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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음악감상실
2011/12/29 11:18 2011/12/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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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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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타우트는 포터보다 강한 풍미를 가졌기 때문에 스타우트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아무리 봐도 포터가 요즘 나오는 스타우트보다 꿀린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각설하고.

코코넛 포터는 이전부터 신경쓰이던 물건이었기 때문에 골라보았다. 칠흑같이 검은색에 거품도 조밀하다. 질감은 실감날 정도로 진득하고 탄탄하며 포터의 탄 향도 아주 진하다. 그런데 코코넛의 풍미가 이 탄 맥아의 풍미를 6:4 정도로 밀어내고 있어 전체적인 풍미는 코코넛이 지배하고 있다. 문제는 피니시까지도 코코넛의 맛이 나기 때문에 단독으로 마시기엔 부담이 크고 기름진 음식과 마시면 괜찮을 듯. 알콜 6%.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6057/37795
http://www.ratebeer.com/beer/maui-brewing-coconut-porter/59330/

*마우이 브루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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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6 13:27 2011/12/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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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독이라는 브루어리를 최근에 알았는데 재밌는 맥주를 많이 만든다고 하길래 한번 마셔봤다. 일단은 기본격인 펑크 IPA.

색은 라이트한 아메리칸 IPA에서 나타나는 밝은 주황색으로 거품이 조밀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졌다. 홉을 최소한 4가지 이상 쓴 것 같은 복잡한 향이 나타나는데 찾아보니 Chinook, Simcoe, Ahtanum, Nelson Sauvin 라는 홉을 들이부었다고 한다. 실제 들이부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홉이 몰트풍미를 압도하고 있다. 알콜 5.6%로 IPA치고는 높은 편이 아니며 바디도 중하급 정도로 많이 빠져 있기 때문에 IPA임에도 불구하고 첫잔으로도 괜찮으며 후루티한 향이 강하기 때문에 중간에 쉬어가는 잔으로도 괜찮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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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atebeer.com/beer/brewdog-punk-ipa/72423/

*펑크 IPA
http://www.brewdog.com/punk_ipa
2011/12/26 10:36 2011/1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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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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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크리스마스이고 하니 크리스마스 맥주를 땄다. 타입은 벨지언 스트롱 에일.

거품이 눈처럼 고운데 감촉은 그리 부드러운 편은 아니지만 입 속에서 거품이 아주 풍성하게 퍼진다. 벨기에 스트롱 에일 계열의 후루티한 향을 가졌고 넓게 퍼지는 편은 아니다. 색은 벨기에 다크에일의 흑적갈색. 도수가 10%~11%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상당히 실감난다. 신기한 건 피니시로 짠 맛이 나타나는데 홉의 맛이 너무 강해서 짠 맛처럼 느껴진다.

어쩌구저쩌구 했지만 크리스마스 맥주는 맛이 중요한 건 아니다... 내년엔 크리스마스 맥주를 둘이서 마실 수 있길 바란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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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리움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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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5 23:25 2011/12/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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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3 20:42 2011/12/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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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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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눅, 아마릴로, 심코 세가지 홉을 사용했다고. 아무래도 아메리칸 IPA의 전형적인 향은 치눅에서 오는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앞으로는 좀 더 주의깊게 봐야겠다. 타입은 아메리칸 블랙 에일, 혹은 블랙 IPA로 분류하고 있다. 2007년에 브루어리 11주년 기념 한정으로 만들었는데 일반상품으로 출시되게 되었다고.

구운맥아를 사용하고 있어 색이 검은데 전체적으로는 구웠을때 나타나는 풍미가 향과 맛, 모두에서 약한 편이다. 홉의 향이 강해서 계속 눌려있다가 피니시에서 살짝 맛만 보여준다는 느낌. 쓴 맛이 강한데 앞에 말했듯이 구운 맥아의 쓴 맛이 아니라 홉의 쓴 맛이며 알콜이 8.7%로 높고 강도를 그대로 살렸으며 알콜의 감촉이 상당히 날카로워 입의 구석구석까지 자극한다. 거품과 액체의 감촉은 매우 부드러우며 중상급 바디. 잘 만들었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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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라임리 셀프 라이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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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10:18 2011/12/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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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맥주와 IPA를 좋아하는 나에게 호밀 IPA라는 건 하늘이 내려준 장르나 다름없다. 심지어 그 IPA가 아메리칸 IPA라면 더더욱.

병을 따는 순간 코가 위축될 정도로 강렬하고 후루티한 아메리칸 IPA의 향이 코를 찌른다. 거품은 아주 조밀하고 부드러우며 입속에서는 둔중한 느낌의 중상상급 바디가 느껴진다. Bear Republic - Hop Rod Rye (베어 리퍼블릭 - 홉 랏 라이)는 이전에 생맥으로도 리뷰했지만 호밀이 18%로 그리 높은 편도 아니고 홉을 워낙 들이부어놔서 호밀의 풍미는 눈치챌 수 있을정도로 확실히 느껴지지는 않고 일반적인 아메리칸 IPA에 비하면 좀 더 끈질기고 피니시에서 살짝 그 감촉이 느껴지는 정도이다. 도수가 8%로 높고 쓴 맛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는 편으로, 병의 주의사항에 보면 너무 써질 수 있으므로 바닥에 깔린 효모는 왠만하면 마시지 말라고 되어 있지만 그럴수야 있나. 아주 잘 만든 맥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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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 랏 라이
http://www.bearrepublic.com/ourbeers.php
2011/12/18 22:47 2011/12/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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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를 베이스로 18개월 숙성시킨 뒤 딸기, 라즈베리, 체리, 블루베리, 쥬니퍼 베리의 후르츠 주스를 믹스하여 만든 후르츠 비어. 실제 향과 맛에서 여러가지 과일의 맛이 나며 이전에 마셨던 grisette - Fruits des bois (글리젯 - 후루츠 데 보와)랑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 알콜이 4.2%로 낮고 거품이 눈처럼 부드러운데다 바디가 아주 없지도 않아서 마실 맛이 난다. 식사에 들어가기 전에 마셔주는 애피타이저로 어울릴 듯. 다만 단 맛이 맥아도 아니고 과일도 아닌 감미료를 넣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 같은 느낌이 감점.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liefmans-fruitesse/13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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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먼스
http://www.liefmans.be/
2011/12/18 12:33 2011/12/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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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여름에 세송을 안마셨기에 12월인데 세송을 사 왔다. 병을 따자마자 상큼새큼한 향이 풍성하게 퍼져나오며 비단같이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이 잔을 한가득 채워준다. 효모가 살아있어 마시는 내내 왕성하게 거품을 만들어낸다. 색은 필스너를 떠올리게 하는 밝은 황금색. 데릴리움 트레멘스를 위시한 벨지언 스트롱 에일에 비교적 가까운 풍미가 나타나는데 도수가 6.5%로 낮고 바디감이 적은데다 향이 경쾌하여 아주 기세좋게 마실 수 있다. 피니시는 코리앤더같은 홉 향과 보리의 단맛이 발란스 좋게 어울려서 깔끔하여 뒤끝이 없다. 세송은 여름에 일하다 새참먹을때 마실려고 만든 맥주라고 알고 있는데 그 용도로 아주 적절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637/1717

*세송 뒤퐁
http://www.brasserie-dupont.com/Dupont/en/6967-saison-dupont.html
2011/12/16 23:49 2011/12/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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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9 14:41 2011/12/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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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와인이란 스트롱 에일에 속하는 장르로 알콜 도수가 8~12%, 비중이 1.120정도로 높다. 영국은 날씨가 추워서 포도재배가 안되기 때문에 보리를 가지고 와인을 만든것이 그 시초라고. 와인은 과일로 만드는 발효주를 가리키지만 도수가 와인만큼 높아서 와인이라고 부르며 어쨌든 맥주이다.

발리 와인은 이전부터 마셔볼려고 하던 거였는데 동네 술가게에 갔더니 발리 와인이 있어서 봤더니 상크트가렌에서 만드는 맥주였다. 보졸레 누보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했다고. 지방맥주사에서 발리 와인을 만들 정도니 정말 얘네들 맥주 양조문화는 상당하다. 발리 와인은 상크트가렌 외에 다음과 같은 곳에서 양조하고 있다.

博石館ビール スーパーヴィンテージ
いわて蔵ビール バーレーワイン
サンクトガーレン エル・ディアブロ
ヤッホー・ブルーイング 英国古酒
飛騨高山麦酒 カルミナ


엘 디아블로는 통상의 2.5배의 맥아, 6배의 홉을 사용한다고 한다. 병을 딴 순간 엄청나게 후루티한 향이 올라오는데 아메리칸 IPA 이외의 맥주에서 이정도로 후루티하면서도 강렬한 향을 즐길 수 있게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병맥임에도 불구하고 거품은 생맥기계에서 뽑아낸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밀하고 보드라우며 밀도가 높다.

홉이 향 뿐만 아니라 맛을 지배하고 있는데 그 정도가 너무 진해서 마치 홉 액기스를 마시고 있다는 느낌조차 들 정도로 홉의 풍성한 맛이 지배적이다. 중요한 것은 홉 자체는 아주 보편적인 캐스캐이드 홉이 메인이 되어 있는데 이걸 아주 들이부으면 캐스캐이드 홉이라도 이정도로 맛이 풍성해질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최소한 두가지 이상 사용한 느낌이 났는데 찾아보니 치눅, 너겟 홉도 사용하고 있다.

몰트는 페일에일 몰트, 크리스탈 몰트, 구운 몰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페일에일 몰트와 크리스탈 몰트의 특징적인 단 맛이 아주 강하게 강조되어 있어 홉의 쓴 맛을 잡아주고 있다. 알콜 도수는 9.5%로 단맛이 아주 강해 체감은 약간 낮으며 색은 진한 적흑갈색. 으음... 한병 더 사둘걸 그랬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7464/42021
http://www.ratebeer.com/beer/sankt-gallen-el-diablo/69976/


*발리 와인 위키페이지
http://en.wikipedia.org/wiki/Barley_wine

*엘 디아블로
http://www.sanktgallenbrewery.com/beers/el-diablo/
2011/12/06 00:03 2011/12/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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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는 옛날 영국 짐꾼들이 즐겨마시던 맥주로, 여기에서 풍미가 좀 더 강해진 것이 스타우트인데 요즘은 스타우트와 포터를 뭉뚱그려 전부 스타우트라 하며 포터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 추세로 가고 있다고 한다. 풀러스는 1654년 개업이래 계속 동일한 방식으로 포터를 양조하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스탠더드한 포터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 제품이 적격이다.

병을 따는 순간 에스프레소를 연상케하는 커피의 쓴 향과 그 쓴 향을 적절히 완화시켜주는 비터 초콜렛의 초콜릿 향이 풍성하게 밀려올라온다. 거품은 부드럽고 밀도가 높으며 조밀하게 쌓인다. 색은 칠흑같은 검은색은 아니고 어느정도 무게가 빠져 있다. 알콜이 5.5%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혀에 착 휘감길 정도로 높은 중중상급 바디가 순간적으로 나타나지만 끈질기지 않아 휘감긴 후에 바로 스르륵 하고 풀려나가는 부분이 재밌다. 거부감이 들지 않는 고급스런 신 맛이 전체적인 피니시를 만들어주고 있다. 잘 만들었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71/221
http://www.ratebeer.com/beer/fullers-london-porter/303/


*풀러스 런던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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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3 13:19 2011/12/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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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더블IPA인데 쓴 맛이 비교적 희미한 편이고 피니시로 오는 단맛이 아주 강하다. 알콜 8.7%인데 몰트에서 오는 단맛이 상당히 강해서 체감이 상당히 낮으며 아메리칸 IPA의 특징적인 후루티한 향은 멀리 퍼지지 않고 글라스 속에 묶여있다. 뒷심이 조금 딸리는 것 아닌가 하지만 완성도는 높습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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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atebeer.com/beer/bear-republic-mach-10/93497/

*베어 리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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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3 10:16 2011/12/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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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B는 Extra special bitter의 약자로 VB같은 비터 맥주이다. 탁 퍼지는 상쾌한 향이 인상적이며 거품은 비교적 조밀한 편. 쓴맛이 꽤 고급스러운 편인데 무작정 쓴 것만이 아니라 단맛으로 밸런스를 잘 잡고 있다. 완성도 높은 비터맥주로 알콜 5.9%.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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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스 E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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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3 10:15 2011/12/03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