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iled under 잡다한정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프 카운터가 천만 먹었을 때 올라온 기념 이미지. 아마 코믹파티의 미즈호였나? 미즈키였나로 기억함... 파일 생성날짜가 2000년 10월 27일 이니까 벌써 8년이나 전의 이미지로군...

물론 URL은 아직도 유효하다. 방문해볼까냥? (그건 그렇고 이번 겨울에는 기필코 화이트 앨범을 해야 될텐데...)

*Leaf 공식 홈페이지
http://leaf.aquaplus.co.jp/
2008/10/24 01:48 2008/10/24 01:48
Posted
Filed under 음악감상실

해석은 의역. 요즘 이 노래가 부쩍 자주 생각이 난다. 풀버전 가사보다 TV버전 가사가 더 맘에 드는 노래.

作詞:森川美穂/作曲:ジョー・リノイエ/
編曲:ジョー・リノイエ、鈴川真樹/歌:森川美穂

胸の奥のもどかしさ どうすればいいの?
마음 속의 공허함을 어찌해야 좋을까?
遠い夢が見えなくなったよ
멀어보이던 꿈이 이젠 보이지도 않게 되어버렸다고
呟いて空を見上げたら
중얼거리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流れる星の向こう側に
별이 흘러다니는 저 편에서
君との約束がまぶしくうつる
너와 했던 약속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Try 慰めの言葉なんて 心に届かない風
Try 위로하는 말이란 결국 마음에 닿지 않는 바람일뿐
つまづいても 迷っても 明日があるから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길을 헤메더라도 또 내일이 있으니까

ずっと大切にしてた あの日の夕暮れ
항상 소중히 여겨왔던 그 날의 저녁노을
駆け出してく小さな自分が
뛰쳐나가던 작은 나 자신이
いつまでも記憶で揺れてる
언제까지고 기억속에서 흔들리고 있어
いつかは思い出にしたいね
언젠가는 꼭 추억이 되었으면 해
ひとりで歩き出す時が来たなら
홀로 걸어나가야 할 때가 온다면

※Try 過ぎてゆく時間(とき)の中で 何を求めてゆくのか
 Try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무엇을 추구해 나가는 지
   自分にしか見えないと わかっているから
   스스로에게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果てしなく遠い夢でもきっとつかんでみせるよ
   한없이 멀어보이는 꿈이라도 꼭 잡아보이겠어
 流されずにまっすぐな心を信じて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곧게 뻗은 마음을 믿으며

流れる星の向こう側に
별이 흘러다니는 저 편에서
君との約束がまぶしくうつる
너와 했던 약속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Try 慰めの言葉なんて 心に届かない風
Try 위로하는 말이란 결국 마음에 닿지 않는 바람일뿐
抱え込んだ不安だけ大きくなるけど
끌어안은 불안만이 더욱 커질 뿐이지만
自分で決めたことだから多分ひとりでも平気さ
내가 결정한 것이니까 아마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을거야
つまづいても 迷っても 明日があるから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길을 헤메더라도 또 내일이 있으니까

※Repeat (F.O.)

*가사출처
http://www.jtw.zaq.ne.jp/animesong/hu/nadia/yes.html

2008/10/24 01:03 2008/10/24 01:03
Posted
Filed under 잡다한정보
난... 원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10/20 21:53 2008/10/20 21:53
Posted
Filed under 애니&라디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하하... 그것참 한국에서 건버스터 극장판도 보고 에반게리온 극장판도 보고 그렌라간 극장판도 보게 되는구나... 세상 일 참 알수없구나...

출처 : CAPSULE☺블로그

*PISAF 2008 공식 홈페이지
http://www.pisaf.or.kr/

*그렌라간 극장판 공식 홈페이지
http://www.gurren-lagann-movie.net/

*그렌라간 홍련편 목소리 녹음전 성우 코멘트
http://www.famitsu.com/anime/news/1216222_1558.html

*엔딩 続く世界

2008/10/20 18:01 2008/10/20 18:01
경석

일본에선 마일리지 카드를 주는데 홍련편 2번 나선편1번을 보고 도장을 찍으면 사은품을 준다는데..

한번은 봤는데 두번째는 미정

이미 내렸을려나-┏

클리아르

하여튼 이놈의 쪽바리들은 스탬프를 너무 좋아해...

ERRORRE

그라파라 나온것 같던데 안사남?

클리아르

그라파라가 뭔데?

ERRORRE

그렌라간 페러렐 웍스라고, 그렌라간을 기반을로 하는 8편의 옵니버스 뮤직비디오라고나 할려나;;;

클리아르

http://ruliweb.empas.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hb_news&find=content&ftext=%C6%D0%B7%AF%B7%BC&num=49657
이거로군...

Posted
Filed under 애니&라디오
시작하기전에 한 마디.

"타니구치 감독님은 천재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한의 리바이어스 때도 그랬지만 작품속의 모든 주인공이 다 살아있었던 코드기어스 R2... 이것은 아무래도 20화만 빼놓고 셀 한장한장이 모두 월페이퍼급의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작화 덕도 있었지만 역시 감독의 천재성이 발휘됐다고 밖에는 결론내릴수가 없다. 그렇게 작품속에서 살아움직이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으면서도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죽이고 살리는 체스판의 말로서 그 캐릭터들을 다룰 수 있었던 타니구치 감독님... 왠만한 강심장도 이러기는 힘들지 않았나 몰라... 몰살의 토미노 이후로 '몰살의' 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사람이 또 나타났다고 봐야 할까.(여기서 죽었다는 의미는 결과적으로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세계가 잘못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 사실에 어쨌든 네가 동의를 한다면, 그 세계는 그 세계의 시스템을 존중해가면서 내부로부터 바뀌어져야 할 것인가. 그 세계의 시스템으로는 그 세계를 바꿀 수 없으니 외력을 투입해야 할 것인가 라는 의문만을 던지고 황당하게 끝나버린 1기로부터 그 질문은 진화하여―――――――――――

이 세계는 모든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합쳐진, 거짓이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게 되는 세계가 되어야 할 것인가, 현재 세계의 모습은 유지한 채 그 어떤 무력이나 블러핑을 통해서라도 겉으로 나타나는 평화만을 유지하면 아름다운 세계가 되는 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 인간들이 보여준 추잡한 모습과 허물들을 모두 끌어안고 그래도 내일은 또 다른 형태의 미래라는 희망이 있음을 믿고 나가야 할 것인가.

감독은 이 각각의 물음을 과거(샤를르), 현재(슈나이젤), 미래(루루슈)라 정의하고 최종적으로 루루슈의 손을 들어준다 ――――――――
아니, 결과적으로 루루슈의 손 마저도 들어주지는 않았지만...


18화 동경결전 이후로는 스토리가 급전개를 타서 각 화 하나하나마다 모두 주옥같은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 다음화를 도저히 안보고는 못견디게 만드는 타니구치 감독님... 내가 이래서 R2를 매주 안봤지;;

이하는 안본 사람이 보면 피를 토할 수 있는 코드기어스 R2 네타바레가 있습니다.

more..


게시판 등을 보면 스자쿠가 배신을 너무 많이 한다해서 스자쿠 + 이완용 = 스완용(...) 이라 부르기도 하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로는 스자쿠가 배신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 실제 작품 내에서도 배신자 어쩌구저쩌구 하는 대사도 있지만 스자쿠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념을 관철한 사나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이야를 발사했던 것은 분명 자신의 신념과 정 반대의 일이었지만 그것은 기어스의 힘이었으니... 그 이후로 스자쿠는 지금까지 지켜왔던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던져버리지만 그의 신념은 마지막까지 지켜진다. 다만 맨 마지막에 루루슈로부터 최후의 기어스를 받게 된 것은 역시 당하는 역이라 그랬던 건지 아니면 감독의 사악한 의지였던 것인지... 착하기만 해서 못볼 꼴을 너무 많이 본 우리 착하디 착한 쿠루루기 스자쿠...

19화 로로의 클라이막스 씬에서 그냥 울어버렸다는 건 위에도 썼지만... 건담 0080 이후로 애니메이션 보다 운 건 또 오랫만인것 같다. 나나리의 자리를 뺏고 루루슈를 감시하기위해 파견된 자객... 결론 - 나쁜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은 그저 자신을 감싸줄 사람이 필요했던 유약한 소년일 뿐이었던 그 로로가 기어스를 쓸 때마다 더 심하게 북받치는 슬픈 감정의 파도... BGM이 BGM이니만큼 더 그랬던 것 같다. 이건 정말 안들을 수 없는 명곡. 가사도 추가한다. 듣고 있으면 로로가 기어스 걸던게 생각나서 더 슬퍼지는 곡.
http://www.nicovideo.jp/watch/sm4728019


「僕は、鳥になる。」
When I just can't find my way
You are always there for me
When I am out of my way
You are always there for me

When I just can't find my way
You are always there for me
When I am out of my way
You are always there for me

Like a bird in the sky
You set me free
You give me one heart
Like a star in my night
You'll always be a part of me

When I just can't find my way
You are always there
You are always there
You are always there for me

In my darkness dreams
I hear you call me
You give me the reason to live
In my dirty heart
I hear you call me
And you reach out to carry me away

No one can save my soul
Only you

Like a bird in the sky
You set me free
You give me one haert
Like a star in my night
You'll always be a part of me

暗い月 暗示する
その光の先では
不確かな 存在の
僕の夢が 生まれ変わる

急ぎ 生きるけど
ごめんね

鳥が空を 飛び回れるように
僕は自由に今なれるんだ

僕は自由に今なれるんだ

鳥が空を 飛び回れるように
僕は自由に今なれるんだ

Like a bird in the sky
You set me free
You give me one heart
Like a star in my night
You'll always be a part of me


하여튼 고로감독님 짱이십니다. 1기로 끝낼려다 그냥 인기있어서 2기 만든줄 알았던 이 못난 중생을 어엽히 여겨주시옵소서...


P.S 스자쿠가 맘에드는 사람은 아래에 소개하는 란슬롯 기동 키 USB는 어떨까?
http://store.biglobe.ne.jp/m2/hobby/sp/geass_usb.html


*코드기어스 공식 사이트
http://www.geass.jp/

*코드기어스 위키페이지
http://ja.wikipedia.org/wiki/%E3%82%B3%E3%83%BC%E3%83%89%E3%82%AE%E3%82%A2%E3%82%B9_%E5%8F%8D%E9%80%86%E3%81%AE%E3%83%AB%E3%83%AB%E3%83%BC%E3%82%B7%E3%83%A5

http://ja.wikipedia.org/wiki/%E3%82%B3%E3%83%BC%E3%83%89%E3%82%AE%E3%82%A2%E3%82%B9

2008/10/19 18:42 2008/10/19 18:42
경석

스자쿠
완전
용됐다

아닌가?

;;;

경석

아직 많이 남았지만 2008년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작품이라 해도 무방...

결론은

오렌지

;;;

클리아르

결론은 버킹검

ALYHZ

서버가 다르면 트랙백은 안되는건가???

클리아르

글쎄... 니꺼에 해봤더니 잘 되는데?

잘 해봐....

Posted
Filed under 애니&라디오

드디어 다 봤다. 그렌라간... 카레이도 스타 이후 이렇게 내 심장을 움켜쥐고 마구 흔들어 댄 작품은 또 오랫만이다. 이런 작품을 볼수 있기 때문에야말로 나는 또 내일을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말은 필요없다. 11화 다이제스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되겠어.. 몸이 견디질 못해..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상처하나 낼 수 없다니..
상당히 절망적이네...
이렇게 끝나는건가...?
이럴때 카미나가 있었다면...

[묵묵히 계속 구멍을 파는 시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코 : ...그런거였구나...

기탄 : 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코 : 전에 카미나가 그랬어, 나를 구해줬던건 언제나 저녀석이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것은 저녀석이었다 라고.

기탄 : 카미나가...?

카미나 : 자신은 없었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는건 아닌가하고 생각하기도 했지. 불안했다. 아버지는 되고 나는 왜 안되나. 사실은 허세였다. 모두 약한소리 하면서 구멍파는걸 그만뒀지. 나는 그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몬은 묵묵히 파들어갔어. 내 허세를 뒤에서 받쳐주었다. 마지막 남아있던 바위를 깨뜨릴 수 있었던 건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거지. 운이 좋았던거야. 하지만 나는 그 운과, 그 운을 끌어내 준 시몬을 믿는다. 마음이 약해질 것 같을 때, 자신이 없어질 것 같을 때, 그 날 그렇게 계속 파고 있던 시몬을 생각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미나 : 저 등에 밀리지 않는 남자가 되겠어. 그렇게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미냐 : 알겠냐 시몬! 잊지마라. 내가 믿고있는 니가 아니다. 니가 믿고 있는 나도 아니다. 니가 믿고 있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너를 믿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아무 : 그렇다면 너도 죽을 수밖에 없겠구나

니아 : 죽지 않아요!

구아무 : 머라?

니아 : 나도 쓸모없는 인형인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상에 와서 배웠습니다.

구아무 : 뭘 말이냐?

니아 : 시몬이 형님을 믿었던 것처럼, 나도 시몬을 믿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니야! 구해주러 왔어! 이리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아 : 흐앙...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늦게와서 미안해

니아 : 아냐...

시몬 : 나 이제 알았어... 라간도 알려줬어! 나, 알았어!

니아 : 나도 같아요, 고마워, 시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아 : ...시몬, 손을 놔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로슈!!

합체한다!!!!

로슈 : 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형은 죽었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이젠 없다고!!


하지만 나의 이 등에!

이 가슴에!!

한 몸이 되어 함께 살아나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구멍을 판다면 하늘을 뚫는다!!

틀린곳을 파게되도 계속 파들어가서!!

끝까지 파낸다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나의 승리다!!!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시몬이다...

카미나 형님이 아니라구...

나는 나다!! 구멍 파는 시몬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필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기가 드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몬 : 브레이크으으으으으으으!!


삽입된 곡은 그렌라간 BEST SOUND 2CD 21번 트랙 - 너의 XXX 로 하늘을 뚫어라!

ID3 태그에 타쿠 이와사키라고 나와서 보니 ROD 음악담당이었던 사람. 어쩐지 분위기가 비슷하다 싶더라니... 하여튼 가슴을 울리는 곡이다.

천원돌파 그렌라간 공식 홈페이지
http://www.gurren-lagann.net/

천원돌파 그렌라간 위키페이지
http://ja.wikipedia.org/wiki/%E3%82%B0%E3%83%AC%E3%83%B3%E3%83%A9%E3%82%AC%E3%83%B3

2008/10/09 10:19 2008/10/09 10:19
Posted
Filed under 잡다한정보

평생 또 볼수 있을까 싶어 갔다왔던 퀴담... 장사가 잘 됐던 모양인지 1년만에 또 왔다...-_-;;
물론 이번에도 티켓은 환상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이번에도 신한카드 협찬이므로, 아마 신한카드 할인신공이 먹힐 듯 하다. 다만 요즘 경기가 경기이니만큼 얼마나 사람이 갈까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차피 다이나믹 코리아에 사는 사람들이 그런거 신경쓸 것 같지 않기도 하다. 좌석이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니 어쨌든 매회 매진은 할 듯...

*Cirque du Soleil 한국 공식 홈페이지
http://www.cirquedusoleil.co.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09/29 20:44 2008/09/29 20:44
Posted
Filed under 연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온트랩 양자컴퓨터에 대해 알기 쉽게 쓴 article이 올라왔기에 올려본다. 필자는 이온트랩 양자컴퓨터의 대가분들이신데 이쪽 계열 글 치고는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최대한 어려운 단어를 배제하고 있어서 조금 집중하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번역해볼까 했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어서 그냥 링크만 포스팅.

무엇보다 삽입된 Figure가 너무 웃겨서 한 번 따와봤다. 이온트랩 양자 컴퓨터란 바로 이런것이야!!!(<-뻥)

http://www.sciam.com/article.cfm?id=quantum-computing-with-ions







찾아보니 번역하신 분이 계시다...

http://blog.daum.net/choo6261blog/13367037

2008/09/29 13:32 2008/09/29 13:32
Posted
Filed under 연구
  • The Feynman Problem-Solving Algorithm:
      (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very hard;
      (3) write down the answer.


    파인만은 대부분의 문제를 파인만 알고리즘으로 풀었다고 한다. 파인만에게밖에 적용 안되기 때문에 파인만 알고리즘이라 함.

    *파인만 교수 위키페이지(위키내용이 이렇게 빡빡하게 들어찬 사람도 드물지...역시 포스가 느껴진다)
    http://en.wikipedia.org/wiki/Richard_feynman

    아래는 웹서핑 중 발견한 '리처드 파인만이란 인간은 평소에 뭘 하고 살았나?'

    What Would Richard Feynman Do?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008/09/25 00:28 2008/09/25 00:28
    뉴익

    띵크 베리 하드...
    베리베리쥰내하드...
    ㅡㅛㅡ

    클리아르

    일반인 알고리즘
    1)문제를 쓴다
    2) 씽크 리틀 하드
    3) 솔루션을 본다
    4) 답을 쓴다.(=솔루션을 베낀다)

    Posted
    Filed under 애니&라디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자컴퓨터로 된 로봇이 움직인다는 컨셉 하나때문에 보게 된 애니. 생각보다 양자컴퓨터 자체의 비중은 크지 않았고 양자컴퓨터의 핵심적 개념인 얽힘, 양자 전송 등등으로 얘기를 진행해가는 것이 주가 되고 있다.

    인간의 의식도 양자화되며 그 양자가 전송될 때 일어나는 결손은 의식 자체가 너무나도 크리티컬한 것이므로 보상할 수 없다는 내용은 상당히 신선하게 들리기도 했다. 어차피 의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아닌가도 알 수 없고 그것이 양자화 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라는 논란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거지만 어쨌든 이야기 속에서는 가능하다고 설정했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들을 맛깔스럽게 서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의 설정을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TV애니메이션 속에서 풀어나가보려는 시도를 한 작품으로, 아이디어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된건지, 설정을 하다보니 매트릭스같이 흘러나가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고있자면 어쨌든 뭔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마지 않는다. 에반게리온이나 기타 TV물의 차용이 가끔 보이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그리 탐탁치 않았고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는데도 생각보다 등장인물들이 살아나지 못한 것도 마이너스 요소였다.

    그나마 히로인인 카미나기 료코의 목소리가 상당히 맘에 들었다는 점이 다행이랄까. 스크라이드에서의 쿠라타 마사요씨 이후로 목소리가 섹시하군... 이라 느껴본 건 또 처음이네.
    성우는 花澤香菜라고, 89년생이라는데 그런것 치고는 경력도 상당하다. 불쌍한 마타키치...


    취향을 탈 것같아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힘든 작품. 근미래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봐도 좋을지도.

    *공식 홈페이지
    http://www.zegapain.net/

    *위키페이지
    http://ja.wikipedia.org/wiki/ZEGAPAIN_-%E3%82%BC%E3%83%BC%E3%82%AC%E3%83%9A%E3%82%A4%E3%83%B3-

    *花澤香菜 소개페이지
    http://ja.wikipedia.org/wiki/%E8%8A%B1%E6%BE%A4%E9%A6%99%E8%8F%9C
    2008/09/23 13:48 2008/09/23 13:48
    Posted
    Filed under Games/ND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젤다의전설 엔진에 드래곤볼 껍데기를 씌운 게임.. 심지어 SE까지 그대로 갖다 썼다. 퍼즐도 조잡하여 하는맛이 도무지 안나는 게임. 기대치가 높았던 떄문인지 더더욱 실망이다.

    *공식사이트
    http://www.bandaigames.channel.or.jp/list/ds_dragonball/top.html

    오공을 그냥 즐겁게 가지고 노는 것이 게임의 목적인 만큼 공략은 그리 필요하지 않다고 보지만... 어쨌든 공략사이트.
    *공략사이트
    http://www.gamelove.jp/dragonds/

    2008/09/23 00:06 2008/09/23 00:06
    Posted
    Filed under 잡담
                   오우가(五友歌)

                                  윤선도(尹善道)

       내 버디 몃치나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東山)의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 밧긔 또 더하야 머엇하리.


       구룸빗치 조타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조코도 그츨 뉘 업기는 믈뿐인가 하노라.


       고즌 므스 일로 퓌며서 쉬이 디고,

       풀은 어이하야 프로난 닷 누르나니.

       아마도 변티 아닐 손 바회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곳 퓌고 치우면 닙 디거늘,

       솔아, 너는 얻디 눈서리랄 모라난다.

       구천(九泉)의 불희 고듣 줄을 글로 하야 아노라.


       나모도 아닌 거시 풀도 아닌 거시

       곳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연난다.

       뎌러코 사시(四時)에 프르니 그를 됴하하노라.


       쟉은 거시 노피 떠서 만물(萬物)을 다 비취니,

       밤듕의 광명(光明)이 너만하니 또 잇나냐.

       보고도 말 아니 하니 내 벋인가 하노라.

    2008/09/22 13:21 2008/09/22 13:21
    Posted
    Filed under 연구

    *Raman transition
    http://en.wikipedia.org/wiki/Raman_transition
    http://en.wikipedia.org/wiki/Raman_scattering
    http://www.hanmilab.co.kr/neboard/Board.aspx?bno=001004&mode=VIEW&goto=1&idxno=122&reply=0

    *Selection rule
    Selection rule 과 Doppler broadning에 관한 강의노트

    *Monte Carlo method
    http://en.wikipedia.org/wiki/Monte_Carlo_method

    *Plasma
    http://en.wikipedia.org/wiki/Plasma_(physics)

    *Symmetry Breaking
    http://plato.stanford.edu/entries/symmetry-breaking/

    *Quadrupole
    http://hyperphysics.phy-astr.gsu.edu/Hbase/electric/elequad.html
    http://en.wikipedia.org/wiki/Quadrupole

    -Quadrapole transition :
    A transition of an atom or molecule from one energy state to another, in which electric quadrupole radiation is emitted or absorbed.

    *Solid angle
    http://www.skyobserver.net/zbxe/astro_concepts/5968
    http://www.sjsu.edu/faculty/watkins/solidangle.htm

    *Many-Body Problem
    http://en.wikipedia.org/wiki/N-body_problem

    *Fock state
    http://en.wikipedia.org/wiki/Fock_state

    *Root mean square
    http://ask.nate.com/qna/view.html?n=4500651

    *SI 접두어 및 그리스 문자 읽는 법
    http://dream731.tistory.com/29

    *Tensor
    http://www.encyber.com/search_w/ctdetail.php?gs=ws&gd=&cd=&d=&k=&inqr=&indme=&p=1&q=&masterno=155273&contentno=155273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tech&page=4&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it&desc=desc&no=1972

    2008/09/11 20:46 2008/09/11 20:46
    Posted
    Filed under 잡담
    얼마전에 병원에서 더이상 엄마(난 아직도 엄마, 아빠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은 아버지, 어머니라 부를 때 당신들께서 느낄 괴리감을 드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에게 주사제를 쓸 수 없다(=써도 효용이 없다) 라는 판정을 받고 경구 투여식 항암제를 받아왔다. 경구투여제는 주사제보다 약하다고 하니 병원에서는 이제 어느정도 손을 놨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또 다른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등등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난 병원이란 존재를 신뢰하지도 않고 실제로 병원이 암을 고치지도 못하므로 더 이상 병원으로부터 뭔가 기대하지는 말야야겠다고 가족들끼리는 결론을 내렸다.

    사람은 물론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하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이 단계에 오면 죽는다는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사람은 언젠가 죽는 것이니 울 엄마가 암때문에 죽는다고 해도 그 사실 자체는 그리 슬퍼할 것이 아닐 것이다. 50년이상 살아오면서 세상에 즐길 것이 절에 다니는 것 하나밖에 없었다는 것이 차라리 더 슬프다면 슬픈일이 아닐까.

    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오늘 탤런트 안재환씨의 자살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지만(고인에게는 명복을 빌 따름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은 내가 그리도 세상살이에 둔감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일깨워준다.

    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는 스스로의 세계를 형성하고 난 이후로 주변에서 두 번의 죽음을 경험했다. 한 번은 군대에서 통제관 자살사건, 한 번은 양호할아버지 돌아가신 거.
    아니다, 세 번이다. 류선생님 돌아가신것까지.

    그렇지만 그 세 번의 기회에서 나는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아직 실감하지 못했다. 임종의 때를 보지 못했기 때문일까.

    그건 아마도 공유했던 것이 그만큼 적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사람은 육체가 죽을 때 죽는 것이 아니라 나를 기억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지 않게 됐을 때 죽는다. 그가 나에대해 공유하고 기억하는 것이 적으면 적을수록 나는 더 빨리 죽어간다. 통제관과 양호 할아버지도 마찬가지다. 육체를 잃기 전부터 그 두 분은 이미 내 속에서는 죽어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류선생님의 경우는 사람이 사람을 기억하고 있으면 죽는게 아니라는 것을 강렬하게 알려주셨다.


    하지만 그런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것보다는,

    좀 더 나와 가까운 사람이 되고보면 어떨까. 그 때도 한가롭게 '공유하고 있는 것이 없을 때야말로 사람은 죽는것이다' 라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을 수 있을까.

    그래, 그런건 사실 아무래도 좋을지도 모른다. 가까운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어쨌든 슬픈일이다. 주변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없어지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 아니고 그것은 슬프다는 감정으로 -일반적으로- 이어진다. 아마 나는 슬퍼할 것이다. 그리고 슬퍼할 수밖에 없겠지. 아직 죽기로 확정난 것도 아닌데 이런 구질구질한 얘기를 쓸 필요는 없다. 말은 씨가된다.


    사실 내가 오늘 이 글을 시작한 것은 이런 것보다는 죽음이란 어떤 느낌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어서였다.

    죽는다는 것은 아픈것일까?
    죽는다는 것은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일까?
    죽는다는 것은 숨을 쉬지 못하게 되는 것일까?
    죽는다는 것은 갑자기 필름이 딱 끊어지는 것일까?

    사람은 언제 죽는 것일까.
    흔히들 숨이 넘어간다는 표현을 쓴다. 사람은 처음 태어나면 단전으로 숨을 쉬는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그 숨이 점점 올라오면서 얕은 숨을 쉬게 되다가 그 숨이 목을 타고 넘어오는 순간 죽는다고 한다. 숨을 참아본 경험으로 볼때 이건 아무리 봐도 고통스러울 것 같다.

    칼에 찔렸을땐 어떨까. 장기의 손상이 먼저일까 과다출혈이 먼저일까. 내가 이전에 헌혈을 할 때 몸에서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서서히 몸이 식어가는걸 느끼는데 눈 앞은 새까매지면서 이상하게도 황홀한 느낌이 드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과다출혈은 이 상태를 넘어서 의식이 불명이 되고 바로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어쨌든 상처가 있는 만큼 황홀하게 죽지는 못하겠고 아프면서 죽겠지. 아프면서 황홀해지는건가? 의식이 사라지고나서 돌아오지 못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암세포에 의해 몸이 침식되면 어쨌든 죽는다. 죽긴 죽는데 그 기제는 무엇일까. 왜 암에 걸리면 죽지?
    암세포란 사실 뭔 대단한게 아니고 건강한 사람 몸속에도 몇천개씩 있는 세포란다. 근데 그게 스트레스나 나쁜 환경에 있으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혹의 형태로 변하는데 양성이면 그냥 혹이 되고 악성이면 암이 되는거란다. 암이 되면 착상한 자리로부터 혈관을 뻗쳐서 숙주의 영양을 탈취하고 변이하면서 세력을 확장하는데 이게 전이라는 거란다.
    그럼 뭐냐? 암 그 자체가 몸을 공격하고 이런 건 아니라는 거다. 암세포가 너무 분열이 빠르고 숙주의 영양분도 막 빨아먹으면서 면역세포까지 잡아먹긴 하지만 그 자체가 숙주를 공격하는 건 아니라는 거다.

    실제로 암환자는 암 그 자체가 아니라 영양실조 &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죽는댄다.

    항암제는 약이라 이름만 붙었을 뿐이지 약이 아니라 독이랜다. 그것도 엄청난 맹독. 몸에다 맹독을 투입해 암세포를 죽이자는 거랜다. 중요한건 암세포는 죽지만 그보다 분열이 빠르지 않은 멀쩡한 세포는 더 많이 죽어나가기 때문에 머리빠지고 토하고 손발이 썩어들어가는거랜다. TV에서 보는 암환자가 가지는 모든 처절한 부작용은 '암'때문이 아니라 '항암제'(라고 쓰고 독이라고 읽는다) 때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주사제가 멈춰서 정말 고마울 따름이었다. 더 이상 그 강력한 독을 몸 속에 집어넣지 않아도 되게 되었으니. 근데 약을 먹이래서 또 고민이다. 우리는 엄마를 살리고 싶은걸까 죽이고 싶은걸까?


    하여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좋다. 그렇게 해서 몸이 암에 침식되고 손쓸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고 하자. 좀 있으면 죽는다고 하자.
    그럼 그때 피가 멈춰서 죽을까? 아닐것같다.
    숨이 멈춰서 죽을까? 숨이 멈추는 기제는 무엇인가? 기관이 더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될때? 암이 달라붙어 있으면 기관이 일을 못하나? 그렇지는 않다. 암이 있어도 기관은 움직인다. 먹을거 잘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암이 석화되서 죽어 나자빠지기도 한다. 그걸 완치라고 한다.

    죽는사람은 서서히 기운이 빠져나가면서 숨이 멎으면서 죽는다. 어쩄든 기관이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노화가 아닌데 기관이 움직이지 않게 되는것은 연료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영양이 있어야 그걸 먹고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고 그 세포들이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암으로 사람이 죽는 것은 그 연료를 암이 다 빨아먹기 때문인가?

    투병일기를 읽어봐도 완치된 사람은 암을 칼로 잘라내려는 노력을 하는게 아니라 요양원같은 물맑고 공기좋은데 가서 먹는 걸 잘먹고 운동 잘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즐겁게 대화하면서 암하고 같이 잘 지내다 보니 사라졌다는 내용 밖에 없다. 병원에서 9차 10차 항암제 투여받고 방사선 치료한 사람들은 십중팔구는 다 죽었다. 몸 속에 독을 넣어서 멀쩡한 세포를 다 죽였으니 실로 당연한 일일 것이다.


    세포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내 기관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죽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난 아직 죽는다는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PS. 암에 대한 내 생각을 보고 내가 가지는 권위가 없기때문에 내 글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 28년 암 치료 현장에서 써내려간 희망의 편지  최일봉 지음
    암에 대해 자연스러운 문체로 써내려 간 '희망의 에세이'로 구성한 책. 의학 전문 용어를 가능한 풀어쓰고 우리 삶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통해 암의 실체에 접근했으며, 지은이의 경험에서 묻어나는 생생한 증언과 거침없는 입담을 통해 누구라도 한 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엮었다.
    2008/09/09 02:02 2008/09/09 02:02
    Posted
    Filed under 잡담
    난 내 사진 올리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냥 이런 느낌이었다 정도는 전달해야 할 것 같아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졸업사진에 들어간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보통은 이런 식으로 사진을 찍거나 하진 않는다.. 당시는 좀 텐션이 올라갔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댄다... 고등학교 졸업식때도 이러고 찍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채랑 찍은게 없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긴 과방... 좋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과연 나였을까 다른사람이었을까//
    2008/09/09 01:04 2008/09/09 01:04
    Posted
    Filed under Games/NDS

    사용자 삽입 이미지


    Fate/Stay Night 이 드디어 DS로 발매!!

    ...는 아니고, 누가 의사님 버전으로 바꾸어버렸다.-_-

    할일이 없어서 팜으로 에로게 컨버팅한 거 새로 나온것 좀 있나 싶어서 봤더니 역시 이쪽은 사장된지가 오래됐고 포켓PC나 PSP에서 쓸 수 있게 ONScript를 응용하게 하는 흐름 정도가 있더라.

    그럼 DS로는 뭐가 있나~ 하고 찾아봤더니 페이트의 DS버전이 있다는 것이다. 닥치고 바로 찾아봤더니 왠 외국의 괴인이 전 시나리오(일문버전, 영문버전), BGM, SE 모두를 컨버팅해서 R4를 위시한 의사님에서 쓸 수 있게 만들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영문 스크립트만 읽을 수 있게 만들었던 모양인데 하다보니 재미가 들렸는지 BGM을 추가하더니 Voice, 일문 스크립트까지 추가해서 거의 완벽한 페이트를 DS에서 즐길 수 있게 해 놓았다. 일본 사이트에서도 작업에 착수하네 마네 이러고 있는 정도였는데 외국에서 먼저 할 줄이야... 페이트의 인기가 높긴 높은가 보다.

    여기서는 DS에서 페이트를 즐기기 위한 방법만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어떠한 질문도 받지 않을것이니 리플을 달아도 소용없다.


    DS에서는 DS Visual Novel Reader(vnds)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비주얼노블 게임을 돌린다. 현재 1.4.2 버전까지 나와있으며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digital-haze.net/projects/vnds.html

    이론상으론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게임을 컨버팅하면 DS에서 즐길 수 있는데 그런 노가다를 해가면서까지 하고 싶지는 않고 이미 되있는 걸 그냥 하면 된다. Tsukihime, Narcissu, Anon's Nice Day, Fate/Stay Night, OMGWTFOTL, True Remembrance 가 컨버팅 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중에 페이트를 컨버팅한 건 이 사람이다. 컨버팅도 여러번 했는지 벌써 버전이 0.9다. 1로 올라가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긴 하는데 아무래도 버전업을 하긴 할 것 같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Download FateDS v0.9 + Voice 항목을 다운 받으면 된다. 약 500메가 정도 되며 Torrent 파일인데 Seeder가 얼마 없으므로 다운로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http://weeaboo.nl/index.php?aid=2

    그리고나서는 아래 링크에 들어가 패치를 다운받으면 된다. 영문판으로 할 사람은 영문버전, 일문판으로 할 사람은 일문버전을 다운받으면 된다.
    http://weeaboo.nl/index.php?aid=9

    1.0버전이 나왔다. 링크는 아래를 참조
    http://weeaboo.nl/index.php?aid=27

    그리고나서는 R4(혹은 닥터 어떤 것이든)루트디렉토리에 vnds 디렉토리를 만들어 vnds파일의 압축을 풀면 그 안에 novels 디렉토리가 생기는데 그 디렉토리 안에 Fate(디렉토리 명은 뭐든 관계없음) 를 만들어 복사해주면 된다.

    참고로 나는 아주 잘 하고 있으므로 게임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되나 라는 질문은 받지 않으며 앞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다운로드에 관한 질문, R4에 관한 질문 모두 받지 않을것이니 그에 관한 리플은 달지 않기 바란다.


    * Fate/Stay Night 공략사이트
    http://www.foolmaker.net/game/h/fate.html

    2008/09/08 23:57 2008/09/08 23:57
    익명

    0.91 패치를 할때는 알집을 풀어야 하나요?

    Fahrenheit

    한글 패치는 어디서 받는지 아시나요??
    http://blog.naver.com/repent_36/100061807188
    여기에 한글 패치판 스샷이 올려져 있던데;;

    클리아르

    한글 패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군요. 네이버블로그 주인장에게 물어보는것이 나을듯 싶네요.

    orori0894

    저기 일어 패치 어떻게 받나요.. 저 링크 안떠서 ..ㄷㄷ

    클리아르

    여기서 받으세요
    http://weeaboo.nl/index.php?aid=9

    koreaanr

    저기 no novels found in /vnds/novels라는이런문구가계속뜨는데 그냥 압축한것풀어서 넣었는데 왜이러는건가요? 페이트파일은 압축풀면 안되는건가요??

    클리아르

    지정한 디렉토리인 /vnds/novels 하위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클리아르

    용량이 커서 제가 보내드릴수는 없고 페이트 원본을 컨버터를 써서 변환하시면 됩니다.
    http://www.mediafire.com/?qy1gitdeyn1

    안의 readme.txt파일을 잘 읽으시면 문제없이 변환하실 수 있습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클라나드

    1.0버전 받을려고 했더니 에러가 뜨는데 어떻게 하나요?

    클리아르

    토렌트는 더이상 제공 안하는 모양이네요. 저도 잘 모르겠으니 네이버 클럽같은데를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Filed under 잡다한정보/정치&사회
    요즘 스스로가 생산해내는 글이 전무한데, 이것은 내 머릿속에 든게 없기 때문이며 사람은 머릿속에 무언가를 채우고나서 그것이 숙성되어 그윽한 향기가 흘러나올 때 비로소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당분간 내가 글을 생산해내는 일은 없을 듯하다.

    그렇지만 재밌는 글을 따 오는 건 괜찮겠지, 그러라고 만든 블로그이다.

    ----------------------------------------------------------------------

    개독인 : 오직 예수님만이 진리이시며, 우리의 참 구원자이십니다.

    일반인 : 오직 예수님만이 진리라는 근거는 무엇이 있을까요?

    개독인 :  말씀이 그 근거지요. 우리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 성경에 분명히
                 우리 주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확실히 나와있지요
    .


    일반인 : 성경이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이라는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개독인 : 성경 디모데후서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감동감화에 의해
                쓰여진 거룩한 주님의 말씀이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요.


    일반인 : 디모데후서가 성령의 감동감화로 쓰여진 근거는요?

    개독인 :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는 신령한 말씀이니까요.

    일반인 :  (긴 한숨을 내쉬고...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성경이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이라는 근거는?

    개독인 : 성경 디모데후서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감동감화에 의해
                쓰여진 거룩한 주님의 말씀이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요.


    일반인 : 디모데후서가 성령의 감동감화로 쓰여진 근거는요?

    .
    .
    (무한 반복 재생중...)

    1. 성경은 진리  -> 2. 성경이 진리인 이유는? -> 3. 성경에 "성경은 진리"라고 나와있음. 아멘.

    (Auto Reverse.....)
    .
    .

    개독인 : 일단 교회 나와보세요.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보시고 영접하세요.

    일반인 : (무한 순환반복의 논리에 떡실신...) 좋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만났나요?

    개독인 : 네, 물론이죠. 주님을 저의 주 하나님으로 영접했으니 이렇게 증거하지요.

    일반인 : 그럼 당신이 하나님 만난 얘기나 들어봅시다. 주님을 어떻게 만났소?

    개독인 :  음... 그러니까, 제가 교회 다닌 후부터 참 기쁨을 누리게 되었고... 음...
                 참 사랑의 하나님을 느끼게 되었고.... 음... 그러니까...음.....
                 하찮은 인간의 논리로 주님의 역사하심을 파헤치려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일반인 : 아니, 하나님 만난 얘기나 해보라고.. 만났대며?
                 도대체 뭘 봤길래 하나님을 영접했다는겨?
                 들어보고, 괜찮으면 교회 갈께... 어여 야그해봐..
                 너네는 기도해서 우연찮게 들어맞으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거고..
                 안 들어맞으면, 내 믿음이 부족한거고..
                 상황이 더 악화되면, 내 기도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가리는 사사로운 기도라서 안됐다고 하잖아?
                 생각해봐라.. 니가 "응답" 받았다고 생각하는 기도는 사사롭지 않았나?

                 "취직하게 해주세요.", "돈 좀 많이 벌게 해주세요." ,"대학 붙게 해주세요...."

                 그런 건 뭔데? 그것도 하나님 나라의 그의 의를 구한거니?

                 이래도 아멘, 저래도 아멘...?

    개독인 : 당신은 사악한 악령에 휩싸였군요..

               지옥 유황불에서 고통받을 당신이 불쌍하네요..

    일반인 : 답변도 잘 못하는게 어디서 저주질이야?

    개독인 : 그래도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쥐 여보야"는 나의 목자시니~ ♬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일반인 : 야이 미ㅊ년아.. 노래는 노래방 가서 해. 이 뇬아..




    순환과 반복과 평행선...

    개독은 성경말씀에 대한 주장을, 오직 성경안에서 찾아서 증명하려는

    "무한 순환 반복의 오류"로 중무장된 성경 문구 암기의 대가들..

    우리의 구주 되시는 쥐 여보야 하나님이시여...

    쥐여~~ 쥐여~~~ 용서하"" 주옵소서~~

    쌀렐루야!! 하악하악...

    2008/09/04 21:20 2008/09/04 21:20
    Posted
    Filed under 잡담

    드디어 떠난다 이 그지같은 학교~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08/27 23:57 2008/08/27 23:57
    Posted
    Filed under Games/ND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처음 공개되었을 땐 이건 뭐 슈로대 동인게임이냐! 맵화면은 또 왜이래! 서비스가 너무 노골적이라 삼류게임삘이난다! 라는 이유로 안했는데 막상 잡아서 하니까 할만하다. 역시 모노리스 소프트가 이름값을 한 게임. 맵화면은 딸리긴 한데 게임 컨셉자체가 전투이벤트와 개그대사를 즐기는데 모든 여력이 집중되었으므로 납득할 수 있다.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그리 중요하지 않아보임. 사실 요즘은 RPG하면서 결국 똑같은 개념인데 새로운 단어를 써가지고 헷갈리는것도 귀찮고 새로운 시스템배우는것도 귀찮고 그리 특출날것 없는 스토리 읽는것도 귀찮다. 그래도 제노기어스 수준의 스토리라면 읽어주겠지만 그정도 안되는건 그냥 고문일 뿐...

    아무생각없이 시원시원한 전투화면 보면서 머리를 리프레쉬하고 싶을 때 어울리는 게임. 당분간은 이거 잡고있어야겠다.


    *공식사이트
    http://www.suparobo.jp/srw_lineup/srw_mugen/


    *위키페이지
    http://ja.wikipedia.org/wiki/%E7%84%A1%E9%99%90%E3%81%AE%E3%83%95%E3%83%AD%E3%83%B3%E3%83%86%E3%82%A3%E3%82%A2_%E3%82%B9%E3%83%BC%E3%83%91%E3%83%BC%E3%83%AD%E3%83%9C%E3%83%83%E3%83%88%E5%A4%A7%E6%88%A6OG%E3%82%B5%E3%83%BC%E3%82%AC

    *공략사이트
    http://hantenogf.web.fc2.com/
    http://ogsaga.or.tp/index.php?Top


    *부록...아리따우신 KOS-MOS사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08/22 16:13 2008/08/22 16:13
    Posted
    Filed under 잡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거원 전무는 1956년 전남 순천출생
    용인대 특수체육교육학과 졸업
    1986년 국가대표 양궁 코치를 시작으로
    1990년 국가대표 남자양궁 감독,
    2000년 국가대표 양궁 총감독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
    현재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세계양궁연맹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



    세계 양궁계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변함없는 챔피언



    지금 한국은 세계 양궁계에서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국가로 찍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방식을 수시로 바꾸기도 합니다.



    가장 난제는 장비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세계 양궁장비는 남자 선수의 경우
    미제, 여자 선수의 경우 일제로 양분됐습니다.
    그러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1년 앞두고 미국이 장난을 쳤습니다.
    '어떻게 저런 활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도 깜짝 놀랄 만큼 획기적인 신제품을 미국의 한 회사가 만들었는데,
    미국이 그 회사가 한국에는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우리 양궁협회에서 그 제품을 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살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본사에까지 찾아가 올림픽에 쓸 활 4대만 달라고 통사정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우리 선수들은 애틀랜타올림픽 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1점 차이로 미국에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개인전도 미국 선수에게 져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여자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남자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신문마다 ‘한국 양궁 빨간불!’
    이렇게 큰 글씨로 1면 톱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때 저희는 일주일간 정말 처참하게 당했습니다.
    한국 양궁이 추락한 이유가 뭐냐,
    지도자들이 세계적인 흐름도 읽지 못하고 우리 선수들만 구닥다리 활을 갖고
    출전했더라, 훈련도 주먹구구식이다,
    이미 실패가 예견됐다…. 그렇게 무능한 지도자로 매도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외국에서는 한국이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나라입니다.
    예선을 치르면 우리가 1, 2, 3, 4등을 싹쓸이합니다.
    시드 배정에서 우리 선수들이 A, B, C, D조에 한 명씩 배정돼
    총 128명이 예선을 치르면 마지막 4강전에 남는 게 또 우리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겁니다.
    양궁 저변 확대에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이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다른 나라에서 장비로 장난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생각해낸 게 바로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산입니다.
    에베레스트를 인류 최초로 등정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힐러리 경(卿)입니다.
    그는 1953년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고(故) 고상돈 씨인데,
    힐러리 경이 성공한 뒤 24년 만인
    77년 세계에서 58번째로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24년 동안 58번째라면 1년에 약 2명꼴로 성공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2007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답은 저도 모릅니다.(좌중 웃음) 세계산악연맹의 2004년 집계에 따르면,
    1년간 무려 330명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2005~2006년부터는 집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이유로 아예 그 수를 세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방식 변화 예견하고 새 훈련법 끊임없이 개발



    그렇다면 과거 24년간 1년에 2명꼴에 불과하던
    정상 정복자가 왜 이렇게 늘어났을까요?
    첫 번째 답은 장비의 과학화입니다.
    끊임없이 최첨단의 혁신 장비들이 개발돼 나왔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힐러리 경이나 고상돈 씨가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던 시절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해발 2000m 고지에 베이스캠프를 정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정상까지 엄청난 고난을 극복해가며 등정을 시도했던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이스캠프를 해발 6700m 지점에 만들고 모든 장비를 그곳에
    갖다놓은 뒤 정상 정복을 시도합니다.
    2000m만 올라갔다 오면 끝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어렵다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양궁도 산악인들의 이런 발상의 전환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훈련방법을 개발해 극비리에 시행하면,
    외국 지도자들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아내 벤치마킹합니다.
    5개월쯤 지나면 우리보다 더 발전된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그 5개월간 우리는 전보다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정상에 서길 포기해야 합니다.



    저는 양궁 지도자들에게 다음의 5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는 최소한 1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고 국내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입니다. 일례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후
    양궁 지도자들에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경기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수백 가지 답이 나왔는데 그것들을 압축해보니 결국 네 가지 정도로 정리됐습니다.



    양궁 대표선수단은 이 네 가지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베이징올림픽 8개월을 앞둔 지난해 12월 세계양궁연맹에서 베이징올림픽 경기방식을 발표했는데, 우리가 예측했던 네 가지가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습니다.
    외국선수들은 8개월 동안 바뀐 경기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하지만,
    우리는 4년 전부터 베이징올림픽의 경기방식을 준비해온 것입니다.
    바로 이런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창의력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양궁 훈련과 관련된 좋은 소재들이 널려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만 바꾸면 좋은 훈련 소재가 되는 겁니다.



    우리가 반드시 따라 배우자고 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두바이의 최고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입니다.
    대한양궁협회 세미나가 열릴 때마다 우리는 늘 이 얘기로 시작합니다.
    보세요, 지금 두바이가 어떻게 변했습니까?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25%가 두바이에 있다고 합니다.
    VVIP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7성급 호텔을 최초로 만들고,
    버즈 두바이에 800m 초고층 건물을 세우고, 팜아일랜드에 인공섬을 만들고,
    하이드로폴리스라는 수중 호텔도 짓고…. 셰이크 모하메드가 말했습니다.
    “기획과 전략의 원천은 상상력과 창의력”이라고.
    이 상상력과 창의력은 곧 생산력이자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입니다.



    우리 양궁도 끊임없이 새로운 훈련방식을 개발해내려 합니다.
    다른 종목에선 “양궁은 이벤트 훈련을 많이 한다”고들 말하지만
    결코 이벤트가 아닙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정신훈련,
    팀워크 훈련 등 훈련방법마다 다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훈련방법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상상력, 창의력입니다.



    통찰력·창의력·글로벌 능력·조직 적응력 그리고 열정



    셋째는 글로벌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언어입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 3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기방식이 왜 자꾸 한국양궁에 불리하게 바뀌는 걸까요.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이 33명인데, 주로 유럽 출신입니다.
    이들이 경기방식을 바꾸다 보니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양궁협회도 10여 년 전부터 어학연수를 1년에
    두세 명씩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글로벌 능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게 됐거든요.
    이 대회 이후 집행위원 선임투표가 있는데,
    이때 한국 양궁 지도자들을 집행위원회에 넣을 계획입니다.



    넷째는 조직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즉 엄격한 도덕성, 신뢰, 성실성입니다.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변화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극한상황을 경험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지도자의 리더십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요?
    제가 20년 넘게 선수들을 지도해보니
    첫째는 인격, 둘째는 실력, 셋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3대 키워드입니다.



    40여 년 전 양궁이 국내에 도입되던 당시의 100대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2개뿐입니다.
    나머지 88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무한경쟁 시대에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각자의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도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 없이는 어떤 위대한 비전, 거대한 꿈도 잉태될 수 없습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훈련이 시작되면 저녁 8시에 끝납니다.
    2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가진 후 밤 10시에 소등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여러분,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숨이 깔딱 넘어갈 것 같은 느낌,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
    그런 한계상황을 하루에 두세 번씩 넘기고
    저녁 8시 숙소에 돌아오면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듭니다.



    그런데요, 2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옆에서 TV를 보던 동료가 조용히 밖으로 나갑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 안 돌아오면 방에 있던 친구도 덩달아 나갑니다.
    그러다 옆방 동료가 방에 와보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럼 그 동료도 나갑니다.
    이렇게 빠져나가다 보면 밤 11시에도 숙소에는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이 녀석들, 또” 하면서 훈련장에 올라가보면
    전원이 그 시간에 불 켜놓고 야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은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이런 경쟁에서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 때 일입니다.
    중국 선수들이 다 쏘고 한국 박성현 선수가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박 선수가 10점 만점을 쏘면 우리가 우승이고,
    9점을 쏘면 중국과 동점으로 재경기, 8점을 쏘면 우리가 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활을 쏘고 들어올 때마다
    “잘했어”라고 말하고 하이파이브를 ‘탁’ 하면 물이 튑니다.
    손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 박 선수가 쏠 준비를 할 때 중국 선수들이 방해하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로 중국 선수들이 미웠죠.
    그런데 그 순간 박 선수의 눈빛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초긴장의 순간에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타깃을 바라보는
    카리스마가 대단했거든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10점을 쏘고 나서 말 그대로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가 박 선수에게 “그 마지막 순간, 마음상태가 어땠느냐”고
    물었습니다. 박 선수의 첫마디가 “죽는 줄 알았어요”였습니다.
    겉으로 그처럼 늠름해 보였지만 속으론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는 겁니다.
    활을 쏴야 하는 40초 동안 고국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부모님,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니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뛰더라는 겁니다.
    그러다 문득 지난 4년간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때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더라는 거예요.
    그렇게 바로 쏴버린 활이 10점 과녁에 들어갔던 겁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에 박 선수가 아닌 다른 어떤 한국 선수가 거기에 서 있었더라도
    10점 과녁을 꿰뚫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상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끊임없이
    적응훈련을 하며 대비했습니다.



    북파공작원 훈련장에서 선수들 기절 직전까지



    어머니가 열 달 산고(産苦)를 거쳐 아이를 낳듯,
    우리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도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러 선발됩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은
    2007년 남녀 랭킹 100위까지에게만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100등 안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무척 치열합니다.
    보통 한 달에 한두 번씩 전국대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2주일만 훈련을 소홀히 해도 바로 100등 밖으로 밀립니다.
    국내에서 남녀 랭킹 80등 정도 하면 세계 랭킹 5위 안에 듭니다.
    이런 선수들이 100명씩 모여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르는 겁니다.



    그 열 번의 대회가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도 아닙니다.
    1차전은 체력이 좋은 선수가 기록이 잘 나오도록 대회 방식을 만들어놨습니다.
    2차전은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를 가려내기 위한 방식입니다.
    11월 강원도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선수들은 닷새간 얇은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밖에서
    경기를 합니다. 11월의 강원도는 춥습니다.
    비라도 오면 손가락이 곱아 감각조차 없어집니다.
    한마디로 정신력 싸움인 겁니다.



    3차전은 담력, 4차전은 집중력, 5차전은 근성, 6차전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이런 식으로 대회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치릅니다.
    7차전은 최종 8명에서 4명이 남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한 발 한 발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를 잘 극복하는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도록 경기방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7차전이 끝나면 100명에서 남녀 각 4명이 남습니다.
    이 선수들이 국내 대회 한 번, 국제대회 두 번을 더 치릅니다.
    국내 대회에서는 잘하는데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헤매는 선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나머지 한 명을 걸러내면 최종적으로 남녀 각 3명이
    올림픽 대표선수가 됩니다.



    그런데 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를 어떻게 뽑는지 궁금하시죠?
    간단합니다.
    7월에 대회를 치르는데,
    먼저 기상청에 문의해 태풍이 올라오는 날짜를 뽑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자료를 통해 태풍이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를 넣어 일정을 잡습니다.
    그럼 대회가 열리는 닷새간 무조건 하루는 걸리게 돼 있거든요.(좌중 웃음)



    지난해 대회 때 누구라고 하면 다 알 정도의 간판급 스타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시위를 당기기 위해 섰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물은 발목까지 차오르고…. 이럴 때 활을 쏠 수 있겠습니까?
    조준 자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제한시간은 흘러갑니다.
    이때의 갈등은 말도 못하죠. 그러다 선수가 순간적으로
    바람이 잦아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쐈거든요.
    한데 바로 그 순간 ‘빠방’ 하면서 천둥이 쳤고,
    그 선수가 깜짝 놀라 0점을 쏴버리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2관왕에 세계선수권 2관왕, 아시안게임 2관왕.
    누가 봐도 세계적인 스타인데 그 한 발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탈락했습니다.



    긴 안목으로 보면 원칙을 지키는 게 옳습니다.
    그 덕에 고등학교 1학년의 어린 선수가 여자 4명이 남는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무명 선수도, 나이 어린 선수도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셈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어느 선수라도 ‘그 자리에 서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합니다. 양궁팀이 공수특전단에서
    훈련을 한다는 사실은 잘 아실 겁니다.
    한 달 전엔 북파공작원이 훈련했던 HID에 다녀왔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 여자선수들은 기절 직전까지 갑니다.
    남자선수들도 팬티에 오줌을 쌀 정도니까요.



    올림픽 한두 달 전에는 경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습니다.
    그럼 우리는 선수들을 서부 최전선 부대에 데려갑니다.
    군복 입고 철모 쓰고 실탄 지급받고 GOP로 들어가 경계근무를 서게 되죠.
    이걸 왜 하느냐.
    밤새 자기성찰 시간을 가지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단순화하자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이 훈련을 하고 나면 정말 머릿속이 단순해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잠도 잘 자거든요.
    그러다 또 생각이 복잡해지면 다시 집어넣습니다.(좌중 웃음)



    그런데 지도자들은 뒷전에서 놀며 “야, 너희들 갔다와”
    이러면 선수들이 제대로 하겠습니까? 지도자들도 똑같이 군복 갈아입고 들어갑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양궁 훈련들은 지도자가
    먼저 시범을 보이거나 함께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선수들에 번지점프 시범 보이느라 감독이 9번 뛰어내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전 선수들을 충주호에 있는 65m짜리 번지점프대에
    데려갔습니다. 좀전에 제가 뭐라고 했죠? 가장 먼저 지도자가 시범을 보여야겠죠?
    그렇게 시범을 보이고, 그 다음에 선수들을 뛰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 여자선수가 뛰지 못했습니다.
    감독이 30분간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다 뛰는데 너는 왜 못 뛰느냐. 너는 능력도 있고 배짱도 있다.
    못하는 건 결단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만약 올림픽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할 거냐.
    해봐라. 넌 할 수 있다….”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했습니다.



    그래도 안 되니까 이번엔 감독이 다시 뛰었습니다.
    뛰고 내려와서 또 30분간 설득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감독이 올라가서 다시 뛰어내리고….
    그런 식으로 충주에 간 첫날 감독은 아홉 번이나 뛰어내렸습니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선수의 소속팀 감독에게 연락해 올라오게 했습니다.
    선수와 소속팀 감독 그리고 대표팀 감독 이렇게 셋이 또 충주호에 갔습니다.
    이번엔 두 감독이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너는 뛸 수 있다” 이렇게 끝까지
    힘을 북돋워 준 겁니다.
    그래도 못 뛰잖아요? 그럼 이번엔 소속팀 감독과 대표팀 감독이 함께 뛰어내립니다.



    나중엔 말이죠. 감독들이 “제발 나 좀 살려줘”라고 통사정합니다.
    “선생님이 불쌍하지도 않냐. 이게 며칠째냐?”
    소속팀 감독은 또 무슨 죄가 있습니까? 국가대표 선수 길러낸 죄밖에 더 있습니까?
    불려와 덩달아 뛰는 겁니다.
    사흘째 되던 날, 두 발을 땅에 딱 붙이고 있던 선수가 갑자기 “으아~” 소리치며
    일어나더니 “차라리 죽어버릴 거야” 하며 번지점프를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뛰어내려 성공한 겁니다. 거기 한 번 뛰는 데 4만원이더라고요.
    첫날에만 감독이 아홉 번 뛰었는데,
    다섯 번 뛴 것만 돈을 받았습니다.(좌중 웃음)
    그걸 보면서 선수가 얼마나 미안했겠습니까.
    그 선수는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뛰었을 겁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선수였거든요.
    그 선수에게 “두어 번 더 뛰어내리자”고 해서 두 번 더 시켰습니다.
    결국 그 선수가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훈련 중에 천호대교에서 63빌딩까지 걸어가는 게 있습니다.
    약 26km 거리입니다.
    가장 추운 1월 중순, 밤 12시 반에 출발해 최대 속보로 가면 보통은
    아침 7시경 63빌딩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12월20일에는 제주도에 갔습니다.
    밤 9시에 앞뒤 사람 간격을 1km로 두고 출발해 1100도로를 거쳐 중문,
    서귀포로 해서 표선까지 걸었습니다. 11시간 걸렸습니다.
    표선에 도착해 오전 11시경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선수들을
    버스에 태워 관광을 시키는데, 이게 실은 선수들 잠 못 자게 괴롭히는 겁니다.
    밤새 걸었기 때문에 차에 태우면 얼마나 잠이 오겠습니까?
    잠이 들 만하면 “하차!”,
    찬바람 맞고 잠 다 깨면 5분쯤 뒤에 “승차!” 이렇게 온종일 계속하면
    남자든 여자든 반은 미쳐버립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왜 화를 못 내는지 아십니까?
    지도자든 감독이든 자기들과 똑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독이 자기는 잠자면서 선수들에겐 “야, 내렸다 타” 이랬다면
    쿠데타가 나도 몇 번은 났을 겁니다. 똑같이 하니까 화도 못 내고,
    자신에 대한 울분만 풀어내는 겁니다.
    그렇게 돌다가 22일 새벽 4시에 다시 표선에 도착했습니다.
    30분간 밤참 먹고, 새벽 4시40분부터 다시 걸었습니다.
    앞뒤 사람 1km 간격으로 세워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 주입 … 칼날 위에서 근성으로 살아남기



    당시 최연소 선수가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우리가 표선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왔는데
    한라산을 3분의 2쯤 올라가니 눈보라로 바뀌어 앞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어린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엄마, 엄마” 하면서 막 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치들이 옆에 붙어 “하나 둘, 하나 둘”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어린 선수도 결국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잠 한 숨 안 자고 무박3일 훈련을 소화해낸 겁니다.



    우리 민족을 동이족(東夷族)이라 합니다.
    동쪽의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이 과연 타고난 기질 덕분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은 뼈를 깎는 노력과 치밀한 전략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가장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최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서로 강점을 인정하고 약점을 보완하면서 성취를 이뤄가는 것이 함께 성장하고
    승리하는 윈-윈 파트너십입니다.
    개인이 좀더 나은 삶의 질을 창출하려 노력할 때 자기가 몸담은 조직도
    글로벌 조직으로 커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동반자 정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양궁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가 너무 힘들다 보면
    “그래, 나 하나 금메달 포기하면 되지”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선수 개인이 금메달을 놓친 게 아니라 대한민국 양궁,
    나아가 우리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놓친 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의식과 동반자 정신이 필요한 겁니다.



    오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남은 인생의 첫날이었습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죠.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게 늘 말합니다.
    매순간 살아가는 의미와, 무엇이 돼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지를 생각해보라고
    말입니다.



    살다 보면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도 모레 같고…,
    그렇게 어영부영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차’ 하면 누구나 그런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실패한 삶입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저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세 가지를 부탁합니다.
    첫째, 매순간이 승부다.
    둘째, 우리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그러니 프로정신과 프로 근성으로 살아라.
    셋째, 적어도 조직을 관리하는 리더라면 자기가 있어야 할
    그 시간에 바로 그곳에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약 10년간 운동선수로서의 인생에 마지막 승부수를 펼칩니다.
    단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질 뿐입니다.
    두 번의 올림픽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10년간 집중해서 파고들면 다들 경지에 오릅니다.
    그런 꿈과 희망을 갖고 인생의 승부를 거는 겁니다.



    오늘 제 얘기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서거원 전무님의 기고문
    2008/08/12 21:17 2008/08/12 21:17
    Posted
    Filed under 잡담
    심심해서 스팸메일함에 들어가봤더니 이런 메일이 와 있었다.

    It cost you NOTHING (yes! $0) to give us a Call, We Will contact You back   
         
    No Tests/Classes/Exams/Books/interviews 
    100% N0 Pre-school Qualification Required!   
       
    ------------------------------   
    Inside USA: 1-718-989-5740      
    0utside USA: +1-718-989-5740      
    ------------------------------    
          
    Degree, bacheelor, MasteerMBA, PhDD Available in the field of your choice, you can even Become a Doctor & receive all The benefits That Comes with it!    
       
    please leave Below 3 INFOs in Voicemail:      
        
    a) your Name     
    b) your Country      
    c) your Phone no. [Please include CountryCode]      
          
    Call NOW!! 24 hours A Day, 7 Days a Week To Recieve your Call 
         
    ------------------------------  
    Inside USA: 1-718-989-5740      
    0utside USA: +1-718-989-5740        
    ------------------------------     
         
    Our Staff Will get back To you in 1 to 3 working days      
        
    사실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해서(지금은 그리 열심히 하고 있지 않지만...반성반성) 석사따고 박사따고 포닥하고 그렇게 공부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나로써는 황당할 따름이다. 물론 학위를 따기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계속 하고 싶어서 이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긴 하지만 어쨌든 학위를 전화 한 통만으로(정말 전화 한통으로 끝나지는 않겠지만...) 딸 수 있게 한 이 세상의 시스템에는 나쁜 의미로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 물론 가끔씩 정체가 들통나서 피박 쓰는 경우가 왕왕 있긴 하지만 그런 건 일을 크게 벌렸거나 재수가 없는 경우고 이런거 사서 시골학교같은데서 한적하게 지내면서 개같은 수업이나 하면서 돈 받아먹는 인간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 세상은 도데체 얼마나 미쳐있는거야?
    2008/08/11 20:29 2008/08/11 20:29
    Posted
    Filed under 음악감상실


    Plenty of grit - 林原めぐみ

    吹きあれる風が 髪をすり抜けていく
    불어닥치는 바람이 머리칼을 쓸고 지나간다
    その瞳に 映る現実(しんきろう)
    그 눈동자에 비치는 신기루

    光と闇の狭間 生まれた 魂(いのち)
    빛과 어둠 사에에서 태어난 생명
    今再び 立ち向かう時と
    지금 다시 한번 일어서 맞선다. 시간과

    時代を映す鏡さえ ひび割れ砕けて
    시대를 비추는 거울마저 금이가고 부서져
    それでも生きてる 求めてやまない 愛を叫んでる
    그래도 살아간다. 찾아마지 않는 사랑을 외친다

    断ち切れない 理想(おもい)抱いて 人はさ迷い続ける
    끊어낼 수 없는 추억을 끌어안고 사람은 계속 헤메이지
    立ちはだかる壁見上げるより
    눈앞을 막아선 벽을 그저 바라만보고 있기보다는
    打ち崩す術はあると 幻を打ち払って
    부숴뜨릴 방법이 있을거라고, 허깨비따윈 걷어버린다
    いつだって 今ここがはじまり
    언제가 됐든 지금 여기가 시작일 뿐.

    くり返す日々に 置き忘れた願い
    반복되는 나날에 지쳐 잊고 있었던 기억
    目を伏せても本当は知ってる
    눈을 내리깔아도 사실은 알고 있지

    強さと弱さ 優しさと傷跡
    강함과 약함, 상냥함과 상처자욱
    ゆらぐ心 打ち消したくって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고 싶어서

    彩られたこの街並み さみしさ隠せず
    채색된 이 마을의 풍경. 쓸쓸함은 감추지 못하고
    それでも生きてる
    그래도 살아간다
    明日(あす)を乗り越える力 求めてる
    내일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갈구하고 있어

    強がってる その脆さも ひっくるめて 愛したい
    강한척 하는 그 약한 모습까지 사랑하고 싶어
    涙の跡消せない痛みも
    눈물자욱, 지워지지 않는 아픔도
    受け止めて 忘れないで そして未来(あした)が変わるよ
    받아들여줘 잊지말아줘 그리고 미래가 바뀌는거야
    呼び起こせ 眠ってる 根性(ちから)を
    소리쳐 깨워 잠들어있는 힘을

    断ち切れない 理想(おもい)抱いて 人はさ迷い続ける
    끊어낼 수 없는 추억을 끌어안고 사람은 계속 헤메이지
    立ちはだかる壁見上げるより
    눈앞을 막아선 벽을 그저 바라만보고 있기보다는
    打ち崩す術はあると 幻を打ち払って
    부숴뜨릴 방법이 있을거라고, 허깨비따윈 걷어버린다
    いつだって 今ここがはじまり
    언제가 됐든 지금 여기가 시작일 뿐.
    2008/07/28 00:38 2008/07/28 00:38
    Posted
    Filed under 잡다한정보
    특별히 코멘트가 필요할 것 같지는 않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07/25 21:20 2008/07/25 21:20
    Posted
    Filed under 잡다한정보
    가끔씩은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겠구나 싶어서...-_-;;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07/16 15:48 2008/07/16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