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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음악감상실
2011/09/11 11:10 2011/09/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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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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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은 그렇게 풍성하진 않고 부드럽지도 않지만 입에 닿을때 느낌은 좋은 편. 색은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가을이 느껴지는 색. 발포주임에도 불구하고 맥아의 고소한 향이 비교적 풍성하게 올라온다. 구운 맥아를 20%이상 사용해서 그런지 발포주임에도 불구하고 맥아의 고소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중요한건 완벽히 맥주의 고소한 맛도 아닌 스피릿츠의 맛이 살짝 들어가서 아주 독특한 맛으로 승화되어 있다. 상당히 매력적인 맛. 끝맛으로 스피릿츠의 신맛이 느껴지긴 하는데 맥아가 강해서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그 점이 단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다가온다. 알콜 6%로, 아키아지와 비교하면 아키라쿠의 승.


*아키라쿠
http://www.suntory.co.jp/beer/akiraku/index.html
2011/09/09 08:06 2011/09/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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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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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워프 지방의 베스트말레 수도원에서 양조되는 본격 트라피스트 맥주.

일단 거품이 어마어마하게 풍성하다. 눈처럼 소복히 쌓이며 비교적 부드러운 질감. 끈기가 있어서 잘 꺼지지도 않는데다 풍부한 양의 효모가 끊임없이 기포를 더해준다. 색은 부연 황금색이며 향은 새콤달콤한 향으로 알콜 9.5%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쓴 향이 전혀 없이 상당히 캐주얼하게 느껴진다. 혹자는 레몬향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음 확실히 식품용으로 완화된 레몬향이라고 하면 아주 틀린 말도 아닐듯.

그런데 일단 한입 머금으면 골든 에일에 지지않을 만큼 강한 알콜에서 오는 쓴 맛이 몸서리쳐지게 한다. 그러면서도 알콜이 구석구석 잘 분해되어 있으며 촉감은 부드러운데다 캐주얼한 향과 뒷맛으로 오는 아주 자연스러운 단 맛이 강한 쓴 맛을 끝내주게 완화시켜주고 있다. 같은 트리펠인 Chimay - Tripel (쉬메이 - 트리플)와는 성격이 전혀 다른데, 아무래도 트라피스트 맥주는 장르로 구분하기 보다는 수도원에 따라서 맛을 구분해야 할 듯. 쉬메이보다 더 취향을 탈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잘 만들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08/646
http://www.ratebeer.com/beer/westmalle-tripel/2204/

*베스트말레 트리펠
http://www.trappistwestmalle.be/en/page/tripel.aspx
2011/09/08 09:15 2011/09/08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