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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스터는 아사히에서 독일 기술자 '마스터'를 데려와 만든 맥주. 그래서 이름이 더 마스터 다.
캔에도 크게 박혀있지만 필스너 타입이며 월드 비어 챔피언십 2009에서 필스너 부분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한다.

맥아 100%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제대로 만든 필스너의 경우 맥아는 100%여야 하는게 당연한 거지만 어차피 이건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맥주이기 때문에 맥아 100%라는 선전문구가 나름대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

거품은 비교적 잘 쌓이는 편이며 엄청 부드럽진 않지만 거칠지도 않은 편. 어느쪽인가 하면 부드러운 쪽이다. 색은 맑은 황금색이며  향은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은은하게 퍼지는 정도. 알콜은 5.5%인데 일단은 상당히 잘 만들었다는 느낌. 후지게 만든 맥주 특유의 신맛이 전혀 없으며 끝맛으로 살짝 감도는 단맛이 식욕을 돋구기 때문에 식사와 같이 해도 좋을 것 같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asahi-the-master/104313/

*아사히 더 마스터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the_master/index.html
2011/03/16 09:42 2011/03/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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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 이어지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이후 큰 지진이 한번 더 올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전에 선물받은 술을 땄다. 니혼비어주식회사에서 양조한 사카모토 료마 비어 라는 맥주.

나름대로 향이 풍부한 편이며 탄산이 많아 톡 쏘는 맛과 따를 때 거품을 밀어올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맛은 전형적인 필스너 타입으로 조금 더 진해진 버드와이저 같은 느낌이다. 거품이 안정된 후에 마시면 맥아의 고소한 맛도 조금 느껴진다.

홈페이지가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페이지를 링크한다.


*사카모토 료마 비어
http://sake-shimaya.shop-pro.jp/?pid=14692869
2011/03/12 11:06 2011/03/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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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リン - 一番絞りSTOUT (기린 -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보다는 거품 질이 낫다. 향기는 일반적인 라거보다 조금 더 진한 구수한 향이 나는 정도이지만 맛은 괜찮다. 신맛도 깔끔하게 없애진 못했지만 상당히 억제되어 있는 편.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하는 슈바르츠 타입으로 분류된다.

サントリー - ザ・プレミアムモルツ黒ビール (산토리 - 더 프리미엄 몰츠 흑맥주)은 기간한정이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상시 구입할 수 있는 흑맥주중에선 상품(上品). 다만 라쿠텐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메리트가 별로 없는 녀석.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1149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black-beer/29266/

*에비스 더 블랙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theblack/
2011/03/09 23:15 2011/03/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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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리뷰한 적이 있는 실크에비스. 아무생각없이 에비스 맥주기념관에 갔더니 이 실크에비스의 리뉴얼 버전 생맥 행사를 하고 있어서 마시고 왔다.

일단 행사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21일까지라는 듯.
http://www.sapporobeer.jp/brewery/y_museum/event/silkyebisu.html


솔직히 다른 맥주라고 생각될 정도로 확연히 다르다. 구판은 다른 것보다는 거품과 맥주가 부드럽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나쁘게 얘기하면 그거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는 맥주였는데 신판은 향기랑 맛이 살아나 있다.

한입 머금은 순간 부드러운 박하향 같은 상쾌한 향이 콧속을 달린다. 부드러운 건 이전과도 마찬가지이지만 전체적으로 향과 맛이 증가되어 있으며 ヱビス - ザ・ホップ (에비스 - 더 홉)과는 다른 향이므로 양쪽 모두 즐길수 있을듯하다.

알콜 5.5%, 바이에른산 아로마 홉 사용.


*실크에비스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silk/
2011/03/07 01:21 2011/03/0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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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트 타입 맥주. 초장기숙성과 크리미 탑 덕분에 내가 가진 에비스의 이미지는 좋은 편이지만 그리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맥아 100% 버프를 받아 고소한 향기가 인상적이지만 거품은 보통이고 쓴맛이 눌릴 정도로 신맛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다. 호프집 맥주라고까지는 안하겠지만 맛있는 맥주라고 하기는 좀 부족하다. 알콜 5%. 이게 엑스포트라고? 아무리 봐도 필스너인데...

어쨌든 비교대상이 다른 메이저 회사의 필스너이기 때문에 그것들이랑 비교하면 우위이지만 맛있는 필스너와 비교하면 부족. 컨셉이 원래 그거라면 어쩔수 없지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80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221/

*에비스 맥주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yebisubeer/index.html
2011/02/28 00:20 2011/02/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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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부데요비체라는 곳에서 생산되는 맥주. 독일태생인 아돌푸 부시라는 인간이 이걸 마시고 미국으로 돌아가 안호이저 부시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만든 맥주가 바로 이 맥주의 짝퉁인 버드와이저 되시겠다.

펍에서 맥주를 마시면 두가지 단점이 있는데 한가지는 제대로 된 색을 알 수 없다는 점. 두번째는 담배냄새 때문에 향을 잘 알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두가지 장점이 있는데 한가지는 생맥을 마실 수 있다는 점, 두번째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은 사람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조명에 비추어 본 결과 맑은 금색이라는 느낌이 든다. 향은 크게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력적인 향이 있다.

문제는 거품인데, 이게 아주 죽여준다. 솔직히 필스너에서 이런 거품을 맛볼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기네스처럼 완벽히 조밀한 거품까진 아니더라도 거의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으며 병맥주로는 이런 거품을 낼 수 없는게, 아무리 봐도 거품이 살아있다고 밖에는 볼 수 없을정도로 거품이 아주 신선하다.

맛도 죽여주는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완성된 필스너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 마트에서 팔고 있는 대부분의 5%짜리 라거는 대부분 필스너 타입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호프집 맥주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건 진짜 필스너다. 튀어나온데도 없고 들어간데도 없이 아주 매끈하게 잘 빠진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입속에서 굴릴때의 촉감과 맛, 목으로 넘길때의 향, 적당한 바디감. 뭐 하나 꼬집을데가 없는 완벽한 필스너 맥주. 물론 나중에 우르켈이랑 비교해 볼 필요는 있겠지만 하여튼 뭐, 뻐길 이유가 있구나 싶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04/6715
http://www.ratebeer.com/beer/budweiser-budvar-czechvar-12o/1316/

*부드바 홈페이지
http://budweiser-budvar.cz/produkty/svetly-lezak.html
2011/02/19 01:49 2011/02/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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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오키나와에 있는 맥주회사로 일본 국내 5위, 오키나와 로컬 쉐어는 50%를 넘는다고 한다.

계절한정생산으로, 오키나와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사히가 끼어서 아사히오리온 이치방자쿠라 라는 이름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맥아 100%에 독일산 트래디셔널 이라는 아로마 홉 사용. 색은 붉은색이 살짝 감도는 노란색으로 그리 인상적인 향도 없고 평범한 라거맥주이지만  마실때 느끼는 향이 조금 독특하다. 마치 꽂을 마시고 있다는 느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550/16042
http://www.ratebeer.com/beer/orion-ichiban-sakura/98371/

*이치방자쿠라 홈페이지
http://www.orionbeer.co.jp/brand/sakura/index.html
2011/02/11 01:54 2011/02/1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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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sus는 라틴어로 곰이라는 뜻이랜다. 아무래도 자기들 이름을 딴 맥주가 하나정도 있어도 좋지 않겠나 싶어서 개발한 것 같은데 겨울에 발매하는 맥주로 요나요나에일의 ヤッホーブルーイング - 軽井沢高原ビール・シーズナル2008 ESB (야호브류잉 - 카루이자와고원 비어 시즈널 2008 ESB)처럼 매년 다른 스타일의 맥주를 내는데 금년판은 바이첸복이었다.

바이첸은 독일어로 밀을 의미하며 복은 알콜도수가 강한 라거맥주 종류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이건 밀을 일정량 섞어 만든 복맥주가 되겠다.

따르면 그리 강하지는 않지만 밀 맥주 특유의 달콤하고 후루티한 향기 (일반적으로는 바나나향으로도 표현한다) 가 올라오며 밀맥주 특유의 뿌연 색을 보여준다. 사진은 병 속에 침전물이 쌓인걸 모르고 따른 상태라 좀 투명하다.

알콜은 7%인데 딱 마시는 순간 진하다는 말이 절로 흘러나온다. 점도가 낮아서 바디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 무거운 감이 없지도 않다.

맛있는 밀맥주에서 알콜을 높였다고 보면 된다. 2010년 발매분은 품절.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ursus/40915/

*베어렌 Ursus
http://item.rakuten.co.jp/baeren/ursus/
2011/02/06 23:22 2011/02/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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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벤브로이는 독일 뮌헨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로, 이 물건은 아사히가 라이센스 생산하는 제품이다. 알콜 5%.

나는 적당한 맛의 필스너를 호프집 맥주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전형적인 호프집 맥주다. 밝은 황금색 빛깔에 인상적인 향도 없고 몰트맛이 크게 드러나지도 않는다. 아사히 수퍼드라이랑 맛이 상당히 닮았는데 뢰벤브로이 자체가 원래 맛이 이런건지 아니면 아사히에서 만들어서 그런건지까지는 알 수 없다. 나중에 오리지널 뢰벤브로이를 마실 일이 있으면 비교해 봐야겠다.

아사히는 상품 기획은 재밌는게 잘 나오는데 문제는 맛이 별로 없다...


*아사히 뢰벤브로이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products/beer/lowenbrau/
2011/01/29 22:30 2011/01/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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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는 큰 백화점은 없는 대신 재래시장 같은게 하나 있어서 농수산물이나 공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솔직히 나는 사람들이 장애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백화점보다는 사람이 사람으로 느껴지는 재래시장이 좋다.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그 재래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술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이번엔 니이가타 맥주가 들어왔다고 해서 하나 집어들어 왔다. 하트랜드 이후로 좀 괜찮은 필스너를 마셔보고 싶어서 가져온 놈.

니이가타는 일본 중앙 위쪽에 위치한 곳으로 옛날에는 에치고라고 불렸다고. 맛있는 쌀인 코시히카리의 오리지널 생산지로 유명한 곳. 이전에 소개한 에치고 맥주가 여길 말하는 건데 오늘 소개하는 니이가타 맥주랑은 다른 회사이다.

*니이가타 서울 사무소 홈페이지
http://www.niigata.or.kr/


물이 맛있으니 쌀이 맛있고, 물이 맛있으니 맥주도 맛있겠지?

홈페이지설명에 따르면 니이가타 맥주는 지방맥주라기 보다는 고전방식으로 만든 본격 맥주라고 한다. (용어의 차이가 뭔진 모르겠지만...) 가장 큰 특징은 병입시 살균처리를 하지 않고 아예 병 속에서 발효를 시켜버린다는 점이다. 실제 병에도 기간의 경과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 그래프가 삽입되어 있다.


캐너디언 필스너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캐나다산 필스너 몰트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알콜 4.5%.
맑은 황금색을 띠고 있는데 따르는 순간 올라오는 향이 독특하다. 다른 맥주에서 맡아보지 못한 향이다. 거품도 상당히 부드러운데 실크에비스보다 부드러울지도 모르겠다. 효모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주욱 따른다음 맨 마지막으로 병을 빙글빙글 돌려서 효모를 병에서 떼어낸 뒤 같이 따라주면 뿌연 색감의 캐너디언 필스너가 완성.

일단 처음 마시는 순간, 이게 필스너라고?!!!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단순한 필스너의 맛이란 개념을 깨뜨리는 풍부한 맛이 몰려온다. 아주 마일드하면서도 맥아의 진한 맛이 부드럽게 입을 적시고 들어간다. 고급스러운 자리에 어울릴 법한 상당히 괜찮은 맥주. 아무래도 이 회사 다른 맥주도 마셔봐야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niigata-canadian-pilsner/97671/

*니이가타 비어 캐너디언 필스너
http://www.niigatabeer.jp/beer%20page/p.html
2011/01/25 10:41 2011/0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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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wort 란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원액을 의미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맥즙이라고도 부른다.

보리에 싹을 나게 하면 맥아가 되는데 이것을 더 이상 커지지 못하게 살짝 볶은 뒤 갈아서 뜨거운 물에서 팔팔 끓이면 맥아속의 전분이 당으로 변하게 된다. 이 액체에서 맥아 찌꺼기를 걸러낸 뒤 홉을 넣어 뽑아낸 액체를 맥즙이라고 하는데 가장 처음 걸러낸 맥즙을 가리켜 퍼스트 워트라고 한다.

맥주는 이렇게 만들어진 맥즙에 효모와 홉을 넣어 발효시킨뒤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치는데 베어렌의 온리 퍼스트 워트는 가장 처음 걸러낸 워트만으로 맥주를 만든 것이다. 퍼스트 워트로 만든 맥주는 잡스러운 맛이 없이 깔끔한 특징이 나타난다고 한다. 퍼스트 워트만으로 만든 또다른 맥주로 기린의 이치방시보리가 있다.


알콜 5%. 비교적 맑은 색으로 향이나 맛이 베어렌 클래식을 만들때 쓰이는 워트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피니시가 깔끔한데 끝맛으로 아주 미약하게 단맛이 살짝 마무리를 해 준다. 일반적인 필스너의 맛으로 바디감은 그리 없다. 다만 맛있는 호프집 맥주인 기린 이치방시보리랑은 비교하기가 힘든게 완전히 다른 노선을 타고 있다. 어쨌든 둘 다 괜찮은 라거맥주로 호프집에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을때 깔끔한 라거를 마시고 싶으면 이치방시보리, 펍에 가서 소세지 먹을때 깔끔한 라거가 먹고 싶다면 온리 퍼스트 워트 라는 느낌이다. 문제는 온리 퍼스트 워트는 일반 펍에서는 팔지 않는다는 점이겠지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only-first-wort-premium-pilsner/136147/

*베어렌 온리 퍼스트 워트 홈페이지
http://baeren.jp/ofw.shtml
2011/01/15 22:02 2011/01/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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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 100%, 아로마 홉 100%를  사용한 맥주. 이름 은 시카고 주변에 많이 자라있는 하트랜드라는 나무에서 따 왔다고 한다.
TV 아사히가 직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서밖에 판매하지 않았었는데 그 곳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기린에서 스폰서하고 있다가 어찌어찌 기린이 생산 판매하게 되었다고 한다. 캔 형태도 있었지만 현재 캔으로는 판매하지 않음.

필스너 타입으로 색이 아주 맑고 연한 노란색으로 맛이 연하고 목넘김이 알싸한 전형적인 호프집 맥주. 거의 소다수에 비슷한 하이네켄보다는 낫다. 나름대로 향도 있고 끝맛이 고소하다는 특징도 있다. 옥수수를 넣었나 했더니 맥아 100%란다...

다만.. 그렇게 맛있는 것도 아닌데 500ml 병에 들어있어서 부담스럽다.

맛있는 필스너를 마셔보고 싶군... 지금 있는거 다 사 마시면 우르켈을 함 마셔봐야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92/6379
http://www.ratebeer.com/beer/kirin-heartland/16899/

*하트랜드 맥주 홈페이지
http://www.heartland.jp/index.html
2011/01/15 12:08 2011/01/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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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베어렌을 상당히 좋아하게 된 클리아르. 오늘은 애플라거. 이름 그대로 사과로 만든 라거이다. 모리오카가 위치해 있는 이와테현이 사과로 유명한지 사과를 써서 맥주를 만들었는데 일본 법률상으로 사과를 쓰면 맥주가 아니라 발포주로 분류된다고 한다. 하지만 애플라거는 세계적으로는 맥주로 분류되어 있다고.

일단 워트를 만들고 거기다가 사과과즙을 넣어서 발효시킨다고 하는데 정확한 비법은 며느리도 모른다.


아주아주 맑은 색인데 실제 사과 과육이 떠돌아 다니고 있으며 아주 후루티한 향이 올라오기 때문에 잔에 따라놓고 보면 마치 음료수인 갈아만든 사과를 보는 느낌을 들게 한다. 맥아비율 25%에 사과과즙 50%라고 하는데 실제 맛에서도 사과과즙쪽이 맥주쪽을 근소하게 누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이미지를 가지고 한 모금 입에 가져가면 확실하게 맥주로 간주할 수 있을 만큼의 알콜이 올라온다. 도수는 5%로 그보다는 약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분명히 사과주스는 아닙니다라고 확실하게 주장하고 있다.

끝맛은 살짝 달콤한데 이게 또 괜찮은 것이 설탕을 넣어서 단맛을 만들어낸 게 아니라 사과 자체의 당으로 단맛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다. 탄산도 맥주의 탄산을 사과과즙이 완화시켜 주고 있어서 맥주의 탄산이라기 보다는 써니텐 같은 일반 음료수의 탄산정도로 강도를 약화시켜 마시기 좋게 했다.

다만 나는 바디감이 있으면서 쓴 걸 선호하기 때문에 공짜로 들어오지 않는 한 사서 마시진 않겠지만 물건의 완성도는 괜찮은 편. 낮부터 마셔도 괜찮을 듯 싶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3215/29126
http://www.ratebeer.com/beer/baeren-apple-lager/44413/

*베어렌 애플라거 페이지
http://baeren.jp/apple-lager.shtml
2011/01/07 23:42 2011/01/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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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발매하는 갓딴 홉 버전. 이와테현 토오노에서 딴 홉을 사용한다. 발매일은 2010년 11월 2일.

이치방시보리는 뭐랄까, 좋은 의미로 전형적인 호프집 맥주의 맛이다. 안주랑 어울리기 위해 맥주 자체의 맛은 그리 강하게 가지 않으면서 목넘김이 거칠지만 발포주만큼 싼티는 나지 않을정도의 맛. 갓딴 홉 버전은 여기에 더해 약간의 홉 향기도 느낄 수 있다. 다만 호프집 맥주이므로 향을 그리 기대하지는 말것. 알콜 5%.


이치방 시보리에 대해서는 베어렌에서 온 메일을 번역인용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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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라고 부르는  발효시키기 전의 맥주 원액을 일본에서는 麦汁라고 한다.

맥아를 분쇄하여 열탕에서 푹 끓이면 맥아에 포함된 전분이 산소에 의해 당분으로 변화한다. 이것이 당화 (매싱) 이라고 부르는 공정이다.

그 후 맥아 찌꺼기를 제거하고 액체만을 추출하기 위해 노과하는 공정이 있고 그 다음에 펄펄 끓여서 홉을 넣으면 워트가 완성된다.

이 노과공정중에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워트를 가리켜 퍼스트 워트. 일본말로는 이치방 무기지루라고 한다. 원래는 스퍼징이라고 하는 퍼스트 워트를 짜낸 맥아 찌꺼기에 다시 열탕을 가해 남은 당분을 걸러내고 노과하면 니방 무기지루(二番麦汁), 두번째 짜낸 워트가 된다.

일반적으로는 이걸 그냥 섞어서 사용하는데 퍼스트 워트는 잡스러운 맛이 적어 깔끔한 맛인데 스퍼징 해서 나오는 워트는 맥주맛에 깊이나 복잡함을 부여하게 된다.

하여튼 이치방시보리는 가장 처음으로 짜낸 맥주 원액. 퍼스트 워트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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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kirin-ichiban-shibori-toritate-hop-2009-and-after/112254/

*홈페이지
http://www.kirin.co.jp/brands/toretatehop/index.html
2010/12/26 13:13 2010/12/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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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맥주는 특별한 정의는 없고 맥아 비율을 낮추면서 옥수수전분이나 쌀을 첨가해 알콜도수를 높이면서 목넘김이 거칠게 되면 드라이 맥주라고 한다. 1987년 아사히 슈퍼드라이가 출시되면서 장르가 확립된 이후 1988년 다른 회사도 뛰어들게 되었다.

현재 맥주의 기본 도수가 5%인데 무슨 도수를 올렸느냐 하는 건데, 슈퍼드라이가 출시될 당시에는 알콜 도수의 주류가 4.5% 였다고 한다.


솔직히 이정도로 뽑았으면 호프집용 맥주라도 그 나름의 장르를 확립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 어디에선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사히 슈퍼드라이 모토가 '어떤 음식과도 어울릴 수 있는 맥주' 라고 했다는데 정말 그 모토에 딱 맞는 용도로 뽑아냈다고 본다.

밝은 금색으로 보일정도로 아주 맑은 색으로부터 맛이 옅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도 맛이 옅다. 향기도 없다. 맛이 옅어서 어떤 음식과 같이 마셔도 맥주맛이 숨어들어가면서 음식맛을 살리는데 그러면서도 목넘김이 거칠기 때문에 음식을 먹고 한잔 마신 순간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더 중요한 건 그렇게 맥주로서의 맛은 옅지만 아마 옥수수전분으로부터 오는 거라고 여겨지는 고소한 맛과 향이 그래도 맥주를 마시고 있구나 하는 인식은 유지하게 해 주고 있다.

잘 만든 호프집 맥주인 기린의 이치방시보리보다도 맛이 옅기 때문에 어느쪽을 택하느냐의 문제인데 판매량을 보면 일본사람들은 좀 더 묽은 쪽을 선택한 모양이다.

이런 아사히 슈퍼드라이를 맛있게 마시는 법은 짱짱하게 얼린 500잔에 얼기 직전까지 차게 한 슈퍼드라이를 따라서 치킨 한입 베어물고 냠냠짭짭 맛있게 먹은 다음 꿀꺽꿀꺽 숨도 안쉬고 마셔버리는 게 최고다.

맛 자체로서는 이렇다 할 개성이 없으므로 맥주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판매량을 생각해보면 술집에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이 제일 좋다. 그런 의미에서 괜찮은 물건으로 평가내릴 수 있는 물건.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716/2779
http://www.ratebeer.com/beer/asahi-super-dry/251/

*아사히 슈퍼드라이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products/beer/superdry/
2010/12/15 08:33 2010/1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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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맑은 색에 살짝 풍미가 코끝을 스칠 정도로 잘 억제된 홉의 향기. 알콜 5%로 꽤나 잘 뽑은 라거맥주.

다만 잘 뽑은 라거맥주의 경우 최종적으로는 맛이 거의 비슷비슷해진다는 아주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것도 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방맥주라 근처 슈퍼에 가서 쉽게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라거를 마시고 싶은 사람의 경우 산토리의 몰츠 시리즈나 기린의 이치방시보리로 가게 될 수밖에 없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51/49787
http://www.ratebeer.com/beer/coedo-ruri/69942/

*瑠璃 홈페이지
http://www.coedobrewery.com/swf/index.html
2010/12/12 14:18 2010/12/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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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카레집 가서 사온 두번째 맥주. 알콜 5%, 숙성을 길게 시킨 맥주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진한 맛이 나타나는데 진짜로 숙성을 좀 길게 잡아서 그런건지 원료로 뭔가 다른 것들을 넣어서 그런건지는 알 수 없다. 병에 써있기로는 옥수수도 들어간다고 나와있음. extra smooth라고 써져도 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최소한 발포주와 비교당하지는 않을 정도 수준. 그럭저럭 마실만하다.

카레와 완벽하게 어울린다는 게 광고문구. 인도에서 팔아야 되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 카레와 어울리는 맥주라... 술을 마셔야 되는 상황에서 카레를 먹을 일이 없는 나로서는 좀 이해가...

병에는 6가지 문양이 들어가 있는데 그에 대한 각각의 설명은 아래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http://www.cobrabeer.com/cobrafamily/cobrastory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0174/31888
http://www.ratebeer.com/beer/cobra/4936/

*코브라 위키페이지
http://en.wikipedia.org/wiki/Cobra_Beer
2010/12/05 11:09 2010/12/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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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근처에 있는 인도인이 운영하는 카레집에 갔더니 맥주 포스터가 두개 붙어있길래 한 병씩 사온 것중에 하나. 영국생산인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엄청나게 팔리는 물건이라고 한다. 다만 이게 정말 맛이 좋아 그런건지 수많은 인도인들이 그저 맥주라는 걸 좋아하는데 킹피셔가 무난해서 이걸 마시기 때문인지는 알수 없다.

알콜이 미묘하다. 4% 이상 5% 미만으로 실제로도 맛이 옅다. 색도 옅지만 버드와이저보다는 좀 더 진한 수준. 솔직히 그저그런 발포주 수준인데 왜 그렇게 팔린다는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다른 종류도 다 합쳐서 그런건지... 그런데 이 놈이 그래도 메인아닌가?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91/266
http://www.ratebeer.com/beer/kingfisher-lager/214/

*킹피셔 프리미엄 홈페이지
http://www.kingfisherworld.com/corporate/premium.aspx
2010/12/05 10:57 2010/1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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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버드와이저는 기린이 라이센스 생산한다.

너무너무 연한 색. 너무너무 옅은 맛. 향은 조금 있지만 그저그런 발포주 수준. 싸구려 술집에서 나오는 물탄 맥주맛과 거의 동일하다.
센 술을 못마시는 일본인들을 위해 커스텀한 거라고 한다면 할 말 없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ratebeer 빵점의 위엄...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9/65
http://www.ratebeer.com/beer/budweiser/473/

*버드와이저 홈페이지
http://www.budweiser.jp/main.html
2010/12/02 00:33 2010/12/0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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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의 경우 일본에서는 기린이 라이센스 생산을 하고 있다. 신선도에 대해서는 보장이 된다는 소리. 알콜 5%.

맛 자체는 평범하다. 향이 적고 보리맛이 옅은 전형적인 호프집 맥주. 다만 숙성방식이 다른건지 쓰고 있는 홉이 다른건지 공정방식에 뭔가 다른 부분이 있는건지 일반적으로 마실 수 있는 한국의 호프집 라거 맥주에 비하면 느낌이 좀 다르긴 하다. 조금 더 진하면서 살짝 박하향이 나는것 같다고나 할까... 그게 그렇게 강한 요소도 아니지만 이 부분때문에 하이네켄에 더 끌린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분.

하지만 나같으면 굳이 호프집에서 라거 마실거면 프리미엄 몰츠 마시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81/246
http://www.ratebeer.com/beer/heineken/37/

*하이네켄 홈페이지
http://www.heineken.co.jp/html/products/index.html
2010/11/27 11:26 2010/11/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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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 카와고에에서 만들어지는 지방맥주. 다섯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늘은 伽羅라는 놈이다.

아로마 홉을 썼다고 하는데 향이 그리 풍부하지는 않은걸 봐서 홉 비율이 그리 많지는 않은듯 싶다. 알콜은 5%인데 실제 마시는 맛은 좀 묽은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억제되어 있다. 뭐랄까.. 엄청나게 깔끔한데 그런 만큼 우러나오는 맛이 없다는 느낌인데 이건 숙성쪽 문제라기 보다는 장비를 너무 깨끗이 정비해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깔끔한 공간에서 깔끔하게 음주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진한 맛을 원하는 사람에겐 부족한 맛.


참고로 홈페이지가 아주 짜증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51/46591
http://www.ratebeer.com/beer/coedo-kyara/79366/

*伽羅 홈페이지
http://www.coedobrewery.com/swf/index.html
2010/11/25 00:34 2010/11/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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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가 1986년부터 발매를 시작한 몰츠. 프리미엄 몰츠는 이것의 상위 클래스격 물건으로 2000년 11월 28일에 발매된다.

맥아 100%에 천연수를 썼다는 것을 온 몸으로 강조. 프리미엄 몰츠도 이것은 마찬가지.

홉으로부터 나오는 향은 없지만 맥아 자체로부터 풍겨나오는 풍부한 향이 인상적. 호프집용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맛있다. 기린의 이치방시보리는 몰츠에 비하면 한 수 아래로 비교하기도 아까울정도. 향이 너무 강해서 솔직히 음식하고 같이 먹으면 맥주가 죽는 프리미엄 몰츠에 비교하면 아주 적절할 정도로 음식과 어울릴 만큼 향이 잡혀있다.

마시는 동안 계속 아로마 홉 향을 걷어낸 프리미엄 몰츠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뭐 이상할 것도 없을것이 이걸 베이스로 해서 프리미엄 몰츠를 만든거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이라면 캔당 가격이 100엔대로 진입하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면 아주아주 훌륭한 물건. 발포주를 마시느니 이걸 마셔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suntory-malts/13359/

*몰츠 홈페이지
http://www.suntory.co.jp/beer/malts/index.html#product
2010/11/20 20:52 2010/11/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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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것으로 유명한 더 홉. 써있기는 상쾌한 홉의 향기 라고 되어있다.

실제 따 보아도 상쾌한 향이 올라온다. 마셔보면 풍부한 아로마 홉의 향기가 느껴지는데, 이 향이 선토리의 프리미엄 몰츠와 상당히 비슷하다. 풍부한 향을 내기위해 보통 아로마 홉을 쓰는건 다른 맥주도 마찬가지인데 이 두 맥주는 그걸 감안해도 향이 상당히 비슷하다. 홉 원산지가 둘 다 체코인데 혹시 같은 농장꺼를 가져다 쓰나?

프리미엄 몰츠보다는 조금 더 목넘김이 거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편이다. 코하쿠보다 먹을만 했던 놈. 알콜 5.5%.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36229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the-hop/71705/

*에비스 더 홉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thehop/
2010/11/14 23:42 2010/11/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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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0일부터 한정판매. 2006년 10월에 발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한정양조라고는 해도 에비스 맥주기념관 가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한정의 의미는 그다지 없다. 알콜 5.5%

수박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향과 크리스탈 맥아라는 걸 사용해서 만들어 낸 호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붉은 색감이 매력적이다. 이렇게 붉은 색을 띄는 맥주를 앰버 맥주라고 한다고 한다,

다만 맛 자체는 그다지... 그냥 먹을만한 라거 수준이다. 이전에 맥주기념관에서 생맥으로 마셨을 때도 그리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45327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kohaku/67768/

*호박 에비스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kohaku/
2010/11/13 23:14 2010/11/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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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4쵸메에 있는 비어 홀 라이온이라는 곳에서 내고 있는 타루나마 맥주를 2010년 10월 27일부터 캔으로 한정판매 한다. 수량은 9만 5천 박스.

클래식 맥주란 이런것이다!! 고 외치는 듯한 느낌. 적당히 진한 색감에 절제된 향기와 절제된 탄산. 절제된 맛으로 마치 60년대 옛날 바에서 마시는 맥주라면 이런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맥주. 진짜 어른들을 위한 맥주. 집에서 마셔도 좋지만 역시 비어 홀 라이온에서 마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은 느낌. 음식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ginza-lion-premium/133260/

*긴자라이온 프리미엄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ginzalionpremium/
2010/11/03 20:47 2010/11/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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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겨울기린에 이은 삿뽀로의 겨울 한정판 맥주 겨울이야기. 숯으로 구워낸 맥아를 사용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삿뽀로의 뉴스릴리즈에 의하면 작년만 빼고 1988년부터 매년 발매해 온 상품이라고 한다. 5.5%, 20만 박스 한정.
http://www.sapporobeer.jp/news_release/0000020032/


뭐, 맛은 일반적인 라거인데 특징적인건 끝맛이 달다는 점이다. 탄산이 어느정도 묵직하게 들어가 있으면서도 끝맛이 달게 느껴지는 라거는 또 처음 마셔보네... 이건 이거대로 마시기 쉬우니 음식하고 마시면 잘 받을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쓴 쪽을 더 선호하는 나한테는 안맞는 맥주. 단 맛은 안주로 보충하면 되지 않나 싶다... 물건은 잘 뽑았다고 생각함.

P.S 2007년엔 ELT가 CM 삽입곡을 불렀다고...
http://www.barks.jp/news/?id=1000035268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3855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the-winters-tale-2010-2011-limited-edition/133716/

*겨울이야기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fuyumonogatari/
2010/10/17 19:06 2010/10/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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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허구헌날 맥주 마신걸 블로그에 쓰고 있으니 지인으로부터 맥주 선물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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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렌이라고 하는 맥주로 모리오카 지방에서 직접 만드는 지방맥주이다. 전에 소개한 아타미 맥주야호 브루잉에서 나온 맥주은하고원맥주도 그렇지만 일본은 지역마다 그 지방의 맥주가 양조되고 있는 곳이 꽤 있어서 이걸 地ビール라고 하는데 이걸 찾아마시는 것도 상당한 즐거움이다.

어쨌든 이번엔 모리오카산 맥주 베어렌이다. 조사해봤더니 종류도 꽤 많아서 클래식, 슈발츠, 알트, 페스트 비어, 호밀 비어, 마이복, 애플 라거, 스모크 비어가 있다. 내가 받은건 요것들을 한 병씩 담은 박스세트로 오늘 딴 건 Fest bier이다.

페스트 비어는 독일의 옥토버 페스타때 마시는 맥주인데 요놈은 그거랑 똑같이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오늘 나는 옥토버페스트 비어를 마신거임.

일단 따르는 순간 아주 풍부한 홉의 향기가 밀려올라온다. 색도 라거치고는 진한 편. 알콜 함량은 6%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 다른 6% 맥주보다도 좀 더 알콜이 세게 느껴진다. 이런 걸 축제중에 마신다니 독일애들 주량이 세긴 세구나...

알콜과의 조화는 상당히 잘 이루어져 있으며 나름대로 중량감도 느껴진다. 마시면서 계속 초장기숙성이 생각이 났는데 이쪽은 초장기숙성을 반만 숙성시킨 느낌이라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상당히 느낌이 비슷한데 베어렌 페스트 비어가 살짝 더 중량감이 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장기숙성보다 더 매니아틱한 맥주. 초장기숙성이 벤치마칭한거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닮아있다.

초장기숙성이 2004년 5월에 처음 나왔다니까[footnote]http://rover400.jugem.cc/?eid=69[/footnote] 그 전에 나왔다면 그럴만도 한데 데이터를 찾을 수가 없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fest-bier/40787/

*베어렌 fest bier 홈페이지
http://baeren.jp/fest.shtml
2010/10/12 23:28 2010/10/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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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타미에 놀러갔다 왔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아타미 맥주 판다고 그래서 냅다 사가지고 와서 마셔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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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닉 맥주라고 광고하고 있는데 실제로 필스너임에도 불구하고 색이 부옇다. 뭐가 씹힌다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목넘김이 일반 라거에 비하면 미묘하게 걸쭉한 것 같긴 함. 나쁘다는 표현은 아님. 독일 마이스터한테 배워서 만든 맥주라고.

맛이 독특하다. 분명히 라거를 마시고 있다는 것을 혀가 인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맛은 음료수를 마신 것 같다는 경쾌한 여운이 달린다. 오거닉의 힘인가?

*아타미 비어 홈페이지
http://www.sake-tasiro.com/a%20atamibeer.html
2010/10/10 19:38 2010/10/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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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에서 '전세계의 전통맥주를 일본에서 맛보자' 는 컨셉으로 발매하는 세계맥주기행.

매달 새로운 맥주를 낼 거라고 하는데 제 1탄격인 이번달은 독일의 메르첸타입으로 옥토버페스트에 낼려고 만드는 맥주라고 한다. 한정 20만 박스.

근데 메르첸타입은 3월에 마실수 있도록 양조하는데 옥토버페스트는 10월이니 계절이 안맞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냥 3월에 마무리해서 10월에 내는건가? 그러면 굳이 메르첸이 옥토버페스트용 맥주여야 할 필요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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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임에도 불구하고 캔을 따는 순간 새콤한 향기가 흘러나온다. 물론 맛에도 새콤한 맛이 살짝 섞여있다. 근데 역시 라거 특유의 무난한 맛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이게 메르첸타입의 특징인지 아니면 아사히가 완벽하게 구현을 못한건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알콜함량은 5.5% 직접 마셔보면 조금 더 높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한 캔을 다 마실때까지 파악을 하지 못할 정도로 큰 특징은 없는 맥주. 다만 이 맥주로 메르첸을 평가해서는 안될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기는 한다.

P.S 2탄은 벨기에의 베르젠에일 타입이라고 한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asahi-premium-german-marzen/131293/

*세계맥주기행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wbt/
2010/10/04 22:52 2010/10/0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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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아스카II라고 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크루즈 선이 있다. 이 배에서만 한정으로 마실 수 있는 맥주를 에비스에서 만들고 있는데 그 맥주가 바로 ASUKA CRUISE이다.

그 한정맥주를 에비스가 120주년을 기념해서 일반 시장에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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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디자인은 고급스럽다.

문제는, 맛이 특별한게 없다는 것이다. 분명히 잘 만든 라거이긴 한데 특징이 없다. 부드럽게 뽑아냈다는 걸 특징으로 잡고 있지만 솔직히 이정도는 다른 괜찮은 라거맥주라도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다. 그렇다고 향이 특출나게 뛰어난 것도 아니다.

다만 중요한 건 두달 전인가 에비스 맥주기념관에 가서 생맥으로 마셨을 때는 시원한 청량감조차 느끼게 하는 향이 있었기 때문에이게 캔에 넣을때 비열처리 하면서 맛이 날라갔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캔은 아니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이 돈주고 이 라거를 마시느니 프리미엄 몰츠 마시는게 만족감은 더 있겠다는 거다. 캔 평가는 좀 더 신경써서 잘 뽑아낸 호프집 생맥주 수준. 가능하기만 하다면 생맥으로 마셔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62434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asuka-cruise/130271/

*내가 평생 타볼일 없을 아스카 크루즈 홈페이지
http://www.asukacruise.co.jp/index.html

*에비스 ASUKA CRUISE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asuka/
2010/09/29 22:55 2010/09/29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