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속 알트네.. 사누키 비어는 카가와 브루어리에서 양조하는 맥주로 카가와는 일본 시코쿠지방의 현이며 옛날에 쿠니로 구분하던 시절에는 사누키국이라고 불렸던 지역이다.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하다.
카라멜몰트의 향과 가볍게 볶은 몰트의 향이 맛을 돋군다.거품은 그럭저럭 조밀하며 감촉은 평범. 사용한 몰트가 몰트라서 그런지 베어렌 알트보다 조금 더 진한 갈색. 아주 진하게 우린 보리차같은 색깔. 캔맥주 치고는 탄산이 강렬하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안정된 편이며 카라멜 향에서는 브라운 에일의 느낌을, 볶은 몰트에서 풍기는 향은 아주 살짝 스타우트의 느낌도 맛보게 해 준다. 그러면서도 베이스는 안정감이 있는 알트의 색을 가지고 있는 밸런스가 잘 잡힌 맥주.알콜이 6.5%인데 카라멜 향 덕분에 그렇게까지 강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알트는 거품은 그렇게까진 중요하지 않고 따라놓고 차분하게 천천히 마시는 것이 맞는 스타일인 것 같다.
타입은 알트. 알트는 독일어로 오래되었다는 뜻으로 뒤셀도르프에서 생산하는 맥주. 하면발효 방식인 필스너 타입이 위용을 떨칠때 우리는 고전 방식을 고수하겠다고 해서 상면발효로 양조한 맥주. 알트아이젠의 알트가 이 알트임...
병을 따면 홉의 후루티한 향이 올라오는데 상당히 정돈되어 있으면서도 화려하다. 거품은 조밀하게 쌓이지 않으며 그렇게 부드러운 편도 아니다. 끈기가 없는 편이며 효모가 살아있어 마시는 동안 끊임없이 기포가 발생된다. 색은 뿌연 적갈색으로 비교적 매력적. 알콜이 5%인데도 비교적 바디가 있으며 향이 강해서 더 탄탄하게 느껴진다. 꽃향기가 입안을 쓸고 지나가면 끝맛으로 몰트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마무리를 해 준다. 알콜은 세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향과 맛에서 무게감이 느껴지는 맥주. 잘 만들었다.
색은 연한 황금색, 향은 맥아가 아닌 곡물의 고소한 향이 표면에서 둥둥 떠다니는 일반적인 호프집 맥주의 향. 거품은 비교적 조밀한 편인데 끈기가 없어 금방 사라진다. 맛과 향이 전체적으로 아주 드라이하다. 드라이한데다 쌀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옥수수를 넣어 곡물의 고소한 맛을 강조한 아사히 수퍼드라이랑 맛이 조금은 닮아 있는 면도 있다. 상당히 묽은 편이며 그 묽은 느낌이 국내 제조사들의 하이 그래비티 공법을 떠올리게 하는 묽은 느낌. 알콜 4.7%.
기력(氣力) : 반복작업에 필수적인 스테이터스. 떨어지면 몸이 무거워지고 움직이기가 힘들어진다.
활력(活力) : 창작/연산 작업에 필수적인 스테이터스. 떨어지면 눈 앞이 어두워지고 머릿속이 몽롱해진다.
스태미나 : 버티기 위한 스테이터스. 떨어지면 잠든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스테이터스.
후유증 : 반동이라고도 한다. 효과가 떨어진 후 찾아오는 추가적 스테이터스 이상.
붕붕 계열
1. 붕붕 드링크 (BoongBoong Drink)
제법 박카스 + 레모나 2포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3
가장 기본적인 포션. 박카스 1병만 썼을 때에 비해 1.5배의 효과. 스테이터스가 고루 오른다.
2. 박카리스 (Ba-caris)
제법 포카리스웨트 250ml + 박카스 2병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7
박카스(타우린)의 흡수 속도를 올린 것.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효율은 안 좋다(후유증이 크다).
3. 붕붕 그레이터 스웨트 (BoongBoooooong Greater Sweat)
제법 박카스 2병 + 포카리스웨트 250ml + 레모나 3포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10
타우린 + 비타민C의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반동 후유증은 너무나도 크다. 효과 3.5배 이상. 그러나 버닝 후 입는 후유증 6배 이상. 10시간+α를 개긴후 빈사상태가 된다.
4. 하이퍼 포션 (Hyper Potion)
제법 박카스 1병 + 원비디 1병 + 레모나 4포 + 커피믹스 1봉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6
타우린 + 비타민C + 과당 + 카페인으로 스테이터스를 고르게 올릴 수 있고 후유증도 적다. 그치만 토할 것 같다. (...)
PLUS. A++ 스페셜 붕붕 파르페 (A++ Special BoongBoong Parfait)
제법 박카스 1개, 포카리스웨트 1개, 포도당 액기스 1팩, 비타민C 50 g, 무설탕 아이스크림 1 cup, 물 150ml
아이스크림에 박카스와 포카리스웨트를 넣고 비빈다. 그 후 물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계속 휘저은 후 마지막으로 위에 포도당 액기스를 얹어주고, 그 위에 비타민C 가루를 살포시 구석구석 얹어주면 완성~!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10 ~ 15
최대 10시간 버닝, 버닝 중 안티포션 무효과, 인간의 수면능력을 아예 없애버림 (10시간). 버닝 중에는 개념 탑재율 400%, 뇌가 좌회전만 1초에 520바퀴. 결과:10시간 동안 미♡듯이 개길 수 있다.
후폭풍으로 버닝 후 5시간 동안 개념상실, 30분 간격으로, 5분씩 휴면되면서 수면, 안구에 습기. 버닝 후에 뇌가 우회전만 1초에 520바퀴. 결과:5시간 동안 gg칠수있다.
참고로, 위 붕붕계열 드링크를 자주 사용한다면 점차 내성이 생겨 큰 효과를 못 본 체 후유증만 받게 되는데, 그런 상태까지 갔음에도 불구, 붕붕드링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선 아래의 두 가지 간단한 레시피가 있다.
PLUS2. 도핑 실린더 (Doping Cylinder)
제법 박카스 8병. 30초 간격으로 한 병씩, 4분간 8병을 차례대로 복용.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16
조제법은 간단하지만, 일종의 최후의 보루로 사용되는 포션. 박카스의 효과를 극대화한 예이다. "2주 간의 스테미나를 끌어와서
쓴다!" 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복용 즉시 미칠듯한 스태미나를 생산하지만, 일단 포션의 용량이 큰 관계로 복용시 메스꺼움과 약간의
구토를 유발하고, 이것이 버프가 풀릴 때까지 조금씩 지속된다. 즉, 활력에는 좋지 못하다. 이 포션의 진정한 용도는, 위에
설명된 포션들을 자주 사용하다 내성이 생겼을 때 효과를 발휘한다는 데에 있다.
PLUS3. 박스 매거진 (Box Magazine)
제법 박카스 1박스(10병). 위와는 다르게, 큰 용기에 담은 후 한번에 곧바로 복용.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21
도핑 실린더의 강화판. 도핑 실린더도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효과를 보기 힘들 때 사용한다. 그 외에는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부작용은 심하다 : 나중에 중추신경에 큰 장애를 불러올수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일의 체력을 오늘 다 쓴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붕붕드링크. 이상이 붕붕계열 (박카스 계열) 포션으로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것들이다. 가격도 2천원 전후로 만만한 편.전부 해봤지만 한계는 금방 찾아온다. 붕붕계열은 후유증이 커서 6시간을 못 버티고...
박카스가 단기결전용이라는 특성 때문인 것도 있고.
7. 하이퍼 옐로우 포션 (Hyper-Yellow Potion)
제법 비타 500 큰 병 + 레모나 3포 + 설탕 두 큰술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2
당분은 약용성분은 아니지만 스태미나를 올리는데 큰 힘이 된다. 후유증은 적게 기록되어 있지만 혀에 미치는 후유증이 좀 크다. 달다 못해 속이 쓰린 정도...
기력과 스태미나는 오버 비타민 계열 중 제조가격 대비 성능비율 최악을 자랑하지만,
이 붕붕드링크의 매력은 바로 '맛이 순하다'는 점이다. 에네르기의 맛이 순한 것이 바로 그 이유.
후유증도 덜한 편. 단, 순간 활력만큼은 액체형 완제품을 섞어 쓰기 때문에 빠르게 흡수되는 편이며 능력도 꽤 절륜하다.
맛이 노멀한 수준에 속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추천하지만, 사용자가 붕붕드링크 섭취의 초기 단계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효력이 매우 빠르게 감소한다.
포카리스웨트를 반 캔만 사용하는 이유는, 한 캔 다 넣으면 오버 비타민 특유의 신 맛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 섭취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를 정도다.
9. 얼티밋 옐로우 포션 (Ultimit-Yellow Potion)
제법 비타 500 1병 + 원비디 1병 + 레모나 3포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3
하이퍼 버전의 설탕을 원비디로 대체한 것. 후유증은 심해졌지만 그래도 하이퍼보다는 먹을 만 하다.
2000년대 초반 비타500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개발된 옐로우 포션계열. 아직도 널리 상용되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스태미나
부족이 아쉽다. 라스트 스퍼트를 견디기엔 스태미나가 부족하다. 그래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 금단의 주법, 오버카페인!!
9.5 마랴톤 (marYAthon)
제법 YA 한 병, 포카리 스웨트 620ml 한 병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휴유증 0
한 방이 강한 YA를 장기복용형으로 개선한 형태.
오이맛 펩시를 연상케 하는 색깔이 나타나며, 두 음료의 괴상한 맛이 섞여서 실험용 액체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밤을 샐 동안
홀짝홀짝 마시면 상당히 좋은 연비로 너무 들뜨지 않은 상태에서 그럭저럭 견딜 수 있으나, 마시는걸 멈추는 순간 바로 잠이
쏟아진다는 단점이 있다[1]. 페이스(?)를 잘 맞추자. 복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메스꺼움이 동반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건
미♡음료야 난 여기서 토해야겠어
오버카페인 게열
10. 스토맥 크러셔 (Stomach CRUSHER!)
제법 물 200 ml + 커피믹스 4포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4
식사를 거르고 사용하면 위장을 조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물을 "끓이면서" 믹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조제사의 스킬이 중요!
(외전으로는 물대신 250 ml우유를 끓여서 타도 된다. 아니면 그냥 찬우유를 쓰고 대신 500ml짜리를 쓰든가.)
11. 하이믹스 판타지 (Hi-Mixed Fantasy)
제법 물 300 ml + 커피믹스 6포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8
헛 게 보인다. 자고 싶은데 자지질 않는다. 그저 깨어있을 뿐이다. 손은 덜덜 떨리고 눈 앞은 침침하다. 그래도 깨어있는다. (덜덜덜 상상만 해도 무섭다. 커피 6잔을 연거푸 마시는 것과 뭐가 다르냐!)
12. 하이퍼 판타지 스토맥 크러셔(Hyper Fantasy Stomach CRUSHER!)
제법 자판기 블랙커피 5잔 + 물 100 ml + 커피믹스 1포
효과 기력 ★★★ / 활력 - ∞ / 스태미나 ★★★★★ / 후유증 12
먹는 순간부터 1시간동안은 스페셜 붕붕 카르페 못잖은 효력을 보인다. 그러나 1시간 이후부터는 하이믹스 판타지의 2배의 후폭풍이 밀려온다. 블랙커피를 잘 끓여야 하므로 조제사의 스킬에 좌우된다.
옐로우 계열을 사용하고 나서 스태미나 부족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고 나면 밥을 못 먹는다(...). 스태미나 증가율은
끝내주지만 후유증도 상당하고 다른 스테이터스가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깨어만 있으면 되는 곳에 사용되는 포션들. (그런
곳이 의외로 많다. 대학 수업이라던가?)
오버카페인 계열은 사람에 따라 잘 듣지 않기도 한다. 카페인 내성이 종특인 경우 그냥 배만 아프고 끝날 수도 있다.
정말 강력한걸 원하면 아래와 같은 것을 먹어보자.
Warning Caffeine Anhydrous
제법 Caffeine Anhydrous 2g + 물 100ml
효과 기력 ∞ / 활력 - ∞ / 스태미나 ∞ / 후유증 ∞
카페인에 내성이 생긴 사람도 통할 것이다. 그리고 자칫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 Caffeine Anhydrous는 박카스에 들어
있는 무수카페인이고,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면 외국 쪽http://purebulk.com/caffeine-powder-c-107같은
곳을 알아보자.
물론 농담이고 절대 하지 말자.
다음은 후유증도 덜하고 효과도 높지만 비싼 약품들을 사용하는 부르주아 포션들을 소개해보겠다.
부르주아 계열
13. 힐링포션 (Healing potion)
제법 홍삼드링크 + 박카스 + 레모나 2봉 + 박하액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2
"바빠 죽겠는데 박하액은 언제 만들고 앉아있어!?"
(박하액은 박하잎을 진하게 우려내라는데, 박하라고 하면 대개 페퍼민트를 지칭하는 것이고 허브티 샵에서 페퍼민트를 팔긴 하나 상당한 귀차니즘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박하액 대신 립톤 페퍼민트 티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4. 엘릭서 (Elixir)
제법 컨디션 + 우루사 + 꿀 한 큰 술 + 박하액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1
"컨디션 한 병이 얼마인지나 알아?!"
15. "비전(秘傳)"
제법 컨디션 + 우루사 + 약사가 권해주는 앰플제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1
이게 괜히 15번에 기록된 게 아니다. 약사가 정식으로 권해주는 비전의 권. 가격은 5천원. 혹자는 "취한 놈 등쳐먹기"라
부른다. 효과도 높고 후유증도 적고 맛도 그럭저럭. 그렇지만 구해서 먹기엔 너무 현실성이 떨어진다. "오늘의 6시간이 내일의
백만원"같은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사용을 자제토록 하자.
16. 브라운 홀릭 (Brown holic)
제법 박카스 + 레모나 1~3봉 + 배즙 or 도라지 즙 + 꿀 1술 + 홍삼 진액 1작은술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0.5~2+a
엔하자게의 누군가가 밤을 새겠다며 만든 드링크. 이름의 유래는 단지 색이 갈색이라서... 재료가 몹시 비싸보이나 제작자 말로는 '마시고 개긴후 3시간정도 수면시 체력이 회복 되었다고...
저 경험담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만능포션. 물론 안자고 10시간 이상 개기면 답없다.
재료중 배즙이나 도라지 즙은 그냥 단순히 단맛이 나는 과일즙이면 ok. 홍삼은 드링크가 아니라 걸쭉한 진액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한다.
제작시 주의할점은 아래의 하이퍼붕붕DX와 비슷하게 홍삼진액을 넣을때 중탕을 통해 온도를 높여주며 녹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면 홍삼 진액이 안녹는다. 물론 안 녹으면 몹시 쓰다.
또한 이런 것도 있다.
17. 익스프레스 포션
제법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 4잔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4
사실 오버카페인 계열, 또는 부르주아 계열이긴 하지만.. 꽤 괜찮은 효과를 보인다. .
18. 울트라롱타입붕붕 (Ultra-long type BoongBoong)
제법 포카리스웨트 1.5리터 + 박카스 3병 + 레모나 6포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1
효과가 낮아보이지만 노노노. 작업동안에 계속 마신다. 마시고 있는동안에는 계속 깨어있는다. 그러나 후유증도 중첩된다(...)
(양으로 승부본다. 그다지 위장에 좋을거 같진 않다)
19. 하이퍼붕붕DX (Hyper-BoongBooooong DX)
제법 물 200 ml + 박카스 1병 + 커피믹스 4봉
효과 기력 ★★★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7
보통은 울트라롱타입을 사용하지만 그럴 수 없는 때도 있다. 그럴 땐 이걸 만들어 마신다. 가격대도 낮고 효과도 발군!
만드는 법이 까다롭다. 물을 바짝 끓인 후 거기에 박카스를 섞는다. 계속 끓이면서 믹스를 섞어준다. 끓인 박카스, 장난 아니다!
이것들 외에도 마나 포션이라는 것도 있다! 재료에 들어가는 홍삼드링크가 비싸다 그래봤자 위의 홀릭에 들어가는 진액보다 싸지만 라는 점이 단점이지만 활력을 많이 증대시키는 것 같다.
20. 마나포션 (Mana Potion)
제법 홍삼드링크 1병 + 박하액(찐한거) + 박카스 1병 + 레모나 2~3포
효과 기력 ★★★★ / 활력 ★★★★/ 스태미나 ★★★ / 후유증 1.5
아무래도 고가의 홍삼드링크와 구하기 힘든 박하액이 들어갔으니 후유증이 낮을 것으로 추측. 박카스-붕붕 계열의 고급판으로 고른
스테이터스 증가가 특징이다. 아무래도 그레이터 혹은 DX 포션들 보다 양이 작아 스태미나는 별 3개로 결정.
21. 킬북포션 (Killbook`s potion)
제법 포카리스웨트 1.5리터 + 꿀 3큰술 + 레모나 2포
효과 기력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1.0
오버비타민&스위트 계열의 포션. IBMMANIA의 Killbook님께서 알려주신 포션 제법이다. 오버카페인 계열에 비해
월등히 낮은 후유증이 강점. 스테이터스 증가치는 낮으나 양이 많아서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있다. Killbook님 말씀을
따르자면, 맛도 좋고 적당히 피로회복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양이 많은 포션은 그 양에 비례해서 후유증이 누적되는 것에 주의할 것!
22. 궁극의 엘릭서 (The Ultimate Elixir)
제법 박카스+홍삼드링크+영지드링크+원비디+비타500+컨디션+동충하초+알프스D+레모나5봉+이온음료+...
효과 오만잡탕이라 효과는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는 듯 하지만 부작용은 거의 없다는 최종결전병기.
24. 브라운홀릭 a+ ((Brown holic alpha +)
제법 박카스 + 레모나 2봉 + 홍삼진액 1큰술 + 핫식스. 재료가 뭔가 심플해졌지만 무시하자
효과 기력 ★★★★/ 활력 ★★★ / 스태미나 ★★★★ / 후유증 3.0 +마시자마자 눈이 떠진다
효과를 보면 왠지 일반판보다 안좋은것 같다.
브라운홀릭에 있던 과일즙이 없어서 그런지 후폭풍과 체력 소모율은 좀 더 높다.
하지만 효과에도 적혀있듯 마시자마자 눈이 떠지는기능이 있으므로 밤을 새야하는데 잠이 몰려오는분에게는 추천.
추가사항이지만 레모나는 먹기 직전에 넣고 흔들어서 먹어야 효과가 좋다.
무려 스톤, 베어드, 이시이 세 양조장이 대지진부흥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정양조한 프리미엄 맥주. 역시 좋은 맥주를 만드는 곳끼리는 커넥션이 있었던 거였어...일단 메인양조가 스톤인것 같으므로 스톤의 맥주로 분류한다.
타입은 더블 IPA 혹은 임페리얼 IPA, 알콜이 9.2%로 높은 편. 아메리칸 IPA 특유의 화려한 후르츠 향이 메인인데 뒤에 베이스로 녹차향이 깔리면서 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맛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전체적으로 녹차향이 아주 희미하게 베이스로 깔려서 후루티한 향이 너무 나가지 않도록 전체 밸런스를 잡아주고 있다. IPA이지만 특징적인 홉의 쓴 맛은 거의 없는 대신 녹차의 특징적인 깔깔한 쓴 맛이 약하게 남는다. 아주 마일드한 편이어서 굳이 말하자면 녹차 아이스크림이 갖는 쓴 맛 정도 된다. 거품은 아주 부드럽지만 풍성하게 쌓이지는 않기 때문에 홀짝홀짝 마시고 있으면 금방 사라지는게 아쉽다. 잘 만든 편.
2007년에 이미 발매했던 비에르 드 가르드. 프렌치 스타일 비어이다. 향은 일반적인 필스너맥주인것 같은데 맛은 전혀 다르다. 색도 필스너식 황금색이라 속기 딱 쉬움... 거품은 조밀하게 쌓이지만 맥주 자체는 그렇게 부드러운 편은 아니며 바디는 미디엄 바디. 기본 베이스는 라거인데 그런거 치고는 상당히 후루티하다. 뭐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다. 타입을 모르겠으므로 일단 라거로 분류.
월말에 석사논문 제출이 있어서 술을 마실 정신적 여유가 없다. 이런건 바람직하지 않아...
타입은 후르츠 비어. 블루베리, 라즈베리, 빌베리라는 세 종류의 과즙을 섞었다고 한다. 향이 아주 독창적인데 라즈베리 베이스에 블루베리가 섞여서 톡 튀는 부분을 억제하고 있다는 느낌. 거품은 조밀하게 쌓이지만 끈기가 없어 조금은 빨리 사그러지는 편이지만 색이 아주 아름답다. 거품색이 아름답다고 느낀 맥주는 또 처음이군. 잘 만든 포도주스같은 색으로 밀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부옇다. 과일맥주 치고는 탄산이 크게 강조되어 있지는 않은 편이기 때문에 목넘김이 상당히 부드럽다. 신맛이 없고 맥아당이 아니라 과즙으로 단맛을 내고 있으며 과즙을 많이 타서 그런가 알콜이 3.5%로 낮기 때문에 더더욱 빨리 마시게 된다. 잘 만들었다. 문제는 맥주라는 감촉이 별로 없다는 점?
武州의 베니아카라는 고구마가 들어간 특이한 맥주. 일단 일본 법령상 분류는 발포주인데 라거 타입에 고구마가 들어갔으니 vegetable beer로 분류하는게 맞을 듯. 색은 아름다운 흑적색으로 거품은 끈질기지 않아 빨리 사라지는 편. 알콜이 7%로 살짝은 강렬하게 느껴질수도 있을 정도로만 분해되어 있는데 왠지 모르게 니혼슈 느낌이 난다. 맥아의 단맛이 아닌 단맛이 나는데 이것이 바로 고구마에서 오는 단맛인가... 하는 느낌이 든다. 미묘한 맥주.
타입은 아메리칸 IPA. 거품은 조밀하고 엄청나게 부드럽다. 향은 상당히 부드럽게 완화시킨 아메리칸 IPA의 과일향으로 알콜이 6.5%로 비교적 높지 않은 편인데다 부드러워진 향과 맞물려 전체적으로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뒷맛으로 오는 쓴 맛도 그리 강하진 않은 편. 바디는 중중상급 정도로 들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교적 캐주얼한 느낌.
유기농 재배한 맥아와 홉을 100% 사용했다는 필스너 맥주. 향이 프리미엄 몰츠와 닮아있는걸 보면 아로마 홉을 사용한 것 같다. 거품은 비교적 빨리 꺼지는 편이며 색은 맑은 황금색. 일반 호프집용 필스너와 비교하면 맥아의 고소한 감이 좀 더 진한데 방향이 좀 다르다. 단 맛이 상당히 강한 편인데 맥아 자체에 원래 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는 느낌. 음식과 먹어야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정도도 수렴할 듯. 알콜 5%로 전체적인 인상은 SUNTORY - モルツ (산토리 - 몰츠) 보다 조금 더 위.
타입은 Belgian Pale Ale. 마치 밀맥주와 같은 풍부한 아로마향. 거품입자는 크고 빨리 사라지지만 촉감은 상당히 부드럽다. 맥주의 감촉도 대단히 부드럽다. 색은 호프집 맥주를 떠올리게 하는 밝은 황금색으로 애비맥주라고 짐작하기 힘든 색. 알콜은 6.5%인데 분해가 아주 잘 되어 있으면서도 바디감이 있어 마시는 보람이 있다. 탄산도 비교적 충분한 편이라 풍부한 아로마와 어울려서 마실때 상쾌한 느낌을 들게 한다. 상당히 괜찮은 편.
맥아의 탄 향과 카라멜의 달콤한 향이 진하게 어울려 고소한 향을 내고 있다. 스타일은 Foreign Stout 혹은 Export Stout. 포린 스타우트는 기네스가 처음 만들어낸 장르로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알콜 도수를 높이고 홉을 증량하여 풍미가 강해진 버전이다. 이것보다 강한게 임페리얼 스타우트 되시겠다.
거품은 조밀한 편이며 비교적 오래도록 유지되는 편. 병속에서 2차발효를 시키고 있기 때문에 칠흑같은 검은색 속에서 효모가 둥둥 떠다니고 있으며 바닥에서 생성되는 기포에 의해 위로 밀려올라가는 모습이 재밌다. 알콜은 6.3%로 높은 편이나 아주 잘 분해되어 있으며 쓴맛과 카라멜 향 덕분에 잘 느껴지지는 않는 편. 미디엄보다 조금 더 바디가 들어가 있으며 거부감 없는 쓴 맛 이후에 진한 카라멜 향으로 마무리. 잘 느껴보면 맥아의 탄 향이라는 걸 알수 있다. 인위적으로 카라멜 향을 넣은게 아님.
아메리칸 IPA의 전형적인 화려한 꽃향기. 병인걸 고려하면 거품이 상당히 조밀하고 부드러운 편. 색은 진한 황금색. 입 속에서의 감촉도 부드러운 편이며 미디엄급 바디. 알콜 6.9%로 딱 그정도라는 느낌에 분해가 잘 되어 있다. 특별히 비튼 곳 없이 정직한 맛을 내고 있어서 전체적인 인상은 아주 스탠더드한 아메리칸 IPA라는 느낌. 향을 커스텀한 아메리칸 IPA도 괜찮지만 스탠더드는 이런 것이다라는 측면에서 마셔볼만한 맥주.
레이트비어에서 100점 만점인데... 개인적으로 이놈보다 우위에 있는 맥주가 많기 때문에 100점은 좀 그렇고... 90점대로 주면 맞을 듯 싶다.
4월 말부터 9월 말까지만 한정생산하는 상품으로 과실 원액을 쓰는게 아니라 진짜 과육을 써서 기계도 쓰지 않고 수작업으로 작업한다는 본격 후르츠 비어. 기계를 쓰면 과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쓴다고 하네요...
뚜껑을 따면 아메리칸 IPA에 지지 않을 만큼 상쾌한 파인애플 향이 확 퍼진다. 향이 입 속으로 넘어가지 않고 입 근처에서 남아 더욱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거품은 풍부하게 쌓이지만 끈질기지 않아 기분좋게 터지며 사라지며 색은 진한 황금색.
같은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오렌지 맥주였던 サンクトガーレン - 湘南ゴールド (상크트가렌 - 쇼난골드)와 비교하면 개인적으로는 파인애플 에일이 더 괜찮은 것 같은게, 오렌지는 아무래도 신맛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맥주의 기본 맛에는 신맛이 없기 때문에 밸런스를 잘 잡지 않으면 무너져버린다는 문제가 있지만 파인애플의 경우 파인애플의 단 맛이 맥주의 단 맛과 닮았다는 점이 있고 신맛도 없기 때문에 단순히 재료만 비교하면 이쪽이 더 잘 녹아들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단맛은 인공적이지 않아 아주 자연스럽고 부드러우며 또한 파인애플 에일의 경우 단순히 단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알콜 5%에서 오는 쓴 맛이 자기 마음대로 퍼지려고 하는 파인애플의 화려하고 달콤한 향을 자제하고 정리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때까지 마셔 본 후르츠 비어 중에 제일 잘 만든 것 같다. 상크트가렌은 아무래도 후르츠 비어를 잘만드는 양조장으로 기억될 것 같다.
향이 멀리 퍼지지는 않지만 확실한 맥아의 탄 향이 수그리고 있다. 거품은 조밀하며 찰싹 달라붙는 느낌으로 끈적하게 쌓인다. 색은 완벽한 검은색이며 알콜이 4.5%로 낮은데다 분해가 잘 되어 있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맥아의 탄맛이 진하게 깔려있고 향이 거들고 있는데다 알콜이 낮고 중상급 바디로 너무 강하지도 않아 크게 진하지 않은 에스프레소정도의 느낌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산 스타우트 몰트를 깊숙한 곳까지 볶았다고.
병을 따면 진한 바나나향이 흘러나온다. 거품의 입자는 곱지만 끈기가 없어 금방 사그러지는 편이지만 마시는 내내 기포 자체는 나름대로 풍성하게 올라오며 색은 밝은 쪽으로 치우친 뿌연 노란색. 가볍게 마실수 있도록 바디를 낮추고 끈질기지 않게 처리하였으며 뒷맛이 깔끔하다. 실제 마실때는 밀맥의 전형적인 향인 바나나향이 아닌 거의 정확한 밀 향이 느껴질 정도로 잡향을 깔끔하게 처리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권장온도보다 조금 더 낮추어도 맛있을 것 같은 맥주. 괜찮은 편이다.
(I love you, I love you forever ) 「I Love You 歌が聞こえた」
(So give me your love to love me forever ) 「そう、君のハートが聞こえた」
(I love you, I love you forever ) 「I Love You また聞こえた」
(So give me your love to love me forever ) 「そう、君のハートが聞こえた」
(I love you, I love you forever ) 「I Love Youの掛け声は」
(So give me your love LaLaLa... ) 「そう、君のハートっ!」
독일 도르트문트 악티엔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는 엑스포트 맥주. 희미한 몰트의 향과 필스너를 연상시키는 밝은 황금색. 거품은 부드러운 편이며 알콜은 5%로 평범. 맛은 전체적으로 묽은 편인데 몰트의 고소한 맛은 간신히 잡고 있다. 입속에서 감촉이 상당히 부드러우며 쓴 맛도 약해서 물 대신 음료수로 마셔도 될 정도의 가벼움.
스타일은 엑스포트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독일 홈페이지에 가 보면 DAB의 녹색 병은 필스너고 엑스포트는 갈색 병입되고 있다. 실제 맛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엑스포트라기보다는 좀 질이 떨어지는 필스너이긴 한데...
일본에서의 명칭은 아담과 이브로, 병에는 아담과 이브가 그려져 있다. 밀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병을 따면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향이 올라온다. 하지만 잔에 따르고 나면 바나나향은 뒤로 숨고 상당히 무거운 과일향으로 역전된다. 거품은 조밀하지만 촉감은 거친편이며 기포가 아주 풍부하다. 효모가 바닥에 살아서 맥주를 마시는 내내 끊임없이 기포를 밀어올려주는데 맥주속에 둥둥 떠다니는 스파이스들이 이 기포의 흐름에 의해 계속 빙글빙글 돌아다니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플란다스 레드 에일 이후 만난 풍부한 기포를 가진 맥주다. 색은 미디엄 수준의 흑적색.
알콜은 8.5%로 높은편인데 분해가 잘 되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입 속에서 상당히 실감나는 편. 일부러 알콜의 강렬함을 죽이지 않은 모양인지 혀를 자극하여 맛을 모르게 만들 정도이다. 향이 맛을 지배하고 있는 편인데 고수와 오렌지 껍질을 사용하여 내는 호가든 특유의 향이 약하게 깔려는 있지만 상당히 다른 느낌. 굳이 비교하자면 탄산이 강화된 트라피스트 에일이라는 느낌.
탄 맥아의 향을 눌러 찌부러트렸다는 느낌이 드는 향. 실제 탄 향은 입속에 들어와서 퍼져나간다. 거품은 조밀지만 감촉은 보통인 편. 그래도 볼륨이 있어서 입 속에서 맥주로 변하는 느낌은 괜찮다. 색은 완벽하게 진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칠흑같다고 말해줄 정도는 된다. 맥주는 부드러우며 기네스 특유의 진하고 씁쓸한 맛이 연출되어 있다. 알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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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거!이거~ㅋ
ㅋㅋ이마트에도 재미있는 맥주 많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