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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옥토버페스트에 갔다왔다. 왜 5월에 옥토버페스트냐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어쨌든 갔다.

가장 처음은 후지자쿠라고원맥주의 둥켈바이첸. 후지자쿠라고원맥주는 야마나시현 미나미쯔루군에 위치한 후지관광개발 주식회사에서 양조하고 있는 맥주. 개인적으로 맛있는 둥켈바이첸을 마셔야겠다고 벼르고 있었기 때문에 헬레스가 아니라 구태여 둥켈바이첸을 골랐다.

기포는 중간정도의 크기지만 조밀하게 쌓이는 편. 부드럽지 않은 대신 입속에서 경쾌하게 터지는 감촉이 괜찮다. 아마 생맥이라 기포가 살아있기 때문이 큰거 아닌가 싶다. 잔을 기울였다가 떨어뜨릴 때 풍부한 거품이 생산되는 것도 생맥인 덕분으로 보임.
향은 둥켈의 쓴 향과 바이첸의 바닐라향이 아주 발란스좋게 어울려 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마일드하게 정리되어 있다. 색은 진하지 않은 검정색을 뿌옇게 마무리, 말 그대로 둥켈과 바이첸을 섞었다는 느낌의 색. 맥주를 마시는 내내 끊임없이 올라오는 기포가 보기 좋다. 알콜 5.5% 인데 실체 감촉은 5% 이하 정도로 낮은 편.
살짝은 씁쓰름하면서도 바이첸의 마일드하고 달콤한 느낌이 입을 쓸고 지나가면 입속에서 사르르 부서지며 사라지는 맛이 인상적.

진하지도 않고 옅지도 않으면서 양쪽의 특징을 밸런스 좋게 둘 다 잡고 있는 처음으로 만나보는 잘 만든 둥켈 바이첸. 과연 패키징을 해도 이 느낌을 살릴 수 있을 것인가?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fujizakura-dunkle-wiezen/74786/

*둥켈바이첸
http://www.fujizakura-beer.jp/beer.php

*후지자쿠라고원맥주 위키
http://ja.wikipedia.org/wiki/%E5%AF%8C%E5%A3%AB%E6%A1%9C%E9%AB%98%E5%8E%9F%E9%BA%A6%E9%85%92
2011/05/22 18:21 2011/05/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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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dett은 스타, 유명인 이라는 뜻이며 DUVEL에서 양조하는 맥주 브랜드이다.

특이한 향기. 호가든의 향에 그롤쉬의 스파이시한 향이 섞여있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호가든과 동일한 벨기에의 화이트 에일로 고수와 오렌지 껍질이 들어가 있다. 맥주 속에 뭔가 하얀게 둥둥 떠다니는데 이들 재료가 아닌가 생각된다. 거품은 조밀하게 쌓이며 색은 호가든보다 조금 더 밝은 느낌. 맛은 호가든에서 신맛과 스파이시한 맛이 강조되어 있다. 신맛은 숙성이 안될때 나는게 아니라 오렌지 껍질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맛.

계속 호가든 얘기를 하고 있지만 호가든하고는 그렇게 상관있는 맛도 아니다. 맛은 특이한데 개인적으로는 신맛이 강한걸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 재미는 없는 맥주. 하여튼 벨기에 맥주는 전형적이지 않아서 마시는 맛이 있다. 알콜 4.7%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22/44867
http://www.ratebeer.com/beer/vedett-extra-white/91232/

*엑스트라 화이트 홈페이지
http://www.vedett.be/
2011/05/21 00:19 2011/05/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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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셔보는 람빅. 람빅은 맥주효모를 인위적으로 넣어 양조하는 일반 맥주와 달리 공중에 떠 다니는 야생효모를 잡아 원료로 사용하는 독특한 맥주이다. 람빅이라는 이름은 벨기에 브뤼셀 근처에 있는 램비크에서 유래되었으며 람빅이라는 명칭은 브뤼셀에서 만들어지는 람빅에 한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만들어지는 람빅은 람빅 스타일이라고밖에 사용할 수 없다. 마치 필스너를 못써서 필스라는 명칭을 쓰는 것과 비슷한 경우.
람빅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늘 마신 것은 람빅의 기본이 되는 괴즈(Geuze) 스타일. 괴즈는 만든지 얼마 안된 미숙성 람빅과 숙성된 람빅을 섞어 병속에서 다시 발효시키는 스타일로 보통 7:3 정도의 비율을 유지한다고 한다.
야생효모를 이용하므로 숙성이 오래걸리는데 좋은 람빅은 세번의 여름을 거친다고 하며 숙성이 오래 될 수록 특유의 신 맛이 더욱 진해진다고 한다. 오늘의 괴즈는 2007-2008 시즌 생산품.

맥아함유율이 54.1%로 낮으며 남는 부분을 밀이 점유하고 있는데 밀맥주는 아니지만 효모와 함께 뿌연 색감을 만들어낸다.

코르크 마개를 따자마자 와락 풍겨나오는 새콤한 과일향. 스파클링 와인을 떠올르게 하는 경쾌한 탄산의 소리와 잔 바닥에서부터 끝없이 올라오는 풍부한 기포. 거품은 조밀하지 않지만 아주 점도있게 말려올라온다.

일단 입에 대면 우선 강렬한 신 맛이 과일향과 함께 몰려오는데 맛이 화이트 와인에 상당히 닮아있다. 일단 신 맛에 놀란 혀가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진짜 람빅의 세계가 시작된다. 람빅은 신맛이 강한 것도 있지만 맛과 향이 아주 오묘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적은 양씩 한모금 단위로 마셔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맥주가 자유롭게 입속에서 뛰어놀고 나면 단맛이 입안을 닦아준 뒤 향긋한 향과 함께 깨끗하게 사라지며 마무리된다. 알콜 7%지만 알콜은 거의 인식되지 않는 아주아주 재밌는 맥주. 모르는 사람한테 커스터마이즈 된(부연 색 때문에)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이라고 하면 일단 믿을 정도로 맥주라고 믿어지지 않는 맛. 맛이 전형적이지 않은 트라피스트 맥주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특이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47/13159
http://www.ratebeer.com/beer/boon-oude-geuze/4631/

*괴즈 분 홈페이지
http://www.boon.be/?c=/bieren/oudegeuzeboon/&l=nl
*괴즈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Gueuze
2011/05/18 00:03 2011/05/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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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와인을 떠올리게 하는 짙은 포도향이 코를 자극한다. 거품은 거칠고 빨리 없어지는 편인데다 촉감도 부드럽진 않은데 이 맥주는 거품을 즐기는 맥주는 아니다. 거품을 헤치고 맥주가 입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골을 흔들 정도로 풍부하게 퍼져나가는 포도향 아로마. 거기에 탄산이 거의 없고 도수가 높아 시종일관 와인을 마시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엄청난 양의 효모가 그대로 살아 맥주속을 자유롭게 떠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9%에 이르는 높은 알콜은 마시는 순간 크~ 하는 한숨을 내뱉게 한다.

트라피스트 맥주는 내가 선호하는 타입의 맥주는 아니지만 쉬메이 블루는 어쨌든 트라피스트 맥주로서는 완벽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15/2512
http://www.ratebeer.com/beer/chimay-bleue-blue--grande-reserve/53/

*쉬메이 블루
http://www.chimay.com/en/chimay-bleue.html?IDD=130&IDC=287

*쉬메이 브루어리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Chimay_Brewery
2011/05/14 22:21 2011/05/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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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몸이 안좋아서 그런가.. 조금 높은 도수는 몸이 잘 안받는다. 이렇게 몸이 완전하지 못할때는 리뷰를 하면 안되지만 술을 계속 쌓이게 놔둘 수는 없는 일이니까..

이전에도 소개했지만 카루이자와고원 비어는 맛이 정해진 게 아니라 매년 다른 타입의 맥주를 넣어서 출시하는 시즈널 맥주로 2011년도판은 벨지언 다크 타입이다.

흑맥아 특유의 고소한 향에 미묘하게 밀맥주의 바나나향이 섞여나는 것 같기도 하다. 거품은 거칠고 금방 사라지며 색은 마치 보리차와 같은 옅은 갈색. 알콜이 6%로 그렇게 높은편은 아닌데 마시는 순간 알콜이 입속과 코를 자극한 뒤 비로소 맥주가 흘러들어온다. 바깥에서 느끼는 향의 양보다 입 안에 머금었을때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그 부분이 맛도 같이 커버해 주고 있다. 전체적인 맛의 마무리는 끈질기지 않고 담백한 편.

*카루이자와고원 비어 시즈널 2011
http://item.rakuten.co.jp/yonayona/c/0000000163/
2011/05/03 22:47 2011/05/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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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딴 순간 맛을 엄청 기대하게 만드는 밀맥주 특유의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풍성하게 올라온다. 거품은 조밀하게 쌓이는 편이며 색은 마치 그라데이션처럼 위는 진하고 아래는 옅은 노란색이 부드럽게 깔린다. 촉감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고 알콜 5.3%에 양이 많아 조금은 알딸딸한 감도 느낄 수 있다. 향긋하고 달콤한 밀맥주의 전형적인 맛을 한모금 진하게 음미하고 나면 진한 알코올이 와락하고 몰려와 깜짝 놀라게 만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arcobrau-weissbier-hell/16254/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
http://www.arcobraeu.de/produkte/weissbier-hell
2011/05/03 00:29 2011/05/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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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 밀맥주가 계속 보이고 있는데 시기상으로 따져봤을때 작년 겨울에 심은 겨울밀을 수확해서 만든게 아닌가 싶다.

에치고란 니이가타의 옛날 이름. 에치고비어는 원래 니혼슈를 만들던 우에하라 양조가 1994년 맥주양조면허를 취득한 뒤 생산한 가장 첫번째 지방맥주이다. 2000년에 맥주부문을 분사하여 브루봉이라는 니이가타의 과자회사의 지원을 받아 에치고비어 주식회사가 되었다.

밀맥주 특유의 향긋한 바닐라향을 가지고 있는데 재밌는것은 후루티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향이 진해서 무거운 느낌이 들게 한다. 효모를 살리지 않았는지 뿌연정도는 그리 강하지 않다. 오히려 밀맥주치고는 맑다고 느껴질 정도이고 거품은 조밀한 편. 맛은 신선한게 괜찮긴한데 끝맛에서 생알콜이 살아나면서 풍미를 해치고 있다. 알콜 5%인건 상관없는데 알콜이 잘 분해되지 않은 듯 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5046/10654
http://www.ratebeer.com/beer/echigo-weizen/51906/

*에치고 비어 홈페이지
http://www.echigo-beer.jp/

*에치고 비어 위키
http://ja.wikipedia.org/wiki/%E3%82%A8%E3%83%81%E3%82%B4%E3%83%93%E3%83%BC%E3%83%AB
2011/05/01 23:15 2011/05/0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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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년, 뉘른베르크 동북쪽에 위치한 Bayreuth(바이로이트)라는 마을에서 마이셀 형제가 만든 맥주 Maisel’s Weisse.

거품은 거친편이며 색은 뿌연 황금색. 특징적인 것은 일반적으로 밀맥주에서 살리지 않는 홉의 쓴 맛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향에서도 평범한 밀맥주의 바나나향 속에 코를 자극하는 쓴 홉의 향이 미묘하게 감돌고 있으며 한모금 머금으면 가벼운 밀맥의 맛을 살짝 쓴맛으로 끝마무리하고 있는데 이것이 또 밸런스를 아주 훌륭하게 잡고 있다. 탄산을 살린것이 이런 특징과 맞아들어가면서 알콜 5.2%인데도 의식하지 않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 상당히 잘 만든편에 속한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585/2637
http://www.ratebeer.com/beer/maisels-weisse-original/4560/

*마이젤 오리지널
http://www.maisel.com/maisels_weisse/maisels_weisse_original_19.html
2011/04/18 21:06 2011/04/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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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프라이드는 이전에 한번 리뷰한 적이 있다.

Fuller's 「런던 프라이드」

풀러스는 웨스트 런던 치스윅이라는 곳에 위치한 브루어리이다. 약 350년 전 그리핀 브루어리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고.

전체적인 특징은 그리 다른 점이 없고 후루티한 향을 아주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거품은 조밀하게 쌓이는 편이며 탄산이 어느정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탄산음료를 마시는 기분으로 마실 수도 있다. 병입해서 안정된 때문인지 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마무리가 달콤하게 끝난다. 색은 아름다운 앰버 색이며 향이 맛을 지배하는데다 마무리 맛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과일 맛으로도 느껴질 수 있는 맥주. 알콜 4.7%.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71/222
http://www.ratebeer.com/beer/fullers-london-pride-pasteurised/288/

*풀러스 브루어리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Fuller%27s_Brewery

*런던 프라이드
http://www.fullers.co.uk/rte.asp?id=47

2011/04/17 23:37 2011/04/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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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엔슈테판 브루어리는 무려 768년부터 양조를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라고 한다. 독일 바바리아 지방에 위치.

헤페바이스비어 둥켈은 말 그대로 효모를 살린 밀맥주 + 흑맥주라는 말로, 밀 맥아랑 구운 보리맥아를 사용해 양조한 맥주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밀맥주와 흑맥주의 특징을 모두 가지는데 그런 이유에서 밸런스를 잡는게 상당히 중요하다. 둥켈바이첸으로도 부른다.

거품은 부드럽게 쌓이며 감촉도 부드러운 편. 검은 색에 뿌연 밀맥주의 특징이 더해져 뿌연 흑색이 되어있다. 흑맥주의 구수한 향과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 향이 섞인 오묘한 향. 맛은 아주 미묘하게 밀맥주쪽으로 치우쳐 있다. 굳이 말하자면 밀맥주 베이스에 흑맥주를 더했다는 느낌. 생으로 섞었다는 난폭한 형태가 아니라 제조단계에서 그렇게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이다. 다만 그런 이유에서 흑맥주에서 즐길 수 있는 무게감은 거의 없다. 알콜 5.3%.

처음 마셔본 바이스비어 둥켈. 솔직히 나는 바이스비어 둥켈을 여러가지 의미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치에 못미쳤다. 개인적으로는 둥켈의 쓴 맛을 조금 더 강조해주었으면 싶었지만... 맛은 바이스비어쪽이 더 강했으므로 분류는 에일로 해 두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52/808
http://www.ratebeer.com/beer/weihenstephaner-hefeweissbier-dunkel/4583/

*바이엔슈테판 홈페이지
http://www.brauerei-weihenstephan.de/index2.html?lang=eng

*바이엔슈테판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Weihenstephan_Abbey
2011/04/11 23:59 2011/04/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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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라너 브루어리는 17세기 초기에 설립된 양조장으로 설립자인 파올라씨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달콤한 바닐라향이 아주 풍부하게 올라온다. 색은 엷은 앰버색에 뿌연감을 가미했다는 느낌. 거품은 평범한 편이며 밀맥주 치고는 알콜도수가 5.5%로 높으며 탄산이 강하지 않아 맛이 진하다는 느낌. 얼마전에 리뷰했던 외팅어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은하고원에 비하면 신선도가 떨어진다.

도수가 있는 Nuturtrub과 도수가 없는 Alkoholfrei 두가지 종류가 있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24/1256
http://www.ratebeer.com/beer/paulaner-hefe-weissbier/647/

*파울라너 헤페 바이스비어
http://www.paulaner.de/home.php#/hwbnprodukt?move=produkt
2011/04/02 01:55 2011/04/0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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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고민되는게 여기 필스너는 아무리봐도 바이스가 서빙 잘못나온거라고 느낄 정도로 심하게 후루티한데 문제는 바이스를시켜봤더니 맛이 분명히 다르다는 거다. 서빙이 잘못나온건 아니라는 소리.

풍부한 탄산이 특징. 반 이상 마실때까지도 신선한 효모가 만들어내는 탄산이 계속 올라온다. 거품은 역시 적당히 부드러운 편으로 엔젤링이 뜬다. 어느정도 질감도 확보하고 있으며 이전에 소개했던 은하고원맥주의 바이첸하고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

참고로 바이스비어, 바이첸비어 양쪽 모두 밀로 만드는 밀맥주를 의미하는데 바이스는 순백의, 새하얀 이라는 의미로 밀맥주가 뿌연 밝은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바이첸은 말 그대로 밀이라는 뜻이다.


*옥토버훼스트 바이스비어
http://www.oktoberfest.co.kr/bbs/menu_viewbody.html?code=beer&page=1&id=4&number=4&keyfield=&key=
2011/03/27 16:24 2011/03/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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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페는 독일어로 효모, 바이스는 밀을 의미한다. 헤페 바이스비어는 효모가 남아있는 밀맥주라는 말.

바이스비어 특유의 바닐라향이 상당히 강렬하게 퍼지는 편. 전체적으로 신선도가 많이 죽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향이 나오는걸 보면 본고장에서 마시면 향은 괜찮을 것 같다. 알콜이 5.4%로 조금은 느껴지는 편이며 탄산은 억제되어 있다. 거품은 거친 편이고 색은 이쁘게 뿌연 금빛이다. 호가든 특유의 향이 없는 밀맥주를 마셔보고 싶다면 시도해도 좋을 듯. 전체적으로 밍밍한 편이며 쓴맛을 깨끗하게 커트하지 못했으며 끝마무리가 깔끔하지 않다. 신선도가 높은 상태라면 조금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도.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52/731

*바이엔슈테판 홈페이지
http://www.brauerei-weihenstephan.de/index2.html?lang=eng

*바이엔슈테판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Weihenstephan_Abbey
2011/03/25 14:41 2011/03/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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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가든 화이트는 아래 포스팅으로 리뷰가 끝나있다.

Hoegaarden - Original White Ale (호가든 - 오리지널 화이트 에일)

역시 호가든은 이 육각형 잔에 따라 생맥으로 마셔줘야 마치 봄날의 꽃향기를 연상시키는 풍성한 향기와 신맛이면서도 식초의 신맛이 아닌 과일에서 배어나온 듯한 자연스럽고 마일드한 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기분좋은날 가볍게 한 잔 걸치는 용도 혹은 일단 시작용 첫잔으로 안성맞춤인 맥주.


관리상태는 펍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일단 내가 간 곳을 소개한다.

*St. james 정보
http://r.gnavi.co.jp/a636503/
2011/03/07 01:35 2011/03/07 01:35
빈스

난 호가든 맛있는지 모르겠더라...

클리아르

병은 별룬데 생맥이면 나름대로 마실만 한듯..

빈스

난 역시 씁쓰름한 맛이 더 좋아...진하고 도수 좀 있는거

클리아르

그럼 엑스포트 타입이 잘 맞겠군.. 내가 이전에 주지 않았던가? 초장기숙성이라고 빨간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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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벨지안 페일 에일로 분류되며 비스킷 몰트라는 걸 사용해서 비스킷 맛을 나게 했기 때문에 비스킷 에일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계피가 들어가서 일본에서는 발포주로 분류된다고.

처음 마시는 순간 마치 비스킷을 먹고 있는 것 같다는 풍미가 느껴진다.계피와 엘더 플라워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뭐랄까 그 캬라멜 비스킷의 향 같다는 느낌이 든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 색은 뿌연 갈색으로 마치 비스킷을 부숴놓은 것 같은 색감이다. 알콜 4.5%로 마시기도 쉬운 아주 재밌는 맥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belgian-biscuit-ale/109143/

*비스킷 에일 홈페이지
http://baeren.jp/biscuit.shtml
2011/03/03 23:51 2011/03/0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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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메이는 트라피스트 맥주로, 트라피스트 맥주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

Chimay - Red (쉬메이 - 레드)

오늘은 쉬메이의 8% 맥주, 트리플이다.

홈페이지에는 머스캣과 건포도의 향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설명을 듣고 나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사진으로는 잘 알수없는데 색은 약간 부연 황금색. 도수가 8% 넘어가는 맥주가 그렇듯이 알콜이 잘 분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감나게 느껴진다. 탄산이 상당히 억제되어 있으며 점도가 높아 바디감이 꽤 있다.

입에 머금고 한바퀴 돌리면 코속 가득히 퍼지는 아로마가 훌륭한 맥주. 어떻게 보면 도수 높은 엑스포트같기도 한데 향이 좀 더 풍부하고 탄산이 억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15/1346
http://www.ratebeer.com/beer/chimay-triple--blanche-white--cinq-cents/52/

*쉬메이 트리플
http://www.chimay.com/en/chimay-triple.html?IDD=94&IDC=287
2011/03/01 22:59 2011/03/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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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라는 펍에서 자체적으로 양조하고 있는 에일. 맛을 보면 베이스가 페일 에일 타입인것 같긴 한데 조금 특이하다. 페일 에일 몰트가 베이스에 뮌헨 몰트, 밀 몰트, 크리스털 몰트, 초콜릿 몰트를 짬뽕했다.

색은 일반적인 페일 에일인데 크리스털 몰트 덕분인지 붉은색이 조금 더 진하다. 거품은 생맥 버프를 받아 그럭저럭 부드럽게 유지되고 있으며 담배냄새에 가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향긋함도 조금은 잡고 있다. 독일, 체코의 홉을 사용했는데 베이스는 캐스케이드 홉이라고.

달달하게 남는 끝맛은 초콜릿 몰트 덕분인가. 단 맛의 형태는 이전에 소개했던 카루이자와 맥주에 닮아있다. 알콜도수는 알 수 없음. 무난하다.

*HUB Ale 홈페이지
http://pub-hub.com/hub_ale/
2011/02/27 00:13 2011/02/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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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이 어두워서 사진이 아주 거지같이 찍혔다. 폰카가 뭐 그렇지...ㅋㅋ

영국 풀러스사의 페일 에일. 생맥으로 들어왔길래 일단 1/2파인트로 마셔봤다.

펍이 어두워서 색은 잘 모르겠지만 빛에 비추어본 결과 붉은색이 진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향은 그리 강하진 않으며 거품도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다. 원래 거품이 인상적이지 않은 맥주라 살짝만 올린건지 아님 1/2파인트라 살짝만 올린건지는 알 수없다.

일단 마셔보면 후루티한 첫 맛 이후 신맛으로 끝난다. 전체적으로 신맛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알콜은 4.7%로 전체적으로 평가해보자면 호프집 가서 생맥 500주세요 할 때 나오는 맥주라는 느낌. 나쁘다는 건 아니고 살짝 독특한 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다는 말이다.

*런던 프라이드 홈페이지
http://www.fullers.co.uk/rte.asp?id=47
2011/02/27 00:02 2011/02/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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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메이는 벨기에의 쉬메이라는 곳에 위치한 스쿨몬 수도원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로 루즈(7%), 트리플(8%), 블루(9%), 드레(4.8%)가 있다. 오늘은 레드라고도 불리는 쉬메이 루즈.

트라피스트 맥주는 트라피스트회 수도원에서 직접 만드는 맥주를 가리키며 그 방법을 전수받아 일반 회사에서 만드는 것을 애비 맥주라고 한다. 전세계 171곳에 존재하는 트라피스트회 수도원 중 7곳에서만 제조한다고 한다. 수도원에서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한 것은 11세기경부터라고 하는데 당시는 물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보존이 용이한 술의 형태로 만들었다고 한다. 또 한가지는 수행시에 음료를 마시는 것 밖에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양보급을 위한 방책으로 술을 만들었다고도 한다. 최근에는 활동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로도 술을 빚고 있다.

따르는 순간 아주 풍부한 아로마 향기가 실내에 퍼진다. 색은 아주 진하게 우려낸 둥글레차라는 느낌. 약간 붉은기를 띠는 흑갈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밀 맥아랑 효모가 둘 다 들어가서 그런지 투명도는 없다.
알콜 도수는 7%인데 아주 잘 녹아들어가 잘 느껴지지 않으며 점성이 있어 바디감도 상당히 있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이며 탄산이 그리 강조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와인을 마시는 기분으로 마실 수도 있을 것 같다.

10~12도에서 다음과 같은 고블릿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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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15/672
http://www.ratebeer.com/beer/chimay-rouge-red--premiere/51/

*쉬메이 레드 홈페이지
http://www.chimay.com/en/chimay_red_218.php
2011/02/23 23:35 2011/02/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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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든은 Hoegaarden이라 쓰며 후가르든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일본에서는 ヒューガルデン(휴-가르덴)이라고 하기 때문에 걍 꼴리는데로 부르면 될 듯 싶다.

14세기 벨기에의 호가든이라는 마을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맥주. 로고에 지팡이와 괭이가 그려져 있는데 지팡이는 마을에 호가든 제조법을 알려준 전도사를 의미하고 괭이는 호가든마을의 농민을 의미한다고 한다.

밀을 사용하고 있는데 바이첸이 아니라 화이트 비어로 분류된다. 바이첸은 독일 바이에른 지방이고 화이트 비어는 벨기에산 밀 맥주.

화이트 비어의 설명에 대해서는 은하고원비어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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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화이트 비어(에일)에 대해

벨기에의 전통적인 비어 스타일로「벨지언 휘트(밀)」라고도 불립니다. 맥주제조용 원료에 사용하는 맥아는 일반적으로 발효시킨 것을 사용합니다만 벨기에의 화이트 에일은 여기에 맥아화시키지 않은 밀을 첨가한 것이 특징. 화이트 에일은 부원료로 과실 스파이스를 첨가하여 향미를 돋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밀 특유의 상쾌한 산미와 스파이시(Herby)한 향이 특징적인 맥주로 맛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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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앤더(고수)랑 말린 오렌지 껍질을 첨가하여 새큼한 향기를 내는데 이것은 화이트 비어의 일반적인 재료로, 계피가 들어가는 화이트 비어도 있다고 한다. 효모가 들어있어 색은 부연 노란색이고 끝맛으로 신맛이 살짝 마무리해준다.

뭐 그리 나쁠건 없는데 역시 호가든은 병으로 마시면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급감한다. 아마 신선도가 떨어져서 그런 것 같은데... 생맥으로 마시면 아주아주 훌륭한 맥주인데 병으로 마시면 은하고원 밀맥주보다 질이 떨어진다. 마실려면 생맥으로 마시세요.

참고로 일본의 호가든은 아사히에서 수입하고 있다. 안호이저 부시 소유.

호가든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아래를 참조.
http://blog.naver.com/winiwiki/10046587446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83/248
http://www.ratebeer.com/beer/hoegaarden/399/

*호가든 홈페이지
http://www.hoegaarden.com/en-af/products/original_white.html
2011/02/22 01:18 2011/02/2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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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 페일 에일은 아사히에서 수입하고 있다. 영국산 맥주로 알콜 5.1% 세계에서 맨 처음으로 생산된 페일 에일이라고 한다.

붉은색이 감도는 갈색으로 상당히 이쁘다. 홉을 적게 쓴 탓인지 향은 가볍게 느껴지는 수준.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는 무게감과 알콜도수를 가지고 있는데 단맛이 커트되어 있고 쓴맛이 조금 강조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견 일반적인 라거랑 그리 다를 것 없이도 느껴지지만 쓴맛 사이에서 희미하게 살짝 느껴지는 독특한 맛이 에일이라는 걸 다시한 번 상기하게 해 준다. 한 병으로는 정확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매력적인 맛이라는 건 틀림없다.


바스 페일 에일의 역사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유리잔에 담긴 최초의 투명한 맥주, 페일 에일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93/811
http://www.ratebeer.com/beer/bass-pale-ale/133/

*바스 홈페이지
http://www.bassale.com/
2011/02/13 00:05 2011/02/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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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브류잉에서는 카루이자와고원 비어라는 맥주를 매년 내는데 이름은 유지하면서 매년 다른 타입의 맥주로 만든다.

2002年:벨지언 페일 에일
2003年:인디안 페일 에일
2004年:알트
2005年:수도원 비어
2006年:스코티시 에일
2007年:프렌치스타일
2008年:ESB (영국 스타일)
2009年:ESB (미국 스타일)
2010年:아이리쉬 레드 에일

이번엔 어찌어찌해서 2008년 ESB를 입수할 수 있어서 마셔봤다. ESB란 엑스트라 스페셜 비터. 군침이 흘러나오는 이름이다.

다만 문제는 2년도 전에 만들어진 맥주라는 거... 캔 맥주의 유통기한은 보통 5~6개월이므로 이 맥주는 제작자가 의도한 맛은 전혀 낼 수 없다는 걸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

색은 앰버맥주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적갈색. 후루티한 향기.
문제는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상당히 죽어있다. 정확히 어떤 맛인지 모를 정도로 맛이 퍼져버렸다.

으음... 맛있을 것 같긴 한데... ESB 함 구해서 마셔봐야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karuizawa-kogen-seasonal-esb-2008/88875/

*카루이자와고원 비어 구매페이지
http://item.rakuten.co.jp/yonayona/c/0000000163/
2011/01/27 17:15 2011/0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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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첸이란 독일어로 밀을 의미하며 밀을 50% 이상 사용하고 바이첸효모를 이용하면 바이첸 비어라고 분류되는 듯 하다.

이전에 소개했던 銀河高原ビール - 小麦のビール (은하고원맥주 - 밀 맥주)와 기본적으로는 동일한 컨셉인데 좀 더 프리미엄 이미지를 붙였다고 할까, 캔포장시 가열처리를 안했기 때문에 양조장에서 마시는 맥주의 맛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한다.

실제 맛은 그렇게 다르지 않은데 한가지 확실하게 다른 건 탄산의 양이 다르다. 효모가 만든 탄산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느낌의 탄산이 꿀꺽하고 목을 넘어가는 순간 강하게 느껴져 온다. 밀 맥주를 맛있게 마신 사람은 색다른 기분으로 마실 수 있을 듯. 괜찮은 편이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444/7813
http://www.ratebeer.com/beer/ginga-kogen-weizen/43439/

*바이첸 홈페이지
http://www.weizen-beer.com/
2011/01/22 17:39 2011/01/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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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벨기에 맥주. 펍의 조명때문에 색은 잘 모르겠지만 그리 진하지 않은 갈색으로 판단된다. 타입은 Belgian Dark Ale.

숙성이 잘 된 덕분인지 알콜 6.5%가 그리 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알콜이 분해되서 구석구석 잘 스며들어가 있다는 느낌.

원료에는 옥수수와 설탕이 같이 들어가 있는데 그 때문인지 끝맛이 달다. 문제는 맥아 자체에서 나오는 당분을 이용한게 아니라 설탕을 이용해 단맛을 인위적으로 낸 것 같은 꺼림직함이 조금은 남는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470/1862
http://www.ratebeer.com/beer/leffe-brune/2516/

*레페 브라운 홈페이지
http://www.leffe.com/en/foodpairing/for/leffe-brown
2010/12/31 11:17 2010/12/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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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기좋은 붉은 색의 레드 에일. 알콜 5.5% 로 단맛과 쓴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으며 미국산 아마리로 라는 홉을 사용하여 다른 맥주에서 맡아보지 못한 독특한 향기를 자랑한다.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뽑은 레드 에일. 난 레드 에일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레드 에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셔보는 게 좋을 것이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5046/55026
http://www.ratebeer.com/beer/echigo-premium-red-ale/116948/

*프리미엄 레드 에일 구매페이지
http://www.echigo-beer.jp/cgi-local/shop/goods_detail.cgi?CategoryID=000003&GoodsID=00000034
2010/12/21 23:59 2010/12/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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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진 지방맥주인 에치고 비어. 니이가타에 회사가 있으며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만들고 있는데 오늘은 페일 에일.

색이 진한 갈색으로 상당히 예쁘다. 알콜은 5.5%인데 실제로는 살짝 더 강하게 느껴지는 감도 있다. 진하진 않지만 전형적인 아로마 홉이 아닌 색다른 홉의 향기가 올라온다.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무슨 홉인지는 알수가 없었다.
단맛을 누르고 무게를 강조한 타입. 개인적으로는 이런 타입이 좋기는 한데 단순히 묵직한 감으로 따지면 야호 브류잉에서 낸 인도의 아오오니쪽이 더 나아서 추천은 미묘하군...

개인적으로는 코시히카리로 만든 코시히카리 맥주랑 90일 동안 숙성시켰다고 하는 90일 스타우트를 마셔봐야겠다고 벼르고 있는 참이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echigo-pale-ale/46630/

*에치고 비어 홈페이지
http://www.echigo-beer.jp/
2010/12/17 10:32 2010/12/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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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맥주기행 2탄은 벨지안 에일타입.

6.5% 에일. 알콜 도수가 높은데도 생각보다 알콜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색은 밝은 황금색으로 완벽한 라거 색. 맛도 라거인듯 하다가 끝맛으로 단맛이 올라오는 희안한 맥주. 향도 나쁠건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린것 같아서 그리 추천하지는 않음.

캔의 그림은 안트워프의 시청사로 플란다스의 개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asahi-premium-belgian-ale/134979/

*세계맥주기행 벨지안 에일타입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wbt/
2010/12/16 12:48 2010/12/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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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요나에일처럼 캔을 따자마자 진하게 올라오는 향은 없지만 음료를 머금었을 때 느껴지는 향은 충분한 양을 뽐낸다. 쓴맛은 살짝 남기면서 카라멜 몰트를 써서 단맛을 강조. 하지만 이전에 소개했던 아이리쉬 레드 에일인 카루이자와 맥주처럼 단맛을 심하게 강조하지도 않아 아주 마시기 좋게 마무리했다. 카루이자와가 설탕으로 범벅한 사탕이라면 이건 부드러운 벌꿀이라는 느낌이다. 덕분에 5%인 알콜도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여성이라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가 되어 있다.

색은 살짝 진한 호박색인데 호박에비스처럼 맑은 호박색이 아니라 효모를 살려놓았는지 부연 호박색인데 이건 또 이것대로 괜찮은 것 같다.

상당히 괜찮은 맥주. 구입할 수 있다면 꼭 마셔보길 권한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444/43116
http://www.ratebeer.com/beer/ginga-kogen-beer-pale-ale/60123/

*은하고원비어 페일 에일 홈페이지
http://www.ginga-paleale.com/index.html
2010/12/06 23:29 2010/12/0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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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브류잉에서는 카루이자와고원 비어라는 맥주를 내는데 이름은 유지하면서 매년 다른 타입의 맥주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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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카루이자와고원 비어는 아이리쉬 레드 에일. 알콜 4.5%

레드라는 이름답게 색이 붉다. 붉다 못해 검붉다. 아주 진한 보리차라는 느낌이 들 정도.
캔을 딴 순간 파인애플 향이 올라온다. 정확히 파인애플향이라기 보다는 어쨌든 아주 달콤한 과일 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카라멜 몰트를 쓰면 이런 향이 나온다고 한다.

맛을 보면 이게 또 아주 독특하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에일인데 끝맛이 살짝 쓴 다음 바로 달콤한 맛이 퍼진다. 한모금 마실때마다 세가지 맛이 느껴진다.

나는 단 맛이 나는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걸 다시 마시는 일은 없겠지만 완성도는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취향이 맞는 사람이 마신다면 빠질 수도 있을 정도의 매력을 가진 물건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karuizawa-kogen-seasonal-2010-irish-red-ale/122560/

*구입페이지
http://item.rakuten.co.jp/yonayona/c/0000000163/
2010/11/11 23:42 2010/11/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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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베어렌의 마지막 시리즈. 호밀맥주. 일본에서는 라이보리맥주라고 부른다.

이거 물건이다.

색이 이전에 마셨던 아타미 맥주만큼 뿌옇다. 생효모라고 하는데 끈적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점착성이 있어서 높은데서 따라도 거품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 전형적인 아로마 홉의 향이 아닌 호밀 자체에서 만들어진 향긋한 향과 이에서 감도는 부드러운 알콜. 5.5%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부드럽게 넘어간다. 한방울 한방울이 아까운 맥주는 오랫만이다.

매년 한정수량만 만드는 모양인데 금년치는 품절.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rye/33183/

*베어렌 호밀맥주 홈페이지
http://baeren.jp/rye.shtml
2010/11/09 22:52 2010/11/09 22:52