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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몸이 안좋아서 그런가.. 조금 높은 도수는 몸이 잘 안받는다. 이렇게 몸이 완전하지 못할때는 리뷰를 하면 안되지만 술을 계속 쌓이게 놔둘 수는 없는 일이니까..

이전에도 소개했지만 카루이자와고원 비어는 맛이 정해진 게 아니라 매년 다른 타입의 맥주를 넣어서 출시하는 시즈널 맥주로 2011년도판은 벨지언 다크 타입이다.

흑맥아 특유의 고소한 향에 미묘하게 밀맥주의 바나나향이 섞여나는 것 같기도 하다. 거품은 거칠고 금방 사라지며 색은 마치 보리차와 같은 옅은 갈색. 알콜이 6%로 그렇게 높은편은 아닌데 마시는 순간 알콜이 입속과 코를 자극한 뒤 비로소 맥주가 흘러들어온다. 바깥에서 느끼는 향의 양보다 입 안에 머금었을때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그 부분이 맛도 같이 커버해 주고 있다. 전체적인 맛의 마무리는 끈질기지 않고 담백한 편.

*카루이자와고원 비어 시즈널 2011
http://item.rakuten.co.jp/yonayona/c/0000000163/
2011/05/03 22:47 2011/05/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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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딴 순간 맛을 엄청 기대하게 만드는 밀맥주 특유의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풍성하게 올라온다. 거품은 조밀하게 쌓이는 편이며 색은 마치 그라데이션처럼 위는 진하고 아래는 옅은 노란색이 부드럽게 깔린다. 촉감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고 알콜 5.3%에 양이 많아 조금은 알딸딸한 감도 느낄 수 있다. 향긋하고 달콤한 밀맥주의 전형적인 맛을 한모금 진하게 음미하고 나면 진한 알코올이 와락하고 몰려와 깜짝 놀라게 만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arcobrau-weissbier-hell/16254/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
http://www.arcobraeu.de/produkte/weissbier-hell
2011/05/03 00:29 2011/05/03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