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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와 저 사람 해 놓은 거 보면 정말 대단해” 하고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존경하는 사람들 난에 쓴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재능으로 축복받은 사람들.

...

이전에도 썼지만 원래 잘하는거란 없다고 본다. 그 사람은 그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 몇날 며칠을 고심하고 스트레스와 복통에 시달렸음에 틀림없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천재라는게 과연 존재하는 것이냐에 대한 진지한 의문같은게 들어마지 않기도 하지만...

천재라는 단어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여기서는 논리전개를 위해 그냥 쓰도록 하자//
세상에는 분명히 천재가 존재한다.
그들의 인생에 감히 범접(犯接)할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포스를 인생으로부터 내뿜는 사람들을 나는 천재라 부른다.

그런데 그와는 별개로, 천재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벽’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나하고 다른 상위세계에 살고 있구나 하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박XX씨, 그리고 방금 토플후기를 구글에서 찾아보다가 걸린 모 티스토리 블로그의 운영자, 혹은 이전에 알던 찬희누나의 친구라는 사람... 혹은 최재호.

...

잘 보면 그 사람들은 돈이 됐든 성적이 됐든, 교류관계의 범위가 됐든 나에게 ‘벽’을 느끼게 해 준다. 이거이거... 이런 사람들을 과연 따라잡을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게 해 준다.

뭐.

누굴 따라잡는 인생을 살고있지는 않지만.

근데 사실 솔직히 말해보면 그런 사람들한테는 보통 거대한 자금원(資金元)이 뒤에 항상 들러붙어 있다.

좀 더 솔직히 말해보면, “네가 과연 돈이 없었어도 그 정도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하는 치졸(稚拙)하고 협잡(挾雜)한 생각을 한다.

부럽지는 않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돈이라는 건 그렇게 중요한 팩터는 아니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저 묻고 싶을 뿐이다.
“어쨌든 네가 지금의 그 모습을 만들어 내는데 투입한 그 풍부한 자금이 없었다고 쳐도, 네가 똑같은 시간을 투입했을 때 거기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까?”

...아주 추악하군.
너무나 추악해서 지금 내 모습을 비추고 있는 거울을 박살내고 싶을 정도다.

이런 걸 보면서도 돈이라는 게 사람들 사이의 계급격차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더러운 수단으로써 기능할 뿐이다. 라는 프롤레타리아적 빈곤주의 발상을 하는 건 내가 사학과(史學科)에서 수학(修學)했기 때문이다. 아니, 그냥 내가 병신이라 그렇다.
솔직하게 박수를 쳐주고 싶지 않은 것은 높은 결과물에 시기심을 느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네가 과연 그 돈 없이 그런 경험을 하고 그렇게 공부에 전력을 집중할 수 있었을까 하는, 당신이 피땀흘려 일궈낸 그것을 어떻게든 까내려 아수라들이 서로를 물고뜯는―내가 살고있는―이 지옥도(地獄圖)에 같이 담궈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정말 추악하군... 나에게 이런 일면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게다가 돈의 힘이 받쳐주었든 어쨌든 간에 그 사람이 만들어 낸 빛나는 오오라에 눌려 옴짝달싹 할 수 없는(...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상태에서 내민 나의 변명(辨明)이라는게 아래와 같다.

이전에도 몇 번 얘기한 적이 있지만, 어쨌든 나도 나름대로 내가 존재하고 있는 집단에서 그리 꿀릴 거 없는 성취를 이뤄온 게 사실이긴 하지만 분명히 저기 보이는 상위그룹에 비하면 스스로가 초라하기 그지 없다는 걸 알고 있는데 그건 아무래도 내 주위에 흔히 말하는 엄마친구아들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속한 그룹에서 상위권을 취할려고는 하지만, 역시 그 위의 인간이 없으면 따라갈 것이 없는 만큼, 주위에 그 정도로 빛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나의 성취도도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뭥미? 니가 의미없는 웹서핑질로 하루에도 몇 시간씩 시간을 내 팽개치는지 알고 있으면서 그런 소리냐?

변명이 안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나는 구태여 이 이유를 내가 ‘좀 더’ 성장하지 못한 변명거리로 삼고 싶다. 대놓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모르긴 몰라도 분명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서 살고 있었을 거라 조금은 자신있는 얼굴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어쩌라는 걸까?

이전 동양사학회(東洋史學會)에서 선배가 한 말 중에 ‘역사학에서 과거의 가정(假定)은 의미없다’는 말이 있다.
이순신이 안나타났으면 어땠을까
세종대왕이 빨리 죽었으면 어땠을까
단군신화의 주인공이 곰과 호랑이가 아니라 지네와 파리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는게 루리웹 서핑하는것보다 재미있을 순 있겠지만
단호히 말하자면
의미는 없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니네집이 강남에 있고 아버지가 세상을 호령하는 지위에 있고 돈을 걱정한다는게 도데체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며 주위에 엄친아라는 생물이 무수히 많은 가상(假想)을 상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지금 저들에게 느끼는 게 패배의식(敗北意識)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 두고 넘어가자.
무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벽이라는 걸 느끼지만
그것이,
스스로도 그 정체조차 알 수 없는 ‘자신의 노력’으로 뛰어넘을 수 있다는 근거없는 확신(確信)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짚고 넘어가자.

그럼 나는 저 존재들에 대해 왜 생리적으로 혐오감(嫌惡感) 비슷한 걸 잠깐 느꼈을까? 확률적으로 자신이 그 자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선언했는데? 그 말은 내가 나 자신을 생리적으로 혐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나?

아마도 나는,

그들이 천재는 아니라는 건 알고 있고 무한(無限)의 노력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확률분포(確率分布)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적어도 그것이,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21세기의 이 세상에서 인간의 육체를 부지(扶持)하고 있는 찰나(刹那)와 같은 시간 안에는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스스로도 어느정도 육감적으로는 깨닫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시작하지 못하여 결국은 이 경주가 끝날 때까지 도달할 수 없는 상대에 대한 생리적 혐오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너는 너다.

라는 말로 정리해버리면 그저 간단하게 끝날 수도 있는 문제지만, 사람은 빵만 먹고 살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가 이미 천명해버렸지 않느냐.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앞으로 진보하는 발걸음을 내딛고 싶어하기 때문에야말로 사람은 살아갈 수 있는 건데.

그,
내가 내딛을 수 있는 발걸음의 한계선(限界線)을 간접적(間接的)으로 규정(規定)하는 저들의 인생이 나를 분노하게 하는가?
아니,
나는 분노하고 있지는 않다.
과거를 뒤집을 수 없지만 노력 여하(如何)에 따라서 나는 ―갈 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linear 한 비교는 어차피 불가능 하겠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쳤을 때― 저들이 서있는 자리에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
사실 중요한 건 ‘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여부’가 아니라 그것을 ‘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의 문제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까지’ 할 의사(意思)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삶을 100%로 살지는 않는다. 그런 건 삶을 100%로 사는 사람에게 가능한 것이다.

물론 몇 %의 삶을 사는 것이 적절한 삶이겠느냐 하는 것에 대한 답은 없다 ―몇 % 라는게 과연 무엇이겠느냐 하는 인식론적(認識論的) 논쟁은 그저 접어두자.
하여튼, 정확한 형체도 없이 부옇게 흐리멍텅한 몸체만을 가지고 있는 저 ‘몇 %의 삶’ 이라는 개념을 여하간에 이 글에 도입 해 본다면
나는 100%의 삶을 살지는 않는다.

모순은 여기서 생긴다.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 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한편으로는 100%로 살지 못하는게 분하다고 느끼기도 한다는 것이다.

노력을 하고 싶은거냐 하고싶지 않은거냐?

물론,
하고싶지 않다. 그렇지만 최소한의 노력은 하고 있고 그것만으로도 0%의 삶을 유지(維持)하는 대부분의 인간쓰레기들보다 낫다고 자위(自慰) 하면서 산다.

그렇다면,
계속 그렇게 살아도 괜찮은거냐?

괜찮은거냐고?
괜찮은거냐고?
괜찮은거냐고?



...


너는 도데체 누구냐?


삶이라는건 언제나 한가지 요인 만으로는 정해지지 않는다.
상황은 언제라도, 어떤 식으로도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는 지금의 나사빠진 %의 삶을 영위(營爲)할 생각이다.
벽보고 자위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자연체(自然體)로 가다보면 어느 새 목표점을 넘어가 있는 것.

그것이 내 스타일이다.
그 스타일로 따라잡을 수 없었다면.


다음 생애(生涯)에는 그 스타일을 바꿔보기로 하지.

2008/11/29 10:15 2008/11/29 10:15
jeong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쓰기가 이런건가 싶다.. ㅋ 술한잔 하면서 세상을 씹고 싶다~

클리아르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쓰기의 보석같은 교범적 문장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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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은 내가 먹었다.

...

홈페이지를 만들고 세상과의 통신을 시작한지도 벌써 9년차... 일기장을 펼쳐보니 대강 2000년 3월 말쯤에 정식개장을 했던 모양이다. 처음 개장했을 당시 홈페이지 이름은 Platinum Universe, 내 핸들네임은 infinity에서 따온 InFI였는데 아마 드림엑스에서 계정을 돌렸는데 그때 아이디가 infinity라서 이렇게 지었던 것 같다.

당시 개인 홈페이지는 주로 그림쟁이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건 아마도 정보교환이 이루어지기 용이한 이점이 있었고 일본쪽 그림쟁이들과도 접촉할 수 있었으며 아무래도 자기가 그린 그림을 돈들이지 않고 불특정다수에게 소개하는데 적합한 툴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특별한 컨텐츠를 가지지 않은 일반사용자들은 홈페이지를 만들기 보다는 보통 다음카페나 프리챌 같은 커뮤니티로 들어가는 경향이 강했다. 게다가 지금같이 홈페이지를 뚝딱 만들어주는 블로그 같은게 있었던 것도 아니라 html태그 공부하고 이미지 만들어내고 홈피구성도 해야하고 게시판도 설치해야했던 홈페이지 만들기는 섣불리 접근하기 힘든 영역에 있었던 것도 그 이유중 하나가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쟁이들이 많이 활동하던 시기라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웹상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오에카키(낙서)라는 이름의 CGI프로그램도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오이깎기(?) 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고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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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Universe 초기화면. 엑박에는 그때그때 내가 맘에든 사진을 올리곤 했다

Contents 부분은 일본어능력시험 문제집에서 따왔고 위의 바 폰트는 박진배씨 홈피에서 쓰고 있던게 너무 이뻐서 존내 어렵게 찾아서 쓰고 뭐 이정도로 날림이었다...

당시에는 icq라는 메신저가 유행해서 왠만한 홈피에는 자신의 현재 icq접속여부를 알려주는 버튼을 달기도 했다. 글쓰느라 오랫만에 들어가 봤더니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다. 참고로 내 icq는 102786512...

http://www.icq.com/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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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투하트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Platinum Univers 배너...

당시 홈페이지는 모두 배너라는게 있어서 링크하고 싶으면 이 배너를 가져가서 자기 링크페이지에 다는 거였는데 보통 배너 가져가고 알려주면 그쪽에서 한번 놀러와주고 뭐 이런 문화도 있었다.

게시판을 위해서는 CGI가 지원되는 서버가 필요했는데 당시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계정은 일반적으로 CGI를 지원하지 않았고(사용자나 제공자나 숙련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설치하면서 서버 자체에 문제를 일으킬 공산이 컸기 때문이었던 걸로 보인다)CGI를 지원하는 서버는 무료가 아니거나 유저의 사용기간이 길다든지 해야 하는 뭔가 제한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소라넷이라는 서버가 인기 있었는데 나도 여기를 잠깐 거쳐갔었지 아마? 그 다음엔 하이텔도 갔다가 천리안도 갔다가 아레즈넷이라는 개인 서버도 들어갔다가 여기저기 이사도 많이 했다...
어쨌든 처음 입주했던 드림엑스 홈페이지는 CGI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게시판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는데 당시 라이코스에서 제공하던 BBS4U라는 시스템이 인기여서, 나도 이걸 사용했는데 당시 다른 게시판과 다르게 커스텀될 수 있는 항목이 매우 유연했던 걸로 기억한다. 카운터도 빌려썼는데 나중에 소라넷 들어가면서 Pure Life Dream이라는 CGI 게시판 설치하고 카운터는 Seit Counter 프로그램을 썼다.

당시 Pure Life Dream(PLD, 퓨라드) 이라는 게시판CGI의 인기는 대단해서 웬만한 한국 그림쟁이들 게시판은 PLD를 썼다고 보면 된다. 맨 마지막으로 인테그랄 버전이 나오고 나서 Pury BBS로 갈아탔다. 이건 JH라는 분이 PLD를 재커스텀화한 버전인데 리플기능이 더 강력했던가... 하여튼 전체적으로 개선된 부분이 많아서 갈아탔던 것 같다. 하여튼 뭐 이거 커스텀한다고 고3초때 공부도 안하고 맨날 새벽까지 지롤하고 그랬던 기억이 지금 일기를 펼쳐보니 적나라하게 적혀있구나... 군대갔다오면서 백업해놨던 자료가 다 날라가서 PLD자료는 없고 퓨리 자료는 남아있다. 그때의 기억을 한번 돌아볼까?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 내 홈피에는 내용이란게 거의 없었고 방명록이랑 nX게시판이라고 이상한 그림같은거 올려서 리플달고 노는 게시판 두개가 홈피 메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긴 하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재미있었으니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당시 홈피에 썼던 글은 현재 블로그의 2000년부터 2002년까지의 아카이브에 담겨져 있다.


그 후로도 홈페이지가 짜증날때마다 디자인을 몇 번 바꾸긴 했었지만 속알맹이는 전혀 바뀐게 없었고 걍 겉 껍떼기만 바꾼 것 뿐이었다. 나중에는 너무 귀찮아서 그것조차 풀가위(ctrl + c,v)신공을 펼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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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가위 신공의 극한이었던 당시 3번째 홈페이지 디자인...

3번째 디자인으로 가면서부터는... 이게 아마 2001년 6월 이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당시 사학과 신문제작부라는 곳에 들어가면서 최신 과학기술을 소개하는 nifty space라는 컬럼을 맡게되어서 거기서 이름을 따온 걸로 기억한다. nifty는 편한, 뭐 그런 뜻인데 이건 당연히 nifty-serve로부터 가져왔다는 건 죽어도 말 못해...

뭐 하여튼 그렇게 풀가위신공으로 버티다가 자기딴에도 도저히 이 꼴은 못보겠었던지 2001년 겨울쯤인가에 작심하고 만든게 Zwei! 였다. 독일어로 2 라는 뜻인데 뭐 다시 한 번 잘 해보자, 두번째 도전 이런 느낌으로 지은 것 같은데 사실 당시 팔콤게임 쯔바이에서 따 왔다고 보는게 더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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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쯔바이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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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제대할 때까지 아마 이걸로 계속 나갔었던것 같다
하여튼 쯔바이는 진짜 개인적으로 거의 내가 가진 여력을 다 써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는 백서까지 만들어서 그 가이드라인에 철저히 맞춰서 했으니까... 컨텐츠도 좀 더 늘리고 그랬고. 지금 생각해보면 별 것도 아니었지만 하여튼 그 때는 쓸모없는 노력을 아무 생각없이 할 수 있는 열정이 있었던 것 같다.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만든 쯔바이조차도 방문자 수가 높지 않았다는거다. 디자인이 어떠니 그런 문제가 아니라 내용이 없는 홈페이지에 오는 사람이 없다는 걸 문제라고 심각하게 느끼게 된 건 제대하고나서였지. 당시 쯔바이를 닫을 때 카운터가 15,000 정도였는데 당시로서도 6년정도 돌리고 있었던 홈페이지였는데도 불구하고 히트수가 15000이라면 역시 이 툴로서는 불특정 다수와의 소통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없었던 거다.(참고로 쯔바이를 닫으면서 태터툴즈로 옮기면서 카운터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실질적인 카운터는 215,000으로 봐야된다. 별로 숫자가 늘어나는거에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이 15,000이라는 숫자는 2000년부터 이어져 온 나의 홈페이지의 역사를 계승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항상 카운터를 +15,000 해서 읽고 있다.)

하여튼 그래서 당시 병장 말년때, 어차피 홈피는 한 번 정비해야겠고 싶어서 이러저러 찾아보니 그 전부터 조금씩 블로그라는게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있었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거의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둘 다 이웃기능이 있다면 운영자에 휘둘리지 않는 시스템으로 가고 싶었고 마침 또 당시 태터툴즈라는 괜찮은 설치형블로그가 있어서 이걸 쓰기 시작했던 거다. 이왕 하는김에 계정도 유료로 사서 쓰고 나중에는 도메인도 사 버렸지. 지금와서는 참 잘했다는 생각도 조금은 든다. 재미있는건 이 태터툴즈라는 툴의 개발자 분인 JH라는 분이 위에도 언급했던 Pury BBS라는 CGI의 제작자이기도 했다는 것. 태터툴즈가 지금은 텍스트큐브라는 툴로 바뀌었지만 나는 계속 태터툴즈를 쓰고 있으니 따져보면 2001년부터 계속 이분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구나... 사실 이 때는 제이엣찌(...) 라는 식으로 불리기도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포스가 너무 강해져서 그렇게는 부르기 힘들 듯...-_-;;

블로그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클리아르라는 핸들네임을 만들면서 내가 쓰는 컴퓨터 이름도 지었는데 그게 실피온(Silphion)이라는 이름이었다. 윈도우에 보면 컴퓨터 이름이 Silphion mainframe, PDA 이름이 Silphion mobile 뭐 이런 식이었다. 이름은 아마 슬레이어즈의 실피르라는 캐릭터로부터 따 왔던 것 같은데 뭐 하여튼 그래서 그럼 Silphion 뭐라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Silphion System 으로 하지 뭐... 이런 식이었던 것 같다.
 클리아르도 그랬지만 사전보고 정하는 식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불러보고 어감이 좋은거. 뭐 이런식이었다. 첨언하자면 클리아르는 아마 소니의 PDA 클리에랑 리프게임인 매지컬 안티크의 히로인인 스피 림 아트와리아 크리에르 와 마도물어의 주인공인 아르르 를 버무려서 나왔던 결과인 걸로 기억한다...

당시의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일반 홈페이지를 버리고 블로그를 잡기 시작했는지는, 아래의 글을 보면 조금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이 블로그를 연지도 벌써 만 3년이 넘어가고 있다. 허수가 조금 있긴 하지만 어쨌든 3년만에 20만 히트와 5년동안 만오천 히트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

툴 자체의 한계, 컨텐츠의 빈약성 등등... 사실 뭐 별 내용도 없는 개인홈페이지 가지고 히트수가 어떻네 저떻네 하는것도 웃기긴 하지만 하여튼, 문제점을 알고 그걸 기반으로 꾀한 변화라는게 극적인 효과를 가져온 건 맞는 것 같다.
재미있는 건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까지 내가 홈페이지에 했던 건 내용을 채우는 게 아니라 디자인만 계속 바꾸는 거였는데 이제 디자인은 사람들이 스킨이란 형식으로 계속 새로운 걸 내주니 나는 그냥 적용 버튼만 누르면 되고 내용만 쓰면 되게 변했다는 거다. 툴의 교체는 사용자의 사용스타일마저 바꾸는 힘이 있는가 보다.

현재의 이 블로그는 단순히 넷이라는 광활한 공간의 한 부분을 점유하는 하나의 페이지라기 보다는 이제 나에게는 넷에서의 나의 집이라는 느낌마저 갖게 하여준다. 그럼에야말로 나는 이 블로그에 계속 무언가를 붙여나가고 있는 것이리라.

어쨌든 나는 내 블로그에서 나의 얘기를 하고 싶다. 좋은 글 퍼오고 인기있는 동영상이나 mp3 올리고 그러면 하루에 몇천, 몇만 조회수 따오는 건 일도 아니게 되겠지만. 사실 카운터라는 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정보를 구태여 우리집에까지 들여놓지 않아도 좋은 일이다. 나는 어쨌든 나의 얘기를 하고 싶고 내가 가진 걸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 블로그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 블로그는 더 오래 살아남게 될 것 같으니 지금 그런걸 생각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을 듯 싶다. 이 사탕을 아직 다 빨아먹지도 못했으니 그런 얘기는 다 먹고나서 생각해 보도록 해야겠다. 정체성조차 확립되지 않은 이 블로그라는 녀석은 어디로 가게될까.


글쎄, 지금은 그냥 계속 가지고 놀아보자.
2008/10/31 00:41 2008/10/31 00:41
calpis

일단 늦었지만 20만 힛 축하드립니다.
pury bbs로 검색하다가 이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일본쪽의 게임성이 가미된 방명록 한글화와 커스터마이징한다고 새벽까지 캐삽질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클리아르

감사합니다. 그때는 그러고 잘 놀았는데 요즘은 또 요즘 기술대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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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09:35 2008/10/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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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가(五友歌)

                              윤선도(尹善道)

   내 버디 몃치나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東山)의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 밧긔 또 더하야 머엇하리.


   구룸빗치 조타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조코도 그츨 뉘 업기는 믈뿐인가 하노라.


   고즌 므스 일로 퓌며서 쉬이 디고,

   풀은 어이하야 프로난 닷 누르나니.

   아마도 변티 아닐 손 바회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곳 퓌고 치우면 닙 디거늘,

   솔아, 너는 얻디 눈서리랄 모라난다.

   구천(九泉)의 불희 고듣 줄을 글로 하야 아노라.


   나모도 아닌 거시 풀도 아닌 거시

   곳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연난다.

   뎌러코 사시(四時)에 프르니 그를 됴하하노라.


   쟉은 거시 노피 떠서 만물(萬物)을 다 비취니,

   밤듕의 광명(光明)이 너만하니 또 잇나냐.

   보고도 말 아니 하니 내 벋인가 하노라.

2008/09/22 13:21 2008/09/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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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병원에서 더이상 엄마(난 아직도 엄마, 아빠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은 아버지, 어머니라 부를 때 당신들께서 느낄 괴리감을 드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에게 주사제를 쓸 수 없다(=써도 효용이 없다) 라는 판정을 받고 경구 투여식 항암제를 받아왔다. 경구투여제는 주사제보다 약하다고 하니 병원에서는 이제 어느정도 손을 놨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또 다른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등등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난 병원이란 존재를 신뢰하지도 않고 실제로 병원이 암을 고치지도 못하므로 더 이상 병원으로부터 뭔가 기대하지는 말야야겠다고 가족들끼리는 결론을 내렸다.

사람은 물론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하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이 단계에 오면 죽는다는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사람은 언젠가 죽는 것이니 울 엄마가 암때문에 죽는다고 해도 그 사실 자체는 그리 슬퍼할 것이 아닐 것이다. 50년이상 살아오면서 세상에 즐길 것이 절에 다니는 것 하나밖에 없었다는 것이 차라리 더 슬프다면 슬픈일이 아닐까.

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오늘 탤런트 안재환씨의 자살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지만(고인에게는 명복을 빌 따름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은 내가 그리도 세상살이에 둔감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일깨워준다.

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는 스스로의 세계를 형성하고 난 이후로 주변에서 두 번의 죽음을 경험했다. 한 번은 군대에서 통제관 자살사건, 한 번은 양호할아버지 돌아가신 거.
아니다, 세 번이다. 류선생님 돌아가신것까지.

그렇지만 그 세 번의 기회에서 나는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아직 실감하지 못했다. 임종의 때를 보지 못했기 때문일까.

그건 아마도 공유했던 것이 그만큼 적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사람은 육체가 죽을 때 죽는 것이 아니라 나를 기억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지 않게 됐을 때 죽는다. 그가 나에대해 공유하고 기억하는 것이 적으면 적을수록 나는 더 빨리 죽어간다. 통제관과 양호 할아버지도 마찬가지다. 육체를 잃기 전부터 그 두 분은 이미 내 속에서는 죽어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류선생님의 경우는 사람이 사람을 기억하고 있으면 죽는게 아니라는 것을 강렬하게 알려주셨다.


하지만 그런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것보다는,

좀 더 나와 가까운 사람이 되고보면 어떨까. 그 때도 한가롭게 '공유하고 있는 것이 없을 때야말로 사람은 죽는것이다' 라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을 수 있을까.

그래, 그런건 사실 아무래도 좋을지도 모른다. 가까운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어쨌든 슬픈일이다. 주변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없어지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 아니고 그것은 슬프다는 감정으로 -일반적으로- 이어진다. 아마 나는 슬퍼할 것이다. 그리고 슬퍼할 수밖에 없겠지. 아직 죽기로 확정난 것도 아닌데 이런 구질구질한 얘기를 쓸 필요는 없다. 말은 씨가된다.


사실 내가 오늘 이 글을 시작한 것은 이런 것보다는 죽음이란 어떤 느낌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어서였다.

죽는다는 것은 아픈것일까?
죽는다는 것은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일까?
죽는다는 것은 숨을 쉬지 못하게 되는 것일까?
죽는다는 것은 갑자기 필름이 딱 끊어지는 것일까?

사람은 언제 죽는 것일까.
흔히들 숨이 넘어간다는 표현을 쓴다. 사람은 처음 태어나면 단전으로 숨을 쉬는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그 숨이 점점 올라오면서 얕은 숨을 쉬게 되다가 그 숨이 목을 타고 넘어오는 순간 죽는다고 한다. 숨을 참아본 경험으로 볼때 이건 아무리 봐도 고통스러울 것 같다.

칼에 찔렸을땐 어떨까. 장기의 손상이 먼저일까 과다출혈이 먼저일까. 내가 이전에 헌혈을 할 때 몸에서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서서히 몸이 식어가는걸 느끼는데 눈 앞은 새까매지면서 이상하게도 황홀한 느낌이 드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과다출혈은 이 상태를 넘어서 의식이 불명이 되고 바로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어쨌든 상처가 있는 만큼 황홀하게 죽지는 못하겠고 아프면서 죽겠지. 아프면서 황홀해지는건가? 의식이 사라지고나서 돌아오지 못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암세포에 의해 몸이 침식되면 어쨌든 죽는다. 죽긴 죽는데 그 기제는 무엇일까. 왜 암에 걸리면 죽지?
암세포란 사실 뭔 대단한게 아니고 건강한 사람 몸속에도 몇천개씩 있는 세포란다. 근데 그게 스트레스나 나쁜 환경에 있으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혹의 형태로 변하는데 양성이면 그냥 혹이 되고 악성이면 암이 되는거란다. 암이 되면 착상한 자리로부터 혈관을 뻗쳐서 숙주의 영양을 탈취하고 변이하면서 세력을 확장하는데 이게 전이라는 거란다.
그럼 뭐냐? 암 그 자체가 몸을 공격하고 이런 건 아니라는 거다. 암세포가 너무 분열이 빠르고 숙주의 영양분도 막 빨아먹으면서 면역세포까지 잡아먹긴 하지만 그 자체가 숙주를 공격하는 건 아니라는 거다.

실제로 암환자는 암 그 자체가 아니라 영양실조 &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죽는댄다.

항암제는 약이라 이름만 붙었을 뿐이지 약이 아니라 독이랜다. 그것도 엄청난 맹독. 몸에다 맹독을 투입해 암세포를 죽이자는 거랜다. 중요한건 암세포는 죽지만 그보다 분열이 빠르지 않은 멀쩡한 세포는 더 많이 죽어나가기 때문에 머리빠지고 토하고 손발이 썩어들어가는거랜다. TV에서 보는 암환자가 가지는 모든 처절한 부작용은 '암'때문이 아니라 '항암제'(라고 쓰고 독이라고 읽는다) 때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주사제가 멈춰서 정말 고마울 따름이었다. 더 이상 그 강력한 독을 몸 속에 집어넣지 않아도 되게 되었으니. 근데 약을 먹이래서 또 고민이다. 우리는 엄마를 살리고 싶은걸까 죽이고 싶은걸까?


하여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좋다. 그렇게 해서 몸이 암에 침식되고 손쓸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고 하자. 좀 있으면 죽는다고 하자.
그럼 그때 피가 멈춰서 죽을까? 아닐것같다.
숨이 멈춰서 죽을까? 숨이 멈추는 기제는 무엇인가? 기관이 더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될때? 암이 달라붙어 있으면 기관이 일을 못하나? 그렇지는 않다. 암이 있어도 기관은 움직인다. 먹을거 잘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암이 석화되서 죽어 나자빠지기도 한다. 그걸 완치라고 한다.

죽는사람은 서서히 기운이 빠져나가면서 숨이 멎으면서 죽는다. 어쩄든 기관이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노화가 아닌데 기관이 움직이지 않게 되는것은 연료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영양이 있어야 그걸 먹고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고 그 세포들이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암으로 사람이 죽는 것은 그 연료를 암이 다 빨아먹기 때문인가?

투병일기를 읽어봐도 완치된 사람은 암을 칼로 잘라내려는 노력을 하는게 아니라 요양원같은 물맑고 공기좋은데 가서 먹는 걸 잘먹고 운동 잘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즐겁게 대화하면서 암하고 같이 잘 지내다 보니 사라졌다는 내용 밖에 없다. 병원에서 9차 10차 항암제 투여받고 방사선 치료한 사람들은 십중팔구는 다 죽었다. 몸 속에 독을 넣어서 멀쩡한 세포를 다 죽였으니 실로 당연한 일일 것이다.


세포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내 기관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죽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난 아직 죽는다는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PS. 암에 대한 내 생각을 보고 내가 가지는 권위가 없기때문에 내 글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 28년 암 치료 현장에서 써내려간 희망의 편지  최일봉 지음
암에 대해 자연스러운 문체로 써내려 간 '희망의 에세이'로 구성한 책. 의학 전문 용어를 가능한 풀어쓰고 우리 삶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통해 암의 실체에 접근했으며, 지은이의 경험에서 묻어나는 생생한 증언과 거침없는 입담을 통해 누구라도 한 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엮었다.
2008/09/09 02:02 2008/09/0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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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사진 올리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냥 이런 느낌이었다 정도는 전달해야 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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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사진에 들어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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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보통은 이런 식으로 사진을 찍거나 하진 않는다.. 당시는 좀 텐션이 올라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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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댄다... 고등학교 졸업식때도 이러고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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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채랑 찍은게 없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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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과방... 좋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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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나였을까 다른사람이었을까//
2008/09/09 01:04 2008/09/0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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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떠난다 이 그지같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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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7 23:57 2008/08/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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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원 전무는 1956년 전남 순천출생
용인대 특수체육교육학과 졸업
1986년 국가대표 양궁 코치를 시작으로
1990년 국가대표 남자양궁 감독,
2000년 국가대표 양궁 총감독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
현재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세계양궁연맹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



세계 양궁계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변함없는 챔피언



지금 한국은 세계 양궁계에서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국가로 찍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방식을 수시로 바꾸기도 합니다.



가장 난제는 장비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세계 양궁장비는 남자 선수의 경우
미제, 여자 선수의 경우 일제로 양분됐습니다.
그러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1년 앞두고 미국이 장난을 쳤습니다.
'어떻게 저런 활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도 깜짝 놀랄 만큼 획기적인 신제품을 미국의 한 회사가 만들었는데,
미국이 그 회사가 한국에는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우리 양궁협회에서 그 제품을 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살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본사에까지 찾아가 올림픽에 쓸 활 4대만 달라고 통사정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우리 선수들은 애틀랜타올림픽 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1점 차이로 미국에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개인전도 미국 선수에게 져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여자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남자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신문마다 ‘한국 양궁 빨간불!’
이렇게 큰 글씨로 1면 톱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때 저희는 일주일간 정말 처참하게 당했습니다.
한국 양궁이 추락한 이유가 뭐냐,
지도자들이 세계적인 흐름도 읽지 못하고 우리 선수들만 구닥다리 활을 갖고
출전했더라, 훈련도 주먹구구식이다,
이미 실패가 예견됐다…. 그렇게 무능한 지도자로 매도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외국에서는 한국이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나라입니다.
예선을 치르면 우리가 1, 2, 3, 4등을 싹쓸이합니다.
시드 배정에서 우리 선수들이 A, B, C, D조에 한 명씩 배정돼
총 128명이 예선을 치르면 마지막 4강전에 남는 게 또 우리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겁니다.
양궁 저변 확대에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이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다른 나라에서 장비로 장난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생각해낸 게 바로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산입니다.
에베레스트를 인류 최초로 등정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힐러리 경(卿)입니다.
그는 1953년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고(故) 고상돈 씨인데,
힐러리 경이 성공한 뒤 24년 만인
77년 세계에서 58번째로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24년 동안 58번째라면 1년에 약 2명꼴로 성공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2007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답은 저도 모릅니다.(좌중 웃음) 세계산악연맹의 2004년 집계에 따르면,
1년간 무려 330명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2005~2006년부터는 집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이유로 아예 그 수를 세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방식 변화 예견하고 새 훈련법 끊임없이 개발



그렇다면 과거 24년간 1년에 2명꼴에 불과하던
정상 정복자가 왜 이렇게 늘어났을까요?
첫 번째 답은 장비의 과학화입니다.
끊임없이 최첨단의 혁신 장비들이 개발돼 나왔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힐러리 경이나 고상돈 씨가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던 시절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해발 2000m 고지에 베이스캠프를 정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정상까지 엄청난 고난을 극복해가며 등정을 시도했던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이스캠프를 해발 6700m 지점에 만들고 모든 장비를 그곳에
갖다놓은 뒤 정상 정복을 시도합니다.
2000m만 올라갔다 오면 끝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어렵다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양궁도 산악인들의 이런 발상의 전환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훈련방법을 개발해 극비리에 시행하면,
외국 지도자들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아내 벤치마킹합니다.
5개월쯤 지나면 우리보다 더 발전된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그 5개월간 우리는 전보다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정상에 서길 포기해야 합니다.



저는 양궁 지도자들에게 다음의 5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는 최소한 1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고 국내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입니다. 일례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후
양궁 지도자들에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경기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수백 가지 답이 나왔는데 그것들을 압축해보니 결국 네 가지 정도로 정리됐습니다.



양궁 대표선수단은 이 네 가지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베이징올림픽 8개월을 앞둔 지난해 12월 세계양궁연맹에서 베이징올림픽 경기방식을 발표했는데, 우리가 예측했던 네 가지가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습니다.
외국선수들은 8개월 동안 바뀐 경기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하지만,
우리는 4년 전부터 베이징올림픽의 경기방식을 준비해온 것입니다.
바로 이런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창의력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양궁 훈련과 관련된 좋은 소재들이 널려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만 바꾸면 좋은 훈련 소재가 되는 겁니다.



우리가 반드시 따라 배우자고 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두바이의 최고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입니다.
대한양궁협회 세미나가 열릴 때마다 우리는 늘 이 얘기로 시작합니다.
보세요, 지금 두바이가 어떻게 변했습니까?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25%가 두바이에 있다고 합니다.
VVIP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7성급 호텔을 최초로 만들고,
버즈 두바이에 800m 초고층 건물을 세우고, 팜아일랜드에 인공섬을 만들고,
하이드로폴리스라는 수중 호텔도 짓고…. 셰이크 모하메드가 말했습니다.
“기획과 전략의 원천은 상상력과 창의력”이라고.
이 상상력과 창의력은 곧 생산력이자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입니다.



우리 양궁도 끊임없이 새로운 훈련방식을 개발해내려 합니다.
다른 종목에선 “양궁은 이벤트 훈련을 많이 한다”고들 말하지만
결코 이벤트가 아닙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정신훈련,
팀워크 훈련 등 훈련방법마다 다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훈련방법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상상력, 창의력입니다.



통찰력·창의력·글로벌 능력·조직 적응력 그리고 열정



셋째는 글로벌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언어입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 3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기방식이 왜 자꾸 한국양궁에 불리하게 바뀌는 걸까요.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이 33명인데, 주로 유럽 출신입니다.
이들이 경기방식을 바꾸다 보니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양궁협회도 10여 년 전부터 어학연수를 1년에
두세 명씩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글로벌 능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게 됐거든요.
이 대회 이후 집행위원 선임투표가 있는데,
이때 한국 양궁 지도자들을 집행위원회에 넣을 계획입니다.



넷째는 조직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즉 엄격한 도덕성, 신뢰, 성실성입니다.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변화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극한상황을 경험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지도자의 리더십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요?
제가 20년 넘게 선수들을 지도해보니
첫째는 인격, 둘째는 실력, 셋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3대 키워드입니다.



40여 년 전 양궁이 국내에 도입되던 당시의 100대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2개뿐입니다.
나머지 88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무한경쟁 시대에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각자의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도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 없이는 어떤 위대한 비전, 거대한 꿈도 잉태될 수 없습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훈련이 시작되면 저녁 8시에 끝납니다.
2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가진 후 밤 10시에 소등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여러분,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숨이 깔딱 넘어갈 것 같은 느낌,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
그런 한계상황을 하루에 두세 번씩 넘기고
저녁 8시 숙소에 돌아오면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듭니다.



그런데요, 2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옆에서 TV를 보던 동료가 조용히 밖으로 나갑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 안 돌아오면 방에 있던 친구도 덩달아 나갑니다.
그러다 옆방 동료가 방에 와보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럼 그 동료도 나갑니다.
이렇게 빠져나가다 보면 밤 11시에도 숙소에는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이 녀석들, 또” 하면서 훈련장에 올라가보면
전원이 그 시간에 불 켜놓고 야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은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이런 경쟁에서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 때 일입니다.
중국 선수들이 다 쏘고 한국 박성현 선수가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박 선수가 10점 만점을 쏘면 우리가 우승이고,
9점을 쏘면 중국과 동점으로 재경기, 8점을 쏘면 우리가 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활을 쏘고 들어올 때마다
“잘했어”라고 말하고 하이파이브를 ‘탁’ 하면 물이 튑니다.
손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 박 선수가 쏠 준비를 할 때 중국 선수들이 방해하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로 중국 선수들이 미웠죠.
그런데 그 순간 박 선수의 눈빛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초긴장의 순간에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타깃을 바라보는
카리스마가 대단했거든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10점을 쏘고 나서 말 그대로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가 박 선수에게 “그 마지막 순간, 마음상태가 어땠느냐”고
물었습니다. 박 선수의 첫마디가 “죽는 줄 알았어요”였습니다.
겉으로 그처럼 늠름해 보였지만 속으론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는 겁니다.
활을 쏴야 하는 40초 동안 고국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부모님,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니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뛰더라는 겁니다.
그러다 문득 지난 4년간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때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더라는 거예요.
그렇게 바로 쏴버린 활이 10점 과녁에 들어갔던 겁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에 박 선수가 아닌 다른 어떤 한국 선수가 거기에 서 있었더라도
10점 과녁을 꿰뚫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상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끊임없이
적응훈련을 하며 대비했습니다.



북파공작원 훈련장에서 선수들 기절 직전까지



어머니가 열 달 산고(産苦)를 거쳐 아이를 낳듯,
우리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도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러 선발됩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은
2007년 남녀 랭킹 100위까지에게만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100등 안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무척 치열합니다.
보통 한 달에 한두 번씩 전국대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2주일만 훈련을 소홀히 해도 바로 100등 밖으로 밀립니다.
국내에서 남녀 랭킹 80등 정도 하면 세계 랭킹 5위 안에 듭니다.
이런 선수들이 100명씩 모여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르는 겁니다.



그 열 번의 대회가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도 아닙니다.
1차전은 체력이 좋은 선수가 기록이 잘 나오도록 대회 방식을 만들어놨습니다.
2차전은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를 가려내기 위한 방식입니다.
11월 강원도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선수들은 닷새간 얇은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밖에서
경기를 합니다. 11월의 강원도는 춥습니다.
비라도 오면 손가락이 곱아 감각조차 없어집니다.
한마디로 정신력 싸움인 겁니다.



3차전은 담력, 4차전은 집중력, 5차전은 근성, 6차전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이런 식으로 대회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치릅니다.
7차전은 최종 8명에서 4명이 남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한 발 한 발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를 잘 극복하는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도록 경기방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7차전이 끝나면 100명에서 남녀 각 4명이 남습니다.
이 선수들이 국내 대회 한 번, 국제대회 두 번을 더 치릅니다.
국내 대회에서는 잘하는데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헤매는 선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나머지 한 명을 걸러내면 최종적으로 남녀 각 3명이
올림픽 대표선수가 됩니다.



그런데 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를 어떻게 뽑는지 궁금하시죠?
간단합니다.
7월에 대회를 치르는데,
먼저 기상청에 문의해 태풍이 올라오는 날짜를 뽑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자료를 통해 태풍이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를 넣어 일정을 잡습니다.
그럼 대회가 열리는 닷새간 무조건 하루는 걸리게 돼 있거든요.(좌중 웃음)



지난해 대회 때 누구라고 하면 다 알 정도의 간판급 스타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시위를 당기기 위해 섰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물은 발목까지 차오르고…. 이럴 때 활을 쏠 수 있겠습니까?
조준 자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제한시간은 흘러갑니다.
이때의 갈등은 말도 못하죠. 그러다 선수가 순간적으로
바람이 잦아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쐈거든요.
한데 바로 그 순간 ‘빠방’ 하면서 천둥이 쳤고,
그 선수가 깜짝 놀라 0점을 쏴버리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2관왕에 세계선수권 2관왕, 아시안게임 2관왕.
누가 봐도 세계적인 스타인데 그 한 발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탈락했습니다.



긴 안목으로 보면 원칙을 지키는 게 옳습니다.
그 덕에 고등학교 1학년의 어린 선수가 여자 4명이 남는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무명 선수도, 나이 어린 선수도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셈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어느 선수라도 ‘그 자리에 서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합니다. 양궁팀이 공수특전단에서
훈련을 한다는 사실은 잘 아실 겁니다.
한 달 전엔 북파공작원이 훈련했던 HID에 다녀왔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 여자선수들은 기절 직전까지 갑니다.
남자선수들도 팬티에 오줌을 쌀 정도니까요.



올림픽 한두 달 전에는 경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습니다.
그럼 우리는 선수들을 서부 최전선 부대에 데려갑니다.
군복 입고 철모 쓰고 실탄 지급받고 GOP로 들어가 경계근무를 서게 되죠.
이걸 왜 하느냐.
밤새 자기성찰 시간을 가지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단순화하자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이 훈련을 하고 나면 정말 머릿속이 단순해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잠도 잘 자거든요.
그러다 또 생각이 복잡해지면 다시 집어넣습니다.(좌중 웃음)



그런데 지도자들은 뒷전에서 놀며 “야, 너희들 갔다와”
이러면 선수들이 제대로 하겠습니까? 지도자들도 똑같이 군복 갈아입고 들어갑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양궁 훈련들은 지도자가
먼저 시범을 보이거나 함께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선수들에 번지점프 시범 보이느라 감독이 9번 뛰어내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전 선수들을 충주호에 있는 65m짜리 번지점프대에
데려갔습니다. 좀전에 제가 뭐라고 했죠? 가장 먼저 지도자가 시범을 보여야겠죠?
그렇게 시범을 보이고, 그 다음에 선수들을 뛰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 여자선수가 뛰지 못했습니다.
감독이 30분간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다 뛰는데 너는 왜 못 뛰느냐. 너는 능력도 있고 배짱도 있다.
못하는 건 결단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만약 올림픽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할 거냐.
해봐라. 넌 할 수 있다….”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했습니다.



그래도 안 되니까 이번엔 감독이 다시 뛰었습니다.
뛰고 내려와서 또 30분간 설득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감독이 올라가서 다시 뛰어내리고….
그런 식으로 충주에 간 첫날 감독은 아홉 번이나 뛰어내렸습니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선수의 소속팀 감독에게 연락해 올라오게 했습니다.
선수와 소속팀 감독 그리고 대표팀 감독 이렇게 셋이 또 충주호에 갔습니다.
이번엔 두 감독이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너는 뛸 수 있다” 이렇게 끝까지
힘을 북돋워 준 겁니다.
그래도 못 뛰잖아요? 그럼 이번엔 소속팀 감독과 대표팀 감독이 함께 뛰어내립니다.



나중엔 말이죠. 감독들이 “제발 나 좀 살려줘”라고 통사정합니다.
“선생님이 불쌍하지도 않냐. 이게 며칠째냐?”
소속팀 감독은 또 무슨 죄가 있습니까? 국가대표 선수 길러낸 죄밖에 더 있습니까?
불려와 덩달아 뛰는 겁니다.
사흘째 되던 날, 두 발을 땅에 딱 붙이고 있던 선수가 갑자기 “으아~” 소리치며
일어나더니 “차라리 죽어버릴 거야” 하며 번지점프를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뛰어내려 성공한 겁니다. 거기 한 번 뛰는 데 4만원이더라고요.
첫날에만 감독이 아홉 번 뛰었는데,
다섯 번 뛴 것만 돈을 받았습니다.(좌중 웃음)
그걸 보면서 선수가 얼마나 미안했겠습니까.
그 선수는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뛰었을 겁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선수였거든요.
그 선수에게 “두어 번 더 뛰어내리자”고 해서 두 번 더 시켰습니다.
결국 그 선수가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훈련 중에 천호대교에서 63빌딩까지 걸어가는 게 있습니다.
약 26km 거리입니다.
가장 추운 1월 중순, 밤 12시 반에 출발해 최대 속보로 가면 보통은
아침 7시경 63빌딩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12월20일에는 제주도에 갔습니다.
밤 9시에 앞뒤 사람 간격을 1km로 두고 출발해 1100도로를 거쳐 중문,
서귀포로 해서 표선까지 걸었습니다. 11시간 걸렸습니다.
표선에 도착해 오전 11시경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선수들을
버스에 태워 관광을 시키는데, 이게 실은 선수들 잠 못 자게 괴롭히는 겁니다.
밤새 걸었기 때문에 차에 태우면 얼마나 잠이 오겠습니까?
잠이 들 만하면 “하차!”,
찬바람 맞고 잠 다 깨면 5분쯤 뒤에 “승차!” 이렇게 온종일 계속하면
남자든 여자든 반은 미쳐버립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왜 화를 못 내는지 아십니까?
지도자든 감독이든 자기들과 똑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독이 자기는 잠자면서 선수들에겐 “야, 내렸다 타” 이랬다면
쿠데타가 나도 몇 번은 났을 겁니다. 똑같이 하니까 화도 못 내고,
자신에 대한 울분만 풀어내는 겁니다.
그렇게 돌다가 22일 새벽 4시에 다시 표선에 도착했습니다.
30분간 밤참 먹고, 새벽 4시40분부터 다시 걸었습니다.
앞뒤 사람 1km 간격으로 세워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 주입 … 칼날 위에서 근성으로 살아남기



당시 최연소 선수가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우리가 표선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왔는데
한라산을 3분의 2쯤 올라가니 눈보라로 바뀌어 앞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어린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엄마, 엄마” 하면서 막 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치들이 옆에 붙어 “하나 둘, 하나 둘”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어린 선수도 결국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잠 한 숨 안 자고 무박3일 훈련을 소화해낸 겁니다.



우리 민족을 동이족(東夷族)이라 합니다.
동쪽의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이 과연 타고난 기질 덕분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은 뼈를 깎는 노력과 치밀한 전략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가장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최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서로 강점을 인정하고 약점을 보완하면서 성취를 이뤄가는 것이 함께 성장하고
승리하는 윈-윈 파트너십입니다.
개인이 좀더 나은 삶의 질을 창출하려 노력할 때 자기가 몸담은 조직도
글로벌 조직으로 커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동반자 정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양궁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가 너무 힘들다 보면
“그래, 나 하나 금메달 포기하면 되지”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선수 개인이 금메달을 놓친 게 아니라 대한민국 양궁,
나아가 우리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놓친 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의식과 동반자 정신이 필요한 겁니다.



오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남은 인생의 첫날이었습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죠.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게 늘 말합니다.
매순간 살아가는 의미와, 무엇이 돼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지를 생각해보라고
말입니다.



살다 보면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도 모레 같고…,
그렇게 어영부영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차’ 하면 누구나 그런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실패한 삶입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저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세 가지를 부탁합니다.
첫째, 매순간이 승부다.
둘째, 우리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그러니 프로정신과 프로 근성으로 살아라.
셋째, 적어도 조직을 관리하는 리더라면 자기가 있어야 할
그 시간에 바로 그곳에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약 10년간 운동선수로서의 인생에 마지막 승부수를 펼칩니다.
단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질 뿐입니다.
두 번의 올림픽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10년간 집중해서 파고들면 다들 경지에 오릅니다.
그런 꿈과 희망을 갖고 인생의 승부를 거는 겁니다.



오늘 제 얘기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서거원 전무님의 기고문
2008/08/12 21:17 2008/08/12 21:17
Posted
Filed under 잡담
심심해서 스팸메일함에 들어가봤더니 이런 메일이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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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해서(지금은 그리 열심히 하고 있지 않지만...반성반성) 석사따고 박사따고 포닥하고 그렇게 공부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나로써는 황당할 따름이다. 물론 학위를 따기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계속 하고 싶어서 이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긴 하지만 어쨌든 학위를 전화 한 통만으로(정말 전화 한통으로 끝나지는 않겠지만...) 딸 수 있게 한 이 세상의 시스템에는 나쁜 의미로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 물론 가끔씩 정체가 들통나서 피박 쓰는 경우가 왕왕 있긴 하지만 그런 건 일을 크게 벌렸거나 재수가 없는 경우고 이런거 사서 시골학교같은데서 한적하게 지내면서 개같은 수업이나 하면서 돈 받아먹는 인간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 세상은 도데체 얼마나 미쳐있는거야?
2008/08/11 20:29 2008/08/11 20:29
Posted
Filed under 잡담
내 가슴속에서 완전히 지워졌다고 생각하고 있던 희망이라는 단어가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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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마는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마태복음 7장 15절)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마구 저지르는 오늘의 폭력상과 거짓들을 지켜보며 우리는 분노합니다. 주권재민을 힘껏 외치는 시민들의 고뇌를 마음에 품고 오로지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사제들이 오늘까지 이렇다 할 의견표명과 행동 없이 침묵 중에 지냈으나 이제 그런 절제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국민이 그토록 간절하게 호소하건만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자진 굴복하여 문제의 쇠고기와 위험한 부속물 수입을 전면 허용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들끓는 국민여론을 제압하기 위해 몽둥이와 방패로 시민들을 패고 내려찍으며 무참히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로써 촛불에 담겼던 간곡한 뜻은 짓밟혔고 우리는 대통령과 정부의 존립근거에 대하여 묻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 그리고 한나라당의 교만과 무지를 탄식하면서 그들의 병든 양심을 교회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꾸짖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하는 사제의 양심에 따라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먼저 보수언론의 폐해를 지적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광우병의 위험성을 무섭게 따지고 들다가 현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미국산 쇠고기의 절대 안전을 강변하는 조선·중앙·동아일보의 표변과 후안무치는 가히 경악할 일입니다. 정론직필의 본분의 버리고 이해득실에 따라 말을 뒤집는 언론의 실상이 널리 알려진 것은 만시지탄이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국가정책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국민을 속이고 있는 현실은 더욱 큰 불행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순진하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그의 궤적을 잘 알면서도 혹시 경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 싶어 지난 대선의 결과를 빚어낸 것뿐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금번 쇠고기 협상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도 울분을 터뜨릴 일이지만, 높이 받들고 깊이 새겨야 할 천심을 폭력으로 억누르는 정부의 교만한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저 미국에 충성하려 드는 맹목적 사대주의도 딱한 일이거니와 오늘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재앙은 무엇보다도 돈을 위해 정신의 가치를 값싸게 여기는 정부의 경박한 물신숭배에서 비롯했음을 지적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값싸고 질 좋은 외국산 쇠고기가 아니라 모두가 공생공락하는 드높은 자존감입니다.


국제적 망신을 일으킨 졸속협상이나마 정부의 주장대로 이에 복종하는 것이 한미FTA 체결 조건에 유리하고, 그래서 자유무역이 혹시 경제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억측이 설령 옳다고 가정해도 그 결과는 이미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양극화 현상을 더욱 극단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게 교회의 판단입니다. 결국 정부는 불행한 미래를 강요하는 수단으로 공권력을 악용하여 국민의 통곡과 신음을 억지로 틀어막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요한복음 1장 5절)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까지 촛불을 지켰던 민심을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우리 사제들은 청정한 수도자들과 전국의 모든 교우들과 함께 무장경찰들의 폭력에 숭고한 촛불의 뜻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 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원천봉쇄와 강경진압 그리고 오늘 아침에 벌어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압수수색과 체포 따위로 진실을 어둠에 가두려고 하겠지만 이런 모진 마음 때문에 국민이 받은 상처와 모욕은 더욱 깊어만 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


1. 국민은 너그럽습니다. 대통령은 우선 쇠고기 협상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사죄를 청하는 뜻으로 장관 고시를 폐하고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선언하길 바랍니다.


2. 먼저 들으셔야합니다.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은 먼저 국민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 진실을 깊이 헤아린 다음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길 바랍니다.


3. 국민은 현명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국민 건강의 안전성과 이를 보증할 검역주권입니다. 일부 언론이 쇠고기 문제를 친미와 반미, 진보와 보수의 이념갈등으로 몰아감으로써 핵심을 왜곡하지 말아야 합니다.


4. 과잉 폭력진압을 지시한 어청수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시위 중 연행된 사람들과 대책회의 구속자들을 전원 석방하십시오. 그리하여 존엄을 바라는 국민의 상처를 씻어주길 바랍니다.


5. 국민 여러분에게도 호소합니다. 촛불은 평화의 상징이며 기도의 무기이며 비폭력의 꽃입니다. 우리가 비폭력의 정신에 철저해야만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신앙인에게 호소합니다. 촛불은 안으로는 내면의 욕심을 불태우고, 밖으로는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수단입니다. 저마다 마음을 비우고 맑게 하여 지친 세상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빛이 됩시다.


2008년 6월 30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이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참여단체 명단

 

광우병국민감시단, 광우병대책및식품안전전국네트워크, 참여연대, 환경정의, 함께하는시민행동, 녹색교통운동, 민변, 녹색연합, 한국YMCA전국연맹, 보건의료단체연합, 한국진보연대,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아이건강연대, 이명박탄핵을위한범국민운동본부(네티즌단체),미친소닷넷(네티즌단체), 정책반대시민연대(네티즌단체), 한살림, 희망해남21, 학교급식네트워크, 언론연대, 민언련, 나눔문화, 대학생나눔문화, 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예수살이, 정의평화기독인연대, 주거복지연대, 주거연합, 성북주거복지센터, '시민참여네트워크국민의힘, 에코생협, 여성민우회생협, 경실련환경농업실천가족연대,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아신시민모임, 청양시민연대, 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 금산참여자치시민연대, 두레생협연대,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 올바른과거청산범국민위원회, 전국예수살기, 부산예수살기, 광주예수살기, 전북예수살기, 대전예수살기, 서울예수살기, 경기예수살기, 대구예수살기, 여수예수살기, 순천예수살기, 해남예수살기, 기독교사회포럼, 한미FTA반대범국민운동본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전평화여성회,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전국백수연대, KYC,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문화침략저지 및 스크린쿼터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 한미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시청각·미디어분야 공동대책위원위, 한미FTA저지와 문화다양성확보를 위한 문화예술 공동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교수학술단체공동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보건의료분야 공동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학생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교육공동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지적재산권분야 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환경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공공서비스공동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금융부문공동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여성대책위,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6.15남북공동선언실현과한반도평화를위한통일연대,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가톨릭청년연대, 감독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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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참교육학부모회, 경남 참교육학부모회, 거제 참교육학부모회, 거창 참교육학부모회, 김해 참교육학부모회, 마산 참교육학부모회, 창원 참교육학부모회, 진해 참교육학부모회, 밀양 참교육학부모 회, 사천 참교육학부모회, 진주 참교육학부모회, 구미 참교육학부모회, 상주 참교육학부모회, 안동 참교육학부모회, 의성 참교육학부모회, 칠곡 참교육학부모회, 포항 참교육학부모회, 의성 참교육학부모회, 서울 참교육학부모회, 서울 남부 참교육학부모회, 서울 동북부 참교육학부모회, 전남 참교육학부모회, 나주 참교육학부모회, 목포 참교육학부모회, 영암 참교육학부모회, 장흥 참교육학부모회, 화순 참교육학부모회, 전북 참교육학부모회, 전주 참교육학부모회, 정읍 참교육학부모회, 충남 참교육학부모회, 서산 참교육학부모회, 태안 참교육학부모회, 천안 참교육학부모회, 홍성 참교육학부모회, 충북 참교육학부모회, 청주 참교육학부모회, 광주 참교육학부모회, 대구 참교육학부모회, 부산 참교육학부모회, 울산 참교육학부모회, 인천 참교육학부모회, 기독미디어연대, 다함께, 여성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민주노동당, 전국여성연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노동인권회관, 민가협,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족화합운동연합,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백범정신실천겨례연합, 불교평화연대,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유가협, 범민련남측본부, 범청학련남측본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평화재향군인회, 한국카톨릭농민회,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21세기코리아연구소, 6.15청년학생연대, 경기연대, 경남진보연합, 광주전남진보연대, 전북진보연대, 울산희망연대, 민주노총, 서울청년단체협의회, 광진청년회, 구로청년회, 금천청년회, 나라사랑청년회, 나라사랑북부청년회, 동대문청년회, 동서울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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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30 21:49 2008/06/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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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는 말을 할 수 없다. 너랑은 전쟁이다.
2008/06/02 11:05 2008/06/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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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잡담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내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 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김지하, 타는목마름으로
2008/05/02 23:22 2008/05/0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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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葛孔明

先帝創業未半, 而中道崩殂. 今天下三分, 益州疲弊. 此誠危急存亡之秋也. 然侍衛之臣, 不懈於內, 忠志之士, 忘身於外者, 蓋追先帝之殊遇, 欲報之於陛下也. 誠宜開張聖聽, 以光先帝遺德, 恢弘志士之氣. 不宜妄自菲薄, 引喩失義, 以塞忠諫之路也. 宮中府中, 俱爲一體. 陟罰臧否, 不宜異同. 若有作奸犯科, 及爲忠善者, 宜付有司, 論其刑賞, 以昭陛下平明之理. 不宜偏私, 使內外異法也. 侍中侍郞, 郭攸之費褘董允等, 此皆良實, 志慮忠純. 是以先帝簡拔, 以遺陛下. 愚以爲, 宮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然後施行, 必能裨補闕漏, 有所廣益. 將軍向寵, 性行淑均, 曉暢軍事. 試用於昔日, 先帝稱之曰能. 是以衆議, 擧寵爲督. 愚以爲, 營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必能使行陣和睦, 優劣得所也. 親賢臣, 遠小人, 此先漢所以興隆也. 親小人, 遠賢臣, 此後漢所以傾頹也. 先帝在時, 每與臣論此事, 未嘗不歎息痛恨於桓靈也. 侍中尙書長史參軍, 此悉貞亮死節之臣. 願陛下親之信之, 則漢室之隆, 可計日而待也. 臣本布衣, 躬耕南陽. 苟全性命於亂世, 不求聞達於諸侯. 先帝不以臣卑鄙, 猥自枉屈, 三顧臣於草廬之中, 咨臣以當世之事. 由是感激, 遂許先帝以驅馳. 後値傾覆, 受任於敗軍之際, 奉命於危難之間. 爾來二十有一年矣. 先帝知臣謹愼. 故臨崩寄臣以大事也. 受命以來, 夙夜憂嘆, 恐託付不效, 以傷先帝之明. 故五月渡瀘, 深入不毛. 今南方已定, 兵甲已足. 當獎率三軍, 北定中原. 庶竭駑鈍, 攘除姦凶, 興復漢室, 還于舊都. 此臣所以報先帝, 而忠陛下之職分也. 至於斟酌損益, 進盡忠言, 則攸之禕允之任也. 願陛下託臣以討賊興復之效. 不效則治臣之罪, 以告先帝之靈. 若無興德之言, 責攸之禕允等之咎, 以彰其慢. 陛下亦宜自謀 以諮諏善道, 察納雅言, 深追先帝遺詔. 臣不勝受恩感激, 今當遠離, 臨表涕泣, 不知所云.


선제께서는 창업의 뜻을 반도 이루시기 전에 붕어하시고, 지금 천하는 셋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거기다가 우리 익주는 싸움으로 피폐해 있으니 이는 실로 나라가 흥하느냐, 망하느냐가 걸린 위급한 때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先帝創業未半而中道崩御 今天下三分 益州疲弊此誠危急存亡之秋也

그러하되, 곁에서 폐하를 모시는 신하는 안에서 게으르지 않고 충성된 무사는 밖에서 스스로의 몸을 잊음은, 모두가 선제의 남다른 지우를 추모하여 폐하께 이를 보답하려 함인 줄 압니다.
然侍衛之臣不懈於內忠志之士忘身於 外者蓋追先帝之殊遇報之於陛下也

마땅히 폐하의 들으심을 넓게 여시어, 선제께서 끼친 덕을 더욱 빛나게 하시며, 뜻있는 선비들의 의기를 더욱 넓히고 키우셔야 할 것입니다.
誠宜開張聖聽以光先帝之遺德恢弘志 士之氣

결코 스스로 덕이 엷고 재주가 모자란다고 함부로 단정하셔서는 아니되며, 옳지 않은 비유로 의를 잃으심으로서 충성된 간언이 들어오는 길을 막으셔서도 아니됩니다.
不宜妄自菲薄引遺喩失義以塞忠諫之 路也

폐하께서 거처하시는 궁중과 관원들이 정사를 보는 조정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벼슬을 올리는 일과 벌을 내리는 일은 그 착함과 악함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궁중 다르고 조정 달라서는 아니됩니다.
宮中府中俱爲一體陟罰臧否不宜異同

간사한 죄를 범한 자나 충성되고 착한 일을 한 자는 마땅히 그 일을 맡은 관원에게 넘겨 그 형벌과 상을 결정하게 함으로써 폐하의 공평하고 밝은 다스림을 세상에 뚜렷하게 내비치도록 하십시오.
若有作奸犯科及爲忠善者宜付有司論 其刑賞以昭陛下平明之治

사사로이 한쪽으로 치우쳐 안과 밖의 법이 서로 달라지게 해서는 아니됩니다.
不宜偏私使內外異法也

시중벼슬 시랑벼슬에 있는 곽유지, 비위, 동윤은 모두 선량하고 진실되며 뜻과 헤아림이 충성되고 깨끗합니다. 선제께서는 그 때문에 그들을 여럿 가운데서 뽑아 쓰시고 폐하께까지 넘겨주신 것입니다.
侍中侍郞郭攸之費褘董允等此皆良實 志慮忠純是以先帝簡拔以遺陛下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궁중의 일은 일의 크로 작음을 가림없이 그들에게 물어 그대로 따르심이 좋겠습니다. 그들은 빠지거나 새는 일 없도록 폐하를 보필하여 이로움을 넓혀 줄 것입니다.
愚以爲宮中之事事無大小悉以咨之然 後施行必能裨補闕漏有所廣益

장군 향총은 그 성품과 행동이 맑고 치우침이 없으며 군사를 부리는 일에도 구석구석 밝습니다. 지난 날 선제께서도 그를 써보시고 능력이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어 여럿과 의논 끝에 그을 도독으로 삼은 것입니다.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군사에 관한 일이면 크고 작음을 가림이 없이 그와 의논하는 게 좋겠습니다. 반드시 진중의 군사들을 화목하게 하고 뛰어난 자와 못한 자를 가려 각기 그 있어야 할 곳에 서게 할 것입니다.
將軍向寵性行淑均曉暢軍事試用之於 昔日先帝稱之曰能是以衆議擧寵以爲 督愚以爲營中之事事無大小悉以咨之 必能使行陣和睦優劣得所也

어질과 밝은 신하를 가까이 하고 소인을 멀리 한 까닭에 전한은 흥성하였고, 소인을 가까이 하고 어진 신하를 멀리 한 까닭에 후한은 기울어졌습니다. 선제께서 살아 계실 때 이 일을 논하다 보면 환제, 영제시절의 어지러움을 통탄하고 한스럽게 여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親賢臣遠小人此先漢所以興隆也親小 人遠賢臣此後漢所以傾頹也先帝在時 每與臣論此事未嘗不歎息痛恨於桓靈 也

지금 시중상서 장사 참군 자리에 있는 세 사람은 곧고 발라 절의를 지켜 죽을 만한 신하들입니다. 폐하께서 그들을 가까이 하시고 믿어 주시면 한실이 다시 융성하기를 날을 헤며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侍中尙書長史參軍此悉貞亮死節之臣 也願陛下親之信之則漢室之隆可計日 而待也

신은 본래 아무런 벼슬 못한 평민으로 몸소 남양에서 밭 갈고 있었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목숨이나 지키며 지낼 뿐 조금이라고 제 이름이 제후의 귀에 들어가 그들에게 쓰이게 되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臣本布衣躬耕南陽苟全性命於亂世不 求聞達於諸侯

선제께서는 신의 낮고 보잘 것 없음을 꺼리지 않으시고, 귀한 몸을 굽혀 신의 오두막집을 세 번이나 찾으시고 제게 지금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을 물으셨습니다. 이에 감격한 신은 선제를 위해 개나 말처럼 닫고 헤맴을 받아 들였던 것입니다.
先帝不以臣卑鄙猥自枉屈三顧臣於草 廬之中咨臣以當世之事由是感激遂許 先帝以驅馳

그 뒤 선제의 세력이 엎어지고 뒤집히려 할 때 신은 싸움에 진 군사들 틈에서 소임을 맡고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서 명한 해, 선제께서는 신이 삼가고 성실함을 알아주시고, 돌아가실 즈음하여 신에게 나라의 큰 일을 맡기셨던 것입니다.
後値傾覆受任於敗軍之際奉命於危難 之間爾來二十有一年矣先帝知臣謹愼 故臨崩寄臣以大事也

명을 받은 이래, 아침부터 밤까지 신이 걱정하기는 두렵게도 그 당부를 들어 드리지 못하여 선제의 밝으심을 다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오월에는 노수를 건너 그 거친 오랑캐 땅 깊이까지 들어 갔습니다.
受命以來夙夜憂嘆恐託付不效以傷先 帝之明故五月渡瀘深入不毛

이제 다행히 남방은 평정되었고, 싸움에 쓸 무기며 인마도 넉넉합니다. 마땅히 삼군을 격려하고 이끌어 북으로 중원을 정벌해야 합니다. 느린 말과 무딘 칼 같은 재주나마 힘을 다해 간사하고 흉악한 무리를 쳐 없애고 한실을 부흥시켜 옛 서울로 되돌리겠습니다.
今南方已定兵甲已足當奬率三軍北定 中原庶竭駑鈍攘除姦凶興復漢室還於 舊都

이는 신이 선제께 보답하는 길일 뿐만 아니라 폐하께 충성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이곳에 남아 나라에 이롭고 해로움을 헤아려 폐하께 충언 올리는 것은 곽유지와 비위 동윤의 일이 될 것입니다.
此臣所以報先帝而忠陛下之職分也至 於斟酌損益進盡忠言則攸之褘允之任 也

바라건데 폐하께서는 신에게 역적을 치고 나라를 되살리는 일을 맡겨 주시옵소서. 그리고 신이 만약 제대로 그 일을 해 내지 못하면 그 죄를 다스리시고 선제의 영전에 알리옵소서. 만일 폐하의 덕을 흥하게 할 충언이 없으면 곽유지와 비위 동윤을 꾸짖어 그 게으름을 밝히옵소서.
願陛下託臣以討賊興復之效不效則治 臣之罪以告先帝之靈若無興德之言責 攸之褘允等之咎以彰其慢

폐하 또한 착한 길을 자주 의논하시어 스스로 그 길로 드시기를 꾀하소서. 아름다운 말은 살피시어 받아들이시고 선제께서 남기신 가르치심을 마음 깊이 새겨 쫓으시옵소서. 신은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이제 먼길을 떠나거니와, 떠남과 즈음하여 표문을 올리려 하니 눈물이 솟아 더 말할 바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 건흥5년 평북대도독 승상 무향후 영익주목 지내외사 제갈량
陛下亦宜自謀以諮諏善道察納雅言深 追先帝遺詔臣不勝受恩感激今當遠離 臨表涕泣不知所云
- 建興五年 平北大都督 丞相 武鄕侯 領益州牧 知內外事 諸葛亮


◈出師表(출사표)◈
중국 삼국시대 촉(蜀)나라의 제상 제갈 공명(諸葛孔明)의 상주문(上奏文).
구분 : 표(表):중국의 문체(文體)의 하나로 신하가 자기의 생각을 서술하여 황제에게 고하는 상주문(上奏文).
저자 : 제갈 공명(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220∼263)의 정치가·전략가. 별칭 : 자 공명, 시호 충무, 와룡선생)
위(魏)나라 토벌을 위한 출진(出陣) 때, 촉제(蜀帝) 유선(劉禪)에게 바친 글로서, 전후 두 편인데 전편은 227년 작이고 후편은 228년(?) 작이다. 《삼국지(三國志)》의 <제갈량전(諸葛亮傳)>, 《문선(文選)》 등에 수록되어 있다. “선제(先帝)의 창업(創業) 아직 반(半)에 이르지 못하고 중도에 붕조(崩조:崩御)하다”라는 서두로 시작된다. 국가의 장래를 우려한 전문(全文)은 제갈 공명의 진정(眞情)을 토로한 정열적인 고금(古今)의 명문(名文)으로 알려져 있다.
2008/04/21 23:52 2008/04/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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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폭풍간지...노간지... 이미 포스가 그분과 함께하시고 계심...
2008/04/08 01:00 2008/04/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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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11:37 2008/02/11 11:37
inn

머 다 불태워라 이놈의 나라
남길건 잿더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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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에서 정보인권이라는 개념이라는건 이미 이천오백년 전에 사라진 개념이지만 얼마전 옥션에서(2008년 2월초) 있었던 사건을 계기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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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들이 유출시켜놓고 나보고 비번 변경하는등의 조치를 취하란다. 게다가 이런 이메일 한번 보내고 끝이다.

어차피 처음 회원가입할 때 다른 사이트에의 제공을 기본적으로 강제하는 우리나라에서 굳이 이런 커다란 사건이 아니더라도 내 정보가 시궁창같은 인터넷상에 존나게 떠돌고 있는것은 두말하면 사실 입아프다. 대기업 SK에서 운영하는 OK캐쉬백사이트의 회원가입시 개인정보취급방침을 볼까?(원문보기) 나는 지금 이 사이트의 보안대책이 허술하다는 얘기를 하는게 아니다. 약관에 이런 항목이 있다는것을 그냥 보라는 거다.
5. 개인정보의 공유 및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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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께서 온라인상의 게시판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제공해 주신 개인정보는 제3자가 수집하여 사용할 수 있음을 염두하시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⑤ 또한 회사는 모든 회원님께서 하나의 ID(고유번호)로 OKCashbag.com과 OKOnepass 제휴사이트들을 별도의 회원 가입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개인정보의 사이트간 공유는 회원의 동의 없이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 원칙은 회원의 최초 이용신청 이후 OKOnepass 제휴사이트가 늘어난 경우에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이 경우 신규 OKOnepass 제휴사이트 서비스 개시에 대한 정보는 OKCashbag.com 홈페이지에서의 공지 또는 회원님들에 대한 이메일 통지 등으로 회원님에게 전달됩니다. (OnePass를 사용하는 경우만 사용하는 옵션사항임)
 
아래는 내 아이디로 가입한 사이트를 찾아주는 사이트다. 재미로 검색해보면 충격적인 현실과 직면할 수 있다. 30개 가입한사람은 70개, 30개 가입한사람은 100개, 40개 가입한 사람은 150개 정도 나올거다.
http://www.sitecheck.co.kr/

분명히 나는 20여개의 사이트에 가입하고 있는데 검색되고 있는 사이트는 70여개가 넘는다. 대충 살펴봤더니 옛날에 011 쓸때 SK에서 지네들 자회사에 뿌린거, 영어사이트가 동맹사이트에 뿌린거 뭐가 자회사에 뿌린거 어디가 어디에 뿌린거... 이런 식이다. 하여튼 내가 가입한건 별로 없는데 다 어찌어찌 내 정보를 2차제공 받아서 내 동의도 없이 가입하고 있는 것들이다. 물론 여기에 주민번호, 이름 이외에 기본적으로 가입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제공된 것은 말 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는 모든 국민에게 주민등록번호라는, 중앙정부에서 국민 한명한명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용이하도록 만든 번호를 부여하고 있는데 사실상 자기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이 주민등록번호라는 숫자를 중심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이건 사실 매우 위험한 시스템이다. www.egov.go.kr 에 보면 다음 서류에 대해서는 민원신청시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행정기관 민원신청시 제출 할 필요가 없는 구비서류 목록
 

지금까지 계속 받아왔던 민원서류를 왜 이제는 안받아도 되게 됐냐고?
이제는 시스템이 모두 통합되서 주민등록번호만 치면 위에 서류에 관련된 내용을 전부 검색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자정부에서 하고있는 민원관련 일을 볼까?
 
인터넷 발급가능한 민원신청
신청한 결과물을 프린터로 바로 출력하실 수 있습니다.
농지원부등본교부신청의 경우 인터넷발급은 농지소재지가 관할구역안인 경우에 한합니다.
민원사무명을 클릭하시면 해당 민원안내로,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해당 민원 신청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번호 민원사무명 온라인신청 처리기관 유형 인증서
1 토지(임야)대장열람,등본교부
신청하기 시.군.구,출장소 교부 불필요
2 주민등록표등본(초본)교부
신청하기 시.군.구,읍.면.동 교부 필요(본인)
3 건축물대장등.초본발급및열람신청
신청하기 시.군.구 교부 불필요
4 개별공시지가 확인
신청하기 시.군.구 증명 불필요
5 병적증명서발급
신청하기 시.군.구,읍.면.동,지방병무청,병무지청 증명 필요(본인)
6 자동차등록원부등본(초본)발급.열람신청
신청하기 시.군.구 교부 필요(본인)
7 출입국에관한 사실증명
신청하기 시.군.구,시.도,읍.면.동,출입국관리사무소,출입국관리사무소분소,출입국관리사무출장소 증명 필요(본인)
8 취업보호대상자증명
신청하기 보훈(지)청,제주특별자치도 증명 필요
9 대학수업료등면제대상자증명
신청하기 보훈(지)청,제주특별자치도 증명 불필요
10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일반·보장시설)증명
신청하기 시.군.구 증명 필요
11 장애인증명서발급
신청하기 시.군.구 증명 필요(본인)
12 국가유공자(유족)확인
신청하기 보훈(지)청,제주특별자치도 확인 불필요
13 합격증명(확인)서 발급
신청하기 법무부 신청 필요(본인)
14 교육보호대상자증명
신청하기 보훈(지)청,제주특별자치도 증명 불필요
15 승무경력증명
신청하기 지방해양수산청 증명 불필요
16 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
신청하기 출입국관리사무소,출입국관리사무출장소 증명 필요(본인)
17 지방세세목별과세(납세)증명
신청하기 시.군.구,읍.면.동 증명 필요(본인)
18 외국인등록사실증명
신청하기 시.군.구,출입국관리사무소,출입국관리사무소분소,출입국관리사무출장소 증명 필요(본인)
19 모부자가정증명서의발급
신청하기 시.군.구 증명 필요
20 농지원부등본교부신청
신청하기 시.구.읍.면 교부 필요(본인)
21 취업지원대상자증명
신청하기 보훈(지)청,제주특별자치도 증명 필요(본인)
22 개별주택가격 확인
신청하기 시.군.구 증명 불필요
23 공동주택가격 확인
신청하기 시.군.구 증명 불필요
24 교육지원대상자증명
신청하기 보훈(지)청,제주특별자치도 증명 불필요
25 수산물검정신청
신청하기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지원 검정 불필요
26 구급및구조증명서발급
신청하기 소방서,소방파출소 증명 필요(본인)
27 실적증명(공사,제조)
신청하기 전행정기관 증명 불필요
28 공사기성고증명(공사실적증명원)
신청하기 전행정기관 증명 불필요
29 위험화물적재선박승무자격증교부
신청하기 지방해양수산청 교부 불필요
30 국적선택신고사실증명
신청하기 법무부 증명 필요(본인)
31 국적이탈신고사실증명
신청하기 법무부 증명 필요(본인)
32 화재증명원 발급 신청
신청하기 소방서 증명 필요(본인)

왠만한 기관에서 필요한 서류는 인터넷에서 그냥 발급이 되고 있으며 심지어 인증서마저도 불필요한 서류가 태반이다.http://www.egov.go.kr/ 에 들어가면 약 723건에 이르는 서류들을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하 지만 이 통합시스템으로 구축된 온라인 민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주민등록등본이야 열라게 떼 대겠지만 7백여건에 달하는 민원서류를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그런 서류가 필요한 사람들은 아마 인터넷이라는 도구에는 그리 적응되지 않은 사람일 것임에 틀림없다.

그럼 얘네는 왜 이렇게 국민들의 정보를 통합하고자 난리를 쳤는가? 내 생각엔 전자정부 순위를 높이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UN에서는 매년 각 정부가 시스템을 얼마나 전자적으로 통합했는가에 대한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2008년 발표된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다. 순위가 높아지면 어떻게 되냐고? 우리나라 고관들이 국제회의 갔을때 어깨 펼수 있게 되지. 자세한 설명은 첨부한 파일을 참조.



정보가 통합되면 통합될수록 그 정보를 잘 다룰 수 있게 되지만 반면에 유용하는것도 극히 쉬워지게 된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로 국민의 모든 정보가 집중되는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방어장치가 없을 경우 그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얘네들은 어깨 좀 펼려고 엄청난 짓거리를 한 것이다.


방어장치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뭐 심심하면 깔리는 nProtect를 위시한 엑티브엑스 방화벽이 우리나라에는 엄청나게 많으니까. 게다가 다른나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내 컴퓨터를 유린당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보안툴을 설치하지도 않으니 좀 더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 수는 있다. 시스템적으로는 말이지.

근데 문제는 우리의 정보를 쥐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그 정보를 지켜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는 기업, 정부가 굳이 그 정보를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개새끼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정보인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밑에 든 몇 개의 신문기사를 읽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7&no=88758
http://www.hani.co.kr/section-010100001/2003/05/010100001200305040906046.htm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016821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2&aid=0000004626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281009


이 이상 올리는건 그냥 시간낭비일 뿐이다. 이것만 가지고 판단해도 된다.


그럼 주민등록번호는 잘 보호되고 있을까?
이미 우리나라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건 포기했다. 이건 이미 어떻게 할 수도 없다. 다만 이런건 좀 막아야 되지 않겠냐?

http://bbs.54du.com/showtopic-14077.aspx

우리나라에서 온라인게임사이트, 혹은 포탈사이트, 하여튼 뭔 사이트에 가입할려고만 하면 무조건 주민등록번호를 넣어야된다. 그럼 우리나라사이트에 가입하고자하는 외국인은 어떻게 하나? 외국인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아야된다. 니가 중국인인데 리니지하고싶어서 가입하기 위해 외국인주민등록번호 발급받을까?

그냥 주민번호 생성기 돌리면된다.
http://www.google.co.jp/search?hl=ko&q=%EC%A3%BC%EB%AF%BC%EB%B2%88%ED%98%B8+%EC%83%9D%EC%84%B1&lr=
이 사이트를 참조하면 짜가 주민번호 만들어내는건 라면끓일 시간이면 가능하다.
만약 실명확인 해야되면 위 짱께사이트같은데 들어가면 된다. 위 사이트같이 주민번호를 모아놓은 해외사이트는 발에 치일정도로 많다.


게다가 무슨 방화벽을 설치하네 nProtect를 설치하네 이지랄하는거 사실은 니 정보를 지키는데는 아무 쓸모도 없다. 이것들이 사실 니 정보를 빼가는 프로그램이라는거 아는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자.
http://blog.maroo.info/139
http://jhrogue.blogspot.com/2007/09/nprotect.html

그나마 사람들한테 가장 거부감이 없다는 nProtect가 이지랄하는 프로그램이니 다른 것들은 어떨까?


더 심하다.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램 자체에 광고가 뜨는 프로그램일수록  그 프로그램이 니 컴퓨터에서 정보를 쑉쑉 빼내가는 프로그램일 가능성은 한없이 100%에 가깝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이런 쳐죽일놈들의 행위에 대해 분노를 품어야 할 우리들은 전혀 그런 사실을 깨닫고 있지도 못하다는 사실이다.
--------
n
인터넷이용자 95.4%가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면서도 45.9%가 개인정보 제공전에 업자의 개인정보보호방침을 확인하지 않음(KISA, 2002.12)
--------
이건 이미 몇년전의 이야기이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우리의 정보를 보호하고자 하는 '제대로' 된 노력을 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nProtect정도 깔아두면 잘 보호되는줄 알고있겠지.

또 하나 문제는 우리가 타인의 정보를 지켜주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네이버에서 공유프로그램, 혹은 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를 찾아봤더니 300여 사이트에 달했다. 그것도 메인에 올라오는 사이트뿐이니 가지쳐서 갈라지거나 네이버에 스폰서등록 안한 사이트. 카페나 미니홈피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이트, 혹은 학교 내부계정에서 돌리는 사이트 등을 합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테지. 초고속 통신망과 값싸진 하드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것 밖에 실현하지 못했다.

지금 다른나라도 와레즈있으니까 우리나라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개소리는 듣고싶지 않다. 남이 만들어놓은 지적재산을 대놓고 사고팔고하는 한심한 짓거리가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그 도가 너무 지나치다. 남의 지적재산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의식을 가진 인간들이 모여있는 나라에서 그들의 정보가 어떻게 다루어지는가. 대한민국의 현 꼬라지를 보면 아주 잘 알 수 있다.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아직 써야 될 거리는 많지만 별로 정리도 안되고 제대로 쓰고싶은 생각도 없기 때문에 관둔다. 아는 사람이야 어차피 이런거 보기전에도 알고 있을것이고 모르는 사람이야 이거 읽어봤자 넌 클박에서 다운 안받냐 니 윈도우도 복사아냐 이런 소리밖에 안할것이기 때문에 별로 상대하고 싶지도 않다.

하여튼 중요한 건, 우리가 정보보호한답시고 개 지랄떠는거 치고는 사실 우리의 정보는 전혀 보호되고 있지 않다는 거다.

PS. 부록으로 문서파일 하나를 첨부한다. 구글을 이용해 사이트를 해킹하는 방법인데 잘 읽어보면 사실 이건 해킹도 아니다. 그냥 널려있는 문서를 구글로 검색한 것 뿐이다. 그 정도로 정보가 세상에는 무방비하게 흘러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2008/02/08 19:55 2008/02/08 19:55
inn

지금 애들이 개념 없는건 교육탓인데
나잇살 먹은 사람이 저런건 머 때문일까나..
저건 원래 개념이 없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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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필요없다...
2008/01/02 16:20 2008/01/02 16:20
오야붕일석님

이거 였구나 (-_- )b

역시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지댄대!! 펀드내는 목록중에 우리학교도 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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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18:38 2008/01/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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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일본어능력시험은 매년 12월 첫째주 일요일에 실시된다.

내가 이전에 일본어능력시험을 봤던게 2000년 고3때니까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다. 굳이 더 따지자면 2급은 1999년 고2때 봤고 1급은 2000년 고3때 봤으니 처음 본 걸 따지자면 8년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오랫만에 시험을 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수험표 방식이 바뀌었던 것이다. 당시에는 인터넷접수체제라는게 없어서 수험표 접수를 우편으로 해야 했었는데 우리학교에서는 이 JLPT의 접수를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받아서 처리를 해 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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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당시 수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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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당시 수험표..

이때만 해도 먹지가 대어진 원서를 수작업으로 써서 보내면 아마 수험표를 이렇게 학교측으로 배송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수험표 뒤에는 시험장소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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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 때 중앙중학교가 어딘지도 몰랐다.. 그냥 지도에 써 있는대로 안국역에 지하철 타고가서 내려서 사람들 많이 가고있는쪽으로 그냥 따라갔던 것 같다. 당시에는 시험장이 그리 많지 않았던지 일본어시험 하나 볼려고 이딴데까지 갔어야 했다. 나중에 성균관대를 다니면서 이상하게 길이 낮이익다 했었는데 알고보니 학교로 가는 마을버스가 이 길을 지나고 있던 것이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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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터넷이 발달해서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수험표도 바로 뽑을 수 있게 되었다. 그냥 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위에 펀치구멍이 뚫려있는건 애교로 봐주기로 할까.. 테스트 인정서도 올릴까 했는데 귀찮아졌다-_-;;

JLPT야 원래 대대적으로 난이도 낮기로 알려져 있는 시험이라 이번에도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만으로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문자어휘 부분이 조금 어려웠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청해 11번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지만 뭐 신선한 시도라고 볼라면 그럴수도 있을 것 같고.. 아무래도 이런 타입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 같다. 오히려 신선했던것은 라디오 볼륨조절할때의 멘트인 '날씨가 좋으니 산보를 합시다' 가 아직도 쓰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사실 바꿀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그래두 이건 좀...-_-;;

사실 자격증을 딴다는 것은 그 근본적인 이유를 따져보자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좀 간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수단으로서 사용하기 위해서이지만 지금의 우리나라에서의 자격증이란 뭐랄까 하나의 어빌리티라는 개념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그에 합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커트라인만 넘어서 자격증만 따면 어쨌든 그 어빌리티는 지니게 되는 것이다 라는 이상한 생각이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확인받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아닌,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 그렇게 한 공부라도 어쨌든 실전이 된다면 상관없지만 내가보기에 다른 자격증도 그렇지만 특히 어학 자격증에는 거품이 너무 많다. 멀티링귀지스트를 원하는 우리사회가 만들어낸 왜곡된 자화상이다.

우리 학교에는 '왕초보도 딸 수 있다! 한자 2급 자격증' 이라는 광고 플랜카드가 학생회관 앞에 아주 잘 보이게 걸어져 있어서 밥먹으러 식당 갈때 자주 볼 수 있는데 사실 이걸 보면 씁쓸한 생각이 든다.
왕초보는 자격증을 따면 안된다. 그렇게 딴 자격증은 자신을 거짓된 인물로 만들고 타인의 자신에의 시선을 왜곡시킬 따름이다. 스스로에게 만족감과 나도 뭐 하나 갖게 됐구나 하는 안도감을 줄 수는 있겠지만,

역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단지 커트라인을 돌파해 자격증 인정서라는 종이쪽지나부랭이를 얻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는 너무 많다.


나를 증명하는 것은 그런 종이쪼가리가 아니다. 나는 나로서 존재하며 나는 오롯한 나로서 나를 입증하고 증명할 수 있으며 또한 그럴 수 있어야 한다.
2007/12/03 00:53 2007/12/0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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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모 신문지면 구석에 무가지 이야기가 조그맣게 실렸다. 글을 쓴 사람은 왠 교수였는데 그가 말하는 논지를 세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았다.
1. 무가지는 자원을 낭비한다.
2. 무가지는 수많은 광고주에 휘둘린다.
3. 무가지는 가치없는 기사의 확대 재생산에 앞장선다.

나는 왠만하면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행위를 너그럽게 보아 넘어가주긴 하지만 오늘은 시간여유도 있고 하니 이 기사를 좀 씹어보기로 하자.

무가지란 無價紙라고 쓰는데 일반적으로 돈을 받지 않고 나누어주는 일회성 신문을 말한다. 이 기사에서는 흔히 지하철 역 입구 주변에서 무차별적으로 배포하는 무가지들을 가리키면서 너희들은 해충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무가지라고 하면 옛날에 자주 뿌리던 호외를 들 수 있겠지만 그렇게 과거를 파들어 가는 것 말고,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신문으로서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따지자면 아마 교차로나 벼룩시장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십수년전 이 신문이 처음 선을 보였을 때도 공짜로 얻는 신문이라는 개념은 대단히 강렬했던데다 당시에는 무작위 대중들이 용이하게 서로 접촉할 수 있던 공간이 -누구나 접속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았던 PC통신을 제외하면-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던 시점에서 그 용도가 물물교환에 한정되어 있었다는 한계가 있었긴 하지만 어쨌든 벼룩시장을 위시한 무가지들은 상당한 영향력을 가져서 당시 아류신문들을 양산했고 어느정도 재정이 된다 싶은 신문들은 외부기고글을 넣거나 문화면을 신설하는 대담함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인터넷이 발달하게 되어 모든 사람이 얼마든지 커뮤니티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게 된 현재는 이들 신문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고 -사실 더이상 필요가 없기도 하고- 대표적인 신문 가로수, 교차로, 벼룩시장만이 남아 오프라인에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따름이다 -온라인 발행은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최근 1~2년 사이에 그런 물물교환을 위주로 하는 신문이 아닌 전철 안에서의 이동시간을 때울 수 있는 기사거리를 제공하는 오징어땅콩으로서의 성격을 가진 무가지가 창궐했다. 사실 이 영역은 보통 전철역사내에서 팔고있는 스포츠신문이 차지하고 있던것이었는데 이들 무가지는 벼룩시장 등이 가지고 있던 장점인 타블로이드판형을 이어받아 한 개인이 그다지 많은 영역을 점유할 수 없는 전철 안에서 별 불편을 받거나 혹은 타인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신문구독을 가능하게 했고 매일아침 출근시간을 보면 알지만 별 받을 생각이 없는 사람도 엉겁결에 신문을 받아들게 만드는 초 적극적공세를 펼치는데 전철에 타는 사람은 보통 신문을 두 부 이상들고 타지 않으므로 이는 스포츠신문의 판매부수를 획기적으로 떨어뜨렸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은 무료로 배포했다는 점이다. 무가지는 공짜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무가지라고 불리는 만큼 무료로 준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무가지가 그만큼 많은 사람의 손에 들릴 수 있게 되는 첫번째 이유는 어쨌든 그게 공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가지는 기본적으로 전철 안에서의 이동시간을 소모하는데 그 목적을 두는것인만큼 왠만해서는 무가지가 외부로 돌아다닐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역을 점유하고 있는 일반언론에서 왜 무가지를 물고 늘어질까. 심지어 얼마전에 심심해서 뉴스를 검색해봤더니 무가지에 반대하는 기자들의 모임이란 것도 있더라.
사실 무가지를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기득권세력인 일반언론이 신흥세력에게 파이를 뺏기는 것을 참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오늘 글을 쓰기 시작한것은 이런 단순하고 당연한 사실을 장황하게 늘어놓기 위함이 아니라 가장 첫머리에 나왔던 무가지반대논리가 어이없었기 때문이다.

무가지는 출근시간에만 집중적으로 배포하기 때문에 배포시에는 조금 거리를 차지할 수도 있겠으나(기사에서는 이걸 문제로 삼기도 했다) 그게 통행혼잡을 일으키는 정도도 아니고 배포가 끝나면 배포아줌마들은 바람처럼 사라진다. 또 신문지는 단가때문에 재생용지로 만들어지며 소비자 손에 직접 전해지기 때문에 공갈부수(총 부수를 올리기 위해 찍어놓고 폐처리하는 짓거리)가 일반 신문에 비해 크지않고 전철 내 혹은 역사에 버려지는 모든 무가지들은 고물수집하는 분들이 알아서 깔끔하게 수거해가시기 때문에 무가지에 의한  자원낭비는 그리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광고주에 대한 얘기는 정말 어이가 없는데 확실히 무가지가 공짜로 나누어질 수 있는것은 무가지에 실리는 수많은 광고주들이 내는 광고비덕분이긴 하지만 중요한건 얘네는 편집방침이라는게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광고주들이 휘두루는것은 신문사의 편집방침으로 어떤기사를 몇 면에 얼마만큼의 면적으로 집어넣을까 혹은 사설에서 광고주가 까라는 애를 얼마나 깔까를 정하는 것이 바로 이 편집방침인데 무가지는 기사를 편집하는게 아니라 이미 나와있는 기사를 그냥 가져다 쓰고 있고 사설이라는건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현재의 활동연령층이란 출근길에 그런거 읽어봤자 머리만 아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독자가 떨어져나갈 가능성이 생길 수 있는 쓸데없는 사설보다는 만화페이지 한 장 더 늘리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무가지가 대동소이한 기사,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다시말해서 얘네들은 광고주에게 휘둘릴 편집방침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으며 광고주로서도 무가지를 이용해 여론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상상은 하지 않기 때문에 무가지가 수많은 광고주에 휘둘린다는 환타지성 주장은 정말 언어도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광고주에 휘둘려 그들의 이익을 철저하게 대변하는 것이 과연 누구인지는 라면 물끓을 시간만 생각해도 알수 있다. 1위는 조중동이다. 조중동은 이미 한몸이기 때문에 공동 1위라기보다는 그냥 같이 1위다.
또 한가지 주장은 무가지가 가치없는 기사의 범람에 앞장선다는 내용인데 사실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면 뭐라고 욕을 해야 될까 고민이 든다.
무가지는 기사를 사온다. 걔네들이 작성하는 쭉정이같은건 사실 신문기사라기보단 그냥 면수를 채우기 위한 글이다. 걔네들이 사오는 기사는 누가 쓰나? 신문기자들이 쓴다. 오히려 높이 사줘야 할 점은 얘네는 초기기사를 수정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하면 독자들을 엿먹이는 편집을 할 수 있을까 궁리하는 일반 신문사들에 비해 좀 더 사건전달 자체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진실을 알기위해서 몇 종류의 신문을 뒤적거려야 하는 일간지보다 낫지 않은가? ...뭐 사실 낫지는 않지만-_-
한 발자국 더 나아가자면 무가지에 실리는 기사는 그래도 시간때울 가지는 있는데 소위 유력 일간지에 실리는 기사들은 아주 추잡하고 왜곡되어 보는 사람을 진흙탕속으로 홀리며 또 그네들이 포탈에 제공하는 기사들은 아주 조악하고 저급하여 글쓴이의 기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기사에 대한 평가가 불가능하여 일방적으로 기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아무리 그래도 이건 말이 안되는 거 아닌가 하는 판단을 확신받을 수 있는 통로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 오프라인만의 폐쇄되었었던 신문시스템에 비해 현재는 댓글시스템으로 기사에 대한 직접적인 비평이 가능해졌고 오프라인 기사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기자가 이 기사를 제정신으로 쓴건지 약먹고 쓴건지 아니면 현장에서 쓴건지 단란주점에서 쓴건지 대충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얻을 수 있게 된 점은 정말 기술발전이 가져온 얼마 안되는 장점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 정신나간 댓글도 많이 있지만 어떤 것이 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흐름'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하며 라면먹으면서 김치찢는 시간동안만 생각해봐도 가치없고 왜곡된 기사의 확대재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무가지들인지 일반 신문사들인지 잘 알 수 있다.

그래, 굳이 말하자면 난 소위 메이저신문사라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까 1위했던 조중동은 사실 일요신문류의 3류저질폭로주간지들보다도 낮게본다. 왜냐면 얘네는 진실을 감추고 왜곡하는 조중동과는 달리 어찌됐든 진실을 폭로하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부수판매를 올리기 위해서라는 전혀 순수하지 못한 동기에서 나온 행위이자 잘 맞지도 않는다는 약점은 있지만, 사회를 고발해야하는 신문의 역할은 달성하고 있지 않은가.

일요신문을 사는 500원은 조선일보를 사는 500원보다 낮은 가치를 갖는가?
무가지를 받아드는 오른손은 중앙일보를 집어드는 오른손보다 지적으로 떨어진다 볼 수 있나?

전혀 그렇지 않다.
2007/11/24 01:09 2007/11/2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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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3일날 한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타이밍 엿같을때 하지만 가긴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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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클리아르의 마음을 찢어지게 만들었던 서울 불꽃놀이 축제... 금년에도 역시 열린다. 날짜는 10월 14일 / 21일 양일 열리며 참가팀은 일본, 미국 / 이탈리아, 한국 순이다.


서울불꽃축제 홈페이지
http://www.bulnori.com/index.jsp
일본참가팀 마루타마야 오카츠 홈페이지
http://www.mof.co.jp/main/


일본참가팀이 이번 8월에 갔다왔던 에도가와 불꽃놀이축제에 참가한 팀인가 해서 보니 그건 아니고 갈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던 스미다가와 불꽃축제에는 참가했더라..

그러고보니 에도가와 얘기나 해 볼까..
작년참가자가 139만-_-명이었다는데 금년도 전혀 뒤지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그 때 아마 아키하바라에서 중앙선타고 오차노미즌가 어딘가서 하여튼 소부센으로 갈아타야되는거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넘기고 다음 차 타본건 또 처음이었다.. 전차 기다리고 있는 차림이 다들 유카타에 머리말아올리고 부채는 유카다 오비 뒤에 꽃아주신 채 남자친구 팔짱 꼭 끼고... 내가 저 자리에 있었어야 되는건데 하는 생각 해주셨을까 안해주셨을까 :-$


...안했다


코이와역이었던가.. 에서 내려서 회장까지 한 20분정도는 걸어간 것 같다. 가는 길은 물론 첨부터 끝까지 사람으로 빡빡 미어터져 주셨음... 가는길엔 타코야카나 오징어구이 노점 뭐 이런거나 가게에서 맥주도 싸게 팔고 부채도 엄청 나눠주고 그랬다. 아.. 이게 진짜 나쯔마츠리라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라고 할 무렵 회장에 도착.

회장이라고 해도 실제로 무슨 회장이 아니고 에도가와라는 강변 옆에 앉아서 강 위에 떠 있는 불꽃발사용 배 몇 척에서 발사되는 불꽃을 보는 것 뿐이지만 이게 또 굉장한게.. 사람이 정말 엄청 많았다. 대략 서강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양 강변에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선 걸 상상하면 될까?

뭐 사진기를 안가져간 것도 있고 사진찍고 있으면 정작 내 눈으론 못 볼것같았던 것도 있고 이젠 사실 사진 자체를 별로 찍고싶은 마음이 없기때문에 찍은 건 한장도 없었지만 인터넷 뒤져보니 이런게 있더라..

실거리 촬영한 어떤분의 블로그. 잘 찾아보면 첫번째 사진에는 내가 있을 수도 있다...-_-
http://nekonomestill.blog2.fc2.com/blog-entry-854.html
동일 분 에도가와 관련 전체 포스트
http://nekonomestill.blog2.fc2.com/index.php?q=%B9%BE%B8%CD%C0%EE%B2%D6%B2%D0%C2%E7%B2%F1

이 분은 불꽃을 중점적으로..
http://guutaraneko.at.webry.info/200608/article_5.html
http://plaza.rakuten.co.jp/kisaraneko/diary/200608050000/

찾아보니 플래시무비로 약 1시간짜리를 편집 해 놓은것도 있다. 이걸 니 눈깔로 한시간동안 직접보면 턱은 대략 빠져주시면서 감동 이천오백팔십오만배!!
http://www.aquageographic.com/users/sato/bolgimg/edogawa.html

...불꽃을 쏠 때 BGM을 깔아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모든 곡에 곡명까지 붙어 있었다... 불꽃전대 아게룽쟈...라(아게루 + 레인져. 아게루는 올리다, 쏘다 라는 의미)
<プログラム>
 19:15~ テーマ1「始動!花火新世紀」
 19:25~ テーマ2「未来への架け橋」
 19:35~ テーマ3「音劇『華火絵巻』」
 19:45~ テーマ4「花火戦隊アゲルンジャー」
 19:55~ テーマ5「悠久の森~木漏れ日に包まれて~」
 20:05~ テーマ6「飛竜~彩雲を突き抜けて~」
 20:15~ テーマ7「ダンス with Bee」
 20:25~ テーマ8「遥かなる大銀河」


불꽃놀이를 보면서는 모든 걸 잊어버리고 아름다운 불꽃에만 집중할 수가 있었다. 쓸데없는 잡상같은 건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축제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을 적적할 수도 있었지만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던 탓인지 특별히 그랬던 것 같지는 않았다.


자유로운 불꽃을 보며 하나 생각한 건, 나도 중력을 벗어던지고 날아올라 저렇게 아름다운 불꽃만을 남기고 팍, 산화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렇지만 그것이 불가능함을 뼈가 시리도록 잘 알고있는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던 것 같다.




가끔씩 산화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2007/10/03 23:55 2007/10/03 23:55
karlin

불꽃놀이라...2004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젠장 이놈의 나라 심심해 추석인데 모 없단말야...

제로엔나

내 친구의 경우는 처음 봤다가 기대에 너무 못미쳐서 대 실망했다는데..
게다가 그 많은 인파가 불꽃만 멍청히 보고 있어서 그것도 그게 너무 오래 지속되어서 이상했다고;;;
몇년전이었는데.. 언제였지?; 기억안나;

ALYHZ

사람이 너무 많아;;;;;불꽃놀이가 아니라 사람지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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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날 일이 있을땐 마음껏 신내는거다. 인정해라.

이젠 담주에 휴가가는일만 남았네 룰루루~

일기써야지~
2007/08/02 16:29 2007/08/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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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표면이 단단한 비늘과 갑옷처럼 딱딱한 골질(骨質)의 껍질로 덮여 있는 화석동물이다. 현생어류의 선조형이다. 고생대 바다에 무악류가 출현하여 다음의 실루리아기(紀)에서 데본기까지 갑주어가 번성하였다. 무악류에는 머리 부분이 딱딱한 껍질로 덮인 두갑류(頭甲類), 갑옷 같은 껍질이 없는 결갑류(缺甲類) ·원구류(圓口類) ·익갑류(翼甲類), 몸체가 편평하고 작은 돌기가 있는 강린류(腔鱗類) 등이 알려져 있다.

원구류 이외는 멸종된 화석동물들로서 이들을 통틀어 갑피류(甲皮類) 또는 갑주어류 ·개피(介皮)어류라고 하는데, 분류상의 정식 이름은 아니다. 실루리아기 말에는 턱뼈가 있는 판피류(板皮類)라는 어류가 출현하였다. 이 종류는 극어류(棘魚類) ·절경류(節頸類) ·동갑류(胴甲類) ·견교류(堅鮫類) 등으로 구분되어 데본기 말까지 연명하였다. 판피류도 몸의 표면이 딱딱한 골질의 피부를 하고 있어서 갑주어류에 포함시켜 부르는 경우가 있다. 무악류에는 다수의 아가미가 있고, 판피류에는 턱뼈 뒤에 지금의 물고기처럼 새열(연골어류의 아가미 뒤쪽에 나있는 구멍)이 발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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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태어나기 전부터 갑주어를 좋아했어... 저 미칠듯한 귀여움을 발산하는 은근한 장갑이 섹시하잖아?

2007/05/08 15:03 2007/05/08 15:03
야 형왔다..

아놔 살기 조낸힘드네 ...오자마자 일이 조낸꼬이고있다 ..술까지끝엇는데 도 되는게
하나두 읍냐 ..아놔 욕나온다 .이런날술딧다 먹고 있어야되는데 ....휴~~
공부는또왜이리안되냐 ..아놔 ....까무러치겠네 ..
넌 뭐하고 지내냐 ..???
공부는 잘되 ...아놔 ....놀사람도 이제없다 ..앤디형도 여자친구생겨서 ..ㅋ ㅑ캬
미쳐부러 ....암튼 잘지내고 ..건강해라 ...힘들어 디지겟다 ...휴~

클리아르

..이건 뭐 맨날 죽겠대-_-?ㅋㅋ

공부 안되긴 나도 마찬가지다ㅎ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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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ぐらしのなく頃にというと基本的には‘蜩が泣く頃に’ってことになるが‘蜩の無く頃に’ということにもなれるし、‘ひぐらし’を平汎で日常的な毎日の暮らし、つまり‘日暮’と見なしたときには‘日常が死ぬとき’、または‘日常が殺されるとき’ということにも解釈できる余地がある。
 
ゲーム全波的に蜩の鳴く声が雰囲気の形成において重要な要素になってはおるが、楽しく日常を生きる各々のキァラクターの日常がとんな、ほんとに何でもない些細な誤解たちが交差され、上昇されるのよって壊され、砕け散る姿を描くことがゲームの主な内容ということを考えてみると‘日常が殺されるとき’の解釈もそんなに悪くは無いかなと思われる。
どうせタイトルが漢字を使ってないものでいろいろと解釈できるということがまた面白いところである。
 
出題編は鬼隠し編 - 綿流し編 - 祟殺し編 - 暇潰し編
解答編は目明し編 - 罪滅し編 - 皆殺し編 - 祭囃し編
の総8編で構成されるが一番最後の 祭囃し編を除くすべてのシナリオは互いの誤解と間違った情報、歪曲によって災いで終わる。
 
しかし、個人的に思うに竜騎士07さんが何よりも強調したかったことは祭囃し編では無かろうかなと思う。
前に出てくる7編のシナリオが一つ一つあまりにも強いインパクトを持っていてその重みからしてみれば祭囃し編に対等な感じがするかもしれないが、実はその7つのシナリオはすべて祭囃し編の為の仕掛けに過ぎないと思われて、その中でも核心は‘みんな’が各々のできるすべての努力を尽くして得られた結果だからこそそれが‘奇跡’という形で具現されるものではないか、と思う。
 
現実的面から考えてみて、ある事柄にかかわる‘すべて’の人間がその事柄に取り組むことはまず難しいのである。なぜなら人間というものは根本的に自由維持をもっている存在である為だ。
だが、それは確かに‘難しい’ことであって、不可能なことではなく、それはつまり失敗が確率的に試行されることであり、失敗が占めていない残りの確立は‘成功’が占めているということだ。そして99%以上の確立を失敗が占めている状況下での成功というものは‘奇跡’だと読める大前提が成立になるということである。
 
この前、確立に関する概念を全開するときにも言及されたことがあるわけだが、
あるストリームの中で流れる何かを掴みたけりゃ、手をその中に入れとくべきだ。それをつかめることのできる人みんなが一緒に手をストリームの中に差し込んで一生懸命に探そうという努力を尽くす時にこそ、どうしても掴みそうにも無かったそれが掴まえることになって、奇跡と言う名で呼ばれることができるようになる。
 
竜騎士07さんは実は奇跡の実現自体は舞台効果を上げるためだけの仕掛けとして活用しただけで、本当に話したかったことはみんなが互いを信頼し手を取り合うことこそどんなに大切なことであるか、が言いたかったのでは無かったのかと思うところである。
 
災いに終わる7つのシナリオでの各主人公たちはみんな相手への不信感を持っている。それは妄想から来たものであれ、精神病からであれ、極度の心的ストレスから来たものであれ、他人を信頼できず、自分ひとりだけで問題を解決しようとしてみんな悲劇的な結末に陥ることになるが、祭囃し編ではそんな悲劇的な結末で終わることもできた幾たびの危機状況をいつも他の誰かが手を差し伸べてくれていたおかげでそれに頼れて脱出する。やっとそのときになってからどう行動すべきかどたばたして果たしては機会までも逃すのではなく、絶対に僕の手が頼りになる時がくるはずだという確固たる信念を基盤でずっと差し伸べられていたすべての手をちゃんと頼ってあらゆる試練から逃される。
 
‘ひぐらし’のすべてのシナリオは IF の世界を描いていて、特に祭囃し編はその IF のなかでも極度の IF を追求したシナリオを展開してはいるが、結局それも‘シナリオ’という名の元に收斂できるひとつの IF にすぎない。つまり、それもとにかく‘可能な’ことであるということが話したかったんじゃないかということだ。
 
ゲームの中ですっと‘疑心暗鬼’って単語が出てきやがり、これはすべてのキャラクターに数万の理由で他人を疑わせる最初のネタとしての機能をしているが‘ひぐらし’の真のラストボスー、倒すべきの敵は鷹野でもなく、東京でもないまさにこの‘疑心暗鬼’という概念だったと思われる。
 
いつも心の中に入れておいてながらもすぐに忘れてしまいどこに置いといたかすっぽ抜けてしまう言葉。
 
‘信じる心は 力になって 魔法に変わる ’
 
久しぶりに探り出し、埃を払い落とし綺麗に拭いてみたら一番最初出遭った時に発していたその光輝を取り戻した気がして気持ちいい。
どうかな、取り戻したという言葉は似合わないかもしれない。
その光輝は最初から今まですっと光出されていたもので、疑心暗鬼に撮り憑かれていた僕がそのことに気づいていなかっただけなのだから。


삽입된 곡은 『ひぐらしのなく頃に解』ED `そらのむこう' , Vocal: 結月そら , Artist: dai 

閉じた目をそっと開いてごらん
감은 그 눈을 살짝 떠보렴
見渡せば暖かい光
둘러보면 따스한 빛이 비치고 있지
一人では出来ぬことばかりでも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 뿐이겠지만
みんなが居ればきっと出来るから
모두가 같이 있으면 분명히 가능할거야

いつもの町並みいつもの声も
평소때의 풍경, 언제나 같은 목소리도
目に映る物全てがゆらぎ
눈에 비치는 것들 모두가 흔들려보여
手探りで一人で探していた
홀로 더듬어가며 찾고 있었던
解かるはずの答え
이미 알고 있을터인 대답
信じられずにまた迷い込む未来なら
믿지못하고 다시 방황하게 될 미래라면
僕は君にこの手を差し伸べられるから
나는 이 손을 너에게 내밀어 줄 수 있을거야

そらのむこうから呼びかける声
하늘의 저편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
どうか気づいてその顔上げて
부디 알아채고 네 얼굴을 들어줘
優しい世界を夢に描いた
바라던 세상을 꿈에 그렸던
あの場所に戻ろう
그 곳으로 돌아가자

ここに居るすぐそばに居るよ
여기에 있어, 바로 옆에 있다구
どんな時でも
언제 어느때라도
君のことを信じているよ
항상 너를 믿고 있을거야

そらのむこうまで広がる未来
하늘 저편에까지 펼처지는 미래
手を取り合って飛び立っていこう
같이 손을 잡고 날아가보자
笑顔で居たいとそう願ってた
웃는 얼굴로 있고 싶다고, 그렇게 바랬던
あの頃に戻ろうみんなで
그때로 돌아가자 우리 모두 함께
2007/04/22 03:11 2007/04/2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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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년 4월 20일에 다음 모 카페에 올렸던 백문백답.. 이렇게 건전한 정신상태를 가졌던 때도 있었지...


[010420] 클리아르의 100문100답


이전에 제가 가입했던 카페에 100문100답 열풍이 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작성해봤던 것입니다. 나름대로 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지도...(나는 무덤을 파고있는게 아닐까...-_-)


1. 성명 :

"경훈! 대답해라!"
"네!!"
"유파 대호군공은!"
"동래의 양반이요!"
"통신상 닉네임은!"
"청순건전순진무구 클리아르로세!"
"삼십삼대!"
"돌림자균!"
"보라, 동래는 붉게 타오르고있다!!"

"...이래서는 그가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그는 원래 알 수 없어..."

2. 생년월일 :

1234년 5월6일 7시8분9초

3. 주소 : 제3신안양시 네르프 석수제2지부 EVA-01 정비312팀 허벅지근육과 배식8조

4. 혈액형 : 異형

5. 키 : 35m

6. 몸무게 : 63.0t

7. 신발사이즈 : 50m

8. 성격 : 至高健全

9. 장래희망 : 건버스터

10. 잘 하는것 : 삼각함수미분

11. 취미로 하는것 : AT필드 전개

12. 좋아하는 노래 : Fly High!

13. 좋아하는 연예인 : 임은경 피스크래프트 왕녀

14. 좋아하는 꽃 : 벚꽃이 흩날릴때 난 당신을 생각해요

15. 좋아하는 먹을꺼리 : 至高健全의 에너지

16. 좋아하는 이성상 :

안경선호도 [76.67 %]
연령대선호도 [로리형선호도 : 74.07 %] [누님형선호도 : 25.93 %]
성격선호도 [청순형선호도 : 43.27 %] [쿨형선호도 : 5.77 %]
[카와이형선호도 : 28.85 %] [활달형선호도 : 22.12 %]
종족선호도 [인간선호도 : 39.47 %] [비인간형선호도 : 27.63 %]
[이레이저형선호도 : 32.89 %]
동서양선호도 [동양미선호도 : 55.32 %] [서양미선호도 : 44.68 %]
직업선호도 [학생선호도 : 40 %] [웨이트리스&메이드선호도 : 60 %]
XXXX선호도 [14 %]
아스트랄도 [10 %]

17. 지금하고 있는 헤어스타일 : 아리마 소우이치로스타일

18.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것 : 휴지없다고 갱지로 대신하는일

19. 가장 난처한 일을 겪은 경험담 :

블랙홀에들어갔는데 화이트홀이없었다

20. 지금 고민은 : 엄마찾아삼만리를가려던참에엄마가나타났다

21. 외박경험은 : 대박경험은 있다

22. 주량 : 하루에 최소 95분

23. 첫사랑 : j-_-

24. 존경하는 사람 : 김영삼

25. 자신이 잘하는 스포츠 : 키보드 誤打

26. 자신의 18번 : 神經分散

27. 미팅경험은 : 남자하고는많이해봤다

28. 자신의 가장 멋있을 때는 : 처음으로 눈에서 빔을 발사했을때

29. 이성과 사귀어 본 경험은 : 全無

30. 좋아하는 숫자 : 16,777,216

31. 보물 1호 : 뇌

32. 학창시절에 가장못했던 등수는 : 131072등

33. 성대 사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 가지망신청서받는시간에 도서관에서자고있었다

34. 거울보고 난후 자신의 마음은 : 거울아거울아 이세상에서 누가제일예쁘니

35. 좋아하는 색깔 : milkyblue

36. 자신의 장점 : 너무 건전하다

37. 자신의 단점 : 너무 순진하다

38. 술버릇 : 이따금씩 하늘을 보면서 O-157별에두고온 젖소를 생각한다

39. 흡연량 : 우주보안관쟝고

40. 비오는 날엔 : '비가온다'고 생각한다.

41. 잘하는 음식 : 프로비타민A

42. 잘먹는 음식 : 프로비타민B

43. 결혼하고픈 나이는 : 그녀의마음을얻고나면

44. 텅빈 운동장에서 외치고 싶은 말 : 난 역시 로이랭던이 누군지 모르겠어!!

45. 이성친구가 있다면 주고싶은 물건은 : 나의 ♡

46.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은 : 당신의 ♡

47. 결혼후 가족계획은 : 우선 딸부터 낳고난후에 생각한다

48. 맞벌이를 어떻게 생각해 : 내가 집에 있으마!!

49. 신혼여행은 어디로 : 푸른바다위요정의낙원 원더랜드

50. 여행가고 싶은 나라 : 바람의나라

51. 가장 사랑하던 애인이 죽었다면 : 정신붕괴를 일으켜 폐인이된다

52. 길 거리를 거닐다 돈 1억원을 주었다면 : 겨우 1억원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53. 습관/버릇 : 항상 시계를 확인한다

54.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은 : 괴상한바다의 나디아

55. 나의 패션 : 至高建全형

56. 난 이럴때죽고 싶다 : 키다리아저씨의정체를알게됐을때

57. 지금 가장하고 싶은 일 : 삼각함수적분

58. 이성에게서 꽃은 몇번이나 받았나 : !@#$%^&*()번

59. 통일이 된다면 : 천지에서 네시를 낚는다

60. 동성연애자의 자신의 생각은 : 어차피그들은 후손을 만들 수 없지...

61. 비를 맞으면 생각하는 사람 : 교차로제작위원회

62. 가장 감명깊에 본 영화 : 톱을노려라 건버스터

63. 자신이 본 영화중 가장 야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 銀色

64. 가장 아팠을 때 : 그를 다시 만나지 못하게된다고 생각했을때

65. 행복을 느끼는 때 : it`s show time!

66. 살면서 가장 창피했던 적은 : 최대출력이상의 힘을 내었을때

67.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렛 또는 사탕 줘본 경험은 : 받아본적도없다(당연한가)

68. 여자와 남자의 가장 큰 차이점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 남자는화장실에갈때같이가자고하지않아!!

69. 즐겨먹는 술안주 : 건전지

70. 화났을때 하는 행동은 : 머리를뽑아서축구를한다

71. 못먹는 음식 : 프로비타민C

72. 정말 자신 있는거 : 우주공간에서 1km 이내의 적을 핀판넬로 맞추는것

73.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어떻게 생각해 : 미스터코리아 선발대회도 방송해줘!!

74. 친구와 약속을 한뒤, 상대방이 나오지 않았다면 : 굴에다연기를피워넣는다(너구리가 아냐!!)

75. 쌍커플이 있는 이성, 없는 이성 중 자신의 타입은 : 귀여운여인

76. "돈"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있다면 : 공돈은 받는사람과 주는사람사이에 소원한 관계를 성립하지

77. 가장 사랑하는 애인이 딴 애인이 생겼을때 : 내탓이다

78. 나는 몇살까지 살고 싶다 : 하늘이무너지고땅은갈라질때공포의대왕과만나고싶다

79. 태양빛이 좋아 아니면 달빛이 좋아 : 어둠에숨어서살아가는우리들은요괴인간

80. 이성친구가 있다면 생일선물로 주고 싶은 것은 : 나의 ♡

81. 통신에서 얻은 행복은 : 좋은 사람들을 만났지

82. 우리집은? : 4인가족

83.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은 : 다나카 코헤이

84. 가장아끼는 물건이있다면 : 根性

85. 약속시간을 몇분 까지 기다릴수 있어 : infinity

86. 살면서 가장 허무했을 때 : 해가 지는것을 볼때

87. 한달 또는 일년분의 용돈은 : 언제나 문제되는것은 예산이지요

88. 좋아하는 과일 : 프로비타민 :D

89. 좋아하는 계절 : night of summerside

90. 좌우명은 : 나보다나은사람은지천에널렸어

91. 이성을 볼 때 가장먼저 보는곳 : 가와이사

92. 지금 가장 생각나는 속담 : 아니땐부뚜막에고양이가먼저올라갈까

93. 지금까지 별명은 : 청순가련순진무구열혈경파근성기합행운집중철벽

94. 성형수술을 한다면 고치고 싶은 부위 : 筋肉

95. 신체부위중 가장 괜찮다는 부위 : 이마

96. 사랑 이란 : ...what?

97. 첫키스경험은 : 냉무

98. 종교는 : 建全교

99. 가장 좋아하는 책은 : 법정스님수필집

100.이성한테 많이 듣는말 : 선배님(...어째서)

2007/04/21 02:00 2007/04/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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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도스타의 원네타인 태양의서커스 퀴담 서울 내한공연.

이걸 로컬에서 볼 일은 내가 죽을 때까지 아마 없을 것 같으니 내한 왔을때 보는것이 상책.. 자리를 보아하니 최소한 S석은 사야겠군... 중간고사 끝나면 퀴담보러 ㄱㄱ~

할인옵션이 신한카드 10% 외에 없으므로 신한카드 보유자를 찾을 것.


퀴담 홈페이지
예매 페이지 링크
http://ticket.interpark.com/TiKi/Main/TPTemplatePage.asp?Url=quidam.html
http://ticketlink.co.kr/ticketlink/theater/index.jsp?LinkFile=/theater/event/page_qdam.html

퀴담에 소라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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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계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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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2 01:14 2007/04/12 01:14
alyhz

자리가 그렇게 큰곳은 아니니 S석까지도 필요없다. 하지만 R석이라도 가운데에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꼭봐라!! 안보면 후회한다아~

클리아르

88000원 R석 지름...

금년 영화관 관람은 이것으로 종료...-_-;;

ALYHZ

제대하면 남은 이야기들을 보러 캐나다로 GOGO~
그리고 배우들의 이미지는 레이라님 보다는 소라에 가까울지도.

클리아르

음... 차라리 라스베가스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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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솔베이 학회후 기념 사진

슈뢰딩거 - 파동방정식 ,파울리 - 배타원리, 하이젠베르크 - 불확정성원리, 브릴루인 - 브릴루인 영역, 드바이 - 드바이온도, 브래그 - 브래그 회절, 디락 - 디락방정식(상대성이론적용한 슈뢰딩거방정식), 콤프턴 - 콤프턴 산란, 드 브로이 - 물질파, 보어 - 양자역학, 플랑크 - 플랑크상수, 퀴리 - 방사성 동위원소, 로렌츠 - 로렌츠포스, 아인슈타인 - 상대성이론

언제 저런자리 껴보나.. 라는 농담마저 성립안되는 최강보스 단체 피크닉사진.

2007년 목표는 적어도 저분들이 한 말이 무슨말인지 이해하기.
2007/01/24 18:59 2007/01/24 18:59
karlin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를 읽고 있는데...젠장 나 이렇게 머리가 둔했나...

뉴익

실로 무시무시한 광경이로세..-3-

ALYHZ

멋지구나... 시대가...

빈스

너의 목표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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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te/Zero Vol.1 「第四次聖杯戦争秘話」(2006年12月29日発売)
Fate/Zero

『Fate/Zero』는 Vol.2(2007年3月예정)이후、전4권으로 발매예정.

사실 이번에 코미케71 갔을때 아무생각없이 zero보고 게임인줄 알았더니 소설이었네OTL
하여튼 그때 너무 시간에 쫓겨가지고 제댈 보지도 못했지.. 어차피 1권만 가지곤 안샀을거지만 그래두 1000엔밖에 안했었네 OTL x 2
第一巻
...나스가 쓰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므로 구입결정-_-;;
http://www.fate-zero.com/

2. 『DDD(1권)』(講談社BOX 2007年1月9日)

어차피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체크만.  사실 살려고는 했는데 귀국이 4일이어가지고 서점에 붙은 "9일출시!" 포스터만 바라보다가 쓸쓸히 발걸음을 돌린 나...
이사람은 역시 천재야! ..라는 광고문구가 인상적이군.. 동감이긴 하지만-_-;;

3. 코드기어스 DVD...?

이것보다 아마 리바이어스 DVD를 사게될지도...

4.  超こち亀
이것도 정신없어가지고 체크도 못했네...과연 구할 수 있을지나 의문이지만 어쨌든 체크.

5. 『しずるさんと無言の姫君たち』(2006/12、ISBN 4-8291-6284-8)
6. 『ソウルドロップ虜囚録 メイズプリズンの迷宮回帰』 (2006/11、ISBN 4-396-20823-5)

이전시리즈야 완전 다 모았고 요것들은 어차피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신간도 구할 수 있지 않을지...-_-;; 그러고보니까 이번 전격hp에서 부기팝 신시리즈 『ヴァルプルギスの後悔』도 시작했던데 그냥 사와서 확인해 볼 걸 그랬나;;

오가타씨의 내공으로 갈수록 업그레이드되어가는 부기팝양...
2007/01/19 10:26 2007/0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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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핸드폰을 새로 사면서 무조건 바(Bar)타입으로 살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핸드폰을 골라보면서 우리나라 바, 플립타입 시장이 이정도로 죽었구나 하는 충격을 받았다. 플립타입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고 바타입은 열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정도의 모델만이 남아서 근근히 명맥이나 우지하고 있던 수준이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휴대폰 소비자들이 참 불쌍하고 불행하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폴더나 슬라이드가 휴대폰 디자인의 최정점에 서 있다든가 다른 디자인을 압도하는 헤게모니를 소유한 것도 아닌데 우리나라는 기업체의 사장단에서부터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폴더슬라이드 맹신증에 걸려서 '이 디자인이어야만 팔린다!'고 외치면서 소비자에게 획일적인 모양의 휴대폰을 강요하고 있을 뿐이고 소비자들도 유행만을 좆으면서 '이쁘다'는 핑계로,사실은 기업체에 강요당한 것일 뿐인 폴더슬라이드 디자인 휴대폰을 어떤 고민도 없이 카달로그에서 하나 골라낼 뿐이다. "왜 바타입 휴대폰은 이것밖에 없느냐"라고 묻지 않는다. 취약한 기반구조를 지닌 요구는 거대사회에서 무시될 수 밖에 없고 그런 결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지금의 이상하게 뒤틀린 한국의 휴대폰 디자인시장이며 그것은 곧 한국 휴대폰 사용자들의 일괄적인 디자인의 폰 사용양태로 드러난다.

뭐, 사실 그런건 중요한 건 아니다. 어차피 삼성, LG등 주도기업 임원단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그런 문제는 개혁이 불가능하며 내가 이런 글을 쓴다고 임원단의 생각이 바뀌지는 않으니까. 중요한 건 나는 이번에 핸드폰을 구입하려고 하면서 vk-x200이라는 핸드폰을 사려고 마음먹었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물게 디자인이 상당히 잘 나온 바타입 휴대폰이었다. 그러나 알다시피 VK라는 회사는 부도가 났고 결과적으로 이미 출시되었어야 할 x200의 출시는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사실 없으면 없는대로 x100이라도 쓸까 했었지만 이건 버그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결국은 울나라 기업체의 횡포에 굴복하여 슬라이드폰을 사게 되었지만 듣던중 반가운 소리로 VK가 현재 회생에 열심이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이철상 VK 사장 “내년 매출 목표 100만대에 1000억원”
단독인터뷰, 31일 채무상환계획 포함된 회생계획안 법원에 제출 예정
허재경기자 peter@ddaily.co.kr
2006년 12월 22일 09:37:07
이철상 VK 사장
“내년 매출 목표를 100만대에 1000억원 달성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을 열흘 남겨 둔 21일 밤 7시. 경기도 안양 소재 VK 본사 뒤편의 허름한 삼겹살집에서 이철상 사장을 단독으로 만났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최종 부도 처리된 이후,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법정관리)개시가 받아들여져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회사 경영 상황과 이달 말일 법원에 제출키로 돼 있는 회생계획안 내용, 그리고 2007년 경영목표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 사장에게 직접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사장은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실정이다. 회사가 법정관리 상태인지라, 수시로 법원에 들어가 회사 돌아가는 사정을 설명해야 되는데다, 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 계약에서부터 휴대폰 제작에 필요한 부품 구입은 물론 회사 사활이 걸려 있는 회생계획안 작성까지 이 사장이 직접 일일이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 날도 사내 영업팀장과 서울에 있는 부품업체에 직접 자재 구입을 위해 다녀왔다. 매일 같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관계로 하루 일과를 마감하는 저녁, 녹초가 됐을 법도 했지만 이 사장의 얼굴에선 피곤함 보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 사장은 “요즘은 빚 갚는 재미로 산다”며 “그저 특별한 동요 없이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회사 직원들 때문일까. 마이너스 행진만을 거듭했던 회사 매출도 올 9월 16억원에서 11월에는 3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까지 높아졌다.

이 사장은 “직원이 의자에 앉아 한개 제품만 올려놓고 생산라인을 돌렸던 것을 지금은 직원들이 서서 3개 제품씩 놓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제품 한 개당 생산 비용도 법정관리 전, 12달러에서 8달러나 줄여 4달러까지 내렸다”고 매출 신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달에는 직원들 급여도 예정된 날짜 보다 이틀이나 먼저 지급했다”며 “지난 달까지만 해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절반을 반납해 휴대폰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구입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진척”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총 4개의 GSM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로 일컬어지는 2007년 세빗(CeBIT) 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내년 사업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엄연히 법정관리 상태인지라 자금 압박은 회사 경영에 애로사항일 수밖에 없다. 이 사장은 “현재까지 외부 차입금 한 푼 없이 운영해 오고 있지만, VK의 모든 결제 수단이 현금이어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현금 없이는 휴대폰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단 한 개도 구입 수 없는 지경이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에도 기존 국내,외 업체들과의 거래는 별탈 없이 유지되고 있다. 그는 “VK가 어렵다는 것은 이미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도, 대부분의 기존 부품업체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변함없이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며 협력업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VK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 러시아 등 10여국에서 메이저 업체들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31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해야 할 회생계획안에 대해 이 사장은 “주 채권단들과 상의를 거쳐 부채 상환 기간 설정과 계획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VK의 회생안이 받아들여 질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VK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법원은 정밀 실사를 진행한 다음, 채권단 회의 소집을 통해 VK의 회생 절차 진행에 대한 최종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하고 있는 팬택계열에 대해 이 사장은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업체 사람으로서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곤란한 면이 있지만, 팬택계열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인 면으로 따져봤을 때 반드시 살려내야 하는 기업”이라며 “팬택계열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채권단을 비롯해 관계 당국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VK를 회생시켜 우리나라 모바일 산업이 아직까지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남은 업무를 마무리 짓기 위해 사무실로 발길을 옮겼다.

<허재경 기자> peter@ddaily.co.kr

이번에 팬택도 무너졌지만, 사실 우리나라 휴대폰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팬택이나 VK같은 회사가 삼성, LG를 견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삼성, LG보다는 팬택이나 VK에 더 신경쓰고 보듬어 주는 포용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지원정책부는 도데체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사설이 길어졌지만, 결론은 뭐냐면.


난 VK를 살리기 위해 내년에 x200을 사는 일에 동참할 것이라는 사실이다(...그냥 폰 바꾸겠다는 이유치고는 쓸데없이 장황한 감이 없지않아 있나...?뜨끔!)


2008년 9월 5일 추가.

결국 VK의 X200은 VK2030이라는 이름으로 GSM타입으로 변환되어 유럽시장에 팔리게 되었다. 구입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어쨌든 선전해 주었으면 좋겠다.

*VK2030의 정보
http://www.vkmobile.com/hqk/product/gsm_fea.jsp?product_idx=666

2006/12/24 17:05 2006/12/24 17:05
오야붕 일석님

나도 획일화되는 폰디자인, 대기업들의 횡포~ 싫지만, 플립은 좀 불편해서.... ;;;;; 난 폴더가 좋드라~

byzin

슬라이더가 뜨는 건 대중의 욕구 때문 아닐까요?
확실히 최대 LCD면적과 최소 핸드폰 크기를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접던가 굽혀야 겠죠.. 그래도 요즘 바타입이 좀 나와줘서 다행 ^^

클리아르

2007년 7월출시 예정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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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잡담

난 왠만하면 정치경제사회면에 실리는 기사를 블로그에, 그것도 100번째글이 되는 기념비적인 위치에 올리고싶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한국역사의 올바른 이해를 목표로 하고있는 사학과학생으로서 이 건은 언급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뉴라이트(New Right)는 기존 보수주의가 가진 단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나온 신보수주의를 의미하는 말로 네이버 백과사전에 의하면

뉴라이트 [new right]  
 
요약
1980년대에 등장하여 영국의 대처, 미국의 레이건 행정부의 정책기조를 이룬 사상.

본문

케인스주의의 복지국가론을 비판하면서 공공정책을 위한 시장기구의 부활과 시민권의 제한이라는 두 가지의 뚜렷한 주장을 담고 있다.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가 결합된 이 사상에서 자유주의는 개인주의·제한적인 정부·자유시장이라는 전통적인 자유주의 가치로 구성되어 있고, 보수주의는 사회적·종교적·도덕적 보수주의에 기초한 사회적 질서와 권위의 확립을 강조한다.

이 두 가지 사상이 합쳐져 등장한 신보수주의는 국가개입의 축소와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시장기구를 옹호하고 지나치게 인위적인 평등지향을 배제하고 재산권을 다른 시민권보다 우위에 둔다.

...라고 한다. 중요한 건 이번 사건의 주모자들인 뉴라이트들은 위에 말하고 있는 뉴라이트들과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 거다. 온건좌파(사실 좌파도 아니지만)가 흔들리고 세가 약화된 이 시점에 확실한 굳히기를 할 요량이었는지 평소라면 말도 못 꺼냈을 역사교과서 개정을 시도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같다.

역사를 보는 눈, 다시말해 역사관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오히려 다양성을 수용하지 못하는 역사학은 존재할 가치가 없는 역사관이다. 그런데 모든 역사학에는 커다란 줄기가 되는 축이 있다. 그리고 그 축이라는 것의 해석방법에는 정도가 존재한다.

혁명을 학생운동으로 단어 표기를 바꾼게 비전공자들에게는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 저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역사학에서 용어의 선택은 대단히 민감하며 중요한 문제다. 4.19 혁명이 학생운동으로 바뀌면 일단 사건의 중량이 대폭감소하며 이는 당시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의기와 용기를 평가절하하는 것이 되며 우리는 그런 별거아닌 우발적 동기에 의해 일어난 것일 뿐인 허약한 역사의 기반위에 서 있는 것이 된다. 이렇게 대중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 같은 부분에서부터 시작한 공략은 어느새 능숙한 혀놀림으로 사람들을 취하게 만들고 있다.

사람들을 홀리는 다양성은 다양성이 아니다. 추방되어야 할 악일 뿐이다. 4.19, 5.18에 대한 내용이 주요골자이긴 하나 이런 논리전개에서 보았을 때 다른 부분도 제대로 된 내용이 실려있지 않을 것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자타칭 한국지성의 집합소라 불리는 서울대에서 서식하는 박효종이라는 교수가 이따위 짓거리를 하는 데 상임대표로 앞장섰다. 이딴 쓰레기같은 책이 심사를 하게 방관한 사학계에도 문제가 있지만 사실 이쪽에서는 현재로서는 허를 찔렸다는 분위기인만큼 어떻게든 이 책이 출간되지 못하도록 막아야하며 앞으로도 이딴 짓거리를 못하게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하여튼 일단 이 책이 발간되고 만약 한 개 학교라도 이 책이 납품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우리는 앞으로 일본 새역모를 비롯한 총체적 우경화 움직임을 방어하는게 아주 힘들어질 것이다.

일단 나와봐야 알겠다는 우리 서중석교수님의 말씀으로 더이상의 코멘트는 달지 않겠지만, 게다가 내가 이 기사를 본 게 방금전이라 깊은 분석을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하여튼 이건 아니다. 흥분해서 말이 안나오고 있다...
2006/12/01 00:31 2006/12/01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