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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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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향보다는 커피향이 전체적인 풍미를 지배하고 있다. 비교적 끈적한게 질감이 실감나며 중상상급 바디. 역하지 않고 커피향과 잘 어울리는 바다비린내가 피니시에서 살짝 올라오는게 특이하며 단맛이 상당히 강하다. 따로 무슨 첨가제를 넣은 건 아닌것 같고 굴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아주 강한 편이기 때문에 맥주를 단독으로 마시면 부담스럽고 꼭 음식과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잘 만들었음.


*맥주 리뷰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4974/42593/
http://www.ratebeer.com/beer/iwate-kura-oyster-stout/53517/


아래는 양조장 홈피에 올라와 있는 오이스터 스타우트에 대한 내용을 번역해보았다.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영국의 콜체터 브루잉이 오이스터 피스트 스타우트라고 하는 맥주를 만들어, 매년 굴이 나오는 계절에 판매한 것이 그 시작이다. 그 후 여러 양조장에서 생산되어 일시적으로는 영국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에까지 수출되었지만 1960년대 후반에 생산이 중지된 이후 약 30년간 제조되지 않다가 최근 미국에서 부활하였다. 흑맥주와 굴의 조합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유행이 된 것은 1759년 기네스 스타우트가 생기고나서이다.

이와테쿠라 비어가 산리쿠산 굴의 스타우트를 양조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입니다. 이전부터 토호쿠에 어울리는 맥주를 양조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취급점에 토호쿠의 맥주로 개발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얘기를 들어준 곳이 리쿠젠타카다 지역진흥주식회사. 히로타만에서 나는 굴이 맛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히로타만의 굴은 숲에 나무를 심는 것부터 시작한 바다만들기 프로젝트부터 만들어진 것입니다. 맛있는 굴을 얻을 수가 있었지요.
그래서 3년전에 시작품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만들어보니 발효가 다른 맥주보다 급격하며 갯바위의 향기가 희미하게 풍겨올라오는 것이 놀랄정도로 맥주와 어울려 좋았습니다.

*오이스터 스타우트
http://www.sekinoichi.co.jp/oyster/index1.htm
2012/01/15 22:48 2012/01/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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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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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낚여서 마신 물건. 어쨌든 호밀을 넣는 물건은 잘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베어드 비어 맥주는 뭐랄까 아주 잘 만들긴 하는데 맥주간 특징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좋게 말하면 실패하지 않는데 나쁘게 말하면 차이를 잘 모르겠다는 점? 이번 라이 IPA도 홉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홉의 풍미가 호밀의 풍미를 아주 짜부러트리고 있어서 호밀은 풍미보다는 맥주의 감촉이 더 부드럽구나 하는 점으로 밖에는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잘 만들긴 했습니다만 호밀의 풍미가 좀 더 메인으로 올라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슴다.


베어드 비어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조금 번역해본다.
::우리들은 호밀맥아의 플레버를 아주 좋아한다. 호밀맥아는 스파이시하면서도 드라이한데, 특히 통쾌한 쓴맛과 자극적인 강한 아로마를 가진 홉과 조합하면 그 플레버의 개성을 최고로 끌어낼 수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호밀맥아를 대량으로 사용하여 매쉬할때 맥즙이 끈적끈적한 껌처럼 되어 로이터링(맥즙과 맥아당의 분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이다. 금년에는 특히 세심하게 신경을 쓰면서도 야심을 갖고 도전적으로 50%의 호밀맥아를 매쉬탱크에 넣었다!! 통상적으로는 90분 정도 걸리는 로이터가 5시간이나 걸렸는데 그에 따를 브루어의 스트레스와 긴장은 상당한 것이었을 것이다.

5시간에 걸치는 악몽같은 로이터의 일부는 솥에 몇번이고 투입하는 5종에 이르는 대량의 훌륭한 홉 (콜롬버스, 시트러, 넬슨 소빈, NZ캐스캐이드, 모투에커) 을 준비하는 것도 있었다. 여기에 더해서 월풀에도 더 많은 홉을 투입한다면? 저장탱크 속에 평소의 2배에 이르는 드라이 홉을 넣어본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두가지 의문에 대한 대답은 모두 YES!!
http://bairdbeer.com/ja/news/recent-news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ird-brewmasters-nightmare-rye-ipa/98335/
2012/01/15 11:05 2012/01/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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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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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에 이르는 높은 알콜도수에 이끌려 집어든 물건. 원료에는 카카오, 커피, 칠리가 들어가 있으며 병입 날짜는 2010년 11월 1일이니까 약 1년이상 숙성된 물건으로 코르크마개를 이용하고 있다. 3200병 한정생산으로 브루독의 발표에 따르면 타입은 더블 임페리얼 레드 에일이라고 한다.

따르자마자 사라지는 거품이 람빅을 생각나게 한다. 색은 아주 진한 검붉은 색으로 병 주위를 보지 않으면 그냥 검은색이나 마찬가지. 아로마는 진한 레드와인을 떠올리게 하며 탄산도 없기 때문에 맛도 감촉도 첫맛은 진한 레드와인이지만 끝맛은 비터 초콜릿과 탄 맥아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끝난다. 타입 이름을 걍 나오는 대로 붙인 것 같지만 마시고 나면 아 그렇구나 하는 느낌?

알콜 도수에 어울리는 상급 바디로 구석구석이 탄탄하게 들어차 있으며 도수가 너무 높은데다 칠리의 자극적인 맛이 끝맛에서 나타나고 있어 조금씩 머금는 수준으로 마셔야 한다. 어쨌든 일반 파인트잔에 따른건 에러.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6315/62385
http://www.ratebeer.com/beer/brewdog-abstrakt-ab04/130879/

*AB:04
http://www.abstrakt.com/product/ab04
2012/01/15 11:03 2012/01/15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