에서 좌우기둥을 녹이고 안으로 전진


물의 진
피즈 회복의 물로 HP회복
메어리초기지참
솔베 적의 공격력다운 셔벳공격
머큐리 촛대의 수압으로 길을 여는 곳 다음방의 오른쪽에서 4번째 물길속
밀키 적을 잠으로 꾀는 달콤한 밀크공격
시안마을의 물을 긷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서 칠드 사용
마틴 회복의 물을 뿌려 전원HP회복
알틴광산 가장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스비즈 적의 방어력을 다운시키는 냉기공격
트레비 서쪽 두개째의 다리를 건넌 앞쪽의 필드
민트 전원 상태회복
룸파마을에서 도돈파를 감옥에 넣은 뒤 돈바와 만난다
치치 부활의 물로 전투불능을 회복
스하라통행소 떨어지는곳 왼쪽에서 세번째
2002/01/12 14:51 2002/01/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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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31] 제절초

BOOKMARK 1

여름의 저녁.
구름낀 하늘아래, 굽어지고 좁은 산길이 이어진다.
길의 양측에는 잡목림이 우거져 그다지 경치는 좋지 않다.

옆에 있는 나미는 아까부터 계속 조용하게 앉아있다.
장시간의 테니스에 지쳐 잠들어버린건지도 모르겠다.
<나미, 자고있어?>
나는 조용히 말을 걸었다.
나미는 어렴풋이 눈꺼풀을 들었다.
꿈속에서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옆에 내가있는것을 알아채고 황급히 웃음을 지었다.
<으,으응. 눈을 감고있던것 뿐이야>
그렇게 말해도, 자고있던건 확실하다.

<깨워서 미안해. 괜찮으니 좀더 자>
<으응, 나야말로 마츠야상에게 운전이나 시키고... 혼자 심심했지. 산 속이라 라디오도
잡히지않고...>
나미는 창밖을 보았다.
<저, 마츠야상>
<왜그래?>
<저 꽃, 무슨 꽃일까? 아까부터 계속 보이는데...>

길옆에는 노란꽃이 이어져있다.
가냘프게 얇고 긴 줄기와 원형의 잎.

<아아, 저거. 저건 제절초(弟切草)야.
동생을 베었다고 쓰는 제절초>
<제절초?>
<응>

제절초에는 기묘한 이야기가 있다.
기분전환이나 할겸 나미에게 가볍게 이야기해주려고 생각했지만, 조금 무섭게 꾸며서 들려주기로했다.

<저 타원형의 잎을 빛에 비춰보면, 검은 점들이 많이 보이지... 그것은 동생이 흘린 원한의 피라구>
<동생의 피...>
<옛날 평안시대에 한 장인 형제가 있었어. 그 집에는 대대로 상처를 치료하는 비약이 전해져왔던거야.
그런데 그 비전이 세상에 알려져버렸지. 동생이 자기의 애인한데 가르쳐준탓이야... 화가난 형은>
나미가 숨을 죽였다.
<칼로 동생의 목을, `파악`>
...나미는 작게 목을 움츠렸다.

<그 핏자국이, 잎에 남은거야... 그리고나서 저 꽃은 제절초라고 불리게 되었지>
<그런일이...>
내리기시작한 비를맞으며, 주위의 제절초가 서로 수근대는것처럼보였다.

<슬픈이야기네. 형제끼리 서로 죽이다니>
희미하게 눈물까지 보이고있다.
형제가 없는 나미를 감상적으로 만들어버렸다.

나는 좀 지나치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다.
문득, 나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 마츠야상, 길을 헤매고있는거 아니야?>
...확실히 아까부터,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고있다.

불안해진 나는
<뭐, 돌아가는것도 괜찮지>
하고 강한척을 해 보였다.
순간, 반대편에서 무서운속도로 차가 지나쳐갔다.
<우와앗!>
나는 핸들을 급히꺽었다.
어떻게 반대편차는 피한것같지만 차가 비탈길로 뛰어들어갔다.
...이상해. 브레이크가 듣지않는다.
차의 속도가 점점 올라간다

<마츠야상, 브레이크!>
<밟고있어! 제길>
<어떻게든 해봐!>
왼쪽은 나무들. 오른쪽은 강물이다.
<저 나무에 걸겠어!>
나는 핸들을 왼쪽으로 꺾었다.
<나미. 입 꼭다물어!>

차는 멈췄다.
몸에 상처는 나지 않았다.
<괜찮아?>
<...최저>
나미는 입을 뾰족하게 내밀었지만 눈은 웃고있다.
<괜찮은것같네>
나는 안심했다.
<몸은 그렇지...>
<마음에 상처받은거야?>
<그런게 아니야>
나미는 웃었다.
<차 괜찮아? 끼어버린거같은데>
순간 콰쾅, 하고 벼락이 떨어지면서 옆의 큰나무에 맞았다.

<꺄악!>
나무는 일순간에 두개로 쪼개져 불타오른다.
<쓰러진다!>
우리들은 차에서 빠져나왔다.

<아앗! 마츠야상의 차가!>
쓰러진 나무는 정면으로 차를 찌부러뜨렸다.
천정이 패이고, 프론트유리는 깨어져, 보기 안좋다.
<...괜찮아. 우리들은 무사하니까>
나는 분함을 억누르고, 강한척 말을했다.
<오픈카로 개조할수 있을까?>
앗, 그런 방법이 있었군!
그리고 차가 불타오른다.
<그것도 어렵겠네...>
순간이라도 희망을 가진 내가 바보같았다.
<어차피 무리야... 보통차를 오픈카로 개조하다니 전혀 이상해질걸...>
내가 투덜거리자 나미가 등을 두드렸다.
<그래. 그것보다 마츠야상 어쩌지... 차가 저렇게되어서... 비까지 내리고있고...>
불안한듯이말한다.
<어쨌든 길을 찾아보자>
<길을 찾자고해도... 너무어두워>
차의 불꽃도 이미 사라졌다.
<이럴때를 위해서...>
나는 부서진 차에서 회중전등을 꺼냈다.
스위치를 켜자, 노란꽃의 무리가 떠올라왔다.
<뭐지? 여기 제절초투성이야>
<저기, 저쪽에 우편함이 있는데>
나미가 조금 앞의 숲을 가리켰다.
붉은 우편함 반대편으로 숲속에 이어진 좁은길이 보인다.
<저 앞에 집이 있지않을까>
<좋아, 나미 가방을 꺼내. 갈아입을 옷은 가져왔겠지?>
내가 트렁크를 여니, 나미는 가방만이 아니라 차의 시트까지 끄집어냈다.
<뭐에쓸려고, 그런거>
<우산대용. 어차피 이런데 놓여있어봤자 쓸데없으니까 쓸수있는것은 써야지>
<걷기 불편하지않아?>
<괜찮다구! 쓰고싶어!>
우는아이와 나미는 별다를게 없다.
우리는 시트를 뒤집어쓰고, 우편함쪽으로향했다.
숲 안쪽으로 빛을 비추니 좁다란 길의 옆은 마치 우리를 맞이하는것처럼 노란제절초로 이어져있다.
<왠지 무서워>
뒤에서 나미가 그렇게 말했다.
<그럼, 여기서 아침까지 있을까?>
<그런... 비도 내리는데...>
<다른데 갈 곳도없고..>
나는 나미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걸어가면 갈수록, 제절초가 더더욱 많아진다.
왠지 정말로 그 집까지 길안내를 해주는듯하다.
라고 생각하고있으니, 길이 세군데로 갈라지게 되었다.
중간의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길과 같은 크기이지만 왼쪽의 길은 조금 좁고 지면이 젖어있다.
오른쪽길은 나무가 우거저 도깨비라도 나올듯한 분위기다.
나는 가운데로 가기로 했다.
이윽고 길이 넓어져 걷기 편하게 되었다.
<그런데말이지..>
나는 걸어가면서 말했다.
<왜?>
<이상했어. 그 브레이크>
<차 말이야?>
<응... 분명히 아무이상도 없었는데말이야. 게다가 지금생각해보면 돌아오는길은 계속 오르막뿐이어서 아까 브레이크를 밟은게 처음이었다구>
<그말은, 누군가의 장난이라든가..>
<응, 하지만 장난이라고하기엔 너무심해>
<그렇네, 잘못하면 죽었을지도 모르니까말이야>
<남에게 원한을 살만한 일을 한적도 없는데... 저 어쩌면...>
번개가 친다
<번개...>
나미는 몸을펴면서 하늘을 올려보았다.
<에?>
<번개가 또..>
<정말이네... 또 넘어지면 곤란한데.
서두르자!>
길은 이제 완전히 평탄해져있었다.
우리들은 뛰면서 숲을 빠져나왔다.

갑자기 시야가 트여, 눈앞에 광대한 저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들은 낙뢰의 공포도 강하게 쏟아지는 빗줄기도 잊은채 잠시 그 경치를 바라보았다.
비를맞아, 검게 빛나는 거대한 철문.
그 철창 사이로 광대한 정원이 보인다.
<대단한 저택이네.>
나미는 숨을 죽이면서 중얼거렸다.
확실히 대단했다.
문에서 저택까지는 오십미터정도 될까.
먼데다가 비 탓으로 저택자체는 잘 보이지않았지만, 왠지 그 표면이 움직이는듯보여서 불쾌했다.
<들어갈까?>
<응. 좀 무섭긴 하지만...>
나는 문으로 다가갔다.
잠겨있지는 않은것같다.
오른쪽 문기둥의 인터폰이 붙어있다.
망설임 없이 그 인터폰을 눌렀다.
잠시 기다려봤지만 대답이없다.
<없는걸까?>
나는 다시한번 인터폰을 눌렀다.
역시 대답은 없었다.
<이상하네>
<하지만 빛은 들어와있어>
확실히 저택에는 빛이 스며내오는 창이 몇개 보인다.
문을 미니, 소리도없이 열린다.
역시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어쩌지?>

<꺄앗!>
<와앗!>
다음순간 우리들은 낙뢰에 의한 조건반사처럼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헝클어져있었다.
풀이 허벅지높이까지 자라있어, 벽돌로된 길 좌우편은 마치 풀로된 벽처럼 되어있다.
<전혀 돌보지않았구만그래>
<저, 이거 제절초아니야?>
나미가 발밑을 가리킨다
<정말이야, 여기에도 피어있어>
<여기만이 아니야. 자 여기에도 저기에도!... 잠깐만 회중전등좀 빌려줘!>
나미는 정원 전체를 훑듯이 빛을 비추었다.

<...!>
무심결에 숨을 죽였다
한두송이가 아니었다.
정원 한면이 틈도없이 제절초로 메워져있다.
<어떻게 이렇게많이...>
그때, 지금까지 없었던 강한 바람이 불어와. 무수히 많은 노란색 꽃이 파도처럼 일렁거렸다.
그 파도는 문에서 저택쪽으로 이동해서 최후에 저택 자체를 흔드는듯이 움직이고는 사라졌다.
나는 왠지 불길한 것을 본 것처럼 가슴속에 검은 무언가가 서리는것을 느끼고 빗속에
서있었다.

<이봐!>
나미가 귀에 손을 대었다.
<뭔가 들리지않아? 왠지 바삭바삭하는...>
<응? 바람으로 풀이...>
<틀려! 그게아니야...>
갑자기 풀섶에서 얼룩반점을가진 뱀이 뛰쳐나왔다.
크게 벌린 입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빛나고있다.
<이, 이거, 이소리!>
<무슨소리하고있어! 뱀이야! 뱀!>
나는 나미의 손을 잡고 황급히 저택쪽을 향해 뛰었다.
<지금 그소리 뱀이지? 어째서 저런게 이런곳에 있는걸까>
달리면서 나미가 큰소리로 외친다
<그런거 내가 어떻게알아! 뱀한테나 물어봐!>
<물어보는중에 물려버리겠어!>
우리들은 아우성을 치면서 전속력으로 도망쳤다.
현관앞의 계단을 미친듯이 뛰어오다가 뒤를 돌아보니 뱀은 벽돌길을
스물스물기어서 쫓아온다.
나는 문의 손잡이를 잡고 흔들었다.
하지만, 자물쇠가 잠겨있어, 밀어도 당겨도 열리지 않는다.
<죄송합니다! 열어주세요! 죄송합니다!>
저택의 안에서는 전혀 대답이 없다.
<마츠야상! 오고있어! 이리로 오고있다구!>
나미가 날카롭게 소리를 지른다.
나는 오른쪽 어깨에 힘을 주고 있는 힘껏 문에 부딪혔다.
문이 낡아져있던것은 행운이었다.
두세번 부딪히니 자물쇠가 부서져 우리는 저택안으로 뛰쳐들어갔다.
<이젠 따라오지않아... 앗 피가 나오잖아!>
나미는 내손을 잡았다.
왼쪽손의 피부가 벗겨져 피가 흐르고있다.
<아아... 괜찮아 이런것쯤>
나는 상처난 부위를 핥았다.
<안돼. 제대로 조치하지않음>
나미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내손을 감쌌다.
희미하게 장미냄새가 난다.
<지금은 이런것밖엔 할 수 없지만, 나중에 제대로 치료해줄게>
<고, 고마워>

왠지 멋쩍어졌다.
<그것보단... 부서져버렸어>
<이집 사람이 발견한다면 혼내지않을까...>
<먼저 사과해야지>
나는 일어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BOOKMARK 2

넓은 현관이다.
이층까지 연결된 홀로 되어있고 천장에 큰 샹데리아가 걸려있다.
좌측에는 커다란 벽돌구조의 난로가 있고 그 앞에는 소파가 ㄷ자형으로 놓여있다.
<여보세요->
나는 안쪽을 향해 소리질렀다.
<실례하겠습니다->
나미도 해보았지만 대답은 없었다.
<아무도 없는걸까?>
<음... 뭐 됐어. 좀 앉을까, 너무 지쳤어>
나는 소파를향해 걸어갔다.
난로의 옆에 서양식 갑옷이 놓여있다.
TV나 사진에서 본적은 있지만 실제로 보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세시대의 병사들은 이런것을 입고 싸웠던것이다.
무겁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근데, 저게 뭘까?>
나미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응?>
<저거말이야>
나미는 현관 홀의 우측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커대한 수조가 벽에 딱 맞게 놓여있었다.
은색틀에 어디에나 있을법한 보통수조다.
문제는 크기였다.
이상할정도로 크다.
<뭐가 들어있는거지?>
나는 수조에 접근했다.
그러나 유리에 이끼가 끼어있는데다가 물이 너무나 더러워서 무엇이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나는 위에서 보려고 생각하고 난로앞에서 일인용의 작은 소파를 가져왔다.
소파에 올라가 위에서 보니 어두운 물 바닥에 유달리 검은덩어리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지만 생물체인지, 돌조각인지 그렇지않으면 단순한 장식물인지 잘 알수가 없다.
<뭔가 보여?>
<아니, 아무것도...>
그때, 검은 덩어리가 조금 움직여 탁구공만한 기포가 올라왔다.
<웃!>
나는 무심결에 얼굴을 돌렸다.
마치 고기가 썩은듯한 구역질나는 냄새다.
숨을참고 다시한번 수면을 보았지만 아무 변화도 없다.
뭐였을까...
그때..., 삐걱삐걱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층이야!>
<역시 누가 있는걸까...>
<가보자>
우리들은 현관정면에 있는 계단을 올라갔다.
<저어..>
<응?>
계단을 중간쯤 올라갔을때 나미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에 이 집 사람이 있으면 뭐라고 말하지?>
<정직하게 말할수밖에없어 길을 잃어버렸다고말이야. 어쩔도리가...어랏?>
<왜그래?>
<저쪽에 분명히 갑옷이 놓여있었지?>
나는 날로쪽을 가리켰다.
<응...어어?>
갑옷은 사라져있었다.
<...뭐 상관없어. 어쨌든 소리가 난곳으로 가보자>
계단을 다 올라가니, 복도가 좌우로 나뉘어있다.
<소리는 확실히 이쪽에서 난것 같은데...>
우리들은 오른쪽 복도로 향했다.
<어떤 방인걸까...>
순간 다시 삐걱삐걱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쉿! ..또 들려온다>
우리는 소리가 들리는걸로 짐작되는방에 도착했다.
<여기다...>
<대답이없네...>
<없는건가?>
나는 마음을 다잡고 문을 열었다.
방은 어둡고 인기척도없었다.
왼쪽구석에 테이블이 있고 그 위에 놓인 전기스탠드가 작지만 붉은빛을 발하고있다.
그리고 그 옆에 또 하나의 낮은 테이블이 보인다.
체크무늬의 천으로 감싸인책이 한권 놓여져있다.
우리들은 방 안쪽으로 들어갔다.
<앗!>
갑자기 뒤쪽의 문이 닫혀져버렸다.
나는 문에는 신경쓰지않고 책을 보려고 테이블로 향했다.
<어랏!>
발에 코드가 걸려 스탠드가 바닥으로 떨어져버렸다.
붉은 빛이 바닥을 비추어 낮은쪽 테이블의 발을 비추고있다...
고 생각했지만, 실제론 그렇지가 않았다.
붉은 빛이 비춘것은 은색의 스포크를 가진 휠체어였다.
<앗, 휠체어가...>
테이블이라고 생각했던것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사람의 무릎이었다.
바닥에 구르는 스탠드의 빛은 그사람의 슬리퍼를 비추고있다.
<아... 죄송합니다, 갑자기 들어와버려서, 일단 노크는 했지만...>
나는 횡설수설하면서 바닥에서 스탠드를 집어올리려고 허리를 굽혔다.
<사과할 필요는 없어요>
나미가 묘한소리를 한다.
나는 얼굴을 들었다.
거기에 앉아있는것은 미이라였다.
스탠드의 빛이 사라져, 방안이 새카매졌다.
휠체어가 움직였다!
<아야야...>
나는 엉덩방아를 찧었다.
<싫어!>
나미가 옷을 잡아당긴다.
바퀴의 쇳소리가 가까이 다가온다.
<제길! 열려! 열리라구!>
손이 떨려서 문이 잘 열리지않는다.
<빨리, 빨리 열어!>
우리들은 구르듯이 복도로 나왔다.
하지만 여기도 새카맣다.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도 알수없다.
<나미! 내 회중전등 어디있어!>
<모르겠어! 생각이 안나!>
어쩌면 주머니에 라이터가...
다행스럽게도 라이터가 들어있었다.
조금은 익숙해진 계단이 둥실 떠오른다.
<저쪽이다!>
우리들은 황급히 아래로 내려왔다.
회중전등은 수조앞에 놓여있었다.
<앗 뜨거워!>
이젠 가지고 있을수가없다.
나는 라이터에서 손을 떼고 손을 더듬어 회중전등을 집어올렸다.
스위치를 넣고, 이층으로 향한다.
희미한 둥근 빛이 이층 통로에 퍼진다.
미이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안돼, 다리가...>
나미는 맥없이 주저앉았다.
나도 그 옆에 같이 앉았다.
그건 그렇고...
미이라라니... 이 현대시대에...
잘못본건 아닐까...?
나는 나미가 무서울까봐 혼자서 미이라를 확인해보려고 계단으로 향했다.
<어디에 가는거야?>
나미가 뒤에서 말을 건다>
<아까것이 진짜 미이라였는지 확인해보려는거야>
<이제 됐어 그런거! 그만두라구!>
나미는 겁을내고있었다.
<하지만 신경이쓰여. 나미도 무섭잖아, 정체를 모른다면.. 잘못 본걸수도있고>
<그렇긴 하지만...>
<곧 돌아올게>
나는 계단에 발을내딛었다.
<잠깐! 혼자두지말아줘... 나도 갈래..>

우리들은 다시 아까 그 방으로 돌아갔다.
문은 열려있었다.
머뭇거리며 안을 들여다보았지만 전기스탠드와 책이 바닥에 구르고있는것뿐,
미이라의 모습은커녕 형체도 없다.
<이상한데..>
그 순간 스탠드에 불이 들어왔다.
<엇 불이 들어왔다.>
방이 밝아졌다.
스탠드에는 또 작은 빛이들어와, 바닥의 샹들리에도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앗, 고양이가>
테이블의 어둠속에서 검은 새끼고양이가 뛰쳐나왔다.
<이리와..>
나미는 무릎을꿇고 고양이를 안아올렸다.
<이상한데..>
나는 머리를 흔들었다.
<환상이라도 본걸까? 하지만 나미도 봤지?>

대답이 없다.
나미는 고양이에게 정신이 팔려있다.
나는 떨어져있는 책을 집었다. 아무래도 일기인듯 하다.
날짜는 육년전이다.
페이지를 넘겨가니 돌연 새빨간 페이지가 나타났다.
<피다...>
<응?>
아무것도 쓰여져있지 않은 페이지에 제절초가 책갈피처럼 꽂혀서 그 위에 검게
물든 빨간 액체가 흠뻑 적셔저있다.
<게다가 얼마되지않은거야...>
일기를 들여다본 나미는 얼굴이 새파래졌다.
<설마 미이라의 피인가?>
<무슨소리야?>
순간 무언가가 다가오는소리가 들렸다
<설마, 아까 사라진 갑옷이...>
<그런 바보같은!>
소리는 문앞에서 멈췄다.

<앗 고양이가!>
새끼고양이가 문틈으로 빠져나갔다.
우리들은 숨을 멈추고 문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뿐, 아무것도 일어날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문틈으로 살짝 복도쪽을 내다보았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상한데...?>
<기분이 않좋아. 빨리 이저택을 빠져나가자>
나미가 불안한듯이 말한다
<응. 나도 기분이 나빠. 하지만 왠지 이젠 도망갈수없을듯한 나쁜 예감이 들어>
<어째서 그런얘기를 하는거야?>
나미는 화가난듯이 말했다.
<아니, 어디까지나 예감이긴하지만>
<날 놀리는게 그렇게재밌어? 알았어 혼자서 실컷즐기라구. 난 돌아갈래>
나미는 방을 나가버렸다.
<어이, 기다려>
나도 황급히방을 빠져나왔지만, 나미는 혼자서 계단을 내려가고있었다.

<기분나빴다면 사과할게. 기다려>
<안녕, 잘 쉬라구!>
나미는 현관문을 열었다.
<기다려봐>
하지만 밖을보자마자 황급히 문을 닫았다.
<왜그래?>
<뱀이, 뱀이 밖에...>
나는 열쇠구멍에서 밖을 내다보았다.
뱀들이 머리를 돌리고있었다.
<예감이 맞았네>
<뭐야, 기쁜듯이>
<기쁠리가 없잖아. 나도 싫다구 이런데 있는거>
<어쩌지..>
나미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전화를 찾자>
<전화같은거 없어>
<그러니까 찾는거아냐!>
<왜 화내는거야!>
<화내고있지않아!>
<하지만 무서운얼굴하고...>
<원래이래!>

나는 현관 안으로 향했다.

BOOKMARK 3

나는 현관 안으로 향했다.
좌우로 복도가 이어져있다.
<어디로 가야하지?>
<문이 적은 왼쪽을 찾자>
우리들은 복도로 들어갔다.
<그런데, 어느문부터 들어가지?>
<우선은 앞쪽의 문부터 조사하자>
나는 좌측의 나무로된 양 개폐식 문에 손을 댔다

문을 연 순간 곰팡이냄새가 코를 찔렀다.
방이 어두워 나는 조명스위지를 더듬어찾아 켰다.
불이들어오니 정면에있는 커다란 나무책상이 우선 눈에 띄었다
책상은 창을 등지고 이쪽을 향해있어 창 이외의 세방향의 벽은 전부 책장으로 메워져있다.

<서고같네>
나는 창에 가까이 다가가 열리는 지를 시험해봤지만, 여기에도 자물쇠가 걸려있어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역시...>
포기하고 방안을 둘러보았다.
<왠지 오랫동안 사용하지않은방같아, 곰팡이냄새에...>
책상위에는 수정구슬이나 타롯카드등 점에나 사용할 수 있을 듯한 도구가 널려져있다.
<저! 저거...>
나미가 책장을 가리켰다.
책사이에 해골이 꽃혀있다.
<해, 해부학을 하는 사,사람인걸까?>
차분히 말하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떨렸다.
<으흠, 에- 어떤책이 있는건가...>
나는 황급히 진열되어있는 책의 겉표지를 읽었다.
<[흑마술, 그 기본과응용][예수와 물고기][버포멧, 저주와 복수의 오의]... 이상한 취미를
가졌구만>
<그다지 친구가 되고싶지않은 타입이네>
<사실이라면 알고싶지도 않은 타입이지만... 어쩔 수 없지, 사정이 사정인만큼. 다른것을
찾자>
우리들은 서고를 나왔다.

복도를 걸어나와 현관까지 오니 나미가 말을 걸었다.
<저, 저거 전화아니야? 저기 수조아래 선반에>
<정말이네...>
검은 다이얼식의 전화다.
<이걸로 집에 연락할수있겠네>
나미는 활짝웃었다.
<그렇지만...이런곳까지 마중나와줄까...>
<어쨌든 전화를 해보자구>
<...응>
나는 수화기를 귀에댔다.
<자... 우웃!>
눈앞에 철도끼가 스쳤다.

올려다보니, 아까 사라졌다고생각하고있던 갑옷이 어느사이엔가 수조옆에 서있다.
나는 슬금슬금 갑옷으로 다가가 투구를 열었다.
안은 비어있다.
<그, 그렇겠지... 응, 그렇구말구...>
<아악!>
나미가 소리를 질렀다.
<왜그래?>
<끊어졌어! 지금 쓰러진 도끼때문에 전화선이 끊어져버렸어!>
<뭐라고!>
나는 황급히 수화기를 귀에 갖다댔다.
아무소리도 들리지않는다
되는대로 다이얼을 돌려봤지만 전화기는 죽어버린것처럼 어떤 대답도 해주지않는다.
<안돼, 아무소리도 나질않아>
나는 수화기를 놓고 일어섰다.
<어쩔수없어. 다른방법을 찾자>

순간 전화벨소리가 들려왔다.
<...거짓말>
넓은 홀에 벨소리가 울려퍼진다
<어떻게 이런일이...>
나는 주저하면서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아무소리도 들리지않는다.
<이봐요!>
다시 전화가 울렸다.
<다른전화야!>
저택어딘가에서 전화가 울리고있다.
<저쪽에서도!>
<어떻게된거야!>
주위에 전화벨 소리가 마구울린다.
<여보세요!>
나는 지금 집어든 수화기에 외쳐봤지만 역시 아무 대답이없다.
<누구야?>
<몰라. 아무것도 말하질않으니>
<또 소리가...>
다시 이층에서 어떤소리가 난다
<좋아, 이렇게 된이상 누가 숨어있는지 찾아내주지>
나미의 얼굴이 울상이되어간다
나는 화가난얼굴로 외쳤다
<적당히좀 해두라고! 거기 있지! 누구냐! 이제 됐으니까 나와!>
소리는 홀을 울릴뿐이다.
<찾아내주마 여기서! 절대로 찾아내보일테니까 기다려!>
<기다려, 혼자두지마>
나미의 소리를 뒤로하고 나는 계단을 올라갔다.
<나와라! 나오라고!>
위로 올라가서 나는 가까운곳에있는 문을 무작정 두들겼다.
그러나 대답은 없다
<들어간다!>

순간, 안에서 형용할수없는 냉기가 내 몸을 감싸왔다.
분노는 사라지고 대신 등에 오한이 달린다
<마쯔야상? 뭐... 지 이건?>
엄청난 기운에 뒤에서온 나미도 입구에 서있다.
방의 중앙에 나무관이 한구.
마치 드라큘라라도 들어있을듯하다.
그것을 감싸고 수많은 촛불이 밝혀져있다.
나는 관에 빨려들듯이 손을 뻗쳤다.
<그만둬! 무슨짓이야!>
나미가 외친다
나도 해서는 안될듯한일을 하려고하고있는것은 알고있다.
그러나 손이 뚜껑을 열어버린다.
안에는 노란 꽃을 가진 제절초가 쌓여있다.
그리고 위에는 사람모습으로 잘려진 종이가 한장.
그 종이에는 검은 점으로 [복수] 라는 글자가 쓰여져있다.
<복수...>
<복,수,...>
어느사이에 나미가 옆에와있었다.
<그래! 생각났어...>
나는 나미의얼굴을 보았다.
<제절초의 꽃이름은... 복수...>
<복수, 제절초의 꽃이름, 복수...>
나미는 종이인형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
<나미...>
얼굴이 새파랗다.
<나가자!>
나는 나미의 손을 잡아끌었다.
<뭔가 아주 불길한 예감이들어. 아무리 둔감한 나도 느낄수있어 나가자!>
나는 나미를 잡아끌듯이 밖으로 나가자마자 양손으로 문을 닫았다.
<다음은 이방이야!>
나는 반대편문으로 갔다.
<또 찾는거야?>
나미가 울듯한 소리를 낸다.
<하지만 이래서는 어쩔수없잖아!>
나는 큰소리로 말했다.
<어쩌면 여기서 밤을 새워야할지도몰라. 단지 이상한 놈이 있는 저택인건지 그렇지않으면
우리들에게
위해를 가하려는건지, 적어도 누가 있는지는 조사해야해!>
나미는 입을 다물었다.

나는 곧바로 문을 열었다.
정면에 창, 왼쪽 구석에 작은 책상, 침대...
극히 평범한 방이었다.
<아무것도없는데...>
문을 닫았다.
<저쪽에 아직보지않은 방이있어>
나는 일부러 사무적인 어조로 말하고 복도안으로 향했다.
나미는 조용히 따라온다
<여기는 아까 보았지만...>
아까 미이라가있던 방도 들여다보았다.
,하지만 역시 미이라는 없고, 일기도 아까 떨어뜨린채로있다.
<이제 두개>
나는 미이라가있던 방의 정면에있는 문을 열었다.
<앗!>
<왜그래?>
나미는 안을 들여다보고 놀란 표정으로 내 얼굴을 보았다.
<여자방같애>

커튼이나 침대, 벽지등, 전체가 백색이나 엷은 핑크색으로 되어있고 여러가지 물건이
정리되어 놓여있다.
<역시 사람이 있어>
나는 왠지 안심을 했다.
<누군가가 사는것은 확실한것같네. 들어가볼까?>
<아니 좀...>
지금까지의 방은 생활감이 전혀 없었기때문에 탐험기분으로 대담한 일도 했지만 이 방을
보고
조금 상태가 달라졌다.
왠지 갑자기 내가 잘못을 하고있는듯한 기분이 되어졌다.
<없을때에 맘대로 들어가는것은... 여자의 방이고...>
<그렇겠지...>
<하지만 있으면 어째서 안나오는거지?>
설마 어딘가에 숨어서 우리들을 놀래키는것을 즐기고있는것일까...
<좋아, 이왕 이렇게 된거 인사도 해야하고, 불만도 말하고싶으니 본격적으로 집사람을
찾자>
나는 문을 닫았다.

<여기에도 없을까?>
나는 옆의 문 앞에 섰다.
하지만 손잡이에 손을 뻗치자 나미는 갑자기 내 손을 쥐었다.
<엇...!>
<여기는 안돼>
<왜그러는거야, 그런 무서운얼굴을 하고>
<이젠 그만두자>
진지한 눈동자다.
<왜 그래 갑자기...>
<그만둬, 부탁이야. 왠지 아주 나쁜 예감이들어 특히 이방은. 제발 이방만은 그만둬>
<왜 이방만 안돼는건데>
<어쨌든 안돼!>
<이상한소리를 하는군 여기에 있을지도모르는데말이야...>
<아니, 없을거라고생각해. 분명히 없어. 이제 가자, 내려가자구>
내손을 잡아끈다
<괜찮잖아, 이제 이 방만 본다는데>
나는 나미의 손을 뿌리치고 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하지만 열리지않았다.
<어라? 열쇠가 걸려있나?>
<그러니까 그만둬>
아, 알았다 우리들에게 짖궂은짓을 하고 여기에 숨은걸거야...
<여보세요! 누가 없나요! 여보세요!>

문의 반대편에서는 어떤 대답도 없다.
잘 보니 문의 네 구석이 철붙임이 되어있었다.
<열리지않는 문인가...?!>
<저, 마츠야상. 나 배가고파졌어>
< !!? ....무슨소리야 갑자기..>
<정말이야 배가 너무고파. 뭔가먹을걸 찾아보지 않을래? 아, 그렇지. 부엌에 가보자
뭔가 먹을게 있겠지>
<그렇지만...>
<마츠야상도 배고프잖아. 점심부터아무것도 먹지않았는데...>
<그건 그렇긴한데...>
<응, 그러니까 아래로가서 뭔가 찾아보자구. 어쩌면 이 집 사람이 아래에
있을지도모르고>
<응, 뭐 그렇다면...>
결국 나미에게 밀려버렸다.

나미는 계단을 내려가자 혼자서 성큼성큼 앞으로나가 당연한듯이 바로앞에있는 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마츠야상, 빨리>
왠지 신경이 쓰인다.
<나미, 어떻게 여기가 부엌인지 알았지?>
<응? 그러고보니...>
나미는 놀라며 나의 얼굴을 봤다.
<...어쩐지...발이 이쪽으로 향하길래... 이상하네...>
<...어쨌든, 들어가보자>

<새카만데>
<하지만 왠지 좋은냄새가?gt;
<식당임은 틀림없는것같지만...>
나는 벽의 스위치를 켰다.
방의 중앙에는 넓고 긴 테이블이 놓여져, 그 위에는 요리를 담은 접시가 배열되어있었다
하지만...
<뭐지 이건...>
그것들은 전무 아무렇게나 헝클어져있었다.
고기요리의 소스가 난자하고 테이블 위의 냅킨에는 차색얼룩이 져있었다.
잘려진 생선에는 파리가 들끓고 수프가 테이블끝에서 흘러내려져있다.
<고양이라도 들어왔던걸까...>
<그런것같지...>
과일만은 겨우 원형을 보전하고있지만 이미 검은색이 되어서 먹을 생각은 나지않는다.
<어쩌지 나미. 냉장고라도...>
어라?
<왜 그래? 무서운얼굴로...>
<지금...>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지금 뭔가가 들리지않았어?>
<뭐가...?>
<왠지 여자의 비명같은...>
<나는 별로...기분탓아니야?>
<아니, 확실히 들렸어. 저쪽이야>
나는 창가로 갔다.
어두워서 밖은 보이지않지만 왠지 나쁜예감이 든다.
<잠깐만 보고올께!>
나는 창에서 떨어져 출구로 향했다.
<잠깐. 어쩔생각이야?>
<뭔가 있는건지도 몰라. 너무나 신경이쓰여!>
<기다려 나도!>
우리는 식당을 나왔다.
<라이터라도 켜줘>
<어쩔건데?>
나미는 은촛대를 손에 들고있었다.
테이블 위에 있던것이다.
<나도 뭔가 밝혀줄 물건이 없으니 불안해서...고마워 돌려줄게>
나미는 불이붙은 양초, 나는 회중전등을 든채로 복도를 천천히 걸어나갔다.
<그런데 정말로 소리가 들렸어?>
걸어가면서 나미가 의심스러운 눈으로 나를 본다.
<응. 히이이이이이~하는 한이 쌓인듯한 가늘고 긴 울음소리같은...>
<기분나빠...>
나미는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어째서 비명같은게...>
<강도같은게 아니었을까...>
<강도?>
<그럴수도 있잖아.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어째서 불이켜졌는데 집사람이 아무도
없는건지 그것도 납득이 가지않고...>
복도는 쭉 걸어간후 왼쪽으로 꺾여 저택의 뒤쪽으로 이어져있다.
단지, 이어지긴 이어지지만 벽이 좁아지고 천장도 낮아져간다.
게다가 묘하게 어둡다.
회중전등을 비추니 안에 작은 철문이 떠올랐다.
<저 문의 반대편이다>
<왠지 기분나쁜문이네. 비밀의 실험실같은 느낌이야>
나미가 말한대로였다.
<열릴까나...>
노브에 손을 댄 순간, 아까 그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소리야! 들렸겠지, 아까와 같은 소리야>
나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머리를 흔들었다.
<가자>
나는 마음을 단단히먹고 문을 열었다.
갑자기 바람과 물이 얼굴에 흩뿌려졌다.
<뒷문인것같네...>
<아무것도 안보여>
회중전등을 멀리 비춰보니 오른쪽에 무언가 빛을 반사하는것이 있다.
<온실이야...>
라는것은 비명이 저 안에서?
<앗!>
뒤에서 나미가 작게 외쳤다.
<왜그래?>
<사라졌어...>
나미는 손에 든 양초를 아까운듯이 바라본다.
<그거야 어쩔 수 없지. 비가내리니깐>
<어쩌지?>
<밖이라 쓸수도 없으니 여기에 두고가자>
나는 촛대를 발밑에 두고 나미의 손을 잡았다.
<자, 가자>
우리들은 서로 손을 잡고 진창속을 걸어나갔다.
말랐던 옷은 바로 흠뻑 젖어버리고 구두도 진흙투성이가 되었다.
<사람이 있을까?>
나미가 작게 묻는다
<없겠지>
<뭐야그건. 그래선 온 의미가...>
<살아있는 사람은 없다는 의미지>
<그런...>
순간적으로 나미의 얼굴표정이 변했다.
<왜냐고하면, 만약 누군가 있다면 아까부터 우리들이 비추고있는 회중전등의 빛을
분명히 알아차렸을거야. 어떤반응도 없는걸 보면 이미...>
<어째서 그렇게 무서운것만 말하는거야>
나미는 울듯한 얼굴이 되었다.
눈앞에 유리가있고 안은 칠흑같이 어둡다.
회중전등을 안에 비추자 제절초가 눈앞에 떠올랐다.
<앗!>
나와 나미는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또야...>
다른 관엽식물에 섞여서 작은 황색 꽃이 피어있다.
<복수의 온실...>
나미가 작게 중얼거렸다.
<기분나쁜소리는 그만두라구>
<뭐야, 자기도 말한주제에!>
우리들은 주의깊게 유리에 빛을 비추면서 온실주위를 돌았다.
하지만, 그 이외는 특히 이상한것도 없어 뒤편까지 와버렸다.
<온실의 안도 조사해볼까>
나는 입구로 발을 향했다.
<이제 됐잖아>
<하지만...>
그 순간,
[히이이이이이]

!!
소리가 나는 방향에 빛을 비추어보니 온실의 문이 바람에 날리고있다.
<...>
슬쩍 나미의 얼굴을 보니 입을 반쯤연채 옆눈으로 나를 보고있다
...안좋군
<좋아! 저 문까지 경주다!>
나는 달려나갔다
<뭐야- 문소리일 뿐이잖아->
나미가 따지는듯한 어조로 외쳤다.
<경주다 경주!>
나는 신경쓰지않고 계속 달렸다
<기다려- 꺅!>
뒤돌아보니 지면에 엉덩이를 대고 있다.
<넘어졌잖아- 최저야!>
나는 웃으면서 문으로 향했다.
<기다려- 어두워서 보이질않아>
입구에 도착했다.
나는 뒤돌아서 나미가 있는곳에 빛을 비춰주었다.
빛의 구속에서 온실의 유리가 떠오른다.
그리고 그 문을 본 순가, 내 웃음은 얼어붙었다.
<정말- 먼저 가버리구->
나미가 쫓아왔다.
그리고 나의 얼굴을 보았다.
<또 그런 무서운 얼굴 하고... 이젠 속지않을거니깐>
나는 유리문을 턱으로 가리켰다.
<정말 촐랑댄다니깐...>

BOOKMARK 4

유리문에는 크고 빨간색으로 [나미] 라고 쓰여져있었다.
흔들리는 유리가 반사하는빛이 빗속의 우리를 쓰다듬듯이 비치고있다.
<우, 우연이겠지>
나는 말했다.
하지만, 왜 소리가 오므라드는지 나도 알수있다.
비록 우연이라고 해도 어째서 이런곳에 이름이...
나미가 파래진 얼굴로 빗속에 망연히 서있다.
말을 잃고 단지 눈만이 흔들리는 유리문에 맞추어 움직인다.
바람에 흔들리는 문이 다시 소리를 냈다.
<돌아가자>
나는 일부러 밝게 말을했지만 나미의 대답은 없다.
<돌아가자!>
나는 나미의 손을 강하게 잡아끌었다.
그러나 움직이려고 하지않는다.
<왜, 어째서...>
<너무 신경쓰지마>
<하지만...>
<우연이라구 우연. 우리들 여기에 처음 온거니까 관계없는거야. 이집 사람들중에 때마침
같은 사람이 있었던거야. 확실히 저런곳에 쓰여져있는것은 이상하지만 집사람에게 물어보면
분명히, 겨우 그런일이었습니까 하고 말할듯한 일이라구. 분명히>
나는 공포를 떨쳐내듯이 큰목소리로 단숨에 말했다
<응...>
사라져버릴듯한 작은 목소리로 나미가 끄덕였다.
<비를 너무맞으면 몸에 좋지않아... 돌아가자>
나는 나미를 잡아끌듯이 걸어나왔다.

저택에 돌아왔지만 나미는 아직 어두운 얼굴을 하고있다.
이대로는 나미가 너무 불쌍하다.
거기다 그런것을 본것도 사실은 내 책임이다.
뭔가 힘이날 방법은... 그래!
<어이!>
나는 일부러 밝은 목소리를냈다.
<왜?>
<목욕하고싶지않아?>
<뭐!>
나미는 놀란얼굴을 했다.
<어차피 진흙투성이가 되버렸고>
<하지만...>
<괜찮아괜찮아... 분명 저쪽일걸로 생각되는데...>
나는 멋대로 앞으로 나갔다.
희미한 어둠속의 복도를 오른쪽으로 돌자 바로 앞에 유리문이 있었다.
<여기다>
나는 문을 열었다.
안은 새카맣다.
회중전등을 비추니 생각한대로 세면장이었다.
커다란 거울이 붙은 하얀 세면대가 왼쪽에 있고, 그 앞이 양식 변기, 안은 유리문이다
저 안쪽이 목욕탕이겠지.
<나미, 먼저 손 씻어>
나는 나미에게 양보했다.
<응>
팩킹이 낡았는지 수도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지고있다.
나미는 수도를 틀었다.

하얀 세면대가 시뻘건색으로 물들었다.
<피...!>
나미가 내어깨에 달라붙었다.
<아니야! 녹이라구 녹!>
잠시 기다리자 붉은 물은 투명해졌다.
<수도관이 낡아서 그런거야. 자, 이제 괜찮지>
나는 흐르는물에 손을 담구었다.
나미는 상당히 예민해져있다.
어떻게는 본래의 밝은 나미로 되돌려주고싶다...
<아, 비누가없구만. 나미 비누필요해>
<나는 그냥 물만으로...>
왠지 묘하게 얌전하다.
언제나의 나미라면 비누꼭 필요해 라고 말할텐데...
<나미는 필요없어도 나는 필요해!>
나는 장난스럽게 억지를 부렸다.
<어쩔수없네. 그럼 찾아볼테니까>
나미는 거울옆에있는 장을 열어 안을 찾기시작한다.
조금은 웃는얼굴이 돌아온듯하다.
<앗, 그래. 잊고있었어>
나는 복도로 나갔다.
<어디가?>
<곧 돌아올께. 비누 찾아두라구>
밖에놓인 촛대를 잊고있었다.
나는 어두운 복도를 걸어나가 철문을 열었다.
...그러나 거기에 촛대는 없었다.
<이상한데>
나는 회중전등으로 주위를 찾아보았지만 발견되지않는다.
나는 머리를 갸우뚱하면서 세면장에 돌아왔다.
<왜그랬어?>
<아니, 아무것도... 그것보다 비누는?>
<없는걸>
<여기는 봤어?>
나는 세면대 아래쪽의 문을 가리켰다.
<아 거기는 아직...>
<자 여기라구>
나는 신나하면서 그 문을 열었다.
<웃!>
안에서 뭔가 불쾌한 냄새가 끼쳐왔다.
숨을 참고 안을 봤다.
중앙에 S자형의 배수관이 지나고 그것을 피하는듯이 오른쪽에는 욕실용의 세제나
살충제,샴푸,비닐다발등이 쓰레기처럼 난자하게 놓여져있었다.
배수관이 썩은 물이 새는지 먼지와 각각의 용기에서 번져나온 약품이 혼재되어
토할정도의 상황이되어있다.
<정말로 이런곳에 있는거야?>
<이게아닐까나>
나는 배수관의 왼쪽에있는 커다랗고하얀 플라스틱상자를 꺼냈다.
안에는 십자마크가 붙은 나무상자가 들어있다.
<이거 약상자아니야?>
<그아래에도 뭔가 있어. 나미, 약상자좀 들어봐>
나미는 약상자를 받아 위로 들어올렸다.
그러자 안에서 기름이묻은 커다랗고 검은 벌레 여러마리가 상자 아래에서 뛰쳐나왔다.
<꺅, 바퀴벌레!>
나미는 소리를 지르며 손에 든 약상자를 바닥에 던져버렸다.
반동으로 상자가열려 안의 작은병이나 여러가지 팩키지약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바퀴벌레는 어느사이엔가 방구석으로 사라져버렸다.
<아아~ 흩어져버렸다구>
나는 웃으면서 흩어진 약을 줏어담았다.
<미안...나도 정말... 내가 줏을게>
나미는 무릎을꿇고 약을 원래대로 담기시작했다.
<이제 없지? 바퀴벌레>
<응... 아, 있어 비누>
나는 일어나서 수도를 틀었다. 나미는 아직 흩어진 약을 줍고있다.
<먼저 씻어. 비누도 찾았고>
<응...>
<더러운손으로 약잡는것도 그렇고...>
<그렇네>
나미는 내옆에서서 손을씻기 시작했다.
두사람의 손과 손목에서 흐르는 오물로 검게변한물이 소용돌이를 이루며 배수구에
빨려들어간다
<마츠야상>
<응?>
<지금 약을 정리하면서 생각난건데... 이상하지, 모르는약이 많아>
<모르는약이라고?>
<왠지 본적도 없는약>
<보여줘>
나는 조금 흥미가 생겼다
<좀 기다려>
나미는 약상자에서 몇개의 약을 꺼냈다
<이런거>
나는 그중하나, 튜브식 약을 들어 라벨을 읽었다.
<크롤로마이센배합... 뭐야이거?>
뚜껑을열어 조금 누르니 하얀 크림약이 비어져나왔다.
<가려울때먹는건가>
그러나 그런약특유의 코를 찌르는듯한 냄새는 없다
라벨에는 이름이외에는 아무것도 쓰여져있지않다.
다른 튜브의 라벨을 읽었다.
<비타민E배합...사르파제>
갑자기 나미는 놀란 얼굴을했다
<그건, 베트남전쟁의...>
<고엽제! 어째서 고엽제에 비타민E가 배합된거지!>
라벨에 약효가 쓰여있다
<어쨌든 화상약인것같네... 잠깐 다른것도 줘봐>
호기심이 발동했다.
<국소의결저지제...헤파린... 어린소혈액유출물질. 이거 전부 케로이드약이야>
나의 지식이 아니다. 라벨에 써있다.
나미는 바닥에 구르는 약을 집어들어 뚜껑을 땄다.
<저, 이거봐. 색이 변해있어>
둥글고 평평한 작은 플라스틱용기다. 안에는 젤리형태의 약이 들어있다.
<이런색의 약은 처음봐... 확실히 별로 보지못한 약들뿐이군>
<그렇지?>
나미는 승리한듯한 얼굴을했다.
<하지만 뭔가 바르는약뿐이군. 그것도 전부 화상관계의...>
<누가 다친걸까?>
<하지만 이렇게 종류가 많다니... 뭐 좋아. 그것보다 이젠 정리하고 씻자>
<아, 잠깐 기다려 아직 저기에 하나 떨어져있어>
뚜껑이 열린 작은 차색의 유리병이 뒹굴고있다
<빈거 아니야?>
<으응. 뭔가 엷은 황색의... 이것도 바르는약일까>
남은양은 거의 없지만 엷은 황색의 약이 조금 남아있다. 병 표면에는 손으로 쓴
라벨이 붙어있지만 상당히 오래된종이라 너덜너덜하다
<아크리... 놀? 팅...이거 이렇게 읽는건가? 희미해서...>
<팅크유 아니야?>
<알고있어?>
<화상약이야 그것도>
<어떻게 알고있는거야?>
나미가 너무나도, 그것도 당연한얼굴로 말해서 나는 조금 놀랐다
<왜냐니, 옛날부터있는거잖아>
<정말인가, 아까의 고엽제처럼 틀린거아니야>
내가 고집스럽게 웃자 나미는 잡아채듯이 병을 들어올려 약상자에 담았다.
<믿지않아도좋아>
<아냐아냐 믿어>
...그렇다고해도 역시 화상약인가.
나는 머리를 갸우뚱하며 일어나 안쪽 유리문을 열었다.

희미한 청색타일이 펼쳐진 마루에 양식풍의 하얀 욕조가 놓여있다. 벽에도 타일이
붙어있지만 잘 보면 타일자체도 금투성이다.
커다란 저택에비하면 욕조는 작고 욕조에서 나와도 겨우 몸을 세울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
...서양식은 이런가
<이래선 둘이 들어갈 수가 없잖아...>
<응? 뭐라고?>
<아니, 별로>
<혼자서 들어가기엔 충분해>
<듣고있었잖아>
나미도 욕실에 들어왔다
<이거 더운물 확실히 나오는걸까>
나는 샤워의 콕을 조금 돌렸다. 붉은물이 졸졸나온다. 차갑다
<이래서야...>
나는 포기하고 콕을 크게 돌렸다
그런데 잠시기다리니 물이 끓기시작해 동시에 증기도 솟아올랐다.
나는 떨어지는 물에 손을 담구었다.
<아아 이거 좋구만>
<어디어디>
나미도 손을 담궜다
나는 심술스럽게 바로 콕을 비틀어 물을 멈췄다.
나미는 가볍게 이쪽을 노려보고 세면대로 향했다.
<화났어?>
대답이없다
세면장에 돌아가자 나미는 세면대의 옆에걸린 타월을 집어든다
<이집 타월을 쓸거야?>
<상관없잖아, 닦고나서 말리면 똑같애>
그렇게 말하고 내옆을지나 욕실로 들어간다
<옷, 안벗어?>
<안에서 벗는게 당연하잖아!>
<아, 그렇지>
<그럼 먼저 들어갈테니...>
나미는 문을 닫았다
<어, 이거 문이 낡았어. 잘 안 닫히는데>
문틈이 기분나쁘게 덜그럭댄다
<왜 화내고있어. 괜찮잖아 그대로라도>
<하지만...>
얼굴을들어 무서운얼굴로 나를본다
<엿보지마>
<엿보지않아>
<절대로, 만약 엿보면 절교야!>
<네네>
결국 자물쇠는 걸리지않은채로 샤워를 하게되었다
나미가 타월을 걸어 옷을벗는것이 유리문 뒤에서 살짝 비친다.
...아아 나미가 건강해져서 잘됐어, 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같이 들어가도돼?>라고 물어보았다.
돌연 유리문저편에서 나미의 움직임이 뭠췄다.
이런 화가난걸까...
나는 어깨를 들썩이며 나미의 다음 반응을 기다렸다
그러자 잠시후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기다려>
<잠시 기다려줘>
그런가 역시 진흙을 흘려버려야 되는거군...
얼굴이 실룩거린다
샤워소리가 멈췄다.
잠시 기다리자 천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됐어>
나는 이이상 할수없을정도의 벙글벙글얼굴로 문을 열었다
<이야 설마...>
<들일리가 없잖아!>
얼굴에 물을 끼얹었다.
앞을보자 나미가 김속에서 귀신같이 서있다.
옷은 입은채로...
<또 한잔 어때?>
<...됐습니다>
나는 실망해 얼굴을 떨어뜨리고 세면대로 돌아왔다.
아아 세상은 쉽지않구만...
<갈아입을옷가지고올게>
그렇게 말하고 세면장을 나왔다.
나는 가방을 집고 한숨을쉬며 현관 홀을 바라보았다.
조용했다.
벽시계를 보지 바늘은 정확히 열시를 가리키고있었다
<이상한일만 일어나지만 어떻게는 무사히 아침이 되면...?!>
철컥, 철컥, 철컥,

...다시 갑옷의 소리가!
아까 갑옷이 있었을 자리를 보니 없어져있다.
소리는 세면대쪽에서다.
나는 복도로 돌아갔다.
갑옷은 보이지않고 소리만이 멀어져간다.
달렸다.
그렇지만 세면장 앞에 도착했을때 갑자기 안에서 나미의 비명이 들려왔다.
<꺄악!>
<무슨일이야 나미!>
나는 황급히 문을 열었다
앞을 타월로 감싸고 흠뻑젖은 나미가 몸에서 김을뿜으며 서있다
눈썹을 팔자로하고 울듯한 얼굴이었지만 나를 보자마자
<까-! 나가!>
황급히 뛰쳐나왔다.
<무슨일이야! 소리질러서 걱정했다구!>
나는 유리문너머로 말했다
<잠깐 기다려 옷 갈아입을테니>
<도데체 무슨일이야>
<열탕이야.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왔어>
<뜨거운물-?>
<갑자기 샤워물이 뜨거워져서 멈추려고했더니 잡을수없을정도로 뜨거워져서...
거기 좁잖아. 어쩔수없이 뛰쳐나왔어>
역시 설비고장인가
<몸은 괜찮아? 화상은?>
<괜찮아. 곧 나갈테니>
<아, 갈아입을옷가방 여기에 둘게>
나는 유리문 앞에 가방을 놓았다.
문이 조금 열리더니 나미가 손을뻗었다
<됐어>
잠시후 나미가 말했다
안에 들어가니 열기가 대단했다.
뜨거운온기를 감싼 공기가 떠있다.
나미는 옷을 다 갈아입고 거울앞에서 머리를 말리고있었다.
볼이 홍조를 띄고있다.
<아까는 미안해>
<으응. 이제됐어>
나는 욕실의 안을 들여다보았다.
아직 샤워물이 나오고있어 만져보았다
<으악! 뜨거워>
<그렇지>
<조금만 늦었으면 대화상이었겠군... 아 그래! 어쩌면 그래서 화상약이 많은건가>
머리위에 전구가 번쩍했다.
<아아... 하지만 그러면 순서가 틀려. 보통은 욕실에 둔다구>
<...뭐 남의집일에 이러쿵저러쿵말하고싶지 않지만... 어쨌든 무사해서다행이야>
<하지만 어쩌지. 이래선 뜨거워서 샤워를 멈출수 없어. 이대로 틀어놓을수도 없고>
<응... 아 그래!>
뒤에있던 큰 기계가 생각났다.
위치로봐서 보일러일것이다
<잠깐 보일러실에 갔다올게>
<그런게 있어?>
<아까그런것같은 물건이 있었어. 잠깐 그걸 보고올게>
<괜찮아?>
<괜찮아. 곧 돌아올테니>
그렇게 말하고 나는 세면장을 나왔다.

BOOKMARK 5

어두운 복도를 빠져나간다.
뒤쪽 철문앞까지와서 나는 아까전 철갑옷의 소리를 생각해냈다.
설마 이쪽으로...
나는 침을 삼키며 문손잡이를 잡았다.
마음을 단단히먹고 문을 밀며 살짝 뒤로 물러났다.
...아무것도 없군
<후웃!>
비는 거의 그쳐있었다.
<가자>
나가 발을 내딛으려고 할 때 누군가가 뒤에서 내어깨를 잡았다.
<으힉!>
나미였다.
<놀랐잖아!>
나는 푸념을했다
<하지만 혼자선 무서운걸>
어리광부리는 목소리를낸다
<부탁이니까 갑자기 말을거는건 그만둬줘. 수명이 십년은 줄은 것 같다>
<하지만->
<알았어. 그럼 같이갈까?>
<또 더러워지는거야?>
<그럼 어쩔래!>
<그렇게 화내지마... 보일러실은 어디에있어?>
<자, 저쪽 욕실창에서 빛이나오니. 저쪽 앞에 무언가 지하실같은게 있어>
<가깝네>
<그렇지>
<그럼 여기있을래. 여기있을테니 빨리 갔다와>
<뭐냐. 가깝다고 말해놓고는... 같이가는거아냐?>
<더러워지는걸>
잘 보니 나미는 맨발이었다.
<아 그래, 알았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나는 콘크리트 계단을 내려갔다.
<위험해지면 소리지를테니까 돌아와>
<뭐가 위험해져!>
나는 왼손으로 벽을짚고 걸어갔다
마른 잎들이 소리를낸다
그렇게가니 벽에 구멍이 뚫린듯한 입구가 나타났다.
어두운 돌계단을 내려가 나는 회중전등을 안에 비추었다.
어둠속에서 밋밋한 은색의 커다란 기계가 떠올랐다.
위에서는 금속제파이프가 몇개나 나와 벽이나 천장을 꿰뚫고있다.
<생각한대로군>
나는 회중전등으로 눈 앞의 계기류를 비추었다.
<뭐야 이거...>
온도계의 바늘은 이미 80도를 넘어있었다.
그리고 그 바늘은 아직도 계속 올라가고 있었다.
아까는 아직 온도가 올라가기시작했으니까 다행이지 만약 이런 열탕이 나미에게
끼얹어졌다면...
등에 한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온도조절손잡이를 찾아낸 나는 또한번 놀랬다.
놀랍게도 100도에 설정되어있다.
그러고보니 소리가 이상하다
저택과 함께 보일러도 낡은것같다.
나는 온도조절 손잡이를 40도로 내렸다.
어쨌든 상태를 볼 수밖엔...

<어땠어?>
뒤로 돌아오니 나미가 물어보았다
<그게말이지, 열탕이었다구. 보일러온도조절계가 100도였어>
<뭐...!>
나미가 놀랬다.
<뭐, 바로나왔으니까 나미가 쓴건 50도정도였겠지만... 지금 몇도였을거같애?
80도였어 80도. 그 정도면 분명히 죽을거야>
나는 조금 떠들면서 저택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어째서 100까지... 뜨거워서 들어갈수없을텐데>
<뭐... 하지만 이젠 괜찮아. 40도로 바꾸어놨으니까 이젠 나아졌겠지>
<나 이제됐어, 무서워...>
<뭐 무리하게 권하진 않지만... 옷도 갈아입었고>
우리들은 세면장으로 돌아갔다.
<자, 정말로 내려갔나>
나는 욕실의 문을 열었다.
<우왓>
갑자기 고온의 열기가 얼굴에 끼쳐져왔다.
하얀 열기가 감돌아 마치 구름속같다
그러나 물의 온도는 이미 내려가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 콕을 비틀었다.
<어쨌든 멈췄구나>
나미는 쿡 웃었다
<그런데 지금 몇실까?>
나는 아까본 벽시계를 생각해냈다
<그러니까, 확실히 10시를 지났을때였으니까... 어라? 나미 손목시계차고있었잖아?>
<그게 어딘가에 떨어뜨려버려서... 식당에 갔을때는 있었는데>
<그래... 뭐 나중에 같이 찾아보자구. 하지만...>
나는 일부러 약한얼굴을 했다.
<미안하지만 먼저 샤워해도 될까. 지금 열기에 감싸여서 너무 들어가고싶어서.
오분이면 나갈테니까. ...이제 열기도 없고>
<그렇게 진지하게 부탁하지않아도 돼... 아, 그래 그전에 좀 기다려>
나미는 욕실에 들어가자 젖은 폴로 셔츠와 짧은 바지를 짜면서 나왔다.
아까 나미가 들어갈때 입고있던것이다.
<여기 배수 나쁘지않아? 아까부터 전혀 물이 줄이않았는데>
나는 목욕실의 바닥을 보았다.
세면장보다 조금 낮지만 여기로 넘쳐흐를만큼 물이 차있다.
<막혔나?>
나는 안에 들어가 배수구를 찾았지만 그런것은 보이지않는다.
나는 욕조와 안쪽벽에있는 주먹 한개크기의 구멍을 위에서 들여다보았다
<게겍!>
바닥에 고인물속에 검고 긴 머리카락이 심해에 흔들리는 미역처럼 감겼다 풀렸다
하면서 떠있었다.
길이로봐서 나미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게 원인인것같다.
어쩐지 사체가 생각나 기분이 나쁘다.
나는 조금 주저하면서 뒤로 눈을 돌리고 물 속으로 오른손을 집어넣었다.
가늘고 긴 머리가 나의 손가락과 손을 감아든다
나는 몇십갠지 몇백갠지 한번에 잡히는것을 빼냈다.
어느부분은 하늘하늘 손바닥을 빠져나가는느낌이 들고 어느부분은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소리가 손목을통해 전해져온다.
잠시 잡아끄는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힘을 주어 계속 당기자 머리카락이 두개로
나뉘어 예상이외로 많은 머리털이 수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젖은 머리카락은 생물처럼 흔들린다.
나는 이를 악물고 안을 나왔다.
나미는 내 손에 든 것을 보고 양손으로 입을 누르고 눈을 돌렸다.
무리도 아니다
진흙이나 오물들이 묻어 있어 더할것이다
나는 세면대의 아래에 놓인 휴지통에 그것을 던져버리고 왼쪽 벽의 종이 홀더에서
난폭하게 종이를 꺼내 손목에 묻은 머리카락을 떨어냈다.
<산발이라도 했었나보네...>
나는 기분나쁜것을 떨쳐버리기위해 일부러 그런말을했다.
겨우 뽑아낸 털 만으로 이정도로 물이 괼리는 없다.
나는 종이를 물에 흘리고 세면대의 앞에서 필요이상으로 손을 씻었다.
<어때, 아직도 쌓여있어?>
<점점 줄어들어>
잘됐다.
아직 머리카락이 남아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내가 들어가면 그걸로 좋다.
다시는 만지고싶지않았다.
<그럼 나 들어갈테니... 바로 나올테지만 만약 그 사이에 집사람이 돌아오면
미안하지만...>
<알았어>
나미는 세면대로 가서 내 옷을 씻었다.
문은 좀 힘을 주니 철컹 소리를 내며 닫혔다.
<뭐야 닫히잖아>
물은 아직 좀 뜨거웠지만 들어가지 못할 정도는 아닌다.
나는 옷을 바닥에 벗어두고 찰랑찰랑하는 물이 담긴 욕조에 발을 넣어 욕조에 몸을
담구었다.
<하아>
물을 잡아 얼굴을 씻고 크게 한숨을 지었다.
왠지 다시 살아난것같다
차라리 집의사람이 돌아오지 않으면 좋을텐데. 그러면 여기서 천천히 쉬고 내일
돌아갈텐데...
기분이 좋아지니 대담해진다
멋대로 생각해버렸다.
<그렇게는 안되겠지만...>
나는 샤워 콕을 틀었다
이제 그런 뜨거운물은 아니라 기분이 좋다
깜박 타올과 비누를 잊어버렸다.
나는 발에 묻은 오물을 손으로 털어버렸다.
물은 점점 차올라간다.
<양식은 이래야지>
남의 집을 멋대로 사용하고 좋을대로 말하고있다.
나는 이런 자신이 좋았다.
<슬슬 나가볼까>
나는 나미에서 들리도록 일부러 큰 소리를 냈다.
하지만 세면장에서는 어떤 대답도 없다
나는 문을 두드렸다
<나간다>
그러나 대답이 없다
<이상하군. 어디로 가버렸나>
아, 그래
숨어서 또 놀래킬 생각이군
그렇게 생각한 나는 문에 손을대고 말했다
<거기 있는거 알고있어...>
그런데 열리지가 않는다
손가락만큼은 열렸지만 다시 닫혀버린다
<이봐, 이미 알고있다구 열어줘>
나미가 잡고있다고 생각한 나는 안에서 문을 두드리고 당겨보았다.
그러나 정말로 나미는 없어진듯하다
<아까 무리하게 닫았기때문인가...>
나는 문을 조금 들었다 놨다해보았지만 열리지는 않는다.
그때, 갑자기 샤워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급히 콕을 비틀어보았지만 이미 최대한으로 잠겨져있다
<설마...>
나쁜예감이 든다
<나미. 열어줘! 나미!>
소리를 질러보았지만 대답은 없다.
아래를 보니 문의 레일에 츄잉검정도 크기의 금속이 있었다.
<뭐야 이건!>
그것이 버팀봉이 되어 문이 열리지않게 된것이다
아까 잘 닫히지않았던것도 이것이 원인이었을것이다.
<응->
손가락이 아플정도로 힘을 주어보았지만 무리였다.
<어째야 되는거냐!>
나는 창을 찾았지만 작아 나갈수는 없을것같다.
나쁜 예감은 적중했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고있었다.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숨이 막혀. 더이상 참을수가 없다
나는 유리를 깨고 밖으로 나왔다
...잠깐 기다려
옷을 갈아입으니 무서운 상상이 머리를 스쳤다.
지금은 온도가 올라가는게 느렸으니 다행이지만 만약 아까 나미가 들어갔을때
완전히 문이 잠겼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나미의 힘이 약하니까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다행이지...
혹은 내가 먼저 들어갔다면...!
나미가 걱정되었다.
<어쩌면 시계를 찾으러...>
난 식당으로 갔다.
그러나 나미의 모습은 없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 안의 부엌까지 찾아보았지만 역시 없다.
<어디로 간거지?>
그때 하얀 옷이 복도를 스쳐갔다.
황급히 문에 얼굴을 향했지만 드레스 자락이 살짝 눈에 들어온 정도였다.
<누구지...?>
나는 서둘러 뒤를 쫓았지만 복도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상한데? 나미가 저런옷을 입었을리는 없고...>
생각없이 현관까지 와 버렸다.
<응!>
이층에서 무언가 이야기소리가 들린다
귀를 기울이자 사라졌다.
<이상하군... 지금 확실히 들린것 같았는데...>
나는 살짝 이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을 올라가니 복도 저편에서 이야기소리가 들려왔다.
가까이가니 소리가 확실해졌다.
젊은 남녀의 이야기 같다.
...집사람들이 돌아온걸까?
소리의 분위기도 밝은 느낌이다
기괴한 일들만 일어나지만 단지 내가 너무 지나치게 생각한걸까?
만약 그렇다면 멋대로 들어와 쓸데없는짓을 했다.
뭐라고 변명을 해야하지...
나는 복잡한 심경으로 방 앞까지 왔다.
어쨌든 사과하고 인사를 해야겠지.
나는 노크를 하려고 손을 들었다.
순간, 회화가 멈췄다.
문이 조금 열린다
<앗>
알아차렸나?
나는 몸이 굳어 안에서 사람이 나타나는것을 기다렸다.
안에서 하얀 손이 보인다
여자다.
<저, 저어...>
엉겁결에 소리가 나왔다
돌연, 안의 사람이 몸을 당겼다
반대편도 숨을 죽이고있다.
다음순간, 그 안의 사람은 갑자기 사과를 해왔다
<죄, 죄송합니다. 저....>
<에엥?>
나미의 목소리다
<엣?>
<나미?>
<마츠야상?>

BOOKMARK 6

문을 활짝 여니 거기에 나미가 서있었다,
<뭐~야>
<모야...>
몸의 힘이 빠졌다.
<뭐하고있는거야. 난 집사람들이 돌아온줄 알았네>
<나도야. 이젠 놀래키지좀 마>
<왜 이런곳에있는거야? 욕실에없어서 걱정했구만...>
<들려 들어봐!>
나미는 뭔가 대단한 모험담을 말하려는듯이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아까 시계를 찾고 위에서 얘기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분명히 집사람이 돌아왔
다고 생각하고...>
<나도야. 그래서 올라온건데>
<그게 말이지. 아하하>
나미는 웃으면서 나의 어깨를 쳤다.
<웃기다구, 들어봐봐>
<듣고있어>
<뭐였을거같애?>
<글쎄?>
<그게말이지, 들어봐!>
<그러니까 듣고있잖아!>
조금 안달이난다
<집사람인줄 알고 긴장해서 방문에 노크를 했거든>
<응>
<그런데 대답이 없는거야, 근데 얘기소리는 계속나길래...>
<그래서?>
<딱 열어봤지.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우후훗>
<웃지말고 빨리 말해!>
<아무도 없었어. 자, 뭐였을것같애?>
<적당히좀 하라구! 사람이 걱정하고있는데>
나는 소리를 높였다.
<아하하. 미안, 그게 말이지>
나미는 거기서 잠시 말을끊고 중대 뉴스를 발표하려는듯이 뜸을 들였다.
<라디오였어>
<라디오?>
<응, 저거>
나미는 방안에 있는 검은 라디오를 가리켰다.
<정말이네... 그럼 왜 바로 내려오지 않은거야. 난 걱정이 되서...>
<응, 그럴려고했는데...>
나미는 찬장위로 눈을 돌렸다.
서양풍의 여자아이 인형이 두개 올려져있다.
빨간 점퍼스커트를 입은 천인형으로 두개가 똑같다.
<이 인형 어디서 본 기억이 있어서...>
<이거?>
나는 인형을 집어들었다.
<잠깐 건네줘>
나미는 뭔가 매우 소중한것처럼 살짝 양손으로 인형을 받아들고 두개의 인형을
볼에 부볐다.
<우와아->
나미의 얼굴이 지금까지 본적없는 매우 안심한 표정이 되었다.
<왜그래?>
<왠지 그리운느낌이들어... 아이때로 돌아간 느낌>
<이런인형 아무래도 똑같은걸, 남자아이인 나로서는>
<틀려, 그런게 아니야. 특별한거야>
<흐음>
나미는 눈을 감고 멍해있다.
여자아이의 기분은 잘 알수가없다
<아아, 그것보다말이지, 아까사람그림자같은게 보였는데 이집사람이 아닐까>
<응?>
<아마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였던것 같은데...>
나미는 눈을 들었다.
아직 꿈을꾸고있는 느낌이다
<좀 신경이 쓰여서 내려가 조사해볼 생각인데...>
나는 출구로 향했다
<알았어>
나미는 팔을 뻗어 보물을 다루는듯이 살짝 인형을 원래 장소로 되돌려놓고
방을 나올때도 미련이 남는듯 인형에 손을 흔들었다.
<바이바이...>
<자아, 모험을 속행해볼까>
<응...>
아래로 내려와도 나미는 아직 좀 멍해있다
<이문이 의심스러운데>
현관 정면에 문이 있다.
어쩌면 하얀 드레스는 여기로 들어갔는지도 모른다.
나는 문을 열었다.
어둡고 좁고 긴 공간이 단지 안으로 이어져있을뿐이다.
<터널같구만>
돌이 드러난 벽에 촛대가 늘어서있다.
나는 회중전등을 켰다.
안에 문이 있다.
<저 문을 열면 말이지...>
나미가 중얼거렸다
<응>
<또 여기와 같은 현관이지. 그런데 시간만이 되돌아가는거야
<...?>
<이 복도는 과거로 돌아가는 터널인거야>
진지한얼굴이다
<무슨 말인지...>
나는 신경쓰지않고 밖으로 나갔다.
문은 셔터문이었다.
틈새에서 밖의 바람이 느껴지고 바닥은 축축히 젖어있다
<열면 현관이라구>
나는 문을 열었다.
<우왓!>
갑자기 뭔가 차가운 것이 힘없이 얼굴에 와 닿는다.
비에 젖은 덩굴이었다.
나는 덩굴을 털어내고 밖으로 나갔다.
거기는 바깥 정원으로 이어진 발코니였다.
아래는 나무로 된 발판이었지만 이미 몇년은 방치해둔모양인지 너덜너덜하다
중앙에는 나무 테이블이 하나, 그 주위에는 덱츄어가 셋, 각각 멋대로 방향을
잡고있다.
아래로 이어져있지만 지금은 덩굴이 달라붙어 도깨비저택의 입구같다
비는 이제 완전히 멎어 덩굴에 붙은 물방울이 얼굴과 어깨에 차갑게 닿는다.
<대단한 현관이군>
나는 비꼬았지만 나미에겐 들리지 않은듯하다
갑자기 나의 손을 잡으며 나미가 기둥을 가리켰다
<저거>
<응?>
<뭔가 빛나지않아?>
<정말이다...>
좁고 긴 그림자가 서있는듯이 보이는 그 기둥의 아래쪽에 노란색 희미한 빛이 보인다
불이 타고있는것도 전기적인 빛도 아니다
뭔가 미끈한 느낌의 평온한 빛이다.
우리들은 그 기둥 앞까지 걸어갔다.
<뭐야 야광물질이잖아>
손가락크기의 가로선이 조금 사이를 두고 아래위로 두개가 있다.
<하지만, 어째서 이런곳에...>
나는 허리를 굽혀 아래 가로선에 빛을 비추었다.
나무 기둥에 원래 발라져있던 페인트는 말라서 딱지같이 되어있었다.
야광염료는 그 위에서 일자형으로 가로질러 발라져있다.
그리고 잘 보니 나무기둥이 무언가로 긁힌듯한 상처가 나있다.
횡일자형으로 깊게 패인 상처로, 그 오른쪽에는 무언가 문자인듯한것도 새겨져있다.
<뭐지, 뭔가가 써있는데...>
나는 그것을 자세히 보았지만 오래된 염료가 울퉁불퉁하게 되어있어 판별이 어렵다.
<벗겨보면 알수있어>
나미는 그렇게 말하고는, 손톱으로 염료를 긁었다.
염료는 재미있을정도로 파삭파삭 벗겨져, 계속 보고있으니 나무기둥의 살이 드러났다.
-나미-
거기엔 그렇게 쓰여져있었다.
뱃속에 뭔가 검은것이 차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미는 그것을 본 순간 손가락을 멈추긴 했지만 다시 계속 긁기 시작했다.
<어, 어이... 나미>
뒤에서 어깨를 쳐봤지만, 나미는 그것을 무시하고 오직 염료만을 긁고있다.
결국 나미는 위의 형광물질이 발라진 곳에서 상하10센치에 걸쳐 오래된 염료를
거의 벗겨내버렸다.
일문자의 긁힌 상처는 조금 사이를 두고 상하로 두개씩, 합계 네개가 그려져있었다.
그리고 각각 그 옆에 나미, 나오미, 나오미, 나미라는 이름이 새겨져있었다.
천천히 나미를 돌아보았다.
표정이 굳어있다.
<타케쿠라베네>
*타케쿠라베 - 나무에 금을 그면서 키를 기록해놓는것
<응? 아, 아아. 그렇군...>
<나오미라니 누굴까>
<응?>
<나미는 나잖아. 그렇다면 나오미는...>
<어이, 무슨소리하고있어!>
나는 과장스럽게 나미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집 아이의 이름 아냐. 너무 신경쓰지말라구>
<그럴까...>
<그래. 우연의 일치라구. 어떻게된거야. 나미답지않은데, 어두운얼굴로>
<그렇다면 좋겠지만... 저, 혹시 아까 말한 하얀 드레스의 그사람...>
<응?>
<나와 닮지 않았어?>
<...아, 아니 그것까지는...>
<그래...>
나미의 저 말은 뭐였을까.
조금 의문이 생긴다
<나미...>
나미는 타케쿠라베의 흔적을 열심히 보고있다.
안색이 좋지않다
어쨌든 여기에서 떨어지는게 좋을 것 같다.
<이봐, 이젠 들어가자구. 모처럼 목욕했는데 이슬로 또 젖어버리잖아
<하지만...>
아직 나미의 얼굴은 어둡다
나는 나미의 귀에대고 말했다.
<그러면 이번엔 둘이서 들어갈까?>
<바보...>
겨우 조금 웃었다.
<자, 가자!>
<응...>
나는 나미의 손을 잡고 셔터문을 향해 걸어나갔다
문을 나가기전에 돌아보니 어두운 발코니의 구석에서 남은 형광염료 얼룩이 남아있었다

<저 방을 조사해볼까...>
저택좌측에 아직 가본적없는 방이있다
나는 그쪽으로 발을 돌렸다.
<열릴까?>
나는 문 앞에 서서 노브를 당겼다.
<어둡네>
방 구석에 양초의 빛이 하나 보일뿐이다
앞의 벽에 붙은 스위치를 켰다.
빛이 들어왔다
천장의 샹데리아가 눈부시다.
<넓은데...>
<저거, 피아노아니야?>
나미는 방의 오른쪽을 가리켰다.
<정말이군, 피아노 홀인가>
우리들은 안으로 들어갔다.
정면은 뒤쪽 정원을 향해 전면 유리문이 되어있다.
점심쯤이라면 여기에서 멋진 경치가 보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어두운 유리가
거울처럼 방안을 투영하고 있을뿐이다
어느사이엔가 나미는 피아노 앞에서서 건반을 치고있었다.
<나미, 피아노 칠 수 있어?>
<칠 수 있을정도는 아니지만... 피아노 소리가 좋아>
<흠... 그건 무슨 곡이야?>
<모르겠어. 제목도, 누구의 곡인지도 몰라>
<누구한테 배운거야?>
<으응. 곡만 옛날부터 알고있는데 언제 들은건지는 전혀 생각나지 않아.
나로서도 이상하지만>
<뭐, 그런일도 있는거지>
갑자기 나미는 손을 멈추었다.
<왜 그래? 벌써 끝이야?>
나미는 나의 어깨 너머로 뒤를 보고있다
<저거...>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한장의 인물화가 걸려있었다.
기모노를 입은 삼십세전후의 여성으로 먼 산을 배경으로 편안히 긴 머리를 왼쪽
어깨에서 가슴으로 내리고 양손을 합쳐 야생풀같은 꽃을 가슴 앞으로 잡고있다.
<그림...이군>
<그런거야 당연한거야... 뭔가 모르겠어?>
나미는 도전적인 웃음을 띄웠다
나는 안달했다
유명한 사람의 그림인가?
그림은 전혀모른다.
<응... 앗! 이 꽃은 제절초...>
<응. 그러고보니 그렇긴 하지만... 그 이외에 뭔가...>
<음->
<나와 닮지 않았어?>
<응?!>
뜻밖의 말이었다
나는 다시 한번 천천히 그림의 여성을 보았다
처음엔 어디가 닮은건지 나미가 한 말은 잘 몰랐다.
화장 탓인지 옛날 느낌이고 그림 전체가 오래되기도 해서. 지금의 나미와는
그다지 닮지 않았다.
그런데 계속 보고 있으니 눈이나 턱선이 닮은건가, 하고 생각한 순간 한가지
사실은 눈치챘다.
나미는 목을 갸우뚱하며 웃을 때 조금 턱이 나오는 버릇이 있다
그때 얼굴 좌우의 밸런스도 깨져, 잘못하면 기묘한 표정이 된다.
그것은 잘못앉은 아기같이 불안한 표정이 되어, 나는 나미의 웃는 얼굴은 좋아하지만
나미가 미소를 지을때마다 가장 중요한것이 깨져버리는듯한 두려움마저도 든다
그리고 그림속의 여성의 그 웃음이 똑같은 위험함을 가지고있던것이다.
표면적인 것보다 오히려 그런 태도나 표정이 일치하는쪽이 나를 놀래켰다.
<전혀, 전혀 다른데>
그러나 나는 거짓말을 했다
기분을 나쁘게 하고싶지않았기때문이다
<그래애?>
나미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목을 갸우뚱했다.

...똑같다!

나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하지만...하지만 나미... 이렇게 예쁘지않아>
나는 얼굴을 돌려 나미의 시선을 피했다.
<...어째서, 어째서 나는 추한거야!>
나미는 피아노를 치고 일어났다
<그런말하지않았어...>
<말했잖아 지금!>
<말하지않았어>
<말했어!>
나미는 입을 뾰족히하고 화를 낸다
지금의 얼굴은 전혀 닮지 않았다.
<아니, 그러니까...>
나는 안심해서 그만 입이 움직였다
<...말했어>
<왜 웃는거야... 이젠 피아노 쳐주지 않을테니깐>
나미는 등을 돌렸다
그때 바람이 불었다
<앗, 안돼>

BOOKMARK 7

커튼이 흔들렸다고 생각하니, 피아노 위의 양초에 불이 옮아 붙어 앗하는사이에
앏은 커튼 전체에 퍼졌다
<캬앗!>
불타는 커튼이 나미의 얼굴에 뒤집어씌였다.
<나미!>
나는 황급히 커튼을 떼어냈다
커튼 레일에 달린 금속구가 차례차례 떨어져나간다
나는 불이붙은 커튼을 바닥에 던져버리고 발로 밟았다.
다른데 옮겨붙을새도 없이 어떻게 불은 꺼졌다.
<후- 위험해질 뻔했군. 나미, 괜찮아?>
대답이 없다
등을 돌리고 벽앞에 서있다
<왜 그래? 어디 화상이라도 입었어?>
내가 물어보니 나미는 이쪽을 돌아보지도 않고 천천히 끄덕였다.
<어디? 어디가?>
<얼굴을...>
<에엣!>
내가 놀라서 가까이가자 나미는 조용히 그림의 여성을 가리켰다.
커튼이 흔들릴때 열로 그림에 영향을 준것이, 마치 화상처럼 얼굴의 오른쪽이
그을려있었다.
<...아아 뭐야. 그런 의미였어. 깜짝놀랬잖아, 나는 또...>
나는 웃었지만 나미는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해댔다
<...어머니? ...언니?>
<언니?>
무슨 소린지 알수가없다
나미는 외동딸일텐데
내가 당황하고있으니 돌연 나미는 몸을 흔들며 출구로 뛰어나갔다.
<어디 가는거야!>
나는 나미의 손을 잡았다.
<놔줘! 그 미이라를 찾지않으면...>
<미이라? 미이라라면 그 휠체어의?>
<그래, 그러니까 놔줘!>
나미는 나의 손에서 떨어지려고 발광을 했다.
<정신차려 나미! 왜 그래!>
<놔!>
<놓을수 없어! 정신차리라고!>
나는 나미의 양 어깨를 강하게 붙잡고 정면으로 눈을 보았다
<어떻게 된거야? 설명을 해줘>
<나, 나... 옛날에 이 집에 있었어. 살았었어>
그런 얘기는 처음이다
<...옛날이라니, 언제?>
<모르겠어... 하지만 매우 어렸을때라는건 확실해. 어머니와 아버지와 그리고
언니도 함께...>
<언니라니... 나미는 혼자잖아?>
<으응. 언니가 있었어>
나미는 조용히 말했다
<어째서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던거야! 나는 그런 얘기...>
<숨긴게 아니야! 마츠야상에게 그런거 숨기지않아! 나도 지금 안거야.
지금 생각났다구!
...정말 충격이야. 어머니가 따로 있었다니... 그걸 지금 안거야. 지금 생각났다구>
입술이 흔들리고있다.
<미안... 숨겼다니, 그런말해서>
나는 사과했지만 믿기지않는 이야기다
우연히 들어온 저택에 나미가 살았었다니...
<하지만 나미... 나, 나미를 믿지못하는건 아니지만, 뭔가 틀린 거 아니야?
여기에와서 이상한 일들뿐이라 지쳐서 잘못생각한건...>
<으응. 그렇지않아>
나미는 머리를 흔들었다.
<조금이지만 점점 생각이나. 하지만,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나, 나... 마츠야상!>
나미는 도움을 구하려는 눈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어쩌지? 그 미이라, 어머니나 언니 둘중 하나일거야. 나 어떡해야돼지?>
나는 할말을 잊었다
나미는 아래를 보며 떨고있었다.
<나 어쩌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른건지도 몰라>
<돌이킬 수 없다니, 무엇을...>
<그게 생각이 나지않아, 하지만 분명히 했어. 무언가, 언니에게. 하지만, 하지만
그 무언가가 생각이 나지않아. 그 미이라를, 미이라를 찾지않으면...>
나미는 흔들거리며 복도로 나갔다.
<알았어 나미. 나도 도울게 그 미이라를 다시 한번 찾자. 함께>
나와 나미는 방을 나섰다.

홀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듯 조용하다.
<역시 이층부터 볼까?>
나는 계단을 천천히 올라갔다.
...나미는 저렇게 말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리가 없다
자신의 이름을 보고 기분나쁜 일이 일어나서 조금 혼란스러워진것일 거다
저택을 한번 돌고 아무일도 없으면 소파에서라도 좀 쉬자
내일이 되면 모두 웃음거리가 되겠지
<자, 어느방부터 찾아볼까?>
이층 복도로 올라가 나는 뒤돌아보았다.
<얼레?>
나미가 없다
<어디로 간 거지? 아까까지 뒤에 있었을텐데...>
<먼저 간건가?>
나는 이층 복도의 안을 보았다
미이라가있던 방이 조금 열려 안에서 빛이 나오고있다
나는 방으로 다가갔다
문은 저절로 열렸다
나미?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나는 깊게 심호흡을 하고 사람이 나오는것을 기다렸다
나미였다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미, 걱정했...>
돌연, 나미는 팔을 들어올리더니 나의 머리를 향해 은색으로 빛나는것을 내리쳤다
<우왓!>
겨우 그것을 피하니 나미는 빨개진얼굴로 휘청거리며 내 뒤를 쫓았다
나미가 손에 든 것은 렌치였다
<무슨짓이야 나미!>
내가 소리를 질러보았지만, 나미는 자세를 고쳐잡고 다시 내머리를 내려치려고한다
귀신같은 형상이다
<그만둬!>
나는 머리위로 손을 잡았다
하지만, 생각한것보단 힘이 약하다
잠시 우리들은 양손을 위로 올린채로 서있었다
그러나, 역시 여자의 힘인것이다
내가 질것처럼되자, 돌연 나미는 가지고있던 렌치를 나의 머리에 떨어뜨렸다
<앗!>
그것은 정확히 머리에 맞았다
내가 머리를 감싸쥐고있을때 나미는 복도를 날려나가고 있었다
<크으으...>
아픈곳을 살살 만져보았다
조금은 부어있지만 피는 나지않는다
<뭐, 뭐지... 도대체...>
바닥을보니 렌치와 함께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떨어져있었다
서로 부딪힐때 떨어진것인듯하다
주워들고보니 나와 나미가 둘이서 놀고있는것을 멀리서 찍은것이다
<언제 이런걸...>
나는 렌치도 줏었다
손잡이에 검테이프가 말려있고 거기에 마츠야라고 쓰여있다
<이것은 나의...>
차의 공구함에 넣어두었던게 틀림없다
나는 차의 사고를 생각해냈다
이 렌치를 갖고있다는것은 내 차가 가까운데 있다는것이다
브레이크 조정도 그 녀석이 했을 가능성이 크다
<설마 나미가?>
아니, 그런일은 있을수없어
나미도 사고의 피해자다
함께 목숨을 걸었던거다
거기다 이 사진은 나미에게 주었을리도 없다
<그럼, 어째서 나미가 이런것을...>
거기다 어째서 갑자기 나를 덮친것일까?
<어쨌든 찾지않으면...>
나는 나미가 달려간쪽을 향해 복도를 달려나갔다
물건소리가나는 방이있다
문을 열었다
<앗, 나미>
나미는 방 좌측구석에있는 서적대의 앞에서서 뭔가 조그마한 수첩같은것을 읽고있었다
내가 방에 들어가자 나미는 천천히 이쪽을 보았다
<마츠야상...>
<나미, 아까는 어째서...>
<이걸봐!>
나미는 읽고있던 수첩을 내밀었다
왠지 괴로운 표정이다
나는 아까의 일을 물을 기회를 잃고 그대로 수첩을 받아들었다
육아일기였다
안을 펼치니, 아이의 이름은 [나미] 라고 쓰여져있다
<이것도...>
나미는 육아일기를 또 한권 꺼냈다
이쪽엔 [나오미] 라고 쓰여져있다
생년월일은 둘다 똑같은 해, 똑같은 날이다
<...쌍둥이?!>
<나 역시, 역시...>
나미는 오므라드는 목소리로 그것만을 말하고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방에서 달려나가버렸다
너무나 엄청난일로 나는 망연히 서있었다
역시 나미가 말한대로, 여기에 살던 것이다 언니가 있던것은 사실이었다?
<그럼, 아까는 나미가아닌, 언니 나오미...?>
쌍둥이라면 똑같다고해도 이상할건 없다
그럼 어째서?
어째서 나미의 언니가 차를 고장내고 나를 덮친것일까
뭔가 원한이라도 있었던걸까?
<그러고보니...>
욕실의 사건을 생각해냈다
그것도 나오미의 탓이라고한다면...
어째서 원한을 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땠든 우리들에게 위해를 끼치려고하는
것은 틀림없다
나미가 걱정되었다
<나미!>
복도로 나가자 안쪽의 방문이 닫혀있었다
분명 나오미의 방이겠지
나는 그쪽을 향해 걸어나갔다
하지만, 문득 아래를 보니 젖은 발자국이 다른 방으로 이어져있다
그리고 안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나미는 도대체...
나는 피아노 홀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나미는 피아노를 치고있었다
내가 들어온것도 모르는지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다
<나미>
가까이가서 말을 걸어보았지만, 대답도 하지않는다
<나미, 걱정했어. 이젠 좀 괜찮아?>
나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변함없이 무시하고 피아노를 계속치고있다
<나미!>
쾅!
조금 화가난 나는 손바닥으로 거세게 피아노 건반을 내리쳤다
나미는 나를 노려보았다
<너무하는군>
얼음같은 목소리다
<어째서 이런짓을하는거지?>
<아니, 그게, 나미...>
나는 갑자기 할말을 잃었다
<그손 치워>
<으, 으응...>
내가 건반에서 손을 떼니 나미는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마츠야상>
부드러운 목소리로 돌아왔다
<응?>
<미안해>
<뭐가?>
<이제 헤어져>
<응?>
<나는 여기에 남을래. 여기서 어머니와 가족 셋이서 살래. 이번엔 내가 피아노를
치고 어머니에게 들려줄차례>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이번엔 내차례라니...나미, 자기가 한 얘기가 무슨소린지 아는거야? 진심이야?>
<으응>
<계속 여기에 있을거야?>
<물론이야. 나는 그걸 위해서 여기에 온거야>
<여기에 왔다니... 이저택에 들어온건 우연이었잖아>
<그럼 이끌려온거라고 해둘게>
나미는 입주위에 웃음을 띄우고 즐거운듯이 손가락을 놀리고있다
나는 머리가 혼란해졌다
<마츠야상. 나오미와는 만났어?>
<어...>
<나의 언니. 나 아까 만났어. 거기서 모두 들었어. 역시 우리들은 쌍둥이였어.
그리고 옛날에 함께 이 집에서 살고있었어, 아버지와 어머니와 넷이서...>
<하지만말이지, 어렸을때 내가 일으킨 화재로 아버지는 돌아가셨어. 언니는 큰
화상을 입고, 어머니는 충격으로 드러누웠어. 거기다 어머니 혼자서는 두 딸을
키울 수 없어서 나는 남의집에 맡겨졌어>
<하지만, 나 겨우 돌아왔어. 여기서 드디어 가족 셋이서 살수있어>
나미는 기쁜얼굴을 하고있다
나는 오므라드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어째서 그럼 헤어지는거야? 진짜 가족이라고해도...>
나미는 목안에서 크크큿하는 웃음소리를 냈다
<'방해'가 되는거야>
<뭐...>
<당신이 방해가돼!>
나미는 이쪽을 쏘아보았다
나는 높은곳에서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나미>
<나는 지금부터 어머니를 만나러 갈거야>
나미는 일어나 출구로 향했다
<비도 그쳤고, 이제 당신은 이 집에서 나가줘. 우리들의 방해를 할거라면
어떻게 되도 몰라>
<나미!>
소리질렀지만, 움직일수가 없다
문 앞에서 나미는 이쪽을 돌아보았다
<안녕>
그리고 문은 닫혔다
방에 남겨진 나는 잠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싸움도 했지만, 계속 친하게 지내왔는데, 갑자기 헤어지자니...
비록 지금 얘기가, 어머니와 언니의 얘기가 사실이라고해도 나미가 나를
방해꾼으로 생각하다니...
<믿을 수 없어...>
어쨌든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는 문을 열고 복도로 나왔다
이층의 복도를 걷자 나미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나미...>
나는 그것을 쫓아갔지만 갑자기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설마...!>
지금것은 나오미가 아니었을까?
아까의 나미는 절대 나미라고는 생각할 수없다
모습은 그대로지만, 그 언제나의 귀여운 나미와는 전혀 다른사람같았다
<분명 그럴거야. 나미가 나와 헤어지자고 할 리가 없어... 그렇다면 나미는!>
나는 계단을 올라갔다
이층의 한 방의 문이 열려있다
<기다려!>
문이 닫혔다
계속 열리지않던 그 방이다
나는 문의 손잡이에 손을 뻗쳤다

파아앗!

돌연 문 틈에서 가스가 불어나와 내 얼굴을 감쌌다
<쿨럭! 쿨럭쿨럭!>
바로 얼굴을 감쌌지만 늦었다
나는 그 가스를 깊이 들이마셔버렸다
점점 의식이 멀어져간다
<나미...>
나는 흔들려가는 의식속에서 필사적으로 나미의 얼굴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것도 곧 희미해지더니 천장을 본것을 마지막으로 나의 의식이 끊어져버렸다

BOOKMARK 8

덥다
나는 사막을 걷고있었다
더워서 몸이 무너질듯하다
거기다 숨이막히다
서있을 수도 없게되어, 모래위에 누워버렸다
뜨거운 모래가 볼에 닿는다
<앗뜨거!>
눈이 뜨였다
눈 앞에 석유 스토브가 희미하게 보인다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눈을 뜨려고하니 머리속이 쿵쾅거린다
몸을 돌렸다
반대쪽에도 조금 떨어진곳에 스토브가 놓여있다
이상한 열기다
숨쉬기도 괴롭다
하지만 그 열기에 잠이 온다
왠지, 왠지 큰일이 있었던듯한 기분이 들지만, 생각이 나지않는다
<안돼... 졸려...>
잠이 덮쳐온다
무언가 중요한 일이... 그러니까 잠들면 안돼
잠들면 안돼...
잠들면...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점점 달콤한 암흑속으로빠져들어간다...

마츠야상...!

나미의 목소리다!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켰다
둘러보니 좁고 어두운 창고같은 방에 몇개인가의 스토브가 빨간 빛을 내뿜고있다
공기는 엷어 머리가 이상하다
출구를 찾으니 수미터정도 앞에 나무 문이 보였다
사이에는 천조각이 끼여있다
<안돼. 이대로는 곤란해!>
나는 일어나서 출구로 향했다
그러나 발이 엉켜 스토브를 넘어뜨렸다
스토브는 옆으로 넘어지고 나도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스토브는 불을뿜으며 타오른다
저 문만 열면...
<나무문이다, 부딪혀보면 어떻게든...>
그러나 일어나려고 해도 힘이 받지않는다
문까지 갈 수가 없다
의식이 흐릿해진다
여기서 죽는건가?
<나미...>
머릿속에 나미의 얼굴이 떠올랐다
<미안... 안되겠어. 움직일 수가 없어>
최후에 본 나미의 웃는 얼굴이 언제였더라?
테니스장, 차안에서...
<그래. 제절초의 얘기를 했었지...>
그래
나미가 슬프게 대답한다
<그런 얘기가 아니었으면 좋았을걸>
스토브는 검은 연기를 내기 시작한다
나미의 얼굴이 뱅글뱅글 돈다
숨이 막히는것도 시간문제다.

이제 이별이야
우리들 가족 셋이서 살아가겠어...
나미의 차가운 목소리가 머리에 울린다
<틀려! 그건 나미가 아니야, 나미가 그렇게 말할리가 없어. 그건 나오미다
그건 나오미였던거야...>
동생을 벤다...
<설마, 나미. 아니겠지. 셋이서 살아가는게 방해되니까 나를 죽이는건 아니겠지>
복수...
<그런 복수는 없겠지... 나미, 나 정말로, 정말로 좋아했었어>
스토브의 불이, 주위에 떨어져있는 나무에 옮아 붙었다
이젠 열로 숨을 쉴 수가 없다
<나미.,.. 정말로 이별이야?>
눈물이 나왔다
<안녕...>
나는 눈을 감았다

콰쾅!

갑자기 볼에 차가운 바람이 닿는다
차갑고 신선한 공기가 흘러들어오자 의식이 돌아왔다
앞을보니 문이 열려있다
일어설수있어!
나는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다
방 바깥은 돌계단이었다
어떻게 지하실에 갇힌듯하다
깊게 숨을 들이쉬니 전신에 힘이 모여들어온다
<나미, 곧 가겠어>
나는 돌계단을 뛰어올랐다
나무 문을 열자 서고가 나왔다
문 뒤편이 서고가 되어있다
<이런곳에...!>
멀리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나미의 목소리다
나는 서고를 나왔다
<어머니, 이젠 먹지않아?>
식당문의 열쇠구멍으로 보니 테이블끝에 그 세사람이 앉아있었다
중앙에 앉은 미이라
그것을 양쪽에서 감싸는듯이 같은 드레스를 입고 같은 얼굴을 한 두 젊은
여자가 앉아있다
<그럼 와인은? 또 한잔 어때?>
양쪽이 미이라에게 와인을 권하고있다
같은 모습을 하고있지만, 나는 알 수 있다
힘을 잃고 묶여있는것이 나미.
그리고, 기쁜듯이 웃고있는것이 나오미다
나는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마츠야상...>
나오미가 놀란얼굴로 이쪽을 본다
<어디에 있었어? 나 찾았는데...>
<나미를 내놔>
<뭐?>
<나미를 내놔!>
<무슨소리야? 의미가...>
<거기에 묶여있는 나미를 내놓으라고 말하고있다>
<나미는 나야>
<아니, 나미는 이쪽이다>
<마츠야상...>
나오미는 나의 손을 잡아 나미의 앞에 세웠다
<내가 나미야. 그리고 이쪽이 나오미, 나의 언니>
<거짓말이야>
<거짓말이 아니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 아냐>
<거짓말이다!>
나는 절규했다
<마츠야상. 나를 못믿는거야? 아무리 쌍둥이라고해도...>
<틀려. 쌍둥이라도 나는 알수있어. 네놈은 나미가 아니야. 나미는 자신의 언니를
묶는 짓을 하지않아>
<어쩔수 없었다구!>
나오미는 나를 바라본다
다른건 알고있어도 나미와 같은 얼굴이다
나는 그만 얼굴을 피해버린다
<계속, 여기서 살아와서 슬펐잖아. 슬퍼진 나머지 머리가 이상해진건지도 몰라...
나를 보자마자 달아나지 못하게 하려고 칼을 휘둘렀어... 그래서 서로 싸우다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구!>
<거짓말이다! 너는 나미가 아니야!>
<마츠야상! 너무해!>
나오미는 슬픈 얼굴로 외친다
나는 순간 말을 흘렸다
<...그럼, 그럼 여기서 뭘하고있었어! 지금 여기서!>
나는 미이라를 쏘아보았다
<당신에게는 단순한 미이라로밖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하지만 이건 나의 어머니야,
그리고 이건 언니아. 지금까지 계속 슬픈 생각만 시켜와서... 지금의 내가
뭘 할 수있겠어? 이러고있는게 그렇게 이상해? 그렇게 이상한 일이야?>
나는 할말이 없어졌다
잠시 침묵이 이어지고나서 나오미는 말을 시작했다
<아직 나를 믿지못하는거구나... 좋아, 증거가 있어. 우리들은 어렸을 때 화재를
원인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었어. 나오미에게는 그때 입은 화상의 흔적이 남아버렸어
앞머리를 들어보면 알 수 있을거야>
나는 힘을 잃은 나미의 얼굴에 손을 뻗쳤다
<잠깐 기다려!>
나오미는 테이블의 위의 나이프를 집고서 묶여진 나미의 포박을 풀었다
끈이 바닥에 떨어진다
<마츠야상이 그것을 확인한다는것은 나를 믿지않는다는거야. 만약, 그 앉아있는쪽에
화상이 있다면... 이제 우리들은, 끝이야>
나이프를 자신의 목에 갖다댄다
<자아, 보시라구. 마츠야상이 몰라줄 정도라면 살아도 소용이 없어. 화상의 흔적이
있던지 없던지, 당신이 나미라고 믿는것은 그쪽이잖아. 자 보라구!>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있다
나는 힘을 잃은 나미의 얼굴에 손을 갖다댔다
그러나 손이 떨린다
입속이 마른것을 눈치채면서 오른손을 천천히 나미의 앞머리와 이마 사이에
집어넣었다
그때, 머리속에 나미의 목소리가 울렸다

마츠야상, 위험해!

뒤를 돌아보니, 나오미가 손에 든 나이프를 나를 향해 내려치려고 하고있었다
나는 나미를 감싸고 바닥에 굴렀다
나오미는 기세넘치게 나이프를 찔러들어왔다
<나미! 눈을 떠! 일어나!>
나는 외쳤다
나오미가 넘어진 나의 위를 타고올라와 목에 손을 댄다
<나미! 일어나! 나미!>
나는 필사적으로 나오미의 손을 뿌리쳤다
나미는 아직 눈을뜨지않는다
<제길!>
나오미를 날려버리고 나미를 껴안아 출구를 향해 달렸다
<기다렸!>
복도에서 무언가가 폭발했다
<어라...나...>
나미가 눈을 떴다
<나미!>
<뭐야? 나 어떻게 된거야? 뭐야?>
<이유는 나중에 말할테니 어쨌든 뛰어!>
식당에서 나오자 서고의 앞 복도의 바닥아래서 불이 올라온다
<분명히 지하실의 불이 옮겨붙은거겠지...>
갑자기 머리에서 차가운 액체가 뿌려졌다.
올려다보니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 쿨러가 작동하고있다

순간 불이 갑자기 더욱 거세게 타오른다
<틀려! 이거 물이 아니야! 가솔린이다!>
서고의 앞은 벽이고 천장이고 모두가 화염에 휩싸여있다
<도망치자!>
<우리들은 현관 홀로 뛰었다>
하지만, 현관의 문 앞도 불이 타오르고있다
<마츠야상!>
<나미, 잠시 기다리라구!>
나는 갑옷의 옆에 있는 도끼를 쥐고 수조를 향해 내리쳤다
안에서 검은 액체가 흘러나와 바닥 가득히 퍼진다
<안돼! 이것도 물이 아니야!>
<나미, 도망치자!>
나는 나미를 주방으로 밀어넣었다
석유에 인화한 불이, 벽처럼 두사람을 막는다
<안되겠어, 나미! 너는 그쪽 복도로 도망쳐! 나는 이쪽에서 뒤로 나갈테니까!>
나는 현관정면의 문을 향해 달렸다
여기서 정원으로 나갈수있을것이다
<마츠야상!>
나미가 불 저편에서 외친다
<뭐야!>
<만약, 만약 무슨일이있어도 나를 잊지말아줘!>
나미는 복도를 달려가버렸다

무슨의미야?

나는 문을 열었다
뒤쪽 정원으로 나가 저택을 돌아보니 불은 벌써 이층까지 번져있었다
여기저기의 창문이 폭발하듯이 깨져, 거기에서 불이 얼굴을 내민다
<나미는...>
나미가 나와야할 문은 아직 닫혀있다
나는 뒤쪽 출구를 보고 달렸다
이상해, 이미 나와있을텐데...
주방의 창에서도 불이 뻗어나온다
설마, 연기에 휘말려서...!
욕실의 창을 곁눈으로 보고 뒤쪽 마당앞까지 왔다
콘크리트의 계단을 올라가니...
문으로 누군가가 끌듯이 나미가 나왔다
<나미!>
나는 마당에 쓰러질듯한 나미를 안았다
<나미, 정신차려!>
저택을 이제 여기저기에서 불이 뻗치고있었다
창 유리가 터지듯 깨어져간다
나는 나미를 업고 온실쪽으로 피했다
온실에 도착하니 나미는 지쳐있었다
나는 나미를 살짝 앉히고 귓가에 이름을 계속 불러주었다
<나미, 이제 괜찮아. 살았어>
이윽고 나미의 눈이 천천히 뜨였다
<나미. 잘됐어!>
나는 나미를 끌어안았다
그런데 나미는 고개를 흔들면서 앞이마를 들추어보였다

...이럴수가...
그렇다면...
뒤를 돌아보았다.
저택이 무너져내리고있었다
순간 나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츠야상!>




2000/12/31 00:58 2000/12/3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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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31] RPG의 사기행각 - 상점편

RPG의 사기행각 - 상점편 제1부

여기서는 제목에 언급한대로 상점오야의 사기행각의 고발과 숨겨진 우라를 낱낱이 파헤쳐보고, 싶다.

(의문형인가..)

게임을 하다보면 한가지 이상하다고 느끼는게 있을텐데 그건 바로 ' 어디서나 물품의 가격이 똑같다' 는 점이다.

물론 생산자가 권장소비자가라도 정해놓았는지 모르지만 (꼬리표같은게 붙어있을수도..) 적어도 몇% DC 같은게 있을수도 있는것 아닌가?

번화한 마을이라면 조금 싸게 살 수도 있을텐데 단 1원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서 상점조합의 존재를 생각해보게된다.

분명 게임상에 상점조합이라는게 존재한다거나 건물이 떡. 하고 있는것은 보지못했다.

그러나 분명 모든게임에서 같은물품이 어느곳에서나 똑같은 가격에 팔린다는것은 역시 암흑세계의 상점조합장이 각 상점주인에게 프렛샤- 를 준다고 할수가 있다.

숨겨진 마을이나 노점상의 상인도 예외는 없다. 그들은 '상점주인 찾기 레이더'를 소유하고있어 차원을 넘어 상점주인을 찾아 자기들이 정한 가격으로만 팔게하는것이다. 정말 놀라운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첫째, 조합장은 매우 코스모틱. 한 사람이라는것이다.

우주의 평화를 바라는 조합장은 전우주의 모든 물품의 가격을 통일할 야심을 지녔던것이다!

자기가 살고있는 세계에 그치지않고 다른행성, 혹성에까지도 그 레이더를 사용하는것이다. 찾아낸 상인에겐 예외없이 그 '질서의 철퇴'가 떨어지게 되는것.

둘째. 어쩌면 정신병자일수도...

하지만 도데체 뭐가 불만이길래 상인의 권리를 박탈하는것인가?(분명 조합장의 탈을 쓴 어두운 뚱땡이로 사료된다)

그 조합장이란자는 세라정신병동 203호실에서 항상 주위 히스테리한 상점주인들에세 고통을 너무받아 정신이 더욱 이상해지고 결국 상점주인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만이 남은 복수의화신 버서커- 가 되버린거다. (물론 신사답게 싸움은 하지 않는다)

셋째. 조합장은 매우 '나조'한 사람이다

'나조'한 사람이라면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맨 후자가 매우 설득력있게 생각된다(말이되냐..)


RPG의 사기행각 - 상점편 제2부


또 하나의 의문이 있다 어째서 상점주인은 귀중품을 처분할때 1원밖에 주지않는것인가? (게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살 수 있는 귀중품은 반 값은 쳐준다(이 문제에 관해서는 나중에 따로 얘기하기로 한다)

특히 이런경우는 비매품일 경우가 많은데 특정한 적을 물리쳤을때 얻을 수 밖에 없다던지, 특정 이벤트후 사라져야만하는 물품따위라던가, 이것들의 대.부.분.은 팔아도1원. 그나마도 아예 사지않는경우도 있다.

게다가 더욱 더럽고 치사한것은 그 팔았던 물건이 아까워서 다시 사려고하면 절대 내주지않는다는것이다.

찾으려고 가게를 폭파시켜도 절대 찾을 수 없다.

우리는 다시 여기서 조합장을 떠올리게 된다. 희귀물품 수집가이지만 구두쇠인 조합장은 초보모험자들의 실수를 항상 노리고있다. 상점주인을 교육시키는것이다.

여행자들이 귀중품을 팔러오면 무조건 이 돈 하나로 해결하라고 하면서 '1원가득 주머니' 를 준다(라고해봤자 주머니의 무게는 5Kg이상은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주머니다. 동전 하나에 5g이라고 치고 그 크기를 계산해보면 200개 이상은 담을 수가 없다. 이런 한심한 주머니에 조합장은 $까지 새겨놓은 것이다. 물론 판박이 스티커로) 이 주머니는 그래도 쓸만해서 많은 생물들 사이에서 널리 애용되고있다. 조합장은 주머니판매로 올리는 이익도 짭잘하다고...

음 어쨌든, 귀중품을 팔러오면 상점주인은 판매대위에 물건을 올려놓고 정말 팔건지를 묻는다. 여기서 '네...' 라고 대답하지마자 상점주인은 잽싸게 물건을 집어 카운터밑의 물질전송장치로 던진다. 이게 곧바로 조합장에게 전송되기때문에 다시 찾으려고해도 찾을 수 없게되는 비참한 상태에 빠지게되는것이다.(조합장은 물리학에도 능통한것같다) 건수를 올리면 조합장에게 잘보이게되기때문에 상점주인은 더욱 필사적이 되고 전 시공간(全 時空間)에서 날라온 희귀물건은 조합장의 컬렉션- 에 들어가게 되고(다시말해 창고) 다시는 세상의 빛을 못 보게 봉인당해버린다.

역시 조합장은 나조한 캐릭이었던것인다.

그러나 걱장말라. 언제나 중심되는힘에 반대 세력은 있는법. 세상에는 '더 레지스탕스 상점주인 of 조합장' 이라는게 있어서 가끔씩 조합장의 컬렉션을 탈취해 파는 무레들이 있다.(물론 위험수당이 붙어 좀 비싸다)

생명의 위협으로 대부분 몸을 숨기고다니니 찾으려면 고생깨나 해야 할 것이다.

RPG의 사기행각 - 상점편 제3부

이번엔 물품을 팔 때의 상황에 대해 말해보기로 한다,

보통 중고물건을 팔 때 상점에서는 물품에 관계없이 반값을 쳐준다. 그게 아무리 오래되서 썩었던지 피범벅에 아주 걸레가 된 방패라고 해도 원가의 반값은 쳐주는 것이다. 매우 고마운일이 아닐 수 없지만 자세히보면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보통 모험자들은 자기 무기나 방어구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항상 잘 닦고 연마해둔다. 무기나 방어구에 피가 묻으면 부식이되기때문에 항상 깨끗이 하지않으면 곤란하다(산성침이라든가가 묻으면 정말 처치곤란하다)

뭐 대부분 잘 처리하겠지만.

어쨌든 무기의 성능향상이 필요해 새 무기를 살 때 그 전까지 써오던 것들은 대부분 팔게된다. 이런 손때묻고 정든 무기를 팔아도 상점주인은 냉정한 얼굴로 "반값"을 선언한다. 이건 거의 암묵적인 규칙이기때문에 다들 알아서 넙죽 받아간다.

그러나! 웃기는건 사서 장착해보고 다시 되파려고해도(여러가지 이유로) 무조건 반값이라는것이다. 뭐 컴퓨터야 산날부터 중고라곤 하지만 이게 컴퓨터도 아니고 제 눈앞에서 한 번써본것 뿐인데 반값이라니... 정말 살기 팍팍하군.

아주 배짱장사다. 안팔면 말지라는 식이다. 손님은 왕이라느 말이 게임에서는 통하지 않는듯하다. 더 웃기는건 이 되판물건을 다시 사려고하면 제값을 받는다는거다. 새것뿐만이 아니라 사놓은 중고물건도 상점조합과 연계된 대장간등에 맡겨서 새것같이 만들어서 제값받고판다. 정말 싸가지바가지인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상점주인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마을에 상점한개!" 하는 조합장의 슬로건으로 독점이 되는것은 좋은데 경쟁상대가 없으니 왠지 헬렐레~ 해지고

독점이라고 해서 가격을 맘대로 정할 수도 없다. 게다가 조합장의 컬렉션- 을 위해서 항상 빠른 손놀림을 연마해두어야하며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말아야하는(할인을 막기위함이다) 철인8겹의 철면피에다가 알바생도 고용할 수없어 카운터 앞에서 그냥 하루를 꼬박 보내야한다(퇴근시간이야 있겠지만)

결국 조합장의 가격통일음모로 상점주인만 스트레스 만땅되는것이다.

우리는 이런 상점주인의 고뇌와 고통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것이다. 앞으로는 물품을 살때와 팔 때 상점주인의 노고를 한번싹

생각해보자. 그리고 묵념하자.

"...이런 미친.."


여기까지 읽어준 모든분에게 감사드리고 이 글이 생활의 활력소가 될...(리가 있냐 바보야)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마치기로한다.

지금까지 파헤쳐본 사실과 말도 안되는 억측을 조합해보면 결국 가장구린 우라는 조합장이었고 상점주인은 불쌍한인간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한심한 결론이다.

그리고 이 글은 '전형적 일본식RPG' 에 기초하여 쓰여진 글임을 밝혀둔다.(따지면 곤란해진다) 쓸데없이 반론을 전개하면 필자는 곤경에 처해버린다..

그럼 이것으로 상점주인 우라캐기의 장대한 대서사의 막을 내리기로 한다.


fin

2000/12/31 00:54 2000/12/31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