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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크트가렌은 카나가와현 아쯔기에 위치한 브루어리인데 쇼난골드는 지역특산품 쇼난골드라는 오렌지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스위트 비어이다. 4월14일부터 9월말까지만 한정발매하는 물건. 인터네셔널 비어 컴패티션이라는 맥주대회에서 상도 많이 탔다는 모양이다. 타입은 후르츠 비어.

거품은 금방 사라지며 색은 마치 그레이프 후르츠 쥬스를 떠올리게 하는 뿌연감을 띤 밝은 오렌지색. 오렌지향은 그리 인상적이진 않다. 전체적으로 아주 가벼운 편이며 오렌지 특유의 쓴맛이 끝맛으로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으며 전체적인 느낌은 소주분량이 적은 오렌지 사와를 마시는 느낌. 하지만 제대로 된 오렌지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오렌지의 신선함이 끝내주게 살아있는 부분은 괜찮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sankt-gallen-sweet-orange-ale/89297/

*쇼난골드
http://www.sanktgallenbrewery.com/beers/shonan-gold/
2011/06/12 20:54 2011/06/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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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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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3통밖에 공수되지 않은 초 레어상품이라는 말에 혹해서 주문.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알콜 도수를 높이고 몰트 풍미, 탄 맛등 스타우트의 각 성질을 증폭시킨 스타우트로 러시아의 캐서린 2세에게 보내기 위해 런던에서 양조된 물건이다.

원래 스톤이라는 브루어리에서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만드는데 이 물건을 버본 배럴 속에서 1년간 숙성시켜 버본의 향과 풍미를 배이게 한 것이 바로 이 버본 배럴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 되시겠다.

버본을 탄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버본의 향이 지배적이면서도 스타우트의 쓴 향과 조화를 이루면서 아주 안정된 느낌으로 다가오며 색은 붉은색이 약간 감도는 새까만 검정색. 거품은 거의 없다.
참고로 가게 주인에 의하면 아로마속에는 바닐라, 어니스, 코코아, 비터 초콜릿, 브라운 슈가, 무화과, 다크 후르츠의 향이 난다고 한다...

맛이 아주 대단한데, 일단 입에 넣으면 입속에 착 하고 휘감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끈적한 질감과 11.9%에 이르는 알콜에서 나오는 중후한 바디감이 몸을 침잠시키는 느낌이다. 첫 맛을 버본 특유의 향과 맛으로 장식하고 나면 너무 진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 끈적한 액체가 혀를 쓸고 지나간 뒤 끝 맛으로 달콤한 초콜릿 맛이 느껴진 뒤 액체가 완전히 입 안에서 사라지면 속알맹이까지 완전히 태운 듯한 맥아의 탄 향이 코에서 흘러나오는 훌륭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47/52752
http://www.ratebeer.com/beer/stone-bourbon-barrel-russian-imperial-stout/57739/

*스톤 RIS (버본 아님)
http://www.stonebrew.com/irs/
2011/06/12 12:09 2011/06/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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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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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레드 에일이더라. 솔직히 아메리칸 IPA에 향이 너무 닮아있어서 라벨 보기전까지 레드 에일인줄 몰랐다. 아무래도 이 특유의 향을 내는 홉이 미국에서 재배되는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알아보고 싶구먼...

어쨌든 그렇게 착각할 정도로 아메리칸 IPA에 향이 닮아있긴 한데 좀 더 살펴보면 후루티항 향이 마구 뛰어노는 아메리칸 IPA와 다르게 이쪽은 향이 차분하며 중심에 진한 쓴 향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쓴 향이라기보다는... 아주 진하게 농축시켜서 쓴 향조차 나게 되어버린 카라멜의 향이랄까...)이 자리잡고 있다.

거품은 조밀하지만 아메리칸 IPA에 비하면 조금 거친편이긴 하며 색은 흑적색. 맛은 향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는 느낌으로 레드 에일인 만큼 쓴 맛은 금방 사라진다. 이건 이거대로 가벼워서 마시기 쉽긴 한데 컨셉을 잘 모르겠긴 하다. 아메리칸 IPA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레드 에일이라 하기엔 쓴 맛이 너무 강하고... 홈페이지에서는 red IPA라고 부를려면 불러라고 하는데 그 표현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어쨌든 상당히 잘 만든 맥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743/35732
http://www.ratebeer.com/beer/green-flash-hop-head-red/71321/

*홉 헤드 레드
http://www.greenflashbrew.com/our-beers.php
2011/06/12 12:06 2011/06/12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