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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워프 지방의 베스트말레 수도원에서 양조되는 본격 트라피스트 맥주.

일단 거품이 어마어마하게 풍성하다. 눈처럼 소복히 쌓이며 비교적 부드러운 질감. 끈기가 있어서 잘 꺼지지도 않는데다 풍부한 양의 효모가 끊임없이 기포를 더해준다. 색은 부연 황금색이며 향은 새콤달콤한 향으로 알콜 9.5%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쓴 향이 전혀 없이 상당히 캐주얼하게 느껴진다. 혹자는 레몬향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음 확실히 식품용으로 완화된 레몬향이라고 하면 아주 틀린 말도 아닐듯.

그런데 일단 한입 머금으면 골든 에일에 지지않을 만큼 강한 알콜에서 오는 쓴 맛이 몸서리쳐지게 한다. 그러면서도 알콜이 구석구석 잘 분해되어 있으며 촉감은 부드러운데다 캐주얼한 향과 뒷맛으로 오는 아주 자연스러운 단 맛이 강한 쓴 맛을 끝내주게 완화시켜주고 있다. 같은 트리펠인 Chimay - Tripel (쉬메이 - 트리플)와는 성격이 전혀 다른데, 아무래도 트라피스트 맥주는 장르로 구분하기 보다는 수도원에 따라서 맛을 구분해야 할 듯. 쉬메이보다 더 취향을 탈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잘 만들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08/646
http://www.ratebeer.com/beer/westmalle-tripel/2204/

*베스트말레 트리펠
http://www.trappistwestmalle.be/en/page/tripel.aspx
2011/09/08 09:15 2011/09/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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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메이는 트라피스트 맥주로, 트라피스트 맥주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

Chimay - Red (쉬메이 - 레드)

오늘은 쉬메이의 8% 맥주, 트리플이다.

홈페이지에는 머스캣과 건포도의 향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설명을 듣고 나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사진으로는 잘 알수없는데 색은 약간 부연 황금색. 도수가 8% 넘어가는 맥주가 그렇듯이 알콜이 잘 분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감나게 느껴진다. 탄산이 상당히 억제되어 있으며 점도가 높아 바디감이 꽤 있다.

입에 머금고 한바퀴 돌리면 코속 가득히 퍼지는 아로마가 훌륭한 맥주. 어떻게 보면 도수 높은 엑스포트같기도 한데 향이 좀 더 풍부하고 탄산이 억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15/1346
http://www.ratebeer.com/beer/chimay-triple--blanche-white--cinq-cents/52/

*쉬메이 트리플
http://www.chimay.com/en/chimay-triple.html?IDD=94&IDC=287
2011/03/01 22:59 2011/03/01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