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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맛, 향, 감촉 등 모든것이 이전에 소개했던 논알콜 맥주음료와 닮아있다. 아주 맛없다는 뜻. 식이섬유를 도데체 왜 넣은거야?

거품은 평범하며 색은 일반적인 황금색. 향에서는 맥주라는 느낌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문제는 맛인데, 탄산 섞은 보리물을 마시는 기분이다. 끝맛이 기분나쁜 시큼함으로 마무리 되며 알콜이 4%나 되므로 기분나쁘게 취할 수 있다. 맥아 함유량을 추측하건데 제대로 된 라거 같지도 않은 발포주 수준.

*하이트 S
http://english.hite.com/h_brand/html/brand_beer04.asp
2011/04/09 22:03 2011/04/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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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아사히가 기술계약해서 발매한 뢰벤브로이를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맛이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아사히 「뢰벤브로이」

근데 오리지널 뢰벤브로이는 전혀 다른 맛이더라. 안그래도 안좋았던 아사히 이미지가 이번 일로 더 나빠졌다...

뢰벤브로이는 뮌헨에 있는 양조장으로 lion's brew 라는 뜻이랜다. 1383년 The Lion's Inn 이라는 여관에서 양조된 이후 이런 이름이 되었다는 듯.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 그룹 소유.

헬레스 타입으로 헬레스란 독일어로 light coloured 라는 뜻인데, 둥클레스에 대조되는 장르라고 한다. 필스너를 뮌헨식으로 양조한 것.

너무 밝지도 않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아름다운 황금색을 가지며 곡물 자체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향과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다. 단맛을 기분좋게 마무리해 주는 약간의 신맛이 조화롭게 섞여 있으며 알콜은 5.2%이지만 탄산이 강렬하지 않아 약간의 무게감을 느끼면서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맥주. 거품은 그리 인상적이진 않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95/280
http://www.ratebeer.com/beer/lowenbrau-original/4792/

*뢰벤브로이 오리지널
http://www.loewenbraeu.de/de-de/loewenfuetterung/loewenbraeu-original.html

*뢰벤브로이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L%C3%B6wenbr%C3%A4u
2011/04/07 20:51 2011/04/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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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mbach is a suburb of Kreuztal near Siegen, a small city in a part of Germany called Siegerland, a part of North Rhine-Westphalia. The small town of Krombach is located at the foot of the Rothaargebirge.

지역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군...

황금색 필스너. 필스너 치고는 쓴 맛이 상당히 강한 편으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맥주. 카스류에 익숙해진 상태라면 써서 맛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알콜이 4.8%로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디감이 있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 추천하는 맥주에 넣기에는 미묘하지만 괜찮은 편이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566/1499
http://www.ratebeer.com/beer/krombacher-pils/3370/

*크롬바커 필스
http://www.krombacher.com/produkte/pils.php

*크롬바커 브루어리 위키페이지
http://en.wikipedia.org/wiki/Krombacher_Brauerei
2011/04/05 21:57 2011/04/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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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미구엘은 필리핀 세부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2008년 기준으로 필리핀 맥주쉐어의 95%를 차지하는 산 미구엘 브루어리에서 양조하는 페일 필스너.

페일 라거 타입이므로 색은 황금색. 하지만 빛나듯이 밝다는 느낌은 없다. 거품은 거친 편이며 맛은 옥수수, 설탕같은 추가 원료를 투입한 일반적인 호프집 맥주인데 우리나라 맥주처럼 일부러 묽혔다라는 감각은 없다. 그 점에서 바디감이 조금은 나타나며 또한 신맛이 아주 강한 편인데 공정상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현지인 취향에 맞추어서 일부러 삭제하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향은 인상적이지 않으며 맛있는 편은 아니지만 정직하게는 만든 것 같다는 느낌. 그런 의미에서 평가하고 싶은 맥주. 알콜 5%.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5/5366
http://www.ratebeer.com/beer/san-miguel-pale-pilsen/1168/

*산 미구엘 페일 필스너
http://www.sanmiguelbrewery.com.ph/brands.html
2011/03/31 23:56 2011/03/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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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차 사건의 주동자인 사무엘 아담스를 기리는 의미에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처음 따서 풍기는 향과 맛과 질감이 매우 엑스포트에 닮아있는 것 같다. 타입은 Vienna Lager. 알콜이 4.8%로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질감이 있으며 맛이 단순하지 않고 한 모금에 두 세번 정도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향은 매력적이진 않으며 색은 앰버맥주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아름다운 적갈색. 거품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질도 좋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괜찮은 맥주.

특이한건 이마트에서 사왔는데 이게 일본으로 수입된 걸 재수입하는 물건이었다는 점이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104
http://www.ratebeer.com/beer/samuel-adams-boston-lager/158/

*사무엘 아담스
http://www.samueladams.com/enjoy-our-beer/beer-detail.aspx?id=810d840e-2b50-48e7-b848-097ed5d33f48

http://en.wikipedia.org/wiki/Samuel_Adams_%28beer%29
2011/03/27 22:40 2011/03/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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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맥주를 마셔보기 위해 옥토버훼스트라는 종로의 펍에 가 봤다. 사진은 찍어오긴 했는데 하도 후지게 나와서 홈페이지의 것을 인용했다.

필스너인데 색이 뿌옇고 맛이 새콤한게 완전히 바이스비어다. 홈페이지 사진은 제대로 된 필스너 색인걸로 보아 내생각에는 서빙을 잘못한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이걸 이집 필스너라고 생각하기로 하겠다.

거품은 생맥주버프를 받은것도 있지만 부드러운 편이다. 엔젤링이 뜰 정도. 담배냄새 때문에 향은 잘 모르겠고 밀맥주처럼 새콤한 맛이 올라온다. 밀맥주가 아니라면 최소한 과일껍질과 같은, 향을 풍부하게 올리기 위한 맥아말고 다른 재료를 상당량 넣은 것 같다. 홈페이지에는 원료등 상세정보는 나와있지 않아 알콜농도는 알 수 없지만 대충 5%정도이거나 조금 넘는것 같기도. 하여튼 난 이 맥주를 필스너라고 인정할 수 없다.


*옥토버훼스트 필스너비어
http://www.oktoberfest.co.kr/bbs/menu_viewbody.html?code=beer&page=1&id=3&number=3&keyfield=&key=
2011/03/27 16:16 2011/03/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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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은 거친 편이며 엑스포트 특유의 후루티한 맛과 향이 살아있다. 알콜 5.0%. 펍에서 찾기 힘든 엑스포트이므로 그 가치가 있다. 생맥버프를 받은데다 알콜 도수를 낮췄고 쓴 맛도 잡았으므로 맛 자체는 일반사람들도 마시기 쉽게 되어있다. 음... 그정도임.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schmucker-privat-export-german-lager/24438/

*슈무커 프라이밧 엑스포트 홈페이지
http://www.schmucker-bier.de/spezialitaeten/privat-export.htm

*슈무커 한국 홈페이지
http://www.schmucker.co.kr/02_schmucker1.php
2011/03/25 14:53 2011/03/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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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엑스포트 타입 맥주. 엑스포트 특유의 쓴 맛과 향을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묽고 생 알콜이 드러나는 느낌. 이것도 공법이라 부르기도 뭣한 "하이그래비티 공법"을 이용했나? 향이 풍부한 걸 봐서는 원래 특징인 것 같기도 하다.

거품은 거치며 색은 맑은 황금색에 붉은 물감을 한두방을 떨어뜨려 섞어놓은 듯한 느낌. 알콜은 5.4%로 살짝 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단순히 양이 많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상품(上品) 엑스포트를 구할 수 없다면 그럭저럭 만족하며 마실 수 있는 정도,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539/4296
http://www.ratebeer.com/beer/oettinger-export/12853/

*외팅어 홈페이지
http://www.oettinger-bier.de/w3c/w3cFrame.html
2011/03/24 17:23 2011/03/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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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에서 내놓는 프리미엄급 맥주. 프리미엄급이라 하면 삿뽀로의 에비스, 에델 필스.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 아사히의 프라임 타임, 기린의 브류 마이스터, 하트랜드, 니뽄 프리미엄 등이 있다. 죽선은 음식점용으로 만든 맥주로 이전에 카레집에서 파는건 봤는데 솔직히 카레집에서 맥주마실 기분은 안나서 제쳐두고 있다가 캔이 나와서 마셔봤다.

색은 맑은 황금색으로, 거품은 거친 편. 옥수수 전분이 일부 들어갔는데 맥아값을 아끼려는 게 아니라 맥아 100%로 하면 무거워지기 때문에 일본인을 위해 일부러 넣었다고 한다. 숙성기간이 길어서 에비스와 비슷한 정도로 풍부한 향과 맛이 있으면서도 무게감은 없다. 세가지 홉을 세번에 걸쳐서 넣었다고. 나름대로 신경써서 만든 것 같은 맥주. 일반 호프집 맥주와 비교하면 상당히 우위.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716/2126
http://www.ratebeer.com/beer/asahi-premium-draft-beer-jukusen/33484/

*죽선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jukusen/about/
2011/03/22 22:58 2011/03/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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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Pils)라고도 하는 필스너(Pilsner)는 페일라거의 한 종류로, 1842년 체코의 플젠(Pilsen)에서 가장 처음 양조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이 타입이 인기를 얻어 전 세계에서 양조되기 시작하였고 현재 호프집 맥주로 불리는 모든 맥주는 필스너 타입이라 생각하면 대충 맞는다.
하지만 플젠의 양조업계는 필스너라는 이름이 아무데서나 쓰이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독일법원에 소송을 걸었으나 패했다. 그 이후 Urquell(오리지널) 이라는 단어를 붙여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를 하게 된다. 체코어로 Plzeňský Prazdroj 이라고 쓴다. 좀 더 정확한 발음은 필스너 우르크벨 정도.

http://ko.forvo.com/word/pilsner_urquell/

필스너 우르켈 브루어리(Pilsner Urquell Brewery (Plzeňský Prazdroj, a. s.))에서 양조되며 SABMiller에 인수되었다.

병을 따고 올라오는 향에는 살짝 달콤한 향이 섞여있다.

필스너의 이름을 붙인 ★필스너 st. ★특가 2500원 같은 호프집 맥주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진짜 필스너. 뭐 그것도 그럴것이 진짜 필스너 원조사마이시니까...
거품은 상당히 부드러워 엔젤링이 뜰 정도이고 알콜이 4.4% 로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바디감이 있다.
색은 어느정도 무게가 느껴지는 살짝 진한 황금색으로 붉은색이 약간 가미된 느낌. 사츠 홉이 가져오는 쓴맛도 적절하다. 생맥으로 마셔야 하는 맥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429
http://www.ratebeer.com/beer/pilsner-urquell/717/

*필스너 우르켈 홈페이지
http://www.pilsnerurquell.com/
2011/03/20 21:48 2011/03/20 21:48
kje4080

살짝 달콤하면서도 진한 향과 맛때문에 필스너를 사랑한답니다 ㅎㅎ

클리아르

우리나라도 생맥으로 마실 수 있는곳이 많으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클리아르

링크에 가봤는데 이벤트 창이라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하여튼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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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는 호주에서 가장 큰 마켓 쉐어를 차지하는 맥주로 빅토리아주와는 관계없다. 원래는 Victoria Brewery에서 생산한 맥주라 빅토리아 비터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줄여서 VB (뷔-비?) 정도로 부른다. 실제 라벨도 VB로 바꿨다.

일반적인 페일 라거인데 비터라고 이름붙인 것 치고는 그렇게 크게 쓰지도 않다. 일반적인 필스너랑 비교하면 좀 쓴것 같기도 한데...
적당한 거품, 적당한 맛, 옅은 향을 지닌 전형적인 펍 맥주로 맛을 음미하는 맥주는 아니며 알콜 4.6%, 사탕수수를 일부 집어넣는다고 한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3/1541
http://www.ratebeer.com/beer/victoria-bitter/7580/

*VB 홈페이지
http://www.vb.com.au/
2011/03/19 14:32 2011/03/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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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스터는 아사히에서 독일 기술자 '마스터'를 데려와 만든 맥주. 그래서 이름이 더 마스터 다.
캔에도 크게 박혀있지만 필스너 타입이며 월드 비어 챔피언십 2009에서 필스너 부분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한다.

맥아 100%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제대로 만든 필스너의 경우 맥아는 100%여야 하는게 당연한 거지만 어차피 이건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맥주이기 때문에 맥아 100%라는 선전문구가 나름대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

거품은 비교적 잘 쌓이는 편이며 엄청 부드럽진 않지만 거칠지도 않은 편. 어느쪽인가 하면 부드러운 쪽이다. 색은 맑은 황금색이며  향은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은은하게 퍼지는 정도. 알콜은 5.5%인데 일단은 상당히 잘 만들었다는 느낌. 후지게 만든 맥주 특유의 신맛이 전혀 없으며 끝맛으로 살짝 감도는 단맛이 식욕을 돋구기 때문에 식사와 같이 해도 좋을 것 같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asahi-the-master/104313/

*아사히 더 마스터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the_master/index.html
2011/03/16 09:42 2011/03/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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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 이어지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이후 큰 지진이 한번 더 올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전에 선물받은 술을 땄다. 니혼비어주식회사에서 양조한 사카모토 료마 비어 라는 맥주.

나름대로 향이 풍부한 편이며 탄산이 많아 톡 쏘는 맛과 따를 때 거품을 밀어올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맛은 전형적인 필스너 타입으로 조금 더 진해진 버드와이저 같은 느낌이다. 거품이 안정된 후에 마시면 맥아의 고소한 맛도 조금 느껴진다.

홈페이지가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페이지를 링크한다.


*사카모토 료마 비어
http://sake-shimaya.shop-pro.jp/?pid=14692869
2011/03/12 11:06 2011/03/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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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리뷰한 적이 있는 실크에비스. 아무생각없이 에비스 맥주기념관에 갔더니 이 실크에비스의 리뉴얼 버전 생맥 행사를 하고 있어서 마시고 왔다.

일단 행사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21일까지라는 듯.
http://www.sapporobeer.jp/brewery/y_museum/event/silkyebisu.html


솔직히 다른 맥주라고 생각될 정도로 확연히 다르다. 구판은 다른 것보다는 거품과 맥주가 부드럽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나쁘게 얘기하면 그거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는 맥주였는데 신판은 향기랑 맛이 살아나 있다.

한입 머금은 순간 부드러운 박하향 같은 상쾌한 향이 콧속을 달린다. 부드러운 건 이전과도 마찬가지이지만 전체적으로 향과 맛이 증가되어 있으며 ヱビス - ザ・ホップ (에비스 - 더 홉)과는 다른 향이므로 양쪽 모두 즐길수 있을듯하다.

알콜 5.5%, 바이에른산 아로마 홉 사용.


*실크에비스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silk/
2011/03/07 01:21 2011/03/0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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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트 타입 맥주. 초장기숙성과 크리미 탑 덕분에 내가 가진 에비스의 이미지는 좋은 편이지만 그리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맥아 100% 버프를 받아 고소한 향기가 인상적이지만 거품은 보통이고 쓴맛이 눌릴 정도로 신맛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다. 호프집 맥주라고까지는 안하겠지만 맛있는 맥주라고 하기는 좀 부족하다. 알콜 5%. 이게 엑스포트라고? 아무리 봐도 필스너인데...

어쨌든 비교대상이 다른 메이저 회사의 필스너이기 때문에 그것들이랑 비교하면 우위이지만 맛있는 필스너와 비교하면 부족. 컨셉이 원래 그거라면 어쩔수 없지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4/800
http://www.ratebeer.com/beer/sapporo-yebisu/221/

*에비스 맥주 홈페이지
http://www.sapporobeer.jp/yebisu/yebisubeer/index.html
2011/02/28 00:20 2011/02/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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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부데요비체라는 곳에서 생산되는 맥주. 독일태생인 아돌푸 부시라는 인간이 이걸 마시고 미국으로 돌아가 안호이저 부시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만든 맥주가 바로 이 맥주의 짝퉁인 버드와이저 되시겠다.

펍에서 맥주를 마시면 두가지 단점이 있는데 한가지는 제대로 된 색을 알 수 없다는 점. 두번째는 담배냄새 때문에 향을 잘 알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두가지 장점이 있는데 한가지는 생맥을 마실 수 있다는 점, 두번째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은 사람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조명에 비추어 본 결과 맑은 금색이라는 느낌이 든다. 향은 크게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력적인 향이 있다.

문제는 거품인데, 이게 아주 죽여준다. 솔직히 필스너에서 이런 거품을 맛볼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기네스처럼 완벽히 조밀한 거품까진 아니더라도 거의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으며 병맥주로는 이런 거품을 낼 수 없는게, 아무리 봐도 거품이 살아있다고 밖에는 볼 수 없을정도로 거품이 아주 신선하다.

맛도 죽여주는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완성된 필스너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 마트에서 팔고 있는 대부분의 5%짜리 라거는 대부분 필스너 타입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호프집 맥주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건 진짜 필스너다. 튀어나온데도 없고 들어간데도 없이 아주 매끈하게 잘 빠진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입속에서 굴릴때의 촉감과 맛, 목으로 넘길때의 향, 적당한 바디감. 뭐 하나 꼬집을데가 없는 완벽한 필스너 맥주. 물론 나중에 우르켈이랑 비교해 볼 필요는 있겠지만 하여튼 뭐, 뻐길 이유가 있구나 싶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04/6715
http://www.ratebeer.com/beer/budweiser-budvar-czechvar-12o/1316/

*부드바 홈페이지
http://budweiser-budvar.cz/produkty/svetly-lezak.html
2011/02/19 01:49 2011/02/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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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오키나와에 있는 맥주회사로 일본 국내 5위, 오키나와 로컬 쉐어는 50%를 넘는다고 한다.

계절한정생산으로, 오키나와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사히가 끼어서 아사히오리온 이치방자쿠라 라는 이름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맥아 100%에 독일산 트래디셔널 이라는 아로마 홉 사용. 색은 붉은색이 살짝 감도는 노란색으로 그리 인상적인 향도 없고 평범한 라거맥주이지만  마실때 느끼는 향이 조금 독특하다. 마치 꽂을 마시고 있다는 느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550/16042
http://www.ratebeer.com/beer/orion-ichiban-sakura/98371/

*이치방자쿠라 홈페이지
http://www.orionbeer.co.jp/brand/sakura/index.html
2011/02/11 01:54 2011/02/1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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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sus는 라틴어로 곰이라는 뜻이랜다. 아무래도 자기들 이름을 딴 맥주가 하나정도 있어도 좋지 않겠나 싶어서 개발한 것 같은데 겨울에 발매하는 맥주로 요나요나에일의 ヤッホーブルーイング - 軽井沢高原ビール・シーズナル2008 ESB (야호브류잉 - 카루이자와고원 비어 시즈널 2008 ESB)처럼 매년 다른 스타일의 맥주를 내는데 금년판은 바이첸복이었다.

바이첸은 독일어로 밀을 의미하며 복은 알콜도수가 강한 라거맥주 종류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이건 밀을 일정량 섞어 만든 복맥주가 되겠다.

따르면 그리 강하지는 않지만 밀 맥주 특유의 달콤하고 후루티한 향기 (일반적으로는 바나나향으로도 표현한다) 가 올라오며 밀맥주 특유의 뿌연 색을 보여준다. 사진은 병 속에 침전물이 쌓인걸 모르고 따른 상태라 좀 투명하다.

알콜은 7%인데 딱 마시는 순간 진하다는 말이 절로 흘러나온다. 점도가 낮아서 바디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 무거운 감이 없지도 않다.

맛있는 밀맥주에서 알콜을 높였다고 보면 된다. 2010년 발매분은 품절.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ursus/40915/

*베어렌 Ursus
http://item.rakuten.co.jp/baeren/ursus/
2011/02/06 23:22 2011/02/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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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0%인 맥주맛 음료. 걍 심심해서 함 사와봤다.

알콜 0%에 덧붙여 칼로리도 0, 당질도 0 라고 한다. 덕분에 뭔 맛으로 마셔야 할지 알수없게 되어버린 음료.
처음 따르면 나름대로 맥주처럼 보이긴 하는데 일단 입에 대 보면 탄산 이외에 어떤 인상적인 맛도 느낄 수 없다. 보리차는 아닌데 보리냄새는 좀 나는것 같으면서도 끝맛은 시큼한게 기분나쁜데 탄산은 잘 녹아있는 걸 보면 음료 자체가 잘못 만들어진 건 아닌것 같은데...

반쯤 마시다 버렸다. 이 제품 문제라기 보다는 논알콜 맥주맛 음료는 그냥 손을 안대는게 나을 듯. 카테고리가 없어서 발포주로 분류.


*All Free 홈페이지
http://www.suntory.co.jp/beer/allfree/
2011/01/29 22:36 2011/01/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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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벤브로이는 독일 뮌헨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로, 이 물건은 아사히가 라이센스 생산하는 제품이다. 알콜 5%.

나는 적당한 맛의 필스너를 호프집 맥주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전형적인 호프집 맥주다. 밝은 황금색 빛깔에 인상적인 향도 없고 몰트맛이 크게 드러나지도 않는다. 아사히 수퍼드라이랑 맛이 상당히 닮았는데 뢰벤브로이 자체가 원래 맛이 이런건지 아니면 아사히에서 만들어서 그런건지까지는 알 수 없다. 나중에 오리지널 뢰벤브로이를 마실 일이 있으면 비교해 봐야겠다.

아사히는 상품 기획은 재밌는게 잘 나오는데 문제는 맛이 별로 없다...


*아사히 뢰벤브로이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products/beer/lowenbrau/
2011/01/29 22:30 2011/01/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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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는 큰 백화점은 없는 대신 재래시장 같은게 하나 있어서 농수산물이나 공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솔직히 나는 사람들이 장애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백화점보다는 사람이 사람으로 느껴지는 재래시장이 좋다.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그 재래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술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이번엔 니이가타 맥주가 들어왔다고 해서 하나 집어들어 왔다. 하트랜드 이후로 좀 괜찮은 필스너를 마셔보고 싶어서 가져온 놈.

니이가타는 일본 중앙 위쪽에 위치한 곳으로 옛날에는 에치고라고 불렸다고. 맛있는 쌀인 코시히카리의 오리지널 생산지로 유명한 곳. 이전에 소개한 에치고 맥주가 여길 말하는 건데 오늘 소개하는 니이가타 맥주랑은 다른 회사이다.

*니이가타 서울 사무소 홈페이지
http://www.niigata.or.kr/


물이 맛있으니 쌀이 맛있고, 물이 맛있으니 맥주도 맛있겠지?

홈페이지설명에 따르면 니이가타 맥주는 지방맥주라기 보다는 고전방식으로 만든 본격 맥주라고 한다. (용어의 차이가 뭔진 모르겠지만...) 가장 큰 특징은 병입시 살균처리를 하지 않고 아예 병 속에서 발효를 시켜버린다는 점이다. 실제 병에도 기간의 경과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 그래프가 삽입되어 있다.


캐너디언 필스너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캐나다산 필스너 몰트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알콜 4.5%.
맑은 황금색을 띠고 있는데 따르는 순간 올라오는 향이 독특하다. 다른 맥주에서 맡아보지 못한 향이다. 거품도 상당히 부드러운데 실크에비스보다 부드러울지도 모르겠다. 효모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주욱 따른다음 맨 마지막으로 병을 빙글빙글 돌려서 효모를 병에서 떼어낸 뒤 같이 따라주면 뿌연 색감의 캐너디언 필스너가 완성.

일단 처음 마시는 순간, 이게 필스너라고?!!!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단순한 필스너의 맛이란 개념을 깨뜨리는 풍부한 맛이 몰려온다. 아주 마일드하면서도 맥아의 진한 맛이 부드럽게 입을 적시고 들어간다. 고급스러운 자리에 어울릴 법한 상당히 괜찮은 맥주. 아무래도 이 회사 다른 맥주도 마셔봐야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niigata-canadian-pilsner/97671/

*니이가타 비어 캐너디언 필스너
http://www.niigatabeer.jp/beer%20page/p.html
2011/01/25 10:41 2011/0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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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wort 란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원액을 의미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맥즙이라고도 부른다.

보리에 싹을 나게 하면 맥아가 되는데 이것을 더 이상 커지지 못하게 살짝 볶은 뒤 갈아서 뜨거운 물에서 팔팔 끓이면 맥아속의 전분이 당으로 변하게 된다. 이 액체에서 맥아 찌꺼기를 걸러낸 뒤 홉을 넣어 뽑아낸 액체를 맥즙이라고 하는데 가장 처음 걸러낸 맥즙을 가리켜 퍼스트 워트라고 한다.

맥주는 이렇게 만들어진 맥즙에 효모와 홉을 넣어 발효시킨뒤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치는데 베어렌의 온리 퍼스트 워트는 가장 처음 걸러낸 워트만으로 맥주를 만든 것이다. 퍼스트 워트로 만든 맥주는 잡스러운 맛이 없이 깔끔한 특징이 나타난다고 한다. 퍼스트 워트만으로 만든 또다른 맥주로 기린의 이치방시보리가 있다.


알콜 5%. 비교적 맑은 색으로 향이나 맛이 베어렌 클래식을 만들때 쓰이는 워트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피니시가 깔끔한데 끝맛으로 아주 미약하게 단맛이 살짝 마무리를 해 준다. 일반적인 필스너의 맛으로 바디감은 그리 없다. 다만 맛있는 호프집 맥주인 기린 이치방시보리랑은 비교하기가 힘든게 완전히 다른 노선을 타고 있다. 어쨌든 둘 다 괜찮은 라거맥주로 호프집에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을때 깔끔한 라거를 마시고 싶으면 이치방시보리, 펍에 가서 소세지 먹을때 깔끔한 라거가 먹고 싶다면 온리 퍼스트 워트 라는 느낌이다. 문제는 온리 퍼스트 워트는 일반 펍에서는 팔지 않는다는 점이겠지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only-first-wort-premium-pilsner/136147/

*베어렌 온리 퍼스트 워트 홈페이지
http://baeren.jp/ofw.shtml
2011/01/15 22:02 2011/01/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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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 100%, 아로마 홉 100%를  사용한 맥주. 이름 은 시카고 주변에 많이 자라있는 하트랜드라는 나무에서 따 왔다고 한다.
TV 아사히가 직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서밖에 판매하지 않았었는데 그 곳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기린에서 스폰서하고 있다가 어찌어찌 기린이 생산 판매하게 되었다고 한다. 캔 형태도 있었지만 현재 캔으로는 판매하지 않음.

필스너 타입으로 색이 아주 맑고 연한 노란색으로 맛이 연하고 목넘김이 알싸한 전형적인 호프집 맥주. 거의 소다수에 비슷한 하이네켄보다는 낫다. 나름대로 향도 있고 끝맛이 고소하다는 특징도 있다. 옥수수를 넣었나 했더니 맥아 100%란다...

다만.. 그렇게 맛있는 것도 아닌데 500ml 병에 들어있어서 부담스럽다.

맛있는 필스너를 마셔보고 싶군... 지금 있는거 다 사 마시면 우르켈을 함 마셔봐야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92/6379
http://www.ratebeer.com/beer/kirin-heartland/16899/

*하트랜드 맥주 홈페이지
http://www.heartland.jp/index.html
2011/01/15 12:08 2011/01/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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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베어렌을 상당히 좋아하게 된 클리아르. 오늘은 애플라거. 이름 그대로 사과로 만든 라거이다. 모리오카가 위치해 있는 이와테현이 사과로 유명한지 사과를 써서 맥주를 만들었는데 일본 법률상으로 사과를 쓰면 맥주가 아니라 발포주로 분류된다고 한다. 하지만 애플라거는 세계적으로는 맥주로 분류되어 있다고.

일단 워트를 만들고 거기다가 사과과즙을 넣어서 발효시킨다고 하는데 정확한 비법은 며느리도 모른다.


아주아주 맑은 색인데 실제 사과 과육이 떠돌아 다니고 있으며 아주 후루티한 향이 올라오기 때문에 잔에 따라놓고 보면 마치 음료수인 갈아만든 사과를 보는 느낌을 들게 한다. 맥아비율 25%에 사과과즙 50%라고 하는데 실제 맛에서도 사과과즙쪽이 맥주쪽을 근소하게 누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이미지를 가지고 한 모금 입에 가져가면 확실하게 맥주로 간주할 수 있을 만큼의 알콜이 올라온다. 도수는 5%로 그보다는 약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분명히 사과주스는 아닙니다라고 확실하게 주장하고 있다.

끝맛은 살짝 달콤한데 이게 또 괜찮은 것이 설탕을 넣어서 단맛을 만들어낸 게 아니라 사과 자체의 당으로 단맛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다. 탄산도 맥주의 탄산을 사과과즙이 완화시켜 주고 있어서 맥주의 탄산이라기 보다는 써니텐 같은 일반 음료수의 탄산정도로 강도를 약화시켜 마시기 좋게 했다.

다만 나는 바디감이 있으면서 쓴 걸 선호하기 때문에 공짜로 들어오지 않는 한 사서 마시진 않겠지만 물건의 완성도는 괜찮은 편. 낮부터 마셔도 괜찮을 듯 싶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3215/29126
http://www.ratebeer.com/beer/baeren-apple-lager/44413/

*베어렌 애플라거 페이지
http://baeren.jp/apple-lager.shtml
2011/01/07 23:42 2011/01/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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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발매하는 갓딴 홉 버전. 이와테현 토오노에서 딴 홉을 사용한다. 발매일은 2010년 11월 2일.

이치방시보리는 뭐랄까, 좋은 의미로 전형적인 호프집 맥주의 맛이다. 안주랑 어울리기 위해 맥주 자체의 맛은 그리 강하게 가지 않으면서 목넘김이 거칠지만 발포주만큼 싼티는 나지 않을정도의 맛. 갓딴 홉 버전은 여기에 더해 약간의 홉 향기도 느낄 수 있다. 다만 호프집 맥주이므로 향을 그리 기대하지는 말것. 알콜 5%.


이치방 시보리에 대해서는 베어렌에서 온 메일을 번역인용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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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라고 부르는  발효시키기 전의 맥주 원액을 일본에서는 麦汁라고 한다.

맥아를 분쇄하여 열탕에서 푹 끓이면 맥아에 포함된 전분이 산소에 의해 당분으로 변화한다. 이것이 당화 (매싱) 이라고 부르는 공정이다.

그 후 맥아 찌꺼기를 제거하고 액체만을 추출하기 위해 노과하는 공정이 있고 그 다음에 펄펄 끓여서 홉을 넣으면 워트가 완성된다.

이 노과공정중에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워트를 가리켜 퍼스트 워트. 일본말로는 이치방 무기지루라고 한다. 원래는 스퍼징이라고 하는 퍼스트 워트를 짜낸 맥아 찌꺼기에 다시 열탕을 가해 남은 당분을 걸러내고 노과하면 니방 무기지루(二番麦汁), 두번째 짜낸 워트가 된다.

일반적으로는 이걸 그냥 섞어서 사용하는데 퍼스트 워트는 잡스러운 맛이 적어 깔끔한 맛인데 스퍼징 해서 나오는 워트는 맥주맛에 깊이나 복잡함을 부여하게 된다.

하여튼 이치방시보리는 가장 처음으로 짜낸 맥주 원액. 퍼스트 워트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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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kirin-ichiban-shibori-toritate-hop-2009-and-after/112254/

*홈페이지
http://www.kirin.co.jp/brands/toretatehop/index.html
2010/12/26 13:13 2010/12/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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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맥주는 특별한 정의는 없고 맥아 비율을 낮추면서 옥수수전분이나 쌀을 첨가해 알콜도수를 높이면서 목넘김이 거칠게 되면 드라이 맥주라고 한다. 1987년 아사히 슈퍼드라이가 출시되면서 장르가 확립된 이후 1988년 다른 회사도 뛰어들게 되었다.

현재 맥주의 기본 도수가 5%인데 무슨 도수를 올렸느냐 하는 건데, 슈퍼드라이가 출시될 당시에는 알콜 도수의 주류가 4.5% 였다고 한다.


솔직히 이정도로 뽑았으면 호프집용 맥주라도 그 나름의 장르를 확립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 어디에선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사히 슈퍼드라이 모토가 '어떤 음식과도 어울릴 수 있는 맥주' 라고 했다는데 정말 그 모토에 딱 맞는 용도로 뽑아냈다고 본다.

밝은 금색으로 보일정도로 아주 맑은 색으로부터 맛이 옅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도 맛이 옅다. 향기도 없다. 맛이 옅어서 어떤 음식과 같이 마셔도 맥주맛이 숨어들어가면서 음식맛을 살리는데 그러면서도 목넘김이 거칠기 때문에 음식을 먹고 한잔 마신 순간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더 중요한 건 그렇게 맥주로서의 맛은 옅지만 아마 옥수수전분으로부터 오는 거라고 여겨지는 고소한 맛과 향이 그래도 맥주를 마시고 있구나 하는 인식은 유지하게 해 주고 있다.

잘 만든 호프집 맥주인 기린의 이치방시보리보다도 맛이 옅기 때문에 어느쪽을 택하느냐의 문제인데 판매량을 보면 일본사람들은 좀 더 묽은 쪽을 선택한 모양이다.

이런 아사히 슈퍼드라이를 맛있게 마시는 법은 짱짱하게 얼린 500잔에 얼기 직전까지 차게 한 슈퍼드라이를 따라서 치킨 한입 베어물고 냠냠짭짭 맛있게 먹은 다음 꿀꺽꿀꺽 숨도 안쉬고 마셔버리는 게 최고다.

맛 자체로서는 이렇다 할 개성이 없으므로 맥주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판매량을 생각해보면 술집에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이 제일 좋다. 그런 의미에서 괜찮은 물건으로 평가내릴 수 있는 물건.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716/2779
http://www.ratebeer.com/beer/asahi-super-dry/251/

*아사히 슈퍼드라이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products/beer/superdry/
2010/12/15 08:33 2010/1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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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맑은 색에 살짝 풍미가 코끝을 스칠 정도로 잘 억제된 홉의 향기. 알콜 5%로 꽤나 잘 뽑은 라거맥주.

다만 잘 뽑은 라거맥주의 경우 최종적으로는 맛이 거의 비슷비슷해진다는 아주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것도 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방맥주라 근처 슈퍼에 가서 쉽게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라거를 마시고 싶은 사람의 경우 산토리의 몰츠 시리즈나 기린의 이치방시보리로 가게 될 수밖에 없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51/49787
http://www.ratebeer.com/beer/coedo-ruri/69942/

*瑠璃 홈페이지
http://www.coedobrewery.com/swf/index.html
2010/12/12 14:18 2010/12/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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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카레집 가서 사온 두번째 맥주. 알콜 5%, 숙성을 길게 시킨 맥주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진한 맛이 나타나는데 진짜로 숙성을 좀 길게 잡아서 그런건지 원료로 뭔가 다른 것들을 넣어서 그런건지는 알 수 없다. 병에 써있기로는 옥수수도 들어간다고 나와있음. extra smooth라고 써져도 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최소한 발포주와 비교당하지는 않을 정도 수준. 그럭저럭 마실만하다.

카레와 완벽하게 어울린다는 게 광고문구. 인도에서 팔아야 되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 카레와 어울리는 맥주라... 술을 마셔야 되는 상황에서 카레를 먹을 일이 없는 나로서는 좀 이해가...

병에는 6가지 문양이 들어가 있는데 그에 대한 각각의 설명은 아래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http://www.cobrabeer.com/cobrafamily/cobrastory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0174/31888
http://www.ratebeer.com/beer/cobra/4936/

*코브라 위키페이지
http://en.wikipedia.org/wiki/Cobra_Beer
2010/12/05 11:09 2010/12/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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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근처에 있는 인도인이 운영하는 카레집에 갔더니 맥주 포스터가 두개 붙어있길래 한 병씩 사온 것중에 하나. 영국생산인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엄청나게 팔리는 물건이라고 한다. 다만 이게 정말 맛이 좋아 그런건지 수많은 인도인들이 그저 맥주라는 걸 좋아하는데 킹피셔가 무난해서 이걸 마시기 때문인지는 알수 없다.

알콜이 미묘하다. 4% 이상 5% 미만으로 실제로도 맛이 옅다. 색도 옅지만 버드와이저보다는 좀 더 진한 수준. 솔직히 그저그런 발포주 수준인데 왜 그렇게 팔린다는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다른 종류도 다 합쳐서 그런건지... 그런데 이 놈이 그래도 메인아닌가?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91/266
http://www.ratebeer.com/beer/kingfisher-lager/214/

*킹피셔 프리미엄 홈페이지
http://www.kingfisherworld.com/corporate/premium.aspx
2010/12/05 10:57 2010/1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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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버드와이저는 기린이 라이센스 생산한다.

너무너무 연한 색. 너무너무 옅은 맛. 향은 조금 있지만 그저그런 발포주 수준. 싸구려 술집에서 나오는 물탄 맥주맛과 거의 동일하다.
센 술을 못마시는 일본인들을 위해 커스텀한 거라고 한다면 할 말 없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ratebeer 빵점의 위엄...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9/65
http://www.ratebeer.com/beer/budweiser/473/

*버드와이저 홈페이지
http://www.budweiser.jp/main.html
2010/12/02 00:33 2010/12/02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